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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4713(Print)
ISSN : 2288-1638(Online)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Vol.24 No.2 pp.171-193
DOI : https://doi.org/10.13049/kfwa.2019.24.2.4

Effects of Developmental Task Achievement on Young Adults’ Well-being

Jung Eun Kim, Jeong Yun Park, Ui Jeong Moon
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Child and Family Welfare, University of Suwon, Hwaseong 18323, Korea
Professor, Department of Psychology, Chung-Ang University, Seoul 06974, Korea
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and Guidance, Hannam University, Daejeon 34430, Korea

Corresponding Author: Jeong Yun Park, Department of Psychology, Chung-Ang University (E-mail:pjy4838@cau.ac.kr

Abstract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developmental task achievement and subjective well-being of young adults in their emerging and early adulthood. The dataset used in the study was collected in 2018, targeting single-person households living in Seoul and Gyeonggi Province, South Korea. As for the developmental tasks of young adults, stress from the romantic partner relationship, educational attainment, whether currently employed, whether having debt, and family closeness were included. Control variables cover general efficacy and social self-efficacy, gender, age, physical and mental health condition as well as leisure satisfaction. The subjective well-being of young adults was measured with Flourishing Scale developed by Keyes. Results of the study showed that educational attainment, having debt, family closeness, and employ status (currently employed)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the subjective well-being of young adult single-person households, while employment status showed a positive effect. Among control variables, general and social self-efficacy were significant, and male respondents showed a higher level of subjective well-being compared to female respondents. Physical and mental health condition were significant as was satisfaction with leisure time. The authors conclude with a discussion of the findings and implications of the study.



청년기 발달과업 달성이 청년 웰빙에 미치는 영향

김 정은, 박 정윤, 문 의정

초록


    Ⅰ. 서 론

    청년기는 아동기와 성인기의 중간으로 학교 교육의 종료, 취업, 결혼과 출산을 통해 가족 및 부모에 대한 의존으로부터 독립하고 새로운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청년 세대에 게 요구되는 정상적인 사회적 규범은 독립으로 청년들은 가족, 부모로부터의 경제적, 정서적, 물리적 (기능적) 독립을 이루고 결혼을 통해 새로운 가족을 형성함으로써 독자적이고 스스로 책임지는 삶을 영 위하도록 요구받는다.

    그러나 현재의 청년기에 대한 이해는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발달과정에서 청소 년기 시기까지 부모로부터의 과보호와 대학입시에 집중된 경험들을 경험하면서 청년기에 접어들면서 독립하기 위한 준비들이 되지 않고 성인으로서의 성숙함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고학 력화와 불안정한 청년 고용상황, 그리고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 어려운 여건 등으로 젊은 청년일수록 첫 취업 시기, 결혼 및 출산의 지연추세가 뚜렷하며 부모로부터 분가비율이 감소하고[1] 이와 더불어 비혼 화와 결혼의향의 감소, 가족가치관의 다양화 등으로 가족으로부터 독립하지 못하면서 상대적으로 부모 에게 의존하는 기간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청년 실업률의 증가, 취업준비 및 비경제활동 상태에 있는 취업애로층의 증가는 부모에 대한 경제적 의존을 높이고 있고, 반대로 자녀에 대한 부모의 경제적 지원 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부모의 노후준비가 어려워짐을 예측하게 한다.

    다음으로 초혼연령의 증가 및 비혼화, 결혼 전 부모와의 동거 증가가 부모에 대한 공간적·기능적· 경제적 의존기간의 증가를 말해주며 부모자녀관계가 의존으로부터 상호의존의 관계로 전환됨을 시사 하고 있다. 청년기의 지표들은 변화하고 있으나 많은 청년기들은 성인기의 이행 궤적을 밟고 있다. 이 는 성인기 이행이 과거처럼 단선적이고 표준화된 과정이 아니라 복합적이고 다양하며 중첩적인 과정으 로 이루어짐을 보여준다. 따라서 청년들이 성인기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며 다양한 문제들이 야기되면서 청년기의 복지에 관심을 갖게 된다.

    한편 이처럼 새롭게 출현한 시기는 인구학적 특성이나 성인됨에 대한 청년들의 주관적 인식 측면 등 에서 후기 청소년기, 청년기, 혹은 초기 성인기 등으로 명명되었다. Arnett[2]은 청년기를 대체할 ‘성인 발현기’라는 새로운 용어를 제시하기도 하였다. 그에 따르면 이 시기에는 명확한 기대나 규범이 확립되 지는 않으나, 성인기 전체와는 구분되는 특성이 있으며 그러한 특성은 그들에게 새로운 과업을 부여하 게 된다. 최근 이 시기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국내외에서 연구들이 시도되고 있다. 선행 연구들은 이 시기 자체의 특성에 대한 논의를 시도하고[33], 해당 시기에 대한 인식을 파악[1, 2, 40]하거나, 그들의 생활 실태를 분석[38]하는 작업들을 수행하였으며 청년기 발달과 성격발달[58]과의 관련성 연구, 성인발현기의 발달과업수행에 대한 영향변인[14]등이 제시되고 있다. 선행연구들에서는 연구대상이 갖 는 특이성으로 인해서 이 시기 자체에 대한 논의들이 활발한 편이며, 이 시기의 특성을 밝히고 관련 변 인을 찾는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시기에는 청소년기 또는 성인기와의 상이한 과업과 독특한 상 황을 고려하여 수행해야할 발달과업이 제시되어야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발달과업에 대한 연구들이 수 행되었다. 그러나 선행연구들은 발달과업의 내용을 밝히고는 있으나 발달과업 수행 정도가 청년기의 청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되는지는 밝히지 못하고 있다.

    한편 본 연구는 청년 중에서도 서울·경기지역 1인가구를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청년층을 지 원하는 정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경제력, 주거, 건강, 고용, 사회문화적 자본, 안정성 등의 6개 차원을 고려한 다차원 빈곤율을 분석한 최근의 보고서에 따르면[39], 청년가구유형 중 단독가구의 빈곤율은 19.9%로 전년 대비 증가하였다. 흔히 노년층에 비해 청년빈곤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지 않 는데 그 이유가 다양한 차원의 빈곤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이 보고서에서는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청년단독가구는 청년 다인가구(청년부부가구, 청년부부+자녀 등)에 비해 높은 빈곤율을 보여 청 년가구 중에서도 취약한 집단임이 발견되었다[39]. 또 2017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1인가 구가 전체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9%에 육박하고 있고, 국내 전 지역에서의 연령대별 분포를 보면 청년 1인가구는 남성 1인가구의 경우 30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여성 1인 가구에서는 27세와 83세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66]. 전국 시도별 1인가구 분포를 보면, 특히 서울은 청년 1인가구의 비율이 높은 편으로, 30세 미만 및 30대 1인 가구 비중이 51%를 차지한다[6]. 경기도의 경우 에도 25~35세 21.2%, 35~45세 미만 19.9%로 역시 청년층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25]. 이처럼 1인 가구가 전체가구유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청년 1인가구는 수도권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함을 생각할 때, 빈곤율이 높은 취약집단으로 나타난 청년 1인 가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청년기에 있는 청년들이 그들의 과업수행 정도가 개별 행복감에 주는 영향 을 밝히고자 한다. 본 연구를 통해서 밝혀진 결과들은 청년기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행동이나 정서를 이해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성인 후기에서부터 노년기까지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 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I. 이론적 배경

    1. 청년기의 개념과 발달과업

    청년기는 청년과 가족 모두에게 과도기, 변화, 새로운 경험, 도전의 시기이다[2, 4]. Arnett[2]에 의하면 청년기는 이론적으로나 경험적으로나 청소년기 혹은 성인기와 구분되는 발달단계이다. 즉, 아동기와 청 소년기 같이 의존성을 보이며, 성인기에 규범적으로 요구되는 지속적인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다양한 삶의 방향이 가능하고, 미래에 대해 확실히 정해진 것이 거의 없고, 가능성을 독자적 으로 탐색하는 범위가 인생주기의 그 어느 때보다 큰 시기이다. 또한 청년기는 모든 문화에서 공통적이 기보다는 문화적으로 구성된 시기로서 다양성과 불안정성이 시기, 변화와 탐색의 시기이기도 하다[2].

    청년기는 정체성 탐색을 위해 최고의 기회를 제공하는 시기이다. 사랑과 결혼, 직업, 세계관의 영역 에 초점을 둔 정체성은 삶의 다양한 가능성을 시도하고 자기에게 적합한 결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 형성된다. 사랑과 결혼에서의 정체성 탐색은 자주 좌절, 거부, 환상을 깨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 고 직업에서의 정체성 탐색은 실패와 무능력감을 느끼게 하기도 하며 세계관이나 종교에서의 정체성 탐색은 어린 시절 신념을 거부하는 결과를 나기도 한다. 또 이시기는 성행위, 알코올이나 약물사용과 과속이나 음주운전 같은 모험행동을 하기도 하며 이런 행동에 대해 부모의 간섭을 가장 적게 받는 시기 이다. 이 시기의 가족관계 또한 생애주기 단계와 차이가 있는데 부모와의 관계가 성인 대 성인의 관계 로 전환되는 시기이고, 부모와의 동거여부, 부모로부터의 분리-개별화, 부모와의 애착, 원가족 부모로 부터의 분화 등이 적응에 중요하다.

    이 시기의 개인들 경험은 매우 이질적이다. 즉, 긍정적인 경험을 하는가 부정적인 경험을 하는가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긍정적이지만 발달적 도전이 된다는 면에서는 부정적인 것이며 어떤 사람들 은 심각한 문제를 경험하기도 한다. 긍정적 경험에서는 역할규범이나 제한에서 벗어나 자기에게 집중 하는 자유를 즐기며 자기추억이 되어가면서 만족감을 느끼며, 사회적 인지적 성숙도가 높아지면서 자 신과 타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반대로 자신의 위치를 찾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정체성 탐 색과정 동안 불안과 우울을 느낄 수 있으며 주요 우울이나 약물중독 같이 심각한 정신건강문제를 경험 할 수 있는 지적도 있다. 청년기의 특성을 언급하는 다른 한편 이 시기동안 수행해야할 과업에 대한 주 장도 있다. 친밀한 관계 형성을 위해 성공적으로 탐색하고 안착하는 것은 청년기에 있어 주된 과업으로 여겨진다[10, 20, 34]. 최근의 사회 변화들을 보면, 청년층의 초혼 연령이 늦어지고 있는데 이는 청년기를 새로운 개념으로, 즉 19~29세에 이르는 연령을 차별화된 또 하나의 발달단계로 받아들여야 함을 시사 한다[2]. 또한 이 시기는 자기탐색이 활발해지는 시기이면서 동시에 부모로부터 독립하며 성인 역할을 받아들이게 되는 시기로[20], 미래 진로를 위한 직업적, 학업적 성취나 원가족으로부터의 독립과 새로운 가족의 형성 등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이 시점의 청년들은 여러 가지 사건들을 동시다발적으로 경험하 게 되고, 새로운 삶의 방식, 사회적 기대, 그리고 역할에 적응하게 된다. Havighurst[27]는 삶의 만족도 가 개인적인 요인 뿐 아니라 인생의 시기(phase)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고, 발달과업을 성공적으로 달성하였는가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였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청년기를 초기 성인기라 일컫고 있는데, 이 시기의 발달과업으로 결혼 또는 그와 유사한 관계를 형성하고 살아가는 것, 새로운 가족(자녀와 함 께)을 형성하는 것, 그리고 직업을 갖는 것을 제시하였다.

    또, Johnson과 동료들의 연구(1995)에서는 이 시기의 발달과업으로 고등교육기관 진학으로 학업적 성취를 하며, 재정적 독립, 자신의 진로 개발, 자신에 대한 능력을 신뢰하고 지지하여 정체성 강화, 성 숙하고 헌신적인 친밀한 관계 확립, 연인이나 원가족과의 긍정적 관계 유지와 같은 과업을 수행해야 한 다고 하였다[38] 이 시기의 과업의 수행이 문화에 따라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즉, 어떤 문화에서는 독립 에 대해 더 강조하지만 다른 문화권은 보다 집단주의적(collectivist)이어서 원가족에 대한 충성심이나 결속을 더 강조될 수 있다. 개인의 생애주기에 발달과업의 수행은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청년 기의 경우 독특한 특성을 반영할 때 이 시기의 특성을 반영한 발달과업 수행이 그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 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 시기에 대한 기존 연구들은[1, 2, 33, 40] 청년기 자체에 대한 인 식 고찰이나 핵심적인 발달과업들을 충족시키는 것은 더 바람직하다는 전제를 하고 있고 과업수행 정 도가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들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청년기의 청년들의 발달과업이 그들의 웰빙이나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주관적 웰빙 개념과 관련 연구

    지난 몇 십 년에 걸쳐 이루어진 웰빙에 대한 연구들에서는 일반적인 ‘행복’의 개념에서 더 나아간, 보 다 풍부한 개념을 고려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었다[47]. 이에 따라 한 인간으로서 ‘번성(flourishing)’ 하는 개념에 대한 문헌들이 축적되었고, 그러한 작업들 중 대표적인 것들로 Keyes[36], Diener 등[17] 그 리고 Huppert 와 So[30] 등의 연구를 들 수 있다. 그 중에서도 Keyes[36]의 경우,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 은 평생 동안 어떠한 정신 질환이나 장애를 겪지 않고 살고 있고, 90% 달하는 사람들은 주요우울장애 를 보이지 않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 사람들을 모두 정신적으로 건강하다고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의문 을 가졌다. 그러면서 한 개인이 정신적으로 건강한지 여부는 개인의 주관적 웰빙 수준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고 하였고, 이전까지 주로 활용되어 온 행복이나 웰빙 측정도구들이 웰빙이 갖고 있는 여러 가 지 차원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한계를 안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즉, “내 삶은 행복하다,” 또는 “나의 현 재 삶에 만족한다” 등 하나의 차원을 보는 것이 아니라, 정서적인 상태(affective states) 및 심리사회 적 기능(psychological and social functioning)에 대한 개인의 인식이나 평가를 포괄적으로 고려하 여 측정 가능하다고 하였다[37]. 그에 따라 심리, 정서, 그리고 사회적 웰빙이라는 세 개의 하위차원으로 분류되고, 이들의 총합을 통해 전반적인 웰빙 수준을 파악하는 새로운 도구로 주관적 웰빙을 측정할 것 을 주장하면서 ‘플러리싱 척도(Flourishing Scale; FS)’를 제안하였다.

    Diener 등[17]의 연구처럼 다른 학자들도 보다 다면적으로 개인의 웰빙을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를 한 바 있으나, 플러리싱과 관련된 여러 측정도구들을 고찰한 연구[29]에서 Keyes의 개념화가 삶의 만족도 나 사회적 웰빙까지 포함하고 있기에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이야기하였다. ‘삶의 만족도’의 경우 Diener 등[17]의 척도에서는 빠져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번성(flourishing)’과 상이한 측면도 있으나 번영이라는 개념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플러리싱 측정에서 제외되어서는 안 되는 개념이라 고 학자들은 말한다[29]. 또 다른 연구자들은 삶의 만족도는 주관적 웰빙의 핵심적인 차원 중 하나이며 특히 심리적 건강상태를 측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이야기하며[53], 삶의 만족도는 흔히 성격이나 개 인 기질과 같은 내적인 측면과 강한 연관을 갖는다고 한다[17]. 결국 삶의 만족도에 대한 부분이 한 개인 으로서의 ‘번성’을 논할 때 배제할 수 없는 개념임을 알 수 있다. 또 사회적 웰빙 차원의 경우, 특히 청년 층의 경우에는 사적인 영역 내에서의 역할을 넘어 공적이고 사회적인 활동들이 늘어나는 시점이므로, ‘번성’을 측정할 때에 사회적 측면의 웰빙까지 포함되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였다[29]. 한편, Keyes의 척도는 한국[44] 뿐 아니라 다른 여러 문화권에서도 그 타당도가 입증되었다는 점[30, 64, 70, 73]도 다른 척도들과 비교할 때 강점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보다 최근에 소개되었으며 다양한 하위차원의 웰빙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가 진 Keyes[36]의 척도를 활용하고자 한다. 특히 Hone 등[29]이 이야기한, 사회생활에 막 진입하는 중인 청 년층에 있어서는 사회적 웰빙 개념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고려 할 때, 본 연구의 관심집단에 가 장 적절한 척도라 판단된다.

    3. 청년기 웰빙과 발달과업 간의 관계에 관한 선행연구 고찰

    주관적 웰빙과 발달과업 간의 관련성에 대해 연구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청년 기의 발달과업 중 하나인 연인 관계는 특히 개인의 주관적 웰빙에 강력한 영향을 주는데, 이는 여타의 다른 사회적 관계와 다른 차원의, 더욱 깊이 있고 밀접하고 친근한 관계 안에서 정서나 인지가 고조되 기 때문이다[34]. 결혼은 특히 성인에게 있어 지지역할을 함과 동시에 스트레스로 작용하고[75], 더 높은 수준의 웰빙과도 연관되어 있다[16]. 결혼에 이르기 전의 연인 관계도 개인의 주관적 웰빙 수준에 연관되 어 있다고 보고되며[8, 37], 헌신적인 관계로 발전하면 더 행복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19]. 대학생을 대 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연인 관계 만족도가 주관적 웰빙 수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확인되었고[15], 헌 신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대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대학생들보다 높은 웰빙 수준을 보고하였다[12]. 국내 연구로는 장휘숙[32]과 신우정 등[62]의 연구에서 30대 초반 남녀를 대상으로 발달과업과 행복의 관계를 살펴본 바 있는데, 배우자 선택이나 가정을 꾸미는 등 친밀한 관계 형성과 관련된 발달과업에 있어 과 업성취수준과 괴리의 차이가 개인의 행복과 생활만족 등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 한 선행연구들은 대부분 단차년도 자료를 갖고 분석된 것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최근에는 30년 동안 추 적조사를 실시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삶의 만족도에 연인관계 만족도나 질(quality)이 유의한 영 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57] 기존의 연구들과 일관되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을 조사한 오스트리아 자료에서도 결혼 상태는 웰빙 수준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11]. 또 웰빙을 자기 가치, 우울감 등 몇 가지 변수들을 통해 살펴본 한 연구에서는 연인관계를 갖고 있는지 여부가 이러한 웰빙 관련 변수들과 유의한 관련이 없었고, 특히 자기가치와 관련해서는 오히려 부적인 영향력을 보여, 연인이 없는 경우에 더 높은 자기가치 수준을 보였다[46].

    학업적 성취의 경우, 최근 메타분석을 실시한 연구에 의하면, 많은 선행연구들에서 상호 일치하는 결 과를 보이고 있다. 즉, 학업적 성취와 주관적 웰빙 수준은 유의하고 정적인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 타났다. 그러나 관계의 강도 자체는 그다지 크지 않았기 때문에 학업성취가 낮다고 하여 반드시 주관적 웰빙 수준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논의하였다[5]. 다른 연구자들은 높은 교육수준의 사람들이 더 높 은 주관적 웰빙 수준을 보인다고 하였는데[69] 이는 비단 청년기에만 나타나는 결과가 아니라 다른 시기 에서도 교육수준/학업성취는 그 시기 발달과업으로서 웰빙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된다. 예 를 들어,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학업적 성취와 주관적 웰빙이 정적인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고 강조하였다[49]. 또 학위 등을 받는 공적인 교육시스템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식과 경험이라는 차원에서의 교육을 포함하여, 교육을 얼마나 많이 받았는가는 개인의 웰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48].

    다음으로, 성인으로서 경제적 독립을 실현하고 원가족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중요한 과업 중 하나 인 취업과 웰빙의 관계를 살펴보면, 취업하지 못한 사람들이 낮은 웰빙 수준을 보인다는 것은 경제학과 심리학 영역 모두에서 다수의 연구들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11, 32, 62, 65]. 이뿐만 아니라 무직이거나 미취 업 상태로 장기간을 지냈던 사람들은 취업한 이후에도 웰빙의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 발견되 었다[9]. 성인으로서의 재정관리 능력과 직결되는 부채에 대해서는, 부채가 정서적으로 영향을 준다고 이야기하는 학자들도 있으며[71], Gathergood[24]은 부채가 불안이나 우울과 같은 정서 및 심리적 상태 에 큰 영향을 준다고 보고하였다.

    한편, 가족과의 관계는 개인의 웰빙에 있어 전생애에 걸쳐 중대한 역할을 하며, 가족관계의 질은 개 인의 웰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가 이미 다수 존재한다[72]. 부모로부터의 재 정적, 정서적 지원은 성인 자녀의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며[21], 부모와 성 인자녀의 결속(bond)에 대해 종단 분석한 네덜란드 학자들은 부모가 자녀의 심리적 웰빙에 지속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혔다[74]. 그러나 자녀에게 지나치게 관여하여 이른바 헬리콥터 양육방식 을 취하는 부모들의 경우, 그들의 성인자녀의 삶에 대한 불만족, 우울이나 불안, 정서조절불능 수준에 기여했다[13]. 즉 원가족과의 지나친 결속은 오히려 청년 웰빙에 부정적이라 할 수 있다.

    본인의 역량에 대한 믿음이나 지지와 관련된 변수이면서, 발달과업 성취여부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자기효능감이 연구된 바 있는데, 한 연구에서는 일반적인 자기효능감이 청년들 웰빙(삶 의 만족도)의 약 48%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7]. 이탈리아와 볼리비아 2개국에서 실시된 연구[68]에 서도 자기효능감이 청년들의 삶의 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발견되었다. 신선화[61]의 연구에 서는 대학생의 임파워먼트(개인의 능력, 집단 인식, 자기결정 등으로 척도로 구성함)가 주관적 웰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청년기에 대한 관심은 2000년대 들어 서면서 증대되었으며 따라서 현재까지는 다른 발달단계에 비해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이 다. 청년기의 발달과업과 웰빙 또는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들도 많지 않으며, 특히 국내 연구는 미미했다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청년 세대에 초점을 맞추고, 또한 이 시기에 해당되는 청 년기 발달과업의 달성 여부가 청년들의 주관적 웰빙 수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Ⅲ. 연구방법

    1. 분석자료

    분석자료는 서울과 경기 지역 20~40대 남녀 1인 가구 중 500가구를 연령 및 지역별 할당표집을 실 시하여 수집한 자료이다. 앞절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청년 1인가구는 여러 가지 차원에서 빈곤율이 가 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39], 청년기라는 시기적 특성과 단독가구로서의 특성이 맞물려 가장 취약한 집단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청년들 중에서도 청년 1인가구의 웰빙에 초점을 두고자 하였다. 조사는 온라인으로 실시되었으며, 2018년 9월 초 3일간 조사전문기관 마이크로밀 엠브로인 을 통해 이루어졌다. 본조사를 실시하기 전, 2018년 7월에 설문지 구성 및 문항에 대해서 관련 분야 실무자 및 연구자들로부터 타당도 확인 등을 실시하였고, 이를 토대로 확정된 설문지에 대해 생명윤리 연구위원회(IRB) 승인을 받았다. 8월 사전 조사를 실시한 후 설문구성 및 내용에 있어 문제가 없음을 최종 확인하고 9월에 조사가 이루어졌다. 본 연구의 대상은 청년기이므로, Arnett[2] 등의 정의에 따라 조사대상자 중 20-30대만을 대상으로 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 이에 따라 최종 분석에 사용된 자료 는 남자 161명, 여자 155명 등 총 316명의 응답자를 포함하고 있다. 조사대상자 특성은 <Table 1>에 제시하였다.

    2. 측정도구

    1) 웰빙 수준

    본 연구의 종속변수는 청년 1인가구의 웰빙 수준으로, Keyes[36]의 주관적 웰빙 척도(flourishing scale)를 사용하였다. 한국에서는 임영진 등[44]의 연구에서 이 척도의 신뢰도와 타당도 검증이 이루어 졌고, 본 연구에서는 이들의 척도를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척도의 질문은 총 14개로, 지난 한 달 동안 얼마나 자주 행복감을 느꼈는지 등 정서적 웰빙과 관련된 문항 3개, 스스로가 사회에 공헌할 만한 능력 을 지니고 있다고 느꼈는지 등 사회적 차원에서의 웰빙과 관련된 5개 문항, 마지막으로 내 성격의 상당 부분을 좋아하는지 등 심리적 웰빙과 관련된 총 6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응답선택지는 ‘전혀 느낀 적 없다(0점)’에서 ‘매일 느낀다(5점)’에 이르는 6점 척도로 구성되었다. 따라서 점수가 높을수록 웰빙 수준이 높음을 나타내며, 세 가지 하위 차원 웰빙들을 총합한 값으로 주관적 웰빙(이하 ‘전반적인 웰빙 수준’이라고 칭함)을 측정하였다. 본 척도의 신뢰도 계수는 .941였고 각 하위차원들의 신뢰도 알파계 수는 심리적 웰빙 .908, 사회적 웰빙 .859, 그리고 정서적 웰빙은 .927로 나타났다.

    2) 청년기 발달과업

    본 연구의 독립변수로는 Arnett[2]이 제시한 발달과업들을 투입하였다. 이를 위해 청년기 발달과업 과 관련된 다음의 문항들을 자료에서 선별하였다. 먼저, 연인 관계를 맺고 확립하는 것과 관련된 변수 로, 연인관계에서 느끼는 스트레스 수준에 따라 스트레스가 높거나 매우 높은 경우 1점, ‘그저 그렇다’ 또는 ‘별로/거의 없다’고 응답한 경우는 0점 처리하여 변수를 투입하였다. 학업적 성취와 관련된 변수 로는 최종 학력을 각각 고등학교 이하(1점), 전문대졸(2점), 4년제 대학 졸업(3점), 대학원 수료 이상(4 점)으로 측정한 문항을 사용하였다. 부모로부터의 경제적 독립 관련변수로는 현재 취업 여부로 살펴보 았다. 성인으로서의 소득지출에 대한 재정적 관리능력을 살펴보기 위해 부채 여부도 포함시켰다. 원가 족과 독립하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과업에 있어서는, 조사대상자들이 1인가구이므로 물리적 독립 은 이루어진 상태이다. 이에 따라 원가족과의 친밀한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는지에 대한 변수를 포함시 키고자 하였고, 척도는 성인 자아탄력성 척도[22, 43, 76] 중 사회적 지지 문항에서 가족과의 관계에 해당되 는 3개를 활용하여 구성하였다. 척도의 신뢰도 계수 알파값은 .763이었다.

    3) 인구사회학적 변수 및 기타 개인변수

    통제변수로는 성별(남=1, 여=0), 연령(20~39세까지 연속변수로 투입), 거주지(서울=1, 경기=0)를 포함시켰고, 본인의 능력과 역량에 대한 믿음이 발달과업 성취에 영향을 준다는 선행연구에 근거하여 일반적인 자기효능감 및 사회적 자기효능감 변수를 통제변수로 투입하였다. 높은 자기확신 즉 자기효 능감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과업 수행에 있어 더 확신을 갖고 임하며[59]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실행에 서도 더 성공적인 모습을 보인다[42]. 자기효능감 척도는 Sherer 등[60]이 개발하고 박경민[51]에 의해 번 안-재번안을 통해 검증된 도구를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총 17개 문항을 통해 일반적인 자기효능 감이 측정되었고, 사회적 자기효능감은 사회적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중요한 개인특성을 포함하는 내용으로 총 6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응답 선택지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 렇다(5점)’에 이르기까지 5점 리커트 척도가 이용되었다. 신뢰도 알파계수는 일반적인 자기효능감 .915, 사회적 자기효능감은 .791로 나타났다. 또한 개인의 웰빙 수준이 신체 및 정신건강과도 깊은 연 관이 있다는 선행연구들에 근거하여[18] 조사대상자들이 주관적으로 평가한 본인의 신체건강상태-(1= 매우 나쁨, 5=매우 건강함) 및 자살생각여부 문항을 통제변수로 넣었다. 또한 여가만족도와 삶의 만족 도 간의 유의한 관계를 밝혀낸 최근 연구결과에 근거하여[28], 여가만족도를 통제변수에 포함시켰다(단 일문항척도 “현재의 여가생활에 만족하십니까?”; 1=매우 불만족, 5=매우 만족).

    3. 분석절차

    분석은 STATA 14.2 및 SPSS 24.0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다음과 같이 실시되었다. 먼저 연 구모형에 투입될 변수들에 대한 기술통계량을 살펴보았고, 변수들간 분석에 문제가 될 만큼 높은 수준 의 상관이 발견되지 않음도 확인하였다. 그 후에 청년기 발달과업이 청년 웰빙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 보기 위한 선형회귀분석을 종속변수 네 개에 대하여 각각 실시하였다. 회귀분석을 실시한 후에는 사후 분석을 통해 모형에 투입된 변수들 간 다중공선성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Ⅳ. 연구결과

    1. 관련변인들의 경향성

    연구모형에 투입된 변수들에 대한 경향성을 살펴본 기술통계분석 결과는 <Table 2>에 제시된 바와 같다. 청년 1인가구가 응답한 전반적인 웰빙 수준을 보면, 척도가 총 14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0~5점에 이르는 6점 척도로 응답지가 구성되어 있어 응답의 전체 범위가 0~70점이다. 분석 결과, 평 균 26.7점 정도를 보이고 있어 가끔 느끼는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정서적 웰빙 수준은 평균 6.6점으로 다소 낮은 수준을 나타냈고 사회적 웰빙은 평균이 8점에 가까운 낮은 수준이었다. 심리적 웰빙의 평균 점은 약 12점으로 가끔 느끼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인과의 관계에서 높은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응답한 조사대상자들은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었다. ‘고졸 이하’부터 ‘대학원 수료 이상’까지 1 점~4점으로 범주화시켜 분석한 최종 학력의 평균은 2.64점이었고 다수의 응답자들이 4년제 대학교 졸업 또는 2년제 전문대 졸업생이었다. 현재 직업을 갖고 있는 응답자들은 약 85%인 것으로 나타났고 부채가 있는 응답자들은 약 45%를 차지했다. 원가족과의 관계를 보면 평균 약 6.9점으로, 대체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응답자들이 다수인 것으로 보인다.

    통제변수들의 경우, 조사대상자 중 남녀 비율은 남성이 51%, 여성이 49%이며, 평균 연령은 30.5세 로 나타났다. 자기효능감의 경우, 일반적 자기효능감은 평균 55점 정도로 나타나(전체 응답범위 17~85점) 다소 높은 수준을 보였다. 사회적 자기효능감은 평균 18점이었으며 이 또한 전체 응답범위를 고려할 때(6~30점) 보통보다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거주지의 경우 서울지역 거주자는 45%, 경기 권은 55%를 차지했다. 응답자가 주관적으로 평가한 본인의 신체건강상태는 평균 3.3점으로 보통 수준 임을 알 수 있다. 정신건강상태는 자살에 대해 생각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통해 살펴보았는데 ‘그렇다’고 대답한 청년들이 전체의 약 27%를 차지하고 있었다. 여가만족도의 경우 평균 3.4점으로 나 타나 ‘보통’ 또는 ‘만족’의 수준을 보인 응답자들이 다수를 차지함을 알 수 있었다.

    2. 청년 1인가구의 주관적 웰빙에 대한 발달과업의 영향력 분석

    전반적인 웰빙 수준 및 세 가지 하위차원인 심리, 사회 및 정서적 웰빙을 종속변수로 하여 회귀분석 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Table 3> 참고). 심리적, 사회적, 정서적 웰빙 차원, 그리고 이들의 총 합으로 이루어진 전반적인 웰빙에 대한 회귀모형들은 낮게는 35%, 높게는 51%에 이르는 설명력을 보 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각 변수들의 영향력을 살펴보면 먼저, 청년기 발달과업과 관련된 변수들 중 연 인관계 스트레스는 어느 웰빙수준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수준은 전반 적인 웰빙을 포함하여 세 가지 하위차원 웰빙수준에 모두 유의하고 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발견되 어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웰빙 수준이 높아짐을 알 수 있다. 경제적 독립에 중요한 요소인 취업 여부의 경우, 사회적 웰빙 수준에만 유의한 영향을 주었는데 부적인(-) 효과를 보였다. 부채의 유무는 부적인 (-) 효과를 보였는데, 전반적인 웰빙(p=.053)과 사회적 웰빙(p=.090)에서 각각 p<.10 수준에서 유의 하였고, 정서적 웰빙에서는 p<.05 수준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다. 즉 부채가 있는 경우 웰빙 수준이 낮음 을 알 수 있다. 원가족과의 친밀한 관계 유지는 모든 웰빙에 있어 정적(+)이고 유의한 영향력를 보였다.

    통제변수의 경우, 일반적인 자기효능감은 전반적인 웰빙, 정서적 웰빙, 심리적 웰빙에서 정적이고 유의한 관계를 보였으며(사회적 웰빙에서는 p<.08 수준에서 유의), 사회적 자기효능감은 모든 웰빙 수 준에 유의하고 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은 사회적 웰빙에 있어서만 남성이 여성 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은 어느 웰빙에서도 유의한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신 체건강상태는 정서적 웰빙에서만 정적이고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 정신건강(자살생각여부)은 전반적 인 웰빙과 심리적 웰빙 수준에 부적이고 유의한 영향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만족도는 모든 웰 빙 수준에 유의하고 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거주지에 따른 웰빙 수준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한편 일 반적인 자기효능감과 사회적 자기효능감 변수들은 상대적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고, 교육수준 또 한 발달과업 변수들 중 상대적으로 큰 영향력을 보였다. 통제변수 중에서는 여가만족도가 상대적 영향 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V. 논의 및 결론

    청년기에 대한 연구들은 2000년대 Arnett[2] 이 이 시기를 성인 발현기로 새롭게 명명하며 제시한 이 후로 이루어졌으나 발달과업의 성취여부와 웰빙에 대한 연구들은 많지 않았고 국내 연구들은 더욱 미 미하였다. 즉 청년기를 하나의 발달단계로서 조망하고 이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31]. 이 연구에서는 청년기에 해당되는 발달과업의 성취여부가 청년 웰빙에 영향을 주는지 에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청년 1인가구가 여러 측면에서 더욱 결핍되고 빈곤한 상태임을 보고한 최근 연구에 근거하여[39], 수도권의 청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여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결과에 대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먼저, ‘성숙하고 헌신적인 관계의 확립’이라는 발달과업과 관련하여, 연인관계로부터 느끼는 높은 스트레스는 청년 1인가구의 웰빙 수준에 유의한 영향을 주지 않 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연구에서 이용된 변수가 관계에 대한 헌신이나 만족도가 아니라 관계에서 느끼는 스트레스였기 때문에, 연인관계가 청년 웰빙과 무관하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또한 청년들은 다분히 의도적으로 결심하여,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지내면서 상대적으로 덜 헌신적인 연인관계를 가 볍게 즐기고자 하는 경우도 많다[35, 63]. 연인과의 안정된 관계의 확립보다는 본인의 진로나 친구, 동료와 의 관계에 보다 우선순위를 두기도 하며[34], 장기간 지속되는 한 사람(연인이나 파트너)과의 헌신적인 관 계보다 직업/학업적 성취를 일순위로 생각하기도 한다[63]. 심지어 자기존중이나 가치(self-worth)의 수준과 연인관계가 부적인 연관을 보인 연구도 있다[46]. 따라서 연인관계는 청년기 웰빙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으며, 그 영향력의 강도나 방향성에 있어서는 향후 연구들에서 보다 다양한 변수들을 활용하여 심층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 나아가 결혼의 지연이나 비혼주의 청년의 증가, 취업 과 경제적 독립이 늦어지고 있는 등의 현대의 사회문화적 변화양상에 비추어볼 때, ‘헌신적인 관계 확립’ 을 청년기 발달과업에 포함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발달과업 중 학업적 성취, 즉 교육수준이 높아질수록 조사대상자들의 웰빙 수준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선행연구들과 일치하는 결과이다[49, 69]. 취업여부는 사회적 웰빙 수준을 유의하게 낮추 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취업이 일반적으로 개인의 웰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보고서[41]와는 상반된 결과이다. 그러나 최근 연구를 보면, 취업 여부와 별개로, 직업 안정성이 웰빙이나 삶의 만족도 에 유의한 영향을 준다고 보고하고 있다[28]. 또 직종에 따라 받는 스트레스 수준이 다를 수 있고, 취업 상태가 정규직인지 비정규직인지, 그리고 비정규직일 경우 자발적으로 선택한 비정규인지 아닌지에 따 라서도 웰빙 수준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고한 최근 연구도 있다[56]. 이에 기초하여, 향후 연구에서는 취 업 여부 뿐 아니라 취업 상태 및 정규직/비정규직의 선택 여부가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다면 이 를 통해 취업 여부 및 직종이나 지위 등이 청년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 다. 한편, 부채를 갖고 있는 조사대상자들의 웰빙 수준이, 부채가 없는 대상자들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 타났고, 이는 선행연구들의 결과와 일치하는 것이었다[24, 71]. 다만 전반적인 웰빙(p=.053)이나 사회적 웰빙(p=.090)에 있어서는 p<.10의 수준에서 유의했고, 심리적 웰빙에서는 유의하지 않았는데, 보다 명확한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향후 연구들에서 다음과 같이 다양한 부채 관련 변수들을 살펴볼 필 요가 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주관적 웰빙 수준과 학자금(부채) 간의 관계에 있어, 개인의 웰빙 수준에 미치는 부채의 영향력은 그 부채가 본인 스스로 관리가능한 수준인가 아닌가 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71]. 즉, 부채가 관리 가능하다고 느낀다면 개인의 웰빙을 저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부채의 원천 또한 중요한 요인이라고 이 연구에서는 말하고 있다. 즉 금융기관으 로부터 빌린 것이라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느끼며, 개인이나 가족, 또는 이율이 낮은 다른 기관으로부 터 빌린 돈이라면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또한 부채가 생기게 된 이유가 필수불가결한 것(예: 주택자금 마련, 학자금 등)이었다면 웰빙에 미치는 부적 영향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웰빙과 부채의 관 계에 있어, 부채의 관리가능여부, 부채의 원천이나 부채의 목적 등에 대해 통합적으로 살펴보는 시도가 필요하다.

    가족관계(친밀감)는 세 가지 하위수준 웰빙과 전반적인 웰빙 모두에 있어서 유의한 영향력을 보여 가 족과의 친밀성이 증가할수록 웰빙 수준도 높아짐을 보여주었다. 원가족과의 원만한 관계 유지라는 과업 달성이 청년기나 초기 성인기의 웰빙에 영향을 줌을 보여준 결과이며, 선행연구에서 보고된 내용과도 일 치된다[72]. 또 기존 연구들에서는 대부분 심리적 웰빙의 차원에 초점을 맞춘 변수가 이용되었으나 본 연 구에서는 부모와의 결속된 관계가 청년기 자녀의 심리적 웰빙뿐만 아니라 정서적, 사회적 웰빙 수준 모 두에서 유의하고 정적인 관계를 갖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부모로부터의 물리적 독립을 이룬 청년 1인가구들이 원가족과 지속적이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이들을 대 상으로 한 원가족과의 관계 유지 및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관심을 가져야할 필요가 있다.

    통제변수들 중 자기효능감 변수들은 모두 정적이고 유의한 효과를 보여주어, 본인의 역량에 대한 믿 음이 청년기 웰빙 수준을 향상시킴을 알 수 있었고 선행연구들에서도 효능감의 정적인 효과에 대해 보 고한 바 있다[7, 68]. 한편 사회적 웰빙에 있어 청년 남성이 여성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 으로 나타났으나, 선행연구들은 웰빙 수준의 남녀 차이에 있어 일관된 연구결과를 보여주고 있지 않다. 예를 들어, Pinquart 와 Sörensen[54]은 남성의 삶의 만족도가 여성에 비해 높았다고 하였고, Batz-Barbarich 등[3]의 최근 연구에서도 남성이 여성보다 유의하게 높은 삶의 만족도를 보임을 발견 하였다. 반면, Blanchflower 와 Oswald[4]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수준의 삶의 만족도를 보였다고 하 였다. 또 Cole 등[11]의 연구에서도 남녀의 웰빙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따라서 웰빙 수준의 성차에 대 해서는 보다 많은 연구가 축적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회적 웰빙은 사회에 대한 기여, 믿음, 소속감 등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취업하지 않은 여성들이 본인의 사회에 대한 기여도를 낮게 평가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의 보고서[67]에 따르면 남성보다 여성의 취업률이 낮고, 비정규직 종사비율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이와 관련된 내용 을 조사에 포함시켜 사회적 웰빙에서의 성별차이 원인 파악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연령과 웰빙의 관계에 대하여 Cole 등[11]은 20대 초반과 비교하여 20대 후반이나 30대의 웰빙 수준 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으나 40대 중반 이후부터는 웰빙 수준이 유의하게 낮아진다고 하였다. 20대와 30대를 대상으로 분석한 본 연구에서도 연령에 따른 웰빙 수준의 유의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청년 들의 건강과 웰빙, 학업적 성취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밝히고[18], 학생 건강과 웰빙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55] 연구들에 근거하여 투입한 신체건강상태 변수는 정서적 웰빙에서 유의하고 정적인 효과 를 보였다. 이는 주관적 웰빙 수준이 신체건강 상태나 건강한 행동(적절한 식습관이나 운동)과 정적인 관계를 보인다고 보고한 선행연구[23], 그리고 청년기의 신체 건강이나 장애 정도는 성인기 웰빙 수준에 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 연구[11]와도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자살생각을 한 적이 있는 조사대상자들은 전반적인 웰빙과 심리적 웰빙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사회적 및 정서적 웰빙에 있어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높은 웰빙 수준을 보이는 사람들은 우울증 등과 같은 심리적 문제 또는 부 적응적 대인관계와 같은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위험수준이 더 낮다는 연구[52]와 일맥상통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또 심리적 웰빙은 자기 자신에 대한 내적 통찰(자기자신을 수용하고 성장하는 등) 뿐 아니 라 삶의 목표에 의해서도 설명되는 개념으로, 삶의 목표와 자살생각의 유의한 연관을 발견한 선행연구 결과들[26]을 본 연구의 결과도 지지하고 있다. 여가만족도와 웰빙 간의 정적인 관계에 대해서는 Heo의 연구[28]에서도 언급한 바 있는데, 본 연구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발견되었다. 여가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개인의 전반적인 웰빙 및 하위차원의 웰빙 수준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 지 역에서의 웰빙 수준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고, 이는 웰빙 수준의 지역차를 발견하지 못한 선행연구[11]의 결과와 일치하였다.

    본 연구는 학술적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청년기에 해당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이들의 웰빙과 발달과업 간의 관계를 조망하였다는 데에 의의를 갖는다. 또 이 연구에서는 보 다 새로운 개념을 토대로 구성된 웰빙 척도를 활용하였다. 즉 Keyes[36]가 제안하고 개발한 다차원적으 로 웰빙을 보고자 하는 플러리싱 척도를 통하여 세 가지 하위차원 및 이들의 총합으로 구성되는 전반적 인 웰빙 수준을 살펴보았는데, 이를 통해 다양한 차원의 웰빙들을 보다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고, 개인의 웰빙에 대해 심층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하였다.

    정책적 측면에서 본 연구의 결과는 청년 웰빙 향상을 위한 정책이나 프로그램 개발의 토대로서 기여 할 수 있다. 현재 청년 세대들이 ‘N포 세대’라고 불리는 등 취업 뿐 아니라 여러 가지 면에서 고충을 겪 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대한 지방정부 및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법・정책적 지원은 그 실효성이나 성과에 있어 아직까지 뛰어난 결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아동과 청소년의 발달과 복지에 보다 집중된 현장들은 다수 있으나 초기성인기의 청년 세대를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나 전문 기관들은 부재한 상황 이므로 이들이 갖는 독특성과 당면한 문제에 개입할 수 있는 대안들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또한, 현재 이들 개인이나 가족을 대상으로 기존의 관련 기관(예: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지역센터)들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필요가 있다. 특히 청년기 웰빙에 유의하고 강력한 영향 을 미치는 발달과업들에 초점을 두고 청년들이 발달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데에 주 력해야 할 것이다.

    한편, 기존의 연구자들은 1인 가구에 대한 접근에 있어서 성별이나 연령, 생애주기 등 보다 다양한 하위차원으로 분류하여 그 집단만의 고유의 특성을 고려해야 함을 주장한 바 있다[38, 77]. 본 연구는 1인 가구 중 20-30대의 청년층에 초점을 맞추어 발달시기 과업과 웰빙 간의 관계를 고찰함으로써, 발달단 계로서도, 1인가구의 하위범주로서도 그다지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던 집단을 대상으로 하여 이루어졌 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청년가구 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집단으로 분류되는 청년 1인가구를 선정하 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지나, 다른 한편으로는 1인가구만을 대상으로 하였다는 점에서 오는 제약들도 존재한다. 즉, 청년세대 과업 중 원가족과의 독립을 이루되 원가족과의 원만한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 는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선택이었으나, 연인과 동거 중인 청년들을 포함시킬 수 없었다는 한 계가 있다. 둘째, 청년기 발달과업 중 하나로, 연인이 존재하거나 연인과의 헌신적이고 확고한 관계 성 립이 중요한데, 본 연구에서 사용된 자료의 한계로 인해 이를 살펴보기 위한 대체변수(proxy variable)로 ‘연인 관계로부터 받는 높은 스트레스’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현재의 연인 관계에서 스트 레스를 많이 받지 않는 원인이 그것을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관계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 따라서 추후 문항을 보완하여 연인 관계에 대한 만족도나 연인과의 관계 유지에 대한 확신 등을 포함시 켜 웰빙과의 관계에 대해 조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 셋째, 취업 여부의 부적인 영향력에 대해 보다 면 밀히 조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직종이나 취업 상태나 지위, 자발적인 비정규직 종사인지 등에 따라 웰빙의 수준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56], 후속 연구에서는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변수 를 포함시켜 분석해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회변화 및 한국의 특성을 고려하여, 기 존의 이론들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청년기 발달과업 뿐 아니라 이 시대 한국을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의 발달과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접근이 필요한 시점임을 인식하고, 보다 다양한 발달과업의 발굴 및 각 과업들의 중요도에 대한 고찰도 필요하다.

    Figure

    Table

    Sample characteristics

    Descriptive Statistics (N=316)

    Influences of the developmental task achievement on well-being of young adul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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