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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4713(Print)
ISSN : 2288-1638(Online)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Vol.23 No.3 pp.489-509
DOI : https://doi.org/10.13049/kfwa.2018.23.3.5

The Effect of Perceived Parenting Attitude on the Interpersonal Problems and the Mediating Effect of Covert Narcissism

Ji-Yeon Kang, Mi-Kyung Jin
Hopeful psychological development center, Incheon 22739, Korea
Department of Child welfare, Sookmyung Women’s University, Seoul 04310, Korea
*

This paper is reconstructed based on the first author’s Theses of Sookmyung Women’s University’s master’s thesis in 2018



Corresponding Author : Jin, Mi Kyung, Department of child welfare, Sookmyung Women’s University (E-mail: mkjin12@sookmyung.ac.kr)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s of covert narcissism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parenting attitude and interpersonal problems. Participants in this study was 434 university students located in Seoul and Gyeonggi Province. The measurement scales used were PBI, CNS, and IIP. The collected data was analyzed by SPSS 23.0 statistical program.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Parents care had significant negative effects on the Interpersonal Problems. Otherwise, Parents overprotection had significant positive effects on the Interpersonal Problems. Second, Parents care had significant negative effects on the Covert Narcissism. Otherwise, Parents overprotection had significant positive effects on the Covert Narcissism. Third, Exploit/Self-centeredness, Hypersensitivity/ Vulnerability and Timid/ Lack of confidence had significant positive effects on the Covert Narcissism. Fourth, Covert narcissism had partial mediating effects between the parents care and interpersonal problems. Also, Covert narcissism had partial mediating effects between the parents overprotection and interpersonal problems. In conclusion, this study confirmed the mediating effects of covert narcissism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Parenting Attitude and interpersonal problems. Furthermore, this study confirmed the significance of Perceived Parenting Attitude and covert narcissism to explain interpersonal problems.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가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과 내현적 자기애의 매개효과*

강 지연, 진 미경

초록


    Ⅰ. 서 론

    대인관계란 타인과의 대화와 교류를 통한 상호작용으로 타인과의 만족스럽고 효과적인 대인관계의 경험은 개인의 삶에 있어 안정된 인격체로서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그러나 때때로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개인은 긍정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하거나 유지하는데 어려움 을 겪거나, 부정적인 대인관계를 효과적으로 다루지 못하게 된다[52, 56]. 이는 대인관계문제로 정의될 수 있으며 이러한 대인관계문제를 겪게 되면 고립감, 공허감, 스트레스 등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경 험하게 되며, 우울, 사회불안 또는 성격장애와 같은 다양한 심리적 부적응으로 연결되기도 한다[11, 18, 64, 65]. 특히, 대학생들은 전공학과, 동아리, 아르바이트 등 자율성과 독립성이 요구되는 다양한 생활 장 면에 급격히 노출되며, 이렇듯 대인관계에 있어서는 폭넓은 확장을 경험함으로 이러한 상황에서 적응 에 대한 어려움과 문제를 겪을 수 있다[2, 3, 31]. 이와 관련하여 실제 대학교 내 상담기관의 조사에 의하 면 대학생들이 대인관계문제를 빈번히 호소함을 보고하였다. 이에 대해 숙명여자대학교 학생생활상 담소[53]의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대인관계에 대한 어려움에 대한 질문에 31.4%가 낯선 사 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한다고 응답하였고, 22.5%가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만 깊은 관계로 발전하 기 어렵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여성가족부[15]에서 조사한 청소년상담지원현황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 학생의 25.5%가 대인관계문제로 상담센터를 찾는다고 보고하여 상담센터에서 도움을 받고 싶은 가장 큰 원인이 대인관계문제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조사결과는 대학생들이 대인관계에 있어 부담과 어려 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한국고용정보원과 청년희망재단[33]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74.2%가 인간관계의 유지에 어려움을 경험하였다고 보고하였는데 이는 대 인관계에서 경험하는 문제들이 대학생활 뿐 아니라 대학 졸업이후 성인기의 사회생활 등과 관련된 사 회적 영역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초기성인기에 들어선 대학생들에게 정 체감과 인생관의 확립과 더불어 성공적인 대학생활과 인격발달을 위한 친밀하고 효과적인 대인관계를 맺는 것은 발달단계상의 중요한 발달과업이라고 할 수 있으며 대학생들의 사회적 적응을 도울 수 있는 전문적인 개입의 필요성이 제기된다[39].

    부모의 양육태도는 개인의 전 생애에 걸쳐 사회성과 같은 전반적인 영역에 대해 영향을 주는 변인으 로서, 대인관계문제를 예측하는 변인으로 주목되어왔다[10, 14, 28, 47]. 자녀는 부모양육태도에 따라 나타 나는 부모와의 상호작용 방식을 통해 가치관을 형성하게 되고, 사회화 과정에 있어서도 영향을 받게 된다[28, 41]. 이러한 부모-자녀 관계는 전 생애를 거쳐 아동·청소년 시기만이 아닌 대학생 시기에도 지 속적으로 이어지며[26], 대학생의 대인관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21]. 또한 이 시기는 부모로부터 벗 어나 점차 독립적인 개체로서 생각하고 자녀와 부모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재조정이 필요한 시 기이다[26]. 그러나 최근 한국사회는 ‘헬리콥터 맘’이나 ‘캥거루족’등 부모 자녀 관계가 서구에 비해 결 속적인 경향을 띠고 있어 대학시기의 부모의 양육태도가 대인관계문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경험적 검토가 필요하다[22, 31].

    또한, 여러 선행연구에서는 대인관계문제를 예측하는 개인 내적 변인으로서 내현적 자기애 성향을 주목하고 있다. 내현적 자기애는 거대자기의 억압으로 겉으로는 자기애적 모습이 나타나지 않지만 내 면 깊은 곳에 자기애적인 성격 역동과 기제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성격역동으로 인해 내현적 자기애 성향자는 취약한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부정적 평가를 예상하고 늘 촉각을 곤두세우며 자기애적 기대 를 충족시키지 못할 때 오는 실망과 고통으로 사회적으로 철수를 하고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13, 15, 38, 56]. 또한 이러한 상황을 경험할 경우, 심한 굴욕감을 느끼고, 수줍음을 많이 타는 경향을 지니며[40], 이러 한 내현적 자기애의 특성에 따라 많은 연구자들은 내현적 자기애 성향이 외현적 자기애에 비해 대인관 계에 있어서 더 역기능적이라고 보고하고 있다[1, 11, 32, 34].

    한편, 이러한 내현적 자기애는 부모의 양육태도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49, 50, 53]. Kernberg[30] 와 Kohut[36]는 거부적이고 제한적인 부모의 양육태도가 자기애적 성향을 발달시키는 요인이라고 보았 다. 부모의 거부적이고 제한적인 양육태도는 세상에 대한 불신감을 발달시킴으로써 자기 자신에게만 몰입하게 되는 자기애적 성향을 발달시킨다. 즉, 자기애는 주로 부모로부터 지속적인 이해와 공감을 받 지 못하고 애정결핍적인 양육을 받게 될 때 발달하는 것이다. 한편, Million[45]은 자기애의 발달에 부모 의 과잉보호가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였다. 부모의 허용적 양육태도에서 이루어지는 과도한 애정과 비현실적 강화는 거대자기 환상에 기반한 자기애적 성향을 발달시키는 요인으로 작동하게 된 다. 즉, 부모가 자녀를 특별한 존재로 대우하거나 완벽하다고 믿고 키울 때 자녀는 그런 부모를 동일시 하고 자신을 사랑스럽고 완벽하다고 믿게 되어 거대자기에 대한 환상을 지니며 자기애적 성향이 발달 하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사회가 점차 부모-자녀로 이루어진 핵가족화 형태로 분리됨에 따라 ‘부 모자녀 동일체감’이 심화되었고, 타인과의 연결망은 분리되고 약화되고 있다[25]. 또한 이러한 현상과 더 불어 과열되는 경쟁 사회 속에서의 이기주의와 자녀에 대한 부모의 높은 기대는 자녀들의 자기애적인 문제를 증가시킬 수 있다.

    이상을 종합해보면, 지각된 부모의 양육태도와 내현적 자기애, 대인관계문제는 상호 밀접한 관련이 있을 뿐 아니라 부모양육태도를 부정적으로 지각한 자녀의 경우 내현적 자기애 성향이 발달하고, 이로 인해 대인관계에 문제를 겪을 수 있음을 가정할 수 있다. 특히 대학생들은 친밀하고 효과적인 대인관 계를 맺는 것을 발달과제로 부모로부터 독립하려는 심리적 변화를 겪는다. 이때 부모와의 관계에서 원 활한 의사소통으로 깊은 신뢰감을 형성한 자녀일수록 부정적 정서보다 긍정적 정서를 더 많이 경험하 게 되고, 부모와 자녀 관계에서 소외감을 경험한 경우 부정적인 정서를 더 많이 경험하게 된다. 즉, 부 모와의 관계 경험에 따라 자녀는 다른 심리적 정서를 경험하는 것이다[41].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세 변인들 간의 관계에 근거하여, 대학생들이 부모로부터 경험한 양육태도에 따라 내현적자기애 성향 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하고 부모의 양육태도와 내현적 자기애가 대학생의 대인관계문제에 미 치는 직접적인 영향력을 검증하고자 한다. 나아가 부모양육태도의 하위요인별 대인관계문제의 관계 에서 내현적 자기애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대학생의 대인관계문제를 보다 심도 있 게 이해하고, 대학생의 대인관계문제에 대한 예방 및 대처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대인 관계문제로 인해 정서적 부적응을 경험하는 대학생을 위한 상담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 공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상의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에 따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연구문제 1. 부모의 양육태도(돌봄, 과보호)가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 연구문제 2. 부모의 양육태도(돌봄, 과보호)가 내현적 자기애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 연구문제 3. 내현적 자기애(인정욕구/거대자기 환상, 착취/ 자기중심성, 목표불안정, 과민/취약성, 소심/자 신감부족)가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 연구문제 4. 부모의 양육태도(돌봄, 과보호)와 대인관계문제의 관계에서 내현적 자기애의 매개효과는 어떠한가?

    Ⅱ. 이론적 배경

    1. 부모양육태도와 대인관계문제

    부모양육태도는 부모 또는 양육자가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서 보편적으로 나타내는 태도 및 행동으로 애착이론의 시각에 따르면, 초기 부모와의 안정된 애착관계는 아동기와 청소년기, 성인기에 이르기까 지 대인관계의 기초가 된다[14]. 안정적인 부모-자녀 관계를 경험한 영아들은 주변세계에 대한 탐색이 자유롭고 타인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며, 자기 자신을 충분히 가치 있는 존재로 인식하게 되어 타인관계 에서도 보다 긍정적이고 친사회적인 관계를 발달시킨다. 반면, 불안정한 부모-자녀 관계를 경험한 아 동은 자신을 비효율적이고 가치 없는 사람으로 지각하고, 타인에 대해서도 신뢰하지 못하고 공격성을 보이는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을 보인다[18]. 이렇듯 자녀는 부모로부터 받은 양육태도의 질에 따라 부모나 타인을 대하는 관계의 내적 실행 모델을 형성하게 된다. 이러한 내적 실행 모델은 개인이 자신과 타인에 대한 관점을 형성하는 바탕이 되며, 타인과의 관계를 예견하고 계획할 수 있도록 한다[5, 6, 48]. 따라서 부 모로부터의 강력하고 일관된 정서적 지지의 경험은 성인기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능력과 건강한 심리적 발달을 하는데 있어 필요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6]. 이와 관련하여 자녀가 지각한 부모양육태도와 대인 관계문제에 대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부모의 돌봄은 대인관계문제에 유의한 부적 영향을 미친 반 면, 부모의 과보호는 대인관계문제에 유의한 정적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10, 28, 47]. 이러한 선행 연구의 결과를 통해 자녀가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가 대인관계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다.

    2. 부모양육태도와 내현적 자기애

    Kohut[36]은 자기애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심리적 구조를 수직분리라는 개념으로 설명하였다. 수직 분리란 자기애자의 자기구조의 특성으로 부모가 아동의 무한한 잠재가능성과 호기심을 충분히 이해하 고 지지해주지 않을 때 아동은 자신의 전능감과 세상에 대한 탐색욕구를 무의식적으로 분리하고 억압 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동의 초기 비현실적인 전능감은 부모의 지지를 받는 상태에서 점차 현실적인 건강한 자긍심으로 변하게 된다. 그러나 부모의 지지를 충분히 받지 못했을 경우, 유치한 상태의 자기 과시욕구와 환상으로 남게 되며 이는 병리적인 자기애 성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부모 의 만성적인 방임적 양육태도를 경험하는 아동은 성장과정 중에 충분한 정서적 안정감과 자신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발전시킬 기회를 갖지 못하여 자신이 누구이며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명료한 개념 을 형성하지 못하게 되고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무시하거나 억압할 위험이 있다. 이 경우 주 양육자로 부터 애정결핍적인 양육을 받게 된 자녀는 참 자기(true self)를 발달시키지 못하고 거짓 자기(false self)를 발달시키게 되며 부모가 좋아하는 요소만을 찾아서 거대자기를 발달시키거나 내면적으로 철 수하여 자기애적인 사람으로 성장한다[16]. 반면 부모의 과도한 애정과 보호적 양육태도 역시 자기애 성향을 발전시킨다[45]. 과보호를 받은 자녀는 부모의 과잉 기대를 충족시키기 어렵게 될 때 부모의 거 절을 예상하고 두려워하여 거짓자기를 발달시키게 된다. 이는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부족한 자신의 모 습을 들킬까봐 두려워하게 되어 내현적 자기애 성향을 발달시킬 수 있다[29]. 이와 관련하여 부모양육 태도의 하위요인별 내현적자기애의 관계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지각한 부모의 돌봄적 양육태 도는 내현적 자기애에 유의한 부적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19, 51, 54]. 또한 자녀가 지각한 부모 의 과보호적 양육태도는 내현적 자기애에 유의한 정적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되었다[22, 23, 25, 51]. 이는 지 각한 부모의 돌봄적 양육태도와 과보호적 양육태도가 자녀의 내현적 자기애 성향에 선행하는 변임임 을 의미한다.

    3. 내현적 자기애와 대인관계문제

    내현적 자기애는 겉으로는 자기애적인 특성인 잘난 체나 거만함 등이 잘 나타나지 않지만, 내면의 깊은 곳에 자기애적인 성격적 역동과 기제를 지니고 있다[33]. 내현적 자기애 성향이 높은 사람들은 타 인의 반응에 과민하고, 억제적이고 수줍어하며, 자기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주의를 더 주고, 주의의 중 심이 되는 것을 피하고, 경멸이나 비판의 증거가 있는지 살피기 위해 다른 사람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 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쉽게 상처받고, 수치심이나 굴욕감에 취약한 모습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 다[2]. 이에 따라 내현적 자기애 성향자들은 타인으로부터 존중을 받으려고 하지만 인정을 받지 못하면 쉽게 질투를 느끼면서 착취적인 대인관계의 성향을 나타낸다[44]. 또한 대인관계에서 자신의 위치나 상 황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하여 쉽게 위축되고, 동일한 상황이라 할지라도 좌절감과 적대감을 더 많이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대인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40].

    이와 관련하여 내현적 자기애와 대인관계문제의 관계에 대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내현적 자기 애성향이 높을수록 대인관계문제를 더 많이 겪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하였다[1, 33]. 또한 내현적 자기애의 각 하위요인에 따라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살펴본 결과, 대체적으로 과 민/취약성, 소심/자신감 부족, 착취/자기중심성이 높을수록 대인관계에서 문제를 더 많이 겪을 수 있 음이 보고되었다[1, 34]. 반면 인정욕구/거대자기 환상과 목표불안정이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상이한 결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몇몇의 선행연구에서는 과민/취약성, 소심/자신감 부족, 착 취/자기중심성과 더불어 인정욕구/거대자기 환상이 대인관계 문제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 였다[27, 33]. 한편, Park[50]의 연구에서는 목표불안정이 대인관계문제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 여 내현적 자기애의 각 하위요인별로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상이하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내현적 자기애의 하위요인별로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 하였다.

    4. 부모의 양육태도와 대인관계문제의 관계에서 내현적 자기애의 매개효과

    앞서 살펴본 여러 선행연구들을 통해 부모의 양육태도와 내현적 자기애가 대인관계문제를 예측하 는 변인임을 알 수 있었다. 우선 부모는 자녀가 하나의 인격체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부모-자녀 관계의 질을 결정해 자녀의 지적, 정서적, 성격적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7]. 이에 따라 자녀 는 개인의 발달에 있어 부모의 양육태도에 영향을 받으며, 타인과 관계형성을 구축하는 데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내현적 자기애 성향이 높은 사람들이 대인관계에서 더 많은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1, 27]. 내현적 자기애 성향을 지닌 사람들은 거대한 자기상에 비해 취약한 자존감을 보호하기 위해 항상 타인 의 눈치를 살피고 타인의 평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러한 평가에서 비난이나 비판을 면하기 위해 적 절한 주장과 분노를 잘 드러내지 못하고 회피하는 성향이 있다[13, 15, 38, 40, 56]. 따라서 내현적 자기애 성 향을 지닌 사람들은 피상적으로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경향이 있고 대인관계에 있어 많은 부적응의 어 려움을 겪는다[1, 11, 32, 34].

    한편, 선행연구들은 이러한 내현적 자기애 성향이 부모의 양육태도로부터 기인한다고 보고한 다[30, 36, 45]. 부모의 양육 하에 자녀가 발달하는 과정에서 부모의 양육태도가 부정적으로 지각될 경우 자녀는 내현적 자기애 성향의 성격을 형성할 수 있다. 자녀가 부모의 양육태도를 거부적이고 방임적이 라고 지각할 때, 자녀는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상적 자기의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거대한 자기상을 가지며 자신에 대한 타인의 평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내현적 자기애 성향 의 특성을 지니게 된다. 또한 자녀가 부모의 양육태도를 과보호적이라고 느낄 때, 부모가 자신을 대하 는 과대한 자기상을 동일시 여기며 자기애 성향이 나타날 수 있다.

    종합해보면 부모의 양육태도와 내현적 자기애는 각각 대인관계문제에 영향을 미치며, 동시에 부모 양육태도와 내현적 자기애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변인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세 변인의 관계를 봤을 때, 부모의 양육태도는 대인관계문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뿐 아니라 내현적 자기 애를 통한 간접적인 영향이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이러한 관계성에 따라 부모의 양육태도와 대인관 계문제의 관계에서 내현적 자기애가 매개역할을 할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대 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와 내현적 자기애가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과 부모양육태도와 대 인관계문제의 관계에서 내현적 자기애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2017년 6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서울 및 경기지역에 위치한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 로 실시하였다.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은 총 450명으로 회수되지 않았거나 불성실하게 응답한 16명 의 자료를 제외한 434명의 설문지를 자료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남성이 225명(51.8%), 여성이 209명(48.2%), 나이는 만 18~30세 까지였으며, 평균 연령은 만 23세 였다. 학년은 1학년 58명(13.3%), 2학년 97명(22.7%), 3학년 76명(17.4%), 4학년 203명(46.5%)으 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대학생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는 대학생들은 청소년기에서 성인기로 넘어가 대 학생활을 하며 광범위한 사회 활동 범위를 갖고, 인맥이 넓어져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의 대인관계 형성이 요구되지만 이때, 급격히 넓어진 대인관계에 적응하지 못하여 적절한 대인관계를 형성하지 못 하면 불안, 우울, 욕구좌절, 소외 등 심리적 병리를 겪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18, 39].

    2. 측정도구

    1) 부모양육태도 척도

    본 연구에서는 자녀가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Parker, Tupling과 Brown[49]이 제작한 PBI (Parent Bonding Instrument)를 Song[52]이 번안하고 타당화한 한국판 부모자녀 결합 형태검사(The Parent Bonding Instrument-Korean version)를 사용하였다. PBI는 16세 이전의 기 억을 토대로 지각된 부모의 관계를 돌봄과 과보호의 두 차원으로 보고하는 형태로 총 25문항으로 구 성되어있다. 돌봄차원은 총 12문항으로 구성되어있고, 돌봄의 부족, 즉 방임적 또는 거부적인 부모의 태도 대 따뜻함을 측정한다. 과보호차원은 총 13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생활 침입, 과잉통 제, 죄책감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통제하는 행동 대 독립성을 키워주는 자율적인 부모의 태도를 측정 한다. 이 척도는 4점 Likert 척도이며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계수는 돌봄 .92, 과보호 .90으로 나타 났다.

    2) 내현적 자기애 척도

    본 연구에서는 내현적 자기애를 측정하기 위하여 Akhtar& Thomson[2]의 ‘자기애적 성격장애의 임 상적 특성’을 기초로 Kang와 Jung[16]이 비 임상집단을 대상으로 개발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 는 목표불안정, 인정욕구/거대자기환상, 착취/자기중심성, 과민/취약성, 소심/자신감부족 등 총 5개 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있다. 각 하위요인 별 8~10문항으로 총 45문항이며, 5점 Likert척도이다. 점수는 총 45점에서 225점까지의 범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내현적 자기애 성격 성향이 강함을 의미 한다. 본 연구에서 신뢰도 계수는 .92로 나타났으며, 각 하위요인 별 Chronbach's α는 목표불안정은 .92, 인정욕구/거대자기환상은 .82, 착취/자기중심성은 .79, 과민/취약성은 .86, 소심/자신감부족은 .82로 나타났다.

    3) 대인관계문제 척도

    본 연구에서는 Horowitz[21]가 개발한 대인관계문제검사(Inventory Interpersonal Problem, IIP) 를 기초로 Alden, Wiggins, Pincus[3]가 재구성하고 Hong, Park, Kim et al[35]이 한국판으로 표준화 한 한국형 대인관계문제검사 원형척도의 단축형(Short from of the Korea Inventory of Problem Circumplex Scale, KIIP-SC)을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5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대인관 계 문제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총 40문항으로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계수는 .94로 나타났다.

    3. 분석방법

    본 연구를 통해 수집된 자료들은 SPSS 23.0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하였다. 측정도구의 내적합치도 를 검증하기 위해 신뢰도 분석, 각 변인들 간의 상관계수를 측정하기 위해 Pearson의 상관분석을 실 시하였다. 또한 각 변인간의 관계를 검증하기 위해 중다회귀분석, 부모의 양육태도와 대인관계문제에 서 내현적자기애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Baron & Kenny[39]가 제안한 매개효과 검증절차에 따라 3단계 회귀분석을 실시 한 후, 그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Sobel Test를 실시하였다.

    Ⅳ. 연구결과

    1.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 내현적 자기애, 대인관계문제의 상관관계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 내현적 자기애 그리고 대인관계문제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하 여 Pearson의 상관계수를 산출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1>에 제시하였다.

    <Table 1>에 제시한 바와 같이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의 각 하위요인(돌봄, 과보호)과 대인관계문제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의 하위요인 중 부모 돌봄이 대 인관계문제와 유의한 부적상관관계를 보였고(r=-.39, p<.01), 부모 과보호는 대인관계문제와 유의한 정적상관관계를 보였다(r=38, p<.01). 또한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의 각 하위요인(돌봄, 과보 호)과 내현적 자기애의 상관관계를 보면,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의 하위요인 중 부모 돌봄이 내현적 자기애와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고(r=-.40, p<.01), 부모 과보호는 내현적 자기애와 유 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r=.42, p<.01). 마지막으로 내현적 자기애와 대인관계문제의 상관관계 를 살펴보면, 내현적 자기애는 대인관계문제와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r=.76, p<.01).

    2.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 양육태도가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가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하기 위해 부모양육태도의 하위요인인 돌봄, 과보호를 독립변인으로, 대인관계문제를 종속변인으로 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 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2>와 같다. 또한 투입한 변인들 간의 다중공선성문제를 평가하기 위해 다 중공선성지수(VIF)를 확인한 결과 모두 1.35로 10이하이고, 공차한계는 .74로 .1 이상으로 문제가 없 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Table 2>에서와 같이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는 대학생의 대인관계문제에 대한 설명력이 20%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50.06, p<.001).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의 하위요인 중 돌 봄은 대인관계문제를 부적으로 유의하게 예측하였고(β=-.27, p<.001), 과보호는 대인관계문제를 정 적으로 유의하게 예측하였다(β=.24, p<.001). 이는 대학생이 부모의 양육태도를 돌봄이 낮은 즉, 방 임적으로 지각할수록, 또한 과보호적으로 지각할수록 대학생의 대인관계문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3.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 양육태도가 내현적 자기애에 미치는 영향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가 내현적 자기애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하기 위해 부모양육태도의 하위요인인 돌봄, 과보호를 독립변인으로, 내현적 자기애를 종속변인으로 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 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3>와 같다. 또한 투입한 변인들 간의 다중공선성문제를 평가하기 위해 다 중공선성지수(VIF)를 확인한 결과 모두 1.36으로 10 이하이고, 공차한계는 .74로 .1 이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Table 3>에서와 같이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는 대학생의 내현적 자기애에 대한 설명력이 21%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F=54.47, p<.001).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의 하 위요인 중 돌봄은 내현적 자기애를 부적으로 유의하게 예측하였고(β=-.24, p<.001), 과보호는 정적 으로 유의하게 예측하였다(β=.29, p<.001). 이는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가 돌봄이 낮고, 과보호가 높을수록 대학생의 내현적 자기애 성향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4. 대학생의 내현적자기애가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

    대학생의 내현적 자기애가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하기 위해 내현적 자기애의 하위요 인인 목표불안정, 인정욕구/거대자기환상, 착취/자기중심성, 과민/취약성, 소심/자신감부족을 독립 변인으로, 대인관계문제를 종속변인으로 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4>와 같다. 또한 투입한 변인들 간의 다중공선성문제를 평가하기 위해 다중공선성지수(VIF)를 확인한 결과 1.36~2.82로 10이하이고, 공차한계는 .36~.73으로 .1 이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Table 4>에서와 같이 대학생의 내현적 자기애는 대인관계문제에 대한 설명력이 65%로 통계적으 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F=158.98, p<.001). 내현적 자기애의 하위요인 중 착취/자기중심성, 과민 /취약성, 소심/자신감부족은 대인관계문제를 정적으로 유의하게 예측하였고(β=.17, β=.31, β =.44, p<.001), 목표불안정, 인정욕구/거대자기환상은 유의한 영향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는 대학생 의 내현적 자기애 성향 중 착취/자기중심성, 과민/취약성, 소심/자신감부족이 높을수록 대학생의 대 인관계문제가 높아짐을 의미한다.

    5.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유태도와 대인관계문제의 관계에서 내현적 자기애의 매개효과

    1) 부모 돌봄이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에서 내현적 자기애의 매개효과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돌봄이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에서 내현적 자기애의 매개효과를 알 아보기 위하여 3단계 매개효과 검증절차를 실시하였다. 매개효과 분석에 대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매개효과 검증 1단계에서 독립변인인 부모 돌봄이 매개변인인 내현적 자기애에 미치는 영향력이 통 계적으로 유의하였고(β=-.40, p<.001), 2단계에서 독립변인인 부모 돌봄이 종속변인인 대인관계문 제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β=-.39, p<.001). 또한 3단계에서 독립변인인 부 모 돌봄이 종속변인인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β=-.12, p<.01), 매개변인인 내현적 자기애가 종속변인인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력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β=.71, p<.001). 이 때 독립변인인 부모 돌봄이 종속변인인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2단계 (β=-.39, p<.001)에서 보다 3단계에서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β=-.12, p<.01).

    또한 대인관계문제에 대한 설명력을 확인해본 결과, 부모의 돌봄이 단독으로 투입되었을 시에 15%(F=75.39, p<.001)의 설명력을 나타내었으나, 3단계에서 내현적 자기애가 투입되었을 때 설명력 은 59%(F=290.28, p<.001)로 증가하였다.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Sobel Test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6>와 같다.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성 검증 결과,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 돌봄이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에 서 내현적 자기애의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Z=-8.16, p<.001). 따라서 대 학생이 지각한 부모 돌봄과 대인관계문제의 관계에서 내현적 자기애는 부분매개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2) 부모 과보호가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에서 내현적 자기애의 매개효과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과보호가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에서 내현적 자기애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3단계 매개효과 검증절차를 실시하였다. 매개효과 분석에 대한 결과는 <Table 7>과 같다.

    매개효과 검증 1단계에서 독립변인인 부모 과보호가 매개변인인 내현적 자기애에 미치는 영향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β=.42, p<.001), 2단계에서 독립변인인 부모 과보호가 종속변인인 대인관계 문제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β=.38, p<.001). 또한 3단계에서 독립변인인 부 모 과보호가 종속변인인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β=.10, p<.01), 매 개변인인 내현적 자기애가 종속변인인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β=.71, p<.001). 이때, 독립변인인 부모 과보호가 종속변인인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2단 계(β=.38, p<.001)에서 보다 3단계에서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β=.10, p<.01).

    또한 대인관계문제에 대한 설명력을 확인해본 결과, 부모의 과보호가 단독으로 투입되었을 시에 15%(F=70.83, p<.001)의 설명력을 나타내었으나, 3단계에서 내현적 자기애가 투입되었을 때 설명력 은 57%(F=271.95, p<.001)로 증가하였다.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Sobel Test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8>과 같다.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성 검증 결과,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 과보호가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 에서 내현적 자기애의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Z=8.56, p<.001). 따라서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 과보호와 대인관계문제의 관계에서 내현적 자기애는 부분매개효과를 갖는 것으 로 나타났다.

    Ⅴ.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와 대인관계문제의 관계에서 내현적 자기애의 매 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연구문제 중심으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주요변인들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 중 부모 돌 봄은 대인관계문제와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반면,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 중 부모 과보호 는 대인관계문제와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대학생이 부모의 양육태도를 돌봄이 낮고 과보호적 으로 지각할수록 높은 대인관계문제와 관련이 있음을 의미하며, 지각한 부모의 돌봄과 과보호가 대인 관계문제와 상관이 있다고 보고한 선행연구들의 결과를 지지한다[10, 28, 41, 47]. 또한 대학생이 지각한 부 모양육태도의 하위요인 중 부모 돌봄은 내현적 자기애와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부모 과보호는 내 현적 자기애와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돌봄과 과보호가 내현적 자기애 와 관련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부모의 양육태도 중 과보호와 내현적 자기애가 정적상 관을 나타낸 선행연구들의 결과를 지지하며[23, 25], 부모의 양육태도를 애정적 양육태도와 자율적 양육 태도로 측정하여 모두 부적상관을 나타낸 선행연구들의 결과와 맥락을 같이한다[19, 54]. 다음으로 대학 생의 내현적 자기애는 대인관계문제와 정적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선행연구에서 내현적 자기애와 대인관계문제가 정적 상관을 보인 결과를 지지하며[1, 27], 이는 내현적 자기애가 높은 대인관계문제와 관련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가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의 하위변인 중 부모 돌봄은 대인관계문제에 부적인 영향력을 가진 것이 확인되 었고, 부모 과보호는 정적인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부모의 돌봄적 양육태도를 높게 지각할수록 대인관계문제를 적게 경험한다고 보고한 선행연구들과 일치하는 결과이다[41, 47]. 또한 지 각된 부모의 과보호적 양육태도가 높은 대인관계문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선행연구들의 결과와 일치한다[28, 31]. 이러한 연구결과는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가 대학생의 대인관계문제를 예측할 수 있는 요인임을 의미한다. 개인은 부모로부터 받은 양육태도의 돌봄과 보호의 질에 따라 부모나 타 인을 대하는 관계의 내적작동모델을 형성하게 되는데[43], 부모를 애정적이고 수용적이라고 지각하는 자녀들은 자신과 타인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어 타인에게 보다 호의적으로 행동하고, 이는 타인의 긍정적인 행동을 유발하여 타인과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맺는 것을 돕는다[12]. 반면, 부모를 거 부적이고 무관심하다고 지각하는 자녀들은 자신이 거부당하거나 사랑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안수준 이 높아지고, 부모를 과보호적으로 지각하는 자녀들은 심리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하게 되어 자신의 능 력을 의심하고 열등감을 지니며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된다[12, 57]. 이후 형성된 자신과 타 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대인관계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있어 불안과 어려움을 초 래하여 영향을 미치며 대인관계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17]. 이는 어린 시절부터의 부모양육태도가 대인 관계 형성의 기초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하며,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자녀가 부모의 양육태도를 긍정적 으로 지각할 수 있도록 애정적인 양육태도를 보이는 것이 자녀가 타인에 대한 신뢰감과 안정감을 형성 하게 하여 대인관계로부터 오는 문제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셋째,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 중 부모 돌봄은 내현적 자기애에 부적인 영향력을 갖는 것으 로 나타났고, 부모 과보호는 정적인 영향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의 돌봄이 부족한 방임 적 양육태도를 지각할수록 내현적 자기애 성향이 높아진다고 보고한 선행연구[42]의 결과와, 부모의 과 보호적 양육태도를 지각할수록 내현적 자기애 성향이 높아진다고 보고한 선행연구들과 일치하는 결과 이다[22, 25]. 또한 부모의 양육태도를 부정적으로 인식할수록 내현적 자기애 성향이 높아진다는 연구결 과와 맥락을 같이한다[19, 51]. 이러한 연구 결과는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가 내현적 자기애 성향을 예측하는 요인임을 의미한다. 자녀는 부모의 양육태도를 어떻게 지각하느냐에 따라 부모가 가 치를 두는 자신의 측면을 과장하여 발달시키거나 자신을 완벽하다고 여겨 거대한 자아상을 발달시킨 다[30, 45].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동은 자신이 가진 부정적인 부분을 자신으로부터 분리시키며 현재의 자기를 이상화 하여 거대한 자기상을 형성하게 된다. 이때 받아들여지지 못한 아동의 모습은 통합되지 못하고 분열되어 스스로 과도하게 몰입하고 야심이 강한 반면 칭찬에 과도하게 의존하게 되어 내현적 자기애 성향을 지닐 수 있다[19]. 즉, 자녀가 부모의 양육태도를 돌봄이 부족한 방임적 태도로 지각하거 나 과보호적으로 지각했을 때 자녀는 부모의 가치에 맞게 거대한 자아상을 발달시키고 이는 내현적 자 기애 성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가 내현적 자기애 성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임을 확인하였다.

    넷째, 대학생의 내현적 자기애가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내현적 자기애의 하위 요인 중 착취/자기중심성, 과민/취약성, 소심/자신감부족이 대인관계문제에 정적인 영향력을 갖는 반면 목표불안정, 인정욕구/거대자기환상은 유의한 영향력을 보이지 않았다. 이는 선행연구들[1, 20]과 일치하 는 결과이며, 내현적 자기애 성향을 지닌 대학생 중 착취/자기중심성, 과민/취약성, 소심/자신감부족의 성향이 높은 대학생이 대인관계문제를 더 많이 경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몇몇의 연구에서는 내현적 자기애의 하위요인 중 목표불안정과 인정욕구/거대자기환상 또한 대인관계문제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여 본 연구의 결과와 상반된 결과를 나타냈다[1, 27]. 따라서 본 연구결과는 추후 연구에서 이러한 내현적 자기애의 하위요인별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을 재검증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본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면, 내현적 자기애 성향을 지닌 사람은 타인에게 의존적이며 끊임없이 중 요한 존재로 비춰지기를 원하는 착취/자기중심성의 특성과 평가에 과민하고 불확실한 사회적 상황 속 에서 실수하지 않기 위해 소심하게 대처하는 특성을 보인다. 또한 이러한 내현적 자기애 성향을 지닌 사람은 이러한 상황에서 좌절을 겪게 되면, 자신에 대한 무가치감을 느껴 소심해지고 자신감의 부족으 로 나타나 타인과의 관계에서 회피적인 성향을 드러내 대인관계에 문제를 겪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 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는 개인의 성격특성인 내현적 자기애 성향에 대한 개입이 대학생의 대인관계문 제를 예방하고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섯째,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가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에서 내현적 자기애의 매개 효과를 검증한 결과, 부모양육태도의 하위요인인 부모 돌봄과 과보호 모두 내현적 자기애를 부분 매개 하여 대인관계문제를 유의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가 돌봄이 적 고 방임적이거나 과보호적일 때, 대학생의 대인관계문제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내현적 자기애를 통해 대인관계문제를 경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결과는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과보호적 양육태도와 대인-사회적 요구에 대한 적응의 관계에 서 내현적 자기애 성향이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선행연구[28]의 결과와 유사하다. 부모의 돌봄적 양육태도는 자녀가 자신과 타인에 대해 긍정적으로 지각할 수 있도록 하는 반면, 부모의 양육태도를 방임적 이거나 통제적이라고 지각한 자녀는 부모와의 적절한 상호작용을 경험하지 못하여 타인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기 어렵고, 이는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발생시킬 수 있다. 또한 부모의 방임적이거나 통제적인 양육태도는 자녀로 하여금 부모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버림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갖게 하여 이러한 불안을 없애기 위해 자기상을 과장하여 표현해 내현적 자기애 성향이 발달하게 된다. 이러한 내현적 자기애 성향자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이 어떻게 보여 지는지, 어떻게 평가되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타인에게 지나치게 예민하고 소심하여 대인관계에서 경험할 수 있는 문제에서의 좌절을 견디지 못하고 어려움을 더 많이 겪을 수 있다. 즉, 자녀가 부모양육태도를 방임적이거나 과보호적이라고 지각할 경우 대인관계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내현적 자기애에 영향을 미치고, 이러한 내현적 자기애 성향은 타인에 대한 예민함과 소심함을 키워 대인관계에 있어 문제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상의 논의를 종합해보면, 본 연구는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 내현적 자기애, 대인관계문 제의 관계를 확인하여 그 영향력을 규명하였다. 구체적으로 대학생이 지각한 부정적인 부모양육태도 가 내현적 자기애와 대인관계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고, 내현적 자기애가 대인관계문제 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와 대인관계문제의 관계에서 내현적 자기애의 매개효과를 규명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대인관계문제를 경험하는 대 학생의 지각한 부모양육태도에 대한 탐색과 더불어 내현적 자기애 성향에 대한 개입을 통해 대인관계 문제를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구체적으로 임상현장에서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을 돕기 위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와 함께 대인관계문제를 겪고 있는 대학생들의 내현적 자기애성향을 파악 하여 보다 심층적으로 개입한다면 대학생의 대인관계문제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는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와 내현적 자기애, 대인관계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이해를 확장시켜, 향후 대학생의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을 도울 수 있는 치료적 개입에 있 어 기초자료를 제공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추후 연구에서는 임상장면에서 내담자로 하여금 안정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내현적 자기애 외에 다양한 개입 요소들에 대한 탐색이 필 요할 것으로 보인다.

    Figure

    Table

    Correlations, mean, standard deviation (N=434)

    The effect of Perceived parenting Attitudes toward Interpersonal problems (N=434)

    The effect of Perceived parenting Attitudes toward Covert narcissism (N=434)

    The effect of Covert narcissism toward Interpersonal problems (N=434)

    The Mediating Effect of Covert Narcissism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s care and Interpersonal Problems (N=434)

    Sobel Test of Parents Care and Covert Narcissism (N=434)

    The Mediating Effect of Covert Narcissism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s overprotective and Interpersonal Problems (N=434)

    Sobel Test of Parents overprotective and Covert Narcissism (N=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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