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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4713(Print)
ISSN : 2288-1638(Online)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Vol.20 No.2 pp.319-342
DOI : https://doi.org/10.13049/kfwa.2015.20.2.319

The Effects of Marital Stability of Multicultural Family Mothers on Sociability and Academic Performance of hildren: Based on Comparison between Children in Multicultural and Non-multicultural Families

Sun Hee Park¹, Ju Hee Lee², So Jeong Park¹
¹Department of social welfare, Dongshin University, Naju 520-714, Korea
²Department of counseling, Dongshin University, Naju 520-714, Korea
Corresponding Author: Corresponding Author: Park So Jeong, Department of social welfare, Dongshin University(E-mail:p_sj2@hanmail.net)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the marital stability of mothers on the sociability and academic performance of their children by conductinga relational analysis anda path analysis for the variables. The results were compared between children in multicultural and non-multicultural families. The objects of this study were 583 mother-child pairs (271 mother-child pairs in multicultural families, 312 mother-child pairs in non-multicultural families).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 designating the mother's marital stability asa predictor of the child's sociability and academic performance.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 level of the mother’s marital stability, and the levels of the child’s sociability and academic performance in multicultural families were lower than those in non-multicultural families. Second, the mother’s marital stability wasa predictor of the child’s sociability in multicultural families. The child’s sociability also mediated between the mother’s marital stability and the child’s academic performance.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e study, measures for developing programs enhancing the mother’s marital stability and the child’s sociability in multicultural families were suggested.


다문화가족 어머니의 결혼안정성이 아동의 사회성, 학업수행에 미치는 영향 -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가족 비교를 중심으로 -

박순희¹, 이주희², 박소정¹

초록


    I. 서론

    최근 사회경제적 변화와 함께 가족과 가족을 둘러싼 사회환경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미래의 가족에 대한 기대는 주변세계의 가족의 모습이 바뀌면서 어떤 것이 정상적인 가족이고,건 강한 가족이란 어떤 모습이며 건강한 가족을 어떻게 형성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한다. 과거에 는 행복한 가족의 모습으로 다세대 가족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렸던 것이 가족구성원의 성역할, 가족구 조, 생애주기 등이 변화됨에 따라 이상적이고 건강한 가족의 상(image)에 대해 혼란이 커지고 있다.여 기에 한부모가족, 조부모가족, 노인가족, 계부모가족, 혼합가족, 위탁가족, 동성가족 등의 가족형태는새 로운 가족개념의 설정이 필요할 정도로 다양화되고 있다. 다문화가족 또한 현대가족의 형태를 다양화 하는데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한국사회는 전통적으로 위계질서가 뚜렷하고 유교적 이념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여전히 혈연관계를 중시하고 부계혈통을 중시하는 가부장적인 가족문화를 지니고 있다. 기독교적 이념이 서구사회 의 깊은 곳에 내면화되어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처럼 한국사회에서의 사회문화적 이데올로기는 가족주 의가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사회변화에 따라 가족문화도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오랜 시간 동안 우리사회에 내재화되고 내면화된 전통적 가족주의 이념이 우리의 사고방식과 생활원 리 속에 계속 존속하며 힘을 발휘하고 있다[40]. 이러한 한국의 가부장적이고 권위주의적인 가족문화 속에서 결혼이민자가 문화적 차이와 언어소통의 어려움 그리고 편견과 차별 등을 극복하고잘 적응해 나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국제결혼 건수는 2011년 29,762건 2012년 28,325건, 2013년 25,061건으로 전체 결혼건수의 7.76%를 차지하고 있고, 국제결혼가정의 이혼 건수는 2011년 11,495건, 2012년 10,887건, 2013년 10,480건으로 전체 이혼건수의 9.09%를 차지해 이들의 이혼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있 다[41]. 국제결혼이민자들의 이혼은 그냥 참고 견디며 결혼관계를 지속하는 경우가 많아 수치상 자료만 으로 이들의 실제 결혼상태를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10]. 이러한 현상을 고려해볼때 실제 결혼생 활을 유지하지 못하고 형식적인 가족으로 남아있는 국제결혼가족은 훨씬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있 다.

    혼이주여성이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하면서도 이혼후 혼자 가정을 꾸리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는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실제행동으로 옮기기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다[10]. 그러한 이유로 유지된 결혼 생활은 부부갈등을 초래할뿐 아니라 결혼안정성이 낮아 그들의 자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있 다. 선행연구[7, 9]에서도 부모의 전반적인 정서적 건강이 아동양육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특히 생애 초기 발달에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발달 초기에 아동의 요구에 일관되게 반응하고아 동의 정서상태에 민감하며, 공감적인 상호작용을 제공하는 것은 아동의 안정적 애착, 정서조절, 신뢰감 형성등 건강한 사회성 발달의 기초가 되고, 발달 전반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Hesse와 Main[12]은 부모의 전반적인 정서적 건강과 부모가 제공하는 정서적 환경이 바람직하지 못할 경우,아동은 건강한 애착 형성이안 되고, 사회성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하였다.

    국내 선행연구들에서도 가족의 배경, 특히 어머니의 배경이 자녀의 인성과 학습성취도등 자녀의성장과정에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23]. 결혼이주여성들은 의사소통과 한국문화 적응의어 려움, 낮은 사회·경제적 수준 등으로 심한 심리적·정서적 문제 등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부부간의 갈등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고, 자녀에게도 또래관계 부적응및 학업부진과 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되고 있다[1].

    결혼이주여성의 자녀는 대부분 출생 이후 가정교육을 다른 문화와 언어를 향유하던 외국 출신 어머니에게 받았을 가능성이 크며, 그들의 성장과정은 다른 아동과 다를수 있다[23]. 자녀에 대한 양육및 교육을 대부분 어머니가 전담하는 한국사회에서 어머니의 양육태도는 매우 중요하다고할수 있다.선 행연구들에서 보이는 것처럼 결혼이민여성이 가장 힘겨워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부분중 하나는바 로 자녀 양육과 관련된 내용들이다.

    그동안 진행된 결혼이주여성의 결혼안정성과 관련된 연구들을 살펴보면[8, 18, 21, 28, 36, 37, 38, 42],결혼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연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아직 결혼이주여 성의 결혼안정성이 그들의 자녀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태이다.

    이에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족 어머니와 비다문화가족 어머니의 결혼안정성에 차이가 있는지를살펴보고, 다문화아동과 비다문화아동의 사회성, 학업수행의 차이를 살펴본후 다문화가족 어머니의결 혼안정성이 아동의 사회성과 학업수행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족 어머니와 비다문화가족 어머니의 결혼안정성은 차이가 있는가?

    둘째, 다문화가족 아동과 비다문화가족 아동의 사회성, 학업수행은 차이가 있는가?

    셋째, 다문화가족 어머니의 결혼안정성이 아동의 사회성, 학업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는어떠한가?

    Ⅱ. 이론적 배경

    1.다문화가족 부모의 결혼안정성

    결혼안정성은 배우자에 대한 신뢰와 결혼유지 여부와 관련이 있으며, 부부간에 애정표현을 하는정도와 관련된 내용을 포함한다. Lewis와 Spanier[29]은 결혼안정성을 가족생활의 지속성으로 보고 결혼 이 유지되는가 또는 유지되지 않는가에 초점을 두어, 결혼이 계속 유지되는 것으로 간주하였다. 반면결혼불안정성은 부부 당사자의 의도에 의해서 결혼이 해체되는 것으로 보았다. Booth 등[4]은 결혼안정 성과 결혼불안정성을 동일 차원의 다른 극단에 있는 개념으로 보고 결혼을 유지하거나 해체하고자하는 성향으로 보았다[28]. 그에 따르면 결혼안정성은 결혼에 대한 만족이 낮더라도 결혼을 유지시키고자하 는 성향이고, 결혼불안정성은 외형적으로 이혼하지 않고 결혼 생활이 유지되더라도 부부가 현재의결 혼관계를 해체시키고자하는 성향이라는 것이다[28].

    Kim[22]은 결혼안정성을 부부가 결혼을 유지하고 지속하려는 정서적·인지적·행동적 성향으로 정의 하고, 결혼안정성이 낮은 경우는 어느 한쪽이나두 배우자 모두가 결혼을 해체하고자 하는 욕구가강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결국 결혼안정성은 부부가 결혼생활에 만족하지 않더라도 결혼관계와 가족생활을 해체하지 않고 결혼상태를 유지하고자 하는 정서적·인지적·행동적성 향이라고볼수 있다.

    또 결혼안정성은 결혼만족도와 동일시될 정도로 결혼생활의 질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행복한 결혼생활은 결혼안정성을 높이는데 반해, 그렇지 못한 결혼생활은 부부가 이혼이나 별거를 하고싶 은 동기를 유발해 결혼안정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22]. 결혼의 질이나 결혼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결혼연령, 교육, 수입, 사회적 지위와 같은 사회·인구학적 요인과 직업, 경제적 환경 의 외부압력과 같은 상황적 요인이 포함된다. 연령과 교육수준이 같은 부부는 가치관이나 규범, 믿음과 관점을 공유하기 때문에 상호신뢰를 촉진시킬수 있지만 연령과 교육수준의 격차가큰 부부는 가치관 이나 의견일치, 만족, 상호친화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결혼의 질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요인 외에도 Lewis와 Spanier[29]는 결혼만족도가 높은 결혼이라도 대안적 매력이 많으면부 부관계가 약화되고 결혼해체로 이어지기 쉽고, 결혼만족도가 낮을지라도 결혼유지에 대한 외적 압력이높으면 결혼안정성이 높다고 하였다. 한국에 단신으로 혼인을 위해 이주한 외국인의 경우에는 내국인 과는 다른 특수성을 갖는다고볼수 있다. 결혼 유지에 대한 외적 압력은 높고 대안적 매력은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기 때문에 낮은 수준의 삶의 질이나 결혼만족도에도 불구하고 결혼안정성이 높을 가능 성도 있다.

    또한 농촌지역거주 국제결혼 남성의 음주문화가 결혼안정성에 위험요인이될 있으나 부부간 의사소통이 강화될 경우 결혼안정성이 크게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다[38].또 사회적 지원도 결혼이주 여성의 결혼생활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사회적 지원이 높을수록 문화적응태도 수준 이 높고, 문화적응태도가 높을수록 결혼생활안정 수준이 높다[37]. 결혼이주여성과 한국인 여성의 결혼 만족도 비교연구에서는 결혼이주여성들의 경우에 평등한 의사결정방식이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고, 한국인 여성의 경우에 우울수준이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쳤다[8]. 결혼이주여성의 경우 주거기간,인 종차별 경험 등과 같은 문화적 맥락 또한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8].

    이와 같이 인구사회학적, 상황적인 요인이 같거나 비슷한 동질혼 부부는 성공적인 상호적응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결혼안정성 또한 높다[22]. 하지만 다문화 가족의 경우, 연령이나 교육수준, 문화 의 상이성이 일반 부부보다그 격차가 크며, 이로 나타나는 긴장, 갈등, 차별, 문화적 충격은 부부간의 갈등을 유발하고 이혼을 촉진시킬수 있다. 따라서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족 어머니와 비다문화가족어머니의 결혼안정성을 비교해보고그 차이를 살펴보고자 한다.

    2.다문화가족 아동의사회성, 학업수행

    한 개인이 자신이 속한 사회에잘 적응하는데 필요한 특성중 가장 핵심적인 것이 사회성이다. 사회성은 아동기 발달의 필수적인 과제로써 타인이나 어떠한 상황에 따른 상호작용 기술을 포함한다.아 동의 사회성은 사회및 학업적응의 중요한 지표일뿐 아니라 어른이 되어서도 적응성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이다[39]. 아동은 또래관계를 통해 사회성을 발달시키며, 타인과의 원만한 상호작용 속에 서 관대함과 이해심을 발달시키는등 사회적 기술을 획득하는 기회를 얻는다[1]. 이러한 사회성의발 달은 아동기에 가장 활발하게 발달하여 개인의 성격으로 자리 잡고, 성인이된 후에는 쉽게 변화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가급적 어린 시절에 사회성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루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할 수 있다.

    특히 다문화가족 아동에게 초등학생 시기는 비다문화가족 아동과 의사소통을 통해 상호작용을 많이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19]. 다시 말해 사회성은한 인간이 사회에 얼마나잘 적응하는지를 보여 주는 것이며, 또래관계를 적극적으로 하는 아동기부터 형성되어 일생동안 쉽게 변하지 않는 만큼 아동 에게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다문화가족 아동은 비다문화가족 아동과는 달리 가정 내에 서 부모로부터 경험하는 언어및 생활문화가 학교에서 경험하는 언어및 생활문화와 상이하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어려움이 많다. 이들은 한국에서 태어나 자라고 있지만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어머니의 영향으로, 비다문화가족 아동에 비해 현저히 낮은 의사소통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16].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다문화가족 아동이 비다문화가족 아동에 비해 가족건강성과 자존감, 학교생활적응이 낮고, 집단따돌림 피해경험은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20]. Kang 외[19]의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족 아동과 비다문화가족 아동의 사회성을 비교한 결과 교사가 보고한 문제행동에서 다문화가 족과 비다문화가족 아동간 차이가 없었으나, 아동이 보고한 긍정적 사회성으로써의 역량은 다문화가 족 아동이 비다문화가족 아동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또 농촌지역 다문화가족 아동과비 다문화가족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환경과 자아존중감, 학교생활적응간의 관계를 연구한 Jeong[15]의연 구에서 다문화가족 아동이 비다문화가족 아동에 비해 수업이해도나 수업태도 점수가 낮은 반면, 학교 폭력과 차별경험의 피해와 가해수준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아존중감이 낮고, 인간관계만족 도, 생활만족도, 학업만족도도 모두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사회성과 언어 문제는 다문화가족 아동의 학업수행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어 상호 연관성을갖는다. 다문화가족 아동들은 학교생활에서 언어, 경제적 어려움, 가정불화, 차별 등으로 정서적, 학업 적, 행동적으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많다. 이들이 학교생활과 학업을 성공적으로 성취하기 위해서는 학업의 내용과 지식을 갖추는것 외에도 사회성을 발달시키고, 학문적 상황에 맞게 언어기능 을잘 활용할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자아효능감및 학습 동기 등과 같은 내적 심리 상태도잘 관리할수 있어야 한다[14].

    3.다문화가족 어머니의 결혼안정성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

    어머니의 결혼만족도및 결혼안정성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자녀의 성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아동에게 부모는 일차적인 환경체계로써 초기발달과정에큰 영향을 미치고, 이러한 영향은 아동이성 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도 지속된다. 부모가 아동에 대해 얼마나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가와 얼마나 아동의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는가는 자녀와 부모라는 초보적이고 기본적인 관계를 떠나 자녀가 사회에잘 적응할수 있게 하는 첫째 요인이 된다[25]. 결혼생활의 안정성과 행복감은 어머니 가 자녀에게 관심과 도움을 충분히줄수 있는 심리적 여유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긍정적 양육스타 일을 유지할수 있는 지지기반이 되는 것이다[11].

    또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별거, 이혼, 재혼 등의 결혼상태나 부모의 상실 등은 아동의 정신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부모와의 좋은 관계나 빈번한 의사소통은 아동의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거나대 처능력을 강화한다[32]. Belsky[3]는 어머니의 심리적 안정도나 결혼만족도는 어머니의 양육행동에영 향을 미쳐 결과적으로는 자녀의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또한 부부간의 갈등은 아동의 사회적 유능성, 인지적 유능성,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며[1, 6, 30, 44], 아동의 문제행동과 자기유능감에영 향을 미친다[27].

    특히 다문화가족 아동은 비다문화가족 아동에 비해 부모의 갈등상황을 경험할 가능성이 많고, 부모의 갈등은 또래관계와 자기유능감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다[1].또 다문화가족 아동은한 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에게서 자라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사회적 가치를 배우며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내국인 아동보다더 많은 어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아울러 학령기 아동의 행동문제는 학업수행의 어려움, 대인관계의 문제, 범죄와 약물남용 등의 문제로 이어질수 있다[13].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비다문화가족 어머니가 다문화가족 어머니에 비해 자녀에게 긍정적인 태도를가지며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35]. 또한 다문화가족 유아가 비다문화가족 유아보다 부정적인 상호작용을 많이 하고, 협동심과 창의성이더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35]. Won과 Kim[45]의 연구 에서는 다문화가족 어머니가 비다문화가족 어머니에 비해 애정성이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유아의 놀이성과 의사소통능력에서도 다문화가족 유아가 비다문화가족 유아보다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Kim과 Lim[24]의 연구를 살펴보면, 비다문화가족 아동의 경우에서는 부부관계(결혼만족도, 부부갈등) 가 또래관계나 정서지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다문화가족 아동의 경우에는 부부관계가 또래관계 나 정서지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어머니의 생활환경적 특성이 아동의사 회적응및 학업적응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음을 말해 준다.

    다문화가족 부모의 양육태도와 아동의 학교생활 적응력간의 관계를 연구한 Kim[26]의 연구에서다 문화가족 부모는 비다문화가족 부모에 비해 긍정적 양육태도보다 부정적 양육태도를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가족 아동 또한 비다문화가족 아동에 비해 가정에서 받는 부모의 양육태도를 부정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또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관해서 다문화가족 아동이비 다문화가족 아동에 비해 학습활동, 학교규칙, 친구관계에서 낮은 점수를 보이고 있으나, 교사관계에서 는 높은 점수를 보였다. 이는 다문화가족 아동의 경우 교사와의 관계를 통해 학교생활의 제반 문제들 을 해결하기 때문이라고볼수 있다.

    Ok 등[34]은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부모보호와 자기보호에 따른 학업, 정서, 사회성 발달을 비교 했는데, 자기보호 아동들이 부모보호 아동들보다 성적과 학교생활적응 그리고 교사와의 관계 수준이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울이나 위축된 행동은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보호 아동은 환경 요인으로 또래지지와 교사지지가 학업, 정서, 사회성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자기보호 아동 은 또래지지만이 학교생활의 즐거움이나 교사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부모보호아 동의 경우에서 어머니의 정서적 지지나 감독정도가 성적과 학업성취동기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다문화가족은 저소득층 가정이 많고, 다문화가족 아동은 결혼이주여성의 문화 의 상이성과 언어능력의 부족으로 자기보호 아동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많으며, 자기보호 아동의 특성 과 비슷한 특성을 보일 가능성이 많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볼때 Ok 등[34]의 연구 또한본 연구의결 과와 관련해서 생각볼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이 선행연구들을 통해 다문화가족 부부의 갈등및 양육행동과 같은 결혼생활 관련변수들이아동의 사회성및 학교생활과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고, 비다문화가족의 그것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는 것을알수 있었다. 따라서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가족 어머니의 결혼생활안정성과 아동의 사회성과 학업수행의 차이를 살펴보고, 어머니의 결혼안정성이 어떠한 구조적 경로를 거쳐자 녀의 사회성과 학업수행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Ⅲ. 연구방법

    1.연구대상

    본 연구는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다문화가족 어머니와그 사이에서 태어난초등학교 1학년~ 6학년에 재학중인 자녀 271쌍과 비다문화가족 어머니와그 자녀 312쌍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다문화가족 어머니의 출신국은 중국 95명(35.1%), 일본 77명(28.4%), 필리핀 72명(26.6%), 베트남 13명(4.8%), 태국 6명(2.2%), 기타 8명(3.0%)이다.

    다문화가족의 평균소득은 100-200미만이 100(37.5%)으로 가장 많고, 100만원 미만 85명(31.9%), 200-300만원 미만 50명(18.7%), 300-400만원 미만 15명(5.6%), 400-500만원 미만 5명(1.9%), 500만원이상 3명(1.1%) 순으로 나타났다. 비다문화가족의 평균소득은 200-300만원 미만 103명(33.2%)이 가장 많고, 300-400만원 미만 58명(18.7%), 100-200만원 미만 55명(17.7%), 400-500만원 미만 31명(10.0%), 500만원 이상 29명(9.4%), 100만원 미만 9명(2.9%)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대상자들의 학력을 살펴보면 다문화가족 어머니는 고졸이 124명(46.8%)로 가장 많고, 전문대졸이상 66명(24.9), 중졸 61명(23.0%), 초졸 14명(5.3%)의 순으로 나타났고, 비다문화가족 어머니는 전문 대졸이상이 147명(47.9%)로 가장 많고, 고졸 146명(47.6%), 중졸 7명(2.3%), 초졸 7명(2.3%)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문화가족 어머니의 평균 결혼기간은 10.98년, 비다문화가족 어머니의 평균 결혼기간은 13.65년으로 나타났다.

    또 아동의 연령을 살펴보면, 다문화가족 아동은 7-8세 51명(21.2%), 9세 37명(15.4%), 10세 42명(17.4%), 11세 34명(14.1%), 12세 38명(15.8%), 13세 39명(16.1%)로 나타났고, 비다문화가족 아동은 7-8 세 52명(16.7%), 9세 30명(9.6%), 10세 59명(18.9%), 11세 59명(18.9%), 12세 63명(20.2%), 13세 49명 (15.7%)로 나타났다.

    2.측정도구

    1) 부모용

    결혼안정성 척도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족 어머니와 비다문화가족 어머니의 결혼안정성을 측정하기 위해 Spanier가 개발한 DAS(Daydic Adjustment Scale)을 보완하여 사용한 Chang[5]의 척도를 Park[37]가 수정한것 을 사용하였다.이 척도는 부부의 결혼적응을 4가지 하위영역 결혼안정감, 애정표현도, 부부 일치도,부부 공유도로 구분하며,본 연구에서는 결혼안정감에 관한 7문항과 애정표현도에 관한 4문항을 결혼생 활안정을 측정하는 척도로 사용하였다.

    결혼안정감은 배우자에 대한 신뢰와 결혼유지와 관련된 내용이고, 애정표현도는 부부간의 애정표현을 하는 정도와 관련된 내용이다[5]. 설문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에서 ‘매우 그렇다’까지 5점 리커르 트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부정적인 문항은 역채점 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결혼생활이 안정되어있 음을 의미한다.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820이다.

    인구사회학적 배경

    다문화가족 어머니와 비다문화가족 어머니, 다문화가족 아동과 비다문화가족 아동의 인구사회학적특징을 알아보기 위해 어머니의 출신국(모), 어머니의 학력, 결혼기간(부모), 평균소득(부모), 부모연령, 거주지역 등을 단일문항으로 구성하여 측정하였다.

    2) 아동용

    사회성 척도

    본 연구는 다문화가족 아동과 비다문화가족 아동의 사회성을 측정하기 위해 한국판 청소년 자기행동평가척도(K-YSR)의 일부분을 사용하였다. Achenbach(1991)가 제작한 Youth Self-Report를 Oh등 [33]이 표준화한 청소년자기행동평가 척도(K-YSR: Korea-Youth Self-Report)를 활용하였다. K-YSR 척도는 사회능력 척도(Social Competence Scale)와 문제행동 증후군 척도(Behavior Problem Scale)로 구성되어 있다.이중본 연구에서 활용한 사회능력 척도는 사회성 척도와 학업수행 척도로 나뉘어져있다.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족 아동과 비다문화가족 아동의 사회성을 측정하기 위해 사회능력 척도(Social Competence Scale)의 사회성 척도를 사용하였다. 사회성 척도는 친구와 어울리는 정도, 형제자 매, 또래, 부모와의 관계의질 등을 평가하는 문항으로 0, 1, 2점의 3점 척도로 평정된다. 가능한 점수의 범위는 0-8점이고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성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643으 로 나타났다.

    학업수행 척도

    본 연구에서 다문화가족 아동과 비다문화가족 아동의 학업수행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국어, 수학,사회, 과학등 4개의 교과목별로 1, 2, 3, 4점의 4점 척도로 구성하고 점수를 합하여 총점을 구하였다.학 업수행능력의 가능한 점수의 범위는 1-16점이고, 점수가 높을수록 학업수행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 다.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842로 나타났다.

    3.자료수집및분석

    본 연구에서 설문조사는 광주·전남에 위치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 근무하는 실무자들의 협조를얻어 이루어졌고, 설문조사를 허락한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는 조사자 가각 가정을 직접 방문하고 1대1 면접을 통해 이루어졌다. 조사원들은 2차례에 걸친 설명회를 통해설 문내용을 숙달하였고 조사 상황에 대한 주의사항을 숙지하였다. 설문지는 이주여성 275부, 일반여성 353부가 수집되었고, 수집된 설문지중 불성실하게 작성된 설문지를 제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SPSS와 AMOS 21 통계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먼저 측정도구에대한 기술통계치와 상관관계, 신뢰도 계수를 산출하고, 자료의 정상성을 검증하기 위해각 척도 문항들 의 왜도와 첨도를 살펴보고 일변량 정상분포를 따르는지 확인하였다. West 등은각 척도들의 왜도가 2보다 크거나, 첨도가 7보다 크면 비정상성을 나타내어 문제가 있다고 보았다[2].본 연구에서의 모든 측정변인들은 정상분포성 가정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에서의 연구문제를 위한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족 아동과 비다문화가족아동의 사회성, 학업수행과 다문화가족 어머니와 비다문화가족 어머니의 결혼안정성이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T- 검정을 실시하였다. 둘째, 다문화가족 어머니의 결혼안정성이 아동의 사회성, 학업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결혼이주여성 자료만을 가지고 AMOS를 통한 구조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도는 Sobel-test를 통해 확인하였다.

    Ⅳ. 연구결과

    1.다문화가족 어머니와 일반가족 어머니의 결혼안정성의 차이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가족 어머니의 결혼안정성의 차이를 알아본 결과, 다문화가족 어머니는 3.35,비다문화가족 어머니는 3.50으로 나타나 다문화가족이 비다문화가족 보다 결혼안정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t= -2.745, p=.005). 하위변인별로 살펴본 결과, 결혼안정감(t= -13.357, p=.000)과 결혼불안정 감(t= -12.251, p=.000) 모두에서 비다문화가족 어머니가 다문화가족 어머니보다 높은 평균을 나타냈다 (<Table 2> 참조).

    2.다문화가족 아동과 일반가족 아동의 사회성의 차이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가족 아동의 사회성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다문화가족 아동은 5.94, 비다문화가족 아동은 6.38로 나타나, 다문화가족 아동이 비다문화가족 아동 보다 사회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 다(t= -3.821, p=.000). 하위변인별로 살펴본 결과, 친구 수(t= -5.803, p=.000), 친구와 어울리는 정도(t= -2.643, p=.008), 다른 사람과의 관계(t= -12.060, p=.040)에서 비다문화가족 아동이 다문화가족 아동보다 높은 평균을 나타냈다(<Table 3> 참조).

    3.다문화가족 아동과 일반가족 아동의 학업수행의 차이

    다문화가족 아동과 비다문화가족 아동의 학업수행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다문화가족 아동은 10.28,비다문화가족 아동은 12.89로 나타나, 다문화가족 아동이 비다문화가족 아동 보다 학업수행이 낮은것 으로 나타났다(t= -11.152, p=.000). 하위변인별로 살펴본 결과, 국어수행(t= -3.360, p=.000), 수학수행 (t= -7.492, p=.000), 사회수행(t= -9.266, p=.000), 과학수행(t= -9.844, p=.000) 모두에서 비다문화가족 아동이 다문화가족 아동보다 높은 평균을 나타냈다(<Table 4> 참조).

    4.다문화가족 어머니의 결혼안정성이 아동의 사회성, 학업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

    1) 주요변수들 간의 상관관계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결혼안정성과 아동의 사회성과 학업수행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다. 어머니의 결혼안정성과 아동의 사회성은 정적 상관관계를 가지고, 학업수행과도 정적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각 측정변인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자료의정 상성을 검증하기 위해각 척도 문항들의 왜도와 첨도를 살펴보고 일변량 정상분포를 따르는지 확인하 였는데,본 연구에서의 모든 측정변인들은 정상분포성 가정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 모형검증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결혼안정성과 아동의 사회성과 학업수행의 관계를 나타내는 기본 모형을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다문화와 비다문화를 구분하여 설정하고, 다음 모형을 <Figure 1>과 <Figure 2>에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변수들 간의 관계를 검정하기 위하여 AMO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모형의 적합도및경로계수의 값을 추정하였다. 연구모형의 적합도는 <Table 6>과 같다. 모형에 대한 적합성 평가는가 설적 모형이 가정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모형의 적합도 평가는 적합성 지수중 널리 쓰이고 있는 지수인 절대적합도 지수인 카이자승 통계량 χ²와 GFI(Goodness of Fit Index), RMSEA(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 그리고 상대적합도 지수인 TLI(Tucker-Lewis index), CFI(Comparative Fit Index)를 사용하였다.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가족 어머니의 결혼안정성이 아동의 학업수행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과 사회성을 매개한 간접영향을 동시에 고려하여 평가하였다. 모형의 절대 적합도 지수인 χ²값이 33.626(p=.009)과 20.080(p=.270)로 나타났다. 다른 적합도 지수들을 함께 고려하여 모형의 적합도에대 해 평가한 결과, 표본의 크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 TLI와 CFI가 좋은 적합도 기준인 .90보다 높고, GFI 가 좋은 적합도 기준인 .90보다 높으며, RMSEA가 좋은 적합도 기준인 괜찮은 적합도 기준인 .08 이하 에 속하였다. 따라서 연구모형은 양호한 모형으로 판명되었다.

    3) 모형의 경로과정

    위의 검증을 통해 분석 결과를 아래 <Table 7>에 제시하였다. 주요변수 간의 경로를 확인한 결과, 다문화가족에서 결혼안정성이 학업능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게 나타났으나, 결혼안정성 → 사회성(β = .400, CR=-3.716, p=.000), 사회성 → 학업수행(β = .574, CR=-3.661, p=.000)의 경로계수가 모두 유의하게 나타났다.즉 다문화가족에서 어머니의 결혼안정성이 높을수록 사회성이 높고 사회성이 높을수록 학업수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결혼안정성이 학업수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미 치지 않으나 사회성을 매개하여 학업수행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알수 있었다(<Table 7>, <Figure 1>참조). 그러나 비다문화가족의 경우 아동의 사회성→ 학업수행(β = .566, CR=3.899, p=.000)의 경로만이 유의하게 나타났다(<Table 7>, <Figure 2> 참조).

    4) 모형의 직․간접 효과

    본 연구에서 제시된 연구모형의 직․간접효과및총 효과를 살펴보면 <Table 8>와 같다. 다문화가 족 어머니의 결혼안정성이 아동의 학업수행에 미치는 효과는 .40으로 나타났고 사회성이 학업수행에미치는 효과는 .574로 나타나, 사회성을 매개로 학업수행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230으로 나타났다.또 직접효과와 간접효과를 합산한총 효과는 .135이다. 직접효과와 간접효과를 살펴본 결과. 다문화가족 어머니의 결혼안정성은 아동의 학업수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보다 사회성을 매개한 간접경로 를 통해 학업수행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알수 있었다. 간접효과의 통계적 유의성 검정은 Sobel-test 방법을 사용하였다. 결혼안정성과 학업수행의 관계에서 사회성의 간접효과 검정결과, Sobe 통계량은 2.604이고 유의확률은 p=0.009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검증되었다.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가족 어머니의 결혼안정성과 아동의 사회성및 학업수행의 차이를비교해보고, 다문화가족 어머니의 결혼안정성과 아동의 사회성및 학업수행간의 관계를 확인하고그 경로를 분석함으로써, 다문화가족 어머니의 결혼안정성이 아동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히고 자 하였다. 이를 위해 다문화가족 어머니와 아동 271쌍과 비다문화가족 어머니와 아동 312쌍총 583쌍 을 대상으로 어머니의 결혼안정성을 예언변인으로 하는 연구모형을 제시하고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밝혀진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족 어머니와 비다문화가족 어머니의 결혼안정성에 대한 비교 결과, 다문화가족 어머니의 결혼안정성이 비다문화가족 어머니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문화가족 어머니의 결혼만 족도가 비다문화가족 어머니보다 낮다고 보고한 Mun[31]과 Grace Chung과 Lim[8]의 결과와 일치한다. 이들 연구에서는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여성에 비해 다양한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더 많이 받기 때문에 결혼만족도가더 낮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족 아동이 비다문화가족 아동에 비해 부부간 갈등을 지각할 가능성이더 높게 나타난 An 등[1]과 여성결혼이민자의 가족탄력성이 높을수록 결혼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Sun과 Jeon[43]의 연구결과와 같은 맥락이라할수 있다. 이러한 결과들은 인구사회학적요인이 같거나 비슷한 동질혼 부부는 성공적인 적응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결혼안 정성 또한 높지만[22]. 연령차이나 문화적 상이성이 크고 이로 나타나는 긴장, 차별, 문화적 충격이부 부간의 갈등을 유발시켜 결혼안정성을 떨어뜨릴수 있음을 보여준다.

    둘째, 다문화가족 아동과 비다문화가족 아동의 사회성과 학업수행을 비교해본 결과, 다문화가족아동이 비다문화가족 아동보다 사회성과 학업수행이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문화가족 아동이 비다문화가족 아동보다 학교생활적응이 낮고 사회성, 놀이성, 상호작용능력, 의사소통능력 등이 낮다는 연구들[19, 20, 26, 35, 45]을 지지하며, 수업이해도나 수업태도, 성적 등의 학업수행이 비다문화아동에 비해더 낮다는 연구들[15, 34]과 일치한다. 이러한 결과들은 다문화가족 아동의 경우 부모로부터 경험 하는 언어및 생활문화가 비다문화가족 아동이 경험하는 것과는 상이하기 때문에 학교생활적응에 어려 움을 겪으며, 특히 어머니의 의사소통문제는 아동의 사회성및 학업수행과 높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19].

    셋째, 다문화가족 어머니의 결혼안정성이 아동의 사회성, 학업수행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기위해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연구모형을 설정하고 분석한 결과, 다문화가족 어머니의 결혼안정성은 아동의 학업수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사회성을 매개로 학업수행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가족 어머니의 결혼안정성이 높을수록 아동의 사회성이 높고 아동의 사회성이 높을수록 학업수행이 높다는본 연구의 결과는, 다문화가족 부모의 결혼안정성이 자녀의 사회성및학 업수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다문화가족 어머니의 결혼안정성이 자녀의 학업수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게 나타난 것은 비다문화가족의 경우 자녀의 학업수행을 어머니가 보조하 는 경우가 많지만, 다문화가족의 경우 자녀의 학업수행을 이주해온 어머니가 보조해주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예가 많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수 있다. 결혼안정성은 다문화가족 어머니가 비교적 적게 관여하는 학업보다는 정서적이고 심리적 교류가더 중요한 사회성과 밀접한관 련이 있고 이러한 사회성은 다시 학업수행과 관계된다고 설명할수 있다.

    이는 Kim과 Lim[24]의 연구에서 다문화가족 부모의 부부관계가 또래관계나 정서지능에 영향을미 친다는 결과와 다문화가족 아동이 학습활동이나 학교규칙 등의 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교사와의 관계는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Kim[26]의 연구 결과와 함께 생각해볼수 있다. Kim과 Lim[24]를 비롯한 선행연구의 결과들과본 연구결과를 통해 다문화가족 아동의 사회성은 부모의 부부관계나 결혼 생활에 영향을 받고, 학교교사 등과 같은 사회적 관계를 통해 학업적응이더 용이하다는 것을알수있 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다문화가족의 결혼안정성은 학업수행에는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지만사회성에는 영향을 미치며 아동의 발달된 사회성을 통해 학업수행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다시 말해 다문화가족 어머니가 결혼생활에 안정감을 느끼면 자녀는 사회성이 좋아지게 되고 이러한 사회성은 다시 학업수행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족의 결혼안정성이 비다문화가족의 결혼안정성에 비해 낮게 나타난본 연구의 결과는다문화가족 부모의 결혼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다문화가족의 결혼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국가및 사회적 지원과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된다. 다문화가족 의 결혼안정성은 부부의 결혼만족도 제고는 물론 자녀가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하는데필 수적이라고할수 있다. 부부갈등은 부부간 개인특성의 차이 외에 문화의 차이, 의사소통의 어려움,낮 은 경제적·사회적 수준에 기인하는 것이므로 이를 해소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식적·비공식적 지원 의 다양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정부나 기관및 단체에서 많은 지원이이 루어지고 있지만 대부분 물질적인 것들과 행정및 법률에 대한 상담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들이우 리사회의한 일원으로 통합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이웃의 도움이 절실하다. 따라서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와 활발하게 교류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해서 이들의 문화적응 능력을 향상시킴 으로써 결혼생활안정을 도모할수 있다.

    둘째, 다문화가족 어머니의 결혼안정성이 아동의 사회성을 매개로 학업수행에 영향을 미친다는본연구의 결과는 부모의 결혼안정성과 함께 다문화가족 아동의 사회성 향상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다문 화가족 아동의 사회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지역사회와 학교및 교사의 관심과 지지체계 확립이 요구된 다. 다문화가족 아동이 학교생활과 학업수행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학업의 내용과 지식뿐만 아니라 사회성을 발달시키고 학문적 상황에 맞는 언어기능도잘 활용할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17]. 다문화가족 아동들은 학교생활에서 피부색이 다르고 언어능력의 부족, 경제적 어려움, 가정불화, 차별 등으로 인해 또래관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므로 다문화가족 아동이 경험하 는 환경적 결핍과 이로 나타나는 심리사회적 불안정성에 대해 지역사회와 학교, 교사 등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필요가 있다.

    셋째, 다문화가족 어머니의 자녀교육을 보조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학교및 지역사회 중심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 한국의 경우 자녀 교육을 어머니가 전담하는 경우가 많으나 다문화가족 어머니는언 어능력부족및 결혼불안정 등의 이유로 자녀 학업 보조를 제대로 담당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본연 구에서 이주여성의 결혼안정성이 직접적으로 자녀의 학업수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결 과는 이를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학업수행을 도와줄수 있는 보조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과 학교에서 지원하여 그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여줄 필요가 있다.

    넷째,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가족을 통합하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이주여성들은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한글교육이나 문화적응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경우가많 다. 그러나 이러한 적응프로그램들은 이들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이웃과 지역사회 교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기보다는 이주민들끼리만 교류하는 문화가 형성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다문화가족 과 비다문화가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족 어머니가 지역사회 내에서 관계망을 형성하 고 사회참여및 꾸준한 교류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지원해줌으로써 결혼생활안정에 도움을 줄수 있다.

    이상으로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를 조사하는데서 벗어나 다문화가족 어머니의 결혼안정성과 아동의 사회성및 학업수행이 비다문화가족과 차이가 있다는 것을 검증하고, 부모의 결혼안정성이 사회성을 매개로 학업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파악함으로써 다문화가족 부모의 결혼안정 성이 아동의 사회생활및 학교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증명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부모의 결혼안정성과 아동의 사회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고, 지역사회와 학교및 교사 의 지지체계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후 후속연구에서는 다문화가족 아동에 게 영향을 미칠수 있는 부모및 가족 변인들을 다양하게 제시하고그 상대적 영향력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Figure

    75_F1.jpg

    A path analysis of multicultural mother's marital stability on child's sociality and academic performance

    75_F2.jpg

    A path analysis of non-multicultural mother's marital stability on child's sociality and academic performance

    Table

    Differences in Personal Characteristics Variables

    T-test Analyses on Mother's Marital Stability

    *p<0.05
    **p<0.01
    ***p<0.00

    T-test Analyses on Child's Sociality

    *p<.05
    **p<.01
    ***p<.001

    t-test Analyses on Child's Academic Performance

    *p<0.05
    **p<0.01
    ***p<0.00

    Correlations Analyses on key variables

    *p<0.05
    **p<0.01
    ***p<0.001

    Goodness of fit of the model

    Path Coefficient Analyses

    Direct and indirect effects of the variables and the total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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