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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4713(Print)
ISSN : 2288-1638(Online)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Vol.20 No.4 pp.693-712
DOI : https://doi.org/10.13049/kfwa.2015.20.4.693

Factors Affecting Later Life Preparation of Baby Boom Generation Who live in Provincial Metropolis*

Da-Jung Park¹, Sun-Ja Kye²
¹Pusan Healthy Family Support Center, Pusan 46510, Korea
²Dept. of Family Resource Management, Sookmyung Woman's University, Seoul 04312, Korea

* This paper is a part of 1st author's Master's thesis.

Corresponding Author: Sun-Ja Kye, Department of Family Resource Management, Sookmyung Women’s University(E-mail: kyesj@sm.ac.kr)

Abstract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baby boomer generation’s level of later life preparation, and todiscover the factors that influence these behaviors most strongly. The research was conducted in 2014 using written questionnaires that were completed by 504 baby boomers residing in Ulsan, South Korea.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statistical methods such as frequency, percentiles, means, standard deviation, Cronbach’s alpha, ANOVA, and hierarchical multiple linear regression analysis, using SPSS 18.0. As a result of these analyses, the average level of recognition about later life was found to be 3.27 out of 5 respondents, and of their later life preparation to be 3.19 out of 5, indicating a relatively rational score. Next, it was shown that the positive recognition and higher preparation of respondents’ later life differed significantly based on variables, such as sex, income, subjective level of living, and healthy family factors. Finally, the greatest influence on respondents’ later life preparation behavior was also seen to be healthy family factors, subjective level of living, and positive recognition of their later life. All of these variables must be considered, including education on retirement for baby boomers.


지방 대도시에 거주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

박다정¹, 계선자²

초록


    Ⅰ.서론

    100세 시대를 맞이하면서 우리나라 베이비붐 세대는 55세에 퇴직을 하며 긴 노후생활을 보내게 된다. 특히 고령화와 사회구조의 급변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체 인구의 14.6%를 차지하고 있는 713만 명의 베이비붐 세대가 2010년부터 은퇴를 시작하면서 노후 소득 보장 문제가 사회의 중요한 이 슈로 등장하고 있다[25]. 곧 노년기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가 차지하는 상대적 인구 비율 이 매우 높고, 절대적인 수가 많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매우 크다. 따라서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준비는 우리나라 노인 인구의 삶의 질과 관련성이 매우 깊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는 끼인 세대 혹은 샌드위치세대라고 불리는데, 노부모 부양과 자녀 교육의 부담을 양쪽으로 떠안고 있으면서 자신 은 자녀로부터 부양받기 어려워 스스로 노후를 책임져야 하는 힘겨운 세대라고 볼 수 있다. 이들은 자 녀 양육에 큰 부담을 느끼기 때문에 정작 자신을 위한 노후설계는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자녀의 지 원에 대한 이들의 경제적 부담으로는 자녀 교육 자금, 자녀 결혼 자금 등이라고 Lee와 Kim[20]은 지적 하고 있다. 또한 평균수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 반해 베이비부머들은 일찍 직장을 그만두어 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노후를 준비 할 수없는 여건이다. 특히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는 부채가 가장 높으면서도 공적 연금제도 도입기간이 길지 않아 대다수의 베이비붐 세대는 준비되지 못한 노후 를 맞이함은 물론 나이가 들어서도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있다. 또한 베이비붐 세대는 현재 우리나라 노인들의 주요한 소득원이 되는 사적이전, 즉 자녀로부터 경제적 지원 역시 기대하기 힘든 세대이다. 따라서 은퇴 이후의 노후준비가 잘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절대적인 수가 큰 베이비붐 세 대가 한꺼번에 은퇴를 할 경우,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문제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2]. 그러므로 베 이비붐 세대의 체계적인 노후준비는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베이비붐 세대의 위기는 가정 안에서도 엿볼 수 있다. 앞에서 언급했던 고용과 노후 불안으로인한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가족해체현상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베이비부머들이 증가 하고 있다. 통계청[30]에 따르면 2014년 6월 이혼 건수는 9,6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400건(4.3%) 증가 했으며, 이혼구성비를 보면 남녀 모두 55세 이상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했는데, 이는 중년과 황혼 이혼 이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베이비붐 세대의 가족해체의 위기는 개인과 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하고 있으며,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에 대한 열 망 및 가족건강성에 대한 베이비부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건강가정지원의 필요성으로 인해 건강가정기본법이 2005년에 제정 및 공포되었으며, 전국 150개의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가족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베이비부머 가족을 대상으로 통합적인 가족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가족 정책의 일환으로 생애주기별 가족 학교가 2015년부터 개설되어 베이비부머들을 위한노후 설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같이 가족건강성은 가족의 해체위기를 막고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베이비부머들의 노후준비에 있어서도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노년기를 잘 보내기 위해서는 노년기 이전부터 베이비부머들이 노후에 대해 적절한 준비를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노후준비 관련 연구는 우리사회의 베이비붐 세대 가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은 높으나 실제 준비는 매우 미흡하다고 보고하고 있다[17]. 이러한 사실은 베 이비붐 세대에게 노후준비가 필수적인 요소인 것을 시사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준비에 관한 연구는 다수 이루어지고 있지만, 노후준비 실태 및 사회 인구학적변인이 노후준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24, 19, 17]. 그러나 베이비붐 세대는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독자적인 특성을 지닌 예비 노년층이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경제적 어려움 을 겪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의 가족건강성을 토대로 노후에 대한 인식 및 노후 준비도를 분석하고자 한다. 아울러 노후 준비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분석하여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이 되었을 때의 위험요 소들을 예방하고 성공적인 노후 준비를 계획적으로 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한다. 이를 통해 고용과 노후 불안으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베이비부머들의 체계적 노후 준비에 대한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에 대한 인식, 노후 준비도의 일반적인 경향은 어떠한가?

    둘째,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준비도는 사회 인구학적 변인, 가족건강성, 노후에 대한 인식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가?

    셋째,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군의 상대적 영향력은 어떠한가?

    Ⅱ.이론적 배경

    1.베이비붐 세대의 특성

    우리사회의 베이비붐 세대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주도한 세대라고 할 수 있는데, 1970년대에서 1980년대로 이어진 산업화와 수출의 원동력으로서 고도 경제성장을 이끌었으며, 1980년대에서 90년대로 이 어지는 마이카 시대를 연 대량소비 주체로서 프로야구 및 축구와 같은 대형 스포츠카와 대중음악 등의 서비스 문화를 경험한 세대이다. 그러나 1980년대 말 결혼 적령기에 들어서면서 주택부족을 경험했던 세대로서 현재 자산의 70-80%를 부동산으로 보유하고 있고, 젊어서는 일자리에 대한 고민 없이 경제 성장의 혜택을 누린 반면,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를 최 일선에서 경험했던 집단이기도 하 다[20].

    베이비붐 세대는 노년기를 제 3의 인생 혹은 자기실현의 기회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미래지향적이고합리적인 생활의식과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등 과거 노인층의 사고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15].베이비붐 세대의 70.8%는 부모 세대가 생존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부모 세대가 생존해 있는 베 이비붐 세대의 68%가 노부모에게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베이비붐 세대는 노부 모 부양과 자녀 부양에 대해 전통적인 가치관을 고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2]. 베이비붐 세대는 자녀 양육에 대해서 지나칠 정도로 강한 의무감을 갖고 있는데, Sun woo[32]의 연구에 의하면, 응답자의 50%가 성인 자녀에게 정기적인 용돈이나 생활비를 주고 있고, 이 가운데 절반은 경제적 지원이 부담스 럽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성인이 되는 만 20세까지 부양하면 된다고 보는 비중은 3.2% 에 불과한 반면 결혼할 때까지(41.5%), 학업을 마칠 때까지(29.6%), 직장이 생길 때까지(23.9%) 부양해 야 한다는 비중은 훨씬 높게 나타났다. 또한 베이비붐 세대는 경제적 부양의 부담을 양쪽으로 떠안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노후는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고 스스로 준비를 하는 힘겨운 세대라고 볼 수 있다. 자녀 도움 없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험이나 연금을 통한 수입 확보가 중요하지 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붐 세대가 질병 관련 민간 보험에 가입한 비중 (본인 기준)은 84.1%로 비교적 높았지만 목돈 마련 저축(44.1%)이나 사망에 대비한 종신보험(35.9%),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24.0%) 가입 비중은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졌다. 이 때문에 베이비붐 세대가 자 녀에게 쏟아 붓는 지출을 합리적으로 조정하지 않으면 노후에 생활비 부족 등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33].

    베이비붐 세대들의 은퇴 후 생활비 충당을 위한 저축 및 투자 상황을 점검해 본 결과, 은퇴 후 생활비 충당을 위한 저축과 투자를 '아직 시작도 못하거나(16.9%)', '상당히 미흡한 수준(41.9%)', 혹은 ' 계획이 없다(9%)'고 응답한 사람들이 3분의 2 정도를 차지했다. 반면 이미 충분히 준비했거나 차질 없 이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9%에 불과했으며, 베이비붐 세대의 대다수가 재무 교육 경험을 받은 적이 없고 금융 지식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붐 세대 중 과거 재무 교육을 받는 경험 이 있는 비율은 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29]. Lee[19]의 연구에서는 베이비붐 세대의 공적연금 가입률이 59%, 개인연금가입률이 11.5%, 퇴직연금가입률이 1.5%로 노후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남성보다는 여성이, 교육수준이 낮고,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의료 비 지출이 염려되는 경우에 노후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어 빈곤노인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붐 세대의 최근 연구동향을 살펴보면, 주로 은퇴로 인한 경제적인 측면과 건강과 서비스 등개인적인 노후준비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루고 있다. Lee[21]의 연구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들이 노후 준비를 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았다. 노후생활비 마련 방법은 주로 본인이나 배우자 근로활동, 연 금으로 나타났으며, 노후생활비의 마련방법이 충분치 못하다는 경우가 많았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한 동거가구성원 수가 적고, 교육 수준이 높고, 건강/여가/경제 만족도가 높으며, 가계총소득이 높고, 저축 을 할수록, 기타소유주택이 있을수록, 경제적으로 독립한 경우에 노후준비 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또한 Yoo[33]는 성별, 연령, 건강상태, 월평균소득이 그리고 노후태도, 노후불안이 노후 준비도에 유의미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즉 남성보다는 여성이, 연령과 소득과 노후태도가 높을수록, 그리고 건강상태가 좋고 노후불안이 낮을수록 노후 준비도가 높게 나타났다.

    2.베이비붐 세대의 노후에 대한 인식

    노후 대한 인식은 크게는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긍정적인 측면은 앞으로의 노후생활을 희망적으로 바라보는 것을 의미하며, 부정적이라는 것은 다가오는 노후생활의 어려움 에 초점을 맞추어 암담하게 바라보는 것을 의미한다. 부정적인 측면을 먼저 살펴보고자 한다. 기존의 노인의 삶은 빈곤, 소외, 질병, 고독 등 부정적 측면이 강조되어져 왔다. Atchley와 Barusch[1]의 연구 에 의하면, 노후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인 것과 긍정적인 것이 공존하지만 부정적인 부분이 훨씬 더 많 이 차지한다고 밝혔다. Kim[12]의 연구에 의하면 베이비붐 세대인 중년층의 노후생활에 대한 인식 실 태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현재보다 노후생활이 나쁠 것이라고 응답하여 중년층의 대부분이 자신들 의 노후생활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편, 노년기가 길어짐에 따라 노후에 대한 인식도 쇠퇴의 시기가 아닌 지속적인 발달과정으로서 새로운 삶의 창조시기로 보는 견해도 있다. 또한 현재와 미래를 통합하는 과정으로서의 성공적인 노화에 대한 관점에 대한 연구도 있다[7]. Choi[3]는 중·노년층을 대상으로 노후생활에 대한 인식을 연구하였 는데, 베이비붐 세대인 중년층의 노후생활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이라 보고하였다. Sun woo[32]에 의하 면 노후생활에 대해 응답자의 61.2%가 긍정적인 자세를, 22.5%가 부정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 났고, Kim[12]에 따르면 중장년층의 노후에 대한 인식이 비교적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Oh[24]에 의하면 베이비붐 세대는 노인이 되는 시기를 43.6%가 70세 이후부터라고 했으며 37.1%가65세부터라고 응답하였다. 퇴직 후 결혼한 자녀와의 동거희망 여부와 희망하는 자녀와의 부양형태를 살펴본 결과 동거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응답자가 높게 나타나 자녀와의 동거를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 났으며, 별거하면서 경제적으로 독립하겠다고 응답하여 자녀나 타인에 의존하기 보다는 독립적으로 노 후를 보내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와의 동거가 어떤 점에서 불편할지에 대하여 과반수이 상이 부모 쪽에서 자녀와의 동거를 불편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노후에 대한 인식과 노후 준비도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Kim[12]은 중년층의 노후생활인식이 노후준비행동에 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 노후에 대한 인식과 노후 준비도가 관련성이 있음 을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현재 자신의 삶과 비교하여 노후생활을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록 중년층의 노후준비행동은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후생활에 대한 인식이 노후준비행동에 미 치는 영향력을 노인복지제도에 대한 인지여부가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삶에 대하여 긍정 적인 태도를 가질수록 경제적 준비수준이 높고 통제감이 높을수록 경제적 준비와 건강준비의 수준이 높았다. Baek[2]은 은퇴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수록 은퇴준비의 충분도가 높다고 했으며, Kang 과 Ha[10]도 성공적인 노화인식은 노후준비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성공적인 노화 인 식수준이 높을수록 성공적인 노후를 위한 준비를 보다 적극적으로 함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성공적노화의 하위변인 중 심리사회적 안녕과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신체적 준비를 잘 하고 있으며 심리사 회적 안녕, 일상의 안녕, 자기효능감의 순으로 정서적 준비에 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Lee[19]는 남성의 경우 노년기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할수록 경제적 노후준비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3.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Park[27]는 행복하고 성공적인 노후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노후에 필요한 자원을 마련하는 계획과 과정을 노후준비라고 밝히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준비에 관해서 나온 선행연구들은 대부분 경제 적, 신체적, 정서적 측면에서 주로 연구되었다[21, 23].

    곧 노년기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는 우리나라 인구에서 차지하는 상대적 인구 비율이매우 높고 절대적인 수가 많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매우 크다. 따라서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준비는 우 리나라 노인 인구의 삶의 질과 관련성이 매우 깊다고 볼 수 있다[8]. 노후를 위한 일반적 대책을 세우 고 있는 이유를 살펴본 결과, ‘노후를 자녀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서’가 57.3%로 가 장 높았고, 노후를 위한 일반적 대책을 세우고 있지 않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현재 생활에 여유 가 없어서’가 60.6%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베이비붐 세대가 만족스럽고 성공적인 노후 생활을 영위하 도록 하기 위해서 노후를 생애주기의 연속적 선상으로 이해하고, 경제적, 신체적, 정서적, 여가활동 등 다차원적으로 접근하여 노후준비를 사전에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11].

    경제력은 노후의 삶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데, 노후의 신체적 문제를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필수적이며, 사회 참여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사회관계 및 정서적으로 중요한 변인으로 작용하여 노년기 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해준다.

    그러나 한국 베이비붐 세대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들은 은퇴 후 재정준비에 대해41.9%가 상당히 미흡하다고 답했으며, 아직 시작도 못했다는 응답이 16.9%였고,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응답은 14.2%에 불과했다[30]. 또한 베이비붐 세대는 공적사적 연금이 없는 경우가 전체의 56.7%로 공 적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의 다층 노후보장 체계를 갖춘 경우가 2.4%에 그쳤다. 또한 국민연금공단이 2012년 공적 연금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인 베이비붐 세대가 수급 개시 시점에 받을 기대연금액을 추정 한 결과, 남성은 월 51만 7203원, 여성은 월 34만 8440원으로 은퇴 전 소득을 대체하기에는 턱없이 부 족했다. 이는 2013년 1인 가구 최저생계비 57만 2168원에도 크게 못 미친다[31].

    한편, 신체적 노후준비는 노후의 삶을 행복하게 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베이비붐 세대의 경우, 34%가 신체적 질환을 앓고 있으며, 점차 건강 악화가 가속화되는 시기에 있는 것으로 추정 된다. 신체적 노후준비의 부족은 노후생활의 전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건강의 상실은 노 동력에 대한 상실을 유발하여 경제적 문제와 사회적 활동 범위의 축소, 고독, 무력, 소외의 문제를 야기 한다[4].

    정서적 노후준비는 사회적 관계망과 긴밀한 관련성을 가지며, 퇴직으로 인한 경제적 불안과 자녀의독립, 지인이나 배우자의 죽음 등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역할상실은 베이비부버의 정서적 변화를 초래한다[22]. 이러한 변화로 인해 베이비붐 세대는 고독감, 기능과 적응력 저하로 인한 어려움을 겪기 쉬워 이들을 위한 사회적 지지는 매우 중요하다. 정서적 노후준비는 베이비붐 세대의 삶을 더욱 안정적이고 풍요롭게 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러나 신체적 경제적 노후준비에 비해 사회, 정서적 노후준비의 중요성은 크게 부각되지 않은 채 노년기에 진입하는 경우가 많다[12].

    선행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노후 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사회학적 변인은 성별, 교육수준, 배우자 유무, 자녀수, 주관적 생활수준, 소득 등으로 나타났다[9, 17]. 성별은 남성이 전반적으로 노후 준비 도가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16, 18]와 여성이 남성보다 노후준비가 더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28]가 있 어 성별에 따른 준비도에 대한 연구결과는 일관되지 않다. 반면 교육 수준은 대체적으로 고학력자의 노후준비 수준이 높게 나타나는 일관된 연구결과를 보이고 있다[13, 24, 15, 17,1, 8]. 배우자 유무에서는 배우자가 있는 집단이 없는 집단보다 노후 준비도가 높게 나타났다[13, 24]. 자녀수의 경우 자녀가 있는 경우에 자녀가 없는 경우보다 전반적 노후 준비도가 높게 나타났다[12]. 주관적 생활수준의 경우, 주관 적 생활수준이 높다고 인지할수록 노후준비수준이 높았다[16]. 소득을 나타내는 요인은 소득이 높을수 록 노후 준비도가 높게 나타나는 일관된 연구결과를 보이고 있다[28, 15, 17].

    또한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경제적 지원에 대한 부모세대와 자녀세대 간의 갈등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갈등은 비단 가족 내에서만 머물지 않고 사회적으로 확대되면서 ‘세대전쟁’으로까지 비화하 고 있다[32]. 베이비붐 세대의 가족해체의 위기는 개인과 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를 극복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어 지고 있다. 가족건강성은 가족과 사회 전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 며,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가족건강성과 노후준비와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가족건강성과 노후 준비도의 상관관계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연구는 없지만, 가족관계, 부부관계, 자녀관계와 노후준비에 관한 연구 가 이루어져왔다.

    Hwang[9}의 연구에서도 부부간 결혼만족도 역시 노후 준비도와 높은 상관관계가 있음이 밝혀졌으며, 결혼만족도가 높고 배우자의 노후준비수준이 높을수록 노후준비를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베이비붐 세대의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만족도가 낮을수록, 신체적 노후준비 수준이 높으며, 자녀와의 관계만족도가 높을수록 베이비붐 세대의 경제적 노후준비 수준이 높았다.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만족도 가 낮을수록, 자녀와의 관계만족도가 높을수록 베이비붐 세대의 사회적 노후준비수준이 높았다[5].

    Ⅲ.연구방법

    1.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의 평균연령은 54.8세로 나타났으며, 성별의 경우 남성이 174명(34.5%), 여성은 330명(65.5%)으로 여성이 더 많이 표집 되었다. 학력의 경우 중졸 이하가 74명(14.7%), 고졸이 285명 (56.5%), 전문대졸 이상이 145명(28.8%)으로 고등학교 졸업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배우자 유무를 살 펴본 결과 유배우인 상태가 451명(89.5%)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별거와 이혼, 사별 등으로 배 우자가 없는 경우가 53명(10.5%)으로 나타났다. 소득에 따른 구분을 보면, 200만 원 이상-400만 원 미 만이 261명(42.9%)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였고, 400만 원 이상-600만 원 미만 110명(21.8%), 200만 원 미만 109명(21.6%), 600만 원 이상 69명(13.7%) 순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생활수준은 하 272명 (54.0%), 중 201명(39.9%), 상 31명(6.2%)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자녀수는 2명인 경우가 350명 (69.4%)으로 대다수를 차지하였으며 다음으로 3명 이상이 84명(16.7%), 1명 이하인 경우가 70명 (13.9%)인 것으로 나타났다.

    2.주요 변인의 조작적 정의

    1)베이비붐 세대

    베이비붐 세대는 6·25전쟁 이후인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를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울산광역시에 거주하는 베이비붐 세대를 대상으로 한정하였다.

    2)가족건강성

    가족건강성이란 가족원 간의 유대, 가족원 간의 의사소통, 가족원의 문제해결 수행능력, 가족원 간의가치체계 공유 등의 특성을 포함한 가족의 건강한 정도를 의미한다.

    3)노후에 대한 인식

    노후에 대한 인식이란 다가오는 노후 생활의 전망을 주관적으로 판단하여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긍정적이라는 것은 앞으로의 노후생활을 희망적으로 바라보는 것을 의미하며, 부정적이라는 것은 다가 오는 노후생활의 어려움에 초점을 맞추어 암담하게 바라보는 것을 의미한다.

    4)노후 준비도

    노후 준비도는 실제로 본인의 노후를 위해 행하고 있는 노후준비의 정도로, 본 연구에서는 경제적,신체적, 정서적 노후 준비도 등 3가지 하위영역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3.조사도구

    본 연구의 조사도구는 선행연구[15}를 바탕으로 수정 보완하여 작성된 자기기입식 설문이며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문항과 가족건강성,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에 대한 인식, 노후 준비도에 관한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다.

    1)사회 인구학적 변인

    본 연구는 베이비붐 세대의 사회 인구학적 특성 중 베이비부머들의 노후 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는지알아내기 위해서 성별, 학력, 배우자 유무, 소득, 주관적 생활수준, 자녀수 변수를 투입했다. 이 변수들 은 대부분 선행연구에서 다루어진 변수들이다.

    본 연구에서는 ‘남자’를 ‘0’로, ‘여자’를 ‘1’ 로, 배우자 유무는 ‘무배우자’를 ‘0’ ‘유배우자’를 ‘1 로 부호화하여 더미 변수로 처리하였다.

    2)가족건강성

    본 연구의 가족건강성에 대한 설문은 선행연구[15]를 기초로 구성되었으며 응답척도는 5점 리커트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의 1점에서 ‘매우 그렇다’의 5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낮을수록 가족 건강성이 낮음을 의미하고, 점수가 높을수록 가족건강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신뢰도 계수(Cronbach's  )는 .94으로 높게 나타났다.

    3)노후에 대한 인식

    노후에 대한 인식은 ‘노년기에 대한 생각’을 묻는 단일 문항으로 ‘매우 부정적’의 1점에서 ‘매우 긍정적’의 5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낮을수록 노후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임을 의미하고, 점수가 높 을수록 노후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임을 의미한다.

    4)노후 준비도

    노후 준비도는 선행연구[15]를 참고하여 경제적 노후 준비도, 신체적 노후 준비도, 정서적 노후 준비도를 살펴보았다. 응답척도는 5점 리커트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전혀 그렇지 않다’의 1점에서 ‘매우 그 렇다’의 5점으로 체크하도록 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노후에 대한 준비정도가 높은 것이며 낮을수록 노후에 대한 준비정도가 낮은 것이다. 신뢰도 계수(Cronbach's  )는 .94 로 높게 나타났다.

    4.자료분석

    본 연구는 울산광역시에 거주하는 베이비붐 세대(1955년-1963년 출생)를 임의표본 추출하여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예비조사는 2014년 2월 10일부터 2월 20일 사이에 베이비붐 세대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이들의 응답을 토대로 설문지를 수정 및 보완하여 2014년 3 월 1일부터 5월 10일에 걸쳐 본 조사를 실시하였다. 총 600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여 568부를 회수하였 고 이 중 불성실하게 응답한 설문지 64부를 제외한 504부를 본 연구의 최종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자료처리는 SPSS 18.0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여, Cronbach’s alpha, 빈도, 평균, 표준편차, t-test, 일원분산분석(ANOVA), 사후검증법(Duncan’s Multiple Range Test), 위계적 회귀분석((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Ⅳ.연구결과 및 해석

    1.베이비붐 세대의 노후에 대한 인식 및 노후 준비도의 일반적 경향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에 대한 인식 및 노후 준비도의 일반적 경향은 <Table 2>와 같다. 노후에 대한 인식은 평균이 3.27점으로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으며, 부정적이 66명(13.1%), 보통이 246명(48.8%), 긍정적이 192명(38.0%)으로 보통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Sun woo[27]의 연구에 따 르면 노후생활에 대해 응답자의 61.2%가 긍정적인 자세를, 22.5%가 부정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 타났고, Kim[10]에 따르면 중장년층의 노후에 대한 인식이 비교적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결 과를 지지하고 있다.

    한편,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준비도의 일반적 경향은 3.19점으로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위영역별로 살펴보면 경제적 노후 준비도 3.16점, 신체적 노후 준비도 3.44점, 정서적 노후 준비도 3.98점으 로, 정서적, 신체적, 경제적 노후 준비도 순으로 노후 준비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영역 이 타 영역에 비하여 준비가 미흡하게 나타났는데, 경제적 노후준비를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 제적 여유가 없거나 하는 방법을 몰라서 인 것으로 Park[22]은 지적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는 위로는 부모님 부양, 아래로는 자녀 교육에 치여 살아가는 힘겨운 샌드위치 세대로서 경제적 노후준비를 할 충분한 여유가 없는 것으로 보여 진다[5].

    2.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준비도

    <Table 3> 사회 인구학적 변인에 따른 노후 준비도는 전체적으로 볼 때, 사회 인구학적 변인 중 학력, 배우자 유무, 소득, 주관적 생활수준에 따른 노후 준비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즉 학 력이 높고, 배우자가 있고, 소득이 높고, 주관적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준비도가 높게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노후준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기 때문에 노후준비를 하는 데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하위영역별로 살펴보면, 경제적 노후 준비도의 경우 학력, 배우자 유무, 소득, 주관적 생활수준이 유의미한 변수로 나타났다. 즉 학력이 높고, 배우자가 있고, 소득이 높고, 주관 적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경제적 노후 준비도가 높게 나타났다. 신체적 노후 준비도는 학력, 소득, 주관 적 생활수준이 유의미한 변수로 나타났으며, 학력이 높고, 소득이 높고, 주관적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신체적 노후 준비도가 높게 나타났다. 정서적 노후 준비도는 학력, 배우자 유무, 소득, 주관적 생활수준 이 유의미한 변수로 나타났다. 즉 학력이 높고, 배우자가 있고, 소득이 높고, 주관적 생활수준이 높을수 록 정서적 노후 준비도가 높게 나타났다.

    한편, 베이비붐 세대의 가족건강성에 따른 노후 준비도는 경제적, 신체적, 정서적 모든 영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즉 가족건강성이 높을수록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준비도는 모든 영역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족 간의 유대, 가치체계공유, 의사소통이 개인의 경제적, 신체 적, 정서적 노후준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에 대한 인식에 따른 노후 준비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즉 노후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일수록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준비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후생활을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록 중년층의 노후준비행동이 강화된다는 연구결과를 지지하고 있다 [9].

    3.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군의 상대적 영향력

    회귀 분석에 앞서 독립변인들 간의 다중공선성(Multi-Collinearity)의 여부를 진단 한 결과 VIF 지수2.251-3.543 ( 10이상이면 다중공선성 문제 있음)의 범위로 나타났기 때문에 변인들 간 다중공선성 문 제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 되어 회귀분석을 진행하였다<Table 4>.

    <Table 5>에서 전체 노후준비에 대한 관련 변인들의 각 단계별 설명력을 살펴보면, 1단계 사회 인구학적 변인 중 성별, 소득, 생활수준이 노후 준비도에 영향력 있는 변인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이고, 소 득이 높고, 주관적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준비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이 변인들의 설명력은 21%이다. 2단계 가족 건강성 변인을 추가한 결과, 가족건강성이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준비 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나타났으며, 가족건강성이 높을수록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준비도가 높 게 나타났다. 이 변인들의 설명력은 28%이다. 3단계 노후에 대한 인식을 추가한 결과, 노후에 대한 인 식은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나타났으며, 노후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 일수록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준비도가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에서 주관적 생활수준 같은 사회 인구학적 변인 뿐 아니라 가족건강성, 노후에 대한 인식도는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준비도에 영향력이큰 변인임을 알 수 있다.

    Ⅴ.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에 대한 인식 및 노후 준비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분석하여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이 되었을 때 위험요소들을 예방하고 성공적인 노후생활을 영위하도록 돕기 위한 방안 을 모색하고자 한다.

    2014년 3월1일부터 5월 10일에 걸쳐, 울산광역시에 거주하는 베이비붐 세대(1955년-1963년 출생)를대상으로 조사 되었으며, 연구 문제를 중심으로 최종 504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요약 하면 다음 과 같다.

    첫째,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에 대한 인식, 노후 준비도의 일반적인 경향을 분석한 결과,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에 대한 인식(3.27)과 노후 준비도(3.19)는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Kim[13]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인 중장년층의 노후에 대한 인식과 준비도는 비교적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를 지지하고 있다.

    또한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준비도를 3가지 하위영역(경제적, 신체적, 정서적)으로 나누어 연구하였는데, 경제적 영역이 가장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ee[21]의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베이비붐 세 대는 위로는 부모님 부양, 아래로는 자녀 교육에 치여 살아가는 힘겨운 샌드위치 세대로서 경제적 노 후준비를 할 충분한 여유가 없기 때문에경제적 영역이 낮다고 Chung과 Lee[5]는 지적 하고 있다. 이러 한 결과를 볼때, 베이비붐 세대는 소득의 상당한 부분을 자녀양육비, 노부모 부양비, 생활비 등으로 지 출하여 노후 준비를 위한 경제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며, 또한 어떻게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비책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 베이비붐세대를 위해 국민연금의 장기지속 가능성 개 선 및 사각지대 해소, 사적 소득보장제도 확충을 통한 노후 소득보장과 중·고령자 맞춤형 취업서비스, 일자리 창출 및 창업지원 등 경제적인 노후준비의 지원이 강화 될 필요성이 있다. 또한 정책적 차원에 서의 대응뿐 아니라 민간차원에서도 복지관,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다양한 기관에서 베이비붐세대를 위 해 노후 경제적 준비관련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베이비붐 세대의 사회 인구학적 변인, 가족건강성에 따른 노후 준비도를 분석한 결과,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준비도는 학력, 배우자 유무, 소득, 주관적 생활수준에 따라 차이를 보였고, 가족건강성 에 따라 노후 준비도 또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베이비부머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노후 준비에 대한 지식도 풍요로울 것으로 예상하며, 노후 준비를 하는 데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배우자 유무의 경우 배우자가 있을수록 노후 준비도가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배우자로 인한 정신적인 안정감 이 노후 준비를 하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함을 알 수 있다. 소득과 주관적 생활수준은 경제력 및 사 회·문화적 생활과 관련된 변수로서 현실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기 때문에 소득이 높을수록 노후 준비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가족건강성의 경우, 가 족 간의 유대, 가치체계공유, 의사소통이 잘 될수록 정서가 안정되어 노후준비를 할 여유가 많아질 수 있을 것으로 유추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과 실제적 준비정도는 학 력, 소득, 생활수준 등 소위 사회경제적 지위가 ‘상층’에 해당되는 사람들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어서 노 후준비에 있어서도 양극화현상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계층적으로 맞춤화 된 노후준비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세째,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에 대한 인식에 따른 노후 준비도를 분석한 결과, 노후에 대한 인식은 노후 준비도 3가지 하위영역(경제적, 신체적, 정서적 노후 준비도)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노후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인 집단이 부정적인 집단보다 노후준비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현재 자 신의 삶과 비교하여 노후생활을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록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 행동은 강화될 수 있으 리라 판단된다. 베이비붐 세대는 다가올 노년기를 불안해하고 걱정하기보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때 노후준비를 계획할 수 있으리라 사료 된다. 따라서 이러한 결과들은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에 대한 인 식을 개선하고 강화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써, 인생 이모작 센터, 복지관,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다양한 기관에서 노후준비 관련 교육 및 컨설팅프로그램 이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다.

    네째,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위계적 중다회귀 분석을 실시한결과, 관련 변인들의 상대적 영향력은 1단계 사회인구학적 변인 중 성별, 소득, 주관적 생활수준이 베이 비붐 세대의 노후준비에 영향력 있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즉 여성이고, 수입이 높고, 주관적 생활수준 이 높을수록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준비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이 변인의 설명력은 21%로 나 타났다. 2단계 가족건강성을 추가한 결과 가족건강성이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즉, 가족건강성이 높을수록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준비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변인들의 설명력은 28%였다. 마지막 3단계에서 노후에 대한 인식을 추가하여 분석한 결과 노후에 대한 인식이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즉, 노후에 대한 인식 이 긍정적일수록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준비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의 상대적 영향력은 가족건강성(β=.25, p<.001), 주관적 생활수준(β=.24, p<.001), 노후에 대한 인식 (β=.23, p<.001)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별이나 소득의 중요성보다 가족건강성과 주관적 생활수준, 노 후에 대한 인식이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준비도에 상대적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결과이다. 따라서 가족건강성이 낮거나 주관적 생활수준을 낮게 인식하고, 노후에 대한 인식에 대해 부정적인 베 이비붐 세대를 대상으로 노후준비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성이 제기 된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울산광역시에 거주하는 베이비붐 세대를 연구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전 지역의 베이비붐 세대로 일반화하기에 는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향후 연구에서는 조사 대상자의 범위를 확대하여 지역적 비교를 실시 할 필 요성이 있다.

    끝으로 본 연구는 사회 환경적 변인, 가족 건강성, 노후에 대한 인식 변인이 베이비부머의 노후생활준비도에 미친다는 가정 하에 연구가 되었으나, 이외에도 다른 많은 변인들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 판 단된다. 따라서 그 외의 여러 다양한 변인을 고려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Figure

    Table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variables(N=504)

    Average Level of Baby Boomers' Recognition of Later Life and Later Life Preparation (N=504)

    Baby Boomers' Later Life Preparation based on their Socio-Demographic and Family Healthy, Recognition of Later Life Variables(N=504)

    *p<.05
    ** p<.01
    ***p<.001
    D:Duncan's Multiple Range Test

    Correlation of Study variables

    *p<.05
    **p<.01
    ***p<.001
    ※① Sex ② Education ③Spouse ④ Income ⑤ Subjective level of living ⑥ Number of Children ⑦ Family health ⑧ Recognition of later life ⑨ Later life preparation

    Baby Boomers ’ Hierarchical Multiple Linear Regression for their Later Life Preparation (N=504)

    *p<.05
    **p<.01
    ***p<.001
    1)Sex: 0=Male, 1=Female
    2)Spouse: 0=No, 1=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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