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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4713(Print)
ISSN : 2288-1638(Online)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Vol.23 No.4 pp.633-652
DOI : https://doi.org/10.13049/kfwa.2018.23.4.5

The Effects of Relationships with Parents, Peers, and Community Child Center Teachers on School Adjustment of Low-Income Adolescents Attending Community Child Centers: The Mediating Effect of Resilience

Woon Kyung Lee, Minjoo Kim, Kibong Yun
Child & Family Research Institute,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03760, Korea
Child & Family Research Institute,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03760, Korea
Child & Family Research Institute,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03760, Korea

Corresponding Author: Minjoo Kim, Child & Family Research Institute, Ewha Womans University (E-mail: mj24@ewha.ac.kr)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direct effects of relationships with parents, peers, and community child center teachers on the school adjustment of low-income adolescents attending community child centers and the indirect effects mediated through adolescents’ resilience. The second-term panel data from the fourth-year Community Child Center Survey was used to analyze 198 adolescents (103 boys, 95 girls) who were first graders at middle schools. SPSS 20.0 and AMOS 20.0 were used to analyze the data through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The result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Parental monitoring and peer trust had direct effects on the adolescents' school adjustment, while satisfaction with community child center teachers did not. Parental monitoring, peer trust, and satisfaction with community child center teachers had indirect effects on adolescents' school adjustment mediated through resilience. The school adjustment of low-income adolescents has received attention from both researchers and politician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notable in that both the important relationships and resilience of low-income adolescents can significantly contribute to their school adjustment in their first year at middle school. Given the developmental needs of low-income adolescents, interventions for school adjustment that consider adolescents’ important social contexts and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should be developed.



부모, 또래, 지역아동센터 교사와의 관계가 지역아동센터 이용 저소득층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

이 운경, 김 민주, 윤 기봉

초록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2016S1A3A2924375

    Ⅰ. 서 론

    지역아동센터는 현행 아동복지법에 따라,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사회 아동의 건전육성을 위 해 놀이와 오락을 제공하고 보호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등, 지역사회 아동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이라고 정의된다[51]. 지역아동센터는 중위소득 100% 이하의 18세 미만 우선보호아동 및 일반아동 모두를 대상으로 하지만, 이용 아동의 대다수는 경제적으로 취약한 편이 며, 결원이 생겼을 경우에는 우선보호아동에게 먼저 이용 기회를 부여하는 등, 지역사회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을 우선적 대상으로 하고 있다. 특히, 방과 후에 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지역 아동센터는 학교와 상호보완적으로 경제적으로 취약한 아동·청소년의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청소년의 발달적 결과에 대한 학문적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되어왔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청소년의 다양한 발달적 결과 중에서도, 학교적응은 현재의 학교 생활만족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뿐 아니라[37], 이후의 진로 및 사회·정서적 발달에도 중요한 영향 을 미친다는 측면에서[60] 강조되어온 바 있다. 더욱이, 지역아동센터 이용자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은 학교적응의 어려움을 경험하는 정도가 비저소득층 아동·청소년보다 높음 [49]을 고려할 때,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청소년의 학교적응에 주목해볼 필요성이 강조된다. 지역아동센터 아동패널 자료를 사용한 국내연구들도 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특성[43], 사회적 자본[3], 지 역아동센터 서비스만족도[35] 등의 요인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봄으로써 지역아동센터 이 용 아동·청소년의 학교적응에 대한 이해를 높인 바 있다.

    그러나, 비록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청소년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다 양한 선행연구가 축적되고 있지만, 생물생태학적 체계이론(bioecological systems theory)[9]에 근거 하였을 때, 여전히 연구대상자의 특성 및 환경의 맥락을 충분히 고려한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생 물생태학적 체계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발달은 신체적, 심리적으로 성장하는 개인과, 그가 위치한 환 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진다. 특히 인접한 환경 내의 타인, 사물 등과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은 발달의 가장 큰 원천이 되는데, 발달의 주체인 개인의 특성과 다양한 층으로 이루어진 환 경의 특성은 모두 상호작용 및 발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에 근거하여, 학교적응을 이해하는 데 있 어 개인의 특성 및 환경적 특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학교적응의 중요성이 학교급의 변동이 있을 경우에 강조된다는 점에 가장 먼저 주목해볼 수 있다. 특히 중학교 1학년의 경우 초등학교 시기와 비교하여 증가된 학습적 요구 및 감소 된 교사-학생 간 친밀도, 새로운 또래관계 등으로 인해 학교적응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는 시기이다[54]. 그러나 저소득층 또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청소년의 학교적응을 살펴본 연구들 중 대부분은 다양한 연령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거나[26] 아직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령기 아동을 대상 으로 하였으며[3, 35], 중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주목한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중학교 1학년은 청소년기 중에서도 초기 청소년기에 해당하며, 신체적, 인지적, 사회·정서적 변화가 급속하게 일어나는 시기로, 부모, 교사, 또래와 같은 중요한 관계에서 경험하는 지지는 학교적 응을 포함한 심리적·행동적 적응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62]. 특히 저소득층 초기 청소년의 경우, 높은 관계의 질을 경험하는 것은 발달적 자산(developmental asset) 또는 보호요인(protective factor)으로 기능하며, 심리적·행동적 적응을 도울 수 있다고 보고된다[17]. 따라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저소득층 중학교 1학년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초점을 맞춘 선행연구가 부족한 현 시점에서, 이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사료되는 부모와의 관계, 또래와의 관계 및 지역아동센터 교사와 의 관계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우선 부모와의 관계와 관련하여, 청소년기에 특히 중요성이 강조되는 부모의 감독(monitoring)을 살펴볼 수 있다. 감독은 부모가 자녀에게 주의를 기울이며 자녀의 위치, 활동, 적응상태 등을 파악하 는 주의깊은 양육행동을 일컬을 뿐 아니라, 청소년이 경험하는 부모-자녀관계를 잘 보여준다[28]. 이 는 부모가 자녀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 부모가 자녀에게 정보를 추궁하는 행위에서 비롯되기보다는, 부모-자녀 간 긍정적 관계에 기반하여 자녀가 스스로 자신에 대한 정보를 부모와 공유하는 것에 기인 한다는 주장에 근거한다. 즉, 감독 수준이 높은 것은 부모가 자녀에게 주의와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의미할 뿐 아니라 자녀 또한 부모에게 잘 이야기할 수 있는 부모-자녀관계의 긍정적 측면을 나타낼 수 있다.

    청소년기를 대상으로 한 다수의 국내외 연구들은 부모의 감독과 청소년의 학교적응 간 정적관계에 대하여 보고하였다. 즉, 감독 수준이 높을수록 청소년의 학교적응 수준은 높았으며[13], 음주, 비행과 같은 문제행동 수준은 낮았다[8]. 특히 저소득 환경이 부모의 양육행동 및 부모-자녀관계에 미치는 부 정적 영향과 부모의 장시간 근로 등으로 인한 낮은 감독 수준[14]을 고려해보건대, 지역아동센터를 이 용하는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부모의 감독이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 또한 살펴볼 필 요가 있으나, 이와 관련한 국내연구는 아직 부족하다. 다만 초등학생 자녀에 대한 부모 감독의 영향력 [43, 55] 및 한부모 가정 부모의 감독을 포함한 긍정적 양육행동이 중학교 1학년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 향력[27]을 보고한 정도를 찾아볼 수 있다.

    청소년의 또래관계 역시 학교적응에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래와 관심사를 공유하는 것은 청소년의 심리적 안정감과 소속감의 중요한 원천이 된다. 부모는 여전히 청소년의 발달 과 적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나 또래관계의 영향력은 점차 증가한다[62]. 이러한 맥락에서, 또래관계 가 긍정적일수록 청소년이 학교환경에 적응하는 수준은 높다고 보고되었다[18].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로의 전환기에 있는 중학교 1학년에 초점을 맞춘 연구에서도 또래와의 의사소통, 신뢰, 친밀감 수준이 높을수록 공동체 의식 수준은 높으며, 학교적응 수준 또한 높았다[61]. 그러나 저소득층 또는 지역아동 센터 이용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국내연구들 중에서는 초등학생이 지각한 또래관계와 학교적응 간의 정적 관계가 주로 보고되어[2, 30], 학교적응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저소득층 청 소년을 대상으로 또래관계와 학교적응 간 관계를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한편, 저소득층 청소년의 경우, 지역아동센터에서 교육받는 것은 비저소득층 청소년들이 중심이 되 기 쉬운 학교문화에 적응하는 것을 돕는 중요한 방편이 될 수 있다고 보고된다[48]. 특히 국외연구를 중 심으로, 지역아동센터 교사와 청소년 간 긍정적 관계는 지역아동센터의 긍정적 영향력을 설명할 수 있 는 핵심적 요인으로 강조되어 왔다. 예를 들어, 지역아동센터 교사는 교과목에 대한 교습 뿐 아니라, 학습방법에 대한 지도, 진로상담 등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필요한 다양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56]. 국 내에서도 지역아동센터 교사의 역할에 대한 연구는 점점 증가하고 있으나 그 연구결과는 일치되지 않 는 편으로, 지역아동센터 교사가 청소년에게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줌으로써 청소년의 자아존중감 향 상과 학습의 진전이 나타난다는 결과[21]가 있는가 하면, 지역아동센터 교사가 아동·청소년 지도 및 상담에 부족함을 느끼며 교육역량이 보완될 필요성을 지각하고 있다는 보고[65] 또한 존재한다. 따라서 지역아동센터 교사와의 관계와 청소년의 학교적응 간 관계에 대한 경험적 연구가 보다 이루어질 필요 가 있다.

    생물생태학적 체계이론에 근거하였을 때, 인접한 환경 내의 부모, 또래, 지역아동센터 교사와의 관계 외에도, 발달의 주체인 청소년 자신의 자아탄력성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해볼 수 있다. 자아탄력성이란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위험요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기 능하며 긍정적으로 적응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64]. 발달의 위험요인으로 주로 알려진 저소득 환경 에 처한 청소년에게 있어, 자아탄력성은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내적 자원이라고 알려지고 있 다. 청소년의 자아탄력성 수준이 높을수록 학교적응 수준은 높았고[41], 저소득층의 경우 자아탄력성 은 가족적 특성이나 사회인구학적 특성보다도 학교적응에 대해 높은 설명력을 가진다는 결과도 보고 되었다[45].

    그런데 학교적응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자아탄력성 수준은 개인이 형성하는 관계의 질과 밀접한 관 련성이 있다는 점[5]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자아탄력성을 이해하고자 한 초기 연구들은 지속 적 빈곤, 가정불화와 같이 성장에 불리한 조건들 속에서도 높은 적응력을 보이는 개인들의 특성을 탐 색한 결과, 적어도 한 명의 유능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타인이 아동·청소년의 개인적 필요와 욕구에 관심을 가져줄 필요성을 강조하였다[64].

    그 중에서도 부모와의 관계는 지속적으로 강조되어 왔는데, 부모와의 관계가 가깝고, 부모가 돌봄 수준이 높은 동시에 명확한 규칙을 제시할 때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은 높았다[47]. 감독은 청소년의 적 응을 위한 중요한 보호요인으로 기능하며, 특히 저소득층 청소년의 경우 부모의 감독 수준이 높을수록 열악한 환경 내에서도 높은 심리적, 행동적 적응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16]. 마찬가지로, 또래와의 관 계가 긍정적일수록 자아탄력성 수준은 높다고 보고되었다[42].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 부부갈등 및 가 혹한 양육과 같은 불리한 가족환경이 적응에 미치는 영향은 또래관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으며[15], 또래와의 관계를 잘 형성할 수 있는 사회적 기술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청소년의 긍정적 적응을 돕는 보호요인으로서 기능하였다[46]. 부모나 또래와의 관계에 비해, 지역아동센터 교사와의 관계가 저소득 층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아직 매우 부족한 편이다. 그러나 자아탄력성 발달에 있어, 교과교육뿐 아니라 개인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며 역할모델이 되어주는 교사가 중요한 역 할을 하였다는 점[64]에 비추어보아, 청소년과 개인적인 대화를 나누거나 즐거운 활동을 함께 하며 유 대감을 형성할 기회를 많이 가지는 지역아동센터 교사[56]가 자아탄력성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가 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다. 실제로 지역아동센터 교사는 청소년과의 대화를 통해 갈등해결 기술 제공, 이성문제 조언 등 다양한 분야의 멘토링을 제공하였으며[22],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자율성과 책임감을 키워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21].

    그러나 이와 같이 부모, 또래, 지역아동센터 교사와의 관계와 청소년의 자아탄력성 간 긍정적 관계 를 보여주는 연구들 중 다수가 국외연구들 또는 비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국내연구이며, 저소득층 또 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국내연구의 수와 범주는 아직 매우 제한적이다. 국내연구 들은 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사회적 지지 수준[12] 또는 가족, 부모, 학교 교사, 친구, 지역 아동센터 교사와의 관계[33, 34, 47]와 자아탄력성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저소득층 또는 지역아동센터 이 용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경우는 부모와의 관계와 지역아동센터 이용 청소년의 자아탄력성 간 관계[26] 를 살펴본 경우 외에는 찾아보기 어려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보다 이루어질 필요성이 제기 된다.

    한편, 부모, 또래, 지역아동센터 교사와의 관계와 자아탄력성 간의 관계 및 자아탄력성과 학교적응 간 관계에 근거하였을 때, 부모, 또래, 지역아동센터 교사와의 관계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청소년의 자 아탄력성을 통해 학교적응에 간접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선행연구들은 부모[59], 가족과 담임 교사[25], 교사와 또래[38]와 같은 관계에 초점을 두어 자아탄력성 및 학교적응과의 관계를 살펴본 경향 이 발견되나, 저소득층 또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경우에는 부모와의 관계 에 만 초점을 두거나[55], 연구대상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우[45] 정도가 발견된다. 따라서 본 연구 에서는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저소득층 청소년 중, 특히 학교적응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중학교 1 학년을 대상으로, 부모, 또래, 지역아동센터 교사와의 관계와 자아탄력성, 학교적응 간 관계를 살펴봄 으로써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저소득층 청소년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구체적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연구문제 1. 부모, 또래, 지역아동센터 교사와의 관계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중학교 1학년 저소득층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가?

    • 연구문제 2. 부모, 또래, 지역아동센터 교사와의 관계는 자아탄력성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이용 중학교 1학년 저소득층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간접적 영향을 미치는가?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지역아동센터 아동패널 2기 패널 4차 조사(2017년) 자료의 중학교 1학년 청소년 198명 을 대상으로 하였다. 지역아동센터 패널은 전국 16개 광역시·도를 지역별 모집단 분포에 기초한 제곱근 비례배분 방식으로 표본을 할당하는 패널층화집락표집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본 연구는 저 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므로, 지역아동센터 아동패널 2기 자료에 응답한 416명 중에서 보통 이상의 경제수준인 218명(52.4%)을 제외하였다. 본 연구대상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청소년 성별은 남자 103명(52.0%), 여자 95명(48.0%)이었다. 아버지의 교육수준은 고등학교 졸업 이 80명(40.4%)로 가장 많고, 4년제 대학교 졸업이 14명(7.1%)으로 뒤를 이었으며, 어머니의 교육 수준은 고등학교 졸업 93명(47.0%), 2∼3년제 대학교 졸업 14명(7.1%) 순이었다. 가정 경제수준은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30∼50% 이하로 최저생계비에 못 미치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 54명(27.3%), 중위소득 50% 이하의 차상위계층 73명(36.9%), 제도적 대상에서 제외되어 충분한 복지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71명(35.9%)이었다. 가족구성은 양부모 102가정(51.5%)과 한부모 96가정 (48.5%)이었고, 청소년의 지역아동센터 이용기간은 최소 9개월부터 최대 135개월로 평균 60.177개월 (SD=22.639), 이용시간은 최소 주 21.43분부터 최대 주 428.57분까지 주 평균 159.625분(SD=70.840) 이었다.

    2. 조사도구

    1) 부모 감독

    부모의 감독은 허묘연이 제작한 부모 양육태도 검사 척도[23] 3문항을 사용하였다. 문항의 예로 ‘내가 방과 후에 어디에 가는지 알고 계신다.’, ‘내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알고 계신다.’ 등이 있다. 각 문 항은 ‘매우 그렇다’(1점)∼‘전혀 그렇지 않다’(4점)의 4점 Likert 척도로 되어 있어, 4점을 ‘매우 그렇 다’, 1점을 ‘전혀 그렇지 않다’로 역코딩하여 변환하였으며, 점수가 클수록 부모의 감독이 높음을 의미 한다. Cronbach’s α값(신뢰도)은 .822이었다.

    2) 또래 간 신뢰

    또래 간 신뢰는 Armsden과 Greenberg의 애착척도(IPPA)[1]를 번안·수정한 김지연[34], 황미경[24] 의 문항 중 친구들 간 신뢰와 친밀한 정도를 평가하는 3문항을 사용하였다. 문항의 예로 ‘나는 내 친구 들을 믿는다.’, ‘나는 속마음을 털어놓고 싶을 때 친구들에게 말할 수 있다.’ 등이 있다. 각 문항은 ‘매 우 그렇다’(1점)∼‘전혀 그렇지 않다’(4점)의 4점 Likert 척도로, 역코딩하여 점수가 클수록 또래와의 신뢰가 높음을 의미하도록 하였으며, Cronbach’s α값은 .845이었다.

    3) 지역아동센터 교사 만족도

    지역아동센터 교사에 대한 청소년의 만족도는 총 5문항으로, ‘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은 고민이 있 을 때 잘 들어주신다.’, ‘선생님들을 대할 때 나의 마음은 편안하다.’ 등의 문항이 포함되어 있다. 각 문 항은 ‘매우 그렇다’(1점)~‘전혀 그렇지 않다’(5점)의 5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어, 역코딩하여 점 수가 클수록 지역아동센터 교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하도록 하였고, Cronbach’s α값은 .894이었다.

    4) 자아탄력성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은 Block과 Kremen의 자아탄력성 척도[7]를 수정·보완한 유성경과 심혜원[66] 의 10문항을 사용하였다. 문항의 예로 ‘내가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갑자기 놀라는 일을 당해도 금방 괜찮아지고 그것을 잘 이겨낸다.’ 등이 있다. 각 문항은 ‘매우 그렇다’(1점)~ ‘전혀 그렇지 않다’(4점)의 4점 Likert 척도로 되어 있어, 4점을 ‘매우 그렇다’, 1점을 ‘전혀 그렇지 않 다’로 역코딩하여 변환하였다. 점수가 클수록 자아탄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Cronbach’s α값 은 .866이었다.

    5) 학교적응

    청소년의 학교적응은 민병수가 제작한 학교생활적응 척도[50]를 활용한 문항들을 사용하였다. 이 척 도는 학교수업, 교사 및 교우관계에서의 적응 정도를 평가하는 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항의 예 로 ‘학교 수업 시간이 재미있다.’, ‘반에서 맡은 일(당번 활동 등)들을 열심히 한다.’ 등이 있다. 각 문항 은 ‘매우 그렇다’(1점)∼‘전혀 그렇지 않다’(4점)의 4점 Likert 척도로 되어 있어, 역코딩하여 점수가 클수록 학교적응 수준이 높음을 의미하도록 하였다. Cronbach’s α값은 .829이었다.

    3. 자료분석

    본 연구는 먼저 주요변인들의 기술통계와 주요 변인들 간 상관관계를 살펴본 후, 부모 감독, 또래 간 신뢰, 지역아동센터 교사 만족도 및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 한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 때, 모형이 실제 자료와 얼마나 잘 부합하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χ2/df 및 절대적합지수(RMSEA)와 모형간 상대적합지수(CFI, TLI)를 확인하였고, 부모와의 관 계, 또래와의 관계, 지역아동센터 교사와의 관계와 청소년의 학교적응 간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의 간 접효과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 방법을 사용하였다. 이 과정에서 청소 년의 성별, 가족구성(한가족, 양가족), 센터 이용기간 및 이용시간이 관련 변인들에 영향을 준다는 선 행연구들[29, 31, 44]을 근거로 통제변인으로 투입하였고, SPSS 20.0(IBM Co., Armonk, NY)과 AMOS 20.0(IBM Co., Armonk, NY)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Ⅲ. 연구결과

    1. 기술통계 및 연구변인들 간의 상관관계

    먼저, 주요변인들의 왜도는 -.859∼.087, 첨도는 -.261∼1.219로 나타나, 왜도의 절대값이 3 이 하, 첨도의 절대값이 10 이하라는 정규성 가정의 기준[52]을 충족하였다. 다음으로, 각 변인들 간 관련 성을 살펴보기 위해 Pearson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그 결과(Table 1),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은 부모 감독, 또래 간 신뢰 및 지역아동센터 교사 만족도와 모두 정적 상관(rs=.318∼.483, p<.001)을 보였고, 청소년의 학교적응은 부모 감독, 또래 간 신뢰, 지역아동센터 교사 만족도 및 자아탄력성과 모두 정적 상관(rs=.327∼.560, p<.001)을 보였다.

    2. 부모 감독, 또래 간 신뢰, 지역아동센터 교사 만족도와 청소년 자아탄력성이 학교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

    먼저, 청소년의 자아탄력성과 학교적응은 단일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어, Russell, Kahn, Spoth와 Altmaier의 제안[57]에 따라 문항꾸러미(item parcel)를 구성하여 측정변인을 설정하였다. 문항꾸러미 를 설정하기 위해 요인을 1개로 지정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각 꾸러미가 유사한 값의 요인부 하량을 갖도록 문항들을 세 개의 꾸러미로 배분하였다. 이후, 부모 감독 3문항, 또래 간 신뢰 3문항, 지역아동센터 교사 만족도 5문항, 자아탄력성 3개의 문항꾸러미와 학교적응 3개의 문항꾸러미가 각 잠재변인을 잘 측정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모수추정은 최대우도법 (maximum likelihood estimation)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측정모형의 적합도는 χ2/df=1.865, p <.001, TLI=.938, CFI=.951, RMSEA=.066(90% CI [.052, .080])이었다. χ2/df는 5보다 작고[58], CFI와 TLI는 .90 이상이며[6], RMSEA는 .08 이하일 때 적절한 모형으로 간주되어[10], 측정모형의 적 합도는 모두 기준을 충족하였다. 표준화된 요인부하량은 부모 감독의 측정변인들은 .731∼.856, 또래 간 신뢰의 측정변인들은 .779∼.830, 지역아동센터 교사 만족도의 측정변인들은 .801∼.866, 자아탄 력성의 측정변인들은 .801∼.907, 그리고 학교적응의 측정변인들은 .720∼.809로 모두 α=.001 수 준에서 유의하였다. 표준화된 요인부하량이 .50 이상이어야 한다는 근거에 따라[25], 본 연구모형의 측 정변인들은 잠재변인의 개념을 적절히 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청소년의 성별과 가족구성, 지역아동센터의 이용기간과 이용시간을 통제변인으로 투 입한 후, 부모 감독, 또래 간 신뢰, 지역아동센터 교사 만족도와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이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어떠한 경로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구조모형을 분석한 결과, 적합도 지수 는 χ2 =282.705(df=173, p<.001), χ2/df=1.634, TLI=.931, CFI=.943, RMSEA=.057(90% CI [.045, .068])로 모형이 분석 자료를 잘 설명하였다[6, 10, 58]. 변인들 간의 경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 다(Table 2, Figure 1). 첫째, 부모 감독, 또래 간 신뢰, 지역아동센터 교사 만족도가 학교적응에 영 향을 미치는 직접경로와 관련하여, 부모 감독(β=.326, p<.001)과 또래 간 신뢰(β=.272, p<.01)는 학교적응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친 반면, 지역아동센터 교사 만족도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즉, 부모의 감독이 높고 또래 간 신뢰가 높으면 청소년의 학교적응은 높았으나, 지역아동센터 교사 만족도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둘째, 부모 감 독, 또래 간 신뢰, 지역아동센터 교사 만족도가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을 통해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 치는 간접경로와 관련하여, 부모 감독(β=.286, p<.001), 또래 간 신뢰(β=.361, p<.001)와 지역아 동센터 교사 만족도(β=.158, p<.05)는 모두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 으며, 청소년의 자아탄력성도 학교적응에 정적인 영향(β=.342, p<.001)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 다. 즉, 청소년에 대한 부모의 감독이 높고 또래 간 신뢰가 높으며 지역아동센터 교사에 대한 만족 도가 높으면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은 높으며, 자아탄력성이 높은 청소년은 학교적응도 잘 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부모 감독, 또래 간 신뢰 및 지역아동센터 교사 만족도가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간접효과가 유의한지 부트스트래핑 방법을 이용하여 살펴보았다(Table 3). 그 결과, 부모 감독(β =.098, p<.01), 또래 간 신뢰(β=.123, p<.01) 및 지역아동센터 교사 만족도(β=.054, p<.05)가 청소 년의 자아탄력성을 통해 학교적응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모두 유의하였다. 즉, 부모, 또래, 지역아동센 터 교사와의 관계가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자아탄력성은 매개역할을 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내생변인이 외생변인에 의해 설명되는 정도인 다중상관자승(squared multiple correlations [SMC])을 살펴본 결과, 부모 감독, 또래 간 신뢰, 지역아동센터 교사 만족도 및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은 학교적응의 63.5%를 설명하였으며, 부모 감독, 또래 간 신뢰, 교사 만족도 는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의 41.6%를 설명하였다.

    Ⅳ. 논의 및 결론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넘어갈수록 학교적응의 수준이 점점 낮아진다는 점과 더불어[40], 저소득 층 청소년의 경우 학교에 적응하는데 있어 비저소득층 청소년보다 더 어려움을 경험한다는 선행연구 에 근거할 때[49], 이들의 학교적응을 돕는 관련 변인이 무엇이 있을지 살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보건복지부와 지역아동센터중앙지원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아동패 널 2기 패널 4차 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저소득층에 속하는 중학교 1학년 청소년 198명을 대상으로, 부모, 또래 및 지역아동센터 교사와의 관계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과 더불어, 자아탄력성 을 통해 영향을 미치는 간접적 영향을 함께 살펴보고자 하였다.

    먼저, 부모, 또래 및 지역아동센터 교사와의 관계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직접경로와 관련하여, 부모 의 감독, 또래 간의 신뢰는 학교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지역아동센터 교 사에 대한 만족도는 학교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즉, 부모 감독의 수준이 높고, 또래 간의 신뢰가 높을수록 학교적응이 높았다. 먼저 부모의 감독이 학교적응에 정적인 영향을 미친 본 연 구결과는 부모가 애정적이고 긍정적으로 개입, 감독하는 등의 양육행동이 저소득층 혹은 한부모 가정 청소년의 학교적응 수준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한 선행연구결과들[27, 53]과 유사하다. 또한 지역아동센 터를 이용하는 아동의 부모와의 관계가 긍정적일수록 학교적응을 잘한다는 연구결과[3]와도 그 맥락을 같이한다. 지역아동센터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질적연구[39]는 지역아동센터 내 아동들은 취약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는 경우가 많아 부모가 자녀에게 관심을 가질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부족해져 자녀 들이 여러 가지 발달적 어려움을 가지게 됨을 지적한 바 있다. 부모의 감독이 부모가 자녀의 학교 내/ 외의 생활이나 교우관계 등 전반적인 자녀의 생활에 알고 있는 양육행동이라는 점에서[31], 저소득층에 속하는 청소년에게 부모의 감독은 학교적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한 요인이며 특히 교급 이 달라지는 시기에 이러한 양육행동은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이어서 또래관계와 관련하여 또래 간 신뢰가 높을수록 학교적응을 더 잘한다는 본 연구결과는, 지 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이 지각하는 또래 간 신뢰감이 높고 또래소외감이 낮을수록 학교적응이 높음을 밝힌 연구결과[35] 및 지역아동센터 내에서 친구를 사귀고 함께 지내는 것에 만족할수록 학교적 응이 높다는 연구결과[40]와 일치한다. 또한 또래와의 긍정적 관계가 청소년들의 학교적응을 돕는 보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지적한 선행연구결과[18]와도 같은 맥락이다. 이전 발달단계에 비해 청소년 기에는 사회적 관계를 맺는 범위가 보다 넓어지고 학교에서 또래와 함께 하는 시간도 많아지면서 또래 관계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또래관계에 있어 서로 신뢰하는 관계를 가지는 것은 청소년들의 학교적응을 돕는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으며, 특히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저소 득층 청소년들에게 어려움을 공유할 수 있는 믿을만한 친구가 있는 것은 학교적응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지역아동센터 교사에 대한 만족도는 학교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 다. 이러한 결과는 비록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긴 하나,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전반적인 서비스 이용만족도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이 유의하지 않다고 보고한 선행연구결 과[35]와 유사하다. 그러나 지역아동센터 교사에 대한 만족도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의 학교 적응에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선행연구결과[30]와 불일치하는 결과이다. 먼저 위의 선행연구 결과들이 상이한 이유는 지역아동센터의 전반적인 만족도를 다룬 것과 교사에 대한 만족도만을 다룬 것의 차이에 의한 것일 수 있다. 즉, 초등학생인 아동에게는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보 다는 교사와의 관계에서 오는 만족도가 학교에 적응하는데 있어 더 중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 나 청소년을 다룬 본 연구결과에서는 지역아동센터 교사에 대한 만족도가 학교적응에 직접적인 영향 을 미치지 않았는데, 저소득층 청소년이 지각하는 지역아동센터 내 교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해서 학교적응에 직접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음을 알 수 있다. 지역아동센터가 방과후 아동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기관이라는 점에서 볼 때[3], 학령기의 비해 청소년기의 경우 학교에 서 보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에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시간이 다소 줄어들어 지역 아동센터 내 교사와의 관계가 학교적응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못했을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 다. 또한 학교 내의 교사관계가 아닌 지역아동센터 내에서의 교사와의 관계라는 점에서 학교 내 적응 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다른 요인들을 통해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아직까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관련 연구가 많지 않으므로 추후 연구에서 이 경로를 재검증해볼 필요도 있을 것이다.

    한편 부모, 또래 및 지역아동센터 교사와의 관계가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을 통해 학교적응에 영향 을 미치는 간접경로와 관련하여, 부모 감독, 또래 간의 신뢰 및 지역아동센터 교사에 대한 만족도는 자아탄력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자아탄력성은 학교적응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쳐, 간접경로 가 발견되었다. 즉, 저소득층 청소년이 맺고 있는 부모, 또래 및 지역아동센터 교사와의 관계가 긍정 적일 경우 개인적 특성으로서의 자아탄력성이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학교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한부모 가정의 청소년이 가지는 사회적 자본이 자아탄력성을 통해 학교적응에 영 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한 선행연구결과와 유사하다[32]. 본 연구결과는 교급이 달라지면서 다양한 사회적 관계가 변화됨과 동시에 높은 스트레스로 인해 적응의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는 중학교 1학 년 청소년이 학교생활에 적응해나가는데 있어 자아탄력성이 매우 중요한 보호요인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간접적인 경로를 구분하여 살펴보면, 먼저 부모의 감독은 자아탄력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서 부모의 관심과 돌봄의 부재가 자녀의 자아탄력성의 수준을 낮춘다고 보고한 연구[20] 및 한부모 가정 의 청소년들에게 부 혹은 모가 감독을 포함하여 애정적인 양육을 하는 경우 자아탄력성에 긍정적인 영 향을 미침을 보고한 선행연구결과[27]와 유사하다. 즉, 부모가 자녀의 생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아는 것은 저소득층 청소년들로 하여금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적응할 수 있는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 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자아탄력성은 도전적인 상황에 노출되었을 때 이를 도울 수 있는 주 변 사람의 보살핌을 통해 강화될 수 있는데[4], 다양한 위험상황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저소득층 청 소년들에게 필요한 자아탄력성을 높이는데 있어 부모의 감독이 중요함을 보여준다.

    또한 또래 간 신뢰도 저소득층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는데, 이러한 결과는 빈 곤가정의 아동이 지각하는 또래 간 의사소통의 질과 신뢰하는 수준이 높을 경우 자아탄력성의 수준이 높다는 선행연구결과[63]와 일치한다. 특히 저소득층 청소년이 맺고 있는 인간관계와 관련하여 본 연구 에서 다룬 변인들 가운데서도 또래 간 신뢰가 자아탄력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 데, 이러한 결과는 중학교 1학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부모의 양육태도보다 또래애착이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에 더욱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는 선행연구결과[52]와 유사하다. 즉, 저소득층 청소 년에게도 또래와의 신뢰하는 관계는 어려운 환경이나 스트레스 속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 한 역할을 함을 보여준다. 다만, 본 연구에서 측정한 또래 간 신뢰에서의 ‘친구’의 개념이 지역아동센 터 내 친구인지, 학교 내 친구인지 명확하지 않은데, 지역아동센터 내의 가족과 같은 분위기 속에서 서 로 의지하며 맺은 또래관계의 경우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에게는 더 의미있는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중요한 자아탄력성을 높이는데 있어 비슷한 환경을 공유하는 지역아동센터 내 친구들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지,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학교 친구들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지 구분하여 살펴보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역아동센터 내 교사에 대한 만족도도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쳐, 저 소득층 청소년이 지역아동센터의 교사가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자신의 생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지각할수록 청소년 스스로 스트레스나 어려운 환경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이 높아졌다. 지역아 동센터 내 청소년들이 주로 취약계층에 속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양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 지역아동센터 교사의 돌봄과 정서적 지원이 이를 이겨내는데 긍정적 역할을 함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지역아동센터 내 종사자들을 인터뷰한 연구에 따르면 센터에서 교사는 아동들에게 관심을 가져주며 그들의 생각과 의견을 경청해주고 지지해주는 것을 주요한 일과 중 하나로 여기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아동이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힘을 가지게 됨을 보고한 바 있는데[39], 본 연구에서는 이러 한 질적연구의 결과를 양적 연구를 통해 재확인하였다.

    이어서, 저소득층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하여, 자아탄력성이 높을 수록 학교적응의 수준이 더 높음을 밝힌 본 연구결과는 빈곤 청소년 및 조손가정 청소년의 자아탄력성 이 학교생활적응에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선행연구결과[38]와 일치한다. 즉, 저소득층 청소년 의 학교적응에 있어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경우 일반 청소년들에 비해 환경적인 스트레스나 심리적 어려움을 더 경험할 수 있음과 더 불어 중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발달단계적 특성을 고려해볼 때, 어려운 환경과 스트레 스 상황에 처할 때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자신을 적절히 조절하는 특성인 자아탄력성의 역할이 중요함 을 보여준다. 실제로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본 연구에서 고려한 변인들 가운데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이 직접적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해석을 뒷받침한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에 따른 정책적·실천적 제언을 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저소득층 청소년들 의 학교적응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회적 관계, 특히 부모 및 또래와의 관계의 질을 높일 수 있도 록 하는 관계향상 프로그램을 확충할 필요성이 있다. 부모의 감독이 부모-자녀관계의 질을 잘 반영한 다는 점에 근거할 때[28], 다른 관계의 질 중에서도 부모의 감독이 자녀의 학교적응에 가장 큰 영향을 미 치는 것으로 나타난 본 연구결과는 부모가 자녀에게 더욱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하는 방안들, 예컨 대 부모에게 자녀의 생활이나 어려움 등을 나눌 수 있도록 기존의 부모 상담이나 교육 등의 기회가 확 충·보완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저소득층에 속하는 부모에게 있어 생계유지가 더 시급한 문제로 받아들여져, 부모역할과 관련된 상담 및 교육 등의 참여에 대해 부담을 느끼기 쉬우므로 이들 을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기 위한 방안들, 예를 들어 찾아가는 서비스 등의 방법도 모색해볼 필 요가 있을 것이다. 둘째,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저소득층 청소년의 학교적응을 높이는 방안을 제 시하고자 할 때 미시체계 환경에 속하는 부모나 또래, 지역아동센터 교사와의 관계와 더불어, 청소년 자신의 개인적 특성으로서 자아탄력성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개입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학교적 응에 미치는 자아탄력성의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난 본 연구결과에 근거해볼 때, 저소득층 청 소년이 주로 겪을 수 있는 어려움 및 고민을 털어놓고 이를 해결하고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서로 나누 는 등, 이들에게 특화된 자아탄력성 프로그램을 개발·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또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시기에서의 자아탄력성의 중요성을 고려해볼 때, 학년이 바뀌는 학기 초나 교급 이 바뀌는 초, 중, 고등학교 1학년 등의 시점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할 필요성도 있겠 다. 셋째, 앞서 그 중요성을 강조한 부모 및 또래관계와 더불어, 지역아동센터 교사들이 지역아동센터 를 이용하는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지역아동센터 교사들에 대한 처우가 매우 낮은 편이며 행정적인 업무의 과다로 정작 아동들과 질적으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는 점[39]에서 지역아동센터 교사의 소진을 예방하고 지역아동센터 이용 청소년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 적·물리적 환경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횡단자료를 활용 하였기 때문에, 저소득층 청소년이 맺고 있는 다양한 관계와 자아탄력성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장기적 인 영향을 살펴보는데 제한이 있다. 따라서 추후 종단 연구 설계를 통해 이러한 경로를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 지역아동센터 이용 청소년이 맺고 있는 관계적 측 면과 관련하여 고려한 변인은 부모, 또래, 지역아동센터 내 교사와의 관계와 관련된 변인이었다. 그러 나 학교급별 부모애착, 교사애착, 또래애착과 학교적응 간의 상관관계를 메타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초, 중, 고등학교 모두 교사애착이 부모애착이나 또래애착보다 학교적응 간의 상관관계 평균효과크기 가 큰 것으로 나타나[11], 학교적응이라는 변인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주변 인간관계를 확인하는데 있어 학교 내 교사와의 관계도 고려될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연구에서 다소 소외되어왔던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중학교 1학년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인과 환경이 발달에 미치는 복합적 영향력을 강조하는 생물생태학적 체계이론[9]을 적용하여, 부모, 또래 및 지역아동센터 교사와의 관계와 같은 저소득층 청소년 주변의 주요 미시체계들과 더불어 자아탄력성이 학교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보호와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학교적응을 돕기 위 해서는 의미있는 성인 및 또래 등 다양한 관계적 측면을 보호요인으로서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이들 의 자아탄력성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 이다.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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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Path Coefficients of the Final Model

    Table

    Correlations and Descriptive Statistics of Variables (N=198)

    Path Estimates of Latent Variables (N=198)

    Direct Effect, Indirect Effect, and Total Effect Results (N=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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