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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4713(Print)
ISSN : 2288-1638(Online)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Vol.21 No.3 pp.541-563
DOI : https://doi.org/10.13049/kfwa.2016.21.3.8

The Effects of Employment Status and Social Capital on Life Satisfaction of Female Householders

Soo-Yeon Huh
Center for Creative Convergence Education, Hanyang University, Seoul 04763, Korea
Soo-Yeon Huh. Center for Creative Convergence Education, Hanyang University (E-mail: syeonh@hanyang.ac.kr)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effects of employment status and social capital of female householders on their life satisfaction. Life satisfaction refers to the extent that individuals subjectively feel satisfaction with diverse aspects of their lives. This study used data from the Korean Welfare Panel Study (KOWEPS), which covered 639 female householders, aged 20 to 64. A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to confirm the clear effects of the employment status and social capital of female householders.

The findings show that employment status has a significant effect on female householders’ life satisfaction. When female householders are employed as temporary workers or unemployed, they feel lower life satisfaction than the regularly employed. It was also found that female householders’ social capital is significantly related with their life satisfaction. When they have more social capital, they feel a greater degree of satisfaction with their lives. With these results, I suggest the need for practical education and training programs, care services, and cash benefits to help female householders get decent jobs and community-based services and opportunities for their active social participation.


여성가구주의 취업형태와 사회자본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허수연

초록


    Ⅰ. 서론

    여성가구주 가구비율은 2015년 현재 전체 가구의 28.4%에 달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38]. 여성가구주는 ‘어머니’ 또는 ‘아내’라는 이유만으로 가족생계부양을 위한 경제활동과 돌봄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기를 요구받는 대상으로서[51], 노동시장 및 가정 내에서의 성불평등과 일-가족 갈등의 어려움을 가장 크게 경험할 수 있다.

    그동안 여성가구주에 대한 연구들은 주로 빈곤에 취약한 가구 유형으로서 소득을 중심으로 여성가구주의 문제를 규정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여 왔다[19]. 그러나 최근 경제적 차원에 집중되었던 연구들은 개인 삶의 다차원적이고 주관적인 인지에 대한 분석을 간과하였다는 비판을 받게 되었다[16]1). 여성가구주의 삶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물질적 결핍의 차원을 넘어 비물질적차원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며 분석 대상자가 주체가 되어 해석하는 행복이나 만족감이 대상자의 복지를 규명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는 견해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44].

    이때 삶에 대한 주관적 만족의 수준을 총칭하는 개념으로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주제가 생활만족도(life satisfaction)이다. 생활만족도란 자신의 객관적인 삶의 조건을 주관적으로 진단하고 느끼는 정도로 정의될 수 있는데[17], 인간 삶의 궁극적 목표가 생의 가치와 행복의 추구에 있는만큼 생활만족도는 개인의 복지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가 된다. 그러나 그동안 한국에서 생활만족도 연구의 주요 대상은 노인집단이나 아동 또는 장애인 집단으로 여성에 대한 생활만족도의 연구 비중은 아직 낮으며, 특히 여성가구주의 생활만족도에 대한 연구는 더욱 찾기 어렵다[51]. 한국 사회에서 여성가구주 삶의 중첩된 어려움을 볼 때 여성가구주의 주관적 입장에서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측정하고 그 영향 요인을 찾는 연구는 중요한 과제가 된다.

    생활만족도의 영향요인에 관한 선행연구들은 일반적으로 개인의 사회·경제적 지위, 건강상태, 또는 가족·인구학적 배경 등이 생활만족도 수준을 결정하는 것으로 밝혀 왔다[31]. 이 가운데 사회·경제적 지위로서 취업은 특히 빈곤 위험이 높은 여성가구주의 생활만족도에 중요한 영향 요인이 될 수 있다. 이 때 취업은 취업여부(與否)보다 어떤 일자리에 취업하였는가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된다. 실제로 많은 여성가구주들이 취업상태에서도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취업 자체 보다 취업의 질적인 속성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4, 7, 19, 26, 28, 52]. 우리나라에서 여성가구주의 대부분은 실업 또는 비경제활동 상태에 있거나 낮은 일자리에 머물러 있으며[21, 22] 이들의 불안정한 취업형태는 경제적 어려움 뿐 아니라 생활의 질과 만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51]. 노동은 단순히 생계의 수단이 아닌 공식적인 사회 영역에서 자신의 지위와 소속을 확인하는 통로이며 불안한 미래에 대한 일차적인 안전망으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동안 여성가구주에 대한 선행연구는 주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여부만을 분석하였고 취업의 질적인 속성인 취업형태와 이에 따른 여성가구주의 삶에 대한 접근은 간과하여 왔다.

    한편 생활만족도에 대한 최근 연구들은 경제적 지표보다 더 중요한 행복의 결정요인으로서 ‘사회자본(social capital)’의 영향력에 주목하고 있다[9, 31, 32, 33, 50]. 사회자본이란 상호관계의 연결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실제적이고 잠재적인 자원의 총합으로 사회적 관계 내에 내포되어 있는 자원을 의미[2]하는데, 생활에 대한 만족 정도는 사회자본이라는 인간관계의 핵심 측면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1]. 여성가구주의 경우 경제적·정신적 압박으로 인해 사회적 배제를 경험할 확률이 높고 사회적 관계로부터 고립되기 쉬운 속성을 지닌 만큼[19] 이들의 사회자본은 생활에 대한 만족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여성가구주의 사회자본과 생활만족도의 관계에 대한 연구 역시 아직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본 연구는 여성가구주가 주관적으로 삶을 조명하는 척도인 생활만족도에 대한 영향요인을 총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경제·사회적 지위로서 취업의 형태와 사회적 관계망인 사회자본의 영향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바탕으로 실천적 함의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Ⅱ. 문헌 검토

    1. 여성가구주2)의 생활만족도

    생활만족도(life satisfaction)란 자신의 삶에 대한 주관적인 인식과 평가를 의미하는 다차원적이고 복합적인 개념으로 연구자에 따라 삶의 만족도, 행복감, 삶의 질 등의 용어와 혼용되고 있다[1, 17, 20]. Neugarten 등(1961)은 “생활만족도란 일상생활을 구성하는 활동들로부터 기쁨을 느끼고, 본인이 정한 목표를 확실히 성취하였다고 느끼며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자신을 가치 있는 사람으로 여기고 낙천적인 태도와 감정을 유지하는 것”이라 설명하였다[40]. 이와 유사하게 Cummins 등(2002)은 생활만족도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욕구나 기대를 얼마나 달성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11].

    초기의 연구들은 생활만족도를 객관적이고 측정 가능한 지표를 통해 분석하였으나 점차 생활만족도의 개념을 행복이나 삶의 만족과 유사한 의미로 이해하게 되면서 개인이 진단하고 느끼는 주관적이고 심리적 측면을 강조하게 되었다. 즉 개인이 자신의 객관적인 삶의 조건을 어떻게 인지적으로 평가하느냐가 생활만족도의 주요 측정개념으로 발달한 것이다[17]. 한편 생활만족도는 생활을 구성하는 다양한 영역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사회적 친분 및 가족과의 관계, 주거환경, 여가활동, 경제적 측면, 건강 상태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의 만족도로 나타나는 복합적인 차원으로 측정된다[20, 39].

    인간 삶의 궁극적 목표는 생의 가치와 행복의 추구에 있는 만큼 생활만족도는 개인의 복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그러나 그동안 한국에서 생활만족도 연구의 주요 대상은 노인집단과 아동집단으로 여성에 대한 생활만족도의 연구 비중은 아직 낮으며, 여성에 대한 생활만족도 연구 역시 여성노인[8, 18]이나 여성장애인[15, 24, 25], 또는 결혼이주여성[1, 23, 46]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여성가구주의 생활만족도 연구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51]. 여성가구주는 여성에 대한 노동시장에서의 차별 및 배제 속에서 가족의 생계를 부양해야 하는 어려움과 ‘어머니’ 또는 ‘아내’라는 이름으로 성 불평등한 가사와 돌봄 역할을 병행해야 하는 집단으로 공식적 영역과 비공식적 영역 모두에서 가장 큰 불평등과 갈등을 경험하는 대표적인 대상이다. 가족구조 변화에 따른 여성가구주의 증가와 이들 집단의 높은 빈곤위험률은 ‘빈곤의 여성화’ 현상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며 여성 가구주의 경제적 결핍에 대한 연구들이 다수 진행되어 온 바 있다. 그러나 여성가구주의 입장에서 현실적이고 유용한 복지정책을 기획하는 데 있어 경제적 차원의 연구 못지않게 중요한 과제는 여성 삶의 다면적이고 동적인 생활의 질과 만족도 등의 비물질적인 차원의 논의를 구축하는 일인 만큼[7, 16, 19] 여성가구주의 생활만족도에 대한 경험적인 연구가 보다 활발히 진행될 필요가 있다.

    2. 여성가구주의 취업형태

    앞 절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그동안 선행연구들은 주로 여성가구주의 경제적 어려움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여성가구주 빈곤문제의 심각성은 한국 뿐 아니라 서구 복지국가에서도 공통으로 나타나며 ‘빈곤의 여성화’ 현상으로 설명된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 이후 가족구조의 급변과 함께 생계부양자로서 여성가구주 비율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왔는데 이들의 빈곤문제는 상당히 심각한 수준으로[26], 석재은(2005)은 남성가구주에 비해 여성가구주의 빈곤위험률이 2.42에서 4.05배까지 높은 것으로 보고한 바 있다[48].

    여성가구주의 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일자리 창출 및 고용연계, 직업훈련 강화와 같은 적극적 노동시장정책들을 제시하여 왔다[26].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가구주들이 생계부양자가 된 이후 지속적으로 노동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빈곤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나 빈곤이 더 심화되어 가는 현실은 취업자체가 여성가구주의 빈곤완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며, 중요한 것은 취업의 질적인 속성이라는 사실을 제시하여 준다[4, 7, 19, 26, 28, 52]. 노동시장에서 여성이 가지는 불리함은 특히 여성가구주가 되어 일차적 생계부양자로 노동시장에 재진입할 때 본격적으로 드러나게 되는데[7], 많은 여성들은 결혼기간 동안 노동의 단절을 경험하면서 인적자본이 취약해지고 동시에 자녀양육 등의 이중역할 부담으로 인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선택하는데 더욱 큰 제약을 경험하게 된다[53]. 이에 따라 대부분의 여성가구주는 실업 또는 비(非)경제활동상태나 임시·일용직 과 같은 낮은 일자리 사이를 반복적으로 오가는 경향이 있는데, 김혜영 등[21, 22]은 여성가구주의 취업실태를 조사한 연구를 통해 여성가구주가 주로 서비스 및 판매직(60%)이나 단순노무직(20.2%)에 종사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들의 고용지위는 비정규직이나 비정형 근로와 같은 불안정 고용상태가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한편 여성가구주의 불안정한 취업형태는 경제적인 차원에서 빈곤의 문제를 가져올 뿐 아니라 생활의 질과 만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51]. 노동은 단순히 생계의 수단이 아니라 사회와 관계를 맺고 공식적인 영역에서 자신의 지위와 소속을 확인하는 통로이다. 그러기에 여성가구주의 취업 뿐 아니라 취업의 질적인 속성인 취업형태는 여성가구주의 삶에서 중요한 문제가 된다. 특히 가족의 생계부양자로서 여성가구주가 불안정한 일자리를 가지고 있을 때 전반적인 삶의 질적인 속성은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여성가구주의 생활만족도에 대한 실증 연구가 부족한 만큼 여성가구주의 취업형태와 생활만족도에 관한 연구 역시 아직 미진하다. 양영미 등[51]은 저소득 여성가구주가 취업한 상태일수록 비(非)취업에 비해 생활만족도가 유의미하게 낮아진다는 결과를 보고하였으나 취업의 질적인 속성을 고려하지 못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3). 이 밖에 여성가구주가 아닌 여성 한부모의 생활만족도에 관한 연구들 가운데 손진분·박미려[47]는 생활만족도 영향요인으로 취업관련 변인을 포함하지 않았으며, 김미숙·원영희[24]와 박주연·김경신[43], 이인숙[30]은 한부모 여성의 취업 여부만을 영향 요인으로 고려하여 취업의 질적인 속성을 포함하지 못하였다. 김학주[20]는 한부모 여성의 생활만족도 연구에서 취업형태를 고려한 결과 상용직에 종사하는 경우 임시·일용직보다 생활만족도가 높은 결과를 보고하고 있으나 여성가구주의 생활만족도에 관한 취업형태의 영향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찾아보기 어렵다.

    3. 여성가구주의 사회자본

    사회자본(social capital)이란 ‘사회적’이라는 의미와 ‘자본’이라는 의미를 합성한 용어이다. Bourdieu에 따르면 ‘사회자본이란 서로 알고 지내는 사람들 사이에서 존재하는 다양한 관계의 연결망을 통해 공유되는 실제적이고 잠재적인 자원의 총합’이다[2]. Coleman은 부르디외의 사회자본 이론을 발전시켜 개인이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동원 가능한 자본을 크게 인적자본, 물적자본, 사회자본으로 구분한 후 사회자본을 ‘사회적 성과를 촉진시키는 사회적 관계 내에 내포되어 있는 사회자원’이라고 정의하며, 사회자본이 신뢰, 규범, 네트워크로 구성된다고 주장하였다[10]. 종합해 보면 사회자본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사람들과의 관계로 얻어지는 자산’이라 정의할 수 있다[44].

    선행연구들은 사회자본을 다면적(multifaceted)인 개념으로 사용하여 학자마다 정의와 구성 요소에 있어 다양한 논의를 전개하여 왔다[13]. 이 가운데 공통적인 사회자본의 요소는 크게 신뢰, 상호호혜, 규범, 참여, 그리고 사회적 관계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신뢰’는 사회자본의 가장 전형적인 요소로서 사람들 간의 관계 속에 신뢰가 존재함으로 인해 관련 행위자들이 서로 협동하며 통제의 비용이 절감되고 안정과 결속, 협력이 증진하게 되는 기능을 한다[14]). 둘째, ‘상호호혜’는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면 나 역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정의된다[27]. 셋째, ‘규범’은 사회구성원들이 사회관계에서 정형적 규칙을 따르는 정도에 대한 기대[45]로, 사회구성원으로서 정해진 규칙을 준수하는 정도를 의미한다. 넷째, 참여는 지역사회의 모임이나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행동적 성격으로, 참여를 통해 개인의 공동체적 가치를 향상시킴으로써 중요한 사회자본의 요소가 되며[14] 시민의식과 연관지어 설명된다[12]. 마지막으로 사회적 관계는 사회적 네트워크라고도 정의할 수 있는데 사회적 관계의 질은 개인이 친구나 이웃 등과 맺는 사회적 친분관계를 통해 형성된다[27].

    이상과 같은 사회자본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사회자본의 구조적·기능적 특성이 개인의 주관적인 생활만족도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가지고 있음을 주장하였다[9, 32, 33, 50]. 생활에 대한 만족 정도는 경제·사회적 요인 뿐 아니라 사회관계망의 특성이나 타인과 주고받는 지지의 정도 등 사회자본이라는 인간관계의 핵심 측면에 의해 크게 좌우될 수 있기 때문이다[1].

    한편 린(Lin)은 사회계층 상 열악한 지위에 있거나 사회 네트워크에 있어 불리한 자원을 지니는 집단은 사회자본에 있어서도 불평등한 결과를 가져오는 경향이 있음을 제시하였다[36]. 연구자들은 그 대표적인 집단으로 여성을 지목하면서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에 비해 사회자본이 낮으며 이들의 낮은 사회자본 수준이 또 다른 영역에서의 불평등을 확산한다는 연구결과들을 보고하였다[5, 36, 42]. 여성 가운데 특히 여성가구주의 경우 열악한 일자리를 통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오는 심리적 위축과 불안, 일과 가족을 양립하면서 경험하는 시간의 압박 및 정신적 여유의 부족[35]으로 인해 사회적 배제를 경험하기 쉬운 속성을 지닌 만큼 이들의 사회자본은 생활에 대한 만족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여성의 사회자본이 생활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분석한 연구는 아직 드물며 여성가구주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더욱 찾아보기 어렵다. 다만 몇몇 연구들[6, 30, 37, 43, 47]은 사회적 지지(social support)가 한부모 여성의 생활만족도나 심리적 복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하는데 사회적 지지는 사회자본의 요소 중 하나인 사회적 관계와 유사한 속성을 지닌 만큼 사회자본은 보다 폭넓은 함의를 가지고 여성가구주의 생활만족도를 설명하는 변수로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4. 생활만족도 영향요인

    일반적으로 선행연구들은 소득과 학력 및 취업상태와 같은 사회·경제적 지위, 건강상태, 그리고 가족·인구학적 배경(성, 연령, 배우자 유무, 자녀, 거주 지역) 등이 생활만족도를 설명한다고 제시하고 있다[31]. 그러나 각각의 변인들이 생활만족도를 설명하는 통계적 유의성이나 인과관계의 정적 혹은 부적 방향성은 국가별로, 또는 주요 연구 대상자 집단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본 연구의 분석대상인 여성가구주에 대한 선행연구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유사한 속성을 가진 여성 한부모4)의 생활만족도 영향요인 연구들을 함께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사회·경제적 지위로써 소득[3, 20, 43, 51]이나 경제상태의 만족도[29, 47]는 여성가구주 또는 여성한부모의 생활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편 건강상태 역시 생활만족도에 밀접한 관련이 있어 건강상태가 좋을수록 생활만족도가 높은 경향을 보인다[3, 20, 47]. 가족·인구학적 배경 가운데 교육수준은 일반적으로 학력이 높은 경우 생활만족도가 높으나[3, 29, 43, 51], 연령은 대체로 통계적 유의성이 없었으며[20, 29, 30, 51] 배우자가 없을 때 만족도가 더 높다는 연구[20, 51]와 배우자의 영향이 없다는 연구[43, 47]가 있다. 자녀의 경우 지지원의 역할을 함으로써 생활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3, 41]와 자녀가 많을수록 생활만족도가 낮아진다는 결과[51], 자녀 요인이 통계적인 영향력이 없다는 결과[20, 43]가 있다. 마지막으로 거주 지역의 경우 대체로 대도시에서 거주할수록 상대적으로 생활만족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보고되고 있다[47, 51].

    이와 같이 선행연구들에서 밝혀진 생활만족도 영향요인은 본 연구모형에서 통제변수로 활용된다.

    Ⅲ. 연구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는 여성가구주의 취업형태와 사회자본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이를 위해 한국복지패널(Korean Welfare Panel Study) 10차 데이터(2015년)를 활용하였다. 한국복지패널은 국내 수행 중인 가구단위 패널조사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크며 전국을 대표하는 패널조사이고 소득수준 등의 조사에 있어 신뢰도가 높은 자료인 만큼 상대적으로 표본을 구하기 어려운 여성가구주 연구에 적합한 자료이다. 한편 한국복지패널은 표본 추출 시 중위소득 60% 미만 저소득층에 전체 표본의 약 50%를 할당하여 저소득층이 과대 표집 되었기 때문에 분석결과의 일반화를 위해 표준 가중치(개인가중치)를 부여하였다5). 10차 데이터(2015년) 총 16,664명의 응답자 가운데 여성 가구주 2,192명을 추출하였고 취업형태를 분석하는 본 연구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20세 이상 65세 미만의 여성 가구주 639명을 최종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2. 측정 도구

    1) 생활만족도

    본 연구에서 사용된 종속변수는 ‘생활만족도’로 다양한 일상생활의 측면에 대한 개인의 주관적 인식을 의미한다. 연구의 활용자료인 한국복지패널조사에서 생활만족도 관련 문항은 총 8문항이며 전반적 만족도 외에 건강, 가족의 수입, 주거 환경, 가족관계, 직업, 사회적 친분관계, 여가생활 만족도로 구성되었고 5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되어 점수가 높을수록 만족함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효과적인 결과해석을 위해 전반적 만족도를 제외한 7개 분야의 만족도 문항의 평균값을 종속변수로 사용하였으며 이들 문항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77이었다6).

    2) 취업형태

    본 연구의 독립변수인 여성 가구주의 취업형태는 ‘주된 경제활동 참여상태’로 측정되었으며 상용직 임금근로자, 임시직, 일용직, 자활근로·공공근로·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고용주, 자영업자, 무급가족종사자, 실업자(지난 4주간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한 경우), 그리고 비경제활동인구의 9가지 척도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명료한 결과해석을 위해 상용자를 기준변수로 삼고 나머지 취업형태를 1) 임시 및 일용직과 자활·공공근로·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2) 고용주·자영업자, 3) 무급가족종사자, 4) 실업 및 비경제활동인구로 재분류하였다. 임시직과 일용직 및 자활·공공근로·노인일자리사업을 하나의 범주로 분류한 이유는 이들 취업형태가 가지는 불안정성과 취약성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3) 사회자본

    본 연구의 두 번째 독립변수인 사회자본은 상호관계의 연결망을 통해 형성된 사회적 관계 내에 내포되어 있는 자원을 의미한다. 연구모형에서 사회자본은 5문항으로 측정되었다. 첫째 신뢰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믿을만하다고 생각하는가’는 질문을 통해 측정하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을 제외하고 사용하였다(1=매우 조심해야 한다, 2=대부분의 사람들을 믿을만하다). 두 번째 상호호혜성은 ‘누군가 위급하게 도움을 필요(예: 헌혈 등)로 하는 경우 기꺼이 도움을 줄 의향이 있는가’는 질문을 통해 측정하였다(1=전혀 그렇지 않다, 5=매우 그렇다). 세 번째, 규범은 ‘지역사회 내 비(非)선호시설(화장시설, 특수학교, 장애인 거주시설 등)이 입지한다면 받아들일 것인가’로 측정하였다(1=전혀 그렇지 않다, 5=매우 그렇다). 네 번째, 사회참여는 ‘정기적으로 기부를 하거나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가’로 측정되었으며(1=아니다, 2=그렇다), 다섯 번째, 사회적 관계는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일을 잘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측정되었다(1=대체로 그렇지 않다, 4=항상 그렇다).

    4) 통제변수

    여성 가구주의 취업형태와 사회자본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선행연구에서 제시된 변수들을 통제하였다. 모형에 투입된 통제 변수는 여성가구주의 연령(만 나이), 학력, 배우자 유무, 18세 미만 자녀 유무, 거주 지역, 건강상태, 가구 균등화지수를 적용한 가처분소득 값7)이다. 변수들의 측정 내용은 아래 <표 1>과 같다.

    3. 연구가설

    본 연구의 목적에 의거한 연구 가설은 다음과 같다.

    가설 1) 여성가구주의 인구 사회적 요인을 통제하였을 때에도 취업 형태는 생활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2) 여성가구주의 인구사회적 요인 및 취업 형태요인을 통제하였을 때에도 사회자본은 생활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

    4. 자료분석

    연구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자료분석 방법은 다음과 같다. 추출된 자료는 SPSS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첫째, 연구대상의 인구사회학적 변인과 주요 변수들의 일반적인 경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기술통계분석과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둘째, 여성가구주의 취업형태와 사회자본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모형(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을 이용한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위계적 회귀모형 검증은 독립변수의 상대적 영향력(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분석방법이다. 이에 따라 1단계에서는 대상자의 연령, 학력, 배우자 유무, 자녀 유무, 거주 지역, 건강 상태, 가구 소득과 같은 통제 변수들을 모형에 투입하였다. 2단계에서는 통제 변수들을 투입한 상태에서 취업 형태 변수를 투입하여 모형의 설명력(  )의 변화량을 통계적으로 검증하였다.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는 사회 자본 변수들을 투입하여 다시 모형의 설명력(  )의 변화량을 통계적으로 검증하였다.

    Ⅳ. 분석결과

    1. 조사대상자 기술통계 결과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표 2>와 같다. 분석대상인 639명의 여성가구주 연령은 50대가 254명(39.7%)으로 가장 높은 빈도를 나타냈으며, 그 다음으로 60대 이상, 40대, 30대, 20대의 순서로 빈도가 높게 나타나 상대적으로 연령이 높은 특성을 보이고 있었다.

    학력은 중졸 이하가 261명(40.9%)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고졸 222명(34.7%), 전문대졸 이상이 156명(24.4%)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학력 수준이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여성가구주의 특성인 동시에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인 여성가구주 대부분이 연령이 높은 현상에서도 기인한다. 대상자의 대부분인 577명(90.3%)은 배우자가 없었고 배우자가 있는 경우는 62명(9.7%)에 불과하였다. 18세 미만 자녀가 없는 경우가 515명(80.6%)이었고 자녀가 있는 경우가 124명(19.4%)으로 나타났다. 거주 지역은 시·군·도농복합군 거주가 303명(47.4%)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이 광역시, 서울 거주의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상태는 ‘건강한 편’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271명(42.4%)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이 보통(191명, 29.9%), 건강하지 않은 편(119명, 18.6%), 아주 건강(51명, 8.0%), 건강이 아주 안 좋은(7명, 1.1%) 순으로 나타나 대체로 건강하다고 응답한 경우가 322명(50.4%), 건강하지 않다고 응답한 경우가 126명(19.7%)으로 나타났다.

    가구 균등화 소득은 100만 원 이상 200만 원 미만이 280명(43.8%)으로 가장 높은 빈도를 나타냈고 그 다음이 100만 원 미만으로 197명(3.8%), 200만 원 이상 300만 원 미만이 117명(18.3%), 300만 원 이상 400만 원 미만이 26명(4.1%), 400만 원 이상이 19명(3.0%)으로 대상자의 74.6%가 200만 원 미만의 소득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조사대상자의 취업형태는 임시·일용·자활 등이 226명(35.5%)으로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취업형태의 빈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실업자·비경제활동인구가 206명(32.3%)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취업의 질이 낮은 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상용직이 129명(20.2%), 고용주·자영업자가 78명(12.3%)이었으며 무급가족종사자는 없었다.

    조사대상자의 사회자본 가운데 먼저 신뢰의 영역에서는 ‘대부분 믿을 만하다’고 응답한 경우가 272명(42.6%),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응답한 경우가 331명(51.8%)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사람들에 대해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위급한 사람을 도와줄 용의를 측정하는 상호호혜의 영역에서는 ‘그렇다’고 응답한 경우가 357명(55.9%), ‘매우 그렇다’고 응답한 경우가 30명(4.7%)으로 대부분의 대상자가 타인을 도울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 선호시설에 대한 수용으로 측정한 규범의 영역에서는 ‘그렇다’고 응답한 경우가 236명(36.9%), ‘매우 그렇다’고 응답한 경우가 24명(3.8%)으로 나타났으며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경우(142명, 22.3%)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경우(32명, 5.0%) 보다 전반적으로 높았다. 기부 또는 자원봉사활동 참여로 측정한 사회참여 영역에서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경우가 561명(87.9%)으로 대부분의 조사대상자가 경제적 어려움이나 시간여유의 부족 등으로 사회참여를 하지 못하고 있는 현황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사회관계의 경우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일을 잘 하는 것에 대해 364명(57.2%)이 ‘대체로 그렇다’고 응답하였으며 126명(19.8%)이 ‘항상 그렇다’고 응답하여 대부분의 대상자가 다른 사람들과의 사회관계를 긍정적으로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주요변수의 상관관계 분석결과

    주요 변수의 상관관계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8).

    3. 연구모형의 검증 결과

    여성가구주의 생활만족도에 대한 취업형태 및 사회자본의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해 단계적으로 취업형태 변수와 사회자본 변수를 모형에 투입한 위계적 회귀모형의 분석결과는 다음 <표 3>과 같다9).

    <표 3>에서 먼저 모형 1은 조사 대상자의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통제변수들을 투입한 결과이다. 모형 1의 경우 F 값은 38.145로 통계적으로 유의하며(p<.001) 36.7%의 설명력을 가지고 있었다(  =.367). 모형 1에서 여성 가구주의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유의미한 변수는 전문대졸 이상에 비해 고졸 학력(β=-.101, p<.05), 아동 유무(β=-.072, p<.05), 서울 거주(β=-.086, p<.05),광역시 거주(β=-.100, p<.01), 건강 상태(β=-.394, p<.001), 가구 소득(β=.286, p<.001)으로 나타났다. 즉 전문대졸 이상에 비해 고졸 학력을 가질수록, 18세 미만 자녀가 있을수록, 시·군·도농 복합군 거주에 비해 서울이나 광역시에 거주할수록 생활만족도는 낮아졌으며 건강 상태가 좋을수록,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생활만족도는 높았다. 한편 표준화된 계수(β) 값의 크기를 비교하여 볼 때 여성 가구주의 생활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건강(β=-.394, p<.001)이었고 그 다음이 가구소득(β=.286, p<.001)으로 나타나 여성 가구주의 생활만족도에 있어 건강 및 소득의 중요성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그러나 연령과 전문대졸 이상에 비해 중졸 이하 학력, 배우자 유무는 여성 가구주의 생활만족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모형2는 독립변수인 여성 가구주의 취업형태 변수를 추가로 모형에 투입한 것으로 F 값은 45.143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며(p<.001) 38.8%의 설명력을 가지고 있었다(  =.388). 여성 가구주의 취업형태 변수를 투입함으로써 첫 번째 모형에 비해 설명력이 2.2% 증가하였고 이와 같은 증가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p<.001). 취업형태 변수를 투입함으로써 첫 번째 모형에 투입되었던 통제변수들의 회귀계수 값이 변화하였으나 계수의 방향과 통계적 유의미성은 변하지 않았다. 즉 여성 가구주의 취업형태를 고려하고도 고졸 학력, 자녀 유무, 거주 지역, 건강 상태, 가구 소득은 여성의 생활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가지고 있다. 한편 취업형태 가운데 기준변수인 상용직에 비해 임시 및 일용직과 자활·공공근로·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이하 임시·일용직)의 경우 생활만족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으로 낮게 나타났다(β=-.149, p<.001). 고용주 및 자영업자의 경우 상용직과의 생활만족도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으나 실업 및 비경제활동인구(β=-.214, p<.001)는 상용직에 비해 생활만족도가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인구 사회학적 특성과 가구구성 및 소득과 건강을 통제하고도 여성 가구주의 취업형태에 따라 생활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앞 절의 기술통계에서 나타나듯 임시·일용직과 실업 및 비경제활동인구는 각각 조사대상자의 35.5%와 32.3%, 합하여 67.8%를 차지하는 비중인 것을 볼 때 여성가구주의 취약한 일자리 또는 경제활동으로부터의 배제는 여성가구주의 소득 뿐 아니라 주관적인 생활만족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모형 3은 두 번째 독립변수인 사회자본 변수들을 추가로 모형에 투입한 것으로 F 값은 55.285로 통계적으로 유의하며(p<.001) 43.7%의 설명력을 가지고 있었다(  =.437). 여성 가구주의 사회자본 변수들을 투입함으로써 두 번째 모형에 비해 설명력이 4.9% 증가하였고 이와 같은 증가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p<.001). 사회자본 변수들을 투입한 이후에 고졸 학력 변수 외에는 유의미한 변수들의 방향과 통계적 유의미성은 변하지 않았다. 즉 여성 가구주의 사회자본을 고려하고도 자녀 유무, 거주 지역, 건강 상태, 가구 소득 및 취업 형태는 여성의 생활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 사회자본 변수들 가운데 신뢰(β=.139, p<.001)와 상호호혜(β=.085, p<.05), 사회적 관계(β=.125, p<.001)는 여성 가구주의 생활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나 규범과 사회참여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자본 하위 요인들 가운데 신뢰와 상호호혜, 사회적 관계와 같이 직접적으로 사람과의 관계에서 파생하는 사회자본이 여성가구주의 생활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준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여성가구주의 사회·경제적 지위 특성을 대표하는 취업의 형태와 사회관계망의 질적 속성을 나타내는 사회자본이 생활만족도에 주는 영향을 검증함으로써 여성가구주의 주관적 관점에 입각하여 사회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실천적 함의를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한국복지패널 10차 데이터(2015년)를 활용하여 639명의 여성가구주를 대상으로 경험적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취업형태와 사회자본의 상대적 영향력을 보다 분명하게 검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모형(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을 활용한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여성가구주의 인구사회학적 변수만을 고려한 연구모형 결과 전문대졸 이상에 비해 고졸 학력을 가질수록, 18세 미만 자녀가 있을수록, 시·군·도농 복합군 거주에 비해 서울이나 광역시에 거주할수록 생활만족도는 낮아졌으며 건강 상태가 좋을수록,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생활만족도는 높았다. 교육수준에 대한 결과는 한부모 여성가구주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생활만족도가 높다는 선행연구 결과들[3, 29, 43, 51]과 일치한다. 부양 대상의 자녀가 있을 경우 여성 가구주의 생활만족도가 낮아진다는 결과는 양영미 등[51]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거주 지역 또한 선행연구결과들[47, 51]과 일치하는데 대도시에 거주하는 한부모 여성가구주의 경우 상대적인 생활만족도가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대도시에서 주거 등 다양한 생활기반을 갖추는 어려움 또는 상대적으로 도시에서 심리적 소외 및 단절현상이 더 크게 나타나는 데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각 변인들 가운데 여성가구주의 건강상태와 가구소득이 생활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는데 이러한 연구결과 역시 선행연구 결과들[20, 34, 43, 47, 51]과 일치하며 여성가구주의 생활만족에 있어 건강과 소득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둘째, 취업형태를 설명변수로 추가한 두 번째 모형에서 모형의 설명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좋아졌다. 이에 여성가구주의 취업형태가 생활만족도에 중요한 영향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인 상용직에 근무하는 여성가구주에 비해 임시· 일용직 및 자활근로·공공근로·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여성가구주와 실업상태 또는 비경제활동상태에 있는 여성가구주의 경우 생활만족도가 유의하게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여성가구주의 가구소득을 통제한 이후에도 경제적 지위로써 취업형태가 중요하며 단순히 여성가구주의 경제활동참여 여부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일자리에 있는가라는 취업의 질적인 속성이 여성가구주의 삶에 대한 만족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인임을 분명하게 제시하여 준다.

    셋째, 사회자본을 설명변수로 추가한 세 번째 모형 역시 설명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되어 인구·사회적 특성과 취업형태를 통제하고서도 사회자본은 여성가구주의 생활만족도를 설명하는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사회자본 가운데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인은 신뢰, 상호호혜, 사회적 관계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는 한부모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인숙[30]의 결과와 일치한다. 여성가구주의 생활만족도에 있어 사회자본의 영향력은 개인의 복지와 삶에서의 행복감이 무형적 속성을 가진 관계의 질적 속성에 크게 좌우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은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한 논의 및 정책적 제언은 다음과 같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여성가구주의 안정적인 일자리는 생계를 위한 소득 뿐 아니라 생활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이다. 최현실[4]은 여성가구주에 대한 Q방법론을 통한 분석결과 오늘날의 노동시장 환경에서 여성가구주가 자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지만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없거나 돌봄에 대한 부담 때문에 저임금 비정규직 직장을 전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득의 문제 뿐 아니라 ‘계획이 서지 않는 삶 앞에서의 불안’과 ‘무력감’을 느끼고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여성가구주의 취업은 경제적 보상 뿐 아니라 사회적 지위를 획득할 수 있고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돌봄 제공자로부터 생계 부양자로 역할 이동된 여성들이 단절된 경력을 해소하고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적절한 직업훈련 및 교육의 제공이 요구된다. 또한 무엇보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마련하기까지 교육 및 훈련, 직업탐색 기간 동안 자녀에 대한 돌봄과 생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의 제공과 적절한 소득의 보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2000년대 이후 보육서비스를 비롯한 돌봄의 사회화 정책은 꾸준히 확대되어 왔으나 여전히 많은 여성들은 보육기관에 대한 불신과 취학한 아동에 대한 방과 후 보육서비스의 부재로 인해 일과 가정의 양립 문제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돌봄과 생계부양을 모두 담당하는 여성 가구주에 있어 더욱 심각하게 나타난다. 이에 여성 가구주가 돌봄의 부담으로부터 벗어나 좋은 일자리를 획득하는데 전념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탈가족화(de- familialization) 지원정책이 필요하다. 또한 한국의 사회보험제도는 남성 생계부양자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여성가구주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점을 제도적으로 보완하여 여성 가구주의 생계를 위한 현실적인 수당 또는 현금급여를 통해 여성 가구주의 교육 및 직업훈련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인하여 ‘좋은 일자리’에 대한 기회와 역량을 제고하도록 지원하여야 한다.

    한편 여성가구주의 ‘좋은 일자리’를 위한 전략에는 여성가구주의 특성이 고려되어야 한다. 본 연구의 기술통계 결과에서도 나타나듯이 여성가구주의 대부분은 50대 이상의 고연령 집단으로 이들에게 필요한 지원은 ‘일-가족 양립’이나 직업교육 및 훈련보다는 안정적인 일자리의 직접적인 제공이다. 이들 대부분은 어린 자녀가 없으며 주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교육이나 훈련이 적절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고연령층의 여성가구주에 대해서는 이들에게 적합한 직업교육 및 훈련프로그램을 특성화하여 지원해야 하며 공공 영역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하여 직접 제공하는 방안이 더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여성가구주의 사회자본 획득을 위한 제도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그동안 여성가구주는 주로 ‘취약계층’으로서 정책적 관심을 받아 왔지만 정책의 수혜자로서 수동적인 존재로 간주되었고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소외되어 왔다. 이러한 일방적인 관계와 이로 인한 무력감에서 벗어나 여성가구주가 능동적 주체로서 삶에 대한 행복과 만족을 진취적으로 획득하기 위해서는 사회자본의 적극적 형성이 중요한 과제가 된다. 사회자본은 지역사회 내 다양한 활동에의 참여, 가족과 이웃 및 기관들과의 활발한 의사소통과 정보의 교류, 공동체 경험 등을 통해 형성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여성가구주는 일과 가족의 양립으로 인한 부담과 시간의 빈곤 등으로 인해 사회적 관계망의 유지 및 참여가 어려운 형편이다. 이에 앞에서 제시한 충분한 돌봄과 소득지원은 여성가구주의 사회자본 형성과도 유기적인 관련을 가진다. 여성가구주의 삶에 있어 물질적 그리고 비물질적인 생활의 여유가 보장될 때 사회자본의 안정적인 형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사회자본 형성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 내 여성가구주의 사회적 관계나 사회 참여 수준을 제고할 수 있는 전략들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는 여성가구주들의 네트워크 형성과 협동조합 활동 등을 통한 상호부조의 통로와 공간을 정책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또한 복지기관을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기반 프로그램의 제공을 통해 여성가구주가 이웃과 다양한 교류 및 친목관계를 형성하고 지역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 등이 있다.

    끝으로 연구의 한계는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그동안 간과되었던 연구주제인 여성가구주의 생활만족도를 중심으로 취업형태와 사회자본의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데 그 의의가 있으나 취업형태와 사회자본의 장기간의 축적이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종단적 성격을 분석하지 못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또한 2차 자료를 활용한 결과 사회자본을 다각적으로 심도있게 측정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 향후 여성가구주의 다양한 취업형태와 사회자본을 보다 정교하게 측정한 종단자료를 활용하는 연구를 통해 이와 같은 한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

    Figure

    Table

    Dependent and Independent Variables

    Socio-Demographics of the Participants

    Result of Correlation Analyses

    * p<.05, **p<.01, ***p<.001
    1) life satisfaction 2) Relationship 3) Trust 4) Reciprocity 5) Norms 6) Participation 7) Age 8) Married 9) Child 10) Health 11) Income

    Results of Hierarchical Regression (N=639)

    * p<.05, **p<.01, ***p<.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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