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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4713(Print)
ISSN : 2288-1638(Online)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Vol.24 No.1 pp.1-18
DOI : https://doi.org/10.13049/kfwa.2019.24.1.1

Effect of Social Support of Housing Poor Children on Problem Behavior: Focusing on Mediate Effect of Self-Esteem

Gyung Cheon Ahn
Department of Social Welfare, Kyonggi University, Seoul 03746, Korea

Corresponding Author: Gyung Cheon Ahn, Department of Social Welfare, Kyonggi University (E-mail: ak000@hanmail.net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verify the effect of social support of housing poor children on problem behavior, and to analyze the mediate effect of self-esteem. For this goal, the effect of these variables on the problem behavior of children was analyzed through structural equation by classifying the factors influencing the problem behavior into social support (parent support, teacher support and peer support) and self-esteem for 118 children who live in the housing poor region in Gyeonggi-do. As a result, first, it was found that the effect which influences directly to the self esteem was teacher support and parent support among sub factors of social support while the peer support showed no influence.



First, it was found that the self-esteem had negative(-) effect to the problem behavior of housing poor children. It means the higher the self-esteem the less problem behavior. Third, the social support influence just indirectly to the problem behavior through self-esteem without direct influence but mediate completely. Based on these results, this study developed the discussion, searched the practical-political plan which can strengthen the social support in order to reduce the problem behavior of housing poor children.



주거 빈곤아동의 사회적지지가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 중심으로

안 경천

초록


    Ⅰ. 서 론

    우리나라가 비준한 1991년 ‘유엔 아동권리 협약’에는 아동의 주거와 관련된 국가의 의무가 규정되어 있다. ‘국가는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 혹은 보호자를 돕기 위한 적절한 수단을 가져야 하며, 특히 영양과 옷, 주택과 관련된 경우 필요시 물질적 지원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유엔아동권리협약 제27조 3항).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2015년)에 따르면 전체아동의 9.7%(94만명)가 주거 빈곤으로 분 류되고 있다. 주거 빈곤아동은 지하・옥탑 방이나 주택 외 거처(고시텔, 쪽방, 비닐하우스, 콘테이너)등 에 사는 18세 미만을 의미하는데, 이는 전국에 있는 아이 10명중 1명은 제대로 된 집에서 살고 있지 못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성장기에 있는 아동은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 어른보다 주거환경의 영향을 더 많이 받 게 되는데, 적절하지 못한 주거환경은 아동의 삶의 질을 비롯하여 건강과 학업, 안전 등에 부정적인 영 향을 미치게 된다[30]. 특히 과밀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은 알레르기나 천식 같은 신체적 질병뿐만 아니라 우울증, 과잉행동, 공격성 등과 같은 행동장애가 나타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30]. 따라서 주거 빈곤의 기간이 길어질수록 아동의 주관적 행복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뿐만 아니라[37], 빈곤한 주거환경 은 아동의 학업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46].

    주거 빈곤아동들은 일반가구 아동에 비해 자신이 사는 동네가 불안하다고 느끼는 정도가 3배 이상이 며, 집이 외부 침입에서도 안전하지 않다고 지각하는 비율이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3]. 또한 주거 빈곤 아동은 주관적인 건강상태나 학업성취도에 있어서도 일반아동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 울이나 불안 등 정서적 문제도 쉽게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27, 36]. 이와 같은 연구결과들은 주거 빈곤이 아동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시사 하는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신체적・지적인 성장, 그리고 심리사회적 성장이 급속히 이루어지는 아동기는, 독립된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상황에 적응하는 능력, 즉 사회성을 키워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사회성이 잘 발달된 아동은 원만한 사회 생활과 대인관계를 통해 책임성, 자율성, 안정성, 성취성 등을 획득하게 되는 반면, 사회성이 제대로 발 달하지 못하면 사회공동체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주거 빈곤아동의 경우, 취약한 주거환경에 서 오는 불안, 위험 요소가 일반아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아 사회성 발달에 위험요인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36]. 또 다른 연구에서는 아동기에 나타나는 기본적인 변화와 환경적 요인들이 아동의 심리적인 특 성 즉 자율성, 도덕성, 성적관심, 친밀감 등의 형성에 영향을 끼치며, 외적으로 표현되어지는 문제행동 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밝힌바 있다[28]. 이와 같이 아동의 문제행동에는 사회생태학적 요소들이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는데[22], 따라서 아동의 문제행동 발생 요인에는 열악한 주거환경이 문제행동에 영향 을 미치라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아동이 사회적지지를 높게 지각할수록 공격행동과 같은 문제행동이 감소하며[24], 특히 부모와 교사 의 지지가 높으면 아동의 자아존중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문제행동이 줄어든다[24]. Hoffman과 Ushpiz, Levy-shiff[16]는 부모의 사회적지지가 아동의 자아존중감 형성에 영향력 있는 변인이라고 주 장하였으며, 또 다른 연구에서는 부모의 긍정적 지지가 아동의 높은 자아존중감과 관련이 있음을 밝힌 바 있다[25]. 주거 빈곤아동은 일반아동에 비해 학업성취도가 낮고[8], 열악한 주거 환경에 거주하는 아동 들은 우울증을 많이 경험하며, 과잉행동(hyperactivity), 공격성향과 같은 행동장애가 나타나는 경우 가 많다[32 recited]. 따라서 빈곤가정 아동의 사회적지지 즉, 부모의 지지, 교사의 지지, 또래의 지지가 아 동의 자아존중감 형성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34], 자아존중감이 높은 아동일수록 비행 이나 일탈 등의 문제행동을 적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8]. 이와같은 선행 연구결과들은, 많은 아동들이 문제행동을 일으키며 사회에 부적응하는 주요 원인의 하나가, 충분한 사회적지지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론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아동의 문제행동과 관련해서 자아존중감이 중요한 역할 을 하는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다.

    그동안의 선행연구에서는 초・중학생 또는 청소년 등 일반 아동・청소년의 문제행동 등에 대한 연구가 주로 이루어져 왔으며, 주거 빈곤아동에 주목한 연구는 많지 않다. 또한 주거 빈곤아동의 신체건강, 학 업성취, 내재화 문제 등에 관심을 가진 연구는 일부 찾을 수 있으나, 사회적지지와 문제행동 간에 인과 관계를 밝힌 연구는 더욱 찾기 어렵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아동의 사회적지지와 문제행동과의 영향 관 계에서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살펴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주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연구를 통 해 주거 빈곤아동들의 문제행동을 낮추기 위한 실천적・정책적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 목 적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사회적지지(부모지지, 교사지지, 또래지지)가 주거 빈곤아동의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연구문제 2. 주거 빈곤아동의 문제행동에 사회적지지와 자아존중감이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연구문제 3. 사회적지지와 주거 빈곤아동의 문제행동 간에 자아존중감이 미치는 매개효과는 어떠한가?

    Ⅱ. 이론적 배경

    1. 주거 빈곤아동의 사회적지지

    본 연구에서 주거빈곤(shelter poverty or hosing poverty)은 최저주거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주 택에 거주하면서도 보다 나은 주택으로 옮겨갈 경제적 여유가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49]. 따라서 본 연구 에서는 주거 빈곤을 소득 기준이 아닌 주거상태 기준의 빈곤을 의미하며, 방이 하나이거나 상하수도・화 장실・부엌・목욕시설 중 어느 하나라도 공동으로 사용하는 경우[32]와 주거기본법에 의한 주택 유형이 (반)지하주거, 옥탑 방 주거, 비닐하우스, 판잣집, 임시가건물(컨테이너 등)에서 거주하는 경우 및 주택 면적이 33㎡(10평)이하1)인 경우를 주거 빈곤가구로 정의하였다.

    Cobb[5]는 사회적지지를 자신이 타인으로부터 돌봄과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끼게 하며, 의사소통 관 계망의 일원이라는 것을 믿도록 하는 정보라고 정의하였다. 또한 Furman과 Buhrnester[10]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아동에게 의미 있는 타자가 되고 사회적지지를 제공하는 사람들로는 가족(부 모), 친구, 교사들이라고 주장하였다. 이와 같이 사회적지지는 한 개인을 중심으로 그를 둘러싸고 있는 가족, 친구, 이웃, 전문가 등 타인들로부터 제공받는 여러 형태의 도움과 원조라고 할 수 있다[43]. 또한 사회적지지는 아동의 심리적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34]. 따라서 사회적지지의 하위변인 이라고 할 수 있는 부모의 지지를 높게 받는 아동일수록 분노표출에 있어 억압방식을 많이 사용하며[13], 교사의 지지를 많이 받은 아동이 심리적 우울을 가장 적게 느끼고[33], 또래의 지지는 학교스트레스를 완 충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21].

    특히 초기 아동에게는 부모지지와 또래의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아동의 학업성취에는 교사의 지지가 많은 영향을 미친다[35 recited]는 연구 보고는 시사 하는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 서는 주변인으로부터 개인에게 지각된 위로, 격려, 관심, 칭찬, 인정 등과 같은 사회적지지의 하위변인 으로 부모지지, 교사지지, 또래지지로 범주화 하였다.

    2. 주거 빈곤아동의 자아존중감과 문제행동

    자아존중감은 개인이 자기 자신을 평가하면서, 자신을 가치 있고 능력 있으며 성공적이라고 믿는 정 도이다[6]. 즉, 자기 자신을 가치 있고 긍정적인 존재로 평가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아동기의 일반 적인 심리적 특성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자아존중감을 들 수 있는데[40], 자아존중감의 욕구를 충족한 사람은 자신감 있고 자기 자신을 가치 있게 여기는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은 심각한 열등감과 정신질 환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38]. 이렇듯 아동들은 자신에 대해 유능하다고 느낄 때 모든 분야에서 더 높 은 수행과 성취를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12].

    이러한 아동의 행동과 성격, 사회적응, 학업성취 등에 영향을 미치는 자아존중감은 아동기 동안 가족 관계, 또래관계, 학교생활, 사회생활의 모든 단계에서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가정이나 학 교생활에서의 의미 있는 타인에게 받는 존중과 지지 등은 아동의 자아존중감 형성에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35]

    또한 가족의 경제력과 아동의 자아존중감 간에는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가 낮고 빈곤한 가족의 아동이 낮은 자아존중감을 갖게 되는데[35 recited], 이는 가족의 경제적 스트레스로 인 한 부모의 적절한 통제와 애정의 부재 등이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다[35]. 이러한 낮은 자아존중감 획득으 로 인해 저소득층 아동들은 학업 성취도가 낮고 또래 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며, 비행‧ 일탈 등의 사회 부 적응적인 문제행동을 보이고 있다[31].

    이와 같이 아동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문제행동으로는 우울, 불안, 사회적 위축, 공격성, 비행성 등이 라고 할 수 있는데[17], 자신은 물론이고 타인과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정상적인 사회 적 규범과 가치에 위배되거나 일탈된 행동을 문제행동이라 말한다[28]. 또한 일반적으로 부모나 교사의 일상적인 지도 범위를 벗어나 같은 연령대에 기초한 규범적 행동으로 보기에는 부적절한 행동이나 정 상적인 적응 능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행동을 문제행동으로 정의하기도 한다[2].

    한편, 자아존중감이 높은 아동은 주위환경이나 사회적 관계에서 안정감을 느끼며 문제행동에 덜 노출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23]. 따라서 아동의 문제행동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자아존중감을 발달시키도록 도와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주거 빈곤아동의 문제행동을 감소시키기 위해 자아존중감이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지 살펴보고, 아동의 자아존중감 발달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증하여 제시하고자 한다.

    3. 주거 빈곤아동의 사회적지지와 자아존중감 및 문제행동

    아동기는 다양한 사회적 관계를 통해서 자아 존중감이 형성되어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중요한 주변 인의 평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자기평가에 반영함으로써 자아상을 발달시킨다[35]. 따라서 아동들은 의미 있는 주변인인 부모, 교사, 또래 친구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자아존중감을 형성해 나아간다고 할 수 있다.

    아동이 사회적지지를 높게 지각할수록 문제행동이 감소하며, 특히 부모나 교사의 지지가 높을수록 공격행동과 같은 문제행동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24]. 이와 같이 부모와 교사의 지지는 자아존중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문제행동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26].

    또 다른 연구에서는 빈곤가정 아동의 사회적지지가 자아존중감 형성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 중에서도 사회적지지의 하위요인인 또래지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 타났으며, 다음으로 부모지지, 교사지지임을 보고하였다[34]. 또한 아동은 부모・교사로부터 정서적 지 지와 평가적 지지를 많이 받는다고 지각할수록 자아존중감이 높게 나타나며[47], 자아존중감이 높은 아 동일수록 일탈행동을 적게 한다[23, 18]는 주장들이 일관되게 보고되고 있다.

    이와 같이 선행연구 결과, 대부분 아동들의 문제행동 원인은 다양한 요인과 경로를 통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주로 충분한 사회적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며, 부적응하는 아동을 돕 는 방법으로 사회적지지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29, 19]. 따라서 이러한 경험적 증거는 사회적지지, 자아존중감, 문제행동 간에 연쇄적 인과관계가 존재할 개연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즉, 주변인들로부터 높은 수준의 사회적 지지를 경험하는 아동은 자아존중감이 높게 형성되고, 그로 인해 문제행동이 적어 질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주거 빈곤아동에게서도 이와 같은 연쇄적 인과관계가 존재하는지에 관한 연 구는 매우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모형

    본 연구에서는 주거 빈곤아동을 대상으로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 보고자 하는 연구의 틀은 다음과 같다 (<Figure 1> 참조). 본 연구의 틀은 선행연구들의 논의를 기반으 로 아동들이 경험하는 문제행동에 이르는 과정을 파악하고자, 사회적지지의 하위변인인 부모지지, 교 사지지와 또래지지가 문제행동에 미치는 직접적 경로 및 간접적 경로, 자아존중감이 문제행동에 미치 는 직접경로를 모두 표시한 이론적 모델을 설정하였다.

    2. 연구대상과 자료수집 및 절차

    본 연구의 조사대상 가구는 만9세부터 18세 미만의 아동을 양육하고 있는 가구이다. 2015년도 인구 주택 총조사(통계청)를 토대로 경기도내 아동 주거빈곤 지역을 파악한 후 임의표집 하였으며, 전체 표 본은 118가구이다. 선행연구 조사결과에 따라 주거빈곤의 요인으로 주택유형, 시설사용 기준 및 주택 면적, 방의 위치 등에서 최저주거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가구를 조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는 구 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기 기입식 방법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면접원에 의한 개별면접조 사(Face-to-Face Interview)방법을 이용하였다. 또 조사 응답자는 본 연구의 취지에 동의를 한 조사 대상가구의 아동을 중심으로 하였으며, 아동이 응답하기 어려운 사항(예, 월 가구소득 등)은 주 양육자 에게 응답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Table 1>과 같다. 조사응답자 전체 118명 가운데 여 자가 70명(59.3%), 남자가 48명(40.7%)이었다. 아동의 학교 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생(만12세 이하) 이 52명(44.0%), 중학생(만13-15세)이 34명(28.8%), 고등학생(만16세 이상)이 32명(27.2%)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아동의 주 양육자는 어머니가 55%로 절반 이상이었으며, 아버지(25%), 친조부모 (12.9%), 외조부모(7.1%) 순으로 조사되었다. 월 가구소득은 100만원-200만원 미만인 경우가 42.3% 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100만원 미만 26.9%, 200만원-300만원 미만 19.3%, 300만원-500만원 미 만 8.6%, 500만원 이상 2.9% 순으로 나타났는데, 대다수의 가구가 월 소득 200만원 미만(69.2%)으로 조사되었다. 응답자들이 사용하는 주택의 면적은 33㎡(10평)이하가 21.9%, 34-66㎡(20평)이 50.5%, 67-99㎡(30평)이 12.4%, 100㎡(30평)이상이 15.2%로 조사되었는데, 대부분의 가구가 66㎡(20평) 이하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의 점유 형태에 있어서는 월세 55.4%, 전세 23.2%, 자가 16.0%, 무상 5.4% 순으로 조사되었다.

    3. 측정도구

    1) 사회적 지지

    사회적지지를 측정하기 위해 Dubow와 Ullman[7]이 개발한 사회적지지 평가도구(Social Support Appraiasl Scale: SSAS)를 한미현[14]이 수정・보완한 척도를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재구성하여 측정 하였다. 이 척도는 ‘우리 부모님은 나를 사랑하고 잘 이해해준다’는 내용 등의 부모지지, ‘선생님은 나를 잘 도와주시며 관심이 많다’는 내용 등의 교사지지, ‘내 친구들은 내 말을 잘 들어주고 함께 지내는 것을 좋아한다’는 내용 등의 또래지지로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8문항씩 총 24문항으로 이루어 져 있다. 이중 부정적인 3개 문항을 역점수화 하였으며, 모든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의 5점 Likert 척도로 되어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지지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신뢰도 분석결과, 사회적 지지 하위요인 중 신뢰도가 낮게 나타난 교사지지 2문항과 또래 지지 1문항을 최종분석에서 제외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부모지지(Cronbach's α=.956), 교 사지지(Cronbach's α=.913), 또래지지(Cronbach's α=.926)로 나타났다.

    2) 자아존중감

    자아존중감을 측정하기 위해 하위변인인 Rosenberg[44]의 자존감 척도 10문항과 Hernandez[15]가 사용한 유능감(Resilience)척도 및 Shererl 등[45]이 만든 자기효능감 척도(self-efficacy scale)를 기 초로 하여 박현선[42]이 재구성하고, 김미숙 등[27]이 변경 사용한 척도 3문항을 단일변수로 통합하여 사 용하였다. 이 척도는 ‘내가 장점이 많이 가지고 있고 소중한 사람이라고 느낀다’는 내용 등으로 구성되 어 있다. 자아존중감 척도는 총 13문항이고, 응답범주는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 점)’의 5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을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 에서는 신뢰도가 낮은 문항 1개를 제거하였으며, 신뢰도는 Cronbach's α=.910이었다.

    3) 문제행동

    문제행동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는 Achenbach 등[1]이 개발하고, 오경자 등[41]이 번역한 K-CBCL (Korea-Child Behavior Checklist)척도 중에서 김미숙 등[27]이 아동의 문제행동을 측정하기 위해 사 용한 우울・불안 및 공격성을 하위변인으로 하는 31문항을 통합하여 단일변수로 선택하였다. 이 척도는 ‘나는 말다툼을 자주하고 고함을 지른다’라는 공격성 내용 등과 ‘나는 잘 울거나 걱정이 많고 불안 해 한 다’는 우울 및 불안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동의 문제행동을 측정하기 위한 응답범주는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의 5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문제 행동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α=.947로 나타났다.

    4. 자료 분석방법

    수집된 설문자료의 분석에는 SPSS 18.0과 Amos 18.0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첫째, 연구대상의 인 구학적 특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전체 응답자의 인구사회학적 배경에 따 른 주요변인의 차이분석을 위해 독립표본 t검정, ANOVA 분석을 실시하였다. 셋째, 변인들 간의 상관 관계 분석을 위하여 Pearson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넷째, 본 연구에서 설정한 모형의 검증에는 Amos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가설모형을 검증하였다. 가설모형은 다중회귀분석의 발전된 기법이 라 할 수 있는 경로분석4)을 통해 검증하였고[50], 변인 간 인과관계에 대해 최대우도법(Maximum Likelihood)을 사용하여 추정하였다. 이를 통해 자아 존중감의 매개효과에 대한 검증을 실시하였고, 끝으로 직접효과, 간접효과, 총효과 및 SMC5)를 구하였다.

    Ⅳ. 연구결과

    1. 인구사회학적 배경에 따른 주요변인 차이

    인구사회학적 배경에 따라 연구변수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t검증과 F검증 을 실시하였다. 조사대상자별 주요변인의 차이에 대한 분석결과는 <Table 2>와 같다.

    Table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성별에 따라 사회적지지, 자아존중감, 문제행동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 이지는 않았다. 또한 학교급이 높은 아동일수록 사회적 지지를 적게 받고 있다고 느끼며, 자아존중감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행동은 중학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았다. 주 양육자와의 관계에 있어서 사회적 지지와 자아존중감을 높여주는 양육자는 아버지, 어머니, 친조부모, 외조부모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문제행동을 증가시키는 양육자로는 아버지, 어머니, 친조 부모, 외조부모 순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았다.

    2. 연구변수의 상관관계와 서술적 통계

    본 연구의 측정 변수들간의 상관관계 분석결과와 서술적 통계는 <Table 3>과 같다.

    아래 Table 3에서 보는 것과 같이 연구변수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사회적지지의 하위변인인 부 모지지, 교사지지, 또래지지와 자아존중감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지지, 교사지지, 자아존중감과 문제행동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또래지지와 문제행동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았다. 각 변 수들 간의 상관관계 절대값이 .168 에서 .524로 나타났으며, 또래지지와 문제행동 간의 변인을 제외한 모든 연구변수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또한 독립변수 간 상관관계 역시 높지 않아 회귀분 석을 통한 가설검증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3. 경로분석모형 검증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에 근거하여 모든 경로의 계수를 추정한 매개모형을 기본모델로 추정하였다.

    다음으로 최대우도 추정 값은 <Table 4>, 변인 간 인과관계를 경로분석을 통해 모형으로 구축한 것이 [Figure 2]에 제시하였다. Figure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회적지지의 하위변인인 부모지지와 교사지 지는 자아존중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명량은 35.5%였다. 반면 또래지지는 자아존중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지지, 교사지지와 자아존중감은 문제 행동에 직접적으로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명량은 18.27%였다. 또한 부모지 지, 교사지지, 또래지지 간에는 정적(+) 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회적지지의 하 위변인인 부모지지, 교사지지, 또래지지는 모두 문제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 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부모지지와 교사지지는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해서만 문제행동에 부적(-)인 영향을 미칠 뿐, 직접적으로는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완전매개 모델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자아존중감이 문제행동과의 관계를 매개하는지 알아보고자 Sobel[48] 검증 방법6)을 이용하여 매개효과가 유의한지를 검증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5>과 같다. Table 5에서 보는 바와 같이 부모지지는 자아존중감을 통해 문제행동에 부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z=-2.433, p=.01). 교사지지 역시 자아존중감을 통해 문제행동에 부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z=-2.685, p=.01).

    이상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부모지지, 교사지지, 또래지지와 자아존중감 및 문제행동 간의 경로분석 에서 도출된 직접효과, 간접효과, 총효과 및 다중상관자승치(SMC)는 다음의 <Table 6>과 같다.

    Ⅴ.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취약한 주거환경에 살고 있는 빈곤아동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지지와 자아 존중감의 역할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경기도내 주거 빈곤지역의 만9세에서 18세 미 만의 아동 1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빈곤아동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즉, 사회적 지지(부모지지, 교사지지, 또래지지), 자아존중감으로 범주화하고, 이들 자료를 경로분석 모형 을 통해 변인들 간의 인과관계를 밝히고자 하였다. 전반적인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에 대한 일반적 특징을 살펴보면, 조사대상 아동의 주양육자는 어머니라 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고, 대다수의 가구가 월 소득 200만원 미만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응답자들이 사 용하는 주택의 면적은 대부분 66㎡(20평) 이하에 월세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인구사회학적 배경에 따른 주요 변인들 간의 차이 분석에서, 성별에 따라서는 사회적지지, 자 아존중감, 문제행동 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학교급이 높은 아동일수록 사회적지지 를 적게 받고 있다고 느끼며, 자아존중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았 지만, 학교급에서는 중학생의 문제행동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사춘기 아동의 특성을 잘 나타내 주 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주 양육자와의 관계에서는 아버지가 사회적 지지와 자아존중감을 높여주는 양 육자인 반면, 문제행동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주 양육자인 아버지의 성향에 따라 빈곤아동에게 끼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

    셋째, 자아존중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사회적지지의 하위요인인 교사지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부모지지로 나타났다. 반면 또래지지는 자아존중감에 직 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를 종합해볼 때, 빈곤아동에 대한 사회적 지지는 자아존중감 형성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4, 35]는 선행연구 결과와 일치하였다. 그러나 교사지지가 부모지지보다 높게 나타난 것[35]과 또래지지는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은 종전의 선행연구[35]와 다르게 나타난 결과이다.

    넷째, 자아존중감은 주거 빈곤아동의 문제행동에 직접적으로 부적(-)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자아존중감이 큰 아동일수록 문제행동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부 모지지, 교사지지, 또래지지는 문제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부모지지, 교사지지의 경 우 자아존중감을 통해서만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동의 문제행동을 감소시 키기 위해 부모나 교사의 직접적인 개입보다는 자아존중감을 먼저 향상시키는 등 간접적인 지지활동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결과를 종합해 볼 때, 부모의 지지를 높게 지각할수록 아동의 문제행동이 감소된다[13, 20, 39]는 연구결과와 교사의 지지가 높을수록 아동의 심리적 우울이나 비행수준 이 낮게 나타난다[9, 13, 33]는 연구결과와 일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아존중감이 문제행동과의 관계에서 매개하는지에 대한 효과를 검증한 결과 부모지지, 교사지지만이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해서만 문제행동에 부적(-)영향을 미칠 뿐, 직접적으로는 문제행 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완전매개모델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주거 빈곤아동의 문제행동을 낮출 수 있는 실천적・정책적 함의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적지지는 빈곤아동의 자아존중감을 높이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에 따라, 아동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지지활동이 필요하다. 부모의 사랑, 인정, 도움, 관심 등 의 정서적 지지는 아동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요소라 할 수 있으며, 교사로부터는 보다 많은 관심과 정보적 도움, 인정 등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주거 빈곤상태는 부모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에 영향을 미치며 아동에 대한 부정적 양육태도로 인해 자아존중감 형성에 커다란 부적(-)영향을 미치 고 있다[11, 35]는 연구보고는 부모지지와 관련하여 시사 하는바가 크다. 따라서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높 이기 위한 부모지지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빈곤가구의 주양육자에 대한 경제적 스트레스를 줄이고, 사 회‧ 경제적 지위향상을 위한 일자리 지원과 주거지원 정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하겠다.

    둘째, 아동에 대한 사회적지지는 자아존중감을 매개로하여 문제행동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 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교사지지가 학령기 아동의 자아존중감 형성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들의 하루일과중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 교육현장에서 보낸다고 볼 때, 교사들이 아동들 에게 끼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주거 빈곤의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아동들에게 긍정적 지지와 세심한 배려 및 존중을 더함으로써, 자아존중감을 높여 문제행동을 감소시키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전인적 성장 발달을 도울 수 있도록 교사들에 대한 교육훈련 이 필요하며, 문제행동의 위험성이 높은 아동들에게 자아존중감을 높일 수 있는 상담 활동과 다양한 정 서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셋째, 또래지지는 자아존중감의 증가나 문제행동의 감소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는 것 으로 미루어 볼 때, 주거 빈곤아동들이 또래 친구들과의 어울림이나 소통이 원활하지 않음을 추측해볼 수 있겠다. 주거 빈곤이 아동발달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3], 주거 빈곤아동은 일반아동에 비해 자기 집 에 친구를 초대해서 놀거나 식사할 기회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약 2배가량 높다고 보고하였다. 일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와는 달리, 본 연구에서는 주거 빈곤아동의 또래지지가 자아존중감이나 문제행동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이는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집에 친구 를 초대하기 꺼리게 되고, 친구들과 어울림을 기피하게 되는 등 적절한 또래지지를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주거 빈곤아동들의 상대적 소외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아 동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적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앞서 논의한바와 같이 주거환경이 취약한 빈곤 아동에 대한 사회적지지는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높여 문제행동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특히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높이는데 있어서 부모의 지지가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부모 양육교육이 절실해 보인다. 본 연구자의 실천현장의 사례를 살펴보면, 우리 사회에서 문제 아동은 없다고 본다. 다만 문제아동의 뒤에는 문제 부모만 있을 뿐이다. 따라서 ‘부모교육의 의무화’가 필요한데, 우선 정부로부터 일자리 제공 등 경제적 지원대상자나 공공임 대주택 지원대상자, 또는 신혼부부 주거지원대상자 등 각종 복지서비스 수혜 대상자들부터 부모교육을 의무적으로 연계 시행해야 한다고 본다. 따라서 현재 건강가정지원센터, 학부모지원센터 등에서 일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부모교육의 대상 영역을 확대하고 내실 있게 진행하여야 한다. 그 밖에도 각종 시민단체를 통해 부모교육 등의 사회교육을 확산하고 강화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주거 빈곤아동들은 일반가구 아동에 비해 상대적 소외감이 크고 자존감이 낮은 것으로 선행 연구에서 일관되게 보고되고 있는바, 빈곤 아동의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해서는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 한 자원을 적극 발굴하여 지지체계를 구축하고, 사회적 연대를 통해 집중적인 돌봄 사례관리가 필요하 다고 본다. 예를 들면 지역아동센터, 온종일 돌봄센터, 공동육아 나눔터 등의 육성과 다각화를 통해, 지 역사회에서 아동의 돌봄 체계 마련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비록, 아 동이 주거 빈곤을 경험하더라도 다양한 사회적 지지를 통해 자아존중감을 높힌다면 문제행동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경기도내 주거 빈곤지역 정보를 활용하여 임의 표집 한 소규모 표본 으로, 전체 주거 빈곤의 아동으로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한 사회적지지 변인을 아동이 지각하 는 주관적 지지로 다루었기 때문에 객관성에 한계가 있다. 아울러 후속 연구에서는 주거 빈곤아동들의 다양한 변인들에 대해 구체적인 연구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Figure

    KFWA-24-1-1_F1.gif

    Hypothesis Model

    KFWA-24-1-1_F2.gif

    Final model verification

    Table

    Charateristics of general varkables (n=118)

    Analysis of major variables (n=118)

    Correlation of research variables

    Path analysis results

    Mediating effect verification

    Direct effect_Indirect effect_Total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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