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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4713(Print)
ISSN : 2288-1638(Online)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Vol.21 No.3 pp.367-392
DOI : https://doi.org/10.13049/kfwa.2016.21.3.1

The Relationship between Stress and Depression for Adolescents of Single-Parent Families: Moderating Effect of Self-Esteem, Quality of Family Relationship and Community Support

Yeon-Joo Um, Su-Young Kim
Department of Counseling Phychology,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03760, Korea
Department of Psychology,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03760, Korea
Su-Young Kim, Department of Psychology, Ewha Womans University(E-mail: suyoung.kim@ewha.ac.kr)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moderating effects of self-esteem, quality of family relationship, and community support and also examined the gender difference of those moderating effects for adolescents from single-parent familie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tress and depression. 616 adolescents from the data of “the study on support measures for children and adolescents' mental health promotion III” by the National Youth Policy Institute were included in the analysis.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 three variables-self-esteem, quality of family relationship, and community support-have significant moderating effect in the relationship of stress affecting depression. In other words, as the adolescents perceived higher self-esteem, higher quality of family relationship, and more community support, their level of depression increased relatively slowly even if their stress increased. In addition, female adolescents showed significantly higher levels of stress and depression and lower levels of self-esteem, quality of family relationship, and community support compared to male adolescents. The size of moderating effects was also smaller for the female adolescents indicating that more attention should be given to the female group. This study provides some suggestions for preventing the depression of adolescents from single-parent families. Especially this study states that special consideration is needed for developing various programs to increase the self-esteem of female adolescents.


한부모가족 청소년 자녀의 스트레스와 우울의 관계 :자아존중감, 가족관계의 질, 지역사회지지의 조절효과*

엄연주, 김수영

초록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NRF-2014S1A3A2038236

    Ⅰ. 서론

    한부모가족은 사회․경제적으로 매우 열악한 환경에 있으며 혼자 자녀를 양육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48]. 이러한 어려움에 대한 한부모의 부정적 감정은 자녀에게 여과 없이 전달하게 되어 정서적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한다[49]. 또한, 갑작스러운 가족 구조의 변화는 자녀에게 불안감을 유발하고 심리적 부적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68, 70]. 사회적으로 한부모가족에게 보내는 부정적인 시선과 잘못된 편견은 한부모가족 자녀를 더욱 위축시키고, 대인관계도 소극적이게 만든다[66, 69]. 특히, 발달 특성상 청소년 시기에 있는 한부모가족 자녀들은 신체·심리·사회적으로 급성장하고 개인 안팎으로 받게 되는 여러 가지 변화로 스트레스가 가중되어 정서적 불안정, 위축, 비행, 반사회적 행동, 약물 오남용, 우울 등에 쉽게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85]. 그 중에서 우울은 자살의 가장 강력한 예측변수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필요가 있으며[5, 56, 75, 77], 한부모가족 자녀가 일반 가족 자녀보다 우울 증상을 많이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정서적 부적응이 우울로까지 번지지 않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29, 34, 36, 69].

    지금까지는 일반 가족 청소년을 대상으로 적응에 영향을 주는 보호요인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이루어 졌지만[62, 70, 86] 한부모가족 자녀에 대한 연구는 미미하였다. 한부모가족 자녀와 일반 가족 자녀 간의 정서 및 자아 특성을 비교하여 연구하거나[43, 53, 74], 한부모가족 자녀의 적응력을 향상시켜 주는 프로그램 개발연구[9, 35, 44, 57], 또는 한부모가족 자녀의 심리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가 주였다[16, 19, 27, 73, 88]. 하지만 한부모가족 자녀의 스트레스가 우울과 같은 부적응 문제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절변수에 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또한 여자청소년이 남자청소년보다 우울성향이 높으며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다는 선행연구[30, 38, 51, 55]에 기초해 보았을 때 여자는 스트레스 요인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보호 요인도 부족함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남녀 간 조절효과의 차이 검증을 통해 대상과 조절변수별로 접근방식을 다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남녀간 다집단 분석을 시도하였다. 이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느 집단이 우울에 더 취약하며, 어느 조절변수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판단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한편, 자아존중감은 한부모가족 자녀의 우울과 내면역량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가족 내의 관계에서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긍정적 가족에 대한 인식이 높을수록 심리적 안정감에 영향을 주며, 지역사회지지를 높게 인식할수록 적응능력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57, 38, 78]. 따라서 한부모가족 자녀의 스트레스가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이에 대한 보호요인으로 개인의 특성요인뿐만 아니라 가족․사회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개인, 가족, 지역 사회의 요인을 모두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한부모가족 자녀의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개인 측면(자아존중감), 가족 측면(가족관계의 질), 사회 측면(지역사회지지지)의 조절효과를 검정하고자 한다. 또한, 청소년기는 아동기에 비해 스트레스, 우울, 자아존중감 등에 더 민감하다고 알려져 있기에[78, 85] 청소년기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여 대상을 청소년으로 한정하였다. 그리고 본 연구에서는 한부모가족 자녀의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 관계에서 세 가지 조절변수의 효과가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이는지를 확인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남녀별 한부모가족 청소년 자녀의 스트레스와 우울 증상의 관계를 조절하는 요인을 밝혀 부모 교육 및 가족복지서비스 및 개인 상담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얻기 위함이며, 궁극적으로 한부 모가족 자녀의 우울을 감소시키고 이들의 정신건강을 향상시켜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도록 돕고자 한다.

    Ⅱ. 선행연구고찰

    1. 한부모가족 자녀에 대한 이해

    한부모가족 자녀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며, 부모로부터 방임, 학대에 노출되고 이사, 전학과 같은 삶의 변화를 경험한다[2, 19]. 그들은 부모의 이혼, 별거 등을 경험하며 일반가정아동보다 낮은 교육수준과 높은 공격적 성향을 보이며, 성인이 되어서도 심리적 부적응 문제를 겪을 수 있다[8]. 또한, 그들이 자랐을 때 미혼모나 한부모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되었다[1]. Kim[36]은 한부모가족과 일반 가족 자녀의 비교 연구에서 한부모가족 자녀가 자존감이 더 낮고, 우울감은 더 높다고 보고하였다. 뿐만아니라 가족의 구조적인 결손으로 인해 부적응 문제를 경험할 확률이 높고, 비행이나 사회·심리적 불안정을 경험하기 쉽다[38, 39, 90].

    2. 한부모가족 자녀와 스트레스

    한부모가족의 스트레스 요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가족결손으로 파생되는 경제적 소득감소는 한부모가족 자녀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생활사건을 경험하게 하며 경제적 빈곤으로 적절한 양육과 교육을 받지 못하고 교육경험기회를 박탈당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1]. 또한, 한부모의 보호와 감독이 소홀해지고, 자녀는 심리적, 감정적, 교육적 측면에서 충분한 지지를 받지 못해 방임되거나 가출, 비행의 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2]. 한쪽 부모의 부재로 성 역할 동일시 대상이 없는 경우 성 역할 정체감 형성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발달장애 또는 학습 결핍이 생길 수 있다[43]. 한쪽 부모의 역할 공백으로 인해 가족 하위체계 간의 경계가 불분명하여 가족 구성원 간의 역할을 인식하고 행하는데 혼란스러움을 경험하기도 한다[46].

    3. 한부모가족 자녀와 우울

    한부모가족 자녀들은 우울, 불안, 사회적 철회 등의 문제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15], 부모나 교사들은 일반 가족의 자녀에 비해 더 우울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20]. Yang[89]은 한부모가족 청소년 자녀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절반 이상이 외롭다고 느끼며 자살 문항에서 30.7% 가 자살 생각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가족 간 기능적 의사소통이 청소년의 우울을 매개하고 있음을 밝혔다. 부모의 이혼 여부에 따라 청소년이 지각하는 우울 정도의 차이를 알아본 결과 이혼가정 청소년이 지각한 우울 정도가 일반가족 청소년이 지각한 우울 정도보다 유의하게 높음을 알 수 있었다[90]. 또한, 이혼한 가족 자녀가 일반가족 자녀보다 2~3배 이상 내현화 및 외현화 문제를 경험하였고[18], 이혼가정 자녀가 심리 적응 수준에서 우울·불안 모두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3].

    그러나 최근 연구에 의하면, 모든 한부모가족 자녀가 발달상의 어려움이나 부적응 문제를 경험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대인관계와 자아존중감 등에 있어서 정상적인 발달을 보이기도 하며, 오히려 더 높은 정신적 성숙과 자기 효능감, 내적 통제력을 가지고 있다는 결과들도 제시되었다[48]. Emery[14]는 한부모가족 자녀는 심리적 안녕감을 위협하는 스트레스를 많이 경험하지만, 일반 가족 자녀와 비슷하게 기능하는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이렇게 볼 때, 부모의 사망이나 이혼 등을 경험한 한부모가족 자녀는 일반 가족 자녀에 비해 적응상의 문제를 경험할 가능성이 크지만, 모든 한부모가족 자녀가 심리·사회적 문제를 경험하는 것은 아니었다. 한부모가족 자녀가 일반 가족 자녀에 비해 위험에 노출될 확률은 높을지라도 부모의 상실 그 하나의 사건만으로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영향력도 변화될 것이다[3]. 따라서 긍정적인 적응과 정상적인 성장을 보이는 한부모가족 자녀의 특성에 관심을 갖고, 그 원동력에 대해 연구할 필요가 있겠다.

    4. 한부모가족 자녀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조절변수

    한부모가족 자녀들이 한쪽 부모의 부재로 인해 적절한 보호와 안정된 가정환경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어떤 변수가 조절효과를 보일 것인지 제안해 보겠다. 개인의 우울은 개인차원의 정신·병리적 현상일 수 있지만, 한부모가족 관계 내에서의 문화·정서적 차원의 영향과 불가분한 관계에 있다. 또한 그 가족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사회에서 한부모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 또한 간과할 수 없다. 따라서 한부모가족 청소년의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관계에서 개인·가족·지역사회의 포괄적 관점에서 접근하여 사회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개인적 차원에서는 자아존중감, 가족적 차원에서는 가족관계의 질, 지역사회 관점에서는 지역사회지지를 조절변수로 하고 이들이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관계를 구성한 뒤 검정하고자 한다.

    첫째, 한부모가족 자녀의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관계에서 조절변수로 자아존중감을 고려하였다. 자아존중감은 자신의 능력을 믿으며 가치 있게 여기는 정도를 말한다[6]. Kim[40]은 한부모가족 자녀의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개인내적 보호요인으로 자아존중감을 제시하였고, 높은 자아존중감을 가진 한부모가족 자녀는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자아존중감이 높은 자녀는 이혼으로 인한 우울, 불안, 분노, 공격성과 같은 심리적 문제를 자아존중감이 완화시켜 적응수준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60]. 또한, 자아존중감은 우울이 서로 연관된 부분이 많으며, 자아존중감이 낮거나, 우울한 사람들은 실패를 과잉 일반화하는 경향을 보인다[31]. 낮은 자아존중감은 우울, 불안 등 낮은 자기애와 관련된 개념들과 정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내었으며, 우울 성향을 증가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보고하였다[82]. Kernis 등[32]의 연구에서 자아존중감 수준에 따라 우울 수준이 변하며, 낮은 자아존중감을 가진 사람은 자아존중감이 높은 사람들보다 우울을 경험할 위험성이 높다고 하였다. 뿐만아니라 자아존중감이 낮을수록 우울, 부정적 정서, 과민성, 공격성, 소외감, 충동성 등과 정적인 관련성이 있으며, 높은 자아존중감을 가진 청소년은 인생에 대한 만족감, 행복감, 자신감, 적절한 모험정신과 관련성이 있었다[81].

    둘째, 한부모가족 자녀의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관계에서 또다른 조절변수로 가족관계의 질을 고려하였다. 가족관계의 질은 외부 세계에 대한 가족 경계 정도는 물론 가족 내부의 친밀감을 평가하는 것으로, 적절한 정서적 유대를 갖는 가족은 원활한 가족기능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개인의 발전도 최적의 수준에 이르게 한다. 부모가 관대하고 민주적인 양육태도를 보이면 자녀는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게 되고 또래나 사회 환경에서도 바람직한 사회성을 보이게 된다[26, 83]. 이혼 후 부모의 양육태도는 자녀의 행동 적응에 가장 영향력 있는 변수로 보기도 하는데[41], 한부모가 질 높은 양육태도를 보이면, 자녀는 문제행동이나 정서 문제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7, 19]. 또한, 부모-자녀 간 부정적인 관계는 한부모가족 자녀의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높은 스트레스는 우울을 증가시키며, 결국 자살 생각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있다[37, 71, 78, 87]. Park[78]은 가족 탄력성이 높은 한부모가족 자녀들은 생활만족도가 높고 우울 경향은 낮다고 보고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한부모가족의 가족 탄력성이 높을수록 스트레스는 낮아지며, 높은 가족 탄력성은 문제 대처능력과 스트레스 경험을 통제할 수 있었다[34, 52]. 한부모와 그의 자녀가 개방적이고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때 자녀의 적응력은 더욱 좋아질 것이며 구조적 결손이 있는 가족일지라도 가족기능마저 부족하다고 볼 수 없을 것이다[38, 76, 77].

    셋째, 한부모가족 자녀의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관계에서 마지막 조절변수로 지역사회지지를 고려하였다. 지역사회지지와 우울은 상당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아동의 내재화 문제를 예방하는 데 있어서 지역사회 자원이나 이웃과의 관계 등과 같은 지역사회지지가 기여하는 부분이 있다고 하였다[7]. 한부모가족 자녀는 지역사회와 정부로부터 지지를 많이 받았다고 느낄수록 생활에 더욱 만족하였고, 특히 지역사회로부터의 정서적 애정과 관심 및 정보제공을 많이 받았다고 느낄수록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우울이 낮게 나타났다[78]. 또한, 한부모가족 자녀는 지역사회 환경에 대해 긍정적으로 지각할 때 경제적 불안감을 덜 느끼고, 가족관계도 긍정적으로 인식하였고, 정서적 안정감도 높게 나타났다[72]. 그리고 지역사회단체의 어른들로부터 정서적, 물질적 지지를 많이 받았다고 지각한 한부모가족 자녀들은 우울과 불안이 완화되는 효과를 보였다[28]. 한부모가족에 대한 지역사회지지는 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와 그 자녀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중요성을 지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자아존중감, 가족관계의 질, 지역사회지지는 한부모가족 자녀의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관계에서 중요한 조절변수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Ⅲ. 연구방법

    1. 연구 대상 및 자료 수집

    본 연구는 2013학년도 전국단위로 수집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횡단조사 중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 지원방안 연구 Ⅲ’ 자료를 활용하였고, 이를 통해 추출된 한부모가족 자녀 781명 중 아동을 제외한 청소년(중학생과 고등학생) 616명의 자료를 분석에 이용하였다. 이 자료는 상당히 큰 한부모가족 자녀에 대한 표본을 가지고 있어서 본 연구의 목적에 부합하며, 한부모가족 모집단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발달단계 및 성별 특성에 따라 세분화된 자료를 제공하여 연구자들이 더욱 신뢰성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수집된 총 9,402명의 초등학교 4학년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중 한부모가족 자녀 아동 및 청소년은 총 781명이었으며, 이중 연구의 목적에 상응하는 616명의 중학생(266명, 43.2%) 및 고등학생(350명, 56.8%)을 최종 분석에 이용하였다. 성별로는 남자가 291명(47.2%)이었으며, 여자는 325명(52.8%)이었다.

    2. 측정 도구

    1) 우울

    한부모가족 자녀의 우울은 Beck 등[4]이 개발한 BDI(Beck Depression Inventory)의 문항을 Moe 등[64]이 번역한 것을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21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문항별로 우울의 정도에 따라 오늘을 포함해서 지난 1주일 동안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낸다고 생각되는 문장을 선택하도록 하였다. 각 문항은 4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0∼3점), 총점 범위는 0점에서 63점으로 분포된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전체자료에 대한 문항 내적합치도(Cronbach’s α)는 .91이었고, 한부모가족 자녀에 대한 값은 .90으로 확인되었다.

    2) 스트레스

    한부모가족 자녀의 스트레스는 Moe 등[64]이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 지원방안 연구 Ⅲ’ 설문지를 위해 개발한 문항을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부모님과의 관계, 형제·자매와의 관계 및 외모 등에 대해 총 12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신이 현재 느끼는 스트레스 정도에 대하여 선택하게 되어 있다. 각 문항은 4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1∼4점), 총점 범위는 12점에서 48점으로 분포된다. 전체자료에 대한 문항 내적합치도는 .88이었고, 한부모가족 자녀에 대한 값은 .86으로 확인되었다.

    3) 자아존중감

    한부모가족 자녀의 자아존중감은 Rosenberg[80]가 개발하고 Jeon[23]이 번안한 문항의 일부를 이용하였다. 총 10문항 중 긍정 문항에서 4문항을 발췌 및 수정하여 Moe 등[64]이 5문항으로 확장하여 만든 척도다. 각 문항은 4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1∼4점), 총점 범위는 5점에서 20점으로 분포된다. 전체자료에 대한 문항 내적합치도는 .93이었고, 한부모가족 자녀에 대한 값은 .91로 확인되었다.

    4) 가족관계의 질

    한부모가족 자녀의 가족관계의 질은 Moe 등[64]이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 지원방안 연구 Ⅲ’ 설문지를 위해 개발한 문항을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5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평소 가족과의 관계에 대하여 평정하게 되어 있다. 각 문항은 4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1∼4점), 총점 범위는 5점에서 20점이다. 전체자료에 대한 문항 내적합치도는 .93이었고, 한부모가족 자녀에 대한 값도 .93으로 확인되었다.

    5) 지역사회지지

    한부모가족 자녀의 지역사회지지는 Moe 등[64]이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 지원방안 연구 Ⅲ’ 설문지를 위해 개발한 지역사회 지원에 해당하는 문항을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3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과 이웃에 대하여 평정하게 되어 있다. 각 문항은 4점 척도로서 (1∼4점), 총점 범위는 3점에서 12점이다. 전체자료에 대한 문항 내적합치도는 .84였고, 한부모가족 자녀에 대한 값은 .85로 확인되었다.

    3. 분석 방법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를 이용해 가장 먼저 각 변수에 대한 기술통계치 및 인구통계학적 특성(성별)에 따른 차이 검정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앞서 보인 것처럼 각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확인하기 위해 문항 내적합치도인 Cronbach’s α를 산출하였고, 다음으로는 측정된 변수들 간의 관련성의 방향과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Pearson의 상관계수를 계산하였다. 다음으로는 스트레스가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에서 자아존중감, 가족관계의 질, 지역사회지지 변수들의 조절효과를 검정하기 위하여 여러 번의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회귀분석을 실시하기 전에 독립변수 간에 존재하는 다중공선성의 문제를 제거하고, 각 변수에 대한 해석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평균중심화(mean centering)를 실시하였다. 평균중심화는 수학적으로 변수들 간의 관계를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해석 시에 각 척도의 값이 의미 없는 0이라는 가정을 피해갈 수 있도록 해준다. 마지막으로 세 가지 조절변수의 효과가 남녀 집단 간에 동일하게 작동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다집단 회귀분석(또는 다집단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는 성별이라는 비연속형 변수가 세 개의 연속형 조절변수의 효과를 조절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서 조절된 조절효과 검정(Test for the Moderated Moderation)을 수행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설명한 모든 분석은 SPSS 21과 Mplus 7(Muthén & Muthén, 1998-2015)을 이용하여 실시하였다.

    Ⅳ. 연구 결과

    1. 기술통계량

    연구의 주요 변수인 우울, 스트레스, 자아존중감, 가족관계의 질, 지역사회지지의 평균 및 표준편차가 각 집단별로(남·녀 청소년) <Table 1>에 제공되어 있다. 또한 각 주요 변수의 남녀 차이 t검정 결과도 제공된다. 본 연구의 주요 분석방법인 조절효과 검정 및 조절효과의 집단차이 검정은 각 변수 값의 절대크기에 대한 검정이 아닌 변수간 관계의 형태에 대한 검정이다. 그러므로 이번 단계에서 각 변수에 대하여 획득된 점수의 평균차이 검정 결과를 제공한다.

    주요 변수 다섯 개 모두의 평균에 대하여 남녀 청소년 집단간 p < .01 또는 p < .001 수준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수별로 확인해 보면, 종속변수 우울과 독립변수 스트레스는 여자들이 더 높았고, 조절변수인 자아존중감과 가족관계의 질 및 지역사회지지는 남자들이 더 높은 값을 보였다. 이 결과는 여자가 남자보다 우울에 더 취약하다는 기존 연구와 일치하며 [38, 51, 67], 일상생활에서 여자 청소년이 남자 청소년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Kang[30]의 연구결과와도 상응한다. 또한 Lee[55]의 연구에서는 한부모가족 자녀 중 여자 청소년이 남자 청소년보다 더 심한 심리·사회적 부적응을 보였으며, Lee[50]의 연구에서는 모자가족의 경우 딸이 아들보다 우울이 높다고 밝혔다. Kim[42]의 연구에 의하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스트레스 인식도가 높고 자아존중감은 낮으며, 스트레스로 인한 자아존중감 손상도 심각하다고 보고했다. 이는 여자 청소년에게 보다 우선적으로 물질적, 정서적 지원을 집중하여 사회복지 정책 및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자 청소년에게는 스트레스와 우울에 대한 심층치료적 접근보다는 전반적인 자아개념 향상과 관련된 예방적인 측면의 복지 서비스가 이루어져야 하겠다. 다음으로 <Table 1>에는 주요 변수 다섯 가지의 성별 상관계수 행렬을 제공한다.

    <Table 2>에서 왼쪽 아래 부분은 남자 청소년 집단의 상관계수이고, 오른쪽 위 부분은 여자 청소년 집단의 상관계수를 가리킨다. 집단별로 추정된 상관계수를 보면, 남녀 청소년 집단 간에 크기의 차이만 약간 있을 뿐 부호의 차이는 없었다. 우울과 스트레스는 서로 정적인 상관을 보였으며, 세개의 회복탄력성 조절변수들도 서로 정적 상관을 보였다. 우울 및 스트레스와 세 개의 조절변수 간에는 서로 부적인 상관을 나타냈다. 다섯 개의 변수간 상관은 모두 p < .01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2. 스트레스와 우울 간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조절효과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자아존중감이 조절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종속변수는 우울이며, 독립변수로서 스트레스, 자아존중감, 스트레스와 자아존중감의 상호작용 항이 차례로 투입되었다. 회귀분석의 마지막 단계에서 투입된 상호작용 항은 p < .001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이는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이 자아존중감의 수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조절효과 또는 상호작용효과의 해석은 조절효과의 크기뿐만 아니라 다른 독립변수의 효과크기(계수 추정치)에도 의존하기 때문에 추정치를 이용하는 것보다 그래프를 이용해서 해석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자아존중감 조절효과의 패턴은 [Figure 1]과 같다.

    기본적으로 자아존중감의 모든 범위에서 스트레스가 증가할수록 우울도 증가하지만, [Figure 1] 을 보면 자아존중감이 낮을 때(점선, 평균보다 1 표준오차 아래)에 비해 자아존중감이 높을 때(실선, 평균보다 1 표준편차 위)는 상대적으로 우울이 덜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p < .001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다음으로 스트레스가 우울에 주는 영향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조절효과가 남녀 집단간 차이가 나는지 보기 위해 다집단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집단 회귀분석을 이용한 조절된 조절효과 검정은 본질적으로 삼원상호작용(three-way interaction)과 동일하기 때문에 [Figure 2]에 제공되는 두 개의 조절효과 그래프를 통하여 어떤 형태로 집단변수가 자아존중감의 조절효과를 조절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남자 집단에서 자아존중감의 조절효과는 p < .001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 여자 집단에서 자아존중감의 조절효과는 p < .01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그러한 이유로 여자 집단에 비해 남자 집단에서 회귀선들의 기울기 차이가 더 큰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한부모가족 자녀의 남녀 집단을 비교했을 때, 자아존중감의 조절효과가 남자 집단에서 더 강하게 발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자아존중감의 일반가정자녀에 대한 연구결과와 비슷한 결과를 보이고 있지만[11, 33, 40], 한부모가족 자녀에게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다만 남녀 집단 간에 자아존중감의 조절효과가 5% 유의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p = .079). 즉, 조절된 조절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여자 집단에서도 남자집단과 다르지 않게 자아존중감의 조절효과가 효과적이며 남녀 모두 자아존중감증진 프로그램 및 복지정책을 통해 우울에 대해 보호요인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으나 [Figure 2]를 통해서 볼 수 있듯이, 남자 집단에서의 두 기울기와 여자 집단에서의 두 기울기가 완전히 같은 형태를 지니고 있지는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프를 보면, 자아존중감이 높을 때(실선)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스트레스에 따른 우울의 증가가 약간 더 가파르고, 자아존중감이 낮을 때(점선)는 남자와 비슷한 만큼 스트레스에 저항하지 못함을 볼 수 있다. 이렇듯 자아존중감이라는 조절변수의 효과라는 관점에서 여자 집단은 남자 집단에 비해서 어느 정도 취약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자아존중감이 스트레스와 우울의 관계에서 조절변수의 역할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남자에 비해서는 잘 하고 있지 못하다는 관점에서 여자 집단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집단이다. 따라서 여자 청소년에게 보다 심층적이고 집중적인 자아증진프로그램이 적용되어야 하겠다.

    3. 스트레스와 우울 간의 관계에서 가족관계 질의 조절효과

    두 번째 조절변수에 대하여 앞에서 보인 첫 번째 조절변수의 분석 순서 및 목적과 유사하게 위계적 회귀분석과 다집단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마지막에 투입한 스트레스와 가족관계 질의 상호작용 항은 p < .01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이는 역시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이 가족관계 질의 수준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족관계 질의 조절효과패턴은 [Figure 3]와 같다.

    [Figure 3]에 보이는 가족관계 질의 조절효과는 [Figure 1]에 보이는 자아존중감의 조절효과와 상당히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다만 전체적으로 가족관계 질의 차이에 따른 우울의 절대적인 차이 및 스트레스가 증가함에 따라 변화하는 우울의 정도가 약간 더 작다. 다음으로 가족관계 질의 조절효과가 남녀 청소년 집단간 차이가 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집단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가 [Figure 4]에 제공된다.

    [Figure 4]로부터 예측할 수 있는 바와 같이 남자 집단에서는 가족관계 질의 조절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p < .001), 여자 집단에서는 유의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 조절효과들의 남녀 집단차이는 p < .01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먼저 남자 집단을 보면, 가족관계의 질이 낮을 때는 스트레스 증가에 따라 빠른 속도로 우울이 증가하였지만, 가족관계의 질이 높을 때는 스트레스가 증가하더라도 우울이 상대적으로 덜 가파르게 증가하였다. 그에 반해 여자 집단을 보면, 가족관계의 질이 어떤지에 상관없이 스트레스가 증가하면 빠른 속도로 우울의 수준이 증가하였다. 또한 두 회귀선이 상당히 근접하여서 가족관계 질의 차이에 따른 절대적인 우울 차이도 그다지 존재하지 않았다. 남녀 전체집단을 대상으로 한 [Figure 3]만 확인하였다면 가족관계의 질의 조절효과가 한부모가족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겠지만, 본 연구에서는 다집단 분석을 통해 남녀를 구분해서 확인한 결과, 여자 집단에서는 전혀 유의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성별차이를 인식하고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여자 청소년은 가족관계 자체도 스트레스라고 인식하고 있을 수 있으며 가족관계향상이나 가족의사소통적인 면에 대한 접근보다는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접근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남자 청소년은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가족관계의 질이 조절효과를 보였으므로 가족관계향상을 위한 복지프로그램 및 가족상담적 접근도 효과적일 수 있다.

    [Figure 3] 및 [Figure 4]를 통해 종합해보면, 여학생들에게 가족관계의 질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라는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가족관계의 질이 좋을 때도 여자 청소년들은 그 이익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즉, 한 명의 부 또는 모가 가족관계의 질을 양호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이를 학생이 느낀다고 하더라도 여자 청소년은 스트레스에 여전히 취약하고 쉽게 우울이 증가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여자 청소년에게는 가족복지 서비스가 선행되기 이전에 내면 역량강화프로그램과 같은 자아존중감 향상적 접근이 먼저 진행되는 것이 필요하겠다.

    4. 스트레스와 우울 간의 관계에서 지역사회지지의 조절효과

    마지막으로 스트레스와 우울의 관계에서 지역사회지지의 조절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위계적 회귀분석 및 다집단 분석을 실시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의 마지막 단계에서 투입한 스트레스와 지역사회지지의 상호작용 항은 p < .05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즉, 지역사회지지의 수준에 따라서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이 [Figure 5]처럼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사회지지의 조절효과 형태 역시 [Figure 1] 및 [Figure 3]에 보이는 자아존중감 및 가족관계 질의 조절효과와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다만 지역사회지지의 수준에 따른 우울의 절대 차이 및 기울기의 차이가 세 개의 조절변수 중에서 가장 작았다. 정리하면, 조절변수의 차이에 따른 우울의 절대수준 차이 및 기울기의 차이는 자아존중감, 가족관계의 질, 지역사회지지의 순서로 점점 작아졌다. 이제 지역사회지지의 조절효과가 남녀 청소년 집단간 차이가 나는지 확인하기 위한 다집단 회귀분석의 결과가 [Figure 6]에 제공된다.

    위의 남자 집단에서는 지역사회지지의 조절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p < .01 )했던 반면, 여자 집단에서는 조절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p = .548). 그리고 [Figure 6]상으로는 지역사회지지 조절효과의 집단 차이가 어느 정도 관찰되었고 집단내 조절효과의 유의성도 차이가 나지만, 통계적으로 그 차이가 유의하지는 않았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인 남자집단과 유의하지 않은 결과를 나타낸 여자집단의 다집단 분석결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는 것은 남자집단도 다른 조절변수에 비해 지역사회지지가 조절효과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자집단에서 스트레스와 우울의 관계에 지역사회적 접근도 유의한 조절효과를 지니지만 그보다도 자아존중감 또는 가족적 측면의 복지서비스를 먼저 제공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리하면, 남자 집단은 높은 지역사회지지를 느낄 때, 스트레스의 증가에 따른 우울의 증가가 덜 가팔랐지만, 여자 집단은 지역사회지지를 느끼든 그렇지 않든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 및 우울의 절대수준은 거의 차이가 없었다. 더불어 스트레스의 기울기가 모두 상당히 가파른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마지막 조절변수인 지역사회지지의 측면에서 바라보았을 때도, 여자 청소년은 남자 청소년에 비해 상당히 취약한 집단인 것을 말해준다.

    이와 같이 남녀 다집단 분석을 통해 남자와 여자의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경제적이고 효과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모색해 보았다. 결과로부터 확인해 보면, 남자보다 여자에게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해 보다 치료적이고 심층적인 상담복지 서비스에 대해 중재가 필요하고, 가족관계의 질과 지역사회지지는 여자청소년에게는 우선적인 중재로는 효과가 적음을 밝혔다. 또한 남자에게는 세 조절변수 모두 우울에 대해 보호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특히 자아존중감, 가족관계의 질, 지역사회지지 순으로 효과가 컸기에 이를 반영하여 접근하며, 예방적인 복지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하겠다.

    한편, 한부모가족 자녀의 스트레스가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에서 자아존중감, 가족관계의 질 그리고 지역사회지지 조절변수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면, 낮은 스트레스로 낮은 우울을 경험하고 있는 경우보다 높은 스트레스로 높은 우울을 경험하고 있는 경우, 세 변수 모두 조절변수로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본 연구에서 시사하고 있다. 남녀별로 개인, 가족, 지역사회적 접근에 대한 우선순위에 차이가 나지만, 결국 세 변수 모두 한부모 청소년의 우울에 대한 보호요인으로서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가족복지 정책 및 프로그램 마련이 효과적으로 보인다.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의 목적은 한부모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그들이 겪는 스트레스가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에서 이를 조절할 수 있는 요인에 대해 파악하여 이들의 건강한 심리적 성장을 돕고자 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 지원방안 연구 Ⅲ’ 조사에서 수집된 자료 중 한부모가족 자녀 총 616명의 자료를 최종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부모가족 자녀의 자아존중감은 스트레스가 우울에 영향을 미침에 있어서 매우 유의한 조절변수로서 역할을 하고 있었다. 이는 자아존중감이 자신에 대해 믿는 정도라고 정의할 때[12], 자아존중감이 높은 한부모가족 자녀들은 스트레스 경험이 많아도 이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지각하여 우울과 같은 정서·행동문제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와는 변수의 쓰임이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Branden[6], Jeong[25]은 자아존중감이 낮은 사람은 스스로를 불신하여 삶의 안녕감이 떨어지고 더 쉽게 우울해 지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한부모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자아존중감이 높은 자녀는 자신의 심리적인 문제 수준을 완화해 적응력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어 왔다[61]. 그뿐만 아니라 자아존중감은 정신건강을 증진시키며, 스트레스를 완충하는 긍정적인 개인 내적 심리요인으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여러 선행 연구[33, 40]가 본 연구의 결과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남녀 청소년 집단별로 자아존중감의 조절효과를 각각 확인한 결과 역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나, 이 조절효과는 여자 집단에서 조금 더 약하게 나타났다.

    둘째, 가족관계의 질 역시 유의한 조절변수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이는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가 가족관계 질의 수준에 따라 달라짐을 의미한다. 한부모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한 Hyun[21]의 연구에서도 긍정적인 부모-자녀 관계는 아동의 스트레스 완충작용을 통해 적응능력을 조절한다고 하였고, 자녀가 부모의 양육태도를 긍정적으로 지각하는지, 부정적으로 지각하는지에 따라 우울 등 청소년의 정서 및 행동 문제에 영향을 준다는 Lee와 Kim[59], Choi[10]의 연구 결과와도 일맥상통하고 있다. 또한 남녀 청소년 집단별로 가족관계 질의 조절효과를 각각 확인한 결과 남자 집단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여자 집단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다집단 분석을 통한 조절효과의 남녀 차이검정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여자 집단에서 가족관계의 질이 유의한 조절효과를 보이지 못한 이유를 추정해보자면, 여자의 심리 특성상 남자보다 관계 중심적이고 감정적인 부분에 대한 영향을 많이 받아[54], 우울이 높은 여학생이 느끼는 가족관계의 부정적인 면이 본인에게 극대화되어 인식되고, 스트레스로 여겨져 우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셋째, 지역사회지지도 유의한 조절변수로서 작동하였으며, 이는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이 지역사회지지의 수준에 따라 다름을 의미한다. 지역사회의 성인들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측면에서 도전과 성공기회를 제공하고, 잠재된 능력을 발견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부모의 지지가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이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63]. 한부모가족 자녀에게 있어서 지역사회로부터 지지받은 경험은 회복탄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정신건강 증진의 보호 요인 역할을 한다고 보고된 바 있다[41]. Song[84]도 한부모가족 자녀에게 지역사회지지는 우울의 보호 요인임을 밝혀 본 연구의 결과를 지지해 준다. 또한 Jeon[28]은 한부모가족 자녀들이 지역사회로부터 정서적·물질적 지원이 부족하다고 느낄수록 우울과 불안성향이 높게 나타나는 등 지역사회지지의 조절효과를 지지한다. 하지만 남녀 청소년 집단별 분석을 확인한 결과 남자 집단에서는 지역사회지지의 조절효과가 유의하게 나온 반면, 여자 집단에서는 유의하지 않게 나왔다. 여자 집단에서 지역사회의 지지가 조절효과를 보이지 못한 이유를 추정해 보자면, 앞서도 언급했듯이 여학생들이 우울감을 조절함에 있어서 인지적 요인보다는 개인 내 정서적인 안정감 충족에 의해 더 영향을 받으며[79], 특히 여자들이 사춘기를 겪으면서 상상적 청중(본인에 대해 모두 관심을 갖는다고 느낌)과 같은 증상으로 지역사회로부터 받는 지지를 사회적 낙인으로 느끼거나, 한부모라는 사실 때문에 무시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일 수 있다[45]. 그러므로 여자들의 경우에 심리적인 면에서 보강되지 않으면 지역사회의 지지도 도움이 되기 힘든 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사회적 지지를 높게 지각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 성별에 따라 지각하는 사회적 지지에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고 있어서 이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24, 47]

    지금까지 확인한 연구 결과가 갖는 의의와 가족복지에 기여할 수 있는 점을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부모가족 청소년 자녀들이 지각한 스트레스가 그들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관계에서 이에 대한 회복탄력성 조절변수들을 단편적이 아닌 개인·가족·사회적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확인을 하였다는 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인간은 홀로 살아갈 수 없는 존재로서 가족 및 사회 안에서 서로 유기적인 연대를 맺으며 살아간다. 따라서 우울 및 스트레스 등에 저항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내면 역량을 키우는 것과 함께 개인을 둘러싼 가족 및 지역사회의 지원과 지지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들의 지원과 지지 기능의 강화가 개인역량의 강화와 서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를 한부모가족 자료로서는 상당히 큰 표본(n = 616)을 이용하여 확인하였다.

    둘째, 실제의 자료 분석 결과 역시 한부모가족 청소년 자녀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및 우울과 같은 문제에 개입할 때, 개인·가족·사회적 측면 모두에 초점을 두는 접근이 필요함을 암시한다. 전체 표본에서 자아존중감, 가족관계의 질, 지역사회지지 등이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스트레스가 우울에 주는 영향을 조절하였다. 특히 자아존중감은 다른 어떤 조절변수보다도 모든 대상에서 유의한 조절효과를 보였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한부모가족 자녀의 우울 등 정신건강의 향상을 위하여 자녀의 개인 내적 보호 요인인 자아존중감을 계발시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본 연구결과는 암시한다. 인성 교육을 통해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장점과 가치를 일깨워주도록 도우며, 자아존중감 관련 교육 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자기 이해 능력을 함양하도록 돕는다면 한부모가족 자녀의 우울을 조절하는데 효과적일 것이다.

    셋째, 한부모가족 청소년 자녀의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기 위한 다양한 개입프로그램을 적용하는데 앞서, 성별을 고려하여 차별적이고 대상의 특성에 맞는 접근방법을 모색하여야 한다는 당위성에 대한 근거를 제공한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성별에 따라 스트레스와 우울의 절대크기 및 조절효과의 패턴이 상당히 다르게 나타났음을 확인했다. 여자 청소년 집단에게 있어서 각 조절변수의 수준(높은 수준 vs. 낮은 수준)에 따른 우울의 절대크기 차이가 자아존중감에서 가장 컸고, 다음으로 가족관계의 질에서 컸으며, 지역사회지지에서 가장 작았다. 즉, 스트레스에 따른 우울의 절대크기나 증가속도를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지역사회지지가 가장 약하고 상대적으로 자아존중감이 가장 강했던 것이다. 이는 스트레스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하고 증가하는 우울이라는 것이 여자 청소년들에게 있어서는 내면적인 문제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지각된 사회적 지지가 더 낮다고 보고한 Moon[65]의 연구와 통하고 있다. 또한 절대크기 뿐만 아니라 조절효과의 측면에서 보아도 가족관계의 질이나 지역사회지지의 조절효과는 여자 청소년 집단에서 유의하지 않았으며, 오직 자아존중감의 조절효과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남자 청소년들은 가족요인이 성취동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에 반해 여자 청소년들의 성취동기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자아존중감이라는 Hyun 등[22]의 연구, 그리고 스트레스가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조절효과가 여자 청소년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고 보고한 Lee와 Jeon[58]의 연구와 상통한다. 이전의 연구와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스트레스와 우울에 취약한 여자 청소년들에게 세 가지의 회복탄력성 조절변수 중 자아존중감이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취약한 여자 청소년들에게 자아존중감과 내면적인 역량을 강화하여 스트레스와 우울에 대처하도록 하는 프로그램 마련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상대적으로 더욱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여자 청소년의 경우에 개인의 안정감 충족이 우선이며 정서적인 부분에 집중하여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개별 상담 등을 통해 내면 역량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반면 남자 청소년은 자아존중감, 가족관계의 질, 지역사회지지의 조절효과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이는 남자 청소년의 경우에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는 상담뿐만 아니라, 가족관계의 질 증진을 위한 복지프로그램이나 지역사회의 제도적 접근방법을 모색하는 것도 좋은 보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를 진행하면서 인식했던 제한점들과 그 제한점들을 바탕으로 더 발전적인 후속 연구를 위한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한부모가족 청소년의 발달과 적응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종단 연구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들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횡단연구는 한부모가족 자녀가 인지하고 있는 어느 한 시점의 자료를 이용하여 개인·가족·사회의 측면에서 여러 조절변수의 효과에 대하여 분석하였지만, 자료형태의 한계로 인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부모가족 자녀들의 심리적 변화를 포착하지는 못했다.

    둘째, 한부모가족 자녀의 알려지지 않은 여러 특성들에 대한 질적 연구가 적극적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이미 존재하는 자료를 이용한 양적 연구로서 한부모가족 자녀에 대한 스트레스와 우울의 관계에서 주요 변수의 조절효과를 검정할 수는 있었지만, 그들이 가진 고충, 관점 및 세계를 깊이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다양한 질문에 답할 수 있는 효과적인 양적 연구의 진행을 위해서도 한부모가족의 부모나 자녀들에 대한 전반적인 질적 연구의 보완이 필요할 것이다.

    셋째, 최근 청소년 미혼모 가정의 증가와 다문화 가정 이혼율의 증가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이들은 다른 한부모가족보다 더 많은 낙인과 편견,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 처해 있으며, 이들에 대한 법적, 제도적인 지원체계가 구축되어 있지 않아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러한 가정의 자녀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Figure

    718_F1.jpg

    Moderating Effect of Self-este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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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deratng Effect of Self-esteem in Accordance with the Gender Group Dif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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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derating Effect of Quality of Family Relatio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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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derating Effect of Quality of Family Relationship in Accordance with the Gender Group Dif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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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derating Effect of Community Sup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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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derating Effect of Community Support in Accordance with the Gender Group Difference

    Table

    Descriptive Satistics of Major Variables and Gender Defferences Verification (N=616)

    *** p < .001 ** p < .01

    Correlation Coefficient between the Research Paramerers

    **p <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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