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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4713(Print)
ISSN : 2288-1638(Online)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Vol.25 No.1 pp.43-65
DOI : https://doi.org/10.13049/kfwa.2020.25.1.3

The Effect of Educational Support Change on the Children of Single Parents on Career Maturity, Mediated by Self-Conceptualization

Hyeon-Suk Kim, Yoon Seo
Lecturer, Department of Social Welfare, Wonkwang University, iksan, 54538, Korea
Professor, Department of Social Welfare, Wonkwang University, iksan, 54538, Korea
*

This work was presented as a poster paper at the Fall Conference of the Korean Child and Family Welfare Association in 2019. Woosuk University, 2019. 11. 08.



Corresponding Author: Seo Yoon, Department of Social Welfare, Wonkwang University. (E-mail : yoons@wku.ac.kr
November 7, 2019 ; January 20, 2020 ; March 9, 2020

Abstract


This research study set out to analyze the effect of educational support changes on children of single parents on career maturity of the children with a single parent through self-conceptualization. Data were obtained from the 2005(1rd)~2011(7th) of KELS2005 (Korean Educational Longitudinal Study). This study selected 438 respondents to career maturity of the 749 single parent children.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designed by the latent growth model was used(AMOS 21.0). The analysis results of the research model of Model 1(Academic Support) and Model 2(Emotional Support) were as follows. First, single parent academic support decreased for 4 years, while the initial value and the rate of change for single parent academic support were significant. However, the change in emotional support of single parents was not consistent. Second, the initial value and the rate of change for single parent academic support, single parent emotional support had a positive influence on self-conceptualization of the children with a single parent. Third, initial value and the rate of change for single parent academic support indirectly affect career maturity through self-concept the children with a single parent, self-conceptualization by the children with a single parent did play a mediating role in this process. Fourth, single parent emotional support had a direct influence on career maturity of the children with a single parent.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this study aims to suggest a plan for improving career maturity so that single parent children’s career choices and life preparations can be made to supplement the poor environment of a single parent family.



한부모의 자녀에 대한 교육적 지원의 변화가 자아개념을 매개로 진로성숙에 미치는 영향*

김 현숙, 서 윤

초록


    Ⅰ. 서 론

    청소년기는 자신과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의 진로를 탐색하고 준비하는 시기이다. 진로 는 생애발달 과정에서의 지속적인 과업이지만 청소년기의 진로 탐색과 진로선택은 청소년기 자아정체 성 형성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진로발달 과정이 잘 진행된다는 것은 발달단계에 따른 적절한 수준의 진로성숙을 발전시키는 것을 의미하는데, 진로성숙은 생애과정 전체에서 직면하게 되는 직업 준비정도 와 대처행동 능력의 수준을 의미한다[53]. 특히 후기 청소년기 진로성숙의 발달과업은 이전까지의 추상 적이고 잠정적인 직업 및 진로의 선호에서 좀 더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이것을 실현하기 위하여 교육과 훈련을 하는 시기이다[58]. 이 시기의 진로성숙 발달과업은 성인기 이후의 직업생활 적응과 이후 의 삶과 진로 전반에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청소년기의 진로성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지만 개인 내적인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주로 다루어지고 있다. 즉 청소년기의 진로성숙 발달을 위해서는 자신의 존재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자신 의 경험과 적성을 토대로 진로를 결정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충실히 하기 위해서 주관적 지각인 자아개 념이 긍정적으로 형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12, 27, 31, 34]. 또한 환경적 요인 중에서도 가정배경인 부모의 다차원적인 빈곤 수준은 부모의 양육태도를 경유하여 자녀의 진로성숙도에 영향을 미치며[18], 부모의 역할모델과 조언은 자녀가 진로를 결정하는 데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며[28, 43, 55]. 부모의 학업적 지원 과 정서적 지원으로 설명할 수 있는 교육적 지원은 자녀의 진로성숙 수준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되고 있다[34]. 즉 한국사회의 자녀에 대한 높은 교육열, 학벌과 학업성취가 직업적 지위로 이어지고 있는 현 실에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교육적 지원은 자녀의 진로발달 및 진로성숙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13]. 이렇게 청소년기의 진로와 진로성숙에 가정배경인 부모의 영향력이 매우 중요한 반면에 원천적으 로 가족구조의 결핍으로 자녀 양육환경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한부모가족의 교육적 지원 과 자녀의 진로 및 진로성숙 발달에 대한 관심은 소홀한 측면이 있다.

    지금까지 한국사회에서 한부모 자녀를 대상으로 진로와 관련된 연구는 상당히 미진한 상황이라는 것 이다. 한부모 자녀는 교육적 포부가 낮고, 학업성취 및 학교적응 수준도 양부모 자녀보다 낮으며, 낮은 경제적 수준으로 자유로운 진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다고 할 수 있다[40]. 물론 한부모 자 녀는 가족구조의 결핍에 의한 취약성으로 위험요인에 노출될 가능성은 높지만, 모든 한부모 자녀들이 발달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그동안 한부모가족의 실태조사나 많은 연구들에서 한부모가족의 낮은 경제적 수준과 취약한 양육환경은 한부모 자녀의 발달에서 위험요인으로 작동한다 고 보고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2018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에 의하면 한부모가족의 소득은 전체가구 소득의 56.5% 수준에 불과하며, 한부모의 52.4%만이 상용근로자, 41.2%가 10시간 이상 근무, 주 5일 제 근무는 36.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15] 불안정한 고용지위, 낮은 임금으로 인한 과도한 경제노동, 충분하지 않은 휴일 등은 한부모가족의 일·가정양립 측면에서 매우 열악한 현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 다. 특히 중등 이상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의 경우 다른 연령대의 자녀를 양육하는 가족에 비해 양육비 및 교육비용 부담에서의 어려움을 더 많이 느끼며, 진로지도의 어려움, 학업성적의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15]. 이러한 한부모가족의 자녀양육 환경의 취약성은 한부모 자녀가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고, 진로를 탐색 및 결정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경험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동안 많은 선행연구들은 한부모가족의 사회경제적 지위 및 부모 지지와 자녀의 발달과의 관계를 횡 단적인 연구를 통해 꾸준히 밝혀 왔다. 하지만 한부모가족은 한번 형성되면 지속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 에 따라 양육환경의 변화와 한부모의 양육태도 등의 변화로 부모의 교육적 지원과 자녀의 발달은 지속적 으로 변화하며 이들의 관계 또한 달라질 수 있다고 예측할 수 있다. 물론 그동안 한부모 자녀만을 대상으 로 하는 종단적 연구가 간혹 이루어지기는 하였으나, 한부모가족이 지속되면서 변화하는 한부모의 교육 적 지원의 수준을 반영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부모가족이 지속되면 서 한부모의 자녀에 대한 교육적 지원의 수준은 어떠한 변화추이를 보이는지, 이러한 변화의 정도가 한 부모 자녀의 진로성숙에 영향을 미치는지, 이러한 과정에서 자아개념이 매개효과가 있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분석과정에서 한부모의 교육적 지원, 한부모 자녀의 자아개념 및 진로성숙에 영향을 미치는 한 부모의 소득과 학력, 자녀의 성별을 통제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부모 자녀가 미래의 직 업 선택 및 결정,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진로성숙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부모가족이 지속될수록 한부모의 학업적 지원과 정서적 지원의 변화 추이는 어떠한가? 둘째, 한부모의 교육적 지지의 변화는 한부모 자녀의 자아개념을 매개 하여 진로성숙에 영향을 미치는가?

    Ⅱ. 이론적 배경

    1. 한부모의 교육적 지원

    부모의 교육적 지원은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과 자녀의 학업성취를 높이기 위한 일련의 행동들을 통 칭하는 의미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며, 물리적 교육지원, 심리적 교육지원, 학업적 교육지원으로 구분할 수 있다[23]. 본 연구에서는 물리적 재화를 공급하여 학습 환경과 활동의 제공, 사교육 투자나 자녀의 체 험활동 지원 등을 포함하는 물리적 교육지원은 사회경제적 배경과 분리할 수 없는 내용이기 때문에 제 외하고자 한다. 즉 본 연구에서는 자녀와의 관계를 통해 자녀의 심리적 안정감 및 학습의욕 등을 고취 시킬 수 있는 비가시적인 정서적 지원[32]과 자녀의 학습능력 향상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학업과 관련하 여 제공하는 직접적인 관심과 참여에 해당하는 학습적 지원[37]을 교육적 지원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한부모가족은 자녀 양육 및 교육과 관련된 환경이 열악하다고 꾸준히 보고되고 있는데, 특히 중등 이 상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의 경우 다른 연령대의 자녀를 양육하는 가족에 비해 양육비 및 교육비용 부 담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고 있다[15]. 한편 한부모는 비경제적 양육자원과 양육행위에서도 어려움 을 경험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한부모는 가족구조의 변화로 인해 모든 것을 홀로 감당해야 하는 힘겨움 을 느끼며[33], 양육부담을 공유할 상대가 없어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양육행위 또한 부정적으로 변화 를 겪을 수 있는데, 이것은 자녀에 대한 지도와 감독 수준의 감소, 양육방식에서의 일관성 결여, 자녀의 학업에 대한 개입의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37].

    일반적으로 청소년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부모의 학업적 지원은 낮아진다고 인식하고 있으며[2, 34], 정 서적 지원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높아지거나[7] 낮아진다고[34]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한부모의 경우 한 부모가족이 된 후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면서 자녀와의 의사소통 횟수의 감소, 양육부담 스 트레스의 경험, 양육태도 등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44, 45], 특히 이혼한 부모는 자신의 과중한 심리 사회적 스트레스로 인해 긍정적인 양육태도를 지니거나 개방적인 상호작용을 하는데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하였다[4]. 이러한 한부모의 사회경제적 수준 및 심리적 어려움은 자녀에 대한 학업적 지원 및 정서적 지원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한부모 자녀는 학업성취, 진로선택 및 준비과정, 진 로성숙에서도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다[5, 18, 26, 49].

    한부모가족의 자녀 양육과 교육적 지원에서의 열악한 가정배경이 자녀의 학업성취 및 진로성숙에 영 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경제력과 학력은 이미 주어진 계층적 요인이라면 부모의 교육 적 지원은 부모의 계층적 요인에 의한 교육격차를 완화시켜줄 수 있는 기제로서 중요하다[52]. 물론 부모 의 교육적 지원은 소득, 학력 등의 사회경제적 지위의 영향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오히려 교육적 지원 이 교육격차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으로서의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이미 주어진 사 회경제적 지위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방안은 장기적인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적이고, 비경제적 측면에서의 접근으로 부모의 교육적 지원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이에 한부모가족은 사회 경제적 지위가 낮거나 자녀양육과 교육환경이 불리하다 하더라도 동일한 수준의 교육적 지원을 통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부모의 교육적 지원은 계층 간 또는 가족구조의 결핍으로 인한 교육격차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23].

    2. 한부모 자녀의 진로성숙

    진로성숙도는 자신과 일,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자신의 진로계획과 진로선택을 통합·조 정해가는 과정이며, 같은 발달단계에 있는 집단 내에서 진로성숙이 일어나는 진로계획, 직업탐색, 의사 결정, 직업세계 및 선호하는 직업군에 대한 지식의 수행정도의 상대적 수준을 의미한다. 즉 진로성숙도 가 높다는 것은 진로와 관련한 정보 수집과 의사결정능력이 있고 자신과 직업세계에 대한 지식, 태도를 갖추어 진로계획을 합리적으로 세우고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35, 57]. 한편 진로성숙과 유사한 용어로 는 진로발달, 진로태도, 직업발달, 진로의식 발달 등이 있으며[48], 하위요인으로 진로탐색, 진로선택, 진로결정, 진로계획 등이 있다. 이러한 진로성숙도에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은 강력한 영향요인으로 제시되고 있는데[10, 17, 18]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경우 교육경험 및 교육성취 수준이 낮고, 이것은 일에 대한 접근가능성에서의 차이로 이어져 노동시장으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48].

    한부모가족의 열악한 양육환경은 한부모 자녀의 신체적, 심리적, 인지적 발달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꾸준히 보고되고 있으며[16, 19, 25, 41, 44, 45], 특히 학업성취 및 학교적응에 더욱 부정적으로 영향 을 미친다고 보고되고 있다[17, 19, 22, 41]. 이러한 측면에서 한부모 자녀 또한 낮은 교육적 성취 수준으로 인 하여 이후 진로발달이나 사회적응에 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한부모 자녀에 대한 교육적 지원 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부모의 학업적 관심, 교육적 열망은 청소년의 진로발달 및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며[26], 학업과 관련된 부모의 대화 및 지지는 자녀의 학업성취 및 직업 선택에 도움을 준다고 보고되고 있다[49]. 하지만 한부모의 경우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 및 의사소통 횟수가 적고, 양육부담 스트레스의 경험[44, 45], 긍정적인 양육태도를 지니거나 개방적인 상호작용의 어려움 등[4]으로 자녀의 진로계획, 진로 선택, 진로성숙의 발달 과정에서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즉 한부모 자녀의 진 로발달 및 진로성숙의 수준 또한 낮을 수 있다고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한국사회에서 한부모 자녀를 대상으로 진로와 관련된 연구는 상당히 미진한 상황이며, 진로와 관련하여 한부모 자녀는 취약 계층 아동·청소년으로 포괄적으로 다루어진 측면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부모 자녀만을 대상으 로 부모의 배경 및 본인의 내적인 성장인 자아개념이 진로성숙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3. 한부모 자녀의 자아개념

    자아개념은 자신에 대한 주관적인 인식, 자신이 객관적으로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가와 그것을 어떻 게 받아들이고 변화시키려는지에 관한 개념으로 자기 자신에 대한 총체적인 지각이라고 할 수 있다[20]. Felker[9]에 의하면 자아개념은 자신의 행동, 능력, 또는 신체 가치에 대해 지니는 개인의 태도, 견해, 가치의 총체이며, 개인이 자신에 대해 가지는 지각, 관념, 태도의 독특한 체제라고 하였다. 자아개념은 발달 초기부터 형성되는데 고정된 것이 아니라 개인과 개인을 둘러싼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지속 적으로 변화한다. 특히 가정환경 특성은 자아개념 형성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데, 가정의 사회경 제적 지위, 부모의 양육태도, 가정의 기능성, 가정의 유형 등은 복합적으로 청소년의 자아개념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Steinberg, 1988). 실증적으로 한부모 자녀는 양부모 자녀보다 자아개념 발달이 낮은 수준이라고 밝혀진 바 있다[47]. 이러한 내용을 통해 한부모가족의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 자녀 양육과 교육적 측면에서의 취약성은 한부모 자녀의 자아개념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비가시적 가정배경인 부모의 교육적 지원 또한 자녀의 자아개념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되고 있는데, 부모의 정서적 지원은 자녀의 자아개념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부모의 학업적 지원은 지 원의 빈도가 높을 경우 오히려 자녀의 자아개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보고된 바 있 다[20, 23, 38]. 또한 Super[54]에 의하면 청소년은 자아개념을 발달시키는 과정에서 자신과 주변에 대한 이 해와 해석의 확대를 통해 자신의 진로성숙 발달을 가져온다고 하였는데, 개인의 자아개념 수준은 미래 에 대한 준비, 환경에 대한 이해, 미래의 진로 방향을 설정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이다. 즉 진로 성숙은 자아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발달하는데, 진로발달은 자아개념과 함께 성숙되고, 직업에 대한 흥 미, 능력, 가치관과 같은 주관적 요인과 현실적인 상황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진다[53]. 또한 개인 은 어떤 직업을 가지거나 또는 그 직업에 적응하기 위해서 본인에게 주어진 임무가 본인의 자아개념과 적합한지, 그 직업 속의 예상하지 않았던 요소들에 자신을 조화시킬 수 있는지 등의 현실에서 자아개념 을 시험하기도 한다[32].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본인의 자아개념에 일치하는 직업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 으며[42],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한 청소년은 부정적인 자아개념을 가진 청소년에 비해 교육적·직 업적 의사결정이 보다 구체적이고 명백하며[8], 긍정적인 자아개념은 합리적인 진로결정과 진로성숙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23].

    이러한 내용을 통해 청소년의 진로성숙 발달을 위해서는 자아개념 발달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 청 소년의 자아개념 발달에는 가정환경이 중요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한부모 자녀의 자 아개념은 비가시적인 가정 배경인 부모의 교육적 지원과 진로성숙 발달의 관계에서도 매개효과가 있다 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4. 한부모의 교육적 지원, 자녀의 자아개념, 진로성숙도와의 관계

    한부모가족은 자녀에 대한 취약한 양육환경으로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비경제적 차원에서의 양육 의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33, 37]. 이러한 한부모가족의 양육환경의 어려움, 구 조적인 가족구조의 결핍, 교육적 지원의 열악한 환경 등은 한부모 자녀의 학업성취, 미래의 진로를 선 택하고 준비하는 과정에 까지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한부모 자녀만을 대상으 로 부모의 교육적 지원, 자아개념 및 진로성숙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현 실이다. 이에 한부모의 교육적 지원과 한부모 자녀의 자아개념이 긍정적으로 형성된다면 한부모 자녀 의 진로성숙 수준이 향상되는지를 검증하기 위하여 일반 청소년의 진로성숙도 영향요인과 선행연구를 검토하고자 한다.

    청소년의 진로성숙도 영향요인으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부모의 학업적 관심 및 교육적 열망[50], 부모와의 진로대화, 부모의 양육태도 및 부모의 지지 등이 보고되고 있다[5, 18, 49]. 자녀의 진로선택에 대 한 부모의 교육적 지원은 자녀의 성취동기 강화 및 학습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며[36], 부모가 자녀와 함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자신의 적성 및 흥미를 탐색해 주는 등의 진로지도는 자녀의 진로성숙을 높여주는 주요한 요인으로 작동되고 있다[55]. 또한 청소년은 진로발달의 과정에서 부모에게 도움 받기 를 원하며[28], 부모 또한 자녀의 진로발달에 도움이 되고 싶어 한다[43]. 부모의 교육적 지원은 자녀의 진 로의사결정에 대한 평가에 도움이 되며[3], 학업과 진로선택에서의 정서적 스트레스를 완화해 줌으로써 자녀가 진로탐색 및 진로결정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된다[30]. 부모의 학업적 지원은 자녀의 학업적 동기 와 성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이것은 다시 진로발달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학 업적 지원이 오히려 자녀의 학업성취에 대한 부담감으로 작용한다면 자녀의 불안과 함께 성취에 부정 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시되고 있다[34, 50]. 또한 부모의 정서적 지원은 자녀에게 심리 적 안정감을 주어 학업에 대한 집중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진로발달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1, 50].

    실질적으로 고등학생의 진로성숙에 대한 가족지지는 중요한 요인이며, 부모의 교육적 지원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부모의 양육태도 또한 자녀의 진로성숙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18]가 제시된 바 있다. 또한 부모와의 관계적 측면에서 부모의 지원[5]이 많을수록, 부모와의 관계가 우호적일수록[6] 진로성숙의 수준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부모의 지도감독과 교육참여는 진로성숙에 의 미있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과도[24] 보고된 바 있다. 부모의 교육적 열망, 지속적인 학업적 지원 [34]은 청소년들의 진로발달에 오히려 지나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하였다.

    또한 부모의 교육적 지원은 자녀의 자아개념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되고 있다. 부모의 교육 적 지원은 학습과 관련된 자아개념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데[20], 특히 부모의 정서적 지원은 긍정 적인 학업자아개념을 형성하도록 하여 자녀가 높은 성취기대와 끈기로 도전적인 학업과제를 수행하는 동기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부모의 정서적 지원은 종단적으로 볼 때 교사의 지원보다 상대적 중요성 이 더욱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8]. 반면에 부모의 학업적 지원은 고등학생의 자아개념에 부적으로 영향을 미쳐 학업적 지원의 빈도가 높으면 자녀의 자아개념 형성에 오히려 방해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제시되기도 하였다[23]. 또한 부모의 정서적 지원은 중·고등 시기의 자아개념 및 진로성숙도에 정적으 로 영향을 미쳐 부모-자녀 간 관계가 밀착된 관계일수록 자아개념은 긍정적으로 정립되고, 진로성숙도 또한 향상된다고 하였다[23].

    하지만 한부모가족은 낮은 사회경제적 수준과 종사상의 지위, 일·가정양립에서의 어려움 등으로 자 녀에 대한 양육 및 교육환경은 열악하다고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17, 19, 20]. 이로 인하여 자녀와 함께 있 는 시간의 부족, 부모-자녀관계에서의 어려움, 양육태도 및 교육적 지원 측면에서의 어려움 등을 경험 하고 있다[17, 20]. 특히 부모의 역할모델과 조언은 자녀가 진로를 결정하는 데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데[28, 43, 55] 한부모가족은 가족구조의 결핍으로 자녀에게 역할모델에서의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한부모 가족의 어려움은 대부분 청소년의 긍정적인 자아개념 형성 및 진로성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자신의 직업의식에 대한 개념 형성과 직업 선택의 과정에서 개인의 특성인 성격과 능 력도 중요하지만 환경적 요인으로 가정배경인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부모의 교육적 지원 또한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는 측면에서 한부모 자녀의 진로성숙의 영향요인으로 부모의 교육적 지원 및 한부모 자녀의 자아개념을 분석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Ⅲ. 연구방법

    1. 분석자료 및 조사대상

    본 연구는 한국교육종단연구2005의 1차(2005) ~ 7차(2011)년의 자료를 활용하였다. 한국교육종 단2005는 2005년부터 17년동안 전국 150개 중학교 1학년 6,908명을 표본으로 만 30세까지 학생들 의 성장과 발달, 학교 경험, 초기 직업의 획득 과정을 추적 조사하고자 구축되었다. 특히 한부모 자녀는 초등보다는 중학교 이상의 청소년기에 많이 나타나며, 한부모가족은 한번 형성되면 지속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부모 자녀의 발달과정을 살펴보기에 한국교육종단연구2005 자료는 유용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분석대상은 1차(640명) 또는 2차(206명) 학부모 응답에서 이혼, 별거, 사 별로 나타난 802명1) 가운데 7차년 학생 응답에서 부모의 재혼을 경험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749명의 한부모 자녀를 1차적으로 선정하고, 이중에서 종속변수인 진로성숙도에 응답한 438명이다.

    2. 측정도구

    1) 종속변수

    진로성숙도2)는 7차(초기성인기)년 자료로 계획성(5문항), 직업태도(5문항), 자기이해(6문항), 진로 행동(6문항)의 22문항 6점 척도이며, 신뢰도 Cronbach′s α값은 각각 .750, .626, .798, .800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진로성숙의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2) 독립변수

    부모의 교육적 지원은 자녀의 학업과 관련된 학업적 지원 8문항(집안 공부 분위기 조성, 숙제 확인, 학습 지도, 공부 방법 조언, 성적 관리, 사교육 정보 수집, 사교육 지출 의향, 일정 관리), 정서적 지원 2문항(격려, 기분 맞춤)으로 총 10문항 5점 척도이며, 변화궤적을 살펴보기 위하여 중2(2차) ~ 고2(5 차)까지 4년간의 자료를 활용하였다. 4년간의 학업적 지원과 정서적 지원의 신뢰도 Cronbach′s α값은 중2 학업적 지원 .838, 중3 학업적 지원 .834, 고1 학업적 지원 .826, 고2 학업적 지원 .787, 중2 정서 적 지원 .841, 중3 정서적 지원 .824, 고1 정서적 지원 .836, 고2 정서적 지원 .862이다. 점수가 높을 수록 한부모의 학업적 지원과 정서적 지원의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3) 매개변수

    자아개념은 자신과 중요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되는 자신에 대한 평가적인 태도와 신념을 의미하며, 사회성을 측정하는 사회 자아개념(5문항), 가족에 대한 생각을 측정하는 가족 자아개념(5문 항), 학업에 대한 인식을 측정하는 학업 자아개념(5문항)으로 구성된다(현주 외, 2006). 자아개념은 고 3 시기의 자료가 활용되었으며, 총 15문항 5점 척도로 각각의 신뢰도 Cronbach′s α 값은 각각 .901, .921, .847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개념의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4) 통제변수

    부모 소득은 소득1(중2)과 소득2(고3)로 각각의 월평균 소득을 100만원 미만, 150만원 미만, 200만 원 미만, 250만원 미만, 250만원 이상의 5분위로 나누어 5점 척도로 활용하였다. 부모학력은 부나 모 의 학력 중 높은 학력을 고졸 이하와 대졸 이상으로 구분하고, 고졸 이하를 기준범주로 더미처리하였 다. 학생 성별은 남학생을 기준범주로 더미처리하였다.

    3. 분석방법

    본 연구는 한부모가족의 기간이 지속될수록 한부모의 자녀에 대한 교육적 지원의 정도는 어떻게 변 화하는지, 그러한 교육적 지원의 변화가 한부모 자녀의 자아개념을 경유하여 진로성숙도에 영향을 미 치는지 검증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부모의 교육적 지원의 성장모형에 대한 적합도 를 검증한 후 한부모의 교육적 지원의 변화가 자녀의 자아개념을 매개하여 진로성숙도에 영향을 미치 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모형은 SPSS 21.0과 AMOS 21.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자아개념 의 매개효과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은 Sobel test를 이용하여 검증하였다.

    Ⅳ. 연구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주요변수의 기술통계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으로 자녀의 성별은 남학생(53.9%), 부모학력은 고졸이하(72.9%)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부모의 소득 1과 2는 100만원 미만이 각각 25.7%, 20.3%, 누적 150만원 미 만이 각각 48.1%, 43.4%, 누적 200만원 미만이 각각 59.6%, 58.1%로 나타나 절반 이상이 200만원 미만의 소득인 것을 알 수 있다(<Table 1>).

    한부모 자녀가 인식하는 부모의 학업적 지원은 중2에서 고2까지 계속적으로 감소하며, 정서적 지원 은 초기에는 감소하다가 4차년(고2)에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부모 자녀의 진로성숙은 자기이해의 수준, 자아개념은 사회 자아개념의 수준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모든 변인의 왜도는 절대값 3 미만, 첨도는 절대값 7 미만으로 정규분포의 조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주요변인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Table 3>과 같다. 한부모의 학업지원1(중2)은 고2까지의 학업지 원, 자녀의 자아개념 및 진로성숙과 정적인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업지원2, 학업지원3, 학 업지원4는 자녀의 자아개념과는 정적 상관이 있으나 진로성숙과는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한부 모의 중학생에 대한 정서적 지원은 고등학생 시기의 정서적 지원, 자아개념 및 진로성숙과 정적인 상관 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부모의 고등학생에 대한 정서적 지원은 자녀의 자아개념 및 진로성숙과 정적인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한부모의 교육적 지원의 발달궤적 추정

    한부모의 학업적 지원과 정서적 지원의 4년간의 궤적에 대해 무 변화모형과 선형모형을 경쟁모형으 로 설정하고, 모형의 적합도와 모형에 대한 결과를 비교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한부모의 학업적 지원의 평균은 일관적으로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선형모형의 적합도는 χ²=22.142(p=.005, df=9), TLI=959, CFI=.967, RMSEA=.064로 무 변화 모형보다 더욱 우수하여 선형모형을 설정하였 다. 하지만 한부모의 정서적 지원의 평균값은 불규칙적으로 변화하여 중학교 2년간의 평균, 고등학교 2년간의 평균을 각각 분석에 투입하였다.

    한부모의 학업적 지원에 대한 발달궤적의 추정치를 살펴본 결과(<Table 5>), 한부모의 학업적 지원 초기치 평균 2.836(p<.001)과 변화율의 평균 -.102(p<.001)은 유의미하게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것은 한부모의 학업적 지원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4년 동안 평균이 -.102씩 정도 감소하는 것 으로 추정할 수 있으며, 가구 간 변화 정도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한부모의 학업적 지 원의 초기치와 변화율 간에는 부적 상관(r= -.027, p<.01)이 나타났는데 이것은 최초 측정 시점에서 학업적 지원이 높은 한부모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학업적 지원의 변화가 서서히 감소하고, 학업적 지원 이 낮은 한부모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학업적 지원이 빠르게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3. 한부모의 교육적 지지가 자녀의 진로성숙에 미치는 영향

    본 연구에서는 한부모의 교육적 지원인 학업적 지원과 정서적 지원의 변화가 자녀의 진로성숙에 영향 을 미치는지 검증하고자 모형 1과 모형 2의 연구모형을 설정하였으며, 이러한 연구모형에서 한부모의 교육적 지원, 자녀의 자아개념 및 진로성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모의 소득과 학력, 자녀의 자아개념 과 진로성숙과 관련이 있는 자녀의 성별을 통제하였다. 또한 두 개의 연구모형에서 한부모 자녀의 자아 개념은 유의한 매개효과가 있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즉 모형 1([Figure 1])은 선형모형으로 설정된 학 업적 지원의 변화가 독립변수로 투입되었으며, 모형 2([Figure 2])는 4차년 동안 불규칙적인 평균값을 보인 한부모의 정서적 지원을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기의 정서적 지원으로 구분하여 독립변수로 투입하 였다. 연구모형 분석에 앞서 한부모 자녀의 자아개념과 진로성숙의 잠재변수가 관찰변수를 잘 반영하는 지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적합도는 χ²=19.745(p=.102, df=13), TLI=980, CFI=.991, RMSEA=.034로 나타나 적합하였으며, 요인적재량은 모두 유의한(p〈 .00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형 1과 모형 2의 연구모형에 대한 적합도를 살펴본 결과 모형 1의 적합도는 χ²=99.035(p=.033, df=75), TLI=972, CFI=.983, RMSEA=.027이며, 모형 2의 적합도는 χ²=90.638(p=.000, df=50), TLI=934, CFI=.964, RMSEA=.043으로 두 모형 모두 적합성이 확인되었다.

    모형 1과 모형 2의 두 모형의 각 변인 간의 관계를 유의미한 경로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Table 6>과 같다. 모형 1의 경우 부모의 학업적 지원의 초기값은 부모의 학력과 소득1의 영향을 받으면서 자녀의 자아개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모의 학업적 지원의 변화율은 학력과 소득에 의한 영 향을 받지 않으면서 자녀의 자아개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녀의 자아개념은 진로 성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한부모의 학업적 지원은 학력과 소득을 통제한 이후 초기값 과 변화율 모두 자녀의 진로성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나 자아개념을 경유하여 간접적으 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형 2의 경우 중학교 시기의 한부모의 정서적 지원은 소득의 영향을 받으면서 자녀의 자아개념에 영향을 미치며, 고등학교 시기의 한부모의 정서적 지원은 자녀의 자아개념 및 진로성숙에 영향을 미치 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녀의 자아개념은 낮은 유의수준에서 진로성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 타났으며, 소득은 중등 정서적 지원과 진로성숙에 영향을 미치며, 자녀의 성별 또한 진로성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한부모의 정서적 지원은 고등학교 시기의 정서적 지원만이 낮은 유의수준 에서 자녀의 진로성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중학교 시기의 한부모의 정서적 지원은 자아개념 을 경유해서 간접적으로 진로성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부모 자녀의 자아개념이 부모의 학업적지지 및 정서적 지지와 진로성숙 간의 관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매개효과가 있는지 Sobel test를 통해 살펴본 결과(<Table 7>), 학업적 지원만이 유의한 매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Ⅴ. 결론 및 논의

    본 연구는 한부모의 교육적 지원의 변화가 자녀의 자아개념을 매개하여 진로성숙에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고자 한부모의 학업적 지원의 변화궤적 및 자녀의 자아개념과 진로성숙과의 관계(모형 1), 한부 모의 정서적 지원(중등, 고등) 및 자녀의 자아개념과 진로성숙과의 관계(모형 2)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한국교육종단연구2005의 1차(2005) ~ 7차(2011)년의 자료를 활용하였다. 분석대상은 학부모 설문에서 나타난 한부모 802명 중 학생의 7차년 설문에서 부모 재혼을 경험하지 않았다고 응답 한 749명 가운데 최종적으로 진로성숙도에 응답한 438명이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모형 1과 모형 2의 연구모형에 대한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부모의 학업적 지원은 4차년(중2 ~ 고2) 동안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마다 감소하는데 변화 율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이며, 학업적 지원의 초기치와 변화율 간에는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하지만 한부모의 정서적 지원의 변화는 일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한부모의 학업 적 지원은 매년 감소하며, 그 변화 정도는 차이가 있으며, 초기에 학업적 지원이 낮은 경우 시간이 지남 에 따라 학업적 지원이 빠르게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교육종단2005의 일반가 정을 포함하는 경우 학업관련 부모의 지지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낮아진다는 연구[2], 중학생의 부모지지 지각이 고등학생의 지각보다 높게 나타난 연구[38], 서울교육종단의 부모의 학업적 지지는 초등에서부 터 중3까지 지속적으로 낮아진다는 연구[34]와 같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부모의 학업적 지원이 학 년별 차이가 없으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정서적 지지는 낮아진다는 연구[46], 한국청소년패널의 중2 ~ 고2까지 부모지지는 증가한다는 연구[7], 서울교육종단의 부모의 정서적 지지는 지속적으로 낮아진다는 연구와는 차이가 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정서적 지원의 경우 초·중등 시기의 경우 낮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본 연구를 포함하여 고등학교의 시기에는 입시와 성적의 중요도에 따라 자녀의 안정적 인 생활을 위하여 정서적 지지의 수준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둘째, 한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인 소득은 학업적 지원의 초기값과 중학교 시기의 정서적 지원 즉 초 기의 교육적 지원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부모의 학력은 학업적 지원 초기값에만 영향을 미치며, 정서적 지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한부모가족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부모 의 학업적·정서적 지지에 미치는 영향력은 초기 단계에는 많은 영향을 미치나 한부모가족의 기간이 지속되는 동안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즉 한부모가족의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 는 한부모기간이 지속되는 동안 더욱 열악해질 수 있다는 우려[16, 17, 19]에도 불구하고 자녀가 인식하는 부모의 지원은 사회경제적 지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인식한다는 것으로 한부모기간이 지속되면서 더욱 열악해질 수 있는 경제적 수준과 자녀의 진로성숙과의 관계를 완화시킬 수 있는 기제로 부모의 교육적 지원이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셋째, 한부모의 학업적 지원 초기값과 변화율, 중·고등시기의 정서적 지원은 자녀의 자아개념에 정 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중2 자녀가 부모의 학업적 지원을 더 높이 인식할수록, 중·고등시기 부모의 정서적 지원을 더 높이 인식할수록 자녀의 자아개념은 더욱 긍정적으로 형성된다 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학업적 지원의 변화율과 자아개념과의 관계에서는 한부모 자녀가 부모의 학 업적 지원이 더 많이 감소한다고 인식할수록 자녀의 자아개념은 오히려 더욱 긍정적으로 형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정서적 지원이 긍정적인 학업자아개념을 형성하게 한다는 연구[37], 부모 의 학업적 지지와 정서적 지지는 자녀의 자아개념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34], 학년이 올라 갈수록 부모의 학업적 지원은 자녀의 긍정적 자아개념을 형성하는데 방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23]와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이러한 결과는 한부모 자녀 또한 부모의 지원이 중요하 지만 학업적 지원의 경우 지속될 경우 자녀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 정서적 지원은 자녀의 심리 적 안정감을 키울 수 있도록 하여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작용한다는 것을 확인한 결과 라고 할 수 있다.

    넷째, 한부모의 학업적 지원은 초기값과 변화율 모두 진로성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자아 개념을 경유하여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과정에서 자아개념의 매개효과는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한부모의 학업적 지원과 진로성숙과의 관계에서 자아개념의 중요성이 확인된[34] 것으로 학업적 지원을 통해 학업성취 수준을 향상시키고 이것을 진로발달로 이어가기보다는 우선적으로 학업적 지원이 자녀의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할 때 부모의 지원이 자녀의 진로 성숙 수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한부모 자녀 또한 부모로부터 실질적으로 학업성 취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학업적 지원을 충분히 받는다고 인식할 때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자아개념 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고[29],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한 청소년은 자신의 자아개념과 균형에 맞는 직업 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태도와 인식이 형성될 수 있다는 내용[50]을 확인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다섯째, 한부모의 정서적 지원은 고등학생 시기의 지원이 진로성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중 학생 시기의 정서적 지원은 자아개념을 경유하여 진로성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고등학생의 경우 졸업 이후 직접적으로 진로를 선택하고 수행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한부모 자녀 또한 미래 진로에 대한 불안이 더욱 큰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에 특히 이 시기 부모의 정서적 지원은 자녀가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이것은 학업수행[38]뿐만 아니라 진로성숙 수준에 영향을 미 쳐 진로를 계획, 선택, 수행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부모의 지 지는 학업과 진로선택에서 겪을 수 있는 정서적 스트레스를 완화시킴으로써 진로탐색 및 진로결정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된다[30]는 내용으로도 설명할 수 있다. 청소년이 직업의식 개념을 형성하고 직업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부모와의 관계 및 양육환경은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알려져 왔다. 즉 이러한 결과는 부모와의 관계적 측면에서 부모의 지지[5]가 높을수록, 부모와의 관계가 우호적일수록[6] 진로성숙의 수 준이 높다는 결과와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위에서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부모가족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사회경제적 지위를 완화시킬 수 있는 부모의 교육적 지원을 높이기 위한 방안, 이를 통해 자녀의 자아개념 및 진로성숙 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부모가족이 시작되는 초기단계부터 한부모가족에 대한 맞춤형 진로교육 및 진로발달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한부모의 소득과 학력은 한부모가족이 지속된 이후보다는 좀 더 이른 시기의 자녀에 대한 학업적·정서적 지지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한부모가족이 된 이후 자녀양육 및 교육에서의 열악한 환경이 부모의 지지에 반영되어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 만 진로교육법을 통한 취약계층 대상 진로교육은 장애학생, 탈북학생, 다문화학생, 저소득층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책마저도 배려 대상의 특성이 반영된 맞춤형 진 로교육 지원이 체계적으로 수립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21]. 하지만 이러한 진로교육 지원에 서 가족구조의 결핍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교육 격차 및 진로발달에서의 어려움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한부모는 혼자서 자녀를 양육하기 때문에 부모가 자녀의 사회적 모델로서 직업적 동기를 부여하거나 특정 직업의 가치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 수행[56] 에서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한부모가족이 지속될수록 경제적 지위는 더욱 열악해지고, 이에 따라 양육환경의 어려움 또한 더욱 심화될 수 있으므 로 한부모 자녀에 대한 진로교육이 한부모가족이 된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한부모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교육적 지원 방법, 진로교육의 중요성 등을 포함하는 부모역량강 화 지원을 위하여 학교차원 및 지역사회 차원의 적극적인 정보제공 및 부모교육이 필요하다. 특히 한부 모는 3중 부담의 환경에서 시간적·심리적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한부모가 물리적· 심리적으로 접근하기 편리한 시간과 공간, 교육내용이 반영되어야 한다. 부모의 교육적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한부모 자녀에 대한 정책적 접근이 미진할 경우 부모의 교육적 지원은 가정배경에 의한 교 육적 격차를 확대시키는 기제로 작동할 수 있다[23]. 이에 자녀에 대한 교육적 관심의 중요성, 교육적 지 지가 자녀의 진로발달 및 직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내용, 자녀의 적성과 흥미 및 진로요구를 파 악하기 위하여 한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진로교육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청소년기의 자아개념이 긍정적으로 형성될 수 있도록 부모의 학업적 지원이 자녀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정도에서 지속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한부모가족은 자녀의 교육비 부담, 사교육 접근, 진로지도에서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현실에서 부모의 학업적 지원은 자녀의 긍정적 자아개념 형성 에 매우 중요한 자원이나 이것이 자녀에 대한 과도한 기대 및 학업에 대한 압력으로 작용하여 오히려 한 부모 자녀가 자신의 존재를 부정적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넷째, 한부모 자녀의 자아개념 및 진로성숙의 수준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한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등의 진로교육 개설을 제안하고자 한다. 본 연구결과에 의하면 한부모의 정서적 지원은 중학교 시기의 경우 자아개념을 경유해서, 고등학교 시기는 진로성숙에 직접적으로 영 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부모의 정서적 지원이 중·고등학교 시기에 지속될 수 있는 방안 의 필요성을 제기할 수 있다. 부모가 자녀와 함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자신의 적성 및 흥미를 탐색해 주는 등의 진로지도는 자녀의 진로성숙을 높여주는 주요한 요인이다[55]. 이에 한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함으로써 부모-자녀와의 정서적 유대관계를 향상시키고, 부모가 자 녀의 진로계획 및 진로선택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며, 진로탐색과 진로 정보를 같이 공유함으로써 자녀 의 진로성숙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부모는 열악한 직업 지위 및 근로환경의 어 려움 속에서, 혼자서 3중 부담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므로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 이 에 시간 제약을 받지 않으면서 한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을 통한 진로교육의 개설이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Figures

    KFWA-25-1-43_F1.gif

    Model 1. The Effect of Academic Support Change on the Children of Single Parents on Career Maturity

    KFWA-25-1-43_F2.gif

    Model 2. The Effect of Emotional Support Change on the Children of Single Parents on Career Maturity

    Tables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the Sample

    Descriptive Statistics of the Measured Variables

    Correlations

    Model fit Comparison of Latent Growth Curve Models on Academic Support

    Estimates of Linear Latent Growth Model on Academic Support

    The Effect of Educational Support Change on the Children of Single Parents on Career Maturity

    Sobel test of academic(emotional) support and career matu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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