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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4713(Print)
ISSN : 2288-1638(Online)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Vol.20 No.2 pp.367-385
DOI : https://doi.org/10.13049/kfwa.2015.20.2.367

The Effects of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Parent-child Relationship, and Coping Strategies on School Adjustment of Multicultural Family Adolescents

Min-Kyeong Kim1, Hee-Young Kim1
1Department of Child Welfare, Namseoul University, Cheonan 331-707, Korea
Corresponding Author: Hee-Young Kim, Department of Child Welfare, Namseoul University(E-mail: hkim6@nsu.ac.kr)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relationships among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stress, depression, and anxiety), parent-child relationships (communication styles and authoritarian parenting), and coping strategies (social support, problem-solving, and avoidance) of adolescents from multicultural families. For the research survey, the data was collected through self-reporting questionnaires distributed to adolescents from multicultural families in Seoul, Gyeonggi, Chungcheong, and Jeolla provinces. The sample of 179 adolescents were analyzed by using t-test, ANOVA, and hierarchical regression with SPSS 20.0. The major findings are as follows: 1) The parent-child's open communication style and the seeking of social support asa coping strategy were significant predictors of the child’s level of school adjustment. 2) When coping strategy variables were included in the model, the parent-child's open communication style was no longer significant, and only the seeking of social support asa coping strategy wasa significant predictor in the model. These results indicated that networking ina social support system in school anda positive parental relationship are both necessary to enhance the school adjustment of adolescents from multicultural families in Korea.


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심리적 특성, 부모와의 관계, 대처전략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

김민경1, 김희영1

초록


    Ⅰ.서론

    다문화현상으로 최근 다문화청소년의 증가는 사회인구 구성측면뿐만 아니라 문화적 차원에서의다양성을 초래하고 있고 미래 한국사회의 중요한 인적자원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다문화청소년과의상 호존중과 포용, 공존의 문제는 이제 한국의 다문화사회 실현정도를 가늠하는 하나의 척도로 작용하고 있고 이로 인해 다문화청소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지원프로그램의 필요성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다문화청소년의 문제는 가정과 학교및 지역사회에서 소통부족과 관계미숙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일반청소년 문제와는 다른 성격을 지닌다[1].즉 다문화청소년은 일반청소년이 발달상에서 경험하게 되는 문제 이외에도 정체성과 사회적응등 다양한 문제를 경험할수 있는데, 특히 학교생활 속에서적 응은 이들 삶의 척도라할수 있다.

    지금까지 다문화가족 자녀에 대한 연구들은 일반가족자녀들과 다를수 있음을 전제로 연구기조를가지고 있다[2, 3]. 다문화가족자녀들의 학교생활적응에 관한 연구들은 양적연구방법론에 기반을 두고 대개 개인적, 가정적, 학교생활관련변인을 중심으로 이들의 적응을 설명하고 있다[4, 5]. 또한 내용에 있어서도 언어가 부족하고 학업성적이 떨어지며, 주변으로부터 차별을 받고, 학교 내에서 적응을 잘하 지 못한다는 등에 초점을 두었다[2, 6, 7, 8, 9].

    다문화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먼저 개인적 요인에서 스트레스가 다문화청소년의 심리사회적 적응에 영향을 주며[10], 우울도 다문화청소년의 심리사회적 적응 에 중요한 영향을 나타내었다[11].즉 다문화청소년의 우울과 스트레스를 포함한 심리적 요인이 적응에 깊게 관여됨을알수 있다.

    다음으로 부모와의 관계요인에서 부모와의 친밀한 관계나 지지 등이 학교생활적응에 중요한 정적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5, 7, 12], 부모자녀간의 개방적 의사소통을 할수록 학교생활적응이높 게 나타났다[4, 13]. 또한 부모의 민주적 양육태도도 다문화가족청소년의 학교적응에 중요한 영향을주 는 것으로 나타나[14], 다문화청소년과 부모와의 긍정적 관계요인이 다문화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을 높이는 지지기반이 됨을알수 있다.

    한편 다문화청소년이 처한 어려움에 순응하기보다는 다양한 대처전략 활용을 통해 적응을 유도하는과정을 살펴볼수 있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교를 포함한 사회적응에 소극적 대응보다 적극적인 외부 지원요청을 비롯한 사회참여를 통한 적극적인 대응이 가족밖에 순적응을 유도하는 중요자원으로 작용 하였다 [15].즉 다문화청소년의 새로운 대처전략의 발견과 증진의 필요성을 보여준 결과라 하겠다.

    이러한 점에서본 연구는 다문화청소년자녀의 학교생활적응에 개인적, 부모관련요인과 스트레스대처전략의 영향력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즉 개인적 특성중 기존 선행연구에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우울, 불안과 스트레스를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며 부모관련요인에서는 부모자녀와의 의사소통, 지지, 양육태도등 부모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접근하여 자신의 심리적 특성뿐만 아니라 부모와의 관계 요인이 학교생활적응의 성공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가를 확인하고 나아가 다문화청소년의사회적지지 추구, 문제해결중심, 회피적 대처전략등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전략들이 학교생활적응에미 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러한 결과는 그동안 다문화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개인심리적 요인뿐만 아니라 부모와의 관계에 대한 영향력을 파악함으로써 다문화청소년의 심리적 지원과 부모개입에 대한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또한 다문화청소년의 어려움에 대한 다양한 대처전략들을 파악함으로써 추후 이들이 학교생 활적응을 위한 대처전략의 개발과 교육프로그램의 지원방안으로 사용될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본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청소년의 스트레스, 우울과 같은 심리적 특성, 부모와의 관계, 스트레스대처전략과 학교생활적응과의 관계를 살펴보고 이들의 심리적 특성, 부모와의 관계와 스트레스대 처 전략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력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둔다.

    첫째, 다문화청소년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학교적응의 차이는 어떠한가?

    둘째, 다문화청소년의 스트레스, 우울과 같은 심리적 특성, 부모와의 관계특성, 스트레스대처전략과 학교생활적응과의 관계는 어떠한가?

    셋째, 다문화청소년의 스트레스, 우울과 같은 심리적 특성, 부모와의 관계특성, 스트레스대처전략이학교생활적응에 어떠한 영향력을 주는가?

    Ⅱ. 선행연구 고찰

    1.다문화청소년의 심리적 특성과 학교생활적응과의 관계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대한 연구들은 대부분 부적응양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즉이들의 학업수행과 적응상의 어려움에 초점을 두고 지원이 필요하다는 담론이 주를 이루고 있다[7]. 많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또래들의 소외와 놀림을 당하거나 따돌림과 폭력의 대상이 되어 원만 한 또래관계를 형성하는데 어려움을 가지며 학습부진, 중도탈락율 증가, 낮은 취학률과 진학률등 학교 에서의 다양한 문제로 인해 부적응문제도 야기되고 있다[16]고 보고되고 있다. 다문화가정자녀들은언 어문제로 인한 사회성발달및 학업습득의 심각한 문제, 사회적 편견으로 인한 낮은 자존감은 학교와 담임선생님과의 거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였다[17]. 또한 다문화청소년들은 교우관계형성이나 수업참 여에도 매우 소극적인 것으로 보고되었다[18]. 다문화청소년이 학교생활에서 가장 어렵게 느끼는 점은 공부를 따라가기 힘들다는 것, 숙제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19]. 이러한 결과들은다 문화가정자녀가 초등학교에서 청소년기까지 학교생활에서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음을알 수 있다.

    반면 다문화가정자녀들이 모두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학교생활부적응을 보이는 것은 아닌 것으로나타났다. 한국에서 생활한지 오래된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경우 한국어능력과 학업성취가 전혀 문제되지 않고, 매우 적응적이라고 보고되고 있다[8].

    일반적으로 다문화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불안, 우울,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요인이 영향을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선행연구들에서 다문화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심리적 요인으로 우울과 스트레스 등이 주요한 영향요인으로 언급되고 있는 바,본 연구에서도 이들 변인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자 한다. 우리나라 상당수의 청소년이 우울하며, 그중에서도 다문화가정의 자녀는 한국의 일반가정자 녀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은 우울 정서를 갖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11]. 이러한 이유는다 문화 청소년이 한국인과 다른 외모적 특성, 언어능력부족으로 인한 학업수행의 어려움, 정체성과 관련 된 혼돈 등으로 인해 일반 청소년에 비해더 많은 우울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청소년의 우울 은 경제적 곤란을 겪는 가정일수록, 부모와의 소통이잘 이루어지지 않은 학생일수록 위축, 우울, 불안 이 높으며 그로 인해 보다 안정된 정서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20]. 이러 한 청소년의 우울을 방치할 경우 심각한 문제행동이나 성인기 우울로 이어질수 있는데, 일반가정자 녀에 비해 다문화 가정 자녀의 우울감은더 높게 나타났다[21].

    또한 스트레스는 다문화청소년의 부적응을 예측하는 위험요인으로 다문화청소년의 스트레스중문화적응스트레스가 높을수록 학교적응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9]. 스트레스가 학교적응 에 미치는 영역별 영향을 살펴본 Choi와 Lim[22]의 연구에서 가정환경스트레스와 교사및 학교스트레 스는 학교흥미와 학교규범에, 가정환경스트레스는 학업태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학 교적응에 있어 특히 가정환경스트레스가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본 연구에서는 다문화청소년에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특성으로 우울, 불안과스트레스가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2.다문화청소년의 부모와의 관계와 학교생활적응과의 관계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일반가정청소년과 비교하여 생활의 여러 영역에 있어서 어려움이나 고충이비교적 적고 원만하다고 하여 문제가 없다고 단언할수 없기[19] 때문에 보다 심층적인 가정⋅환경적요 인분석이 필요하다. 다문화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중 개인의 심리적 특성 외에 부모의 특성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외국인 어머니의 한국어능력부족[23], 아버지의 생업종사에 따른 교육개입의 부족[20]이 대두되었다. 이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개인적 특성이라기보다는 부모⋅환경적 개입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먼저 부모와의 의사소통은 다문화청소년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일반가정과 다문화가정 자녀의 부모자녀간 의사소통간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전반적으로 부모⋅자녀간 의사소통수준 이 높을수록 외톨이 성향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24]. 특히 어머니의 한국어능력은 다문화청소년의 학교적응에 있어 유의한 긍정적 영향력을 주고 있어 어머니의 한국어능력이 부모와 다문화청소년 자녀간 원만한 의사소통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해석된다[9].

    한국인부모자녀가 다문화가정자녀보다 부모에 대한 신뢰, 의사소통, 애착에 대한 지각이더 높게나타났다[11]. 이와 유사한 맥락에서 다문화가정청소년과 부모와의 갈등은 학교적응과 유의한 부적상관 을 보고하여 서로간 갈등이 낮은 경우 학교적응이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5]. 농어촌 다문화가정 아동도 가족과 사회적 지지의 중재적 조건을 통해 부모와의 갈등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학업적 어려움의 중심현상이 달라질수 있다고 하였다[26].즉 학교생활적응은 부모⋅자녀간 상호 의사소통의 정도에 따라 영향을 받고 있음을알수 있다.

    부모의 양육태도는 다문화청소년의 학교적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양육효능감이 높을수록 학습활동, 교우관계, 교사관계등 다문화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의 모든 영역이 높게 나타났다[7]. Lee와 Kim[27]도 다문화아동과 청소년이 학교생활적응에 부모의 부정적 양육이부 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따라서본 연구는 부모와의 관계특성중 다문화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주요 영향을 미치는 부모자녀와의 의사소통, 부모지지, 부모의 귄위주의적 양육태도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3.다문화청소년의 스트레스대처전략과 학교생활적응과의 관계

    다문화청소년의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방식은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Kim[10]은 다문화가정 자녀의 스트레스에 사회적 지지가 심리사회적 적응을 매개한다고 보고함으로써 사회적 지지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심리사회적 적응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였다. 매개하는 외부지원요청에서 친구와 교사의 지지가 높을수록 학교적응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8]. 친구의지 지는 학교생활태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친구와 교사의 정서적 지지, 물질 적 지지가 학교생활적응과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29]. 몽골이주가정 자녀의 학교생활적응의 영향요인 으로 다문화적 환경특성보다는 친구지지, 가족지지, 교사지지와 같은 사회적 지지가 학교적응에 긍정 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12]를볼때 전반적으로 외부지원요청이라는 대처방식이 스트레 스를 해소하는데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교를 포함한 사회적응에 있어 힘든 상황에 ‘아이들이 괴롭혀서 방과후 교실선생님께 말함’과 같은 소극적 대응보다는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함’, ‘학교를 열심히 다님’과 같은 적극적 인 사회적 지지추구를 비롯한 사회참여 등을 통해 적극적인 대응은 가족밖에 순적응을 유도하는 중요 자원으로 작용하였다[15].

    이러한 결과들은 다문화청소년들에게 주어지는 상황에 어떠한 대처방식을 취하는냐가 학교생활적응에 상이한 결과가 나타날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본 연구에서도 사회적지지 추구, 문제해결중심, 회피적 대처전략 등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한다.

    Ⅲ. 연구방법

    1.연구대상

    본 연구는 유의적 표집방법을 통해 서울, 경기, 충청, 전라 등에 소재한각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무지개청소년센터, 외국인지원센터 등에서 이들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다문화 청소년을 중심으로 조사되었다. 통상적으로 청소년을 중고등학생으로 한정하여 연구하고 있으나 최근 청소년이 조숙한 경향을 반영하여 초등학교 고학년 5학년부터 다문화청소년의 범주로 연구된 선행연 구[25]를 참조하여본 연구에서도만 11세-만18세 까지를 대상으로 하였다. 조사방법은 기관의 프로그 램이 시작되기전 설문지를 나눠주고 연구목적과 비밀보장에 대한 설명과 함께 설문지 작성후 바로 수거하였다. 처음 250부를 배부한후 무응답, 중복응답 증으로 인한 부적절한 설문지를 제외하고총 179부가 최종 분석 자료로 활용되었다. 조사기간은 2013년 11월 2일부터 2014년 2월 28일까지 수행되 었다.

    2.측정도구

    1) 학교생활적응

    다문화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30] 자료에서 “나는 학교에서 학교친구들과잘 어울린다”, “나는 선생님과 고민을 털어놓고 이야기할수 있다”등 학교생활적 응척도 5문항이다. ‘매우 그렇다’ 5점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학교생활적응이 높다고할수 있다.이 측정도구의 내적일치도를 알아보는 Cronbach's α값은 .626이다.

    2) 우울과 불안

    우울과 불안은 Shin[31]의 정신건강척도 중에서 우울과 불안척도를 사용하였다. 우울문항은 “어려움 을 극복할수 없다고 느낀 적이 자주 있었다”, “자신감이 없어졌다고 느꼈다”등총 5문항이며 불안문항은 “걱정 때문에 잠을 잘못 잔적이 많았다”, “계속해서 긴장감을 느낀 적이 자주 있었다”등총 5문 항이다. 모두 ‘매우 그렇다’ 5점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과 불안이 높다고 할수 있다.이 측정도구들의 내적일치도를 알아보는 Cronbach's α값은 각각 781, 771로 나타났다.

    3)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Korean Children∙Adolescents Panel Research[32] 자료를 사용하였고 부모스트레스4 개, 학업스트레스 4개, 친구와의 스트레스 3개 외모스트레스 4개, 재정스트레스 2개 문항이며, 각각 “성적 때문에 부모님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는다”, “학교성적이 좋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친구에 게 놀림이나 무시를 당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몸무게가 많거나 적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용돈 이 부족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등총 17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매우 그렇다’ 5점에서 ‘전혀 그렇지않 다’ 1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스트레스가 높다고할수 있다.이 측정도구의 내적일치도를 알아보는 Cronbach's α값은 .927이다.

    4)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 개방적 의사소통, 폐쇄적 의사소통

    의사소통은 Barnes& Olson[33]가 개발한 부모와 자녀간 의사소통척도 사용하였다. 개방적 의사소 통으로는 “나는 부모님에게 나의 생각이나 신념을 주저하지 않고 의논한다”, “부모님은 항상내 이야기를 주의 깊게잘 들어주신다.등총 10문항이며, 폐쇄적 의사소통으로는 “나는 때때로 부모님이 말씀하 시는 모든 것이 믿기 어렵다”, “나는 때때로 부모에게 내가 원하는 것을 부탁드리기 어려울 때가 있다” 등총 10문항이다. ‘매우 그렇다’ 5점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각각 개방적의 사소통과 폐쇄적 의사소통이 높다고할수 있다. 개방적 의사소통의 Cronbach's α값은 .857, 폐쇄적의 사소통은 .622로 나타났다.

    5) 권위주의적 양육태도

    권위주의적 양육태도는 Lee 등[34]의 연구에서 사용한 부모의 양육태도중 권위주의적 양육태도만 을 사용하였으며 “부모님은 나의 나쁜 점을 꼬집어 말씀하신다”, “부모님은 사사건건 내일을 간섭하신다”등총 6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매우 그렇다’ 5점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권 위주의적 양육태도가 높다고할수 있다.이 측정도구의 내적일치도를 알아보는 Cronbach's α값은 .846로 나타났다.

    6) 대처전략: 사회적지지추구, 문제해결적 대처, 회피

    대처는 McCubbin et al[35]의 F-COPES(Family Crisis Oriented Personal Evaluation Scales)척도에 서 사회적 지지추구(5문항), 문제해결적 대처(5문항), 회피(5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외부지원요청은 “주위사람들에게 상황을 변화시킬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한다”, “친구나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들 인다” 등이며, 문제중심해결에는 “무엇을 할지 결정하기 전에 가능한 해결책을 모두 생각해본다”, “선 택한 방안들을 신중하게 검토한다” 등이며, 정서적 대처는 “사람들이 나를 그냥 혼자 내버려두기를바란다”, “문제를 잊기 위해 취미나 스포츠 활동에 몰두한다” 등이다. ‘매우 그렇다’ 5점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각각 영역의 스트레스대처전략 정도가 높다고할수 있다.이 측정도구의 내적일치도를 알아보는 Cronbach's α값은 각각 .823, 914, .538이며 전체문항은 .827이다.

    3.자료분석

    본 연구에서는 자료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학교생활적응 수준을 살펴보기 위하여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를 실시하였고,각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학교생활적응점수의 차이를 살펴보 기 위하여 t-test와 ANOVA 검증을 실시하였다. 또한 관련 변인들과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Pearson 의 적률상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다문화청소년의 스트레스, 우울, 불안과 같은 심리적 특성, 부모와의 관계인 개방의사소통, 폐쇄의사소통, 권위주의적양육태도, 스트레스대처전략인 사회적지지추구, 문제해 결중심, 회피적대처전략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PASW 18.0 프로그램을이 용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Ⅳ. 연구결과

    1.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다문화 청소년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은표 1과 같다. 남학생은 46.4%, 여학생은 53.6%로 나타났으며연령의 경우 11-12세는 7.8%, 13-15세는 48.0%, 16-18세는 44.1%로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생까 지 골고루 분포되었다. 모출신국은 중국이 45.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필리핀 20.7%,일 본 10.6%, 베트남7.3% 순으로 나타났다. 종교는 없음이 50.3%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기독교가 22.3% 로 두번째로 많은 종교를 나타내었다. 부의 학력은 고졸이 45.8%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중졸 29.1%,대 졸이 16.8%였으며 모학력은 고졸이 46.4%로 가장 높고 중졸이 27.9%, 대졸이 22.3%로 나타났다. 가정 월평균소득은 101만원에서 200만원사이가 54.2%로 가장 높고 201만원에서 300만원사이가 30.2%, 301 만원에서 400만원은 6.1%, 401만원 이상은 6.1%, 100만원 이하가 3.4%로 나타났다. 부의 직업은 사무 직이 23.5%, 기타로 표시된 것이 26.3%로 많았고, 모의 직업은 주부가 25.1%로 많았다. 모학국어 능력 은 ‘약간하는 편이다’ 이상이 34.8%이고 보통이다가 16.6%로 나타났다.

    2.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학교생활적응의 차이

    조사대상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집단별 학교생활적응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t-test와 ANOVA를 실시한 결과는표 2와 같다. 조사대상자의 성별(p >.05), 가정소득(p >.05), 종교(p >.05),부 학력(p >.05), 모한국어능력(p >.05)에서 집단별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 며, 모학력(p< .05)만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학력이 고졸이하인집 단의 학교적응은 16.83(SD= 3.34)이었으며, 대졸이상의 집단은 18.02(SD= 3.15)로 나타나 모학력이높은 집단의 다문화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t= -2.016,p< .05).

    3.심리적 특성, 부모와의 관계, 스트레스대처전략,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계

    본 연구에 사용된 측정변인의 정규성 검증을 위하여 왜도와 첨도를 확인하였으며, 왜도는 -.362~.034의 범위로 나타났으며, 첨도는 -.869~ .101의 범위로 ±1이상을 초과하지 않아 정상분포와 유사한 분포를 이루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청소년의 심리적 특성(불안, 우울, 스트레스), 부모와의 관계(개방의사소통,폐쇄의사소통, 권위양육태도), 스트레스대처전략(사회적지지추구, 문제해결, 회피)의 변인들이 학교생활 적응과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분석하였으며그 결과는표 3과 같다. 심리적 특성 변인인 불안(r= -.081, p >.05), 우울(r= -.046,p >.05), 스트레스(r= -.111,p >.05)는 학교생활적응과 부적관계를 나타냈으 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부모와의 관계 변인인 개방의사소통(r= .232,p <.001)은 학교생활적 응과 정적으로 유의한 관계를 나타냈으며, 폐쇄의사소통(r= -.201,p< .001)은 학교생활적응과 부적으 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스트레스대처전략의 변인인 사회적지지추구(r= .302,p <.001)와 문제 해결중심적 대처전략(r= .227,p <.001)은 학교생활적응과 정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회 피적 대처전략(r= -.209,p <.001)은 학교생활적응과 부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4.심리적 특성, 부모와의 관계, 스트레스대처전략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

    회귀분석에 앞서 독립변인들 간의 다중공선성(multi-collinearity)의 여부를 진단하였다. 일반적으로 공차한계(tolerance) 값이 .01이하, 분산팽창요인(VIF) 지수가 10 이상일 경우 다중공선성의 문제가있 다고 보는데(이학식, 임지훈, 2011),각 변인들의 공차한계는 .398~ .799의 범위로 나타났고, 분산팽창계수는 1.251~ 3.354의 범위로 나타났기 때문에 독립변인들 간의 다중공선성의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회귀분석을 진행하였다. 독립변인의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대한 영향및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표 4와 같다.

    우선 모델1에서 다문화 청소년의 심리적 특성 변인들을 투입하였다.그 결과 F값이 1.030으로p< .05 수준에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회귀모형이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2에서는심리적 특성과 부모와의 관계 변인들을 투입한 결과 F값= 2.309 (p< .05)로 회귀모형이 적합한 것으 로 나타났고, 심리적 특성변인들과 함께 개방의사소통, 폐쇄의사소통, 권위양육태도의 변수가 다문화청 소년의 학교생활적응을 9.7% 설명해 주었다. 모델3에서는 스트레스대처전략 변인들을 투입하였으며 그 결과 F값= 3.204 (p< .05)로 회귀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고, 심리적 특성과 부모와의 관계 변인들과 함께 사회적지지추구, 문제해결, 회피 변인이 다문화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을 14.7% 설명해 주었다. 이는 모델2에 비하여 설명력이 7.2%가 증가한 결과로서 스트레스대처전략 변인이 학교생활적 응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볼수 있었다.

    모델2에서 학교생활적응에 유의한 영향력을 미치는 변인은 부모와의 관계 변인인 개방의사소통(β = .185,p <.05)으로 나타났고, 다문화청소년이 부모와 개방적인 의사소통을할 경우 학교생활적응이높 음을 의미한다. 모델3의 경우 스트레스대처전략인 사회적지지추구(β = .204,p <.05)가 다문화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유의한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문화청소년이 스트레스대처전략으로사회적지지를 추구할수록 학교생활적응이 높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모델2에서 유의한 영향력을 미치던 부모와의 관계 변인인 개방의사소통은 스트레스대처전략의 변인들이 포함된 모델3에서는 유의한 영향 력을 나타내지 않았다.

    Ⅴ.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서울, 경기, 충청, 전라 등에 소재한 다문화관련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있는 다문화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인의 심리적 특성, 부모와의 관계, 스트레스대처전략이 학교생활적응 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본 연구에서 얻은 주요결과를 중심으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 청소년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학교적응의 차이는 어머니의 학력에 따라서 집단별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일반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 에 부모의 학력이 주요한 영향요임을 보고한 Kim[36]의 연구결과와 유사하다. 학력이 낮은 어머니의 경우 바람직한 자녀 양육을 위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수 있는 기회가 낮음으로써 학력이 높은 어머 니 보다 상대적으로 양육수준이 낮을수 있고, 어머니의 낮은 양육수준은 자녀의 학교생활적응에 부정 적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일반적으로 사회적 지위와 생활수준 이 높아진다. 이러한 안정적인 사회적 지위와 생활수준은 가족스트레스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원만한 가족관계 형성 가능성을 높일수 있다고볼수 있다. 또한 긍정적인 가족관계의 형성은 청소년 이 지각하는 부모에 대한 친밀감이나 자아존중감에 영향을줄수 있다고볼수 있다. 따라서 어머니의 학력과 생활수준이 낮은 가정에서 자라는 다문화청소년의 경우 어머니가 적절한 양육을할수 있도록 양육방식에 대한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자녀양육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지지원들을 제공하는 것이자 녀의 학교생활적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된다.

    둘째, 부모와의 개방적 의사소통은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변인으로나타났다. 즉, 부모와의 개방적 의사소통이잘 이루어질수록 학교생활적응을할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 다. 이와 같은 결과는 부모와의 의사소통 수준이 높고, 상호이해 수준이 높은 경우 학교생활적응에긍 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An[3]의 연구결과와 맥락을 같이한다. 또한 부모-자녀간의 원활하지 못한 의사소통은 자녀의 스트레스 수준을 높이고 문제행동을 유발시킬수 있다고 보고된바 있다[37]. 이처 럼 부모와의 관계중 특히 애정과 신뢰에 기초한 부모-자녀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은 자녀의 학교생활적 응에 중요한 영향요인임을알수 있다[38, 39, 40]. 적응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본다면 다문화청소년은발 달과 문화라는두 영역의 적응이 필요한 이중적 부담을 가지고 있을수 있다. 청소년기를 지나고 있는 다문화청소년은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어머니 나라의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성장했지만, 학교생활 을 시작하면서 한국의 사회문화를 직접적으로 접하고 경험하는 기회가 증가함으로써 문화적응에 대한 부담과 청소년기로서 거쳐야하는 신체적⋅정신적 성숙을 위한 스트레스와 부담을 이중적으로 가질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내부와 외부의 변화를 대면하고 있는 다문화청소년이 현재 경험하고있 는 환경적⋅심리적 부담을 자유롭고 솔직하게 표현할수 있는 대상을 부모로 가질수 있다는 것은학 교생활적응을 위한 든든한 자원이될수 있다. 결과적으로 청소년이 자신의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생 각과 느낌을 부모에게 솔직하게 표현할수 있고, 부모 또한 자녀의 마음과 생각을 이해하고 공감해줄 수 있는 개방적의사소통의 부모-자녀 관계는 일반가정과 동일하게 다문화가정에서도 중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셋째, 스트레스대처전략중 사회적지지추구는 다문화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유의한 예측 변인으로 나타났다. 즉, 다문화청소년이 자신이 경험하는 스트레스대처를 위하여 사회적지지를 추구할수록 학교생활에잘 적응할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결과는 사회적지지가 다문화청소년의 심리사회적 적응을 촉진하여 학교생활적응에 매개적 역할을 한다고 보고한 선행연구의 결과와 맥락을 같이하는것 으로 보인다[28, 41]. 사회적지지란 타인으로부터 얻을수 있는 사랑, 정보, 인정, 물질적지원 등의 외부 로부터의 긍정적 자원을 의미한다. 특히, 청소년기는 학교에서의 시간이 많아지고 친구의 존재감이커 지는 시기로서 교사와 친구 영향력이 증가하는 시기이다[42]. 청소년이 지각하는 교사와 친구의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학교생활적응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왔고, 교사뿐만 아니라 친구와의 친밀한 상호작용은 청소년에게 자존감을 높이고 학습의욕을 고취시켜 학교생활에서 성취감을 경험할수 있는 기회로 작용한다[29, 43]. 따라서 다문화가정과 다문화청소년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갖고 사회적지지자 로서 역할을 담당할수 있는 적절한 교사및 교육관계자들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다문 화청소년이 또래집단에서 소외되지 않고 함께할수 있도록 또래집단 안에서의 소속감 경험의 기회제 공을 다양하고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다문화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이다.

    넷째, 다문화청소년이 스트레스 대처전략을 사용할 경우 부모와의 관계가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롭게도본 연구결과에서는 사회적지지추구가 다문화청소년의 학교생 활적응에서 부모의 양육태도 보다더큰 영향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선행연구들[3, 37, 44]과 는 상이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적지지의 이용가능성과 실제이용이라는 측면에서설 명이 가능할수 있다[45]. 부모와의 개방적인의사소통이 이용가능한 자원이라면 교사나 친구와 같은사 회적지지원들은 실제 이용하는 자원으로볼수 있다. 부모와의 개방적인의사소통이란 부모가 자녀의 의견과 생각을 비판없이 수용하고 공감해 주는 관계를 의미한다. 따라서 개방적인의사소통을 하는부 모-자녀관계의 청소년은 부모로 부터 스트레스 문제해결을 위한 실제적인 방법을 얻기보다는 부모는 자신을 항상 이해하고 지지하는 존재로 생각할수 있다. 즉, 다문화청소년은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자 유롭게 표현할수 있는 기회를 부모와 가짐으로써 자신을 수용해줄수 있는 지지체계가 있다는 것으 로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학교생활적응에서 갖게 되는 스트레스 해결을 위해 서는 심리적 안정감만으로는 부족할수 있다. 다문화청소년에게는 심리적 안정감과 더불어 학업이나교 우관계형성, 진학, 직업, 한국학교문화의 이해 등과 같이 현실적인 적응을 가능하게 하는 실제적이고구 체적인 지식과 기술적 도움이 학교생활에서 발생하는 욕구 해결을 가능하게할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 서 다문화청소년이 학교생활에서 부딪힐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 실제적인 지식과 기술을 얻을수있 는 사회적지지체계의 확보가 다문화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줄 것으로 기대한다.

    결론적으로 이상의 연구결과를 살펴보았을 때, 부모와의 바람직한 의사소통은 일반 청소년들과 동일하게 다문화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을 도울수 있는 중요한 영향 요인임을알수 있다. 따라서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을 위한 개입은 다문화학생을 위한 개입뿐 아니라 다문화가정 부모를 대상으로 한 자녀양육방법의 공유와 기회제공의 다양성이 함께 다양성이 함께 동반되어야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사회적지지 추구는 다문화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서 부모의 양육태도 보다더큰 영향력을 주었 다. 이러한 결과는 학교와 지역사회 안에서 다문화 청소년들이 필요할때 언제든지 찾아가 지지를구 할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 조성이 매우 필요함을 대변하고 있다. 즉, 다문화청소년들이 고민할수 있는 학업을 포함한 심리·정서·신체적 영역의 문제해결을 위해 실제적 도움을 구할수 있는 낮은 문턱의사 회적지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및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본 연구는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설문지 문항에서 학교생활적응을 파악하기 위해 구성된설문 문항들을 선별하여본 연구목적을 위해 분석을 실시한 한계점이 있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학 교생활적응을 측정하기 위하여 구성된 보다 타당화된 측정도구의 사용을 통해 측정의 정확성을 높인 연구 결과들이 도출되어야할 것이다.

    둘째,본 연구에서는 자기보고식 설문조사 방법으로 응답자의 주관적 인식의 답변으로만 다문화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을 측정하고 분석을 실시하였다.즉 언어적 한계를 가지고 있는 다문화청소년의경 우 자기보고식 주관적 답변의 설문지를 정확하게 내용을 이해하고 반응하기가 어려웠을수 있었을것 이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주관적 인식의 측정뿐 아니라 성적과 같은 학교공식자료, 교사나 부모의 관찰자 평가및 연구자의 면접 등을 이용한 객관적 측정의 다양한 자료수집 방법으로 포괄적인 자료수 집이 이루어질수 있기를 바란다.

    셋째,본 연구에서는 연구대상을 사춘기가 시작되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18세까지의 다문화청소년을 포함하여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발달론적으로초 ⋅중⋅고 학생들의 학교생활적응이나 심리적 특성 에 있어서 차이가 나타날수 있으므로 후속연구에서는 다문화청소년을초 ⋅중⋅고 집단으로 비교연구 하여 환경과 성숙에 따른 차별화된 개입방법을 도출할수 있기를 기대한다.

    넷째,본 연구는 전국적으로 서울, 경기, 충청, 전라지역의 다양한 다문화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있는 다문화 청소년을 조사 대상으로 하였으나본 연구에 참여한 대다수의 가족유형은 어머니가 외국인 출신인 가족유형으로 한정된 한계점이 있다. 후속연구에서는 아버지가 외국인 출신인 국제결혼가정,외 국인근로자가정, 북한이탈주민가정등 다양한 다문화가정 유형에 따른 비교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Figure

    Table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Differences in School Adjustment according to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p< .05.

    Correlation of Study Variables

    *p< .05
    **p< .01.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on School Adjustment

    *p< .05
    **p <.01
    ***p<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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