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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4713(Print)
ISSN : 2288-1638(Online)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Vol.17 No.1 pp.85-104
DOI :

지역사회 노인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웃음치료 프로그램의 효과연구

김정애*, 이은희**
*동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원 석사
** 동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A Study on the Effectiveness of a Laughter Therapy Program for the Mental Health of the Elderly

Eun-Hee Lee**, Jeong-Ae Kim*
* Professor, Dept. of Social Welfare, Dongguk University
** Master, Dept. of Social Welfare, Dongguk University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effectiveness of a laughter therapy program on the mental health of the elderly. Based on the literature review of the mental health of the elderly and the effect of laughter on them, a laughter therapy program was designed and implemented.To test the effectiveness of the program, this study employed a pretest-posttest control group design. A total of 20 senior citizens, who use frequently K or D senior citizen's centers that are located in K city, completed the program. 10 senior citizens were in the experimental group, whereas 10 of them belonged to the control group. The program consisted of a total of 8 sessions, each of which ran for 60 minutes, and twice a week.The effectiveness of the program was measured by a qualitative method based on a tape recording and a quantitative method using the t-test. The results show that the laughter therapy program was verified to have an effect on senior citizens' mental health. Therefore, the laughter therapy program can be applied as a mental health improvement program for senior citizens.The limitations of the study were discussed, as well as the application of the study results and recommendations for additional exploratory research.

1호04김정애이은희.pdf653.3KB

Ⅰ. 서론

 현대의학의 발달과 생활수준의 향상 등으로 인한 평균수명의 연장은 오늘날 노인인구의 급증을 초래하였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은 인간 모두의 이상이지만 고령화와 함께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노인인구 또한 급증하고 있으며, 이것은 정치․경제․사회 등의 모든 면에서 부담이 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최근 5년간(2004-2009)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인우울증 질환자가 2004년 8만9천명에서 2009년 14만 8천명으로 나타나 최근 5년간 1.7배 증가하였다. 2009년 우울증으로 진료 받은 65세 이상 환자 수는 147.721명인데 이 가운데 남성은 43.422명, 여성은 104.299명으로 나타나 남성보다 여성노인의 우울증이 더 심각한 것을 알 수 있다.

 노년기의 주된 과업은 자신의 생애를 돌아보며 과거의 삶을 평가하고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인데, 이때 중요한 요소는 과거가 의미가 있었다고 결론을 내리는 것과 죽음의 불가피성을 수용하는 것이다. 심리적으로 이를 잘 받아들이는 사람은 만족스러워하고 남은 노년기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인생이란 공허하다고 결론짓고 아직 죽음을 수용하지 못하거나 이 과정에서 자신이 긍정적인 관점을 갖지 못할 때 절망, 우울증, 자살등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기도 한다(김규수, 2002). 노년기에 따른 여러 가지 변화와 스트레스는 노인으로 하여금 무기력감을 학습하게 하고 자신의 성격체계가 효과적으로 기능 할 수 없도록 만든다. 그 결과 여러 가지 정신장애 특히 기능적인 정신장애를 일으키게 되고 우울증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노년기의 정신장애는 청․장년기의 발병 이유와는 달리 단순히 노년기라는 발달단계로 말미암아 발병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노인은 취약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윤진, 1985). 특이 오늘날 많은 노인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고 만성적인 노환에 시달리고 있으며, 또한 퇴직과 배우자의 죽음 등으로 인한 여러 가지 상실과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이렇게 노년기에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문제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을 경우 부정적 감정을 가지게 되어 삶에 대한 즐거움과 흥미를 상실하게 되고 이는 노인의 정신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하게 된다(김문영, 2003).

 지금까지 노년기의 정신건강에 관한 선행연구들은 노인의 정신건강 실태(이민수 외, 2000; 조맹제․홍진표, 2000; 손석준 외, 2000)와 노인 정신건강 관련변인에 대한 연구(강희숙․김근조, 2000; 김오복, 2007; 김해경, 2007; 양순미 외, 2007; 정영미, 2007; 권인숙, 2008; 김정은, 2009)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선행연구들에 따르면 노인의 정신건강은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노인들의 정신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이들 각각의 요인들에 대한 개인별 맞춤형의 개입이 가장 효과적일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노인들에게 삶의 활기를 주고 정신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웃음치료 프로그램은 인간의 신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하고, 삶의 질을 높여주며, 행복을 되찾아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현재 비 의료적 영역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혜진, 2008). ‘웃으면 복이 온다’ 는 말이 있듯이 잘 웃게 되면 행복한 일들이 많이 생긴다는 의미이다. 또한 웃음은 면역력을 강화시켜 건강을 증진시켜주며 땀 흘려 운동한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신일석, 2010). Lefcourt(1990)는 웃음과 유머는 부정적인 사건들에 관련된 우리의 기분장애를 경감시켜주는 완충제 역할을 한다고 했다. 그리고 웃음은 우리에게 스트레스를 경감시켜주며, 분노와 죄의식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을 경감시켜준다. 그리고 일에 대한 열정을 향상시켜주며, 우리의 억압된 감정을 경감시켜주고, 자긍심을 높여주며, 낙천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해주어 평화로운 세계를 구축 할 수 있도록 한다(Wilson, 2004). 또한 웃음은 재미있고 혁신적인 중재방법이며(Mallett, 1995), 웃음 치료 프로그램 대상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Erdman, 1991). 웃음연구자들은 웃음이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으며(문병교,2007), Freud(1928)는 유머로 인한 웃음은 고통스러운 정서를 해방시켜주는 에너지라고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특별한 준비가 필요 없고, 큰 비용이 들지 않으며, 시간과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으며, 또한 고도의 기술이나 교육이 필요하지 않아 비용 효과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는(Erdman, 1991)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발달단계의 특성상 정신건강상의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노인들에게 적용하여, 웃음치료프로그램이 노인들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의 의의는 오늘날 많은 노인들이 이용하고 있는 경로당, 노인복지관, 노인학교, 노인교실 등을 통하여 정신건강상의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정신건강향상과 정신장애의 예방을 위해 웃음치료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그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Ⅱ. 이론적 배경

1. 노년기의 정신건강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편람(DSM-Ⅳ-TR)에 따르면 노년기에 직면 할 수 있는 정신건강상의 문제로 정동장애, 불안장애, 신체형 장애, 해리장애, 적응장애 등을 설명하고 있다(김기태 외, 2009).

 먼저 정동장애에 해당하는 우울증은 노년기에 발생하는 가장 일반적인 정신질환이다. 노인들에게 나타나는 우울감은 흔히 있는 것이지만 절대로 등한시 하고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이정균, 1996). 그런데 노인 우울증은 그 증상을 다른 문제로 착각하기 때문에 임상적 사정이 매우 어렵다. 신체적 문제가 때때로 심리적 문제인 것처럼 나타나기도 하며, 또한 심리적 스트레스와 갈등이 명백한 신체적 어려움으로 나타나기도 한다(Greene, 1986).

 불안장애는 거의 모든 정신과적 장애의 구성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노인들에게는 기존에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널리 퍼져있는 장애이다. 심각하고 지속적인 불안은 건강한 노인에게도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김동배 외, 2007). 불안반응의 사정은 불안장애와 다른 조건을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며 그리고 어떤 요인들이 불안의 원인이 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 연령집단과 마찬가지로 노인에게서도 불안장애는 현재 생활방식의 검사와 정신사회적 병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필요하다.

 노인성 건강염려증은 전문가가 흔히 접하지만 다루기 힘든 신체형 장애의 한 유형이다(김동배 외, 2007). 건강염려증은 남성노인보다 여성노인에게서 더 흔하게 발견되며, 그리고 이 증상은 겉으로 보기에는 생물학적 혹은 내과적 증상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심리적 문제이며 항상 노인과 노인의 가족, 친구, 특히 케어 제공자와의 관계에 영향을 끼친다.

 편집반응은 노년기에서 가장 일반적인 정신의학적 문제이다. 이러한 느낌은 경미한 불신감에서부터 자신의 집이 도청당하고 있다는 망상적 의심까지 범위가 다양하다(김기태 외, 2009). 주요 특성은 지속적인 피해망상 혹은 질투심이 존재하는 것이다(DSM-IV). Pfeiffer(1977)는 편집적 사고는 다양한 감각결핍, 특히 청각, 시각, 지능에서 감소를 가진 사람들에게 보편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 따르면 노화로 인해 감각기능의 저하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노년기에 나타나는 편집적 증상은 인지지도 (cognitive map)에 있는 빈 공간을 채우려고 노력하는 것(Pfeiffer, 1977)으로 볼 수도 있겠다.

 그리고 적응장애는 노인들이 관리할 수 없는 현재의 어려움과 함께 결합된 스트레스적인 생활사건이 누적될 때 나타날 수 있다.

 선행연구들(홍주우, 1999; 강필원, 2001; 김경숙, 2005; 김오복, 2007)에 따르면 노인들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가운데 성별, 종교유무, 학력수준, 자아존중감, 신체적 건강상태, 경제력, 사회적지지 등의 요인에 대한 연구결과들은 거의 서로 일치하고 있다. 즉 성별은 남성일수록 그리고 학력과 자아존중감은 높을수록, 신체적 건강상태와 경제력은 양호할 수록 그리고 사회적 지지를 많이 받을수록 정신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 웃음의 효과와 웃음치료

 웃음은 활기찬 신체 과정들을 촉진함으로써 건강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하고, 내장과 횡격막을 움직이는 운동효과를 유발한다(김용운, 1997). 웃음은 오늘날 사망 원인 제 1위인 스트레스의 부정적인 영향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며, 우리가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건강한 정서와 육체를 만들어 준다. 웃음은 다양한 신체부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즉 웃음은 혈압을 낮추고, 근육을 풀어주며, 혈액 순환을 개선시키고 체내 산소량을 증가시키며, 기분을 북돋아 주고, 희망을 품게 해주며 의사소통을 증진시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서 건강 유지의 열쇠인 면역체계를 증강시킨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문병교, 2007). 과학적으로 입증된 웃음의 효과는 크게 세 가지로서 인체 면역력 향상과 스트레스 경감효과 그리고 운동효과로 나타나 있다. 이때 폭소의 경우 횡격막을 이용한 빠른 복식호흡을 하게 됨으로써 가슴과 위장, 어깨 주위의 상체 운동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다(이요셉, 2006)

 사람들은 기분으로 자신들의 진행 중인 정신과정을 바꿀 수 있다고 하는데(Isen, 1993), 웃음치료 임상실험 결과에 의하면 긍정적인 기분은 비자발적인 웃음인 억지웃음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었다. 즉, 사람들의 부정적인 마음․생각․기분․정동․감정․성격․기질 등이 억지웃음을 통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되었다. 비록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라도 우리가 억지웃음이라도 웃는다면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어 우리 인체 내 부신에서 만들어지는 뇌 속의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이 활성화 된다고 한다. 억지웃음은 웃음운동이라고도 하는데, 인간은 60세가 넘으면 몸의 마모와 손상의 징후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웃을 수 있는 능력도 저하된다. 이때 웃음운동은 노인들이 활력을 유지하고 우울증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문병교, 2007). 웃음과 유머는 부정적인 사건에 관련된 우리의 기분장애를 경감시켜주는 완충제 역할을 한다. 특히 웃음과 유머는 우리의 문제점을 객관적인 태도로 바라 볼 수 있게 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통찰력을 갖도록 해준다. 우리는 웃음과 유머를 통해서 우리의 환경으로부터 우리 스스로가 자신을 보호 할 수 있는 보호감과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통제감을 가지게 된다(Lefcourt, 1990).

 웃음치료의 선구자인 Norman Cousins는 의사도 포기했던 난치병을 코미디 영화를 보면서 웃음으로 자신의 질병을 고쳤는데, 그는 웃음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음과 삶을 향한 의지를 뜻하는 하나의 상징이며, 웃기만 해서는 안 되고 웃음 요법을 이해하는 의사와의 협력이 있을 때 힘이 발휘된다(이요셉, 2007)고 하였다. 이러한 웃음에 관한 이론을 바탕으로 웃음에 치료적인 개념을 도입하여 건강에 유익한 웃음을 갖게 하는 것이 웃음치료이다(Erdman, 1991). 웃음치료의 신체적 효과로는 웃음의 초기효과로서 심박동수, 혈압, 호흡수가 증가하나 그 후에는 상대적으로 짧은 이완기가 이어지면서 혈압은 하강하고 전신순환, 소화촉진, 체내, 포화산소가 증가되어 스트레스와 연관된 각종 신체증상을 감소시킨다(Fry & Savin, 1988). 특히 박장대소의 웃음은 우리 몸의 650개 근육 중 231개의 근육을 움직이고, 심혈관계, 호흡계, 근골격계에 영향을 미쳐 전신운동의 효과와 동일하며 상체는 물론 위장, 가슴, 근육, 심장까지 움직이게 만들어 상당한 운동효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놀람, 불안, 초조, 짜증 등은 교감신경을 자극시켜 심장을 상하게 하는 반면에, 웃음과 유머는 부교감신경을 자극해서 심장을 진정 시키고, 몸을 안정 시켜준다. 결과적으로 웃음치료는 근육의 긴장을 완화 시켜주고 심폐기능을 강화시키어 각종 신체 증상을 감소시키며 탁월한 운동효과가 있어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기전에 영향이 있음을 알 수 있다(송미림, 2007). 건강한 웃음은 인간 사이에 유대관계를 높여주고, 긴장감을 줄여주고, 불안감을 해소시켜주며, 희망을 불어 넣고, 최종적으로 우리에게 건강을 준다(최영남, 2008). 웃으면 자신감이 생기고, 생활에 활력이 솟구치고, 늘 긍정적인 상상을 지속할 수 있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웃음치료를 활용한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웃음이 인간들에게 유익한 효험이 있다는 생리학적 속성들에 대한 연구결과가 미국에서는 한 세기 이상 계속적으로 발표되고 있으며 (노만택, 2002), 미국의 각 병원에서는 이미 암, 고혈압, 심장병,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의 치료에 웃음을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유머문고를 개설하고 코미디 치료단을 발족하는가 하면, 각 기업에서는 펀 경영을 위해서 임직원들을 웃음치료 연수에 활발히 참석시키고 있다. 영국에서는 이미 1991년에 보건국에서 ‘웃음소리 클리닉’을 허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서울대에서 암 환자를 위한 웃음교실과 웃음클리닉을 개설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원자력병원의 호스피스 웃음교실, 신촌 세브란스 병원 등 여러 곳에서 웃음치료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전국 보건소 254개중 50%에서 그리고 전국 복지관 410개소 중 70곳에서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실시된 웃음치료를 이용한 연구들로는, 웃음치료가 당뇨병 환자(김은정, 2009)나 암환자(이임선, 2008)의 불안과 우울에 미치는 영향, 장애아 부모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송미림, 2008), 그리고 중년기여성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김지선, 2007)등에 대한 연구들이 있는데, 이러한 연구들에서는 모두 웃음의 긍정적인 효과가 입증되었다.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된 웃음치료 연구에서도 웃음이 노인의 우울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고혜진, 2008)가 있고, 수축기 혈압을 감소시키며(김영선, 2006), 노화현상을 줄이고 질병예방 효과(명수영, 2010)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수행절차

 본 연구의 연구대상은 K시에 소재한 K경로당과 D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이다. 이 두 경로당을 이용하는 65세 이상 노인들 가운데 노화에 의한 시청각 장애가 심하지 않아 언어적, 비언어적 의사소통이 가능한 자, 웃음치료 프로그램 8회기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자, 이전에 유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없는 자, 그리고 본 연구 참여를 수락한 자의 조건을 갖춘 노인들 가운데 각 경로당별로 10명의 노인들을 무작위로 추출하여 두 경로당 소속의 노인들에 대한 동질성 검사를 실시한 후, 동질성을 확인하고, 무작위로 K경로당 노인들을 실험집단으로, 그리고 D경로당 노인들을 통제집단으로 연구를 실시하였다.

 노인들의 성별, 교육수준 그리고 사회문화적 차이 등에 따라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과 효과도 다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집단을 구성할 때 인구 사회학적 특성이 유사한 노인들로 집단을 구성하려고 하였으나, 본 프로그램에의 참석 조건을 갖춘 노인들의 수가 학력이나 사회문화적 수준이 유사한 사람들로서 집단을 구성할 수 있을 만큼 많지 않아 무작위 추출방법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실험집단에 대해서는 2011년 1월 3일 사전 조사를 실시한 후, 1월 4일부터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목요일에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매 회기마다 1시간씩 총 8회에 걸쳐 실시하였다. 통제집단은 실험집단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매회 D경로당을 이용하였으나, 특별한 프로그램의 실시 없이 연구 보조원 1명과 함께 시간을 보냈으며, 아무런 실험처치를 가하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의 최종 연구대상자는 실험집단 10명, 통제집단 10명으로 구성된 총 20명의 노인들이다.

 실험집단에 대한 웃음치료 프로그램의 진행은 웃음치료사인 본 연구의 연구자와 그 외 웃음치료사 1명 그리고 자원봉사자 1명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였다.

2. 연구설계

 본 연구는 [그림 1]과 같이 웃음치료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사전․사후검사를 비교하는데 있어서 전형적인 실험설계인 전-후 시험 통제집단비교설계(pretest-posttest control group design) 방식을 사용하였다.

그림 1. 전·후 시험 통제집단설계

 본 연구에서 사용한 노인을 위한 웃음치료 프로그램의 효과 즉, 순수한 개입효과는 실험집단의 사전-사후 점수변화(O2-O1)에서 테스트 효과인 통제집단의 사전-사후 점수변화(O4-O3)을 제한 점수로 볼 수 있다.

3. 정신건강 척도

 노인들의 정신건강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Derogatis(1977)이 개발한 90개 문항의 간이정신건강진단 체크리스트를 한국 실정에 맞게 번역․요인분석 하여 47문항으로 제작한 것을 홍주우(1999)가 노인정신 건강 측정을 위해 사용한 것을 활용하였다.

본 도구는 신체화증상을 측정하는 6문항, 강박증을 측정하는 5문항, 대인예민증을 측정하는 8문항, 우울증을 측정하는 4문항, 불안증을 측정하는 7문항, 적대감을 측정하는 4문항, 공포불안을 측정하는 4문항, 편집증을 측정하는 4문항, 정신증을 측정하는 4문항, 죽음을 측정하는 1문항의 총 4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Likert식 5점 척도에 따라 1-전혀 그렇지 않다, 5-매우 그렇다로 구성되어 있다. 각 하위영역의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영역의 정신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이 척도의 각 하위변인에 대한 내적 신뢰도는 Cronbach's Alpha의 값이 모두 .65에서 .89 사이를 나타내어 신뢰성이 높게 나타났다. 

4. 자료 분석방법

본 연구의 목적을 위해 수집된 자료는 SPSS 17.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빈도 및 백분율을 산출하였으며, 연구문제의 검증에 앞서 Kolmogorov-Smirnov의 정규성 검증을 실시한 결과 p값이 유의수준 .05보다 크게 나타나 두 집단의 분포는 정규분포에 근사한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동질성여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독립표본 t-test를 실시하였다. 정신건강에 대한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먼저 사전검사와 사후검사 간 대응표본 t-test를 실시하였으며, 프로그램의 순수개입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사후검사점수에서 사전검사점수를 뺀 새로운 변수를 생성하여 독립표본 t-test를 실시하였다.

 실험집단에 있어서의 프로그램의 진행과정에 대한 관찰과 면담기록은 회기별로 간단히 정리하였으며, 프로그램이 종결된 후, 본 프로그램을 통한 변화가 무엇인지 그리고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하여 집단구성원들에 대한 직접면담을 통하여 알아본 개방형 질문에 대해서는 질적인 분석을 행하였다.

5. 개입 프로그램

본 연구에서 사용된 웃음치료 프로그램은 기존의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본 연구자가 노인의 특성에 맞도록 재구성하여 사용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크게 3단계 총 8회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초기단계(1-2회기)는 구성원들 간의 친밀감 형성과 웃음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증진, 중기단계(3-6회기)는 여러 단계별 웃음을 익히고 웃음의 효과와 웃음에 자신감을 갖게 하기, 종결단계(7-8회기)는 웃음을 마음으로 받아들여 실생활에 적용하고 서로 칭찬하고 감사하기로 구성되어있다. 각 회기별 구체적인 내용은 <표 1>와 같다. 

표 1.웃음치료프로그램의 구성내용

Ⅳ. 연구결과 및 분석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속성 및 종속변수의 동질성 검증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속성과 동질성 검증

본 연구의 대상인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일반적 속성과 동질성을 검증한 결과는 <표 2>와 같다. <표 2>에 나타난 바와 같이 먼저 실험집단의 일반적 속성을 살펴보면, 성별 분포는 남성 1명과 여성 9명으로 구성되었고, 연령은 70대가 4명, 80대 이상이 6명으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학력은 무학 1명, 초등졸 6명, 중졸 3명으로 나타났으며, 경제상태는 어렵다 2명, 그저 그렇다 5명, 어렵지 않다 3명으로 나타났으며, 건강상태는 건강하다 2명, 보통이다 4명, 나쁘다 1명, 매우 나쁘다 3명으로 나타났다. 웃음정도는 전혀 웃지않는다 1명, 적당히 웃고넘긴다 5명, 많이 웃는다 4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하여 통제집단의 경우를 살펴보면, 성별 분포는 10명 모두 여성이었고, 연령은 70대가 7명, 80대 이상이 3명으로 나타났고, 학력은 무학 4명, 초등졸, 6명으로 나타났다. 경제상태는 매우 어렵다 1명, 어렵다 1명, 그저 그렇다 7명, 어렵지 않다 1명으로 나타났으며, 건강상태는 건강하다 2명, 보통이다 4명, 나쁘다 3명, 매우 나쁘다 1명으로, 그리고 웃음정도는 적당히 웃고 넘긴다 5명, 많이 웃는다 5명으로 나타났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속성인 성별, 연령, 학력, 경제상태, 건강상태 그리고 웃음정도에 대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동질성을 확인하기위해 χ2검증을 실시한 결과 두 집단은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두 집단 간의 동질성이 확보되었다고 볼 수 있다.

표 2.연구대상자의 일반적 속성 및 동질성

2) 종속변수에 대한 동질성 검증

 본 연구에 앞서 통제집단과 실험집단의 정신건강 수준에 대한 동질성 여부를 검증하기 위하여 독립 표본 t-test를 실시한 결과는 <표 3>과 같다.

 정신건강 수준에 대한 통제집단과 실험집단의 두 집단 간 동질성 검증의 결과를 살펴보면, <표 3>에 나타난 바와 같이 총체적 정신건강 수준은 실험집단(M= 2.99)이 통제집단(M= 2.80)에 비해 다소 나쁜 정신건강의 수준을 보였지만 통계적(t = 1.061, p = .303)으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 그리고 정신건강의 모든 하위요인에서도 통제집단과 실험집단 간에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므로 본 연구 대상인 통제집단과 실험집단인 두 집단은 정신건강수준에 있어서 동질적인 집단으로 분석되었다.

표 3.사전 검사를 통한 정신건강의 동질성 검증

2. 웃음치료프로그램의 정신건강에 대한 효과 검증

 웃음치료프로그램이 노인의 정신건강 향상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 통제집단과 실험집단에 대한 사전 검사와 사후 검사를 통하여 각 집단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고, 각 집단의 프로그램 실시 전과 후에 대한 대응표본 t-test를 실시한 결과 <표 4>와 같다.

 <표 4>에 나타난 바와 같이 통제집단의 경우 총체적인 정신건강수준에서 사전검사(M= 2.80)와 사후검사(M= 2.79)가 비슷한 결과치를 보여 통계적(t = .289, p>.05)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정신건강의 각 하위요인에서는 모든 하위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실험집단의 경우를 살펴보면 먼저 총체적인 정신건강에서는 사전검사(M= 2.99)에 비해 사후검사(M=2.08)에서 통계적(t = 5.020, p<.001)으로 유의미하게 정신건강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정신건강의 각 하위요인에서는 '강박증'(t=2.336, p.>.05)과 ‘대인 예민증’(t = 1.525, p>.05)을 제외한 모든 요인들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정신건강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강박증과 대인 예민증은 프로그램 실시 전에 비해 프로그램 실시 후에 정신건강 수준이 다소 양호해진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

표 4.웃음치료프로그램의 정신건강에 대한 효과검증

웃음치료프로그램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보다 정확히 알기 위해 집단비교설계를 이용한 사후 검사점수에서 사전검사점수를 뺀 점수로 새로운 변수를 생성하여 독립표본 t-test를 실시한 결과는 <표 5>와 같다. <표 5>에 나타난 바와 같이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정신건강 수준점수의 변화를 살펴보면, 총체적 정신건강 수준은 실험집단은 평균 0.92점이 줄어든 반면, 통제집단은 평균 0.01점이 줄어든 것에 그쳐, 실험집단의 정신건강수준이 통제집단에 비해 0.91점만큼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통계적(t = 4.911, p=.000)으로 유의미한 수준이었다. 각 하위요인별로는 강박증과 대인 예민증을 제외한 모든 요인들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강박증과 대인예민증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통제집단에 비해 실험집단의 점수가 훨씬 양호하게 변화된 것을 알 수 있다. 즉 강박증은 통제집단에 비해 실험집단의 실험처치 후의 평균점수의 차이가 0.55 점이나 더 양호하게 변화되었으며, 대인예민증도 통제집단에 비해 실험집단은 평균점수가 0.30점이나 더 양호하게 변화되었다. 

표 5.정신건강에 대한 웃음치료 프로그램의 실험처치 효과검증

3. 웃음치료프로그램의 과정과 평가에 대한 질적 분석

1) 웃음치료프로그램의 진행과정에 대한 관찰과 면담기록

 웃음치료 프로그램의 진행과정에 대한 기록은 본 연구의 연구자와 보조 진행자였던 웃음치료사 1명 그리고 자원봉사자 1명의 관찰로 이루어졌다. <표 6>에서 알 수 있듯이 처음에는 웃는 것을 어색하게 생각하였던 참가자들도 프로그램이 진행됨에 따라 밝게 잘 웃고, 집단의 분위기도 밝고 즐겁게 변화된것을 관찰 할 수 있었다.

표 6.관찰과 면담기록

2) 프로그램의 평가에 대한 질적 분석

본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나타난 변화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프로그램이 종결된 후 실험집단구성원들에게 직접면담을 통해 알아본 결과는 <표 7>과 같다. <표 7>에 나타난 바와 같이 실제 생활에서 나타난 변화로는, 처음에는 웃음이 없었고 웃을 일도 없다고 생각했던 참가자들도 프로그램을 통하여 웃음의 긍정적 효과와 웃는 방법 등에 대해 배우고 그리고 다양한 웃음법에 대해 연습을 한 후, 공통적으로 웃음이 많아지고 웃음의 긍정적인 효과를 직접 느끼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울적하고 우울하며 불안하고 그리고 외로웠던 기분이 없어지고, 즐겁고 마음이 환해지며 기분이 좋고 마음이 편해졌다고 진술하고 있다. 따라서 웃음치료프로그램은 노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우울증 등 다양한 정신건강상의 문제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 있어서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표 7. 웃음치료 프로그램 실시 후 참가자가 지각한 변화

Ⅴ. 요약 및 결론

 본 연구의 목적은 웃음치료 프로그램이 노인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써, 전후실험 통제집단 설계를 이용하여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1회기당 60분씩 총 8회기의 웃음치료프로그램을 제공한 10명의 실험집단과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은 10명의 통제집단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의 실시 전-후에 나타난 정신건강 점수를 비교분석하였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이 동질한 집단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일반적 속성과 종속변수에 대한 동질성검사를 실시한 결과, 두 집단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두 집단은 동질한 집단으로 생각할 수 있었다. 

 둘째, 웃음치료프로그램이 노인의 정신건강향상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 통제집단과 실험집단의 사전-사후 검사에 대한 대응표본 t-test와 함께, 프로그램의 효과를 보다 더 정확히 알기 위해 사후검사에서 사전검사를 뺀 점수로 새로운 변수를 생성하여 독립표본 t-test를 실시하는 집단비교설계를 이용한 분석을 실시한 결과, 실험집단의 경우 노인의 총체적인 정신건강이 유의미하게 향상되었으며 이에 비하여 통제집단은 유의미한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정신건강의 각 하위요인에 대한 분석에서도 통제집단은 모든 하위요인에서 사전검사에 비해 사후검사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하여 실험집단은 강박증과 대인예민증을 제외한 모든 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정신건강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강박증과 대인예민증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통제집단에 비해 실험집단의 점수가 훨씬 양호하게 변화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들을 종합해 볼 때, 웃음치료프로그램은 전반적으로 노인들의 정신건강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은 선행연구들에서 입증된 웃음이 가지는 치료적 효과 즉 사람들의 부정적인 마음․생각․기분․정동․감정․성격․기질 등을 긍정적으로 전환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난 것들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고 또한 이러한 결과는 당뇨병 환자(김은정,2009)나 암환자(이임선, 2008), 그리고 중년기여성(김지선, 2007)과 장애아 부모(송미림, 2008)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웃음치료가 그들의 불안과 우울을 완화시키고 정신건강을 향상시켰다는 연구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정신건강상의 어려움에 처할 위험성이 높은 노인들에게 웃음치료 프로그램은 노년기의 정신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경로당이나 노인복지관, 노인학교, 노인교실 등과 같이 많은 노인들이 이용하고 있는 노인복지시설을 통해 비용 효과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는 웃음치료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노인들의 정신 건강의 향상과 정신장애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노인 개인의 복지 뿐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 의료비의 경감을 통한 사회적 비용의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은 본 연구결과의 의의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 나타나는 한계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K시의 K경로당과 D경로당 노인들 각 10명씩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구성하여 연구를 실시하였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일반화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둘째, 프로그램의 가치는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기간 동안만의 변화가 아니라 프로그램이 끝난 후 실생활에서의 전이가 일어났는지에 달려 있을 것이다. 그런데 본 연구에서는 프로그램의 종결 후 효과의 지속성을 확인하기 위해 일정시간이 지난 후 추후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프로그램 종결 후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추후 조사를 통한 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한 검증이 필요할 것이다.

 셋째, 노인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라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과 효과도 다를 수 있을 것이므로 인구 사회학적 특성이 유사한 노인들로 집단을 구성하려고 하였으나, 본 프로그램에의 참석 조건을 갖춘 노인들의 수가 많지 않아 무작위 추출방법을 사용하였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프로그램의 실시에 앞서 유사한 대상자들로 집단을 구성하고 각 집단 구성원들의 특성과 취향에 맞는 웃음치료프로그램의 계발과 실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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