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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4713(Print)
ISSN : 2288-1638(Online)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Vol.21 No.4 pp.629-652
DOI : https://doi.org/10.13049/kfwa.2016.21.4.2

The Moderating Effects of Social Relations in the Correlation Between Adolescents’ Internet Addiction and Suicidal Ideation: With a Focus on Adolescents’ Relationships with Their Friends Parents, and Teachers

Jong-Soo Seo
Department of Family Welfare, Daegu University, Kyeongsan 38453, Korea
Corresponding Author: Soo-Jong Seo, Department of Family welfare, Daegu University (icepause@daum.net)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actual conditions of adolescents’ internet addiction and suicidal ideation, and to define the adolescents’ relationships with their friends, parents, and teachers as social support factors in the effects of internet addiction on suicide and verify their moderating effects. To this end, a survey was conducted on teenagers in Daegu between July 20 and August 10, 2013, and 258 completed copies of a questionnaire were used for analysis.

This study showed the following results. First, the surveyed adolescents scored 1.84 points in internet addiction and 1.74 points in suicidal thoughts, which were lower than the average scores. In terms of social relations, they scored 3.79 points, 3.24 points, and 3.67 points in their relationships with their friends, teachers, and parents, respectively, which were slightly higher than the average scores. Second, in terms of the effects of adolescents’ internet addiction on their suicidal ideation, their relationships with their friends showed moderating effects. On the other hand, their relationships with their parents showed negative effects on the adolescents’ suicidal ideation, but did not have moderating effects. Based on the results, this study suggested an intervention plan to prevent adolescents’ suicidal ideation.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과 자살생각과의 관계에서 사회적 관계의 조절 효과: 친구, 부모, 교사관계를 중심으로

서 종수
대구 대학교 의과 대학 가정 복지학과 38453

초록


    I.서론

    오늘날 청소년에게 인터넷은 의사소통의 도구이자 문화로서 그 중요성을 점점 더해 가고 있으며, 청소년 문화의 대부분은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21]. 특히 인터넷 공간은 청소년들에게 있어 다양한 여가활동과 오락, 인간관계 및 교제의 기회, 그리고 대화의 기회를 비롯 하여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적절한 문화생활 및 여가활동의 기회가 제한되어 있는 오늘날 우리 사회의 상황을 고려한다며 인터넷은 매우 매력적인 활동과 놀이의 장이 라 할 수 있다[5]. 그러나 인터넷은 다양한 정보 접근성 확보 및 교우관계의 교류와 같은 긍정적인 측 면이 있는 반면 과도한 인터넷 사용으로 인한 건강의 위협과 학업과 같은 일상생활의 장애 유발, 더 나아가 일탈행동과 현실구분 장애를 초래하는 부정적인 측면 역시 존재한다. 청소년은 성인들보다 정보화나 기술분야에 대한 적응력이 빠르면서도 자기통제력이 부족해서 인터넷 중독에 매우 취약한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14] 청소년의 인터넷 사용은 여타의 다른 세대에 비해 중독의 위험성이 높으며, 따라서 청소년의 인터넷 사용과 중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요구된다.

    사이버따돌림, 와이파이셔틀, 카따, 떼까, 방폭, 카톡감옥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행해지는 다양한 부정적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은 인터넷 자체가 하나의 놀이이자 청소년문 화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유비쿼터스 환경의 구축과 스마트 폰의 보편화로 인하여 인터넷을 완전히 차단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이 청소년들에게 학습활동과 사회적 관계를 위한 중요한 매체로 활용되는 긍정적 측면에 있기 때문에[17] 인터넷을 완벽하게 차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인터 넷 사용이 보편화 되어 있고, 인터넷 자체가 이미 청소년 문화로 고려되는 이 시점에서 건전한 청소 년 문화 정착을 위해서 인터넷 사용과 중독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이 점차 대 두 되고 있다.

    Korean National Statistical Office[24]의 2014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는 고의적 자해(자살)로 나타났으며, Korean National Statistical Office[20]의 2012년 청소년 통계에 따 르면 13~24세 청소년의 10명 중 1명(12.1%)은 지난 1년 동안 한 번이라도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 을 해 본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살사고가 일부 청소년들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닌 많은 청소년들이 일반적으로 경험하고 있으며 또한 앞으로도 경험할 수 있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Korean National Statistical Office[23]에 따르면 13-19세 청소년이 자살하고 싶었던 주된 이유는 ‘성적 및 진학문제(39.2%)’, ‘가정불화(16.9%)’순으로 나타났다. 청소년기의 자살은 성인과 달리 자 살을 예측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한 번의 자살 시도로 인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가 있다. 따라서 청소년 자살문제는 청소년기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성인기의 자살문제와 밀접히 연결될 수 있으므로 청소년기의 자살예방노력은 매우 중요하다[34].

    오늘날 인터넷 중독은 자살과 관련되어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21]. 자살연구에 있어 청소년 자살생각의 원인이 되는 요인을 밝혀내는 것과 동시에 자살의 방지 및 예방을 위한 개입적 함의를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청소년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는 인터넷 중독과 자 살생각의 관계를 조절할 수 있는 요인에 대한 발견과 개입이 실천적으로 중요하다고 하겠다[41]. Ministry of Education, Science and Technology[27]의 학생자살예방 위기관리 프로토콜 자료집에 따 르면, 자살의 위험요인으로 인터넷 및 인터넷 게임 중독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 인터넷의 사용은 유명인의 자살, 자살에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의 제공, 자살 사이트 및 카페 접속 등 자살에 대한 노출 빈도를 높이고 접근을 용이하게 만들 수 있으며, 인터넷의 사용은 자살문 제와 관련하여, 다른 매체보다도 자살에 있어 훨씬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6]. 실제 인터넷 자 살까페서 만난 10대 두 명이 한강에 동반 투신[12]한 사건,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사람과 동반자살을 시도한 대구 사례[25]등 인터넷 사용에 따른 자살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포털에 '자살할 사람 없나요' 를 올리면 1시간 내 답장이 와 자살을 권하는 사회[32]라는 자조 섞인 말 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인터넷은 자살과 관련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살의도나 생각을 직접적으로 자살시도의 행위로 옮기는데 영향을 미쳐, 자살이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인터넷의 과도한 사용, 즉 인터넷 중독은 자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한 요인이므로 인 터넷과 관련한 자살생각 및 행동에 사회적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동일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각 청소년마다 다른 적응결과를 보이기도 하는데 선행연구들은 이러한 차이의 원인을 사회적 관계에서 찾고 있다[41]. 지금까지 인터넷 중독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6, 21, 44]에 대한 연구나 사회적 관계 및 지지가 자살생각의 보호요인으로 작용[19]한 연구들은 있었으나, 인 터넷중독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 관계가 보호요인으로 작용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검증을 한 연구는 드물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과 자살생각의 실태를 살펴보 고, 인터넷 중독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 지지요인으로 친구관계, 부모관계, 교사관계 를 선정하여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인터넷 중독이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 관계 의 조절효과를 밝혀서 청소년들의 자살사고 예방을 위한 개입방안 수립에 대해 유용한 시사점을 제 공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청소년의 인터넷중독과 자살생각은 어떠한가?

    연구문제 2. 인터넷중독, 사회적 관계, 자살생각은 상관관계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3. 사회적 관계는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과 자살생각과의 관계를 조절하는가?

    II.선행연구의 고찰

    1.인터넷 중독

    오늘날 대다수 청소년들에게 인터넷은 너무나 익숙하고 친숙한 영역으로, 청소년의 삶에서 인터 넷을 배제하는 것은 생각하기 힘들만큼 인터넷은 청소년의 일상생활에 뿌리깊이 자리잡고 있다. 우 리나라 청소년의 95% 이상이 게임과 오락 등의 여가활동을 위하여 인터넷을 사용하고, 그것을 통해 재미와 즐거움 및 성취감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통 해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45].

    그러나 인터넷을 사용하는 청소년들의 수가 급증하면서 청소년기 동안에 요구되는 다양한 역할 및 과업수행에 많은 지장을 초래[5]하는 인터넷 중독 현상은 점차 늘어,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 다. National Information Society Agency[30]에서 실시한 인터넷중독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은 유아동, 성인에 비해 인터넷중독의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소년의 인터넷중독 위험 군은 2011년 10.4%에서 2014년 12.5%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ang[15]의 연 구에서는 인터넷 중독군이 12.2%, 중독경향군이 62.4%로 나타나 무려 74.6%에 해당하는 대상이 중 독경향 이나 중독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아니라 청소년의 인터넷 과의존 위험군비율은 13.1%로 유아동 5.0%, 성인 5.8%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31]

    중독은 본래 의학적 개념이었으나, 주로 물질적 중독을 의미하였으나 Griffiths[9]은 마약, 니코틴 및 알코올과 같은 물질만이 중독의 위험이 있는 것이 아니며, 도박, 과식, 성행위, 운동, 텔레비전 및 컴퓨터 게임 등 인간의 모든 활동이 중독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여 인터넷 중독에 관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였다. 인터넷 중독은 인터넷의 과다 사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병적 증상을 인터넷의 병 적 사용(pathological internet use), 인터넷 남용(internet abuse), 인터넷 증후군(internet syndrome), 웨바홀리즘(webaholism), 사이버 중독, 컴퓨터 및 가상공간 중독, 인터넷 의존 등 다양 하게 사용되었다. 이후 1996년 뉴욕의 정신과 의사인 Goldberg[11]가 DSM-IV의 물질중독을 기준 준거로 하여 최초로 인터넷 중독장애(internet addiction disorder: IAD)라는 용어와 개념적 준거를 만들었으며 이후 대부분의 연구에서 ‘인터넷 중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인터넷 중독은 임상적으로 중요한 장애나 고통을 유발하는 비적응적 인터넷 사용형태[11]를 말하 며, 인터넷의 과다사용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이상현상 과 의존성, 내성 및 금단증상 등과 같은 병리적 증상을 보이는 중독상태를 일컫는다[7]. 미국에서는 이미 1990년대 후반부터 인터넷 중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왔으나[15], 아직까지 우리의 경우 인터넷 중독을 인터넷 게임중독에 주요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인터넷 중독에 대한 체계적인 접 근이 미흡할 뿐만 아니라 인터넷이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하지만 청소년 자살 에 있어서의 영향력은 과소평가 되고 있다[6]

    청소년은 통제조절력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로, 성인에 비해 쉽게 중독적 행동을 보일 수 있기 때 문에, 청소년들은 인터넷 중독으로 인하여 학교적응과 학업적 성취에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다. 청 소년의 발달적 특성을 고려할 때, 인터넷 중독은 청소년에게 단순한 일상생활 관리의 차원을 넘어 인지 및 정서 발달을 비롯하여 인격형성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발 달을 위하여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고 치유하기 위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또한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적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은 성별[7,29,44,45]에 따른 차이 연구 외에 학년[7], 학업성적[45], 경제수준[44]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청소년들의 주요 스트레스원이 학업이며, 이외에 자살을 생 각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경제상황이 언급되고 있다[23]. 학업적 성취가 낮거나 혹은 경제적 상황 에 어려운 경우 즉 현실세계의 불만족한 욕구를 가상세계에 표출하고 이를 통해 위안을 얻게 되며 결국 인터넷 의존 즉 중독에 빠져들 수 있다. 따라서 청소년의 학업적 성취가 낮거나, 가정의 경제 적 수준이 낮을수록 인터넷 중독의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2.자살사고

    자살은 의도적으로 자신의 생명을 끊는 행위로, 청소년기의 자살은 청소년의 성장발달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의 스트레스에 대해 극단적이고 치명적인 대처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 [27]. 자살은 자살행동(suicide behavior) 그 자체만이 아니라 자살시도(suicide attempt), 자살의도 (suicidal intent), 그리고 자살생각(suicidal ideation)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며, 이들은 하나의 연속체로 서로 연결된다[28,36,40]. 즉 자살은 자살의도 및 생각, 자살행동 및 시도와는 연속적 개념이 긴 하지만 최초의 생각을 가지고 그것을 시도함으로써 경험하게 되는 최종적 결과이다. 자살생각, 자살시도 그리고 결과로서 자살은 연속적 개념이긴 하나 각기 개념적인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살과 관련된 연구에서 자살사고와 자살시도에 대한 차이점을 고려하지 않고 하나의 개념으로 사 용되고 있다[39]. 자살과 자살사고, 그리고 자살시도는 연속적인 개념임을 고려할 때 자살시도의 선 행요인으로 고려되는 자살사고는 반드시 자살시도나 자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자살사고는 자살시도를 예측하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Groleger 등․[10]의 연구를 살펴보면 자살생각을 하는 청소년의 경우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자살을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Nock 등[33]은 자살생각이 있는 청소년의 1/3(33.4%)은 자살을 계획하고, 33.9%는 자살을 시도한다고 보고하였다. 이처럼 자살생각은 반드 시 자살시도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자살시도의 높은 예측력을 가진다. 따라서 자살시도 이전 단계에 서 자살시도의 위험성과 관련된 요인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34]

    Korean National Statistical Office[23]의 청소년통계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자살을 하고 싶었던 주된 이유는 성적, 진학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가정불화, 경제적 어려움 순으 로 나타났다. Ministry of Education, Science and Technology[27]에서 발간한 학생자살예방 위기 관리 프로토콜 자료집에서도 청소년의 자살 위험요인으로 스트레스 대처기제부족 및 심한 스트레스 사건, 성적부담 및 학업관련 스트레스, 경제적 빈곤 등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 청소년의 자살사고와 관련된 선행연구[19,21,36,37]에서 가정경제 수준 및 학업성적은 자살시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즉 경제수준과 학업성적이 낮을수록 청소년의 자살생각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 다. 청소년의 자살생각과 관련된 선행연구에 따르면 경제적 수준과 학업성적 외에 자살생각에 유의 미한 요인으로 성별을 제시하고 있다. Nock 등[33]의 결과 여성은 남성에 비해 자살생각은 높은 것으 로 나타났으며, Park 등[37]의 연구결과 농촌과 도시 청소년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자살생각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Kim 등[19]의 연구결과 성별요인은 자살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러한 선행연구결과를 정리하면 남성에 비해 여성이, 그리고 가정의 경제수준이 열악하고, 학업성적이 낮은 경우 자살사고가 더 높은 가능성을 시사한다.

    3.사회적 관계

    관계는 둘 또는 여러 대상이 서로 연결되어 얽혀있음 또는 사회적으로 규정되는, 사람들 사이의 연 결성을 의미한다. 관계라는 단어 자체가 사회성을 가지고 있으며, 사회적 관계는 사회에서 만나는 타 인들, 즉 가족, 친구, 이웃, 기타 사람들과의 연결을 의미한다. 사회적 관계를 통해 제공되는 사회적 지지는 긍정적인 자원으로서 생활사건의 부정적인 결과를 완화시켜주는 보호요인으로 밝혀져 있다[19]

    오늘날의 청소년들은 가정을 제외하고 학교에서 가장 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청 소년의 사회적 관계는 가정과 학교에서의 관계를 중심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Aro 등[2]은 아동은 가족 외의 대인관계보다 가족에 더 융화되어 의존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로부터 더욱 회복이 신속하게 이루어진다고 말하였으며, 이는 다시 말하면 청소년기는 스트레스에 대응하기 위한 자원으로써 가족 을 비롯하여 가족 외적 대인관계 즉, 가족테두리를 벗어나 학교 등에서 만나게 되는 친구관계 및 교사 관계 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고 말할 수 있다. Kim 등[19]도 청소년이 가정환경에서 형성되는 부모 관계 이외에, 사회에서 연결되는 대상으로 친구관계를 제시하였으며, 다음으로 청소년들에게 부모 이외에 가장 영향력이 있고 접근이 용이한 어른으로서 학교 교사와의 관계를 언급하였다.

    사회적 지지를 단일 차원에서 연구한 Chung과 Kim[7]의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 지지는 성적과 경 제상태에 따른 차이를 나타냈다. 성적이 상위권과 중위권보다 하위권 학생이 사회적 지지가 더 높게 나타났으며, 경제상태가 하보다 상인 경우 사회적 지지가 더 높게 나타났다. Shin과 Lee[44]의 연구 결과 가족경제수준, 학업수준과 정적 상관관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나 경제수준이 높고, 학업성적이 높을수록 사회적 지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지지를 가족, 친구 그리고 교사 지지로 나누 어 살펴본 Cho[4]의 연구에 따르면 친구지지와 교사지지는 남자가 여자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ark 등[37]의 연구에 따르면 가족지지는 학년, 가계경제수준, 학업수준과 정적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친구지지는 가계경제수준과 정적 상관관계를 학업성적 과 부적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선행연구결과를 정리하면 남성에 비해 여성이, 그리고 가정경제수준이 열악하고, 학업성적이 낮은 경우 사회적 관계가 더 낮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4.인터넷 중독, 자살사고, 사회적 관계와의 관계

    Ayyash-Abdo[3]는 청소년의 자살생각에 가족, 교사, 또래관계는 즉각적인 영향을 준다고 하였으 며, Ministry of Education, Science and Technology[27]의 학생자살예방 위기관리 프로토콜 자료 집에 따르면, 자살의 위험 요인으로 친구(이성, 동성)문제, 가족간의 의사소통 및 지지 부족, 교사의 부정적 언행, 체벌, 편애 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보호요인으로 가족간의 의사소통 및 긍정적 지지, 교사의 지지, 또래집단의 원만한 교육관계 등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가족 중 부 모, 친구, 교사관계를 중심으로 사회적 관계를 파악하여 인터넷중독 및 자살사고와의 관련성을 살펴 보고자 한다.

    인터넷 중독과 사회적 관계에 관한 선행연구는 정적 관계 혹은 정적 영향[7,44]을 미치는 것으로 확 인한 연구들이 있다. 이러한 선행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적 관계는 인터넷 중독에 영향을 미치 는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다. 사회적 관계를 세분화 하여 인터넷 중독과의 관계를 살펴본 선행연 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사회적 지지를 상위 집단과 하위 집단으로 나누어 차이를 검증한 Cho와 Yang[5]의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 지지가 높은 집단은 인터넷 중독이 낮은 경향을 나타냈으며, 하위 요인과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아버지지지, 어머니지지는 인터넷 중독과 부적관계를, 선생님지지 와 친구지지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Nam과 Lee[29]의 연구결과 교사지지는 인터넷 중 독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가족지지, 친구지지는 인터넷 중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중독과 자살사고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대부분 부적 관계 및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Kim 등[21]의 연구결과 인터넷 중독이 있는 남학생과 여학생 의 경우 자살의도와 자살시도는 인터넷 중독이 없는 학생보다 모두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 다. Hefei의 도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Yang 등[44]의 연구결과 인터넷 중독은 자살사고와 관련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자살계획 및 자살시도와도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hoi 등[6]의 연구결과 인터넷 사용에 있어서 저 위험군은 고위험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인터넷에서 자살을 더 많 이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살 검색은 자살사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 한 선행연구결과를 요약하면, 인터넷 중독은 자살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다.

    청소년을 둘러싼 환경 요인 중 가정환경요인은 청소년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주된 요 인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가정환경에서 형성되는 부모와의 관계는 청소년이 성장 발달하면서 지속적 으로 상호작용을 하며,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대상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청소년과 부모와의 관계에서 애정이 부족하거나, 서로 부정적이고 갈등적인 경우는 상호간의 요구에 관심을 기울이기 힘들어 청소년들이 자살을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청소년기의 발달적 특성을 고려한다면, 청소년기는 대상의 관심이 부모에게서 또래에게로 이동하는 시기로, 청소년들은 가족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자 신의 고민과 비밀을 친구들에게 말하고 의논한다. 청소년기에 친구들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하 는 경우 서로에게 사회적 지지를 제공하고, 위기에 대처하는 새로운 대처방법을 제공할 분 아니라, 위기 상태에서 새로운 도움을 찾도록 동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17]. 반면 친구들과 원만한 대인관계 를 형성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은 자기 안에 갇혀버려 고립된 생각을 하므로 자살생각이 높아진다. 부 모나 친구이외에 교사는 청소년의 발달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존재라 할 수 있다. 교사는 사회화의 대리인이며 또한 청소년의 스트레스 경험이나 부정적 생활사건 등에서 심리적 보호와 지 원의 역할을 함으로써 청소년기에 겪을 수 있는 위기를 억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42]. 따라서 친 구, 부모와 교사와 같은 사회적 관계는 청소년의 자살사고에서 이를 조절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생 각된다. 실제 Song등[41]의 연구에서 청소년의 차별경험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 지지 는 조절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지지의 경우 정서적지지, 정보적지지, 평가적지지, 도구적지지 등으로 사용[8]되고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부모, 친구, 교 사들로 나누어 살펴보기도 한다. Kim[17]의 연구에서도 가족(아버지, 어머니, 형제)지지는 자살사고 와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Park[38]의 연구에서 우울이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에서 부모지지 는 실업계 청소년의 자살사고에서 조절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Hwang과 Shin[13]의 연구에 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지지는 청소년의 대인관계 스트레스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에서 조절효과 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Kim[17]과 Woo 등[43]의 연구에서 친구와의 우호적인 관계 및 믿음, 친구 지지는 자살충동 및 생각과 유의미한 관계를 가지는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Park[38]의 연구에 서 우울이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에서 친구지지는 실업계 청소년의 자살사고에 조절효과를 가지는 나타났다. Hwang과 Shin[13]의 연구에서 친구지지는 청소년의 대인관계 스트레스, 가정생활스트레 스, 학교생활스트레스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에서 조절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관계 외에도 자살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관계로 교사와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다. Kerr 등[22]등은 자살행동을 하는 청소년들이 어른의 지지관계망이 약하고 교사나 학교에서 긍정적인 경험 이 적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Kim[17]의 연구에서도 교사지지는 자살사고와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냈으 며, Woo와 Kim[42]은 교사의 지지가 자살충동 위험요인들의 영향력을 낮춤으로써 자살충동에 대한 보호요인으로서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Kim 등[19] 연구에서 교사와의 지지관계가 있을 때 자살생각을 적게 하는 것으로 나타나 자살생각에 교사지지관계는 조절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Ministry of Education, Science and Technology[27]의 학생자살예방 위기관리 프로토콜 자료집 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부모, 친구 그리고 교사의 관계는 자살의 보호요인이라 할 수 있다. 즉 사회 적 관계가 친밀하고 우호적일 수록 자살사고와 같은 부정적 문제 상황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적절 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관계가 자살사고의 보호요인 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 선행연구[19]의 연구결과를 반영하여 사회적 관계를 부모, 친구와 교 사로 나누어 인터넷 중독이 자살사고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를 완화시키는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III.연구방법

    1.연구모형

    본 연구는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사회적 관계가 조절하는 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며 연구모형은 <Figure 1>과 같다.

    2.조사대상과 자료수집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대구광역시 달서구 지역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 다. 2013년 7월 20일 ~ 8월 10일에 걸쳐 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하여 청소년들의 밀집지역으로 찾아 가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설문조사는 자기기입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총277부가 회수되었으 며, 불성실한 설문을 제외하고 총258부가 분석에 활용되었다.

    조사대상자의 성별은 남성이 53.8%, 여성이 46.2%로 나타났으며, 연령은 14세 33.6%, 15세 34.0%, 16세 32.4%로 나타났다. 가정경제수준에 대한 인식은 상 51.6%, 중 37.1%, 하 11.3%로 나타났다. 성적수준은 상 55.0%, 중 34.5%, 하 10.5%로 나타났다.

    3.측정도구

    1)통제변수: 인구사회학적 특성

    본 연구의 통제변수는 인터넷 중독, 자살사고, 사회적지지에 차이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난 선행연 구를 참조[7,19,21,29,37,44,45]하여, 성별(남=0, 여=1), 연령, 성적수준(3점 리커트 척도), 경제수준(3점 리 커트 척도)을 선정, 4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성적수준과 경제수준은 점수가 높을수록 그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2)인터넷 중독

    인터넷 중독을 측정하기 위해 Young[45]의 Internet Addiction Scale(IAS)를 Kim 등[16]이 번역하여 사용한 척도를 재사용하였다. 인터넷중독의 문항은 ' 처음에 마음 먹었던 것보다 더 오래 인터넷을 하게 된다', ' 인터넷으로 시간을 보내느라 다른 해야 될 일을 소홀히 한다', ' 가장 친한 친구와 노는 것보다 인터넷을 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등의 20문항으로 ‘전혀 그렇지 않다’의 1점에서 ‘항상 그렇 다’의 5점 리커트 척도로 구성되었다. 점수가 높을수록 인터넷 중독 수준이 높은 것을 나타내며, 본 연구에서 인터넷 중독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881로 나타났다

    3)사회적 관계

    (1)친구관계

    친구와의 관계를 측정하기 위해 Hudson[14]이 제작한 Index of peer relation(IPR)을 Kim[18]이 번 역하여 사용한 척도를 재사용하였으며, 부정적 문항에 대한 응답은 역코딩을 실시하였다. 친구관계 의 문항은 '나는 내 친구들과 아주 잘 지낸다', '내 친구들을 정말로 나를 이해한다', '나는 현재의 내 친구들을 정말 좋아한다' 등의 15개 문항으로 ‘전혀 그렇지 않다’의 1점에서 ‘항상 그렇다’의 5점 리 커트 척도로 구성되었다. 점수가 높을수록 친구관계가 우호적임을 나타내며, 본 연구에서 친구관계 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877로 나타났다.

    (2)교사관계

    교사와의 관계를 측정하기 위하여 Seo[41]가 사용한 척도를 재사용하였다. 교사관계는 '나는 선생 님을 가족처럼 느낀다', '나는 선생님과의 생활이 즐겁다', '나는 선생님과 친밀하다' 등의 15개 문항 으로 ‘전혀 그렇지 않다’의 1점에서 ‘항상 그렇다’의 5점 리커트 척도로 구성되었다. 점수가 높을수 록 교사와의 관계가 친밀하고 우호적임을 나타내며, 본 연구에서 교사관계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975로 나타났다.

    (3)부모관계

    부모와의 관계를 측정하기 위하여 Armsden과 Greenberg[1]의 부모 및 또래 애착 척도(Inventory of Parent and Peer Attachment)의 개정본(IPPA-R)을 번안하여 Ok[35]이 번역하여 사용한 척도를 재사용하였다. 부모관계는 '우리 부모님은 나의 감정을 존중해 주신다', '우리 부모님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신다', '우리 부모님은 내가 어떤 일로 기분이 상했을 때 알아 차리신다' 등의 15 개 문항으로, ‘전혀 그렇지 않다’의 1점에서 ‘항상 그렇다’의 5점 리커트 척도로 구성되었다.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와의 관계가 우호적임을 나타내며, 본 연구에서 부모관계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824로 나타났다.

    4)자살사고

    자살사고를 측정하기 위해 Reynolds[40]의 SIQ(Suicidal Ideation Questionaire)로 Shin[43]이 번 역, 사용하고, Seo[42]이 수정한 척도를 재사용하였다. 자살사고는 ‘나는 살아있지 않는 편이 차라리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자살을 할까 생각했다’, ‘어떻게 자살할 것이가에 대해 생각해봤다’ 등의 19문항으로 이루어진 자기보고형 척도이며, ‘전혀 그렇지 않다’의 1점에서 ‘항상 그렇다’의 5점 리커 트 척도로 구성되었다. 점수가 높을수록 자살생각이 높은 것을 나타내며, 본 척도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865로 나타났다.

    4.자료분석방법

    수집된 자료는 부호화 과정(coding)과 오류검토 작업(data cleaning)을 실시한 후 SPSS WIN 18.0을 이용하여 통계처리 하였다. 분석절차는 첫째,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에 대한 일반적 특성, 사 회적 관계(친구관계, 교사관계, 부모관계), 인터넷 중독, 자살사고 정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빈도 분 석 및 기술통계 등을 실시하였다. 둘째,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청소년의 자살생각 차이를 파악 하기 위하여 t-test와 일원배치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셋째,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이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적관계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변수들 의 다중공선성 문제를 검증하기 위하여 분산팽창계수와 공차한계를 확인하였다. 더불어 자살생각에 성별, 학년, 학점, 경제수준이 영향을 미쳤다는 선행연구[7,29,44,45]에 근거하여, 성별, 학년, 전공, 학 점, 경제수준을 통제하였다. 성적수준, 경제수준은 주관적 자기평가에 근거하여 3점 리커트 척도로 조사하였다. 넷째, 다중공선성을 고려하여 예측변인과 조절변인을 센터링(Centering)작업을 실시 한 후 상호작용항을 만들어 인터넷 중독과 사회적 관계의 상호작용 효과를 알아보았다. 조절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사후검증방법으로 이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IV.연구결과

    1.인터넷 중독, 사회적 관계, 자살사고의 일반적 경향

    본 연구의 인터넷 중독, 사회적 관계, 자살사고의 일반적 경향을 살펴보기 위해 평균과 표준편차 를 산출하였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Table 1>과 같다.

    <Table 1>과 같이 조사대상자의 인터넷 중독은 1.84점(SD=.84)로 보통이하로 인식하고 있음으로 알 수 있었다. 조사대상자의 사회적 관계를 살펴보기 위하여, 부모, 친구, 교사관계로 나누어 살펴 보았다. 친구관계가 3.79점(SD=.68)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부모관계 3.67점(SD=.71), 교사관 계 3.24점(SD=.97)순으로 나타났다. 친구관계와 부모관계 및 교사관계는 모두 5점 척도의 중간 값 이 3.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친구관계, 교사관계, 부모관계에 대해 상당히 우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살사고는 1.74점(SD=.92)로 낮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2.인터넷 중독, 사회적관계, 자살사고의 상관관계

    인터넷 중독, 사회적관계, 자살사고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Pearson상관관계 분석을 실 시한 결과는 다음<Table 2>와 같다. 인터넷 중독은 친구관계(r=-.389, p<.01), 부모관계(r=-.231, p<.01)와 부적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생각은 인터넷 중독(r=.448, p<.01)과 정적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친구관계(r=-.372, p<.01), 부모관계(r=-.394, p<.01)와 부 적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사관계(r=-.075)는 자살생각과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관계의 하위 요인 간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친구관계는 부모관계(r=.264, p<.01) 및 교사관계(r=.147, p<.05)와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사관계와 부모 관계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인터넷 중독과 자살생각과의 관계에서 사회적 관계의 조절효과

    1)인터넷 중독과 자살생각과의 관계에서 부모관계의 조절효과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과 자살사고의 관계에서 부모관계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다음과 같은 3단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1단계에서는 예측변수인 인터넷 중독과 예측변수인 부모관계를 투 입하여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았으며, 2단계에서는 센터링(centering)처리를 한 인 터넷 중독과 부모관계 간의 상호작용항을 추가로 투입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다중 공선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공차한계(Tolerence)와 분산팽창계수(VIF)를 통해 다중공선성을 검 증하였다. <Table 3>에 제시된 바와 같이 VIF 값이 1.050~1.247로 모두 10이하로 나타났으며, 공 차한계의 경우 .802 ~ .953로 모두 0.1 이상을 나타내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다고 추정해도 무리 가 없는 수준이었다[26].

    1단계에서 통제 변수인 연령(β=.154, p<.05)은 자살생각에 정적 영향을 경제수준(β=-.226, p<.001)은 자살생각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모형의 설명력은 9.4%로 나타 났다(F=6.164, p<.001). 2단계에서 통제변수, 예측변수인 인터넷 중독과 조절 변수인 부모관계를 투입한 결과 성별(β=.125, p<.05)은 자살생각에 정적 영향을 경제수준(β=-.159, p<.01)은 자살생 각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예측변수인 인터넷 중독(β=.369, p<.001)은 자살생각 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조절 변수인 부모관계(β=-290, p<.001)는 자살생각 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모형의 설명력은 36.2%로 나타났다(F=22.972, p<.001). 3단계에서 예측변수인 인터넷 중독과 조절 변수인 친구관계의 상호작용항을 투입한 결과 인터넷 중독과 부모관계의 상호작용항(β=-.047)은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 다(t=-.891, p>.05). 즉 인터넷중독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에서 부모관계는 완충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제변수 및 독립변수 중 성별(β=.126), 경제적 수준(β=-3.101), 인터 넷중독(β=6.347), 부모관계(β=-5.176)는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모형 의 설명력은 36.4%로 나타났다(F=19.787, p<.001).

    2)인터넷 중독과 자살생각과의 관계에서 친구관계의 조절효과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과 자살생각과의 관계에서 친구관계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3단계 회 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자기회귀적 변수인 상호작용항의 다중공선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센터링 (centering)처리를 한 값을 적용하였다. 또한 투입된 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 여 공차한계(Tolerence)와 분산팽창계수(VIF)를 통해 다중공선성을 검증하였다. <Table 4>에 제시 된 바와 같이 VIF 값이 1.005~1.368로 모두 10이하로 나타났으며, 공차한계의 경우 .731 ~ .995로 모두 0.1 이상을 나타내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다고 추정해도 무리가 없는 수준이었다[26].

    2단계에서 예측변수인 인터넷 중독과 조절 변수인 친구관계를 투입한 결과 경제 수준(β=-.118, p<.05)과 성별(β=.192, p<.001)은 자살생각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연령(β =.099)은 유의미하지 않게 나타났다. 예측변수인 인터넷 중독(β=.394, p<.001)은 자살생각에 정 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조절 변수인 친구관계(β=-.172, p<.01)는 자살생각에 부 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모형의 설명력은 31.1%로 나타났다(F=17.720, p<.001). 3 단계에서 예측변수인 인터넷 중독과 조절 변수인 친구관계의 상호작용항을 투입한 결과 인터넷 중 독과 친구관계의 상호작용항(β=-.154, p<.01)은 자살생각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모형의 설명력은 33.2%로 나타났다(F=16.699, p<.001). 이는 인터넷 중독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에서 친구관계가 이를 조절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통제변수 및 독립변수 중 성별(β=.165), 경 제적 수준(β=-2.087), 인터넷중독(β=5.683), 부모관계(β=-3.155)는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모형의 설명력은 33.2%로 나타났다(F=16.699 p<.001).

    인터넷 중독과 자살생각간의 관계에서 친구관계의 조절효과에 살펴보기 위하여 인터넷 중독과 친 구관계의 평균을 중심으로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으로 구분, 이원변량분석을 실시하여 그래프를 <Figure 2>와 같이 제시하였다.

    그 결과 친구관계가 긍정적이거나 긍정적이지 못함에 상관없이 인터넷 중독이 높아질수록 자살생 각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친구관계가 긍정적인 경우 친구관계가 그렇지 못한 경우 에 비해 그래프의 기울기과 완만하여 인터넷 중독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력이 낮은 것으로 검증 되었다. 즉 친구관계가 긍정적인 경우 인터넷 중독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절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3)인터넷 중독과 자살생각과의 관계에서 교사관계의 조절효과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과 자살생각과의 관계에서 교사관계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3단계 회 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자기회귀적 변수인 상호작용항의 다중공선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센터링 (centering)처리를 한 값을 적용하였다. 또한 투입된 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 여 공차한계(Tolerence)와 분산팽창계수(VIF)를 통해 다중공선성을 검증하였다. <Table 5>에 제시 된 바와 같이 VIF 값이 1.077~1.118로 모두 10이하로 나타났으며, 공차한계의 경우 .890 ~ .968로 모두 0.1 이상을 나타내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다고 추정해도 무리가 없는 수준이었다[26].

    2단계에서 통제변수, 예측변수인 인터넷 중독과 조절 변수인 교사관계를 투입한 결과 성별(β =.231, p<.001)은 자살생각에 정적 영향을 경제수준(β=-.138, p<.05)은 자살생각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예측변수인 인터넷 중독(β=.467, p<.001)은 자살생각에 정적 영향을 미 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나, 조절 변수인 교사관계(β=-1.255, p>.05)는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모형의 설명력은 30.2%로 나타났다(F=17.347, p<.001).

    3단계에서 예측변수인 인터넷 중독과 조절 변수인 친구관계의 상호작용항을 투입한 결과 인터넷 중독과 교사관계의 상호작용항(β=-.085)는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t=-1.501, p>.05). 통제변수 및 독립변수 중 성별(β=.234), 경제적 수준(β=-2.500), 인터넷중독 (β=8.309)은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모형의 설명력은 30.9%로 나타났다 (F=15.268, p<.001).

    V.결론 및 논의

    본 연구는 청소년의 자살생각에 대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인터넷 중독과 사회적 관계에 대해 살펴보고, 인터넷 중독이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 관계가 완충하는 조절효과를 갖는지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성별, 연령, 성적수준, 경제수준을 통제한 상태에서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 과 사회적 관계의 조절효과를 확인하였다. 연구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 대상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 자살생각, 사회적관계의 실태 및 조절효과를 살펴본 결과 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조사대상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은 1.84점(5점 척도), 자살생각은 1.74점 (5점 척도)로 중간 값인 3.0을 기준으로 할 때 보통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관계의 경우 친구관계는 3.79점(5점 척도), 교사관계 3.24점(5점 척도), 부모관계 3.67점(5점 척도)로 중간 값인 3.0을 기준으로 할 때 보통 보다 조금 높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자살생각은 경제수준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자살생각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인터넷 중독, 부모관계, 친구관계는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즉 인터넷 중독이 심할수록 자살생각은 높아지고, 부모관계나 친구관계가 친밀하고 우호적일수록 자살생각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인터넷 중독이 심해지더라도, 사회적 관 계 중 친구관계가 조절역할을 하여 자살생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인터넷 중독이 자살 생각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 관계 중 친구관계는 조절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인터넷중독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 관계를 포함하여 자살 생각을 예방하기위한 실천적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에서 친구관계는 조절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의 자살생각 보호요인으로 친구지지가 중요하다고 나타난 선행연구결과[13, 38]를 지지하는 결과이다. 즉 인터넷 중독이 심하더 라도 친구관계가 긍정적인 경우에는 자살생각이 비례하여 증가하지 않을 수 있다.

    청소년의 자살생각을 예방하여 건강한 삶을 영위하게 하는 것은 청소년의 복지를 위해서 또한 미 래사회 자원으로서 청소년의 가치를 보호하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따라서 학교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생명존중과 자살예방 교육 및 상담을 강화함으로써 자살생각 및 충동을 예방해야 하고, 각 학교 및 교육청에 설치되어있는 Wee센터 및 Wee클래스에서 인터넷중독에 대한 상담 및 교육 접근을 강화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자살생각을 예방하고 자살생각과 자살충동 정도를 경감시켜 야 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결과 또래관계는 인터넷 중독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는 것 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청소년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접근방안으로써 청소년이 건강한 인간관계 특히 또래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더불어 인터넷 중독이 심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우관계에 대한 파악과 더불어, 교우관계를 형성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요구된다. 이를 위하여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개발하여 적용하고 있는 솔리언 또래상담프로그램을 좀 더 확장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친구는 청소년이 가 장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영향력이 큰 집단으로, 인터넷 중독이 심한 청소년이 자살생각과 같은 부 정적인 사고를 할 때 이를 해결하거나 정도를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친구관계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생각된다. 따라서 인터넷 중독이 심한 청소년의 경우에는 미연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교우관계 에 대한 파악은 물론, 교우관계를 형성 및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각 학교 내에 설치되어있는 Wee센터 및 Wee클래스에서 교우관계형성 프로그램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지역사회차원에서 청소년활 동지원을 위한 청소년 어울림마당, 청소년동아리 지원사업과 같은 서비스를 확대 강화함으로써 건 강한 친구관계를 형성하고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둘째, 본 연구결과 인터넷 중독, 부모관계, 또래관계는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 다. 인터넷 중독이 심할수록 자살생각이 높아는 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인터넷 중독이 심각한 고위험군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교육 등과 같은 사전 예방적 프로그램은 물론, 체계적인 인터 넷사용에 대한 교육을 비롯한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부모관계는 인터넷 중독과의 상호작용의 조절효과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자살사고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 년기는 또래 및 친구관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반면 가족 등에 대해서는 그 중요성이 다소 약하게 다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본 연구결과 부모관계는 자살생각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앞으로 청소년의 자살생각을 감소시키기 위한 개입방안을 고려할 때 가족, 특히 부모관계를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청소년들이 부모와의 우호적인 관계형성 및 유지를 위하여 청 소년기 대상의 부모교육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며, 또한 부모교육을 제공하는 건강가정지원센터 를 비롯하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제공하는 부모교육을 점차 확대하여야 할 것이다.

    셋째, 본 연구결과 성별과 경제수준은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자살생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여학생들이 남학생 보다 문제 상황에서 자 신의 감정을 내재화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이다[36]. 이러한 결과는 자살생각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 및 상담접근에 있어 남학생과 여학생에 따른 접근방법에 차이를 두어야 함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청소년들의 인터넷 사용목적인 주로 여가시간의 사용임을 고려할 때 신체 및 정신건 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바람직한 놀이문화 개발이 강화[7]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자살생각을 감소시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Figure

    KJFW-21-4-629_F1.gif

    Research Model

    KJFW-21-4-629_F2.gif

    Moderating effects of friendship

    Table

    Averages and standard deviations of internet addition, social relations and suicide ideation

    Analysis of correlations among internet addition, social relations and suicidal ideation

    *p < .05
    **p < .01

    Moderating effects of parents relationship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uicidal ideation and internet addiction

    *p < .05
    **p < .01
    ***p < .001

    Moderating effects of friendship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uicidal ideation and internet addiction

    *p < .05
    **p < .01
    ***p < .001

    Moderating effects of friendship on the teacher relationship between suicidal ideation and internet addiction

    *p < .05
    **p < .01
    ***p <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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