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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4713(Print)
ISSN : 2288-1638(Online)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Vol.21 No.1 pp.47-70
DOI : https://doi.org/10.13049/kfwa.2016.21.1.3

The Influence of Husbands' Perceived Relationshipswith Their Mothers-in-law on their Marital Satisfaction

Dae-Gil Bae, Young-Dal You
Department of Family, Silla University, Pusan 46958, Korea
Department of Family Welfare, Silla University, Pusan 46958, Korea
Corresponding Author: Young-Dal You, Department of Family welfare, Silla University(E-mail: ydyou@silla.ac.kr)

Abstract

This study was designed to investigate the influence of the relationships between husbands and theirmothers-in-law on their marital satisfaction, and the mediating effects of wives' communication styles perceived by husbands. The subjects were 261 married males in their 30s∼50s, and the following three scales were administered: a scale on the conflicts between married men and their mothers-in-law, a communication style scale, and a marital satisfaction scale. The data were analyzed for stepwise hierarchical regression, Baron & Kenny (1986)'s test, and the Sobel test (1982).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husbands' marital satisfaction was negatively related with conflict with their mothers-in-law, and their wives' super-reasonable style, blaming style, and irrelevant style of communication; however, it waspositively related with their wives’ functional(congruent) communication style and placating communication style. Second, functional (congruent) communication style and all the dysfunctional styles of communication, except for irrelevant style, had a significant influence on husbands' marital satisfaction. Third, dysfunctional/functional styles of communication had partial mediating effects on the influence of the relationships between husbands and their mothers-in-law on the husbands’ marital satisfaction. The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implications for further research were discussed based on the results.


남편이 지각한 장모와의 갈등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 아내의 의사소통을 매개로 하여-

배대길, 유영달

초록


    Ⅰ.서론

    우리나라는 산업화와 더불어 오래전에 이미 핵가족화가 급속히 진행되었지만 가족관계에서는 여전히 보수적이며, 부부가 결혼을 하더라도 정서적, 심리적으로는 확대가족, 특히 배우자 부모의 영 향이 강하다[4][15]. 결혼을 통해 여자는 배우자의 아내이자 며느리로서, 또 남자는 배우자의 남편이자 사위로서 그에 따른 역할과 책임이 새롭게 주어진다[39]. 결혼한 부부는 부부관계의 형성과 더불어 시댁 및 처가와의 원만한 관계 유지가 중요한 과업으로 다가오며[13], 결혼을 통한 이러한 관계상의 변화는 남편과 아내의 경우 서로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16].

    전통적인 부계중심 사회에서는 남편의 원가족과의 잦은 교류와 부모 부양의 책임감, 효에 대한의무감으로 인해 고부갈등이 부부의 생활과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40]. 이와는 달리 아내의 경우 원가족과의 관계는 갈등의 기회조차 없는 양상이었는데, 이는 사위를 백년손님으로 일컬을 만 큼 어려운 존재로 여겼을 뿐만 아니라, 처가와의 교류 또한 남편 원가족과의 교류에 비해 적었기 때 문이다[31]. 하지만, 후기 산업화 이후 맞벌이 가족이 증가 하면서 종래의 홀벌이 가족에 적용되었던 의식주 등 가족 생활기능, 가족경제의 책임, 가족부양방법 등에서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35]. 특히 여 성들의 사회참여도가 높아지면서 육아를 위해 젊은 맞벌이 부부가 부모와 가까운 거리에 살며 도움 을 주고받는 소위 ‘수정확대가족’이 새로운 가족 형태로 보편화되기 시작하였고, 부양행동과 부양의 어려움이 더 많은 시가보다는 육아 및 가사를 부탁하기 쉬운 친정 근처에 살거나 친정부모와의 동거 를 선호하는 경향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3].

    이러한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른 가족문화의 변화를 바탕으로 1990년대 초반부터 기혼여성들과친정과의 유대가 증가하기 시작하였고[32], 남편의 원가족 중심으로 형성되던 친족관계에 아내의 원 가족이 포함되기 시작하면서, 장모-사위 관계의 역동은 보다 밀도가 높아지게 되었다[33]. 이로 인해 처가의 입지는 시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처가의 부모가 딸의 가정생활에 개입하는 경우가 늘면서 장모-사위 관계에서 갈등의 기회가 증가 하게 되었다[19].

    장모-사위의 가장 큰 갈등요인에 관한 한 조사[9]에서 ‘도가 지나친 장모의 간섭’이 5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장모의 인격 모독성 발언과 무시하는 태도’, ‘장모의 경제적인 의지’ 순으로 나타났 다. 그리고 장모-사위의 갈등은 부부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조사 대 상자의 55%가 ‘부부 사이가 나빠졌다’고 응답하였다[31]. 이처럼 친정어머니에게 정서적으로 의존하 는 기혼여성의 수가 점점 증가하고, 처가와의 갈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남성들의 수가 증 가하고 있는[19] 사회적 추세는 기존의 고부관계 중심의 가족관계 연구에서 장모-사위관계에로의 학 문적 관심이 변화될 필요성을 제기한다.

    사실 장모-사위갈등이 사회적 이슈가 되기 이전 몇몇 학자들은 장모-사위갈등을 부부갈등의 중요한 원인으로 보기 시작하였고 1999년부터 한국 가정 법률상담소에서는 시가와의 갈등만 있던 상담 분류 항목에서 장모-사위갈등을 추가하기도 하였다[54]. 하지만 아직까지는 장모-사위갈등에 관 한 학문적 관심과 연구 주제의 다양성이 매우 부족한 것은 사실이며, 검색되는 몇몇 국내연구들은 전문 학자들보다는 석사학위 수준의 논문들이었다[54][31].

    본 연구에서는 장모-사위 간의 갈등이 남편의 결혼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단순하고 명백한 사실의 원인을 찾아들어가고자 한다. 기존의 몇몇 연구들은 남편의 원가족 특성[54] 및 개인적인 성격특성[31] 등이 그러한 원인요소 혹은 매개변수일 것이라 시사한 바가 있지만, 장모- 사위 갈등이 남편의 결혼만족도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인지 혹은 어떤 제 3의 매개 변수의 작용에 의하여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인지, 아니면 이 둘의 조합 즉 직접적인 영향과 간 접적인 영향의 작용인지에 대한 문제제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장모-사위 갈등은 남편과 아내 간의 대화에서 표출되거나 증폭되거나 확대 재생산될 가능성이 큰 만큼 아내의 의사소통 유형에 대 한 분석은 장모-사위 갈등과 이로 인한 남편의 결혼만족도 저하를 설명해줄 주요한 단서를 찾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밝히고자 하는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남편의 사회인구학적 변인, 장모와의 갈등, 아내의 의사소통유형, 결혼만족도 간 관계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2. 남편이 지각한 장모와의 갈등과 아내의 의사소통유형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연구문제 3. 남편이 지각한 장모와의 갈등과 결혼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아내의 의사소통 유형의 매개효과는 어떠한가?

    Ⅱ.선행연구 고찰

    1.장모와 사위의 갈등

    칡덩굴의 갈(葛)과 등나무의 등(虅)이 서로 얽힌 상태를 표현한 갈등이라는 개념은 상징적으로‘일이 까다롭게 뒤얽힘’, ‘서로 불화하여 다투거나 상반(相反)하는 것이 양보하지 않고 대립함’이라 는 의미로 확대되어 사전적인 정의가 형성된다. 서양에서의 이 개념은 다소 다른 뉘앙스인데, 갈등 의 영어 번역어인 Conflict는 라틴어의 Confligere에 유래되었는데, 이는 Con(서로)와 Fligere(치 다, 때리다)가 합쳐진 말로 ‘서로 때리다’ 또는 ‘서로 맞선다’라는 의미를 지닌다[36]. 갈등에 대한 인 식이 현대사회학 이론으로 개념화되고 그 현상을 분석적으로 파악하기 시작한 것은 마르크스(Marx) 와 웨버(Weber), 짐멜(Simmel)이후이다[42]. 갈등의 개념에 대해서 마르크스(Marx)는 생산의 사회적 관계에서 생산수단을 소유하고 있는 지배계급과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하여 지배계급 전체에 종 속되는 피지배계급 간에 물질(제한된 희소한 자원)을 차지하고자 하는 대립, 투쟁, 경쟁 상태라고 하였다. 갈등이론을 가족관계에 맨 처음 접목시킨 Sprey[49]는 갈등이란 개인 또는 집단들이 희소한 자원, 논쟁이 되는 수단, 양립할 수 없는 상반된 목표 혹은 이 세 가지 모두를 놓고 대결하는 것이 며, 갈등상태에서는 두 상대방, 그 이상의 불화 당사자 간에 계속적인 충돌이 존재한다고 하였다[50].

    가족 문제의 성격과 발생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족의 생활주기 상 일상생활에서 부부관계나 부모와자녀관계, 자녀간의 관계, 친척과의 관계, 노부모와의 관계 등에서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주장 이 서로 대립되고, 문제해결을 위한 합의 내지는 조정과정에서 혹은 적응상의 문제에서 가족갈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가족 구성원간의 갈등은 전체 가족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45]. 가족 구성원간의 갈등은 가족 구성원들의 지각과 가치의 차이나 가족 내의 일관성 없는 규칙이나 모호한 통솔력 또는 개인이 겪는 스트레스 혹은 가족의 요구와 배치되는 불균형 등 더 나아가 가족 외적 요인 등이 갈등 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가족의 발달 단계마다 새로운 갈등이 생겨나기도 하는데, 이전 발달단계에서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채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되면 갈등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른 형 태로 나타나게 되며, 갈등의 원인은 상대방과 연결되어 있어서 어느 한쪽으로 귀결시키기가 어렵고 이러한 갈등 등은 잔소리나 논쟁 또는 위협과 폭력 등으로 표출되기도 한다[37].

    우리나라의 가족호칭을 살펴보면, 고부(姑婦), 구부(舊婦), 수숙(嫂淑), 숙질(淑姪), 고종(姑從),종숙(從叔), 등 남편의 원가족과의 관계를 지칭하는 호칭이 발달된 것에 비하여, 부인의 원가족과의 관계를 지칭하는 호칭은 상대적으로 발달되지 않았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를 의미하는 ‘고부 (姑婦)’처럼 장모와 사위를 지칭하는 공식적인 호칭은 없지만, 장인‧장모와 사위간의 관계를 합쳐서 ‘옹서간(翁揟間)’이라고 지칭하며[18][54], ‘장서(丈揟)’라 명명하기도 한다[13]. 이처럼 가족호칭에서 보 듯이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부계중심 사회로서 결혼을 통해 가족을 형성한 부부가 아내의 원가족 보다는 남편의 원가족과의 교류가 많았음을 부인할 수 없다[54]. 하지만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가족구조의 변화를 가져와 외형적인 가족구조가 확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변화되고, 부계사회 의 아들중심이었던 부모-자녀관계가 가치관의 변화, 여성의 고학력화, 가사노동의 간소화, 여성의 사회진출과 가외(家外)활동의 증가로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고 역할이 변화되면서 결혼한 딸과 친정 부모관계가 더욱 밀접해 지고 있으며, 가족체계의 관점에서는 장모와 아내의 관계가 지나치게 밀착 된 경우에 가족의 경계선이 불명확해짐으로써 갈등이 생기는 것으로 보았다. 또한 부양의 관점에서 는 노부모가 정서적 측면에서 기혼 딸과의 동거를 희망하는 경향이 증가하면서 처가부양에 대한 부 담감으로 인한 갈등이 생긴다고 보았다[53]. 장모-사위 관계는 더 이상 형식적이고 비대면적이 간접 적 관계가 아니라, 상호 교류적이고 대면적인 직접적 관계로 발전하고 있으며 ‘사위사랑은 장모’라 는 전통적 사회적 통념과는 달리 장모-사위 간에 스트레스와 갈등이 발생되고 있다[40].

    이와 같이 장모-사위 관계에서 경험하는 모든 갈등 문제를 장모-사위갈등이라고 하며. Lee[31]는장모-사위의 갈등을 장모에게 지나치게 의존적인 아내와 딸의 부부생활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장모 와의 사이에서 적절하게 적응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사위의 갈등이 드러나는 문제로 보았다. 본 연구 에서는 이러한 변화된 장모-사위 관계, 특히 갈등적 관계가 사위의 결혼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 치는가를 알아보고자 하며, 이러한 인과적 관계에 기여하는 아내의 의사소통의 질적 측면을 연구해 보고자 한다. 즉, 아내가 대인관계 특히 남편과의 관계에서 어떠한 방식(비난적인지, 회피적인지, 회유적인지 등)으로 소통하는가 하는 문제는 장모-사위 갈등이 남편의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중화할 것으로 생각된다.

    2.의사소통

    의사소통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대인간의 관계를 가능하게 하는 필수적인 요인이자 동시에 그 관계를 유지하도록 하는 요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1]. 즉 인간은 의사소통을 통하 여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신의 느낌, 생각을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으로서 의사소통을 하는 개인들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어 관계의 개선 또는 악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30][34][35][46]. 이처럼 의사소통은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적인 개념으로 나타내는 상호교환적인 단계적 절차로서 의미를 창출, 공유하는 과정이며, 긍정적인 의사소통은 가족구성원들이 서로 이해하고 감 정을 전달하며 나눌 수 있도록 도와준다[6][7][8][28][29].

    Satir[52] 는 임상활동을 하면서 사람들이 긴장할 때 보여주는 의사소통 및 대처유형을 유심히 관찰한 결과, 긴장을 처리하는 방식에 공통점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방식은 일종의 생존유형 (survival stance)으로 자아존중감이 낮으며 불균형 상태에 있을 때 주로 나타났는데, Satir는 이를 회유형(placating), 비난형(blaming), 초이성형(super-reasonable), 산만형(irrelevant)형으로 명 명하였다. 즉, 이러한 유형은 역기능적 의사소통유형으로 자아존중감에 문제가 있음을 의미하며, 기 능적인 의사소통유형은 일치형(congruent)으로 분류하였다[14].

    선행 연구들은 부부간의 의사소통도가 원만할수록 부부관계를 향상시켜 결혼만족도가 증가한다고 보고한다. 부부의 효율적인 의사소통 능력이 부부관계의 건강성을 좌우할 수 있는 핵심적인 요소 이며[11][17], 의사소통 효율을 높이는 것은 가족 내 갈등 상황을 줄여 주거나 가족 내 관계를 향상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22]. 또한 건설적인 의사소통 방식을 많이 사용할수록 자신의 결혼만족도가 높았고 비난과 공격적 의사소통 방식을 많이 사용하는 부부는 자신의 결혼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 나 대화회피적인 방법은 자신이나 상대방의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45]. 또 한 기혼남성과 기혼여성의 의사소통유형과 결혼만족도간의 관계를 연구한 Kim[22]의 연구에서 기혼 남성은 의사소통유형의 일치형과 결혼만족도는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비난형, 산만형과는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즉 기혼남성의 경우 의사소통유형이 일치형일수록, 비난형과 산만형을 낮게 지각할수록 결혼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기혼여성의 결혼 만족도는 의사소통의 유형이 일치형과 정적 상관과계를 나타냈 으며 비난형, 초이성형, 산만형과는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다시 말해 기혼여성의 경우 일치형 의사소통유형일수록 비난형, 산만형, 초이성형을 낮게 지각할수록 결혼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의사소통은 결혼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간접적인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것으로 생각된다. 예컨대, Oh 등의 [38]의 연구에 따르면 원가족의 가부장적 분위기가 부정적인 의사 소통 패턴을 매개로 결혼만족도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남편의 원가족의 가부장적 분위 기는 부정적인 부부의사소통을 매개로 남편과 아내 모두의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 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남편이 지각한 아내의 의사소통 유형에 따라 장모-사위 갈등이 남편의 결혼만족도에 어떠한 매개효과를 갖는 지를 알아볼 것이다. 장모와 사위 간의 갈등의 내용과 정도는 아무래 도 남편과 아내 간의 대화 및 의사소통에서 드러날 것이며 남편이 주관적으로 지각한 아내의 의사소 통 방식(기능적인지 역기능적인지, 혹은 어떤 유형인지 하는 것)은 장모-사위 갈등이 남편의 결혼 만족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어느 정도 혹은 완전히 중화하거나 조절할 것으로 기대된다.

    3.남편의 결혼 만족도에 관한 연구

    결혼만족도는 개인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뿐 아니라 그들의 자녀의 건강에 까지 영향을 미친다.그렇기에 결혼만족도의 개념은 가족체계의 유지 및 건강한 가족관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5][24][51]. 하 지만, 결혼만족도라는 개념은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의 정도로서 매우 주관적으로 평가될 수밖에 없 기 때문에 정의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래서 결혼만족도에 대한 개념은 학자들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정의되어 왔으며[31], 결혼생활에서 부부관계의 특징이나 질을 파악하기 위한 결혼만족도(Marital Satisfaction)라는 개념은 결혼적응도(Marital Adjustment), 결혼행복도(Marital Happiness), 결 혼성공도(Marital Succession), 결혼안정성(Marital Stability) 등 유사한 용어들이 상호 교환적으 로 사용되고 있다[10][48]. 본 연구에서는 결혼에 대한 기대와 실제로 받는 보상과의 일치정도에 대한 측정으로 개인의 기대와 결혼만족도 사이의 비교이며, 개인이 결혼생활 전반에서 경험하는 즐거움, 만족, 행복 등과 같은 주관적 감정이다. 즉 결혼생활과 가족생활에 대한 배우자와의 의견일치, 만 족, 부부간 통합, 부부간 애정표현의 정도와 같은 결혼생활의 전반적 질적 차원에 대한 평가를 포괄 하는 개념으로 정의하되, 남편의 결혼만족도를 종속변수로 측정할 것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남편의 결혼만족도는 장모와의 갈등에 의해 부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러한 영향의 관계가 직접적인 것인지, 아니면 모종의 제3의 변인 예컨대 아내와의 다툼이나 비난과 같은 의사소통에 의해 매개되는 지는 본 연구에서 관심을 갖는 핵심 연구문제이다. 유 사한 주제를 연구한 선행 연구가 몇 있는데[20][28][31][41], Kim[20]은 기혼남성이 지각한 장모지지와 결혼 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장모와의 관계 만족도의 매개효과를 분석한 바 있다. 이 연구에서 장모의 정 서적 지지가 기혼남성의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되 이러한 영향은 어느 정도 장모와의 관계 만족 도에 의해 결정된다고 하는 소위 부분적 매개효과를 발견한 바 있다. 반면, 장모의 도구적지지(경 제, 육아, 가사 등 실질적 도움)가 기혼남성의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은 장모와의 관계 만족도에 의해 완전 매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기혼 남성들은 장모로부터 어떠한 실질적 도움을 받지 않 더라도 장모와의 관계가 좋으면 결혼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 하였다[20]. 장모와의 갈등, 결혼만 족도, 자기분화의 상관관계를 보고한 Lee[31]의 연구결과에서는 사위의 결혼만족도에서 사위의 자기 분화 심리내적 차원과 대인관계적 차원에서 대인관계적 차원이 장모와의 갈등과 결혼만족도에 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장모와의 갈등과 사위의 결혼만족도와 관련이 높다고 나타났다. 위 의 연구처럼 본 연구에서도 남편의 결혼만족도는 장모와의 갈등 정도에 영향을 받겠지만 아내와의 의사소통에 의해 완전히 중화될 것인지 아니면 어느 정도까지만 중화될 것인지를 밝히고자 한다.

    이에 관한 단서는 Kim[29]의 연구에서 어느 정도 포착가능한데, 그녀의 연구에서 부부간의 의사소통과 옹서갈등(장모-사위 갈등) 간에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즉 기혼 남성들은 아내와의 의사 소통이 잘 되면 장모와의 갈등이 줄어들었고 그 반대의 경우는 그 반대의 결과였다. 거꾸로 기혼 남 성들은 장모와의 관계가 좋은 경우 아내와의 의사소통도 잘 되는 것으로 지각하였으며 그 반대의 경 우는 그 반대의 결과였다. 흥미롭게도 기혼 남성의 원가족 규칙(성 및 성역할 규칙, 생활규칙, 감정 규칙 등) 중 성 및 성역할 규칙 및 감정규칙은 장모와의 갈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는데 여기에서 아내와의 의사소통은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을 부분적으로 중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혼남 성과 기혼여성의 의사소통유형과 결혼만족도간의 관계를 연구한 Kim[21]의 연구결과에서는 기혼남 성의 경우 아내의 의사소통유형을 일치형으로 지각할수록, 비난형과 산만형을 낮게 지각할수록 결 혼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남편의 장모와의 갈등이 결혼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때 아내와의의사소통이 부분적으로 중화할 것으로, 즉 아내와의 의사소통이 부분 매개할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본 연구에서 측정한 의사소통은 남편과 아내 간의 양자적 의사소통보다는 아내-친정 가족, 아내- 아내의 친구, 아내-남편 등 아내가 갖는 일반적인 의사소통을 평가하되, 남편의 시각에서 평가한 지 표를 매개변인으로 사용할 것이다. 남편이 지각한 아내의 의사소통은, 연구방법에서 보다 자세히 언 급되겠지만, 기능적인지 역기능적인지, 역기능적이라면 어떤 유형의 역기능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것 으로 지각하기 때문인지를 앞서 언급한 Satir[52]의 의사소통 유형분류에 따라 평가될 것이다.

    Ⅲ.연구방법

    1.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B 광역시와 인근 K 도에 거주하는 30~50대의 기혼 부부 중 현재 장모가 생존해 있는 사위들이었다. 이들에게 총 300부의 설문지들을 배부하여 이중 283부를 회수하였고(회수율 = 약 94%), 불성실한 응답지 22부를 제외한 261부의 자료(배포된 자료의 87.7%)를 최종적으로 분 석에 사용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사회 인구학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Table 1에 의하면 남편의 연령은 40대가 146명(55.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교육수준은 ‘대졸’이 91명(34.9%)으 로 가장 많았고, 직업은 ‘사무직’이 96명(36.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현재 맞벌이를 하고 있는 경우가 156명(59.8%)이었으며, 결혼 형태는 ‘연애혼’ 182명(69.7%), 결혼 기간은 ‘11년∼15년’이 61 명(23.4%)으로 가장 많았다.

    2.측정도구

    1)장모-사위갈등 척도

    장모와의 갈등을 측정하기 위해 Kim[26]이 개발한 고부간의 갈등 척도 중 정서적 갈등 32문항을장모-사위 관계에서 사위가 느끼는 심리적 갈등에 맞게 Yu[54]가 수정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문항의 내용은 ‘장모님은 남의 집 사위와 비교해서 말씀 하신다.’, ‘장모님은 아내 앞에서만 나에게 잘해주 신다.’, ‘장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을 했다.’ 등으로 각 문항은 자신이 지각하는 장모와의 관계에서 일 어나는 내용과 일치하는 정도에 따라 1점(전혀 그렇지 않다)~4점(매우 그렇다)으로 응답하게 되어 있는 4점 Likert척도이다. 따라서 점수의 범위는 32∼128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사위는 장모와의 갈등을 더 경험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척도의 신뢰도는, Yu[54]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6 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95로 나타났다.

    2)의사소통유형 척도

    본 연구에서 남편이 지각한 아내의 의사소통 유형을 측정하기 위해서 Kim 등[23] 이 제작한 의사소통 유형척도를 재구성한 Kim[19]의 척도를 사용하되 각 문항에서 주어를 ‘나는’ → ‘나의 아내는’과 같이 수정하여 남편이 지각한 아내의 의사소통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예비 연구를 거쳐 몇몇 문항들의 표현은 약간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Kim 등[23]이 제작한 의사소통유형 척도는 Satir[52]의 가 족치료모델에 기초한 것으로, 회유형(나의 아내는 누구에게도 관심 없고 남들도 나를 걱정 해주지 않는 것 같다), 비난형(나의 아내는 어디에서건 다른 사람에게 지는 것을 싫어한다), 초이성형(장모 님은 매사에 참견 간섭하신다), 산만형(장모님은 남의 집 사위와 비교해서 말씀 하신다), 일치형(장 모님은 사위들이 모여 앉아 있는 것을 싫어하신다)등 5가지 유형으로 각 유형별로 8문항씩으로 구 성된다. 각 문항은 1점(전혀 그렇지 않다)~5점(매우 그렇다)으로 응답하게 되어있는 5점 Likert 척 도이다. 따라서 유형별로 점수 범위는 8~40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그 유형의 의사소통을 많이 하 는 것을 말한다. 채점은 각 유형별로 하였으며, 또한 회유형, 비난형, 초이성형, 산만형의 의사소통 유형의 점수들을 합산하여 4로 나누어 이러한 의사소통 유형들의 합산점수를 ‘역기능적의사소통’으 로 명명하여 점수를 따로 산출하였다. 추후 분석에서 역기능적의사소통은 기능적(일치형)의사소통 과 대비하여 분석되었으며 본 연구의 사전 분석결과에서 신뢰도에 심각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 는 4, 7, 38, 1번 문항을 제거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신뢰도를 검증한 결과 전체 척도의 Cronbach’s α계수는 .75이었고, 회유형(.54였으나 4, 7번 문항 제거 후 .70), 비난형(.75), 초이성형 (.68이었으나 38번 문항 제거 후 .73), 산만형(.62였으나 1번 문항 제거 후 .71), 일치형(기능적 유형)(.72)이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산출한 역기능적의사소통의 신뢰도는 .81이었다.

    3)결혼만족도 척도

    본 연구에서 남편의 결혼만족도를 측정하기 위해, Roach[47] 등에 의해 개발된 결혼만족도척도(Marital Satisfaction Scale)를 Lee[31]의 연구에서 번안되어 있는 대로 사용하였다. Lee[31]의 연구 에서 사용한 각 문항은 1점(전혀 그렇지 않다) ∼ 5점(매우 그렇다)으로 대답하는 5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긍정적인 내용과 부정적인 내용으로 되어 있으며 부정적인 내용인 1, 2, 3, 4, 5, 6은 역채점 하였다. 따라서 결혼만족도 점수는 18~90점의 범위 안에 분포할 수 있으며 점 수가 높을수록 결혼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Lee[31]의 연구에서와 본 연구에서 이 척도의 신 뢰도 Cronbach's α는 동일하게 .94로 나타났다.

    3.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첫째, 연구대상의 인구사회학적 변인, 장모-사위갈등, 결혼만족도, 아내의 의사통의 일반적인 경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빈도와 백분율 그리고 평균 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으며, 둘째, 사위가 지각한 장모-사위갈등과 결혼만족도, 아내의 의사소통 유형 간의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한 후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사위가 지각한 장모 와의 갈등과 결혼 만족도 간의 관계에 대한 아내의 의사소통유형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Baron과 Kenny[2]가 제안한 회귀분석 조합을 통한 매개변인 분석절차를 실시하고 Sobel(1982)의 매 개효과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Ⅳ.연구 결과 및 해석

    1.주요 변수들의 기술 통계치

    본 연구에서 기능적(일치형)의사소통은 평균 3.51(SD=0.4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는 회유형이 평균 2.94(SD=0.59), 비난형은 평균 2.33(SD=0.55)로 나타났으며, 초이성형은 평균이 2.30, 표준편차 0.55이었으며, 산만형은 평균2.19(SD=0.15)의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만족도의 평균은 3.78 표준편차는 0.68로 나타났고, 사위가 지각한 장모와의 갈등의 평균은1.63 표준편차는 0.04이었다.

    2.사회인구학적 변인, 장모-사위갈등, 아내의 의사소통유형, 결혼만족도간 상관관계

    사회인구학적변인과 남편이 지각한 장모와의 갈등, 결혼만족도, 아내의 의사소통유형간의 관계를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상관계수를 산출하였으며 결과는 Table 3, Table 4와 같다.

    연구 참여자의 사회 인구학적 특성과 결혼만족도간의 관계에서 교육수준(r=.19, p<.01)은 정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혼기간(r=-.24 p<.01), 나이(r=-.19 p<.01)는 부적상관이 있는 것 으로 나타났으며 , 가계 총수입, 자녀수와 처가와의 거리는 유의미한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참여자의 사회, 인구학적 특성과 장모와의 갈등 관계에서는 결혼기간(r=.30, p<.01), 나이 (r=.26, p<.01)의 순으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고, 교육수준(r=-.18, p<.01)은 부적 상관으로 나 타났으며, 가계 총수입, 자녀수, 처가와 거리에서는 유의미한 상관이 나타나지 않았다.

    남편의 결혼만족도와 아내의사소통유형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아내의사소통유형과 남편이지각한 결혼만족도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아내의사소통 유형별로 살펴보면 기능적(일치 형)의사소통(r= .43, p<.01)은 결혼만족도에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 역기능적의사소통 (r=-.44, p<0.1)은 부적상관이 나타났다. 역기능적의사소통의 하위유형별로 살펴보면 비난형 (r=-.48, p<.01), 산만형(r=-.46, p<01), 초이성형(r=-39, p<.01),의 순서로 결혼만족도에 부적 상 관관계가 나타났으며, 회유형(r=.15, p<.05)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 즉 남편이 아내의사소통유형을 기능적(일치형), 회유형으로 지각할수록 결혼만족도는 높게 나타나며, 비난형, 산만형, 초이성형으 로 지각할수록 결혼만족도는 낮다는 결과를 나타내었다.

    남편이 지각한 장모와의 갈등과 아내의사소통유형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기능적의사소통유형(r=-.20, p<.01)은 정적상관이 역기능적의사소통유형(r=.45, p<.01)은 정적상관이 나타났다. 역 기능적의사소통유형의 하위유형별로 살펴보면 산만형(r=.46, p<.01), 초이성형(r=.33, p<.01), 비난 형(r=.34, p<.01)의 순으로 정적상관이 나타났다.

    3.남편이 지각한 장모와의 갈등과 아내의 의사소통유형이 결혼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남편이 지각한 장모와의 갈등, 아내의 의사소통유형, 결혼만족도간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기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회귀 분석 전에 변수들의 분산팽창계수(VIF: variable inflation factor) 값은 모두 10이하였고 허용치(tolerance)는 .1 보다 크게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발생하 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결과는 Table 5, Table 6, Table 7과 같다.

    Table 5, Table 6, Table 7의 Ⅰ모델에서 사회 인구학적 변인인 교육수준, 결혼기간, 나이를 투입하였고, Ⅱ모델에는 남편이 지각한 장모와의 갈등을 투입하였고, Ⅲ모델에서는 아내의 기능적(일 치형)의사소통, 아내의 역기능적 의사소통, 아내의 역기능적의사소통의 하위유형을 각각 투입하였 다. Ⅰ모델에서 사위의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교육수준(β=.15, p<.05)이었고 나머지 변수는 유의미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다. Ⅰ모델에서 결혼만족도에 대한 독립변의 설명력은 8%(F=7.30, p<.001)이었다.

    Ⅱ모델에서는 Ⅰ모델에 투입된 통제변수 외에 남편이 지각한 장모와의 갈등을 투입하여 결혼만족도에 대한 영향력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 Ⅰ모델에서 결혼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 교육수준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남편이 지각한 장모와의 갈등은 사위의 결혼만족도에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 (β=-.44, p<.001). 이는 사위가 장모와 갈등을 낮게 지각 할수록 결혼만족도를 높게 지각한다고 할 수 있다. 결혼만족도에 대한 독립변수의 설명력은 25%(F=21.18, P<.001)로 나타났다.

    모델Ⅲ에서 아내의 기능적(일치형)의사소통, 역기능적의사소통, 역기능적의사소통의 하위유형을각각 추가 투입 한 결과 먼저, 기능적(일치형)을 투입하였을 경우 사회인구학적 변수는 영향을 미치 지 않았으며 장모와의 갈등(β=-.36, p<.001), 기능적(일치형)의사소통(β=.37, p<.001)은 유의 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혼만족도에 대한 독립변수의 설명력은 37%(F=30.24, p<.001)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역기능적의사소통을 투입한 결과 사회인구학적 변수 중 교육수준(β =.10, p<.05)이 영향을 미치며, 장모와의 갈등(β=-.30, p<.001), 역기능적의사소통(β=-.29, p<.001)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혼만족도에 대한 독립변수의 설명력은 31%(F=23.23, p<.001)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역기능적의사통유형의 하위유형을 투입한 결과 사회 인구학적 변수 중 교육수준(β=.10, p<.05)이 영향을 미치며 장모와의 갈등(β=-.26, p<.001), 회유형(β=.16, p<.001), 비난형(β =-.21, p<.01), 산만형(β=.19, p<.01)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며 초이성형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만족도에 대한 독립변수의 설명력은 42%(F=23.30, p<.001)로 나타났다.

    4.남편이 지각한 장모와의 갈등과 결혼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아내의 의사소통유형의 매개효과

    남편이 지각한 장모와의 갈등과 결혼 만족도 간의 관계에 대한 아내의 의사소통유형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Baron과 Kenny(1986)가 제안한 회귀분석 조합을 통한 매개변인 분석 절차를 실 시하고 Sobel(1982)의 매개효과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첫째, 남편이 지각한 장모와의 갈등과 결혼만족도간의 관계에서 아내의 기능적(일치형)의사소통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는 Table 8과 같다. 1단계에서 장모와의 갈등을 독립변인으로 하고 아내 의 기능적(일치형)의사소통을 종속변인으로 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장모와의 갈등(β =-.21, p<.001)은 아내의 기능적(일치형)의사소통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 명력은 4%이였다. 2단계에서 장모와의 갈등을 독립변인으로 하고 결혼만족도를 종속변인으로 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장모와의 갈등(β=-.49, p<.001)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며, 설명 력은 24%로 나타났다. 3단계에서 결혼만족도를 종속변인으로 두고 장모와의 갈등과 아내의 기능적 (일치형)의사소통을 동시에 투입하였다. 그 결과 독립변인인 장모와의 갈등(β=-.41, p<.001)이 결 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한 수준에서 줄어들었다. 그리고 매개변인인 아내의 기능적(일치형) 의사소통(β=.35, p<.001) 또한 결혼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설명력 은 35%로 나타났다.

    즉 아내의 기능적(일치형)의사소통은 장모와의 갈등과 결혼만족도의 관계를 부분매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Sobel(1982)의 매개효과 유의성 검증결과 아내의 기능적(일치형)의사소통의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Z= -2.29, p<.001). 따라서 아내의 기능적(일치 형)의사소통은 사위가 지각한 장모-사위갈등이 사위의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남편이 지각한 장모와의 갈등과 결혼만족도간의 관계에서 아내의 역기능적의사소통의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는 Table 9와 같다. 1단계에서 장모와의 갈등을 독립변인으로 하고 아내의 역기능적의사소통을 종속변인으로 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장모와의 갈등(β=.45, p<.001)은 아내의 역기능적의사소통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명력은 20%이 였다. 2단계에서 장모와의 갈등을 독립변인으로 하고 결혼만족도를 종속변인으로 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장모와의 갈등(β=-.49, p<.001)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며, 설명력은 23%로 나타났다. 3단계에서 결혼만족도를 종속변인으로 두고 장모와의 갈등과 아내의 역기능적의사소통을 동시에 투입하였다. 그 결과 독립변인인 장모와의 갈등(β=-.41, p<.001)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 향이 유의한 수준에서 줄어들었다. 그리고 매개변인인 아내의 역기능적의사소통(β=-.28, p<.001) 또한 결혼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설명력은 30%로 나타났다.

    즉 아내의 역기능적의사소통은 장모와의 갈등과 결혼만족도의 관계를 부분매개하고 있음을 알 수있다. 다음으로 Sobel(1986)의 매개효과 유의성 검증결과, 역기능적 의사소통의 매개효과가 통계적 으로 유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Z= -4.40, p<.001). 따라서 아내의 역기능적 의사소통은 사위가 지 각하는 장모-사위갈등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Ⅴ.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기혼남성을 대상으로 장모와의 갈등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그 관계에서 남편이 지각한 아내의 의사소통유형의 매개역할을 규명하여, 부부상담 또는 부부교육에서 효 과적인 개입방법을 찾고 부부의 결혼만족도를 증진시킬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시도되 었다. 본 연구의 개략적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남편이 지각한 장모와의 갈등과 아내의 의사소통유형과 결혼만족도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남편이 지각한 장모와의 갈등 및 아내의 역기능적의사소통2)은 각각 남편의 결혼만족도와 부적상관관계를, 아내의 기능적(일치형)의사소통과 남편의 결혼만족도는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남편이 지각한 장모와의 갈등과 아내의 의사소통유형의 상관관계에서 기능적(일치형)의사소통은 부 적 상관관계를, 역기능적의사소통은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둘째, 남편이 지각한 장모와의 갈등과 아내의 의사소통유형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기능적(일치형)유형과 역기능적유형은 유의한 영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기능적의사소 통유형의 하위유형에 대한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에서는 회유형, 비난형, 산만형은 유의한 영향을 미 쳤으나, 초이성형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남편이 지각한 아내의 의사소통유형이 장모와의 갈등과 결혼만족도 간의 관계를 매개 하는가를 분석한 결과, 아내의 기능적(일치형)의사소통과 역기능적의사소통은 장모와의 갈등과 결혼만 족도를 각각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하여 다음과 같은 논의를 하고자 한다.

    첫째, 남편이 지각한 장모와의 갈등 및 아내의 의사소통유형과 결혼만족도 간의 상관관계분석 결과, 남편이 지각한 장모와의 갈등과 결혼만족도는 부적인 상관이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기존의 선행 연구들과 일치하는 결과이다. 즉, 본 연구의 결과는 장모와의 갈등과 결혼만족도, 자기분화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낸다는 Lee[31] 및 Oh[40]의 연구, 그리고 기혼남성의 결혼만족도와 옹서관계 (장모, 사위관계)만족도가 관련이 있다는 Jun[12] 및 Jun[13] 의 연구, 옹서갈등(장모-사위 갈등)과 결 혼만족도와의 관계는 부적으로 유의미하다는 Jung[15]의 연구, 남편이 장모, 사위갈등을 덜 경험 할 수록 남편의 결혼만족도가 높으며 장모, 사위갈등은 남편의 결혼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는 Yu[54]와 맥을 같이 한다. 하지만, 남편이 지각한 장모와의 갈등과 남편의 결혼만족도 간의 관계 는 그야말로 상관관계에 불과한 것이지 인과적 방향에 대한 단서는 찾기 어려웠다. 극단적으로, 결 혼만족도가 낮은 남편들은 그 원인의 일부를 처가의 장모와의 갈등으로 귀인(attribution)할 수 있 다는 주장도 가능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측정한 이러한 변인들은 ‘남편이 지각한’ 측정치이지, 장모 나 아내, 한층 나아가 관계망의 완전 외곽에 있는 남편의 아버지 혹은 장인의 관점에서 지각된 측정 치가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한편, 아내의 의사소통유형과 남편이 지각한 장모와의 갈등 간의 관계에서 아내의 의사소통유형과 장모와의 갈등은 유의한 상관이 나타났다. 의사소통의 하위유형에 따른 분석에서 아내의 의사소 통유형을 기능적(일치형)의사소통, 역기능적의사소통의 하위유형인 회유형으로 지각할수록 장모와 의 갈등을 낮게 지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내의 의사소통유형을 역기능적의사소통의 하위유형인 비난형, 산만형, 초이성형으로 지각할수록 장모와의 갈등은 높게 지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 련하여, 현재 장모-사위 갈등과 아내의사소통 간의 상관성에 관한 연구는 찾아 볼 수 없으나 남편 의 입장에서 아내의 의사소통을 기능적 혹은 역기능적으로 지각하는 것이 아내의 어머니인 장모와 의 갈등을 지각하는 측면을 어느 정도 반영해줄 것이라는 상식적인 추측은 일부 가능하다. 남편의 입장에서는 결국 아내나 아내의 어머니나 같은 통속으로 지각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론적 기대와는 달리 Satir[50]의 의사소통 유형에서 역기능적으로 분류되었던 ‘회유형’ 의사소통이 본 연구 에서는 오히려 중립적 혹은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추후 보다 정밀한 연구 설계에서 밝혀져야 할 것이나, 동서양의 의사소통의 문화를 고려한다면 이해되는 측면도 없지 않다. 유사한 결과는 국내의 다른 연구에서도 밝혀진 바 있다[22].

    장모와의 갈등과 아내의 의사소통에 대한 남편의 평가가 상관이 있다는 이러한 연구는, 장모-사위갈등이 배우자 부모와의 갈등이라는 점에서 장모-사위 갈등이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갈등인 고부갈등 과 유사한 부분이 있으므로[29], 고부갈등의 대처전략으로 가족원에게 기능적인 의사소통방법을 교육 하여 가족원간의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주장한 Park과 Ha[43]의 의견과 같은 맥락에서 해석해 볼 수도 있다. 즉, 부부상담 같은 상황에서 자주 등장하는 장모와의 갈등에 개입하기 위한 한 방법으 로 아내와의 의사소통 효율성이나 부부의사소통의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노력이 필요함과 동시에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부모교육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손, 자녀 양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조부모세대에 대한 부모교육의 다양성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다른 한편, 아내의 의사소통유형과 남편의 결혼만족도간의 관계에서 기능적(일치형)의사소통과역기능적의사소통의 하위유형인 회유형은 정적인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 역기능적 의사소통의 나 머지 하위유형인 초이성형, 산만형, 비난형은 결혼만족도와 부적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이는 부부의 사소통이 긍정적일수록 부부의 결혼만족도가 높다는 Kim 과 Jang[27]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며, 기혼 남성과 기혼여성의 의사소통유형과 결혼만족도를 분석한 Kim[22]의 연구결과에서 나타난 기혼남성 의 경우 의사소통유형을 일치형으로 지각할수록, 비난형과 산만형을 낮게 지각할수록 결혼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는 결과와도 일치한다.

    둘째, 남편이 지각한 장모와의 갈등과 아내의 역기능적/기능적의사(일치형)소통유형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서, 남편이 지각한 장모와의 갈등과 아내의 역기능적/기능적(일치형)의사 사통 모두 결혼만족도에 부적인 혹은 정적인 방향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유사한 결과들은 이미 여러 선행연구들에서 밝혀진 바, Kim과 Park[25]의 연구에서 의사소통의 효율 성을 높이는 것은 가족 내 갈등상황을 줄여주거나 가족 내 관계를 향상시켜준다는 것이나, Park 과 Ko[44]의 연구에서 부부가 효율적으로 의사소통 할 경우 결혼만족도가 높다는 연구결과를 반복 검증 하는 측면이 있다. 또한 기혼남성이 지각한 부부의사소통은 옹서갈등(장모, 사위갈등)과 부적상관을 보이며, 부부간 의사소통이 효율적일수록 장모와 갈등을 덜 경험한다는 Kim[29]의 연구와도 일치한 다고 볼 수 있다.

    셋째, 남편이 지각한 아내의 의사소통유형의 매개효과를 좀 더 명확하게 증명하기 위하여 Baron과 Kenny(1986)가 제안한 매개효과 검증절차에 따라 회귀분석을 실시하고 Sobel Test(1982)를 실 시하였다. 그 결과 남편이 지각한 장모와의 갈등이 사위의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남편이 지 각한 아내의 의사소통유형의 기능적(일치형)의사소통 유형과 역기능적 의사소통유형은 부분 매개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편이 지각한 장모와의 갈등이 결혼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아내의 의사소통유형을 매개로 하여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따라서 남편의 장모와의 갈등을 낮추고 결혼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가족학적 관점에서 남편, 아내간의 의사 소통 교육과 나아가 장모와 사위간의 의사소통 교육이 중요하며, 가족 상담 장면과 교육에서 의사소 통을 교정해 줄 필요가 있으므로 의사소통 유형을 기능적(일치형)으로 촉진 시킬 수 있는 다양한 교 육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이다.

    이와 같이 본 연구에서는 남편이 지각한 장모와의 갈등과 아내의 의사소통유형이 결혼만족도에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남편이 지각한 장모와의 갈등과 결혼만족도 의 관계에서 아내의 의사소통유형이 매개역할을 하고 있음이 검증되었으며, 남편이 지각한 장모와 의 갈등과 결혼만족도의 관계에서 아내의 의사소통유형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즉 남편이 지각한 장모와의 갈등은 결혼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아내의 의사소통유형에 따라 그 영향이 증감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고찰해 볼 때 무엇보다도 부부 간의 기능적이고 효율적인 의사소통이 필요하며 이와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이 요구된다. 또한 부부 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남편과 아내의 노력이 함께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 하였다. 더구나 장모와 사위갈등은 아내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의 어머니와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29]아내와 관계의 질에 따라 장모에게 갖는 유대감 및 상호작용의 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부부 상호 작용과 아내의 역할을 통한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몇 가지 연구의 제한점을 가지고 수행되었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 얻은 결론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본연구의 대상 자가 주로 B 광역시와 그 인근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는 지역적 특수성이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현 실적인 연구의 편의를 위해 자료수집 방법이 임의 표집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므로 연구결과를 일반 화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추후 연구에서는 지역과 표집의 방식을 달리하여 일반화를 충 분히 담보할 수 있는 보다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30대에서 50대를 대상 으로 하였으나 주로 40대 층이 주로 이루어져 기혼남성들의 장모, 사위갈등, 결혼만족도, 아내의 의 사소통유형을 폭넓게 설명할 수 없다는 제한점이 있다. 셋째, 본 연구는 기혼 남성만을 대상으로 하 였으므로 장모 및 아내와의 실제적인 상호관계를 고려하지 못했으며, 장모, 사위갈등을 정서적 관점 에서 연구하여 장모와 사위갈등을 인지적 갈등, 행동적 갈등 관점에서는 연구 하지 못했다는 제한점 이 있다. 후속 연구에서는 기혼 남성 뿐 아니라 아내와 장모를 포함하여 상호관계적인 측면을 좀 더 깊이 있게 살펴보고 정서적, 인지적, 행동적 관점을 포함하여 양적연구와 질적 연구가 함께 이루어 진다면 장모, 사위갈등에 보다 풍부한 자료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Figure

    Table

    Social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n=261)

    Technical statistics of the main variables

    Correlation of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marital satisfaction, conflict berw.mother-in-law's & son

    *p<.05, **p<.01, ***p<.001

    Correlation among of marital satisfaction, mother-in-law's and son-in-law's conflict,wive's communication style

    *p<.05, **p<.01, ***p<.001

    Results of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p<.05, **p<.01, ***p<.001

    Results of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p<.05, **p<.01, ***p<.001

    Results of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p<.05, **p<.01, ***p<.001

    Mediated effect functional communicative type of wife

    *p<.05, **p<.01, ***p<.001

    Mediated effect dysfunctional communicative type of wife

    *p<.05, **p<.01, ***p<.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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