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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4713(Print)
ISSN : 2288-1638(Online)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Vol.21 No.2 pp.277-299
DOI : https://doi.org/10.13049/kfwa.2016.21.2.5

The Impact of Work-Family Interaction on Happiness

Jong-Soo Seo
Department of Family Welfare, Daegu University, Kyeongsan 38453, Korea
Corresponding Author: Jong Soo, Seo, Department of Family Welfare, Daegu University (E-mail: icepause@daum.net)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impact of work-family interaction on the happiness of married men. The participants were married men living in Daegu and Kyungbuk provinces. A survey was conducted from August 20th to September 25th. A total of 445 materials were used for the analysis of final data, and the SPSS WIN 18.0 program was used for analyzing the collected data.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 average of work-family enrichment was 3.36 points, that of family-work enrichment was 3.63 points, and that of happiness was 3.73 points. Second, the level of happiness was significantly different according to education level, monthly income, the age of the first child, family-friendly policies, and workplace flexibility. Third, the level of work-life enrichment (β=.294, p<.001) had the biggest effect on happiness, followed by life-work enrichment(β=.272, p<.001) monthlyincome(β=.139, p<.001), and education level(β=.118, p<.01). These findings imply that it is important to increase work-family interaction for the happiness of married men. Thus, a variety of social supports (guaranteed income, increased work flexibility, expansion of family-friendly polices), will be able to improve the happiness of married men.


일-가족 상호작용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
: 일-가족 향상과 가족-일 향상을 중심으로

서종수

초록


    Ⅰ.서론

    OECD는 2011년부터 국가별 삶의 질 수준(OECD Better Life Index)을 측정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국가별 삶의 질 수준은 국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11가지 지표(주거, 소득, 일자리, 공동체, 교육, 환경, 시민사회참여, 건강, 삶에 대한 만족도, 안전, 그리고 일-생활균형)를 각각 0~10점으 로 점수를 계산하여 삶의 질을 측정하고 있다[37].

    2015년 OECD Better Life Index에 따르면 한국사회의 일-생활균형은 36개 국가 중 33위로 최 하위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의 경우 일제하의 산업화 과정과 미군정과 한국전쟁, 박정희식의 산업화 과정을 거치며, 살림살이 대신 돈벌이를 중시하게 되고 가정대신 직장을 중요시 하게 되었으며[19], 이러한 특성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장시간의 노동, 야근과 회식, 고용불안 등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 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 많은 근로자들은 시간 압박을 받으며 일과 가족을 양립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으며[15], 일-가족양립의 어려움은 우리의 행복을 위협하고 있다.

    오늘날 젊은 세대들은 균형된 삶을 사는 것에 더욱 높은 가치[51]를 두고 있기 때문에 일-생활균형 은 개인적 차원에서 행복과 복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생 활균형은 기업차원에서는 기업차원에서는 유능한 인재를 유인하고 유지할 뿐만 아니라 조직몰입과 직장만족도 상승을 위해서, 사회적 차원으로 경제 성장동력의 확보와 사회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이슈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일-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정책수립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게 되었으며 그에 대한 결과로서 2008년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으며, 고용평등법은 2007년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양립지원법으로 개정되었다.

    지금까지 일-생활균형에 관한 연구는 일과 다양한 생활영역 중 가족 영역을 중심으로 논의 되고 있으며, 일과 가족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주로 역할스트레스이론이나 역할희소성이론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개인, 가족과 조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고 있다[11, 50]. 실 제 우리나라에서 일-가정 상호작용과 관련된 연구의 71.9%가 부정적 영향(갈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7].

    그러나 Goode[10]를 비롯한 많은 이론가들은 직장일과 가사노동과 같은 여러 역할에 참여하는 것이 반드시 역할갈등을 생산한다고 보지 않았다. 기존의 (생물학적 관점에서의)소비이론과 달리 Marks[34]는 다양한 역할에 참여하는 것이 에너지의 소모보다 오히려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다고 보았다. 즉 사회적 상호작용이나 가족 간의 공감과 같은 요소는 에너지를 소비할 뿐만 아니라 발생시킬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처럼 오늘날에는 Greenhaus와 Powell[12]에 의해 보편화된 개념인 일-가족향상(work-family enrichment)외에도 Rotondo와 Kincaid[42]가 사용한 일-가족촉진(work-family facilitation), Beutell 과 Witting-Berman[3]의 일-가족시너지(work-family synergy), Allis와 O'Driscoll[1]의 일-가족 긍정 적 확산(positive spread), Krichmeyer[25]가 사용한 일-가족향상(work-family enrichment), Ruderman 등[43]이 사용한 일-가족증진(work-family enhancement)등과 같은 다양한 개념이 사용되고 있다. 일-가족을 설명할 때 주로 인용되는 전이이론에 근거하면 일과 가족이 서로에 대한 부정적이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반대로 일과 가족이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오늘날 1998년 Seligman과 Csikszentmihalyi[45]가 긍정심리학(Positive Psychology)이라 는 새로운 분야를 창시한 이래, 긍정심리학의 영향으로 인하여 서로 양립할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일과 가족영역간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2].

    한국사회에서 일-가족양립의 문제는 주로 돌봄노동과 관련되어 야기되어왔으며, 이런 이유로 일 -가족양립의 문제는 부와 모, 모두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주로 기혼여성에게 초점을 맞추어져왔 다. 이러한 이유는 양육의 역할과 책임이 여성에게 주어져 있었으며 자연스레 일과 가족의 양립의 문제는 기혼여성에게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아버지는 가족에 대한 경제적 부 양의 책임자로서 정형화된 이미지가 오랜 시간 지속되어 왔으나[23], 오늘날 여성의 사회적 진출과 양성평등의식의 확산, 핵가족으로의 변화 등에 따라 아버지의 자녀양육참여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자녀양육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닌, 부모의 공동 관심사로 등장하였다[22]. 뿐 만 아니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발간한 직장인의 성공에 대한 인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은 성공에 대해 일과 가족의 양립을 1순위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6]. 즉 일과 가족의 양립은 기혼여성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문제인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혼남성에게 초점을 추어 일-가족상호작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앞 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일-가족상호작용의 주요 연구 초점은 주로 일-가족갈등이었으며, 점차 일-가 족양립 및 일-생활균형으로 확장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관련된 연구가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며, 일과 가족이 서로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향상(긍정적 전이)에 대한 관점은 상당히 미흡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일-가족향상은 일과 가족영역의 서로 상호작용의 긍정적인 측면임에도 불구하고, 일- 가족상호작용의 결과로서 주요 초점은 일의 영역 특히 직무만족, 조직몰입, 이직[24, 29, 38]에 대해 초 점을 맞추고 있으며, 행복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미약한 편이다. 행복의 추구는 대부분의 사람들에 게 삶의 중요한 목적으로[39], 일생동안 달성해야 될 삶의 목표라 할 수 있다. 가족에서의 행복연구는 개인과 가족의 일상생활 속에서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것으로, 사회적 실천이라는 의미에서 어떻게 행복에 도달할 것인가 또한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밝히는 것은 매우 중요한 함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기혼남성을 대상으로 일-가족상호작용이 행복감에 미치는 영 향을 탐색해보고자 한다.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기혼남성의 일-가족상호작용과 행복의 일반적 특성은 어떠한가?

    연구문제 2. 기혼남성의 일-가족상호작용과 행복은 일반적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연구문제 3. 기혼남성의 행복에 미치는 일-가족상호작용과 일반적 특성의 영향력은 어떠한가?

    Ⅱ.이론적 배경 및 선행연구의 고찰

    1.일-가족상호작용의 개념과 선행연구

    1980년대부터 시작된 일-가족에 관한 연구들은 주로 부정적 측면인 갈등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 되었다[39]. 일-가족갈등은 직장과 가족생활 영역으로부터의 역할 압력이 여러 측면에서 서로 양립하 지 못할 때 나타나는 역할갈등의 한 형태라 할 수 있다[11]. 즉 일-가족갈등은 일과 가족 중 어느 한 쪽 영역에 몰입함으로써 다른 쪽에 참여가 제한받으며, 이는 시간, 역할, 긴장갈등을 야기시킨다고 보았으며 일종의 제로섬 게임으로 보았다.

    그러나 점차 일-가족 갈등의 시대를 지나 일과 가족의 균형 그리고 통합의 필요성이 대두되게 됨 에 따라, 일과 가족의 균형을 이루려는 노력들이 증가하고 있다[14, 46]. 일과 가족의 상호작용에 대해 Greenhaus와 Powell[12]은 누적작용(additive)과 완충작용(buffering)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시너지 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였다. 즉 일과 가족은 서로 간에 부정적인 전이 뿐만 긍정적인 전이를 일으킨 다고 보는 것이다. 누적작용의 경우 일에서의 긍정적 경험이 가족에게로, 가족에서의 긍정적 경험이 일에게로 전이되고, 이같은 경험이 누적됨으로써 일과 가족 모두 성공적인 역할 수행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일과 가족에서의 경험이 모두 긍정적인 경험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갈등이나 스트 레스와 같은 부정적인 경험도 할 수 밖에 없다. 완충작용은 부정적 경험이 어느 한쪽에서 발생한다 하더라도 다른 한쪽의 경험을 통해서 완화될 기회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즉 일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가족에게서 해소되기도 하고, 가족에서의 스트레스가 일에서 해소되기도 하는 것이다. 일과 가족은 시간부족, 긴장발생과 다중역할로 인한 스트레스와 갈등을 주기도 하지만 다양한 일을 함으로써 성취 감과 도전을 즐기게 되므로 다중역할에 대한 요구와 자원을 잘 조절하거나, 적합한 전략을 활용하거 나 촉진요인들이 작용하게 되며 일과 가족의 균형도 가능하게 된다[14]. 즉 일과 가족은 일-가족갈등 을 넘어, 일-가족양립과 나아가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향상적 관계까지 가능하다.

    지금까지 일과 가족은 개인에게 중심이 되는 두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일-가족 간 갈등을 전체적 으로 상호작용적 개념이 아닌, 하나의 단일 개념으로 보거나 일방향적인 구성개념으로 본 경우가 많 았다[13].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일과 가족의 긍정적 관점으로 살펴보고자 하며, 또한 일과 가족, 가족과 일의 양방향적, 상호작용의 관점으로 탐색하고자 한다.

    일-가족상호작용과 관련된 몇몇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일-가족갈등을 일-아버지역할갈등으로 살펴본 Seo[48]의 연구결과 일-아버지역할갈등은 직장의 융통성(근무 중 외출의 자유, 결근의 자유, 월차사용의 자유 등), 직장보육시설은 부적상관관계가 총 근로시간, 직위는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가족상호작용에 대해 일-가족전이와 가족-일전이로 나누어 살펴본 Kim과 Kim[21]의 연구에 따르면 일-가족전이는 학력, 급여, 탄력근무, 직장만족, 가계소득, 경제상태, 결혼 행복도, 배우자지지도, 건강상태와 정적 상관관계를, 자녀수, 성차별인식은 부적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일전이는 연령, 자녀수, 급여, 탄력근무, 직장만족, 배우자지지, 건강상태와 정적 상관관계를, 가계소득은 부적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가족상호작용을 긍 정적 상호작용과 부정적 상호작용으로 나누어 살펴본 Won[54]의 연구결과 긍정적 상호작용에 학력, 배우자지지는 정적 영향을 부정적 상호작용에 노동지위(비정규직), 월급은 정적 영향을 연령, 육아 휴직은 부적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가족여파를 일→가족(긍정/부정)여파와 가족→일 (긍정/부정)여파로 나누어 살펴본 Jeong[14]의 연구에 따르면 일→가족긍정여파는 자녀수, 배우자지 지에 따른 차이를 나타냈으며, 일→가족부정여파는 근무시간, 배우자지지에 따른 차이를 나타냈다. 가족→일긍정여파는 월소득, 근무시간, 배우자지지에 따른 차이를 나타냈으며, 가족→일부정여파는 자녀수, 첫 자녀연령, 배우자자 지지에 따른 차이를 나타냈다. Song[52]의 연구결과 일-가족양립은 소득, 첫 자녀 연령, 가족친화제도, 근무시간조절 가능성은 정적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 으며, 근로시간은 부적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Rie와 Ryu[41]에 따르면 일-가족갈등은 연령, 자녀연령, 주당자유시간에 따라 부적 상관관계를 학력, 소득수준은 정적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족-일갈등은 자녀연령, 주당자유시간에 따라 부적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Siu 등[50]의 연구결과 일-가족향상은 연령과 교육수준과 정적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선행연구를 정리하면 일-가족상호작용은 일부 상반되는 연구결과도 있으나 대체 로 연령, 학력, 수입, 배우자지지, 가족친화제도(육아휴직, 탄력근무, 육아기근로단축), 자녀수, 첫 자녀 연령, 노동지위(정규직, 비정규직), 근무시간 등에 따른 차이 및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행복의 개념과 선행연구

    1948년 대한민국헌법이 제정될 당시 전문에 행복에 대해 언급이 되었으며, 1980년 대한민국헌법 이 제·개정되면서 제9조에 행복추구권이 명시적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1987년 헌법의 제·개정을 거 쳐 오늘날 행복추구권은 대한민국헌법 제10조에 명시되어있다. 행복은 1948년 대한민국헌법의 전 문에 제시되어있을 만큼 전혀 낯선 개념이 아닌 친숙한 개념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행복은 하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도 행복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1998년 Seligman과 Csikszentmihalyi이 긍정심리학(Positive Psychology)이라는 개념을 도입함 에 따라 사회전반에 행복이라는 프레임은 점차 확장되고 있으며, 제 18대 대통령 박근혜 정부는 '국민 행복과 희망의 새시대'라는 슬로건을 제시하였다[56]. 행복은 심리학적 관점에서 사람 그 자체 혹은 (마음의)상태에 초점을 맞추어 만족감이나 즐거움으로 개념화 하고 있으며, 웰빙(well-being), 삶의 만족(life satisfaction), 긍정정서(more positive affectivity) 등의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사회경제학적 관점에서 행복은 관찰 가능한 행동에 초점을 두어 환경속의 인간(person in environment)으로 바라보며, 따라서 행복은 공적 구제나 공동체의 행복추구라는 포괄적 의미를 가지는 복지(welfare)나 효용(utility)라는 의미로 활용되고 있다[39].

    오랜기간 동안 행복은 중요한 문제였음에도 불구하고, 행복은 상당히 모호한 개념적 특성을 가지 므로 과학적 접근의 대상이 될 수 없었다. 따라서 행복은 철학적, 윤리적 화두로만 다루어져왔으며 [27], 1960년 이후에서야 미국에 행복과 관련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가 이루어졌다[5]. 이후 행복 을 설명하거나 측정하는 다양한 연구들이 지속되어 왔으며, DNA 속에서 행복지표를 찾아내려는 극 단적인 시도[33]까지 이루어졌다.

    이처럼 행복에 대한 연구는 점점 증가하고, 행복의 결정요인에 대한 탐색이 증가하고 있는 지금 과연 우리는 행복한가? UN이 발표한 2015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158개 국가를 상대로 국민의 행복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10점 만점에 총5.984점으로 47위를 기록했다[57]. 이는 상위 30%에 드는 것으로, 한국인의 행복도는 꽤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기존에 한국의 행복도가 꽤 낮은 것으로 알려진 바와 다른, 상이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은 결과는 행복지표의 구성내용에 따른 차이 때문으로, UN의 경우 행복을 측정하기 위한 요인으로 GDP, 기대수명, 사회보장에 대한 인식과 선택의 자유, 부패 등의 요인들이 활용되고 있다. 한국의 경제수준을 고려한다면 상위 30% 에 해당하는 행복순위는 절대 높은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1945년 이후 2000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은 3배에 이르렀지만 매우 행복하다는 비율 은 30%에서 거의 변하지 않으며, 행복과 소득은 보통 2만불을 전후로 그 연관성이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39]. 이같은 이스털린의 역설은 한국사회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 는 1953년 69달러에 불과했던 1인당 국민소득이 2010년 2만달러를 상회할 만큼 초고속으로 성장 하였으나[44] Korea Bangjeonghwan Foundation[26]이 조사한 한국어린이·청소년행복지수를 살펴보면 한국은 OECD전체 회원국 가운데 꼴지로 나타났으며, OECD Better Life Index에서 조사한 행복도 는 최하위로 나타났다. Venhoven[53]은 평균 수명을 이용하여 행복연수는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한 국의 행복연수(happy life years)는 38.7년으로 세계 평균 40.5년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 다. 이처럼 한국사회에서의 행복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 행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행복에 대한 연구는 점점 증가하고 있으나 기 혼남성의 행복에 관한 연구는 사실 상당히 미흡한 상황이며, 또한 그나마도 주로 은퇴 혹은 퇴직남 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8, 16], 남성의 행복에 대한 연구가 상당히 미흡하다 할 수 있다. 제한 적이나마 남성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몇몇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Lee[32]는 행복을 주관적 행복감, 전 반적 삶의 만족도, 삶의 의미, 긍정정서, 부정정서로 구성하여 살펴보았으며, 행복을 구성하는 요인 중 주관적 행복감은 수입에 따라, 전반적 삶의 만족도와 삶의 의미는 학력, 월수입에 따라, 긍정정서는 월수입에 따른 차이를 나타냈다.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의 아버지를 대상으로 한 Kim과 Park[20] 의 연구결과 비장애아동 아버지의 행복은 학력수준, 월수입, 자녀연령에 따른 차이를 나타냈다. 이 같은 선행연구를 정리하면 남성의 행복은 학력, 소득, 자녀 연령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3.일-가족상호작용과 행복

    일을 가지고 있을 때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하며, 직무에 만족하지 않는 것은 스트레스를 주고 정신건강에 영향을 준다[5]. 즉 일은 정신건강과 행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로부터 야기되는 스트레스, 가령 일과 가족을 양립하지 못함으로 인해 서 발생하는 시간이나 긴장 혹은 역할갈등과 관련된 문제들은 정신건강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 칠 수 있다.

    Korean Neuro Psychiatric Association에 따르면 불안, 우울증상 그리고 건강상태에 대한 인식은 행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9]. 이러한 측면을 고려할 때 일에 대한 불만족, 특히 오늘날 중요시 되는 일-가족갈등의 어려움은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이는 결국 행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고려된다. 다시 말하면, 일과 가족생활을 모두 충실하게 수행하며 이는 정신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고, 이는 다시 행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고려된다.

    따라서 일과 가족생활은 행복과 상당히 밀접한 관련성을 가질 것으로 생각된다. Lee와 Lee[29]는 직장-가족갈등이 낮은 경우 종사자는 조직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고 인식하며, 이러한 기대심리 는 직장과 가족생활에 삶의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하였다. 그러나 행복의 정의가 만족감이나 즐거움 등 다양한 의미로 쓰이고 있어 과학적 접근을 하기 쉽지 않으며[40], 일-가족상호작용과 행복에 대한 연구는 아직 연구가 활성화 되어있지 않다. 따라서 일-가족상호작용과 유사한 개념인 일-가족갈등, 일-가족양립, 일-생활균형까지 포함, 행복은 유사개념인 생활만족, 삶의 질 까지 포함하여 선행연 구를 살펴보고자 한다.

    일-가족관계를 직장가족갈등(Work Family Conflict: WFC)과 가족직장갈등(Family Work Conflict: FWC)로 나누어 생활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Choi 등[7]의 연구에 따르면, 직장가족갈등 은 생활만족도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족직장갈등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Ka[18]의 연구에 따르면 직장→가족갈등은 삶의 질과 부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가족→직장갈등은 삶의 질과 유의미한 관계를 나타내지 않았다. 일-가족방해갈등 (WIF)은 생활만족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가족-일방해갈등은 생활만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일-가족갈등과 가족-일갈등은 삶의 질이나 생활만족에 미치는 영향력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ee와 Lee[29]의 연구결과 직장가족갈등(Work Influence Family : WIF)과 가족직장갈등(Family Influence Work: FIW)은 모두 생활만족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Michel과 Michel[35]의 연구결과 일-가족향상은 직업만족과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가족을 단일한 차원으로 살펴본 Seo[46]의 연구에 따르면 일-생활균형은 생활만족도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감을 안녕감, 정적정서, 부적정서, 우울, 직무몰입으로 나누어 살펴본 Rie와 Ryu[41]에 따르면 일-가족갈등은 행복감의 구성요소인 안녕감, 정적정서는 부적상관관계를 부적정서와 우울과 정적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족-일갈등은 행복감의 구성요소인 안녕감, 정적정서, 직 무몰입과 부적상관관계를 부적정서, 우울과 정적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Song[52]의 연구결과 일-가족균형감은 행복을 설명하는 제1요인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일-가족상호작용은 주로 갈등을 중심으로 연구되고 있을 뿐만 아니 라, 주로 행복보다는 생활만족과 같은 변수가 많이 활용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행복이나 생활만 족에 영향을 미치는 일-가족, 가족-일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서로 상이한 연구결과를 나타내고 있 다. 그러므로 일-가족상호작용을 가족-일향상, 일-가족향상으로 나누어 행복에 미치는 영향에 대 해 탐구해보고자 한다.

    Ⅲ.연구방법

    1.조사대상과 자료수집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대구, 경북지역의 기혼남성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조사 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를 위하여 기업체로 찾아가는 방법과 우편발송 및 E-mail 발송 등의 방법 을 통하여 2015년 8월 20일부터 9월 25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지는 총 445부가 회수 되었으며, 이중 응답이 불성실한 12부가 제외된 433부가 분석에 활용되었다.

    본 연구에 참여한 맞벌이 남성의 평균 연령은 35.15세로 나타났으며, 교육수준은 대학교졸업이 39.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문대학졸업이 33.1%, 고졸이하 21.1%, 대학원 재학이상이 6.3% 로 나타났다. 첫 자녀 연령은 평균 4.22세로 나타났으며, 총 가족수는 4명이 56.5%로 가장 높게 나 타났으며, 3명 29.4%, 5명이상 14.1% 순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3.88명으로 나타났다. 월소득은 200만원-300만원 미만이 51.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00만원-400만원 이하 23.3%, 200만원 이하 12.6%, 400만원 초과 12.4% 순으로 나타났다. 출퇴근시간을 통해 살펴본 일-가정접근성은 40분이하가 33.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0분 이하 28.4%, 60분이하 24.9%, 60분 초과 13.4% 순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43.34분으로 나타났다. 근무형태는 상용직 72.2%, 기타 27.8% 순으로 나 타났다. 직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가족친화제도는 산전 후 휴가가 47.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육아휴직 39.4%, 유사산휴가 28.2%, 직장보육시설 12.9% 순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1.27개의 가족 친화제도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유연성의 경우 병가사용의 자유가 3.48로 가장 높 게 나타났으며, 출·퇴근시간의 자유 3.34, 휴가(월차)사용의 자유 3.28, 사적 전화사용의 자유 3.13, 근무 중 외출의 자유 2.96순으로 나타났으며, 총 직장유연성은 5점 척도의 중간 값이 3.0보다 조금 높은 3.23으로 나타났다.

    2.조사도구

    1)통제변수 : 일반적 특성

    본 연구의 통제변수는 기혼남성의 연령, 교육수준, 첫 자녀연령, 총 가족수, 월 소득, 일-가정근접성 각1문항, 직장유연성 5문항, 가족친화제도 4문항 총15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일-가정근접 성의 경우 Kim과 Kim[21]의 연구와 같이 왕복 출퇴근 시간을 문는 문항을 통해 일-가정근접성을 측 정하였다. 직장유연성의 경우 직장에서의 시간과 공간에 대한 유연한 분위기를 의미하며, 직장유연 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Seo[48], Kim과 Kim[21]의 연구를 참조하여, 총 5개 문항으로 측정되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부터 ‘매우 그렇다’(5점)까지의 Likert식 5점 척도로 구성되어있 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직장유연성이 높은 것을 나타낸다. 직장유연성의 Cronbach’s α = .841로 나 타났다. 가족친화제도의 경우 Yoo[59]의 연구를 참조하여, 출산전·후 휴가, 유산·사산휴가, 육아휴직, 직장어린이집의 4가지로 측정하였다. 가족친화제도는 Siu 등[50]의 연구와 동일하게 시행되는 경우 1, 시행되지 않는 경우 0의 값을 부여하여 각각의 제도를 더한 총 값을 가족친화제도 점수로 보았다. 따라서 가족친화제도는 0점에서 4점까지의 범주를 가지며, 점수가 높을수록 가족친화제도가 많은 것을 나타낸다. 가족친화제도의 Kuder-richardson formula 20 계수는 .823으로 나타났다.

    2)일-가족상호작용

    본 연구의 독립변수인 일-가족상호작용을 측정하기 위하여 Carlson 등[4]이 개발한 척도를 수정하 여 사용하였으며, 일-가족상호작용 척도는 일-가족향상(WFE)과 가족-일향상(FWE) 으로 구성된 다. 일-가족향상 문항의 내용은 ‘나는 나의 일 때문에 집에서도 기분이 좋다’, ‘내가 회사에서 사용하 는 기술들은 집에서의 실질적인 사안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등의 5개 문항, 가족-일향상 문항의 내용은 ‘나의 가족은 나의 업무를 하는데 힘을 준다’,‘집에서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는 역량이 회사에 서의 실질적인 사안을 처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등의 5개 문항 총 10개 문항으로 일-가족 상호작용을 측정하였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부터 ‘매우 그렇다’(5점)까지의 Likert식 5점 척도 로 구성되어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일-가족향상, 가족-일 향상이 높은 것을 나타낸다. 일-가족 향상(WFE)의 Cronbach’s α = .769로 나타났으며, 가족-일 향상(FWE)의 Cronbach’s α = .804로 나타났다.

    3)행복감

    본 연구의 종속변수인 행복감을 측정하기 위하여 Lee와 Yoo[31]가 개발한 행복감 척도를 사용하였 으며, 행복감은 ‘자신을 행복한 사람이라고 느낍니까?’, ‘현재 자신의 삶에 감사함을 느낍니까?’ 등의 총 8개 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부터 ‘매우 그렇다’(5점)까지 의 Likert식 5점 척도로 구성되어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행복감이 높은 것을 나타낸다. 행복감의 Cronbach’s α = .885로 나타났다.

    3.자료분석방법

    본 연구에서는 수집된 자료는 부호화 과정(coding) 및 오류검토 작업을 거친 후, SPSS WIN 18.0 을 이용하여 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모형의 각 변수를 측정하는 척도의 신뢰도 값을 검정하기 위해 Cronbach’s α값을 구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하 였으며,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일-가족상호작용과 행복을 알아보기 위해 기술통계를 실시하 여 평균과 표준편차 등을 산출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일-가족상호작용과 행복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일원변량분석(one-way ANOVA)과 Duncan의 사후검정을 실시하였으며, 변 수들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Pearson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조사대상자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위계적회귀분석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 하였다. 모형의 적합도를 검증하는 Durbin-Watson 검증을 실시하였으며,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 문제를 검증하기 위하여 공차한계, 분산팽창계수(VIF)를 산출하였다.

    Ⅳ.연구결과

    1.일-가족상호작용과 행복의 일반적 경향

    본 연구대상자의 일-가족상호작용과 행복의 일반적 경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기술통계를 통하여 평균과 표준편차를 알아보았으며 그 결과는 아래 <Table 2>와 같다. 먼저 일-가족향상은 3.36점 (SD=.60)으로 나타났으며, 가족-일향상은 3.63(SD=.57)로 나타나 일-가족향상과 가족-일향상 모 두 5점 척도의 중간 값 3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행복은 3.73점(SD=.50)으로 나타 나 5점 척도의 중간 값 3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반적 특성에 따른 일-가족상호작용과 행복의 차이

    일반적 특성에 따라 일-가족상호작용과 행복이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t-test, ANOVA 사후분석으로 Duncan, Pearson 상관관계 계수를 구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일-가족상호작용과 행복의 차이는 아래 Table 3과 같다.

    분석결과 연구대상자의 교육수준에 따른 일-가족향상은 고등학교 졸업이하보다 대학교졸업, 대 학원 재학이상이 일-가족향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F=4.043, p<.01). 월소득에 따른 일-가족향 상은 200만원 이하보다 400만원 이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F=3.750, p<.01). 근무형태에 따른 일-가족향상은 상용직이 기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 로 나타났다. 연령, 첫 자녀연령, 총 가족수, 월소득, 일-가정접근성, 가족친화제도, 직장유연성과 일-가족향상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월소득(r=.134, p<.05), 직장유연성은 일-가족향상 (r=.168, p<.01)과 정적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수준에 따른 가족-일향상은 고등학교 졸업이하, 전문대학 졸업, 대학교 졸업보다 대학원 재 학이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F=4.461, p<.01). 월소득에 따른 가족-일 향상은 200만원 이하, 200-300만원이하, 300-400만원 이하보다 400만원 이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F=4.833, p<.01). 근무형태에 따른 가족-일 향상은 상용직보다 기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통계적 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첫 자녀연령, 총 가족수, 월소득, 일-가정접근성, 가 족친화제도, 직장유연성과 가족-일향상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첫 자녀연령(r=-.115, p<.05) 과 가족-일향상은 부적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월소득(r=.170, p<.01), 가족친화 제도(r=.101, p<.05)와 직장유연성(r=.192, p<.01)은 가족-일 향상과 정적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 으로 나타났다.

    교육수준에 따른 행복은 고등학교 졸업이하보다 대학교졸업, 대학원 재학이상이 전문대학 졸업, 대학교 졸업보다 대학원 재학 이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F=10.193, p<.001). 월소득에 따른 행 복은 200만원 이하, 200-300만원 이하보다 300-400만원 이하, 400만원 이상의 경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F=10.998, p<.001). 근무형태에 따른 행복은 상용직이 기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첫 자녀연령, 총 가족수, 월소득, 일-가 정접근성, 가족친화제도, 직장유연성과 행복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첫 자녀연령(r=-.112, p<.05)은 행복과 부적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월소득(r=.231, p<.01), 가족친화제도 (r=.134, p<.01)와 직장유연성(r=.122, p<.05)은 행복과 정적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가족상호작용과 행복의 상관관계

    일-가족상호작용과 행복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상관계수를 산출하였으며 결과 는 Table 4와 같다.

    기혼남성의 행복은 일-가족향상(r=.509, p<.01), 가족-일향상(r=.527, p<.01)과 정적 상관관계 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일-가족향상이 높은 경우 행복이 높은 것으로, 가족-일향상이 높은 경우 행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행복의 결정요인

    본 연구대상자의 일-가족상호작용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 분석을 사용하였다. 회귀분석에 앞서 투입된 변수들간의 다중공선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변수들간의 공차 한계와 분산팽창계수를 파악하였다. 투입된 변수들의 공차한계는 .533~.987로 모두 0.1이상의 수 치를 보이고, 분산팽창계수는 1.013~1.875로 모두 5이하로 나타났다. 또한 Durbin-Watson계수를 통하여 다중공선성을 점검한 결과 각 1.905와 1.999로 2에 가까운 값으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 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델 Ⅰ은 일반적 특성과 행복간의 인과관계를 분석한 것으로, 변수들의 설명력은 12.0%로 나타났다. 각 변수들의 통계적 유의성을 판 단하기 위하여 t값의 유의확률을 보면 교육수준(β=.204, p<.001), 월 소득(β=.163, p<.001), 직장 유연성(β=.094, p<.05)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즉, 교육수준, 월 소득, 직장유연성이 높을수록 행복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모델Ⅱ는 일반적 특성, 일-가족상호작용과 행복간의 인과관계를 분석한 것으로, 변수들의 설명력 은 36.4%로 1단계에 비해 2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 타났다. 각 변수들의 통계적 유의성을 판단하기 위하여 t값의 유의확률을 보면 일-가족향상(β =.294, p<.001), 가족-일향상(β=.272, p<.001), 월 소득(β=.139, p<.001), 학력수준(β=.118, p<.01)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일-가족향상, 가족-일향상, 월 소득, 학력수 준이 높을수록 행복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Song[52]의 연구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본 연구결과를 통해 일과 가족이 서로 에게 주는 긍정적 전이효과는 행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소득은 행복에 정적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Nam과 Kwon[36], Shin[49], Song[52] 의 연구결과 와 유사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또한 교육수준은 행복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는 Nam과 Kwon[36], Shin[49]의 연구결과와 유사하다 할 수 있다.

    반면 가족친화제도의 경우 행복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Song[52], Yim과 Koh[55]의 연 구결과와 상반되는 것으로, Lee와 Kim[30]의 연구결과와 일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성별과 가족친화제도의 구성과 이용경험 유무와 같은 차이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Song[52]의 연구에서는 취업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는데, 현재 한국사회에서의 취업 기혼여 성은 돌봄을 비롯한 가사노동을 자신의 몫으로 단정짓고 있으며[46, 58], 성별분업의 관습에 의해 직장 에서의 업무 외에 가정에서도 가사와 육아의 일차적 책임을 맡고 있으며, 여성 근로자의 경우 이중 적 일 부담에 의해 일-가족 갈등을 더 많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8]. 이로 인하여 일-가족 양립은 주로 기혼여성을 중심으로 논의 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본 연구는 기혼남성을 대 상으로 조사하였기 때문에, Song[52], Yim과 Koh[55]의 연구대상자에 비해 가족친화제도에 대해 상대적인 관심이 부족하거나 이용경험이 적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 Kang[17]의 연구결과 여성 은 남성에 비해 출산휴가제도, 육아휴직제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활용도 또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Song[52], Yim과 Koh[55]의 연구에서 가족친화제 도는 행복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된다. 반면 기혼남성을 대상으로 한 Lee와 Kim[30]의 연구결 과 육아휴직, 보육서비스, 패밀리데이, 시간제근무, 직무공유, 경력휴가, 학자금지원, 상담프로그램 과 같은 가족친화제도의 만족도는 생활만족의 하위요인인 직무만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 일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Song[52]의 연구에서 활용된 가족친화제도 는 가족친화제도를 이용하기 위하여 어떠한 절차 등을 거치지 않아도 제공되는 당위적 서비스(가족 수당, 학비보조, 보육비 지원 등)들이 포함되어 가족친화제도의 실제적 수혜대상이 될 수 있다. 그 러나 본 연구에서 포함된 제도의 경우 출산휴가, 유사산휴가, 직장보육시설 등의 경우 제도를 이용 하기 위한 선행 조건들(자녀의 출산, 자녀의 유산, 직장보육시설이 설치되어있어야 하는 등)이 필요 하기 때문에, 가족친화제도의 이용 등에 따른 차이로 고려된다. 실제 Yim과 Koh[55]의 연구에서 가 족친화제도 중 휴직제도는 생활만족의 하위 요인으로 볼 수 있는 직업만족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 으로 나타났으며, 이용용이성 역시 직업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Ⅴ.논의 및 결론

    일은 개인에게 의미를 제공하고 또한 일을 통해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따라서 일은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된다. 그러나 오늘 날 일과 가족 갈등과 같은 부정적인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추어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일과 가족은 서로에 대해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본 연구에서는 기혼남성을 중심으로 일-가족상호작용, 특히 긍정적인 영향을 중심으로 일-가족향상과 가족-일향상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해 보았다. 본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 과 같다.

    첫째, 일-가족향상은 3.36점(SD=.60), 가족-일향상은 3.63점(SD=.57)으로 모두 5점 척도의 중 간 값인 3.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가족향상보다 가족-일향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은 3.73점(SD=.50)으로 나타나 5점 척도의 중간 값인 3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일-가족향상은 교육수준, 월 소득, 직장유연성에 따른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 족-일향상은 교육수준, 월 소득, 첫 자녀연령, 가족친화제도, 직장유연성에 따른 차이가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행복은 교육수준, 월 소득, 첫 자녀연령, 가족친화제도, 직장유연성에 따른 차이가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일-가족상호작용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일-가족향상(β=.294, p<.001), 가족-일향상(β=.272, p<.001), 월 소득(β=.139, p<.001), 학 력수준(β=.118, p<.001)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 기혼남성의 행복에 일-가족향상과 가족-일향상이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52]의 결과를 확인하였고, 월소득과 교육수 준 등이 행복에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이상의 결론을 토대로 본 연구의 논의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일-가족에 초점을 맞추어 긍정적 전이에 대하 파악하였다. 그러나 오늘날은 일 과 가족 외에도 여가, 개인계발 등의 다양한 생활영역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 서 추후연구에서는 일과 가족을 넘어 일과 여가, 일과 개인계발과 같은 다양한 측면의 긍정적 전이 에 대해 탐색해야 할 것이다.

    둘째, 본 연구결과 일-가족향상과 가족-일향상 모두 5점 척도의 중간 값인 3점보다 높게 나타나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가족갈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이를 지원하는 사 회정책 및 서비스가 활성화 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가족향상과 가족-일향상은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 다. 따라서 일-가족향상과 가족-일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특히 가족의 영역에서는 돌봄을 포함한 가사노동 등의 문제가 일에 영향을 미치며, 일의 영역에 서는 과도한 업무와 야간근무가 보편화된 직장문화가 가족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일과 가족에서의 '문화'가 일-가족양립에 영향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즉 양성평등한 성역할태도 혹은 가족문화와 가족친화적인 조직문화 등이 일-가족양립과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한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국사회에서의 취업 기혼여성은 돌봄을 비롯한 가사노동을 자신의 몫으로 단정짓고 있으며, 이는 달리 말하면 기혼남성은 상대적으로 봄을 비롯한 가사노동에 대한 책 임과 부담이 경미하다 할 수 있다. 이는 일-가족갈등이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미하므로, 일-가 족양립이 여성에 비해 훨씬 수월하게 이루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실제적 인 행위 혹은 시간과 같은 객관적인 평가도구를 통하여 일과 가족을 양립하기 위한 행위 및 시간사 용을 파악해보고, 이러한 행위 및 시간양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해 볼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본 연구에서 일-가족향상과 가족-일 향상을 측정하기 위하여, 척도를 활용한 설문지를 활용하였다. 이는 참여자의 주관적인 인식에 근거를 두기 때문에 실제적인 성과를 가져왔는지에 대 해서 다소 불분명할 수 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접근방법(심층면접, FGI 등)을 활용하 여 실제적인 일-가족향상, 가족-일향상에 대한 사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구체적인 사례 의 파악은 일-가족상호작용의 효과성을 파악하고 일-가족향상, 가족-일향상을 위한 기혼남성의 참여를 독려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곧 가족친화적인 사회문화 조성과 연결되어 일- 가족양립이 보편화된 사회문화형성에 기여할 것이다.

    셋째, 본 연구에서 교육수준은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교육수 준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평생교육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교 육수준과 같은 유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에 대한 탐색과 유사서비스 제공이 필요하 다. 예를 들어 건강가정지원센터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서 실시하는 교육관련 사회서비스가 교 육수준과 유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향요인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전 국민의 행복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건강가정지원센터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제공되는 교육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필요 가 있다.

    넷째, 본 연구에서 소득은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소득은 안정적인 삶 의 기반이 되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소득이 사회정책 및 사회서비스와 사회 (직업)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부분임을 고려할 때, 소득을 국가의 개입에 의해 단기간 향상 시키기는 쉬운 부분이 아니다. 그러므로 소득에 대한 적극적 개입은 어렵기 때문에 본 연구의 대상 이 기혼남성임을 고려하여, 가족친화제도 예를 들어 가족수당 및 아동수당과 같은 소득을 보조하는 제도의 강화를 통하여 제한적이나마 소득을 증대하는 방향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연구의 편의를 위해 자료수집 방법이 임의 표집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대구, 경북지역의 일부 기혼남성만을 대상으로 분석되어진 것이기 때문에 연구대상의 대표성에 한 계성으로 인하여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는데 한계가 있다.

    Figure

    Table

    Socio-demographics of the participants

    1)The mean and standard deviation figures
    2)Infants classified according to criteria

    Average level of work-family interaction and happiness

    Differences of happiness and work-family reconciliation according to characteristics of socio-demographics

    *p < .05
    **p < .01
    ***p < .001

    Correlation of work-family interaction and happiness

    **p < .01

    Result of multi regression analysis on happiness

    *p < .05
    **p < .01
    ***p < .001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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