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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4713(Print)
ISSN : 2288-1638(Online)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Vol.17 No.1 pp.125-152
DOI :

어머니의 성격특성과 결혼만족도가 유아의 자기조절력 및 사회적 유능감에 미치는 영향

이경희*, 김영희**, 신성일***
* 오갑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
** 충북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교수
*** 충청대학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Effects of Mother's Personality and Marital Satisfaction on Young Children's Self-Regulation and Social Competence

Young-Hee Kim**, Kyung-Hee Lee*, Sung-Il Shin***
**Professor, Dept. of Child Welfare,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Teacher, Public Kindergarten in Ogab Elementary School
***Adjunct Professor, Dept. of Social Welfare, Chungcheong University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the mother's personality and marital satisfaction on young children's self-regulation and social competence.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335 mothers whose children, between 5-7 years of age, were enrolled in 4 one of kindergartens in Cheongju city. Data were analyzed not only by frequency, through Pearson's correlation using the SPSS 12.0 program but also by path analysis using the AMOS 7.0 program.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the mother's agreeable personality directly affected young children's self-regulation, but that mother's conscientiousness and openness had both a direct and indirect infuence. The mother's neurotic personality negatively influenced the mother's marital satisfaction as well as young children's self-regulation. Second, the strongest variables affecting young children's capability were mother's openness and conscientiousness personality. Third, the most significant variables for young children's disruptiveness were the mother's agreeable personality as well as marital satisfaction. Fourth, The mother's neuroticism and conscientiousness dominantly affected young children's apprehension of including mother's ones. Fifth, young children's leadership was affected by the mother's conscientiousness and agreeableness the most. Sixth, young children's self-regulation directly affected their own social competence except for leadership.

1호06이경희외.pdf580.6KB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는 각 개인에게 사회에 적응하는데 필요한 능력을 갖추도록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인간은 다양한 사회적 환경 속에서 상호작용하면서 그 사회에서 수용하는 방식으로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고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을 배우게 된다(권연희, 2002). 이러한 사회적 유능감의 발달 과정은 인간이 한 사회의 바람직한 사회구성원이 되기 위한 필수 요소로 어린 시절의 사회경험과 인간관계를 통해 형성된다(Hartup, 1991). 특히 유아기는 또래와의 상호작용의 영역이 더욱 활발해질 뿐 아니라 유지하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발달단계라는 점에서 사회적 유능감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

 사회적 유능감(Social Competence)은 사회행동의 규범, 감정의 인식과 이해, 언어구사력과 이러한 기술을 긍정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활용하는 행동 양식들에 대한 지식을 포함하는 기술의 레퍼토리로 정의되기도 한다(McCabe, 1998). 또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하여 다른 사람과 만족스럽고 긍정적인 상호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능력으로써 사회적 지식, 사회적 태도, 사회적 관계기술 및 정서조절능력을 포함하고 있으며(이태영․강문희, 2001), 자신이 속한 다양한 맥락에서 적절한 행동을 하며, 또래들과의 상호작용을 주도하고 유지하는 능력으로 다양한 사회적 이해와 사회적 상호작용 기술에 따라 좌우되기도 한다(김현미, 2006). 즉, 사회적 유능감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하여 성인이나 또래와 만족스럽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맺고 유지하는 능력이며, 사회구성원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능력으로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대인관계에서 얻고자 하는 목적들을 획득하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김윤희, 2010). Pease, Clark, 그리고 Crase(1979)는 사회적 유능감 하위요인들로서 유능성, 지도력, 방해성, 불안정성, 친사회성의 5개 영역을 포함시켰다.

 유아기의 사회적 유능감은 사회적 상호작용 내에서 대인관계를 원활히 유지하는 능력으로(Denham 2006), 성인이 되었을 때의 사회적 관계와 사회적 행동의 근본이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사회적 유능감의 발달은 매우 중요하다(박미현, 2004). 사회적 유능감이 낮은 유아는 다른 유아들과의 갈등상황에서 두려워하고 복종적이 되며, 이후의 성장에서 약물 중독, 사회적 소외와 같은 행동·정서문제, 청소년 비행 등의 부적응을 나타낸다(Bracken et al., 2000). 반면, 유아기에 사회적 유능감이 긍정적으로 발달한 유아는 또래에게 인기가 많을 뿐만 아니라 독립적이고, 성취 지향적이며, 교사나 부모의 인정을 받고, 만족스러운 삶의 질을 경험하면서 성장한다(Elias & Clabby, 1992; Vaughn et al., 2009). 그러나 현대사회의 유아들은 학업성취 위주의 지적 경쟁만이 요구되는 교육 환경과 경쟁적 사회 속에서 또래 집단 및 주위 환경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여 유아의 행동발달에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을 발달시키고 증진시키는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은 여러 가지 요인들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발달되지만 크게 분류해보면 개인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사회적 유능감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회적 유능감에 관한 초기 연구들은 유아 개인 내적 요인으로 성과 연령, 출생순위, 기질, 성격과 같은 변인들과 사회적 유능감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고(한성희, 1985; 이혜영, 1986; 박범실, 1987), 환경적 요인으로는 부모의 양육태도, 심리적 안녕감, 정서성, 양육스트레스, 성격특성과 같은 부모 관련 변인들과의 관련성을 밝히고 있다(정순자, 2007; 황혜순, 2007: 최진희, 2009; 허미경, 2009; ).

 전생애 발달관점에서 유아기는 어머니와의 상호작용이 가장 큰 시기이므로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과 관련된 어머니 변인을 탐색한 연구들은 주로 어머니의 영향력을 밝히고 있다. 이는 유아의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어머니와의 관계를 토대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게 되므로, 어머니의 성격특성은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 발달에 중요한 변인이 되기 때문이다. 진순옥과 김영희(2003)는 어머니의 성격특성이 행동의 결정인자로써 어머니 자신뿐만 아니라 유아에 대한 양육태도 및 양육행동, 그리고 자녀와의 상호 작용을 통해 사회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였으며, Freud(1952)는 유아의 행동과 성격발달이 6세이전까지의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성격특성이 가장 중요한 변인이라고 주장하였다. Belsky(1985)는 부모의 양육태도와 행동은 부모 자신의 성격특성에 의해 영향을 받는 요인이라고 주장하면서 부모-자녀관계를 통한 사회성발달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부모의 성격특성을 중요한 변인으로 부각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와 같은 선행 연구들은 어머니의 성격특성이 결혼만족도와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이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암시해 주는 결과이다.

어머니의 성격특성은 다양한 모델로 설명될 수 있는데 결혼만족도에 관련된 연구는 성격특성의 다양한 차원, 즉 결혼생활과 자녀의 양육 행동에 관련이 있는 특성을 측정할 수 있는 자기보고식 Big Five Model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김경미․김영희, 2009; 박순태, 2010; 최윤희, 2011). Big Five Model은 신경증, 개방성, 외향성, 성실성, 친화성의 5가지 차원으로 성격특성을 설명해 준다. 

 신경증은 정서적 불안정을 측정하는 것으로 신경증적 성격특성이 낮은 어머니는 자녀에게 지지를 많이 하여 사회적 방해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진순옥, 김영희, 2003), 신경증적 성격특성이 높은 어머니는 자녀에게 부정적인 행동을 많이 보이고 유아의 스트레스와 문제 행동에 영향을 주어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약화된다고 하였으며(송민정, 2010), 어머니가 자기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강압적인 통제를 보여 유아의 불안정성을 높인다고 한다. 개방성은 지적능력과 이해의 폭을 말하는 것으로 개방성의 성격특성이 높은 부모는 자녀와의 상호작용이 많고, 자녀가 외부와의 활동을 통하여 유아의유능성이 높아지며(Prinizie et al., 2005), 경험에 대한 합치된 조합을 끌어내는 특징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외향성은 타인들과의 상호작용을 원하고 타인의 관심을 끌고자 하는 정도를 나타내며, 외향성이 높은 어머니는 대인관계능력이 높아 자녀와의 상호작용이 원만하고, 이러한 특성이 반영되어 부부관계에 만족하며, 결혼만족도가 높다(김현정, 2006). 성실성이 높은 사람은 사려 깊고 분별력이 있으며 과제에 대한 조직력과 성취욕구가 강하고 목적 지향적이며, 자신의 의무이행에 철저하기 때문에 자녀양육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본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고, 친화성이 높은 사람은 타인을 신뢰하고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며 순응적이고 남을 돕고자 하며 이타성을 가지고 있다(김현정, 2006).

 Costa와 McCrae(1988)는 어머니의 성격특성이 유아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으며, 신인숙과 이경애(2005)는 어머니의 성격특성과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 발달 간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하였다. 국외에서는 위와 같은 성격특성과 관련된 연구가 이루어져 왔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관련연구가 매우 드물다. 국내 선행연구에서는 주로 MBTI 성격유형과 자기조절력(이재미, 2010), 성격특성과 양육스트레스(안영희, 2008), 어머니와 아동의 성격특성과 아동의 부모-자녀 의사소통 및 또래관계(정혜진 외, 2008) 등이 있다.

 또한 원만한 부부관계와 결혼생활에 대한 긍정적 지각은 부모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중요한 요인으로 학자들은 유아들의 사회성 발달에 부부관계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다(박서영, 2009) Belsky와 Yongblade(1991)에 의하면 어머니의 결혼만족도가 높을수록 자녀와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많이 보이며, 어머니가 언어적 반응을 통해 자녀에게 합리적인 지도를 하고, 자녀의 신호나 의도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민감성이 높다고 밝혀냈다. 반면 결혼만족도가 낮은 어머니인 경우 자녀와의 상호작용에서 거부적인 반응을 보이고 권위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부정적인 상호작용을 하여 사회성의 발달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성연․임희수, 2002). Hurlock(1981)은 배우자로부터 지지 받지 못한 어머니는 결혼만족도가 낮으며, 부모역할에 대한 무능력감을 느끼게 해, 자녀의 양육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 유아의 자기조절력 및 사회적 유능감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한다고 하였다. 반면 결혼만족도가 높은 어머니는 자녀양육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유아의 사회성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들(이정희, 1986; 김희주, 1997; 우정희, 2002; 강현덕, 2004)은 결혼만족도가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이처럼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으로서 어머니의 성격특성과 결혼만족도도 중요하지만 유아 자신의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개인 내적 특성 또한 중요하다. 선행연구는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유아의 생래적 요인으로 자기조절력을 들고 있다(이정란, 2003;Bronson, 2000; Perry, 2002). 자기조절력은 사회생활에서 직면하게 되는 여러 가지 갈등 상황들을 스스로 해결하고 대응하는데 필요한 능력이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자기조절이 잘되는 유아는 성장한 후에 모든 일에 신중하고, 다른 사람들과 협동적이며, 유능하다고 인정받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Lindsey et al., 2009). 그러나 자기조절이 어려운 유아들은 과잉․공격행동을 많이 보이고, 대인관계에서의 갈등, 분노, 적대감정과 같은 반항성 장애 증상들을 나타낸다고 한다(Kochanska &Aksan, 1995). 이는 자기조절이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 발달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지지해주고 있다.

 그러나 국내연구에서는 유아의 자기조절 발달 및 조절 양식과 어머니와의 관련성을 밝히고자 한 연구에 초점을 기울이고 있고, 어머니의 양육행동에 관련된 연구(최선희, 2002; 노신민, 2004; 정순자, 2007; 황혜순, 2007; 김수정, 2008)는 많으나, 어머니의 성격특성이나 결혼만족도에 관련하여 살펴본 연구는 매우 드문 실정이다. 또한 지금까지의 사회적 유능감에 대한 연구들은 환경적 요인과 개인적 요인의 관련성을 각각 살펴보고 있어, 한 연구 안에서 어머니의 성격특성 및 결혼만족도가 유아의 자기 조절력 및 사회적 유능감 발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 볼 필요성이 제기된다.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 발달에 관한 선행연구에서는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을 또래관계 기술, 정서성, 정서 조절, 사회적 규범 이해의 하위요인으로 살펴보았고(이혜원, 2005), 사회적 활동성, 사회적 안정성, 협조성, 사회적 참여, 자율성, 순응성, 지도성의 6가지 하위요인으로 살펴보고 있어(정순자, 2007),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이 일차원적인 것이 아니라, 다차원적 개념임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국내연구에서는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과 어머니 성격특성과의 관련성을 살펴본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 연구는 사회적 유능감을 일차원적으로 살펴보고 있어, 다차원적인 개념인 사회적 유능감 관련 변인과 구체적으로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지를 설명하는데 제한점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들의 결과에서 나타난 시사점을 토대로 어머니의 성격특성과 결혼만족도가 유아의 자기조절력과 사회적 유능감에 어떠한 경로를 통해 영향을 주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유아의 자기조절력과 사회적 유능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유아교육 현장이나 부모교육 프로그램, 상담현장에서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2. 연구문제 및 모형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어머니의 성격특성과 결혼만족도가 유아의 자기조절력과 사회적 유능감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를 살펴보는데 있다. 이러한 연구문제는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제시된 〔그림 1〕에 나타나 있다.

그림 1.어머니의 성격특성과 결혼만족도가 유아의 자기조절력 및 사회적 유능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론적 경로모델

II.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충북 청주시에 소재하는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5∼7세 유아의 어머니 33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유아의 성별은 남아 173명, 여아 162명이었고, 연령은 5세 51명, 6세 98명, 7세 186명이었다. 가족형태는 핵가족 279명, 한부모가족 17명, 대가족 40명이었다. 어머니의 학력은 고졸 이하 168명, 대졸이상 128명, 대학원이상 39명이었고, 직업은 주부 209명, 전문직/사무직 83명, 판매/노무직 87명으로 주부가 가장 많았고, 연령은 35∼39세 134명, 34세 이하 115명, 40세 이상 86명으로 나타났다.

2. 측정도구

1) 어머니의 성격특성

 어머니의 성격특성은 성인의 성격특성을 측정할 수 있도록 고안된 Big Five Index(BFI: Benet-Martinez & John, 1998; John, & Srivastava, 1999)를 김경미와 김영희(2009)가 번안․수정하여 사용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25문항으로 신경증(5문항), 개방성( 5문항), 외향성(5문항), 성실성(5문항), 친화성(5문항) 등의 5개 하위요인으로 이루어졌다. 성격특성의 Cronbach α 계수는 신경증 .78, 개방성 .73, 외향성 .71, 성실성 .59, 친화성 .60이었고, 각 문항은 4점 Likert 척도로 이루어져있다.

2) 결혼만족도

 결혼만족도는 Roach, Fraizier, 그리고 Bowden(1981)의 MSS(Marital Sstisfaction Scale)를 최규련 (1987)이 번안․수정한 것을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12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결혼만족도 Cronbach a 계수는 .94이었고, 각 문항은 4점 Likert 척도로 이루어져 있다.

3) 유아의 자기조절력

유아의 자기조절력은 이정란(2003)이 개발한 자기조절검사 척도와 Rothbart(2000)가 개발한 CBQ-SF(Children's Behavior Questionnaire)척도를 이재미(2010)가 번안․수정한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31문항으로 이루어져 있고, 자기조절력 Cronbach α 계수는 .86이었다. 각 문항은 4점 Likert 척도로 이루어져 있다.

4)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Social Competence)은 Pease, Clark와 Crase(1979)의 척도를 최경순(1992)이 번안․수정한 것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척도는 어머니용 26문항으로, 유능성(8문항), 방해성(6문항), 불안정성(4문항), 지도성(4문항), 친사회성(4문항)의 5개 하위요인으로 사회적 유능감을 측정하였다. 사회적 유능감의 Cronbach α 계수는 유능성 .77, 방해성 .73, 불안정성 .55, 지도성 .77, 친사회성 .67이었고, 각 문항은 4점 Likert 척도로 이루어져 있다. 

3. 연구절차 및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들은 SPSS 12.0 Program으로 조사대상자들의 사회 인구학적 배경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와 백분율을 구하였고, 척도변수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해서 요인분석과 Cronbach's 내적 합치도 계수를 구하여 살펴보았다. 각 측정 변인들 간의 예측된 방향성과 독립변인들간의 다중공선성 문제를 검토하기 위해서 Perarson의 적률 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또한 동거의 관계불안정성 모형에서 가정한 관련변인들의 경로와 모형의 적합도를 확인하기 위하여 AMOS 7.0 Program을 사용하였다. 특히 AMOS를 통한 경로분석에서 직접 효과의 유의미성은 제시되지만 간접효과의 유의미성은 제시되지 않는 한계를 본 연구에서는 'Bootstrapping Methods'를 통해 간접효과의 유의미성을 확인함으로써 간접효과의 통계적 유의미성을 보다 엄격하게 검증하였다.

Ⅲ. 결과 및 해석

1. 각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

주요 변수들의 예측된 방향성을 알아보기 위한 상관관계는 <표 1>에 나타난 바와 같다. 각 변수들의 유의한 상관계수는 .12에서 .67의 분포로 나타났고, 각 변인들의 관련성은 예측된 방향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 변인들의 분산팽창계수의 값을 살펴본 결과 공차한계의 값은 절대값 ‘1’을 넘지 않았고, VIF 값 또한 절대값 ‘3’미만의 값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 변인 간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표 1.어머니의 성격특성 및 결혼만족도와 유아의 자기조절력 및 사회적 유능감 간의 상관관계

2. 어머니의 성격특성과 결혼만족도가 유아의 자기조절력 및 유능성에 미치는 영향

 본 연구에서 제시한 구조모형을 이론적 근거에 따라 분석하였고, 그에 따른 모형의 적합도는 <표1>에 나타난 바와 같다. 일반적으로 모형 적합성을 판단하는 기준은 χ2의 유의확률이 .05보다 높고, GFI>.09, TLI >.90, CFI >.90, RMSEA <.05이다(홍세희, 2000). <표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χ2 값이 우수하였고, GFI=.99, TLI=.99, CFI=.99, RMSEA=.01로 모형이 자료를 잘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2.어머니의 성격특성과 결혼만족도가 유아의 자기조절력 및 유능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구조모형의 적합도 지수

 유아의 유능성에 대한 구조모형의 결과는 〔그림 2〕에 나타난 바와 같으며, 그에 따른 직·간접 효과에 대한 분해는 <표 3>에 나타난 바와 같다. 어머니의 신경증은 어머니의 결혼만족도에 -.34의 직접효과를 미쳤고, 어머니의 결혼만족도를 통해 유아의 자기조절력에 -.07, 어머니의 결혼만족도와 유아의 자기조절력을 통하는 경로로 유아의 유능성에 -.04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간접효과를 주었다. 즉, 어머니의 신경증적 성격특성이 높아질수록 어머니의 결혼만족도가 낮아지고, 낮아진 결혼만족도가 유아의 자기조절력 또한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머니의 신경증이 높아질수록 어머니의 결혼만족와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낮아져 유아의 유능성이 간접적으로 낮아지는 결과를 보였다.

 어머니의 성실성은 어머니의 결혼만족도에 .13, 유아의 자기조절력에 .19의 직접효과를 주었고, 어머니의 결혼만족도를 통해 유아의 자기조절력에 .03, 어머니의 결혼만족도와 유아의 자기조절력을 거치는 경로로, 유아의 자기조절력만의 경로를 통해 유아의 유능성에 .13의 간접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의 성실성적 성격특성이 높아질수록 어머니의 결혼만족도와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높아지고, 높아진 어머니의 결혼만족도가 유아의 자기조절력을 높이는 것을 나타났다. 또한 어머니의 성실성이 높아질수록 결혼만족도와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높아지는 간접경로를 통해, 유아의 자기조절력만이 높아지면서 높아진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유아의 유능성을 높이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어머니의 개방성은 어머니의 결혼만족도에 .17, 유아의 자기조절력에 .21, 유아의 유능성에 .12의 직접효과를 미쳤고, 어머니의 결혼만족도를 통해 유아의 자기조절력에 .04, 어머니의 결혼만족도와 유아의 자기조절력을 통한 경로로, 유아의 자기조절력만의 경로로 유아의 유능성에 .15의 간접효과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의 개방성적 성격특성이 높아질수록 어머니의 결혼만족도와 유아의 자기조절력 및 유아의 유능성이 높아지고, 높아진 어머니의 결혼만족도가 유아의 자기조절력을 높이는 것을 나타났다. 또한 어머니의 개방성이 높아질수록 결혼만족도와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높아지는 간접경로를 통해, 유아의 자기조절력만이 높아지면서 높아진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유아의 유능성을 높이는 결과를 보여주어 어머니의 성실성과 유사한 양상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어머니의 외향성은 유아의 자기조절력에 .11의 직접효과를 미친 반면 유아의 유능성에 미쳤던 간접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즉, 어머니의 외향성이 높아질수록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어머니의 친화성은 어떤 변인에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어머니의 결혼만족도는 유아의 자기조절력에 .20의 직접효과를 주었고, 어머니의 결혼만족도를 통해 유아의 유능성에 .12의 간접효과를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의 결혼만족도가 높아질수록 유아의 자기 조절력이 높아지고, 높아진 어머니의 결혼만족도가 유아의 유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아의 자기조절력은 유아의 유능성에 .61의 직접효과를 주었다. 즉,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높아질수록 유아의 유능성이 높아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유아의 자기조절력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어머니 변인은 어머니의 개방성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성실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아의 유능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어머니 변인 또한 어머니의 개방성이었고, 다음의 영향력을 가진 변인이 성실성으로 나타나 어머니의 개방성과 성실성은 유아의 자기 조절력과 유능성에 가장 중요한 변인이 됨을 보여주었다. 한편 유아의 자기조절력도 유아의 유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2. 어머니의 성격특성과 결혼만족도가 유아의 자기조절력 및 유능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구조모형 결과

표 3.유아의 유능성에 대한 직·간접 효과 분해

3. 어머니의 성격특성과 결혼만족도가 유아의 자기조절력 및 방해성에 미치는 영향

유아의 방해성에 대한 구조모형의 적합도 지수는 <표 4>에서 보는 바와 같이, χ2 값이 우수하였고, GFI=.99, TLI=1.00, CFI=1.00, RMSEA=.01로 모형이 자료를 잘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의 방해성에 대한 구조모형의 결과는 〔그림 3〕에 나타난 바와 같으며, 그에 따른 직·간접 효과에 대한 분해는 <표 5>에 나타난 바와 같다. 유아의 방해성에 영향을 미친 변인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어머니의 신경증은 어머니의 결혼만족도만을 통하는 경로와 어머니의 결혼만족도와 유아의 자기조절력을 통하는 경로로 유아의 방해성에 .07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간접효과를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의 신경증적 성격특성이 높아질수록 어머니의 결혼만족도가 낮아지고 높아진 결혼만족도가 유아의 자기조절력을 낮아지게 하여 낮아진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유아의 방해성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표 4.어머니의 성격특성과 결혼만족도가 유아의 자기조절력 및 방해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구조모형의 적합도 지수

 어머니의 성실성은 어머니의 결혼만족도만을 통하는 경로와 유아의 자기조절력만을 통하는 경로로 어머니의 결혼만족도와 유아의 자기조절력을 통해 유아의 방해성에 -.08의 간접효과를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의 성실성적 성격특성이 높아질수록 어머니의 결혼만족도와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각각 높아져서, 어머니의 결혼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높아져 높아진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유아의 방해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개방성은 유아의 방해성에 .12의 직접 영향을 주었고, 어머니의 결혼만족도만을 통하는 경로로, 유아의 자기조절력만을 통하는 경로로, 어머니의 결혼만족도와 유아의 자기조절력을 통하는 경로로 유아의 방해성에 -.09의 간접효과를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의 개방성적 성격특성은 직접적으로 유아의 방해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간접적으로는 어머니의 결혼만족도와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각각 높아져서, 어머니의 결혼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높아져 높아진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유아의 방해성을 낮추어 간접영향에 대한 경로는 성실성과 거의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어머니의 친화성은 유아의 방해성에 -.22의 직접효과를 주어 어머니의 친화성적 성격특성이 높아질수록 유아의 방해성이 낮아지는 결과를 보였다. 한편 유아의 방해성에 미쳤던 간접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어머니의 결혼만족도는 유아의 방해성에 -.16의 직접효과를 주었고, 유아의 자기조절력을 통해 유아의 방해성에 -.05의 간접효과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의 결혼만족도가 높아질수록 유아의 방해성이 직접적으로 낮아지기도 하였지만 유아의 자기조절력을 높여 높아진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유아의 방해성을 낮추는 결과가 나타났다.

 유아의 자기조절력은 유아의 방해성에 -.28의 직접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높아질수록 유아의 방해성이 낮아짐을 알 수 있다. 유아의 방해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어머니 변인은 어머니의 친화성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어머니의 결혼만족도였다. 또한 유아의 자기조절력도 유아의 방해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5.유아의 방해성에 대한 직·간접 효과 분해

그림 3.어머니의 성격특성과 결혼만족도가 유아의 자기조절력 및 방해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구조모형 결과

4. 어머니의 성격특성과 결혼만족도가 유아의 자기조절력 및 불안정성에 미치는 영향

 유아의 불안정성에 대한 구조모형의 적합도 지수는 <표 6>에서 보는 바와 같이, χ2값이 우수하였고, GFI=.98, TLI=1.00, CFI=1.00, RMSEA=.01로 모형이 자료를 잘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6.어머니의 성격특성과 결혼만족도가 유아의 자기조절력 및 불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구조모형의 적합도 지수

 유아의 불안정성에 대한 구조모형의 결과는 〔그림 4〕에 나타난 바와 같으며, 그에 따른 직·간접 효과에 대한 분해는 <표 7>에 나타난 바와 같다. 유아의 불안정성에 영향을 미친 변인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어머니의 신경증은 유아의 불안정성에 .16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반면 어머니의 결혼만족도와 유아의 자기조절력을 통해 미쳤던 .01의 간접효과는 통계적으로 수용될 수 없는 수치였다. 즉, 어머니의 신경증적 성격특성이 높아질수록 유아의 불안정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성실성은 유아의 불안정성에 -.11의 직접효과를 주었고, 유아의 자기조절력만을 통해, 어머니의 결혼만족도와 유아의 자기조절력을 통해 유아의 불안정성에 미쳤던 -.02의 간접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즉, 어머니의 성실성적 성격특성이 높아질수록 유아의 불안정성이 낮아짐을 알 수 있다. 한편 어머니의 개방성이 유아의 자기조절력만을 통하는 경로로, 어머니의 결혼만족도와 유아의 자기조절력을 통해 유아의 불안정서에 미쳤던 -.03의 간접효과는 통계적으로 수용될 수 없었다.

 어머니의 친화성은 유아의 불안정성에 -.14의 직접효과를 주어 어머니의 친화성적 성격특성이 높아질수록 유아의 불안정성이 낮아짐을 보여주었다. 한편 유아의 자기조절력을 통해 유아의 불안정성에 영향을 주었던 어머니의 외향성의 간접영향과 유아의 자기조절력을 통한 어머니의 결혼만족도의 간접적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유아의 자기조절력은 유아의 불안정성에 -.11의 직접효과를 미친 것으로 나타나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높아질수록 유아의 불안정성이 낮아짐을 보여주었다.

 유아의 불안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어머니 변인은 어머니의 신경증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어머니의 성실성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징적으로 어머니의 신경증과 성실성은 직접적으로만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다. 또한 유아의 자기조절력도 유아의 불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7. 유아의 불안정성에 대한 직․간접 효과 분해

그림 4.어머니의 성격특성과 결혼만족도가 유아의 자기조절력 및 불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구조모형 결과

5. 어머니의 성격특성과 결혼만족도가 유아의 자기조절력 및 지도성에 미치는 영향

 유아의 지도성에 대한 구조모형의 적합도 지수는 <표 8>에서 보는 바와 같이, χ 2 값이 우수하였고,GFI=.97, TLI=.98, CFI=1.00, RMSEA=.02로 모형이 자료를 잘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8.어머니의 성격특성과 결혼만족도가 유아의 자기조절력 및 지도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구조모형의 적합도 지수

 유아의 지도성에 대한 구조모형의 결과는 〔그림 5〕에 나타난 바와 같으며, 그에 따른 직·간접 효과에 대한 분해는 <표 9>에 나타난 바와 같다. 유아의 지도성에 영향을 미친 변인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어머니의 성실성은 유아의 지도성에 .15의 직접효과를 주어 어머니의 성실성적 성격특성이 높아질수록 유아의 지도성이 높아짐을 알 수 있다.

 어머니의 친화성은 유아의 지도성에 -.13의 직접효과를 주어 어머니의 친화성적 성격특성이 높아질수록 유아의 지도성이 낮아짐을 보여주었다. 한편 어머니의 신경증, 개방성, 외향성은 유아의 지도성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의 지도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어머니 변인은 어미니 성실성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어머니의 친화성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아의 자기조절력은 유아의 지도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표 9.유아의 지도성에 대한 직․간접 효과 분해

그림 5.어머니의 성격특성과 결혼만족도가 유아의 자기조절력 및 지도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구조모형 결과

6. 어머니의 성격특성과 결혼만족도가 유아의 자기조절력 및 친사회성에 미치는 영향

 유아의 친사회성에 대한 구조모형의 적합도 지수는 <표 10>에서 보는 바와 같이, χ2  값이 우수하였고, GFI=.95, TLI=.99, CFI=.97, RMSEA=.01로 모형이 자료를 잘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10.어머니의 성격특성과 결혼만족도가 유아의 자기조절력 및 친사회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구조모형의 적합도 지수

 유아의 친사회성에 대한 구조모형의 결과는 〔그림 6〕에 나타난 바와 같으며, 그에 따른 직·간접 효과에 대한 분해는 <표 11>에 나타난 바와 같다. 유아의 친사회성에 영향을 미친 변인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어머니의 신경증은 어머니의 결혼만족도만을 통하는 경로와 어머니의 결혼만족도와 유아의 자기조절력을 통하는 경로로 유아의 친사회성에 -.07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간접효과를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의 신경증적 성격특성이 높아질수록 어머니의 결혼만족도가 낮아지고 높아진 결혼만족도가 유아의 자기조절력을 낮아지게 하여 낮아진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유아의 친사회성을 낮아지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성실성은 어머니의 결혼만족도만을 통하는 경로와 유아의 자기조절력만을 통하는 경로로,어머니의 결혼만족도와 유아의 자기조절력을 통해 유아의 친사회성에 .07의 간접효과를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의 성실성적 성격특성이 높아질수록 어머니의 결혼만족도와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각각 높아짐을 통해, 어머니의 결혼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높아져 높아진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유아의 친사회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개방성은 어머니의 결혼만족도만을 통하는 경로로, 유아의 자기조절력만을 통하는 경로로, 어머니의 결혼만족도와 유아의 자기조절력을 통하는 경로로 유아의 친사회성에 .09의 간접효과를 미친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의 개방성적 성격특성이 높아질수록 어머니의 결혼만족도와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각각 높아져서, 어머니의 결혼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높아져 높아진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유아의 친사회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어머니의 성실성 양상과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한편 어머니의 외향성이 유아의 자기조절력을 통해 유아의 친사회성에 미쳤던 .03의 간접효과는 통계적으로 수용될 수 없는 결과였다. 어머니의 결혼만족도는 유아의 친사회성에 .14의 직접 효과를, 유아의 자기조절력을 통해 .05의 간접효과를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의 결혼만족도가 높아질수록 유아의 친사회성이 직접적으로 높아질 뿐 아니라 유아의 자기조절력을 높임을 통해 유아의 친사회성이 높아지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또한 유아의 자기조절력은 유아의 친사회성에 .26의 직접효과를 주어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높아질수록 유아의 친사회성이 높아짐을 알 수 있다.

 유아의 친사회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어머니 변인은 어머니의 결혼만족도였고, 그 다음으로는 어머니의 개방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아의 자기조절력도 유아의 친사회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11.유아의 친사회성에 대한 직·간접 효과 분해

그림 6.어머니의 성격특성과 결혼만족도가 유아의 자기조절력 및 친사회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구조모형 결과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어머니의 성격특성과 결혼만족도가 유아의 자기조절력 및 사회적 유능감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았다. 연구문제를 중심으로 주요 결과를 요약하고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의 외향성과 결혼만족도는 직접적으로만 유아의 자기조절력을 높였지만 성실성과 개방성은 유아의 자기조절력을 직접 뿐 아니라 어머니의 결혼만족도를 통해 간접적으로 높이는 결과를 보여 주었다. 반면 어머니의 신경증은 결혼만족도를 낮추면서 낮아진 결혼만족도를 통해 유아의 자기조절력을 낮추는 간접 경로를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는 어머니의 외향적 성격특성이 유아의 자기조절력에 영향을 주었다는 연구(이재미, 2010), 어머니의 외향적인 성격특성이 높을수록 부부관계에서 긍정적으로 상호작용하고 자녀양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연구(Goldberg, 1990)와 맥을 같이 한다. 이는 어머니가 외향적인 성격특성을 가지고 자녀들에게 사회적인 적응과 대인관계를 지향하는 태도를 보이는 경우, 이러한 태도가 유아의 자기조절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결혼만족도가 자녀의 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원유미, 2000)와도 부분적으로 일치하고 있는데, 이는 부부관계가 원만하고, 결혼만족도가 높으면, 유아가 다양한 상황과 환경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보다 많이 가질 수 있으며, 이로서 다양한 상호작용의 기회가 획득된다고 해석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다양하고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하여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상승한다고 보고한 김찬숙(2010)의 연구와도 맥을 같이 한다.

 또한 이러한 연구결과는 어머니의 개방성과 성실성은 결혼만족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Karney & Bradbury, 1995), 결혼만족도가 높은 어머니는 자녀양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Hoffman, 1974) 타인의 필요나 요구에 나타나는 미묘한 감정신호에 잘 반응하여 타인과의 상호작용에서 자기조절력을 높인다는 연구(Goleman & Block, 1995)를 지지해 준다. 개방성이 높은 어머니는 결혼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자녀를 더욱 세심하게 배려하면서 양육하는 특성을 갖는다는 연구(McFatter, 1994)와도 맥을 같이 한다. 이는 개방성과 성실성이 높은 부모는 결혼에 대한 만족도가 높으며(Karney & Bradbury 1995), 자녀에 대한 관심과 자녀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호기심으로 자녀와 친밀한 관계를 맺으면서 (Bates & Pettit, 2007), 자녀 스스로 자기조절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고, 부모가 좋은 모델링이 되어 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어머니의 부정적 정서성과 신경증적 성격특성은 결혼만족도를 낮추는 요인으로 밝힌 연구(Watson & Clark, 1992), 신경증이 높은 부모들은 이 신경증적 성격이 부부관계나 대인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자녀들과 부정적인 상호작용을 하였다고 보고한 연구(Sullivan, 1997)와도 부분적으로 일치하는 결과이다. 신경증은 어머니의 언어적 반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어머니가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하는 성격특성이 자녀와의 언어적 반응에도 반영되어 자기조절력이 낮게 되는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또한 신경증이 높은 부부인 경우 부부갈등을 많이 경험하고 부정적인 정서가 높아(김경미, 김영희, 2009) 결혼만족도가 낮으며, 자녀 양육에서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 자기조절력이 낮아지는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상담현장이나 부모교육 현장에서는 어머니의 성격특성 뿐만 아니라 결혼만족도의 요인도 고려해야 함을 본 연구결과는 시사해준다.

 둘째, 유아의 유능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어머니 변인 또한 어머니의 개방성이었고, 성실성이 그 다음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어머니의 개방성과 성실성은 유아의 유능성에 가장 중요한 변인임을 보여주었고, 유아의 자기조절력은 유아의 유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의 개방성과 성실성의 성격특성이 높을수록,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높을수록 유아의 유능성이 높아졌다. 이러한 결과는 개방성이 높은 부모는 자녀와 함께하는 활동이나 여행을 통한 양육참여가 많아 자녀와 외부적인 활동을 높게 하므로 사회성이 높아진다는 연구(Prinzie et al., 2005), 어머니의정서반응성 수준이 높을수록 유아의 사회적 행동이 더 높다는 연구(권연희, 2002; 이옥경․이순형,2003)와 성실성이 높은 취업모들은 자녀와 친밀하고 만족스러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므로 자녀의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최석란 외, 2003)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또한 유아가 자신에 대한 인식과 언어적 평가를 잘하고, 자기의 욕구를 적절하게 자제하고 통제하며, 부모와 타인의 요구에 합리적으로 협조하고 순응할 수 있게 하는 자기조절능력은 유아의 유능감을 발달시키는 중요한 변인이라는 연구(최진희, 2009)를 지지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어머니가 자녀를 양육하는데 자녀에 대한 관심과 자녀들의 일상생활에 호기심을 가지고 친밀한 관계를 맺으면서 유아가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선택․결정하게 하고, 그 따르는 책임을 지도록 하면(Bates & Pettit, 2007), 유아는 자기 확신과 자신감을 가지고 또래와 환경에 적극적으로 접근하며 새로운 개념에 흥미를 가지고 즐겁게 활동하기 때문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유능성을 증진시킬 것이라 해석 할 수 있다.

 셋째, 유아의 방해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어머니 변인은 어머니의 친화성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어머니의 결혼만족도였다. 유아의 자기조절력도 유아의 방해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머니가 친화성의 성격특성이 높을수록, 자녀와의 관계에도 친화적인 특성을 보여, 자녀를 신뢰하고 존중하며, 자녀와 편안하고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상호작용을 많이 하므로 유아의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김현정, 2006), 친화성은 온정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어, 결혼만족도가 높고, 자녀와의 관계가 편안하고 조화롭다는 연구(Oliver et al., 2009), 어머니의 정서성이 높을수록 유아의 방해성이 낮다는 연구(허미경, 2009; Rubin et al., 2003)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또한 어머니의 친화성은 결혼만족도와 자녀양육 행동에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Lavee & Ben-Ari, 2004), 결혼만족도가 높은 부부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할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건강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며(김경미․김영희, 2009), 자녀와의 상호작용이 원만하고, 자녀에게 모델링이 되어 유아의 방해성을 낮춘다는 것을 본 연구는 보여주고 있다. 특히 친화성의 성격특성이 높은 사람은 관계에 대한 헌신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Karpel, 1994) 결혼생활의 질도 높아진다는 것을유추해 볼 수 있다. 이는 편안하고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며, 타인을 신뢰하고 잘 도울 수 있는 친화성의 성격특성을 지닌 어머니가 자녀로 하여금 타인을 존중하고, 그의 권리를 인정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려고 할 때 타인을 무시하지 않는 방해성에 영향을 준다고 사료된다.

 또한 자기조절능력이 부족한 유아는 외현화 문제를 많이 일으키고, 쉽게 주의가 분산되고 각성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지나치게 활동적이며 분노발작과 공격적 분출을 하는 경향이 높다는 연구(김경희, 1997), 자기조절력의 하위변인인 행동억제, 자기평가, 정서성, 자기결정 모두가 방해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최진희, 2009)와 일치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유아가 타인의 권리나 의견을 무시하고 다른 사람들의 일에 참견하거나 방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유아의 자기조절이 요구되며, 유아의 방해성을 개입하는데 자기조절력이 중요한 보호변인임을 시사해준다.

 넷째, 유아의 불안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어머니 변인은 어머니의 신경증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어머니의 성실성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징적으로 어머니의 신경증과 성실성은 직접적으로만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다. 또한 유아의 자기조절력도 유아의 불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머니가 심리적으로 건강할 때 유아의 불안이 낮다고 하는 연구(유영순, 2005), 신경증적 성격특성이 높은 어머니는 자녀에게 부정적인 행동을 많이 보인다는 연구(진순옥, 김영희, 2003), 어머니가 신경증적 성격이면 쉽게 흥분하며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자녀양육에도 불안정하다는 연구결과(최윤희, 2011)와 맥을 같이한다. 이러한 결과는 어머니가 자녀에게 따듯한 표현을 하지 않고 자녀를 지나치게 통제하거나 애정 어린 관심이 부족하기 때문에 유아가 위축되고 불안하며 비판에 민감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어머니의 친화성과 성실성이 높을수록 유아의 불안정성이 낮다는 연구결과는 부모의 애정적이고 수용적 태도가 유아의 사회성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남재희, 2004), 어머니가 자녀에게 애정을 표현하지 않고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 유아가 통제성이 높다고 한 연구(최지현, 2008)와 맥을 같이 하는 결과이다. 이는 어머니가 온정적이며, 자녀의 독립심을 격려하고 지지 하는 행동을 보일 때 유아의 행동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시사해준다.

 또한 자기조절력이 높은 유아가 불안정성이 낮은 이유는 유아로 하여금 사회적 두려움과 조심성이 유지되어 위축된 행동 패턴을 야기한다는 연구결과(박서영, 2009)를 부분적으로 지지해준다. 이는 자기의 감정을 지나치게 억제하거나 효과적으로 다루지 못하는 유아는 또래와의 관계를 잘 맺지 못하게 되고, 그로 인해 유아는 당황스럽고 불안함을 야기하는 낯선 상황을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해석 할 수 있다. 이처럼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부모의 양육행동에 영향을 받고 동시에 서로 간에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중요한 변인이지만, 어머니가 자신의 성격특성을 이해하고 정서 및 행동 표현을 하는 것 또한 중요함을 본 연구는 보여주고 있다.

 다섯째, 유아의 지도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어머니 변인은 어머니 성실성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어머니의 친화성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아의 자기조절력은 유아의 지도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어머니가 성실성의 성격특성이 높을수록 부부관계에서도 긍정적으로 상호작용할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부부관계를 통해 자녀양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보고한 연구 (Goldberg, 1990)와 맥을 같이 한다. 또한 친화성의 성격특성이 높을수록 어머니는 자녀와 사회활동에 자주 참여한다는 연구(김현정, 2006; Grossmanet al., 1987), 친화적인 성격특성을 가진 어머니의 자녀가 사교성이 좋고 친사회적이며, 주도성과 지도력이 높다는 연구(김옥희, 2003; 이양순, 2005), 또래 관계에서 인기 있는 유아들은 다른 사람과 함께 있기를 좋아하고 높은 활동 수준과 지도력을 지닌다는 연구(Parker-Cohen & Bell, 1988)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이러한 결과들은 유아가 사람에 대한 경계가 적고, 또래들에게 쉽게 다가가며,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있을 때 친구들에게 긍정적인 표현을 많이 하며,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여 지도력을 형성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유아의 지도성에 자기조절력의 하위변인 중 자기평가만이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최진희, 2009)는 본 연구와 일치하지
않는다.

 여섯째, 유아의 친사회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어머니 변인은 어머니의 결혼만족도였고, 그 다음으로는 어머니의 개방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아의 자기조절력도 유아의 친사회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성격특성중 개방성은 결혼만족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다(Karney & Bradbury, 1995). 개방성이 높은 부모는 결혼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자녀를 더욱 세심하게 배려하며 양육하는 특성이 있다고 보고한 연구(Mcfatter, 1994), 개방성이 높은 어머니는 자녀에 대한 관심과 자녀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호기심으로 자녀와 친밀한 관계를 맺으면서 자녀의 사회성을 높인다는 연구(Bates & Pettit, 2007)를 지지하고 있다. 즉, 어머니가 개방성이 높다는 것은 자녀와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상호작용을 원활하게 하며, 사회적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한 모델링을 제공하게 되어 유아가 친사회성이 발달하게 될 것이라고 본 연구결과를 해석해 볼 수 있다.

Oliver 등(2009)의 연구에서는 결혼만족도가 높은 부모는 자녀와의 관계에서 편안하고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할 수 있으며, 온정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어 유아의 친사회성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하여, 본 연구결과를 지지함을 알 수 있다.이는 유아가 건강하게 발달하기 위한 상담 및 프로그램을 실시함에 있어 우선 고려해야 하는 것이 어머니의 성격특성 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결혼만족도임을 시사해 주는 결과이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은 환경적 요소인 어머니의 성격특성 및 결혼만족도와 개인적 요소인 유아의 자기조절력에 영향을 받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사회적 유능감의 하위변인에 따라 그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을 발달시키는데 어머니의 성격특성과 결혼만족도 및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사회적 유능감의 하위요인에 따라 영향력에 차이가 있음을 입증해 주고 있다.

 이와 같은 연구를 바탕으로 본 연구가 제언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을 어머니를 통하여 측정하였다. 그러나 유아가 직면하는 사회적 상황은 교육현장에서 더 잘 관찰될 수 있으므로 후속연구에서는 교사를 통해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을 측정하여 관련된 변수를 탐색하는 것도 의의가 있으리라 사료된다.

 둘째, 본 연구는 유아기 어머니만을 대상으로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으므로 아버지 관련 변인의 탐색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김귀옥(2011)의 연구에 따르면, 아버지의 성격 및 양육 방식이 유아의 사회성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아 발달에 있어 아버지의 영향력이 더욱 밝혀지고 있다. 이에 후속연구에서는 아버지관련 변인을 추가해서 유아의 발달을 조명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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