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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4713(Print)
ISSN : 2288-1638(Online)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Vol.24 No.3 pp.271-290
DOI : https://doi.org/10.13049/kfwa.2019.24.3.1

Effects of the Problems of Internal/Externalization of Children Perceived by Group Home Workers on the Mental Health of Group Home Workers : Focused on Mediating Effects of Emotional Labor

Jak-Mi Choi, Young-dal You
Raon Child Group Homes, Busan 47533, Korea
Department of Counseling & Psychology & Social Welfare, Silla University, Busan 46958, Korea
*

This paper is based on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Corresponding Author: You, Young-dal, Department of Counseling Psychology & Social Welfare, Silla University (E-mail: ydyou@silla.ac.kr
June 12, 2019 ; July 15, 2019 ; August 16, 2019

Abstract


This study was designed to investigate the mediating effects of emotional labor of group home worker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ir mental health and internal-/externalizing problems of group home children. 161 group home workers in Busan and nearby provinces were administered scales such as the adult mental health checklist(anxiety, depression, aggression), and ELS and 401 children under their care were assessed for CBCL 6-18.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ly, correlational analyses showed internalizing problems of children had significant correlations with the aggression and mental health(overall) of workers, and internal-/externalizing problems of children as well as all the subscales of emotional labor had significant correlations with the depression, aggression, and mental health(overall) of workers. Secondly, the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internalizing(but not externalizing) problems of children had significant effects on workers’ anxiety and mental health(overall). Thirdly, mediation effects of emotional labor were found in the relationships between externalizing as well as internal-/externalizing(overall) (except for internalizing alone) problems of children and mental health of the workers. The implications of the study and some suggestions for further research were discussed.



그룹홈 종사자가 인식한 아동의 내/외현화 문제가 종사자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 감정노동의 매개효과 중심으로*

최 작미, 유 영달

초록


    Ⅰ. 서 론

    유엔아동권리위원회(2003)는 우리나라의 아동권리협약 이행에 대한 권고사항에서 ‘아동 그룹홈의 숫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을 권고하였다[32]. 이에 따라, 일시보호시설 포함 대규모 양육시설에 보호 조치된 요보호 아동은 2004년1)(4,680명) 대비 2016년(2,277명) 51.4% 감소하였지만, 아동 그룹홈에 보호조치된 아동의 비율은 2005년(64명) 대비 2016년(605명) 845.3% 증가하였으며, 아동 그룹홈은 전년대비 23개소가 증가하여 전국에 533개소가 운영 중이고, 종사자 수는 전년대비 55명 증가하여 1,569명, 입소아동 수는 전년대비 53명이 증가하여 2,811명인 것으로 파악[26]되는 등 아동 그룹홈의 설 치 수와 이곳에서 보호하는 아동의 수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아동 그룹홈은 대규모 시설보호의 문제인 낙인화, 획일적 규칙 강요, 창의적 사고의 기회 박탈로 인 한 자립의지 약화, 사회적응력 부족 등을 보완하기 위한 측면에서 가정형태의 소규모 보호방식이 더욱 바람직하다는 주장[21]이 받아들여진 결과로 등장하여, 지역사회 안에서 가정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여 아동학대와 가족해체,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부모나 보호자로부터 적절한 양육 및 보호를 받지 못 하는 소수의 요보호아동들에게 각 아동의 개별적 특성에 맞는 질적인 양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아동 그룹홈에서 보호아동에 대한 양육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인인 아동 그룹 홈 종사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매우 미비한 상태이다. 상처가 많은 그룹홈 아동을 안정적으로 양육하 여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동 그룹홈 종사자의 소진 및 양육스트레스 등 그들의 정신건강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최근 보육교사와 관련된 문제들이 이슈화 되면서, 양육 및 돌봄 업무에서의 감정노동과 업무소진 및 스트레스 등 양육 및 돌봄 직종 종사자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12].

    아동을 대상으로 한 양육 및 돌봄 관련 직종의 종사자들은 업무의 특성 상 내적 감정을 느끼는 그대 로 표현하지 못하고 양육업무의 감정표현규범에 맞게 감정을 조절하는 감정노동이 불가피하다. 특히 아동 그룹홈 종사자들은 사회복지 현장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일반 아동보다 상처가 많은 요보호 아 동의 대리부모가 되어 양육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양육 및 돌봄 직종 종사자들의 양육 업무보 다 소진과 스트레스 취약성이 높다. 또한 그들은 일반 가정의 부모가 느끼는 양육스트레스와 유사한 스 트레스로 소진을 경험하며 정신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실제 양육스트레스는 양육자로서의 역량에 회 의감을 주고, 피양육자에게 권위를 행사할 수 없을 만큼 위축감을 주며, 결국 피양육자의 정서 및 행동 상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이로 인한 양육자와 피양육자 간의 부담과 긴장은 그들이 속해 있는 가 족 내 하위체계로 전이되어 가족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14].

    양육스트레스에 관한 연구는 1960년대의 부모-자녀관계에 관한 연구를 시작[30]으로, 최근[11, 24, 37]까 지 다양한 초점과 변인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 연구에 의하면 양육자특성, 양육태 도, 양육환경, 아동특성 등 다양한 변인이 상호작용하여 양육스트레스를 유발하는데 특히, 아동의 불안 등과 같은 정서문제, 전반적 발달문제, ADHD, 공격성, 반항행동 등의 내면화 및 외현화 문제는 양육 자의 양육스트레스, 우울 및 불안 등 정신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아동과 다 른 독특한 부정적 경험을 한 아동들에게 양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룹홈 종사자 또한 이와 유사한 경험 을 하게 될 것이다.

    그룹홈 아동들은 대부분 원가족과의 갑작스러운 분리 및 그룹홈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의 적응 과 정, 그 밖의 다양한 상처와 개인적 특성 등으로 인해 내면화 및 외현화 문제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으며 [17], 입소 전 상처로 인해 일반 아동들에 비해 긍정적 정서 경험이 적으며, 위축, 미성숙 등 내면화 문제 와 공격행동 등 외현화 문제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36]. 선행연구에 따르면, 아동의 내면화 및 외현화 문제는 양육자의 스트레스와 긴장을 높이고, 위기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게 만들며[18], 양육 스트레스 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11]. 또한 공격적 행동 등 아동의 외현화 문제는 종사자에게 심리적 외 상을 입히며, 장기적으로는 아동들에 대한 돌봄을 포기하거나 위축된 태도를 보이게 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20].

    2014년 아동학대법 강화와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의식의 변화로 인해 학대피해로 인한 요보호 아동 발생율이 지속적으로 증가[25]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학대피해 아동의 그룹홈 입소율 또한 꾸준히 증가 하고 있다. 특히, 학대피해 아동들은 입소 후 학대후유증으로 인해 내면화 및 외현화 문제 등 여러 가지 행동적 징후[9, 25]를 보이는데, 이는 그룹홈 종사자의 소진과 스트레스를 더욱 증가시켜 결국 정신건강 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아동 그룹홈 종사자들은 보호아동들을 양육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나타내는 다양한 내면화 및 외현화 문제를 접하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에 아동 그룹홈 종사자는 양육업무의 특성상 느끼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감정을 억제하거나 조절하기 위해 감정노동이 증가하게 되고 이러한 과 정에서 감정의 불일치를 경험하게 된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감정의 불일치를 가져오는 감정노동은 종 사자의 소진을 더욱 증가시키고[19, 23, 38], 종사자의 불안 및 우울등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3]. 따라서 보호아동의 내면화 및 외현화 문제는 아동 그룹홈 종사자의 정신건강에 직 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이들의 감정노동도 증가시키며, 이는 다시 정신건강에 간접적으로 영 향을 줄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그룹홈 종사자에 관한 기존 연구는 직무스트레스, 직무소진 및 직무만족, 직무환경, 이직의 도와 관련된 감정노동에 관한 연구[7, 8, 15, 16, 31]만 있을 뿐, 아동의 문제로 인한 종사자들의 정신건강과 감정노동을 함께 분석한 연구는 미비한 상태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그룹홈 아동의 내/외현화 문제와 감정노동이 종사자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 향과 함께, 이들 두 변인 사이에서 감정노동의 매개효과를 분석함으로써 그룹홈 종사자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및 경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하였다.

    요컨대 본 연구에서는 그룹홈 아동의 내/외현화 문제와 종사자의 정신건강, 감정노동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 연구문제 1. 그룹홈 아동의 내/외현화 문제, 종사자의 감정노동, 정신건강 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 연구문제 2. 그룹홈 아동의 내/외현화 문제와 종사자의 감정노동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 연구문제 3. 종사자의 감정노동은 그룹홈 아동의 내/외현화 문제와 종사자의 정신건강 간의 관계에서 매개효과 로 작용하는가?

    Ⅱ. 선행연구

    아동의 내/외현화 문제에 관한 선행연구들은 우울·불안·민감함 등 아동의 내면화 양상이 높거나 행동적 문제가 많을수록 양육자와 아동 관계에서 스트레스와 긴장성이 높아지고 양육자의 위기 대처능 력이 낮아지며[18], 아동의 내/외현화 문제의 심각도에 따라 양육자의 양육 스트레스 또한 증가하는 것 으로 보고하고 있다[11]. 특히 아동의 불안 등과 같은 정서문제, 전반적 발달문제, ADHD, 반항행동 등 은 양육스트레스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고 우울에도 영향[37]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는 아동 그룹홈 종사자가 양육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우울 및 불안, 공격성, 주의집중 문제 등 보호아동의 내/외현화 문제로 인해 직무만족도가 낮아진다는 이동일(2011)[15]의 연구와 유관한 결과이다.

    또한 감정노동과 정신건강의 관계성에 관한 선행연구들에서는, 감정노동은 정신건강 수준, 삶의 질 과 부적상관[10]이 있으며, 특히 감정노동은 불안과 우울에 많은 영향[3]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사회복지 종사자의 감정노동에 관한 선행연구[22, 29]에서 사회복지 종사자들은 감정노동으로 인 한 감정의 부조화가 직무만족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 결과도 있다. 하지만 이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사회복지를 봉사와 희생의 업무로 인식하여 자신들이 감정노동자임을 인식하지 못한 결과라고 볼 수 있는데[29], 이러한 특징은 아동 그룹홈 종사자들에게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아동 그룹홈 종사자들은 사회복지시설에서의 양육업무라는 특성과 함께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대리 부모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봉사와 희생을 당연한 것으로 여겨왔기 때문에 자신들이 행하는 양육업무 를 감정노동이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감정노동의 정도가 낮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31]. 그러나, 최근 감정노동의 심각성이 사회적으로 이슈화됨에 따라, 사회복지 종사자들도 감정노동에 대한 인식이 높아 지고 있고, 이들에 대한 감정노동과 직업인식에 관한 연구[8, 29]도 점차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들을 통해 아동 그룹홈 종사자 등 사회복지 종사자 또한 감정노동을 하고 있으며, 감정노동으로 인한 감정의 부조화가 높을수록 소진 및 직무스트레스가 증가하며[13], 감정노동 중 표면적 감정연기를 많이 할수록 높은 소진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6, 15, 19, 23].

    특히 그룹홈 아동들은 입소 전후 상처, 개인적 특성 등으로 인해 일반 가정의 아동들보다 내/외현화 문제를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17]. 내/외현화 문제를 가진 아동들이 여러 명 함께 생활하는 과정에서 발 생하는 아동 그룹홈 내의 문제들은 종사자들의 감정노동 강도를 높이며 그들의 정신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령, 충동성과 공격성 등 외현화 문제를 나타내는 아동들이 함께 생활하는 경우, 싸움이 나 서로 간 폭력이 빈번히 일어날 수 있고 폭력의 수위 또한 조절되지 못할 수 있으며, 그룹홈 종사자는 이러한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그룹홈 종사자의 감정노동을 급격히 증가시 키는데 그 이유는 이러한 급박한 상황에서도 그룹홈 종사자들은 아동들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직접적으 로 표현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감정연기를 하며 감정의 부조화를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그 룹홈 종사자의 감정노동 강도는 높아지며, 이와 같은 감정노동이 지속될 경우 종사자의 소진과 스트레 스 또한 증가[15, 31]할 수밖에 없다.

    양육업무 중 아동의 내/외현화 문제와 종사자의 정신건강, 감정노동과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밝힌 선행 연구는 미비한 상태이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아동 그룹홈 종사자 관련 연구를 살펴보면, 아동 그룹홈 종사 자는 업무수행 시 입소 아동의 우울/불안, 공격성, 주의집중 등 내/외현화 문제로 인해 직무만족도가 낮으 며[15], 이로 인한 감정노동이 아동 그룹홈 종사자의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15, 31].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그룹홈 아동의 내/외현화 문제는 종사자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종사자의 감정노동을 증가시키며, 이러한 감정노동은 다시 정신건강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진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를 위하여 부산, 경남, 대구, 전북 소재 아동 그룹홈 115개소를 대상으로 249부의 설문지를 우편으로 배부하여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회수된 설문지 중 무응답이나 신뢰성이 낮은 설문지를 제외한 161부(74개소)를 분석하였으며, 최종 연구대상자는 현직 종사자 161명과 그들이 맡아 돌보며 내/외현화 문제를 평가한 그룹홈 아동 401명(남 215명, 여 186명)이었다.

    이들 중 아동은 남자 53.6%, 여자 46.4%의 비율을 나타냈으며, 연령 분포는 15세 이상-20세 미만 이 42.1%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종사자는 여자 87.0%, 남자 13%의 비율을 나타냈고, 연령 분 포는 50대 이상 41.0%, 결혼 상태는 기혼 70.2%, 종교는 개신교 62.1%, 학력은 대졸 47.8%, 근무기 간은 3년 미만 38.5%, 월 급여(실수령액)는 200만원 미만 65.8%, 이직 의도는 전혀 없음 50.3%, 업무 의 가치성은 매우 가치 있게 여김 80.7%, 업무과중정도는 조금 과중함 52.2%, 감정노동 인식여부는 그러함이 63.4%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났다.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Table 1>에 제 시된 바와 같다.

    2. 측정도구

    1) 한국판 아동·청소년 행동평가척도 부모용(K-CBCL 6-18)

    아동의 내/외현화 문제는 Achenbach & Rescorla(2001)이 ASEBA 체계에 따라 개발한 미국판 CBCL 6-18(Child Behavior Checklist for Ages 6-18)을 오경자 외(2010)가 국내 실정에 맞게 표준 화한 ‘한국판 아동·청소년 행동평가척도 부모용(Korean version of the Child Behavior Checklist for Ages 6-18: K-CBCL 6-18)’을 사용하였다. 원척도는 만 6-18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주 양육자의 보고식 검사이며 총 120문항으로 구성된, 3점 Likert 척도에 응답하는 자기보고식 질문지이 다. 본 연구에서는 원척도의 하위요인들 중 내면화 문제에 속하는 우울/불안(예: 위축되어서 남들과 어 울리지 않으려고 한다.) 8문항, 외현화 문제에 속하는 공격행동(예: 말을 안 듣거나 반항적이다.) 11문 항으로 총 19문항을 선정하여 만 6세 이하의 아동에게도 적용 가능하도록 수정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 서는 내면화와 외현화의 총점을 ‘내/외현화 전체’라고 명명하였으며, 내면화와 외현화를 합산한 값의 평균값을 사용하였다. 척도문항에 대한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Cronbach’s α)는 불안/우울 .78, 공격 행동 .89, 전체 .91이었다.

    2) 성인용 정신건강문제 진단척도

    종사자의 정신건강을 측정하기 위하여, 김동일 외(2011)가 개발한 우울·불안척도와 안현희 외 (2005)가 개발한 청소년 성격검사(NEO-PAS) 중 신경증 요인을 참고하여 한국정보화진흥원(2011)에 서 개발한 ‘성인용 정신건강문제 진단척도’를 사용하였다[11]. 원척도는 불안, 우울, 공격성, 충동성 각 8 문항 씩 총 3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점 Likert 척도에 응답하는 자기보고식 질문지이다. 본 연구 에서는 하위요인 중 불안(예: 작은 일에도 걱정이 된다.), 우울(예: 사소한 일에도 쉽게 마음이 슬퍼진 다.), 공격성(예: 가족들에게 거칠고 심술궂게 대할 때가 있다.)의 문항들만 선택하여 각 영역 당 8문 항, 총 24문항을 사용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정신건강의 총점을 ‘정신건강 전체’라고 명명하였으 며, 정신건강의 하위요인을 합산한 값의 평균값을 사용하였다. ‘정신건강 전체’ 값이 높을수록 불안, 우 울, 공격성 등이 높아서 전체적인 정신건강 수준은 낮은 것으로 해석된다. 척도문항에 대한 본 연구에 서의 신뢰도(Cronbach’s α)는 불안 .92, 우울 .85, 공격성 .88, 전체 .93이었다.

    3) 감정노동척도(ELS)

    아동 그룹홈 종사자의 감정노동 측정을 위해, Grandey(2000)[5]가 개발한 ELS(Emotional Labor Scale)를 Gilstrap(2005)[4]이 자신의 연구에서 교사의 정서노동 측정을 위해 교사에게 맞게 수정하여 사용한 것을 번안하여 사용하였다. 원척도는 진실한 감정표현, 표면적 감정연기, 심층적 감정연기의 각 5문항 씩 총 1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점 Likert 척도에 응답하는 자기보고식 질문지이다. 본 연 구에서는 문항분석과 신뢰도 분석을 통하여 하위요인 중 진실한 감정표현(예: 아동들이 나타내는 여러 가지 감정들에 대응해주는 것이 내게는 자연스럽고 쉽다.) 3문항, 표면적 감정연기(예: 나는 업무에 필 요한 긍정적인 감정을 보여주기 위해 “가면”을 뒤집어쓸 때가 있다.) 4문항, 심층적 감정연기(예: 그룹 홈 아동들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해야 하므로 실제 느끼는 감정을 바꾸려고 애쓴다.) 3문항으로 총 10문항을 선정하여 아동 그룹홈 종사자에게 맞게 수정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감정노동 총점을 ‘감 정노동’이라고 명명하였고, 감정노동의 하위요인 간 상관관계를 바탕으로 진실한 감정표현을 역산 한 후 표면적 감정연기, 심층적 감정연기와 합산한 값의 평균값을 사용하였다. 따라서 ‘감정노동’ 점수가 높을수록 내적으로 느끼는 감정과 외적인 상황의 요구의 괴리로 인해 감정표현 상에 스트레스가 높다 는 의미가 된다. 척도문항에 대한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Cronbach’s α)는 진실한 감정표현 .65, 표면 적 감정연기 .82, 심층적 감정연기 .79이었다.

    3. 분석절차

    그룹홈 아동의 내/외현화 문제와 종사자의 정신건강 간의 관계에서 감정노동의 매개효과를 분석하 기 위해 SPSS 21.0 Win.을 이용하여 연구 참여자 및 그들이 돌보고 있는 아동들의 인구 통계적 배경에 대한 빈도분석, 내/외현화 문제, 감정노동, 정신건강 간의 상관을 알아보기 위한 Pearson 상관분석, 몇 가지 통제변인들을 통제한 상태에서 정신건강에 미치는 아동의 내/외현화 문제 및 종사자의 감정노 동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아동의 내/외현화 문제와 종사자의 정신건강 간의 관계에서 감정노동의 매개효과 검증을 위해 Baron & Kenny(1986)[1]의 검증방식과 Sobel test(1982)[35]를 실시하였다.

    Ⅳ. 연구결과

    1. 아동의 내/외현화 문제, 종사자의 감정노동, 정신건강 간의 상관관계

    아동의 내/외현화 문제, 종사자의 감정노동, 정신건강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는 <Table 2>에 제시한 바와 같다.

    내면화는 외현화(r=.66, p<.001), 내/외현화 전체(r=.91, p<.001)와 정적 상관을, 감정노동 중 진 실한 감정표현(r=-.07, p<.05)과 부적 상관을, 정신건강과는 공격성(r=.12, p<.01), 정신건강 전체 (r=.08, p<.05)와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한편, 외현화는 내/외현화 전체(r=.92, p<.001)와 정적 상관 을 나타냈고, 외현화와 내/외현화 전체는 감정노동 중 진실한 감정표현(r=-.14, p<.001; r=-.12, p<.01)과는 부적 상관을 나타냈지만, 표면적 감정연기(r=.07, p<.05; r=.04, p>.05), 감정노동 전체 (r=.09, p<.01; r=.07, p<.05)와는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그리고 정신건강 중 우울(r=.08, p<.05; r=.08, p<.05), 공격성(r=.17, p<.001; r=.16, p<.001), 정신건강 전체(r=.11, p<.01; r=.11, p<.01) 와도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감정노동 중 진실한 감정표현은 표면적 감정연기(r=-.43, p<.001), 감정노동 전체(r=-.58, p<.001), 정신건강 중 불안(r=-.24, p<.001), 우울(r=-.19, p<.001), 공격성(r=-.26, p<.001), 정 신건강 전체(r=-.28, p<.001)와 부적 상관을 나타냈다. 감정노동 중 표면적 감정연기는 심층적 감정 연기(r=.54, p<.001), 감정노동 전체(r=.90, p<.001), 정신건강 중 불안(r=.33, p<.001), 우울 (r=.28, p<.001), 공격성(r=.19, p<.001), 정신건강 전체(r=.32, p<.001)와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감 정노동 중 심층적 감정연기는 감정노동 전체(r=.74, p<.001), 정신건강 중 불안(r=.13, p<.001), 우울 (r=.14, p<.001)과는 정적 상관을 나타내는 반면, 공격성(r=-.17, p<.001)과는 부적 상관을 나타냈 다. 감정노동 전체는 정신건강 중 불안(r=.31, p<.001), 우울(r=.27, p<.001), 공격성(r=.11, p<.01), 정신건강 전체(r=.28, p<.001)와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정신건강 중 불안은 우울(r=.66, p<.001), 공격성(r=.44, p<.001), 정신건강 전체(r=.86, p<.001) 와 정적 상관을 나타냈고, 우울도 공격성(r=.55, p<.001), 정신건강 전체(r=.86, p<.001)와 정적 상관 을, 공격성 또한 정신건강 전체(r=.78, p<.001)와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2. 아동의 내/외현화 문제 및 종사자의 감정노동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아동의 내/외현화 문제와 종사자의 감정노동이 정신건강 전체와 정신건강의 하위요인에 미치는 영 향을 살펴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3>에 제시한 바와 같다.

    첫째, 내/외현화 문제, 감정노동이 정신건강 전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결과, 인구사회학적 변인 중 성별(β=-.07, p<.05), 연령(β=-.14, p<.001), 근무기간(β=.28, p<.001), 급여(β=-.19, p<.001), 이직의도(β=.08, p<.05), 업무과중정도(β=-.15, p<.001)가, 내/외현화에서는 내면화(β=.09, p<.05) 가, 감정노동에서는 진실한 감정표현(β=-.11, p<.01), 표면적 감정연기(β=.35, p<.001), 심층적 감정연 기(β=-.15, p<.001)가 정신건강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정신건강 전체에 대한 독립변인의 설명력은 48%이고 그 회귀식(F=17.54, p<.001)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내/외현화 문제, 감정노동이 불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결과, 인구사회학적 변인 중 연 령(β=-.18, p<.001), 근무기간(β=.26, p<.001), 업무과중정도(β=-.17, p<.001)가, 내/외현화에서는 내면화(β=.10, p<.05)가, 감정노동에서는 진실한 감정표현(β=-.10, p<.01), 표면적 감정연기(β=.30, p<.001)가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불안에 대한 독립변인의 설명력은 44%이고 그 회귀식(F=14.08, p<.001)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내/외현화 문제, 감정노동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결과, 인구사회학적 변인 중 성 별(β=-3.27, p<.01), 근무기간(β=3.82, p<.001), 급여(β=-5.90, p<.001), 업무과중정도(β=-2.55, p<.05)가, 감정노동에서는 진실한 감정표현(β=-2.39, p<.05), 표면적 감정연기(β=5.43, p<.001)가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에 대한 독립변인의 설명력은 39%이고 그 회귀식 (F=10.48, p<.001)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내/외현화 문제, 감정노동이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결과, 인구사회학적 변인 중 연령(β=-.10, p<.01), 근무기간(β=.27, p<.001), 급여(β=-.19, p<.001), 이직의도(β=.13, p<.001), 업무과중정도(β=-.10, p<.01)가, 감정노동에서는 진실한 감정표현(β=-.09, p<.05), 표면적 감정연 기(β=.32, p<.001), 심층적 감정연기(β=-.37, p<.001)가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성에 대한 독립변인의 설명력은 49%이고 그 회귀식(F=18.87, p<.001)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3. 감정노동의 매개효과 분석

    1) 아동의 내/외현화 문제 전체와 종사자의 정신건강 간의 관계에서 감정노동의 매개효과

    그룹홈 아동의 내/외현화 문제와 종사자의 정신건강과의 관계에서 감정노동의 매개효과를 분석하기 위해서 Baron & Kenny(1986)[1]의 검증 방법에 따라 회귀분석을 실시한 후, Sobel(1982)[35]의 매개효 과 유의성 검증을 실시하였다.

    첫째, 내/외현화 문제 전체와 정신건강 전체의 관계에서 감정노동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부분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과는 <Table 4>에 제시된 바와 같다. 검증의 1단계에서 독립변 인인 내/외현화 문제 전체가 매개변인인 감정노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β=.07, p<.05), 설명력은 1%이었다(F=4.54, p<.05). 2단계에서 독립변인인 내/외현화 문제 전체는 종속변인 인 정신건강 전체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β=.11, p<.01), 설명력은 1%이었다 (F=9.81, p<.01). 3단계에서는 내/외현화 문제 전체가 정신건강 전체에 미치는 영향(β=.09, p<.01)이 2단계(β=.11, p<.01)에 비해서 유의미한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매개변인인 감정노동은 정신건 강 전체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β=.27, p<.001), 설명력은 9%로 나타났다 (F=39.58, p<.001). 다음으로 Sobel(1982) 검증 결과, 감정노동의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Z=2.06, p<.05).

    둘째, 내/외현화 문제 전체와 정신건강 하위요인 간의 관계에서 감정노동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 과, 불안 간의 관계에서는 매개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우울 간의 관계에서는 완전매개효과가, 공격 성 간의 관계에서는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과는 <Table 4>에 제시된 바와 같다.

    감정노동의 매개효과가 나왔던 내/외현화 문제 전체와 우울과 공격성과의 관계에 대해서 살펴본다. 먼저 우울의 경우이다. 검증의 1단계에서 독립변인인 내/외현화 문제 전체가 매개변인인 감정노동에 유 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β=.07, p<.05), 설명력은 1%이었다(F=4.54, p<.05). 2단계에 서 독립변인인 내/외현화 문제 전체는 종속변인인 우울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β =.08, p<.05), 설명력은 1%이었다(F=4.76, p<.05). 3단계에서 내/외현화 문제 전체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β=.06, p>.05)은 유의미하지 않았지만, 매개변인인 감정노동은 우울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β=.27, p<.001), 설명력은 8%이었다(F=35.00, p<.001). 다음으로 Sobel(1982) 검증 결과, 감정노동의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Z=2.06, p<.05). 다음으 로 공격성의 경우이다. 검증의 1단계에서 독립변인인 내/외현화 문제 전체는 매개변인인 감정노동에 유 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β=.07, p<.05), 설명력은 1%이었다(F=4.54, p<.05). 2단계 에서 독립변인인 내/외현화 문제 전체는 종속변인인 공격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 며(β=.16, p<.001), 설명력은 2%이었다(F=21.21, p<.001). 3단계에서 내/외현화 문제 전체가 공격성 에 미치는 영향(β=.15, p>.001)이 2단계(β=.16, p<.001)에 비해서 유의미한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그 리고 매개변인인 감정노동은 공격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β=.10, p<.01), 설명 력은 3%로 나타났다(F=14.75, p<.001). 다음으로 Sobel(1982) 검증 결과, 감정노동의 매개효과가 통 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Z=1.72, p<.05).

    2) 아동의 내/외현화 문제와 종사자의 정신건강 간의 관계에서 감정노동의 매개효과

    내면화/외현화 문제와 종사자의 정신건강 전체의 관계에서 감정노동의 매개효과를 분석한 결과, 아 동의 외현화 문제와 정신건강 간의 관계에서 감정노동은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내면 화 문제의 경우는 매개효과가 나타나지 않아서 결과를 제시하지 않음), 결과는 <Table 5>에 제시된 바 와 같다. 검증의 1단계에서 독립변인인 외현화 문제는 매개변인인 감정노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β=.09, p<.01), 설명력은 1%이었다(F=7.40, p<.01). 2단계에서 독립변인인 외현 화 문제는 종속변인인 정신건강 전체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β=.11, p<.01), 설 명력은 1%이었다(F=10.78, p<.01). 3단계에서는 외현화 문제가 정신건강 전체에 미치는 영향(β=.09, p<.01)이 2단계(β=.11, p<.01)에 비해서 유의미한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매개변인인 감정노동 은 정신건강 전체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β=.27, p<.001), 설명력은 9%로 나타 났다(F=39.55, p<.001). 다음으로 Sobel(1982) 검증 결과, 감정노동의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 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Z=2.59, p<.01).

    외현화 문제와 정신건강 하위요인 간의 관계에서 감정노동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우울 간의 관 계에서는 완전매개효과가, 공격성 간의 관계에서는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불안과의 관계에서는 아무런 매개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결과는 <Table 5>에 제시된 바와 같다.

    외현화 문제와 우울 간의 관계에서의 매개효과 검증결과, 1단계에서 독립변인인 외현화 문제는 매개 변인인 감정노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β=.10, p<.01), 설명력은 1%이었다 (F=7.40, p<.01). 2단계에서 독립변인인 외현화 문제는 종속변인인 우울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 으로 나타났으며(β=.08, p<.05), 설명력은 1%이었다(F=5.72, p<.05). 3단계에서는 외현화 문제가 우 울에 미치는 영향(β=.06, p>.05)이 유의미하지 않았지만, 매개변인인 감정노동은 우울에 유의미한 영 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β=.27, p<.001), 설명력은 8%로 나타났다(F=34.10, p<.001). 다음으 로 Sobel(1982) 검증 결과, 감정노동의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Z=2.59, p<.01).

    외현화 문제와 공격성 간의 관계에서의 매개효과 검증결과, 1단계에서 독립변인인 외현화 문제는 매 개변인인 감정노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β=.10, p<.01), 설명력은 1%이었다 (F=7.40, p<.01). 2단계에서 독립변인인 외현화 문제는 종속변인인 공격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β=.17, p<.001), 설명력은 3%이었다(F=24.49, p<.001). 3단계에서는 외현화 문 제가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β=.16, p>.001)이 2단계(β=.17, p<.001)에 비해서 유의미한 수준으로 줄 어들었다. 매개변인인 감정노동은 공격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β=.09, p<.01), 설명력은 4%로 나타났다(F=16.07, p<.001). 다음으로 Sobel(1982) 검증 결과, 감정노동의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Z=1.95, p<.05). 따라서 감정노동은 외현화가 우 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상의 결과들을 요약하자면 [Figure 1]과 같다.

    Ⅴ. 결론 및 논의

    본 연구는 아동 그룹홈 종사자를 대상으로 그룹홈 아동의 내/외현화 문제가 종사자의 정신건강에 미 치는 영향과, 그 관계에서 감정노동의 매개효과를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에 대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주요 변인들에 대한 상관관계 분석 결과, 아동의 내면화 문제가 높으면 종사자의 공 격성이 높고, 정신건강 전체가 좋지 않으며, 아동의 외현화 문제, 내/외현화 문제 전체가 높으면 종사 자의 우울, 공격성도 높고, 정신건강 전체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사가 학생에게 당하는 폭력과 정신건강의 관계 및 심리적 외상에 관한 선행연구[20, 34] 결과와 유사하다. 그리고 아동의 내면화 문제와 외현화 문제, 내/외현화 문제 전체가 높으면, 종사자의 감정노동 중 진실한 감정표현 수준이 낮 고, 종사자의 불안, 우울, 공격성이 높으며, 종사자의 정신건강 전체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 면 아동의 외현화 문제가 높으면, 종사자의 감정노동 중 표면적 감정연기, 감정노동 전체의 수준이 높 고, 종사자의 불안, 우울, 공격성이 높으며, 종사자의 정신건강 전체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는 표면적 감정연기와 심리적 소진이 서로 정적 관련성이 있음을 밝힌 선행연구[19, 38]와 교사의 감정노 동과 학생의 문제행동 간의 관계를 밝힌 선행연구[28]의 결과와 일치한다. 또한 심층적 감정연기 수준이 높으면 종사자의 불안, 우울이 높은 반면, 공격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심층적 감정연기와 개인정서 중 부정적 정서성 간에 부적 관련성이 있음을 밝힌 선행연구[19]와 유사한 결과이다. 이러한 결 과는 그룹홈 아동의 내/외현화 문제, 종사자의 감정노동 증가 및 정신건강의 악화 문제가 서로 관련성 이 있으며, 양육업무 중 내적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거나 감정을 통제하는 종사자는 정신건강이 좋지 않 지만, 내적 감정에 솔직한 종사자는 그들이 양육하는 아동의 내/외현화 문제가 높아도 정신건강이 비교 적 양호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둘째, 그룹홈 아동의 내/외현화 문제, 감정노동이 종사자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여성 종사자가 남성 종사자보다 우울이 높고, 정신건강 전체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 종사자가 남성 종사자보다 소진이 큰 것으로 나타난 그룹홈 종사자에 관한 선행연구[8]의 결과와 일치한 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본연구의 참여자 대부분이 여성(87.0%)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추후연구를 통하여 이것이 단순히 일반적인 남녀 차이의 결과를 반영한 것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종사 자의 연령이 낮을수록 불안, 공격성이 높고, 정신건강 전체가 좋지 않으며, 근무기간이 길수록 불안, 우 울, 공격성이 높고, 정신건강 전체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사자의 연령이 높을수록 축적 된 양육기술이 향상되기 때문이며, 연령이 높은 초임 종사자의 경우 자신의 직업에 대한 높은 확신과 함께 양육업무에 대한 중요성을 보다 잘 인식하고 있어, 업무가 그들의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덜 미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근무기간이 늘어날수록 종사자의 소진이 증가함을 의미한다. 급여가 낮을수록 우울, 공격성이 높고, 정신건강 전체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종사자의 소진에 관한 연구에서 낮은 급여수준이 종사자의 소진을 높인다는 선행연구[7, 31] 결과와 일치한다.

    또한 이직의도가 높을수록 공격성이 높으며, 정신건강 전체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업무과 중은 일반적인 기대와는 달리 업무가 과중하다고 생각할수록 불안, 우울, 공격성이 낮고, 정신건강 전 체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과중은 연령, 성별, 소득 등과 상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나, 본 연구 에서 회귀분석을 통하여 이들 요인들의 효과를 통제한 상태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이기 때문에 다 른 관련변인이 개입되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해서는 표집대상을 다양화한 보다 심층적인 추후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동의 내면화 문제가 높을수록 종사자의 불안이 높아지고, 정신건 강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아동의 외현화 문제는 종사자의 정신건강 전체 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사를 향한 학생의 문제행동 등 외현화 문제 가 교사의 정신건강 및 외상, 소진에 미치는 영향을 밝힌 선행연구[20, 28, 34]와 상반된 결과이다. 그러나 상관분석 결과 아동의 외현화 문제와 종사자의 정신건강이 정적으로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었기 때문에 이들 관계에 관해서는 추후에 보다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종사자의 감정노동이 그들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결과들은 대체로 이전의 연구결과 들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나타났다. 감정노동의 하위 척도 중 진실한 감정표현과 심층적 감정연기는 표 면적 감정연기와는 다른 방식으로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진실한 감정표현과 심층적 감정연기가 높을수록 정신건강의 전체 수준이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진실한 감정표현은 불안, 우울, 공격성 각각을 낮추는데 기여, 심층적 감정연기는 공격성만을 낮추는데 기여함), 표면적 감정연기 수준은 그 반대의 방향으로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진실한 감정표 현[19, 38] 및 심층적 감정연기[19, 33, 38]가 종사자의 소진에 부적 영향을 주지만, 표면적 감정연기[6, 15, 19, 23, 38]가 높을수록 종사자의 소진에 정적 영향을 준다는 선행연구들과 일치한다.

    마지막으로, 그룹홈 아동의 내/외현화 문제와 종사자의 정신건강과의 관계에서 감정노동의 매개효 과를 분석한 결과, 아동의 내/외현화 문제와 종사자의 정신건강 간에는 전체적으로 부분매개효과가 나 타났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하지만, 보다 자세히 보면 그 양상은 매우 다른데, 아동의 내/외현화 문제 (전체 및 외현화)와 종사자의 정신건강(전체 및 공격성) 간에는 감정노동이 부분매개효과를 보였으며, 그 하위요인인 우울과의 관계에서는 완전매개효과가, 불안 간의 관계에서는 아무런 매개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동의 내면화 문제와 종사자의 정신건강 간의 관계에서 감정노동은 매개효과 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아동의 문제행동과 교사의 감정노동 간의 관계를 밝힌 선행연구[2, 28] 결과와 일치한다.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종사자의 감정노동은 그들이 돌보는 아동의 내면화 문제보다는 외현 화 문제로 인한 정신건강의 악화에 매개효과를 보였다는 점이며, 특히 종사자의 정신건강 영역 중 우울 은 그들이 돌보는 아동들의 외현화 문제에 의해 직접적인 영향은 받지 않고 오직 그로 인한 감정노동을 통해서만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다. 이에 비해 종사자의 정신건강 영역 중 불안은 아동의 감 정노동을 통한 매개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처럼 종사자의 불안, 우울, 공격성에 미치는 돌봄 아동의 심리적 문제들의 양상과 그 과정에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매 우 흥미롭지만 현재로서는 이러한 결과가 측정도구와 측정의 문제 때문인지, 실제적인 정서의 특성에 의한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다만 현재로서는 감정노동의 문제는 공격성과 특히 관련이 되며 우울과 도 상관이 있지만, 불안과는 덜 상관이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로써 본 연구는 감정노동에 관 한 매개효과에 관한 선행 연구들의 결과를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종합적으로, 본 연구를 통해 그룹홈 아동의 내/외현화 문제는 종사자의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러한 그룹홈 아동의 문제들로 인해 종사자의 감정노동 수준이 증가하고 있음이 밝혀졌 다. 본 연구는 기존의 연구에서 거의 다루어지지 않았던 아동 그룹홈 종사자의 감정노동과 그룹홈 아동 의 내/외현화 문제 간의 관계를 규명함으로써, 그룹홈 종사자에 대한 감정노동자로의 인식개선과 처우 개선에 대한 근거자료 마련과 추후연구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시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이러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정책적·실천적 제안을 하고자 한다. 첫째, 아동 그룹홈 종사 자의 감정노동 감소를 위해 지자체별로 이들의 감정 관리 및 정서 환기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 를 담당할 위탁기관을 선정하여 프로그램이 장기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도입해야한다. 둘째, 종사자 들이 보호아동을 양육함에 있어 종사자의 인권이 보호됨과 동시에 보호아동에 대한 건강한 양육 서비 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아동들이 종사자들에게 직접적으로 행하는 욕설 및 폭력 등 비인간적인 언행 등 에 대처할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인 양육 매뉴얼과 대처방안이 중앙행정기관에 의해 제공되어야 한다. 셋 째, 아동의 내면화 문제와 외현화 문제를 구분하여 각 문제에 적절한 치료프로그램의 개발이 이루어져 야한다. 아동을 위한 치료프로그램을 담당할 위탁기관을 선정하여 이러한 프로그램이 장기적으로 진행 될 수 있도록 도입해야하며 내/외현화 문제가 심각한 아동들에게 대한 사례관리가 지자체별로 이루어 져야한다. 넷째, 사례에 대한 슈퍼비전 또한 단순한 횟수 늘리기보다 양질의 슈퍼비전 체계가 수립되어 야 하며, 이를 위해 아동 그룹홈 현장의 실질적인 업무지식이 풍부한 슈퍼바이저에 의한 현장 중심의 슈퍼비전이 이루어져야한다.

    하지만 본 연구는 표집대상이 부산, 경남, 대구, 전북지역으로 국한되었고, 그룹홈 아동의 인구사회 학적 특성을 성별, 연령으로만 나누었으며, 종사자의 정신건강 또한 불안, 우울, 공격성에 한정하여 감 정노동과의 관계를 연구하였다. 그리고 자기보고식 설문지 조사로 인한 사회적 바람직성이나 축소응답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그룹홈 아동의 내/외현화 문제를 그룹홈 종사자가 지각한 것으로 측정하였 기 때문에 그룹홈 종사자의 주관적인 지각이 반영되어, 본 연구에서 측정된 그룹홈 아동의 내/외현화 문제가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본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추후연구 에서는 아동 문제에 대한 측정이 보다 객관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표집대상을 더욱 확대·세분화하 고, 질적 연구를 통해 보다 심층적 분석이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Figures

    KFWA-24-3-271_F1.gif

    Summary of Mediating Effects of Emotional Labor

    Tables

    Demographic and Background Items (N=161)

    Correlation Analysis (N=161)

    Effects of Inter-/Externalizing Problems & Emotional Labor on Mental Health (N=161)

    Mediating Effects of Emotional Labor in the Relationship between Internal-/Externalizing Problems(Overall) and Mental Health (N=161)

    Mediating Effects of Emotional Labor in the Relationship between Externalizing Problems (Overall) and Mental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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