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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4713(Print)
ISSN : 2288-1638(Online)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Vol.21 No.2 pp.301-322
DOI : https://doi.org/10.13049/kfwa.2016.21.2.6

The Correlation among the Happiness of Parents in Their Twenties, Demographics and Family Values

Min-Jwa Ko, Hye-Suk Kim
Dept. of Home Management, Jeju National University, Jeju 63243, Korea
Dept. of Home Management, Jeju National University, Jeju 63243, Korea
Corresponding Author: Hye-Suk Kim, Dept. of home management, Jeju National University. (E-mail: carpediem040@naver.com)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s among parents' happiness, their family values, and demographics. To fulfill this aim, this study looked into the sociodemographic difference of parents' happiness, family values and the effect of parents' happiness on family values. t-test, F-test, Scheffe’s method, correlation test,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ere done for validation and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re w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stability of the relationship, the intimacy of the couple, and the difference in personalities. There w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need for family and the expectations for marriage. Second, the score of parents' happiness was all over average, but the score of family values was all below average. Third, the effect of the intimacy of the couple on the need for family was negative. The implications of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To increase the marriage rate and birth rate, there will have to be different policies targeting those with a low level of education and in the low-income bracket, those with a moderate level of education and in the middle-income bracket, and those with a high education level and in the high-income bracket.


20대 성인이 지각한 부모의 행복도·배경변인과 가족관과의 관계

고민좌, 김혜숙

초록


    Ⅰ.서론

    최근 혼인적령기 성인들의 결혼관을 보면 결혼을 거부하거나 혹은 결혼을 하더라도 만혼의 형태 를 보이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우리나라 혼인 경향과 미혼 증가의 원인’ 보고서를 보면 미 혼률은 2000년 이후 10년 동안 급증했다. 초혼 연령도 남성은 2004년 만 30세를 넘었고, 여성은 2013년 29.59세로 높아졌다. 이런 미혼·만혼 추세가 지속되면 2010년 기준 20세 남성의 23.8%와 20세 여성의 18.9%는 45세까지 미혼으로 남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결혼을 하게 되더라도 만혼 의 형태를 띠게 되면서 결혼의 거부와 만혼의 형태는 출산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20]. 유럽 통계연감에 따르면 2013년 한국 여성의 초산 연령은 30.7세로 세계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한국 통계청 조사 결과 2014년에는 30.97세까지 더 올라갔다. 이렇듯 출산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결 혼의 거부와 만혼은 미래의 국가 경쟁력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사회적 문제가 된지 오래다[27].

    그럼, 혼인적령기 성인들은 왜 결혼을 거부하거나 혹은 만혼의 형태를 보이는 것일까? 보건복지 부(2012)의 ‘전국 결혼 및 출산 동향 조사’를 보면, 만 20세 이상 44세 미만의 대상자들은 결혼을 미 룬 이유에 대해 경제적 관련으로 답한 비율이 남성의 경우 57.6%, 여성의 경우 41.2%로 각각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이처럼 낮은 결혼율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경제적인 요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제적인 요인은 혼인율, 출산율, 이혼율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이라는 것에 서 결코 간과될 수 없는 요인인 것은 확실한 만큼 결혼에 있어서도 중요한 변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적인 이유만으로 결혼률을 단정지울 수는 없다. 서울시가 발간한 ‘통계로 본 서울 혼 인·이혼 및 가치관’(2014)에 따르면 만 13세 이상 서울 시민의 41%는 결혼을 ‘해도 그만 안 해도 그 만’인 선택사항으로 인식하였는데, 이는 2년 전보다 6.9% 증가한 수치로 남성의 35.7%, 여성의 45.9%가 결혼을 선택사항으로 여겼다[8]. 이것은 결혼을 당연시 여기는 전통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은 또한 결혼관에 대한 세 대차이의 현상으로도 볼 수 있다.

    결혼제도는 일부일처제, 일부다처제 등 어떤 형태를 띠든 지구상에서 인류의 보존을 위해 꼭 필 요한 제도로 인정되어 왔기에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존속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결 혼제도에 대한 시각의 변화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다면 그 영향력은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결혼제도의 거부가 확산이 된다면 인류의 보존을 위한 기 계적인 방법은 이루어지겠지만 정서적인 측면이 결여되어 인간다운 삶은 더 이상 보장 되지 않는다 는 것을 의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과거 가족의 새로운 형태인 이스라엘의 키부츠가 성공하 지 못한 데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선행연구들은 결혼 인식에 대한 연구들이 대부분이며 가족의 필요성에 대한 연구들은 없었다. 결혼관에 대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주로 결혼은 자녀를 낳기 위해서이다, 결혼 은 좋은 것이다,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 결혼은 경제적인 안정을 갖고 온다. 결혼은 사람을 성숙 시킨다 등의 문항으로 주로 결혼의 동기를 포함하여 결혼 전반적인 생각 내지 태도에 대한 것들로 이루어졌다[12, 17, 23]. 또한 결혼관의 정의를 보면 결혼관이란 결혼과 배우자 선택에 대한 태도 및 가 치관이고, 가족가치관의 일부분으로 결혼 및 배우자 선택에 대해 개인이 지향하는 규범 및 가치관을 의미하며, 개인에게 배우자 선택과정 및 결혼 후의 생활설계에 관련된 행동유형을 결정하는 지침과 근거라고 하였다[10, 14]. 즉, 선행연구들의 결혼관의 정의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결혼제도, 결혼동기, 결혼과정, 결혼이후의 관계 등 결혼과 관련된 포괄적인 내용으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 나 이러한 결혼관에 대한 의식조사 이전에 결혼으로 만들어지는 가족제도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는 언급되어 있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본 연구에서는 결혼관에 대한 의식조사 역시 중요하지만 최근 젊은 세대들의 예측할 수 없는 급변한 삶의 태도를 봤을 때 그들은 과연 긴 역사의 흐름 속에 여전 히 존재하는 가족이라는 제도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 역시 필요하다고 본다. 그와 함께 현 시대의 결혼적령기 성인들이 가족제도에 대해 여전히 필요로 한다면 결혼을 한 이후 결혼생활에 대한 욕구는 또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한편, 부부의 결혼만족도는 여러 선행연구를 통해 자녀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주는 중요한 변인임 이 입증되었다. 부부의 결혼만족도나 이혼의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면 부부갈등이 이혼에 가장 크 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고[12], 아동이 부부갈등을 많이 경험했다고 지각한 아동일수록 우울, 불안과 같은 내재화 문제와 공격성과 같은 외현화 문제를 더 많이 보였다[24]. 또한 자신의 부모가 결 혼생활을 행복하게 보냈다고 회상하는 사람들보다 자신의 부모가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보내지 못했 다고 회상하는 사람들의 삶의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1]. 이것은 곧 부부관계에 대한 자녀들의 지각 이 자녀들의 양육기간 동안만이 아니라 자녀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전반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과거 우리나라 전통사회에서는 부부가 행복하지 않아도 결혼생활을 이어온 경우가 많았다. 그것은 부부관계보다는 부모자녀관계가 가족체계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부부의 결혼만족도에 대한 설문들은 주로 ‘나는 우리의 결혼생활이 꽤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경제 적 문제 때문에 우리의 결혼생활이 어려웠던 적이 없었다.’, ‘나는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문제로 인해 배우자와 갈등이 있다.’ 등 결혼생활전반에 대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5]. 선행연구 중에 부 부관계의 신념에 대한 설문[30]이 좀 더 부부관계에 대해 집중한 부분이 있으나 이 역시 부부 각자가 상대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부부관계의 질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지는 못하 였다. 그러나 현재는 황혼이혼 역시 증가할 정도로 부부관계의 질과 개인의 자율적 삶을 중시하는 사회로 변화하였다. 즉, 직계혈족과의 관계를 고려하던 시점에서 부부관계를 더 많이 고려하여 부부가 행복하면 결혼생활을 이어갈 것이고, 불행하면 결국은 이혼을 선택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부부만족도 내지 부부행복도에 대한 내용의 변화 역시 필요하다고 본다.

    선행연구들을 보면 결혼관에 대한 연구의 대상자는 주로 대학생들 혹은 2,30대를 포함한 미혼남 녀를 대상으로 하였다. 그러나 대학생으로 한정하게 될 경우 대학생이라는 하나의 집단 특성이 반영 될 가능성이 높고 2,30대의 미혼남녀로 범위의 폭을 넓힐 경우 세대의 폭이 넓어지는 것을 다 담아 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연구 대상자로 대학생과 일반인을 포함한 20 대로 한정하여 선택하였다. 이것은 법적으로 결혼할 수 있고 결혼에 대해 생각을 갖기 시작할 수 있 으며 결혼에 대한 계획을 실제 세울 수 있는 연령이기 때문이다. 또한 본 연구 대상을 20대로 한정 을 한다면 현재 초혼연령이 30대 초반인 만큼 결혼적령기를 앞두고 있는 20대를 대상으로 그들을 위한 접근방법 제시가 좀 더 구체적일 수 있다.

    따라서 이 연구를 통해 20대 성인이 지각한 부모의 행복도 그리고 경제적 요인과 관련이 있는 학 력, 학창시절의 소득, 학창시절의 가족형태의 배경변인이 가족제도의 필요성 유무,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 유무를 설명하는 가족관과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 우선 20대 성인이 지각한 부모의 행복도, 가족관이 그들의 성장배경변인에 따라 차 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고, 20대 성인이 지각한 부모의 행복도는 가족관에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고 자 하며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배경변인에 따라 부모의 행복도, 가족관은 차이가 있는가?

    연구문제 2. 부모의 행복도는 가족관에 영향을 미치는가?

    Ⅱ.선행연구

    1.행복도

    지금까지 부모의 행복에 대한 명명은 행복도 보다는 만족도로 더 많이 쓰여 왔다. 그러나 주로 만 족도는 부부관계 두 사람만의 변인보다는 일반적으로 부부관계에 부모관계까지 포함된 광범위한 만 족도로 사용되어졌다고 할 수 있다.

    부부관계란 두 사람의 만족스러운 관계를 통해 풍요롭고 행복하며 질적인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남편과 부인의 관계이며 사회 정서적 측면(호감, 애정, 성 등)과 과업적 측면(직업, 가사일, 육 아 등)으로 나누어진다고 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26].

    더불어 이와 유사한 용어로서 결혼적응도, 결혼행복, 결혼의 질, 결혼안정, 결혼성공도 등으로 쓰이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많은 연구들에서는 결혼만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다.

    결혼만족도는 부부관계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나 태도를 의미하는 일반적인 용어로서 가족관계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 1930년대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였는데 결혼만족이란 결혼생활 전반에 걸친 개인 의 목표나 기대가 충족될 때 경험하게 되는 주관적인 태도와 감정 상태를 의미한다. 혹은 배우자들 이 상대의 욕구와 기대 그리고 결혼생활에서의 바람 등을 충족시키는 정도이기도 하다[22].

    Kwon과 Chae[18]에 의하면 결혼만족도는 일반적으로 부부관계를 판단하거나 인지할 수 있는 경험 에 대한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평가 또는 태도를 말하며,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결혼에 대한 기대와 결혼생활 결과 사이의 일치도를 의미한다고 정의하였다. Jung[9]은 결혼만족도를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우선 결혼만족도란 태도적인 측정이기보다는 결혼에 대한 기대 및 실제로 받는 보상과의 일 치 정도에 대한 측정 혹은 개인의 기대 및 결혼만족 사이의 비교라 하였고 결혼생활 전반에 걸쳐 개 인이 경험하게 되는 즐거움과 만족, 행복 등과 같은 주관적인 감정이라고 정의하였다.

    부부관계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들을 보면, 만족한 부부관계는 안정적인 가족기능을 제공하고 부모역할에 유능성과 효율적이고 만족스런 가족관계의 선행조건이 된다고 하였으며[6] 자녀 의 심리적인 특성은 가족 및 부모의 부부관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부부관계와 그에 의한 가족체계 가 정상적일 때 자녀들의 심리적 특성이 더 안정적이고 바람직하다고 보았다[16]. 또한 부모의 결혼생 활 만족도를 높게 지각한 경우 결혼제도 및 정서적 안정에 대한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3].

    이처럼 지금까지의 연구들을 보면, 자녀가 관찰한 부모관계가 자녀에게 결혼에 대해 긍정적 또는 부정적 이미지를 보여주는가에 따라 자녀의 결혼관과 관련된 태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자녀들은 성장하면서 자기 부모들의 결혼을 근접해서 관찰하게 되는데 그 관찰을 통해 결혼 에 대한 이미지가 결정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Olson 등[7]의 연구결과를 보면, 결혼은 개인적・가족적・사회적으로 많은 긍정적인 유익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한 사람은 독신이나 동거하는 사람보다 대체로 건강하며, 오래 살고, 재 산이 더 많으며, 성 관계에서도 더 만족한다. 자녀 역시 양 부모 밑에서 성장할 때 정서적으로 더 안정되고, 학업 성취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결혼이 보다 질적으로 나은 수준의 삶을 살 아가기 위한 핵심 요인이라고 말 할 수는 없다. 예를 들어, 행복하지 않은 많은 부부들도 결혼생활 을 계속 유지하는 데, 특히 전통적인 부부유형인 경우 더욱 행복감은 느끼지 못하는 편이면서도 이 혼을 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혼율이 곧 결혼의 유익여부를 결정짓는 근거가 될 수 는 없다. 그러므로 가족의 형태가 부부가족을 띄고 있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와 함께 부부행복도도 함께 살펴보아야 실제적인 부부행복도를 알 수 있을 것이다.

    Olson 등[7]은 행복한 부부와 불행한 부부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결혼만족검사인 ‘ENRICH'검사 를 사용하여 심층분석을 한 결과, 결혼만족 척도를 기준으로 행복한 부부와 불행한 부부 사이의 뚜렷한 차이를 발견하였다. 그 중 가장 명확하게 구별해주는 상위 5가지 영역은 의사소통, 커플친밀 성, 커플유연성, 성격문제 그리고 갈등해결이었다. 이 연구결과 의사소통은 결혼생활의 행복을 가늠 해 주는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나타났는데 불행한 부부에 비해 행복한 부부는 6배 이상 자신들 의 의사소통 방식에 만족한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기존의 연구들에서는 의사소통과 갈등해결이 중 요하다고 하였으나 이 연구의 결과에서는 친밀성과 유연성이 행복한 결혼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나 타났다. 친밀성은 파트너 혹은 다른 가족과 얼마나 정서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유연성 은 커플과 가족이 관계의 변화를 얼마만큼 잘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의미하며, 관계 안에서의 리더 십, 역할, 규칙들이 변화하는 정도를 나타낸다. 성격문제는 부부가 서로 성별과 배경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를 수 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극단으로 표현되지 않고 커플이 균형을 맞추느냐 그렇 지 못하느냐에 따라 부부관계는 달라져 행복한 부부와 불행한 부부를 구별해 주는 강력한 척도가 된 다. 그리고 갈등해결 역시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는가 이해하지 못하는가 하는 것으로 행복한 부부 와 불행한 부부를 구별하는 중요한 항목이 된다. 이처럼 행복한 부부와 불행한 부부의 차이를 구분 할 수 있는 중요한 항목들은 이제껏 결혼만족도로 대변되는 광범위한 부부관계를 벗어나 부부관계 에만 집중한 부부 행복도를 알아보는 데 유용하다고 본다. 또한 자녀들이 지각한 부부의 행복도가 자녀들의 미래 가족관과 관계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본다.

    2.가족관

    가족제도를 통하지 않고, 가족이라는 이름을 부여하지 않더라도 가족이라는 개념이 인간이 출생 후 맨 처음 만나는 타인으로 본다면 인간은 누구나 가족과 관계를 맺을 수 밖에 없다.

    여러 학자들에 의해 정의된 가족기능을 살펴보면, 생물학적으로는 가족을 유지하는 일이며, 심리 적으로는 가족원 간의 상호의존으로 애정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고, 경제적으로는 상호협력・협 동에 의한 생활의 안정을 꾀하는 것이며, 사회문화적으로는 사회의 도덕이나 관습에 적응하는 일이라 정의하였다. 또한 하나의 소집단으로서의 가족이 수행하는 역할이라고 정의하였으며, 사회를 존속시 키고 가족성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가족이 수행하는 활동이나 서비스라 정의하였다[11].

    가족은 체계론적 관점에서 봤을 때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아서 가족은 하나의 체계로 기능하기 때 문에 가족 내의 한 구성원의 영향력은 다른 구성원에게, 그리고 가족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가족이란 개인과 사회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체계로서, 가족을 사회의 하위체계로 보 면, 가족은 교육, 정치, 종교 체계들과 함께 사회체계의 일부분을 이루며 그들 체계와 상호작용 및 교환관계를 이루고 있다. 가족을 가족구성원의 상위체계로 보면, 가족은 개인의 발전, 욕구 충족, 자아 형성, 자아정체감 형성에 관여하는 체계가 된다[11].

    그럼 체계로서 잘 운영되는 가족이란 어떤 가족인가? 이러한 가족은 주로 기능적 가족 혹은 건강가족이라는 용어로 쓰인다. 기능적 가족의 특징을 보면 첫째, 가족구성원 모두가 부부관계와 부모- 자녀 관계에서 행복도가 높고, 서로의 요구를 충분히 만족시켜주며 둘째, 가족구성원의 인격이 존중 되고 인정받으며 안정감을 느낀다. 셋째,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며 함께 즐기는 가족이다. 넷째, 활 력이 있고 가족구성원 개개인의 성장과 부부 관계의 성장을 고무하는 가족이다. 다섯째, 가족의 개 별성을 인정하고 외부 상황을 통제・조정할 수 있으며, 가족의 사회성을 고무한다[4].

    가족기능이 결혼관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선행연구에서는 가족기능의 하위요인으로 ‘응집성’, ‘적응성’, ‘의사소통’을 보았는데, 응집성 요인은 제도 및 정서적 안정에 정적인 영향력을 미쳤으며 적응성 요인과 의사소통 요인은 결혼조건에 정적인 영향력을 미쳤다[21]. 즉, 가족기능은 결혼관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족체계내의 가족관계적인 측면을 좀 더 살펴보면, 가족구성원 상호간의 인간관계로 가족관계는 시대와 문화에 따라 변화한다. 전통 농경사회에서는 부부관계, 부자관계, 형제관계 등 모든 가족관 계가 지배와 복종이라는 전통적 위계질서에 바탕을 두고 있었으며 가부장제의 가족관계가 보편적이 었다. 그러나 산업사회로 넘어오면서 사회와 가족관계가 급변하게 되었고 가부장이 갖고 있던 권위 와 통제력이 약화되고 가족구성원 간에도 보다 평등한 관계와 우애적인 관계가 대두되었다[29]. 또한 산업화・정보화 사회로의 진입이후 가족의 기능이 점차 변화되어 많은 기능들이 사회로 이전되었다. 가족의 기본적 기능으로 경제적 기능은 생산위주의 기능을 담당하던 가족이 이제는 소비위주의 기 능을 하고 있으며, 가족의 재생산 및 성행위 규제의 기능은 성행위에 관한 가치관이 빠르게 변화하 면서 성행위에 대한 통제 기능은 약화되는 반면, 부부간 성생활의 중요성은 점차 증대되고 있다. 따 라서 성은 출산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수동적 의미가 아닌 결혼생활의 만족도를 증가시키는 주요 요 인이 되고 있다. 또한 자녀 양육 및 사회화 기능에 있어서도 자녀 양육은 일찌감치 사회에서 담당하 기 시작한지 오래되었으며 사회화교육은 급변하는 정보의 소용돌이로 인해 가족은 과거와 같은 권 위를 가지고 일관성 있는 사회화 역할을 담당하지 못하고 있다. 노인에 대한 부양 기능은 여성의 사 회참여가 증가하고 가족 돌봄의 기능이 변화되면서 돌봄 노동의 사회화가 이루어지고 있다[23]. 그러 나 이러한 가족의 도구적 기능이 약화된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기능이 정서적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정서적 지원에 대한 욕구가 가족을 일구려는 동기가 된다.

    한편, 결혼이란 남녀가 정식으로 부부관계를 맺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과거에는 서로 다른 성 (性)을 가진 두 사람의 성인이 정서적・법적인 관계를 갖는 것을 결혼이라 지칭하였으나 최근에는 몇몇 외국에서 동성애가족이 합법화가 되면서 결혼에 대한 고정된 정의가 흔들리게 되었다.

    결혼에 대한 여러 복합적인 의미가 많겠지만 주로 알려져 내려오는 의미로서의 결혼을 정의해보 면, 결혼은 사회적으로 승인된 성적 관계이며, 애정과 신뢰에 바탕을 둔 남녀 간의 영속적 결합일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욕구 충족을 위해 부부 상호간에 권리, 의무, 책임을 포괄하는 관계로써 사회적으로 인정된 제도라고 정의할 수 있다[19].

    그럼 결혼관이란 무엇인가? 결혼관이란 결혼 및 배우자 선택에 대해 개인이 지향하는 규범 및 가 치관을 의미한다[10].

    결혼관은 개인의 성장과정에서의 경험과 시대적 배경 그리고 사회・문화적 가치관에 따른 결혼과 배우자 선택 과정 및 결혼 후의 생활설계와 관련된 행동유형을 결정하는 지침과 근거로 즉, 결혼에 대한 목적과 동기, 배우자를 선택하는 과정과 결혼 후의 생활설계에 대한 태도 등이 포함되는 것이 다[11].

    선행연구를 보면, 결혼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성별, 연령, 학력, 종교, 소득, 지역, 부모의 연령, 부모의 교육정도, 부모의 직업 등이 나타났다[14,28].

    성별에 있어서는 연구주체에 따라 일관적이지 않고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으며, 학력에 있어 서는 여성은 남성보다 자신의 수준보다 더 높은 수준의 배우자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배우자의 교육수준과 관련하여 남성보다 여성이 더 높은 학력의 배우자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으며 이러한 현상은 여성에게서 확연히 더 두드러진다고 조사되었다[10,13].

    Kim[15]의 연구에 의하면, 2000년 미혼이었던 524명을 10년간 추적하면서 교육수준과 직업, 배우 자 탐색 등의 변수들이 결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여성은 고학력일수록 결혼할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여성이 결혼할 수 있는 확률은 고졸 이하 학력을 가진 여성보다 7.8% 낮았고, 특히 석·박사 출신 여성이 결혼할 확률은 대졸 여성에 비해 58.3%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성이 교육 수준이 올라갈수록 자신과 비슷한 배우자를 찾기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인데 속 설로 알려진 ABCD론과도 일부 일치되는 부분이다. 남녀를 사회적 지위 등에 따라 각각 A,B,C,D로 등급화한다고 가정할 때 A급 남성은 B급 여성과, B급 남성은 C급 여성, C급 남성은 D급 여성과 주 로결혼하기 때문에 결국 결혼시장에 남는 것은 대개 A급 여성과 D급 남성이라는 속설이다. 이것은 결혼 상대로서 남성이 여성보다 조금은 사회적 지위가 나아야 한다는 전통적인 관념 때문이다.

    소득은 곧 ‘경제적 능력’으로 결혼에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었는데 특히 남성의 경우 일 자리가 결혼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컸다. 남성 취업자의 결혼 확률은 미취업자의 1.65배였 다. 고용 형태별로는 상시직의 결혼 확률은 비상시직의 1.60배였다. 이에 비해 여성은 상대적으로 경제적 능력이 결혼하는 데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와 함께 만 14세 때의 가정 형편이 평균 이하 수준일 경우 평균 이상이었던 사람에 비해 결혼할 확률이 약 35% 낮게 나타났다 [27].

    그러나 이들 요인들에 대한 평가는 시대가 변한만큼 여전히 결혼관에 영향을 미친다고 확신할 수 없다. 결혼관은 변화하고 있으며 결혼의 의미뿐 아니라 전통적으로 갖고 있던 결혼에 대한 의식 및 태도에서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결혼해서 가족을 이루고 살아야 한다는 결혼규범이 자식 으로서의 의무이며 인간으로서는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로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으 나 최근에는 결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과 거부하는 경향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경향이 두 가지 양상으로 나뉘어지는 이유는 결혼에 영향을 주는 변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 다[17].

    대체적으로 미혼남녀들의 결혼 이유로는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기 위해서이지만,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는 생활능력이 있으며 자율적인 생활 추구, 구속받기 싫어서[2], 자아실현과 자기개발을 위해 서, 그리고 결혼의 의무와 역할부담으로 나타났다[3].

    이렇듯 한국사회에서 결혼에 대한 가치관은 확실히 변화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결혼이 제 도나 규범상으로 반드시 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는 의식이 점차 확산되고 사회적으로도 용인되고 있 다. 또한 개인의 욕구나 필요에 의해서 결혼이 선택되며, 선택의 기준은 철저하게 본인의 손익계산 에 따르고 있다. 개인의 욕구나 가치는 보다 더 구체화되면서 애정은 전제조건이고 그것을 통해서 행복한 삶을 살겠다는 의식이 강해졌음을 알 수 있다[25].

    결국 결혼은 개인의 선택에 의한 것으로 결혼이 필요한 사람은 하고, 필요치 않은 사람은 하지 않 는다는 것이다. 그럼 어떤 사람들은 결혼을 하고자 하며 또 어떤 사람들은 결혼을 하지 않으려고 하 는 것인지 또한 이러한 선택에 경제적 요인과 관련이 있는 성인자녀의 성장배경변인과 성인자녀가 지각한 부부의 행복도가 관계가 있는 것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Ⅲ.연구방법

    1.연구대상 및 절차

    본 연구의 대상은 20대 남녀로, 대상자 모집을 위해 제주도내 4년제 대학 1곳 2학급, 2년제 대학 2곳 2학급, 학력과 직업유무를 전혀 알지 못하는 20대 남녀 일반인군으로 나누어 설문지를 배포하 였다. 최소 배포의 기준을 3개 군으로 나누기는 했으나 대상은 20대 남녀인 만큼 연령은 우리나라 나이로 20세 이상 29세 이하로 한정하였을 뿐 최대한 특정인들의 집단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였다.

    설문지 작성 기간은 2015년 9월부터 10월 말까지 2개월에 걸쳐 이루어졌고 설문지는 최초 260부 를 배포하여 240부가 회수되었다. 그 중 성실하게 답변이 되지 않은 설문지 12부를 제외하여 최종 228부가 연구에 사용되었다.

    2.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분포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연구에 참여한 조사대상자의 성별을 보면 남성은 59명(25.9%), 여성은 169명(74.1%)으로 여성이 더 많았다. 조사대상자의 연령은 20세 ∼23세(20대 초반)가 173명(75.9%)으로 가장 많았고 24세∼26세(20대 중반)가 21명(9.2%)이었으 며 27세∼29세(20대 후반)는 34명(14.9%)이었다.

    조사대상자의 학력수준은 고등학교 이하가 24명(10.5%)이었으며, 2년제 재학 및 졸업이 109명 (47.8%)으로 가장 많았고 4년제 대학 이상이 95명(41.7%)이었다. 또한 조사대상자의 학창시절을 기준으로 한 가족의 소득수준을 보면 150만원 미만이 23명(10.1%), 15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이 91명(39.9%), 300만원 이상 450만원 미만이 74명(32.5%), 450만원 이상이 36명(15.8%)이었다.

    조사대상자의 학창시절 가족형태는 부부가족이 153명(67.1%)으로 가장 많았고 한부모 가족이 46 명(20.2%)이었으며 기타가족(1인가족, 조손가족, 친인척가족 등)이 29명(12.7%)이었다.

    3.측정도구

    1)배경변인

    배경변인으로는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서 경제적 요인과 관련이 있는 변인으로 학력, 학창 시절의 경제수준, 학창시절의 가족형태를 선택하였다. 학력은 고등학교 이하, 2년제 대학, 4년제 대 학 이상 3집단으로 나누었고 경제수준은 150만원 미만, 15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 300만원 이상 450만원 미만, 450만원 이상 4집단으로 나누었다. 150만원 미만은 학창시절을 기준으로 평균 2006 년의 경우 4인가족 차상위계층의 최저생활비가 140만원을 조금 상회하는 금액으로 나타나 150만원 을 최저선으로 선정하였다. 가족형태는 부부가족, 한부모가족, 기타가족 3집단으로 구성되었고 기 타가족은 1인가족, 조손가족, 친인척가족 등이 포함되었다.

    2)부부의 행복도

    Olson 등이 미국 5만쌍 이상의 부부를 대상으로 ENRICH검사를 한 결과, 행복한 부부와 불행한 부부의 차이를 가장 명확하게 구별해주는 상위 5가지 영역을 발견하였다.(David H. Olson et al. 2008) 5가지 영역은 의사소통, 커플 친밀성, 커플 유연성, 성격문제, 갈등해결로 각각 5문항으로 되 어 있었다.

    의사소통영역의 문항으로는 ‘나는 우리 부부의 의사소통 방식에 만족한다.’, ‘내 배우자는 내 기분 을 잘 이해해준다.’, ‘ 내 배우자는 나를 깍아 내리지 않는다.’ 등으로 되어 있으며, 커플친밀성은 ‘우리 부부는 서로 가깝게 느낀다.’, ‘우리 부부는 부부의 화합을 최우선으로 한다.’ 등으로 되어 있 고 커플유연성은 ‘우리 부부는 서로의 차이를 다루는 데 창의적이다.’, ‘우리 부부의 생활양식에는 유연성이 있다.’등으로 되어 있다.

    성격문제는 ‘나의 배우자는 신뢰할 수 없으며, 시작한 일을 끝내지 않았다.’, ‘나의 배우자의 행 동은 나를 당혹스럽게 하거나 화나게 한다.’, ‘나는 배우자의 기분 변화가 심한 모습을 감당하기 힘 들다.’ 등으로 되어 있었으며 갈등해결은 ‘문제를 논의할 때 나의 배우자는 나의 의견과 생각을 이해 한다.’, ‘의견이 불일치할 때 나는 배우자와 함께 서로의 감정과 생각을 나눌 수 있다.’, ‘우리는 서 로의 차이를 해결할 수 있다.’등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5가지 영역이 뚜렷한 차이의 상위 5가지라고 하지만 역할관계 역시도 차이가 나타난다고 하여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을 듯 하여 추가하여 총 6가지 항목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역할관계는 ‘우리 부부는 가사분담에 만족한다.’, ‘우리 부부는 대부분의 결정을 함께 내린다.’, ‘우리 부부는 평등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등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외국의 기준이 우리나라와는 달라서인지 혹은 부부를 대상으로 하지 않고 20대 남녀가 지각하는 부모의 행복도를 바라보는 입장이어서인지 항목은 대폭 축소되어 요인분석결과 3가지 영 역으로 재분류되였다.(KMO값: .923, 고유값 1.0이상, 요인적재치 .040이상, 총분산 67.66%)

    3가지 영역에 대해서 성격문제(5문항)는 기존문항과 동일하였으며 나머지 두 영역은 관계안정성 (8문항), 커플친밀성(6문항)으로 재명명 하였다. 관계안정성은 서로간의 적절한 역할관계를 만들고 그 관계를 만족해하고 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갈등들을 해결하며 그 관계를 유지하는 정도를 포함하 는 의미를 나타낸다. 성격문제는 부정적인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어 성격문제가 높게 나타날수록 부 부간 성격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척도는 ‘매우 아니다(1점)’, ‘아니다(2점)’, ‘그렇다(3점)’, 매우 그렇다(4점)로 응답하게 하였다. 각 영역의 Cronbach α값은 .90(관계안정성), .88(커플친밀성), .85(성격문제)로 나타났다.

    3)가족관

    가족관은 가족의 필요성,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를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사전 설문을 구성하여 요인분석 결과 2가지 요인으로 분류되었다.(KMO값: .72, 고유값 1.0이상, 요인적재치 .040이상, 총분산 69.43%)

    가족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가족은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이다.’, ‘가족은 서로를 의지하며 지원해 준다.’, ‘가족은 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의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척도는 ‘매우 아니 다(1점)’, ‘아니다(2점)’, ‘그렇다(3점)’, 매우 그렇다(4점)로 응답하게 하였고 Cronbach α값은 .76으 로 나타났다.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는 ‘나는 결혼하면 행복하게 잘 살 것이라 기대한다.’ ‘나는 결혼 후에 어려 움이 닥쳐도 잘 극복하리라 기대한다.’, ‘나는 가족의 행복만큼 부부 각자 개인의 행복도 중요하게 생각한다.’의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척도는 ‘매우 아니다(1점)’, ‘아니다(2점)’, ‘그렇다(3점)’, 매우 그렇다(4점)로 응답하게 하였고 Cronbach α값은 .80으로 나타났다.

    4.자료분석

    본 연구를 위해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18.0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조사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을 알기 위해 빈도와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측정도구들의 타당성검증을 위하여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신뢰성검증을 위하여 Cronbach α값을 구하였다. 배경변인에 따른 부모의 행복도와 가족관의 차이를 알기 위해 ttest, Ftest를 하였으며 좀 더 구체적인 차이를 알기 위해 사후검증(Scheffe)을 실시하였다.

    또한 부모의 행복도가 가족의 필요성,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기 위해 각 변인간의 상관성을 알아보기 위한 Pearson의 상관계수를 구하고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Ⅳ.연구결과

    1.배경변인에 따른 부모의 행복도와 가족관의 차이

    20대 성인의 성장배경변인에 따른 부모의 행복도와 가족관의 차이를 알아본 결과 학력, 경제수준, 가족형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먼저 학력에 따른 부모의 행복도와 가족관의 차이에 대한 결과는 <Table 2>와 같다. 부모의 행복 도 중 하위요인인 커플친밀성(F=8.427***)은 학력에 따른 차이가 있었으나 관계안정성(F=1.577)과 성격문제(F=1.973)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커플친밀성의 차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 해 사후검증을 한 결과 2년제 이상의 학력을 가진 집단이 고졸이하의 학력을 가진 집단보다 커플친 밀성이 높게 나타났다.

    가족관에 대한 학력의 차이에서는 가족의 필요성(F=4.439*)과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F=6.205**) 에서 둘 다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집단 간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고졸이하의 학력집단 이 4년제 이상의 학력집단보다 가족의 필요성을 더 높게 지각하고 있었고, 2년제 학력의 집단이 4 년제 학력이상의 집단보다 결혼에 대한 기대가 높게 나타났다.

    가족형태에 따른 부모의 행복도와 가족관의 차이를 알아본 결과는 <Table 3>과 같다. 관계안정 성(F=8.950***), 커플친밀성(F=20.418***), 성격문제(F=12.065***)는 가족형태에 따라 모두 유의 미한 차이를 보였다. 집단 간의 차이를 보면 관계안정성은 부부가족이 한부모 가족이나 기타가족(1 인가족, 조손가족, 친인척가족 등)보다 높았으며 커플친밀성에서는 한부모 가족보다 높게 나타났다. 성격문제에 있어서는 한부모 가족이 부부가족보다 높게 나타났다.

    가족관에서는 가족의 필요성(F=5.209**)이 가족형태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으나 결혼생활 에 대한 기대(F=1.483)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집단 간 차이를 보면 한부모 가족이 부부가족보다 가족의 필요성이 더 높았다.

    경제수준에 따른 부모의 행복도와 가족관의 차이는 <Table 4>와 같다. 우선, 경제수준에 따른 부모의 행복도의 차이에 있어서는 커플친밀성(F=3.438*)은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나 관계만족 도(F=0.625)와 성격특성(F=2.900)은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집단별로는 150만원 이상 집단이 150만 미만 집단보다 커플친밀성이 높게 나타났다.

    경제수준에 따른 가족관의 차이에 있어서는 가족의 필요성(F=2.381)과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 (F=0.511)에 있어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2.20대 성인이 지각한 부모의 행복도가 가족관에 미치는 영향

    부모의 행복도와 가족관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Table 5>와 같다. 부모의 행복도는 4점 만점에 관계안정성은 2.53, 커플친밀성은 2.67, 성격문제는 2.22로 평균이상으로 나타났고 가족관에서의 가족의 필요성은 1.72,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는 1.80으로 대체로 가족관은 부모의 행복도에 비해 평 균이 낮게 나타났다.

    부모의 행복도와 가족관의 상관관계에 대한 결과는 <Table 6>과 같다. 관계안정성은 커플친밀도 (.797***), 성격문제(-.610***), 가족의 필요성(-.412***),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338***)와 상관관계 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관계안정성은 커플친밀도와 정적인 상관을 성격문제는 부적인 상관을 나타냈으며 가족의 필요성과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와는 부적인 상관을 나타냈다. 커플만족도는 성 격문제(-.645***), 가족의 필요성(-.501***),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246**)와 부적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격문제는 가족의 필요성(291***)과 정적상관을 보였다. 가족관에 있어서 가족 의 필요성은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511***)와 정적인 상관을 보였다.

    부모의 행복도가 가족관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결과는 <Table 7>과 같다. 부모의 행복도 중 커플만족도만이 가족의 필요성(t=-4.421***)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33.5%의 설명력을 보였으며 공차한계는 모두 0.1이상의 수치로 다중공선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즉 커플만족도는 가족 의 필요성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Ⅴ.논의 및 결론

    이 연구의 목적은 20대 성인이 지각한 부모의 행복도와 20대 성인의 학창시절 배경변인이 그들의 가족관과 관계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이다. 이를 위하여 배경변인에 따라 부모의 행복도와 가족관의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았고 부모의 행복도와 가족관의 정도, 상관성, 영향력을 알아보았 다. 이 연구의 결과를 연구문제 순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배경변인에 따른 부모의 행복도와 가족관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학력, 가족형태, 소득 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도에 따른 학력차이에 있어서는 커플친밀성에서 유의미한 차이 (F=8.427***)가 있었으나 관계안정성(F=1.577)과 성격문제(F=1.973)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구 체적으로 살펴보면, 고졸이하보다 2년제 이상의 학력집단의 부모의 커플친밀성이 높았다. 가족관에 따른 학력차이에 있어서는 가족의 필요성(F=4.439*)과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F=6.205**)에 모두 유 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집단간 차이를 보면, 고졸이하의 학력집단이 4년제 이상의 학력집단보다 가 족의 필요성을 더 많이 느끼고 있었으며 2년제 대졸학력집단이 4년제 대졸학력집단보다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를 더 높게 하고 있었다.

    행복도에 따른 가족형태의 차이를 보면 관계안정성(F=8.950***), 커플친밀성(F=20.418***), 성격 문제(F=12.065***) 모두 가족형태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관계안정 성은 부부가족이 한부모 가족이나 기타가족보다 더 높았으며, 커플친밀성은 부부가족이 한부모 가 족보다 더 높았고, 성격문제는 한부모 가족이 부부가족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이것은 관계안정성과 커플친밀성이 높아 부부가족을 유지하는 데 영향을 주며, 성격문제는 이혼에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족관에 따른 가족형태의 차이를 보면 가족의 필요성(F=5.209**)에 대해서는 가족형태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으나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F=1.483)에 대해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즉, 한부모가족이 부부가족보다 가족의 필요성이 더 높게 나타났는데, 이것은 한부모가족의 자녀들은 미충족된 욕구로 가족의 필요성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보여진다.

    행복도에 따른 경제수준의 차이를 보면 커플친밀성(F=3.438*)은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나 관 계만족도(F=0.625)와 성격특성(F=2.900)은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집단별로는 150만 원 이상 집단이 150만 미만 집단보다 커플친밀성이 높게 나타났다.

    경제수준에 따른 가족관의 차이에 있어서는 가족의 필요성(F=2.381)과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 (F=0.511)에 있어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경제수준은 부모의 커플친밀성과 정적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저소득으로 인한 경제적 갈등은 부부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부모의 행복도와 가족관의 정도, 상관성,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부모의 행복도는 4점 만점 에 관계안정성은 2.53, 커플친밀성은 2.67, 성격문제는 2.22로 평균이상으로 나타났고 가족관에서 는 가족의 필요성은 1.72,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는 1.80으로 대체로 가족관은 부모의 행복도에 비해 평균이 낮게 나타났다. 부모의 행복도와 가족관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관계안정성은 커플친밀 성(.797***), 성격문제(-.610***), 가족의 필요성(-.412***),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338***)와 상관관 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관계안정성은 커플친밀도와 정적인 상관을 성격문제는 부적인 상관 을 나타냈으며 가족의 필요성과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와는 부적인 상관을 나타냈다. 커플만족도는 성격문제(-.645***), 가족의 필요성(-.501***),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246**)와 부적상관관계가 있 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격문제는 가족의 필요성(291***)과 정적상관을 보였다. 가족관에 있어서 가 족의 필요성은 결혼만족도(.511***)와 정적인 상관을 보였다.

    부모의 행복도가 가족관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결과 부모의 행복도 중 커플만족도만이 가족 의 필요성(t=-4.421***)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커플만족도는 가족의 필요성에 부적 영 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에 대해 논의를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연구에서 부모의 행복도는 평균이상으로 나타났지만 가족의 필요성과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는 평균이하로 나타났고 성격문제는 가족의 필요성과 정적상관을, 커플만족도는 가족의 필요성 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자녀들이 부모의 결혼생활 만족도를 높게 지각한 경우 결혼제도 및 정서적 안정에 대한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Cho[3]의 연구결과와 상반되 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여성은 고학력일수록 결혼할 확률이 낮다고 한 Kim[15]의 연구결과처럼 이 연구에서도 고졸 이하의 학력집단이 4년제 이상의 학력집단보다 가족의 필요성을 더 많이 느끼고 있었으며 2년제 대 졸학력집단이 4년제 대졸학력집단보다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를 더 높게 하고 있었다. 즉, 가족의 필 요성에 있어서 학력이 낮은 집단과 한부모 가족 집단에서 높게 나타났는데, 최근의 결혼을 두 가지 양상으로 나뉘어지는 이유가 결혼에 영향을 주는 변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한 Kim[17]의 연구 를 뒷받침해준다.

    이 연구의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부모의 커플친밀성은 자녀들의 학력과도 관계가 있다는 것으로, 이것은 곧 학력이 낮은 집단의 부모 커플친밀성이 낮음으로 인해 미충족된 욕구로 가족의 필요성을 더 많이 느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에서 2년제 대졸학력집단 이 4년제 대졸학력집단보다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를 더 높게 지각한 것에 대해서는 학력이 낮은 집 단의 경우 행복한 부모의 모습을 보지 못해 가족의 필요성은 느낄지언정 실제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 는 낮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4년제 대졸학력집단이 가족의 필요성과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 가 높지 않은 것은 고학력자의 최근의 세태를 잘 반영하듯이 가족의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고 현실적 으로 봤을 때 결혼보다는 자유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관계안정성과 커플친밀성이 높은 집단은 부부가족과 학력이 높으며 기본적인 소득이 있는 집단으로 나타났는데, 최근의 시대상 을 비추어볼 때 평균 20대 성인들은 점점 시대적으로 가족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어린 시절 행복한 부모 밑에서 자라지 못한 집단은 현실적으로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 즉, 결혼이후의 결혼생활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낮지만 미충족된 욕구로 가족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부모의 결혼만족도가 높을수록 자녀들의 결혼만족도에 긍정 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존연구들과는 다른 결과가 아니라 다른 의미를 나타낸다. 즉, 부모의 결혼만족도가 높으면 자녀들의 결혼만족도가 높다는 것은 기정사실이지만, 문제는 결혼을 하기 위 해서는 새로운 가족을 구성해야 하는 가족의 필요성을 느껴야 하는 것이 선행되어져야 한다는 것이 다. 이제까지의 연구가 결혼관에 관한 것이라면 본 연구는 가족제도에 대한 가족의 필요성에 대한 것으로 해석을 달리해야 한다. 즉, 부부가족이면서 경제수준이 보통이며 학력도 높은 우리나라 평균 적인 가족의 자녀들인 20대 성인들이 가족의 필요성을 점차 느끼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20대 성인이 지각한 부모의 행복도, 학창시절의 배경변인과 가족관의 관계를 알아보고 자 하였고 부모의 행복도를 부모역할을 배제한 부부간의 관계에만 초점을 맞추고 가족관 역시 가족 의 필요성을 포함하여 관계를 보았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이에 본 연구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제 언을 하고자 한다.

    모든 나라의 주요 핵심과제라 할 수 있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같은 세대라 하더라도 다양 한 정책이 필요한데 3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학력과 소득이 높은 집단의 경우, 자기개발 과 자율성을 중요시함으로 결혼으로 인해 의무와 제도적 부담을 이제는 더 이상 수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고급인력들이 결혼을 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미래의 큰 손실임이 분명한 만큼 가족의 기능 중 남아있는 정서적 기능마저 무너지지 않도록 가족의 정서적 기능을 높일 수 있는 정책적 방향이 필요하다.

    둘째, 학력과 소득이 중간 집단의 경우, 자녀 출산 후 자녀교육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걱정하며 결혼을 미루거나 혹은 거부한다. 결혼을 한다고 하더라도, 과감히 DINK( Double Income, No Kids)족의 삶을 선택하는 수가 늘고 있다. 따라서 이 집단의 경우 주택마련과 자녀교육을 위한 경제 및 사회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셋째, 학력과 소득이 낮은 집단의 경우, 충족되지 못한 가족의 정서적 기능 등으로 인해 가족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욕구에 반해 가족을 구성하고 유지할만한 자원이 부족하여 가족을 구 성한다고 해도 실패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학력과 소득이 낮은 집단을 대상으로는 가족생활교육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20대 성인을 연구대상으로 하기 위해 일반인과 2년제, 4년제를 임의적으 로 나누어 자료를 수집하였으나 그 수가 적어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려우며 제주도라는 지역적 특수성이 반영되었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였기에 이 역기 일반화하기에 무리가 있다. 따 라서 상대적으로 연구대상자를 모집하기 쉬운 대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가 많은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일반 20대 성인의 확대된 집단과 함께 전국을 표본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

    Figure

    Table

    Demographics

    Difference between Parent's Happiness and Family Values on Level of Education

    *P〈.05
    **P〈.01
    ***P〈.001

    Difference between Parent's Happiness and Family Values on Family Type

    *P〈.05
    **P〈.01
    ***P〈.001

    Difference between Parent's Happiness and Family Values on Economic Level

    *P〈.05
    **P〈.01
    ***P〈.001

    Average Levels of Parent's Happiness and Family Values

    Correlation between Parent's Happiness and Family Values

    *P〈.05
    **P〈.01
    ***P〈.001

    Effect of Parent's Happiness on Family Values

    *P〈.05
    **P〈.01
    ***P〈.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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