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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4713(Print)
ISSN : 2288-1638(Online)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Vol.25 No.1 pp.21-42
DOI : https://doi.org/10.13049/kfwa.2020.25.1.2

A study on Variables Affecting Military Life Adaptation: Double ABC-X Model

Hye-Ju Lee, Jeong-Yun Park
Military Life professional counselor,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Criminal Investigation Command, Seoul 04383, Korea
Professor, Department of Psychology, Chung-Ang University, Seoul 06974, Korea
*

This article is based on the first author’s doctoral dissertation.



Corresponding Author: Jeong-Yun Park, Department of Psychology Professor, Chung-Ang University. (E-mail : pjy4838@cau.ac.kr
February 6, 2020 ; February 27, 2020 ; March 8, 2020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process of military life adjustment among soldiers, using a double ABC-X model and then verified the moderating effect of a soldier’s self-efficacy, family health, social support and stress percep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oldier’s accumulated stress and military life adjustment. A questionnaire survey of 481 soldiers from three army forces and two marine corps was conducted and processed using the SPSS Win 22.0 program, and such analytic techniques as frequency analysis, descriptive statistics, correlation analysis,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an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were used. Results showed that when self-efficacy, family health and social support were higher, military life adjustment was more successful. In addition, self-efficacy moderates the level of military life adjustment and enhances it on arelative basis. The application of a Double ABC-X model is meaningful in that it provided basic data for practical research to improve adaptation to military life among soldiers.



군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에 관한 연구 : Double ABC-X 모델 적용*

이 혜주, 박 정윤

초록


    Ⅰ. 서

    징병제인 우리나라에서 군에 입대하는 병사들의 대부분은 대학생활을 하다가 입대하였다[58]. 영상세 대인 이들은 인터넷, 스마트폰, 온라인 게임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통한 자유로운 소통과 물질 적인 풍요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통제적이고 조직화된 군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상당한 스트레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6, 29]. 이러한 특성을 가진 병사들 대부분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의무적으로 군에 입대하기 때문에 자발적 동기가 부족하며 강제적이고 일방적인 경험으로의 인식이 크다. 이로 인해 군 복무는 신성한 국방의 의무라고 하는 사명감을 띄긴 하지만, 이를 직접 수행하는 병사들에겐 상당한 스 트레스 요인이 되고 있다. 병사들이 경험하는 스트레스는 군복무 부적응으로 발전되며, 자살과 탈영을 비롯한 각종 군기사고로 이어진다. 병사들의 부적응 문제와 관련하여 국방부 통계에 따르면 국가인권 위원회 조사결과 병사 다섯 명 중 한 명(22.7%)이 군생활에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으며 간부의 60%가 부적응 병사 관리 문제로 애로사항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44]. 선행연구에서 기존에 처해있던 환경 과 다른 매우 이질적인 환경에 처하게 될 경우 신체적, 심리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고[39], 서 경원[54]은 절대적인 복종성과 집단적이고 동질적인 문화를 강요하는 군의 특성은 병사들의 가치관과의 충돌로 인해 복무에 부적응하게 되며 심한 경우에는 자살을 선택하기도 한다고 하였다.

    한편, 군에 입대한 모든 병사들이 군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 군 입대가 스트레스 사건이 긴 하지만 적응양상이 상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Double ABC-X 가족스트레스 모델에서 살펴보면 스 트레스, 적응과 관련하여 동일한 가족스트레스 사건이 가족 구성원들 개인의 적응에서의 차이가 존재 하는데, 이는 가족 구성원들 각자가 동일한 환경 자극에 대해 다르게 평가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4]. 즉, 주어진 스트레스 상황이나 사건 자체보다 그 상황에 대해 각 개인이 어떻게 지각하고, 대처하였는 가에 따라 적응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45]는 것이다. 개인이 적응하는 데 긍정적인 대처를 하기 위해 필 요한 자원을 개인 내부의 자원과 외부의 환경적인 자원에서 찾을 수 있다[34]. 즉, 이러한 원리를 적용해 보면, 병사들이 군생활에 적응 못 하는 원인을 병사 개인의 특성만으로 규정하거나 부대 관리 및 군 문 화 등 군의 문제 등으로 한정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개인이 가진 스트레스 대처적응과 관련된 변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Double ABC-X 모델을 적용하여 병사들의 군입대 스트레스 적응관련 요인들을 밝혀보고자 한다.

    군생활 적응과 관련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다양한 변인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개인적인 특성과 스 트레스 대처[2, 19, 25, 28, 49, 51]. 부모의 양육태도와 가정환경, 사회적지지[5, 17, 21, 32, 37, 61], 스트레스 정도와 스트레스의 유발요인[40, 47, 59] 등으로 스트레스와 개인특성, 가족특성, 사회특성은 병사들의 군생활 적응 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며,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들을 통해 군생활 적응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 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선행연구에서는 각각의 변인의 영향력만을 살펴보고 있고 변 인들 간의 관련성이나 상호작용이 군생활 적응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못하고 있다.

    Double ABC-X 모델을 적용해볼 때 병사들의 군생활적응에 관련 변인들의 영향력을 새로운 관점에 서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시도를 하고자 한다. 또한, 선행연구들에서 는 스트레스에 대한 원인을 밝히는 데 집중되어 있으며 그 원인을 군입대 후 경험을 중심으로 적응 관련 변인을 살펴보고 있다. 그러나 병사들의 스트레스는 군입대 이전부터 경험한 스트레스에 군입대 후 스 트레스가 누적될 가능성이 높다. 즉, 병사들의 스트레스는 군입대 이전에 경험한 다양한 문제들 즉, 가 족문제, 대인관계 및 이성관계 문제, 진로문제, 개인의 성격으로 인한 문제 등 다양한 원인들과 연계된 다[38]. 그러므로 병사들의 스트레스를 군입대 위기라는 단일사건으로 보기보다는 좀 더 복합적인 측면 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다른 한편 병사의 군생활 적응은 스트레스에 영향을 주는 변인에 의해 상이할 수 있음도 주목해야 한 다. 즉, 병사들의 군생활 적응은 병사들의 스트레스 대처자원과 스트레스 상황의 지각 정도에 따라서 상이할 수 있음으로 이들간의 관계로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다. 본 연구는 병사들의 군생활 적응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군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탐색하고, 이러한 요인들이 군생활 적응수준 을 높이는 과정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를 검증하고자 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병사들의 군복무 스트레스가 군생활 적응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병사들이 가진 내적 자원과 외적 자원의 확보 와 활용 그리고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평가 요인들을 포괄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가족과 개인의 적응과정을 이끄는 McCubbin과 Patterson[43]의 Double ABC-X 모델을 적용하여 병사의 대 처자원인 자아효능감, 가족건강성, 사회적지지 그리고 스트레스 지각 변인이 군생활 적응을 밝히는 변 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서 병사들이 군생활의 적응에 영 향을 주는 변인들을 다각도로 살펴봄으로써 향후 군생활 적응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는데 기여 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Ⅱ. 이론적 배경

    1. Double ABC-X 모델에 대한 이해

    Double ABC-X모델은 Hill[14]의 이론을 계승하여 발전시킨 McCubbin과 Patterson[43]의 이론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 의한 가족의 별거와 재결합 과정에서 가족들 간의 적응기준에서 차이가 나는 원인을 설명하였다.

    Double ABC-X모델의 접근은 누적된 스트레스에 따른 xX(적응요인)을 위기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기 울이는 노력의 정도에 따른 소산으로 설명하고 있다. 위기의 발생과 대처 과정을 누적된 스트레스원과 긴 장(aA)에 대한 대처자원으로 기존의 자원 및 새로운 자원을 획득하고 활용하려는 노력(bB)과 스트레스 상 황에 대한 개인의 인식․평가(cC)의 상호 작용을 통해서 개인의 적응(xX)결과가 달라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병사들에게 군 입대라는 사건으로 인해 야기되는 생활의 변화가 지속적으로 군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 때 병사의 누적된 스트레스, 개인적․환경적 자원, 개인인지 등이 군생할 적응에 영향 을 미치는 요인이 된다. 스트레스는 환경의 요구와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개인의 대처자원간의 불균형에 의해 발생한다고 하였다[22].

    Double ABC-X모델의 요소를 군생활 적응과의 관련변인으로 연계해보면 누적된 스트레스원(aA) 은 병사들이 입대 전 가족이나 사회적 관계, 진로 등에서 미해결된 생활스트레스에 더하여 군입대 후 새로운 조직 환경에서 경험하게 되는 스트레스에 해당한다.

    (bB)요인인 병사들의 대처자원은 병사들 개인이 스트레스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보유하는 자원과 군생활을 통해서 습득한 자원이 복합된 개념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이러한 자원을 본 연구에 서는 선행연구를 토대로 하여 자아효능감, 가족건강성, 사회적 지지를 포함하였다. 인지와 관련한 대처 는 개인이 스트레스로 인한 위기상황에서 발생하는 심리․정서적인 부담감을 감소시키고 개인이 성장할 수 있게 한다.

    Double ABC-X 모델에서 (cC)의 요인은 개인이 (aA)를 감지하고 의식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스 트레스에 대한 병사들의 자각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xX)은 개인의 적응력을 말하는데 본 연구에 적용하자면 병사들의 군생활 적응 정도를 말하는 것이다. 군생활 적응은 위기와 요구의 누적에 대한 과정의 결과로써 병사가 변화에 대처한 이후 일상의 적응수준으로 회복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2. 군생활 적응에 관한 선행연구

    최근 스트레스는 군에 입대 한 병사들의 군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인식에서 스트레스에 따른 군생활 적응에 관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여현국[60]은 군생활 스트레스는 군생활 적응에 부적상관이 있다고 밝혔으며, 최운용[8]은 군복무 동안 스트레스가 증가할수록 군생활 적응이 힘 들어진다고 밝혔다. 최근 스트레스는 군에 입대 한 병사들에게 군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 인이라는 인식에서 스트레스에 따른 군생활 적응에 관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37].

    군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연구한 선행연구들은 다양하게 이루어졌으나 본 연구에서 적 용하고자 하는 모델과 연계된 변인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a(A)를 군병사들과 연계해보면 입대 전 가족이나 사회적 관계, 진로 등에서 미해결된 생활스트레스 에 군입대 후 새로운 조직 환경의 한 구성원으로서 경험하게 되는 스트레스가 해당된다[61].

    대처자원(bB) 중 병사 개인 요인 중 대표적인 것이 자아효능감이다. 스트레스와 관련해서 자아효능감이 높은 개인은 스트레스를 덜 느낀다. 따라서 자기효능감은 군생활처럼 새로운 상황에서 새로운 지식과 기술 을 학습하고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며 지식과 수행에 긍정적인 요인이 된다[52]. 서혜석과 김정은 [53]은 병사의 군생활 적응연구에서 자아효능감이 높을수록 병사들은 군생활에 잘 적응한다고 하였다. 김효 영[26]의 연구에서도 자아효능감과 사회적 지지를 많이 받을수록 군생활에 더 잘 적응한다고 밝혔으며 군생 활 적응을 예측함에 있어서 군복무 스트레스 수준이 동일하다면 자아효능감이 높을수록 군생활 만족도와 적응도가 높다고 하였다. 대처자원 중 또 다른 하나가 가족적 변인인 가족건강성이다. 가족건강성이란 긍 정적인 가족정체감과 가족원간에 만족스러운 상호작용이 형성되고, 개인의 잠재력을 북돋우는 사회 심리 적 관계의 정도를 말한다. 여러 연구[17, 21, 27]에서 가족 건강성은 군생활 적응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이 며 가족건강성이 높을수록 군생활에 잘 적응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가족건강성을 대처자원으로 한 군생활 적응에 관한 선행연구들을 통해서 가족건강성 변인은 군생활 적응의 유의한 대처자원임이 밝혀졌다.

    사회적 지지는 군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대처자원 중의 하나이다. 사회적 지지란 타인과의 의미 있는 상호작용의 결과로 얻게 되는 심리적 및 물리적 형태의 모든 긍정적인 대처자원을 의미한다[42]. 몇 몇 선행연구[17, 33, 41]에서는 군생활 적응에 사회적 지지가 영향을 미치며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군생 활 적응을 잘 한다고 밝혔다. 김효영[26]의 연구에서 사회적 지지는 자아효능감과 같이 병사들의 스트레 스를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군생활 부적응을 완화시킨다고 하였다. 사회적 지지를 많이 받을 수록 스트레스 수준은 낮아지고 군생활에 잘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병사들에게 사회적 지 지는 군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군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 중에 하나가 스트레스 지각이다. Larsen[35]와 Gross 와 Thompson[13] 는 스트레스 지각이란 단순히 생활 사건에서 발생하는 양적인 스트레스 개념과 달리 스트레스 상황에 서 자신의 반응을 어떻게 조절하는가와 관련이 깊다고 하였다. 선행연구에서 병사들의 직무스트레스와 역할스트레스 같은 경우에는 인지가 높을수록 병사들의 군생활 스트레스가 높다고 밝히면서 스트레스 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스트레스 대처기법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하였다[18]. 다른 선행연구 [19]에서 군병사들이 스트레스 지각이 클수록 적응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선 행연구들이 이러한 스트레스 인지 정도만을 살펴보고 있고 다른 변인과의 관계를 통해서는 파악하지 못해 다른 변인과의 관계에서 어떤 양상을 나타내는지를 밝혀보고자 한다.

    Ⅲ. 연구 방법

    1. 연구문제

    본 연구는 Double ABC-X 모델을 적용하여 병사들의 군생활 적응과정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 모 델의 요소에 해당하는 누적된 스트레스, 대처자원인 자아효능감, 가족건강성, 사회적 지지 그리고 스트 레스 지각이 군생활 적응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힘으로서 Double ABC-X 모델의 적용 여부 를 확인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다음과 같이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관련변인들의 경향성은 어떠한가? 둘째, 관련변인들의 상관관계는 어떠한가? 셋째, 누적스트레스, 대처자원(자아효능감, 가 족건강성, 사회적지지), 스트레스 지각이 병사들의 군생활 적응 수준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넷째, 대처자원(자아효능감, 가족건강성, 사회적지지), 스트레스 지각은 군생활 적응 수준을 조절하는가?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군 징집 대상인 성인 남성 중 군에 입대하여 군생활을 하고 있는 장병이며 18세 이 상 30세 미만의 연령대인 병사이다. 군의 보안성 문제로 인해 조사대상자를 선정하는데 있어서 군 관계 자의 협조를 통해 설문 문항의 보안성 검토를 마친 후 조사에 사용할 설문지를 최종적으로 사용하였다. 연구에 사용할 구조화된 설문지를 작성한 후, 군의 보안규정 문제해결을 위해 현역 장교와 부사관 간부 를 통해 설문지 구성에 대한 자문을 통해 조사문항을 검토한 후 연구대상에게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대상자의 계급, 연령, 교육수준, 복무기간, 건강상태, 가정의 경제수준 지각, 군입대 전 생활, 진로에 대 한 희망을 살펴보았으며 아래 <Table 1>와 같다.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계급의 비율은 상병은 191명(39.87%), 일병은 166명(34.72%), 병장은 82명(17.12%), 이병은 40명(8.41%) 으로 나타나 응답자의 계급은 상병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연령은 21-24세가 439명(91.32%), 25세 이상이 25명(5.24%), 18-20세는 15명(3.54%)순이었다. 조사대상자의 교육수준은 대학교 재학 이 341명(71.23%)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고등학교 졸업 이하가 109명(22.81%), 대학원 이상은 14명(2.94%), 대학교 졸업이 13명(2.78%)이었다. 조사대상자의 복무기간은 13개월-18개월이 159 명(33.32%)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7개월-12개월이 139명(29.17%), 1개월-6개월이 125명 (26.14%), 18개월-24개월 55명(11.52%)의 순이었다. 입대 전 생활은 대학재학이 329명(68.51%), 직장생활 66명(13.80%), 무직이 45명(9.43%), 시험 준비가 13명(2.74%)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 의 건강상태, 경제수준, 진로에 대한 희망에 대한 경향성을 살펴본 결과 먼저 자신의 건강상태가 ‘건강 또는 매우 건강하다’ 응답이 191명(65.53%), ‘보통’이 119명(25.43%)로, ‘건강하지 못하다’고 응답한 경우는 36명(9.23%) 순으로 나타났다. 가정의 경제수준을 살펴본 결과 ‘중’으로 지각하는 응답자가 239명(49.72%)고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중상’ 수준이 120명(24.91%), ‘중하’는 75명(15.63%), ‘상’은 29명(6.04%), ‘하’로 응답한 병사가 18명(3.72%)으로 자신의 가정의 경제적 수준을 중으로 지각하고 있 었다. 진로에 대한 희망 정도의 경향성은 희망정도가 ‘희망적 또는 매우 희망적’인 병사가 278(53.73%) 로 가장 많았고 ‘보통’으로 응답한 대상자가 179명(37.21%)로, ‘희망적이지 않다’고 응답한 경우는 39 명(9.16%)이었다.

    3. 측정도구 구성

    본 연구에서 사용한 측정도구와 문항 그리고 측정도구의 신뢰도는 다음 <Table 2>에 제시한 바와 같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군생활 적응 척도는 신태수[56], 구승신[31], 서혜석과 김정은[53]의 연구에서 사용 된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총 20문항으로 4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었다. 심신의 상태 하위영역 은 3개 문항으로 신체적 건강상태, 군생활에 대한 태도,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는지와 감정 상태를 포 함한다. 임무수행 의지의 하위영역은 4개 문항으로 자신의 직책과 임무에 대한 역할을 수용하는 태도, 책임감과 자신감을 가지고 임무를 수행하는지를 포함한다. 직책과 직무만족의 하위영역은 5개 문항으 로 자신에게 주어진 직책에 만족하고 수용하는지, 업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심을 갖는지를 포함하 고 있다. 군조직 환경에 대한 태도 하위영역은 8개 문항으로 구성하였는데, 군의 조직과 자신에 대한 대우가 공정하다고 인식하는지, 군기 상태가 양호한지의 여부와 부사관과 장교인 간부에 대한 태도가 어떠한지에 대해서 그리고 진급 제도나 군 복지에 대해서 만족하는 지의 여부를 포함하고 있다. 응답 척도는 5점 Likert 척도로 ‘전혀 아니다’는 1점으로, ‘매우 그렇다’이며 측정된 점수가 높을수록 군생활 에 잘 적응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군생활 적응 척도의 전체 신뢰도 Cronbach's=.94였고 하위변 인의 신뢰도는 <Table 2>에 제시된 바와 같다.

    누적스트레스 측정은 개정판 대학생용 생활스트레스척도(RLSS-CS)로 전겸구 등[9]이 개발하고 수 정․보완한 4점 Likert 척도를 사용하였다. 문항내용은 병사들이 군입대 전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간관계 17개, 가족관련 6개, 경제와 관련한 7개, 장래와 관련한 스트레 스를 20개 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스트레스 경험을 측정하였다. 각 하위문항들에서 경험한 스트레스를 중심으로 군입대 전 1년(12개월) 동안 경험한 스트레스를 4점 Likert 척도로 ‘전혀 아니다’는 0점으로 ‘자주 그렇다’는 3점으로 계산하여 척도의 총점수가 클수록 누적된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해석하였다. 본 척도의 전체 신뢰도 Cronbach's=.96이었고 하위변인의 신뢰도는 <Table 2>에 제시된 바와 같다.

    자아효능감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한 척도는 Sherer 등[55]이 개발하고 김아영과 차정은[23]이 번안하 여 사용한 6점 Likert 척도이다. 하위변인은 총 3개로 자신감 7개, 자기조절 12개, 과제난이도 5개 문 항으로 구성되었다. 자신감은 위험한 상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이 효과적으로 잘 해낼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이며, 자기조절은 문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지속적인 노력과 일의 계획부터 과정에서의 처 리하는 능력까지 있다고 인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과제난이도는 보다 어려운 과제를 선택하며 어렵고 도전적인 일을 증기는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본 척도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1점으로, ‘매우 그렇다’는 6점으로 계산하며, 하위변인의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효능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척도의 전체 신뢰 도 Cronbach's=.79였고 하위변인의 신뢰도는 <Table 2>에 제시된 바와 같다.

    가족건강성 의 측정은 유영주 등[62]이 개발한 ‘한국형 가족건강성 척도Ⅱ(KFSS-Ⅱ)’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5가지의 하위변인 22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하위요인으로 가족탄력성 7개, 상호존중과 수 용 5개, 질적 유대감 4개, 경제적 안정 3개, 가족문화와 사회참여 3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측정하며 ‘전혀 그렇지 않다’는 1점으로, ‘매우 그렇다’는 5점으로 계산하여 합산된 점수가 클수록 가족건강성 수준이 높은 것으로 해석한다. 가족탄력성의 전체 신뢰도 값은 .97였고 하 위변인의 신뢰도는 <Table 2>에 제시된 바와 같다.

    사회적 지지 측정은 Diamond와 Johnes[12]의 이론을 토대로 박지원[48]이 개발하고 황윤경[16]이 수정하 여 사용하였다. 하위변인 중 물질적 지지는 군 특성에 부합되지 못해서 제외하고 정서적 지지(7문항), 평 가적 지지(12문항)으로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평가적 지지 12개 문항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객관적 으로 평가해 주며 가치를 인정해 주는 등의 문항을 포함하고 있고, 정서적 지지 7개 문항으로 자신이 사랑 받고 보살핌을 받고 있으며 의지할 사람이 있고 격려나 용기를 주는 사람이 있다고 여기는 내용을 포함하 였다. 본 척도는 총 19개 문항으로 5점 Likert 척도이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1점으로, ‘매우 그렇다’는 5점으로 계산하여 합산 점수가 높을수록 병사는 자신이 사회적 지지를 많이 받는다고 지각하는 것을 의미 한다. 본 척도의 전체 Cronbach’s α=.98이고 하위변인의 신뢰도는 <Table 2>에 제시하였다.

    스트레스 지각을 측정하기 위해 Cohen 등[10]이 개발하고 Cohen과 Williamson[11]이 수정, 박준호 와 서영석[50]이 번역한 스트레스 지각 척도(Perceived Stress Scale)를 사용하였다. PSS는 두 개의 하 위요인으로 4개의 긍정문항과 6개의 부정문항으로 총 1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부정 문항은 자 신의 삶에서 분노와 통제 어려움을 느끼고 군생활에서 스트레스를 인식하고 힘든 일의 누적으로 극복 할 수 없다고 지각하는 정도를 측정하였다. 긍정 문항은 문제를 다루는 자신감과 부정적 정서를 통제할 수 있다고 여기는 정도를 측정하였다. 본 척도는 ‘전혀 없었다’는 1점으로, ‘매우 자주 있었다’는 5점으 로 구성된 5점 Likert 척도이다. 긍정문항인 4, 5, 7, 8문항은 역으로 채점하여 스트레스 지각 점수가 클수록 스트레스로 지각하는 정도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의 내적 신뢰도 Cronbach’s 값 은 긍정지각 .77, 부정지각 .90으로 나타났으며, 스트레스 지각 전체는 Cronbach’s α=.80 이었다.

    4. 자료수집 및 자료분석방법

    본 연구의 대상은 군생활을 하고 있는 18세 이상 30세 미만의 병사로 육군 3개 부대와 해병대 2개 부 대에 복무하는 병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2019년 1월 24일 육군 1개 부대 30명의 병사 들을 대상으로 직접 면접에 의한 예비조사를 실시하여 최종 설문내용을 구성하였다. 본 조사는 1월 28 일부터 2월 18일까지 약 3주간에 걸쳐서 직접 설문조사로 실시하였으며 수거된 500부의 설문지 중 불 성실한 응답 19부를 제외하고 총 481부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는 자료분석은 SPSS Win 22.0을 사용하였다. 첫째, 조사대상자들의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관련변인의 경향성을 파악하고자 빈도분석,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왜도 및 첨도를 산출하였다. 또, 척도들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해서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한 후 관련 변인들의 군생활 적응수준에 미 치는 영향력 정도를 분석하기 위해서 중다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독립변인들의 주효과를 검증한 후, 주효과를 통제한 후에도 누적스트레스를 조절하는 효과가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Baron과 Kenny[3]의 위계적 회귀 분석을 실시하였고, 조절효과의 결과를 이해하는 데 보다 도움이 되기 위해 Aiken과 West[1]가 제시한 절차에 따라 그래프를 제시하였다.

    Ⅳ. 연구 결과

    1. 주요변인의 경향성

    병사의 누적된 스트레스와 군생활 적응, 대처자원인 자아효능감, 가족건강성, 사회적 지지 그리고 스 트레스 지각의 경향성은 아래 <Table 3>과 같다. 병사들의 누적스트레스는 3점 만점에 2.48(SD=.33) 점으로 가족과 지인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한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효능감은 6점 만점 에 평균 3.48(SD=.03)로 비교적 높은 경향성을 나타냈으며 가족건강성은 5점 만점에 3.99점(SD=.84) 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지지의 경우 5점 만점에 4.26(SD=.73)으로 병사들은 자신이 사회적 지지를 많 이 받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지각 수준은 5점 만점에 2.87점(SD=.73)으로 스 트레스 지각이 비교적 높게 측정되었다. 마지막으로 병사들의 군생활 적응의 경향성은 5점 만점에 3.52(SD=.79)점으로 평균보다 높은 경향성을 보였다.

    2. 관련변인간의 상관관계 분석

    주요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위의 <Table 4>와 같다. 첫째, 누적스트레스는 군생활 적응과 부적인 상관관계가 나타났다(r=-.168, p<.001). 이는 병사들의 누적된 스트레스 정도가 높 을수록 군생활 적응수준이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자아효능감은 군생활 적응과 정적상관 (r=.329, p<.001)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병사들의 자아효능감이 높을 경우 군생활 적응수 준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가족건강성은 군생활 적응과 유의미한 정적인 상관(r=.257, p<.001)이 나타났다. 즉, 병사 들의 가족건강성 정도가 높을수록 병사들은 군생활 적응을 더 잘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넷째, 사회적 지지는 군생활 적응(r=.333, p<.001)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즉, 병사의 사회적 지지 가 클수록 군생활 적응수준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다섯째, 스트레스 지각과 군생활 적응 (r=-.532 p<.001)은 부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즉, 병사들이 군생활 상황을 스트레스 로 지각하는 정도가 높을수록 병사들의 군생활 적응수준은 낮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관련 변인들이 군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

    병사들의 군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인들의 영향력 검증을 위해 인구학적 변인, 누적스트 레스, 대처자원인 자아효능감, 가족건강성, 사회적지지 그리고 스트레스 지각을 예측변인으로, 군생활 적응을 종속변인으로 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Table 5>에 나타난 바와 같이 측정 변인들의 회귀식(F=16.26, p<.001)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R2=.33으로 33%의 설명력을 갖는다. Durbin-Watson의 값이 1.80으로 2에 가깝 고 0 또는 4의 기준치에 근접하지 않으므로 잔차들 간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VIF값은 모 두 10.0이하로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5>에 나타난 바와 같이 측정 변인들의 회귀식(F=16.26, p<.001)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3%의 설명력을 갖는다. 분석결과, 군생활 적응에 가장 큰 영향력을 나타낸 변인은 스트레스 지각은 β=-.35(t=-7.95, p<.001)으로 유의미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병 사들은 스트레스 누적 수준이나 대처자원 자체보다는 위기상황을 스트레스로 지각하는 정도가 클수록 군생활 적응수준은 낮아질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고 이는 선행연구들과 유사한 결과이다. 다음으로 사 회적지지 변인으로 β=.27, t=5.57, p<.05 수준에서 유의미한 영향력이 나타났다. 즉 병사들이 활용 할 수 있는 사회적 지지가 많을수록 군생활 적응을 더 잘 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군생활 적응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대처자원인인 자아효능감은 β=.13(t=3.09, p<.01)으로 자신에 대한 신뢰 나 효능감이 있다고 인지할수록 병사들이 군생활의 적응력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사들의 사들의 누적스트레스 자체가 병사들의 군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력은 β=-.08(t=1.96, p<.05)은 크지 않았 으나 유의미한 수준에서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가족건강성은 또한 마찬가지로 (β=.05, t=1.06, p<.01) 병사들의 군생활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서 누적 스트레스 수준이 낮고, 가족건강성을 높게 지각할수록 군생활 적응력이 높다는 결과이다.

    4. 조사대상자의 군생활적응에 대처자원과 스트레스 지각의 조절효과

    본 연구에서 누적 스트레스와 군생활 적응 간의 관계에서 대처자원인 자아효능감, 가족건강성, 사회적 지지와 스트레스 지각 변인이 군생활 적응 수준을 조절하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 하였다. 분석결과 대처자원인 자아효능감의 조절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Table 6>의 분석결과에 서 나타난 바와 같이 병사들의 누적된 스트레스가 높아질수록 병사들의 군생활 적응수준은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2단계에서 자아효능감을 투입하여 주효과를 분석한 결과, 누적스트레스(B=-.15, β =-.11, p<.05)와 조절변인인 자아효능감(B=.83, β=.32, p<.001)은 군생활 적응수준에 모두 통계적 으로 유의미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형 1단계에 비해 설명력이 9%증가하였다. 3단계에서 누적스트레스와 자아효능감의 상호작용항을 투입하여 조절효과를 살펴본 결과 상호작용항의 조절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즉, 3단계에서 투입한 누적스트레스와 자아효능감의 상호작용항(B=-.54, β =-1.42, p<.01)은 군생활 적응에 대하여 모형 2단계에 비해 설명량이 2% 증가한 13%로 나타났다. 이 는 누적스트레스와 자아효능감의 상호작용항은 군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누적스트레스와 자아효능감의 상호작용 효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사후검증을 실시하였다. 누적스트레스 상위집단과 하위집단, 자아효능감 상위집단과 하위집단으로 구분한 후 군생활 적응수준 을 [Figure 1]와 같이 상호작용 그래프로 제시하였다. 아래의 [Figure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자아효능 감이 높은 집단은 자아효능감이 낮은 집단에 비해 누적스트레스 수준 상 집단과 하 집단 모두 군생활 적 응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스트레스가 높아도 군생활 적응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반면, 누적스트레스가 높은 집단은 누적스트레스가 낮은 집단에 비해 자아효능감이 높을 경우 군생할 적응수준을 상대적으로 더 높게 인식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자아효능감이 높은 집단은 자아 효능감이 낮은 집단에 비해 누적스트레스 수준이 높아도 군생할 적응수준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병사들의 군생활 적응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McCubbin과 Patterson[43]의 Double ABC-X모델을 적용하였다. 검증결과 병사들의 누적된 스트레스가 군생활 적응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병사들이 가진 대처자원과 스트레스 지각의 조절 효과를 밝히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서 Double ABC-X 모델의 부분적인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몇가지 점에 대 한 논의를 하고자 한다.

    첫째, 관련변인들의 경향성을 통해 볼 때 병사들은 입대 전에 이미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가 일정 수 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이는 군생활의 새로운 환경의 스트레스가 누적되면서 적응의 어려 움이 가중될 수 있음을 예측하게 한다. 이는 군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의 상대적인 영향력에 서 누적 스트레스의 영향력이 가장 높음과도 연계해서 고민해야할 점이다. 이러한 결과는 병사의 스트 레스는 군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힌 선행연구[7, 15, 24, 36, 40, 60]의 연구결과와도 일치한다. 특히 이등병의 경우 자대 전입 초 매우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 때 이등병이 경험하는 군 생활 스트레스는 군입대 전의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군생활 이전 생활에서의 스트레스와 군입대 이후 군생활 스트레스가 복합되어 나타남으로써 군생활 적응 수준이 낮아질 수 있다. 이는 입대 이전에 해결되지 못한 스트레스가 군 입대 이후 다양한 상황들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누적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더욱 가중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군생활을 하는 병사들의 일상을 통합적으로 고려하여 군생활 적응을 잘 할 수 있는 접근이 요구된다. 따라서 병사들의 군생활 적응을 군대생활 자체만에 국한되기보다는 신병 시기에서부터 군입대 이전의 상황을 탐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군생활의 부적응을 예방하고 적응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체 계적으로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군생활 적응은 자기효능감, 가족건강성 사회적 지지와는 정적 상관을 스트레스 지각, 누적 스 트레스와는 부적 상관을 나타나서 각 변인간의 상호작용 이전에 각각이 상관성을 보이고 있고 이는 다 수의 선행연구와 유사한 결과이다[17, 20, 21, 26, 30, 46, 51, 57]. 각 변인의 상관성을 활용하여 군생활 적응을 위 해서 병사 개인의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건강성과 사회적 지지를 향상시키는 방안 들을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간접적 노력들이 필요하다.

    즉 군생활 적응을 위해서 자신에 대한 효능성을 높이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병사들의 자아효능감 증진을 위한 전문적인 군의 프로그램 개발과 시행이 필요할 것으 로 보인다. 입대 초 쉬운 과제를 부여하여 성공적인 임무수행의 경험을 하게 하는 체계적인 부대관리 차원에서의 접근이 병사들의 자신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군조직이 갖는 장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면 병사들은 대처자원을 확보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병사들이 신체적으 로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면 자신감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군의 의료체계를 통한 건강관리 와 군내 전문 인력의 활용 및 군부대 주변 의료시설과의 연계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건강증진을 프로 그램의 운용과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병사들의 자신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가족건강성은 군대생활을 계기로 가족 간의 유대감 증진과 소통의 원활함을 가져올 수 있도록 병사 대상의 맞춤형 가 족생활교육 등의 개입을 통해서 향상시킬 수 있다. 가족 전체가 아니라고 병사만을 대상으로 접근하더 라도 가족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음으로 다양한 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노력들이 필요할 것이다.

    셋째, 본 연구에서 관련변인들의 상대적 영향력의 결과와 조절효과 분석을 통해서 시사점이 있다. 관 련변인 중 가장 영향력이 큰 변인이 스트레스 지각이라는 것이다. 군생활 적응은 스트레스의 정도나 대 처자원보다는 현재 자신의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얼마나 크게 인지하는지가 중요함을 보여주는 결과이 다. 따라서 현재의 스트레스에 대한 해석을 심각하게 하지 않도록 하는 시도들이 필요하다. 인지나 지 각은 병사 개인의 주관적 측면을 의미하는 것으로 주관성이 갖는 장단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문제 인식은 자신의 경험과 신념에 따라서 심각하거나 해결 가능한 것으로 지각할 수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 지각의 근거가 되는 신념이나 경험 등을 연계하여 스트레스의 부정적 지각 수준을 낮출 수 있는 대안 마 련이 필요하다. 이는 앞에서와 같이 획일적이나 일반화된 방법이 아니라 병사 개별적 상황을 충분히 고 려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다른 한편 조절효과를 통해서 Double ABC-X 모델의 적용이 일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즉, 누적스 트레스와 군생활 적응 간의 관계에서 대처자원으로 설정한 자기효능감은 조절효과가 나타났다 그렇지 만 가족건강성과 사회적지지, 스트레스 지각은 조절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조절효과가 나타난 결 과를 통해서는 누적 스트레스 수준이 높다고 하더라도 병사 개인의 문제해결 능력이나 자신에 대한 신 뢰감 등이 높다면 적응에 어려움을 낮출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효능감 증진을 높이도록 해야할 것이다. 그러나 선행연구에서 가족건강성이나 사회적지지, 스트레스 지각은 조절효과가 나타나지 않았 다. 선행연구와 본 연구에서 개별 변인의 영향은 나타났지만 누적스트레스와의 관계에는 영향을 미치 지 못하다는 것으로 이에 대한 원인은 본 연구에서 밝히지 못하였음으로 향후 이에 대한 추후 연구들이 수행될 필요가 있다. 이상의 제언을 통해 본 연구가 갖는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 결과 개인과 가족의 적응을 이끄는 이론인 Double ABC-X 모델을 적용하여 군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 군생활 적응 수준을 높이거나 낮추는 지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였다는 점이다. 둘째, 병사들의 군생활 적응 수준에 영향력을 미치는 요인들의 인 과관계와 병사의 대처자원인 자아효능감이 병사들의 누적된 스트레스와 군생활 적응 간의 관계에서 누 적된 스트레스를 조절하여 군생할 적응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변인임을 검증하였다는 점에서 포괄적 연 구로서의 의의를 갖는다. 셋째, 군생활 적응 수준의 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변인들의 영향력과 군생활 적응수준에서 측정 변인들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검증하였다. 즉, 병사들의 군생활 적응수준을 높일 수 있는 대처자원인 자아효능감과 가족건강성, 사회적 지지의 자원 확보의 필요성을 밝혔다. 본 연구결과 는 전체 병사들의 군생활 적응 수준을 향상시킬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 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Figures

    KFWA-25-1-21_F1.gif

    Moderating Effect of Self-Efficacy

    Tables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

    Measurement Instrument

    Tendency of Main Variables

    Correlation Analysis between Independent Variable, Control Variable, and Dependent Variable (n=481)

    Effects of Accumulated Stress, Coping Resources, and Stress Perception on Military Adaptation

    Moderating Effect of Self-Effic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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