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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4713(Print)
ISSN : 2288-1638(Online)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Vol.27 No.2 pp.153-174
DOI : https://doi.org/10.13049/kfwa.2022.27.2.2

The Influence of Family Economic Deterioration Caused by COVID-19 on Anxiety among Adolescents in Multicultural Families and the Mediating Effect of Daily Stress

Rae-Hyuck Lee, Jae-Kyoung Lee
Associate Professor, Dept. of Social Welfare, Soonchunhyang University, Asan, Chungnam, 31538, Korea
Assistant Professor, Dept. of Family Environment and Welfare Studies, Andong National University, Andong, Gyeongbuk, 36729, Korea

*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Soonchunhyang University Research Fund.


Corresponding Author: Jae-Kyoung Lee, Andong National University (E-mail: jkl@anu.ac.kr)

March 30, 2022 ; May 27, 2022 ; June 8, 2022

Abstract

Objective:

This study was conducted with the purpose of examining the influence of family economic deterioration caused by COVID-19 on anxiety among adolescents in multicultural families as well as the mediating effect of daily stress.


Methods:

Data from the Korea Youth Risk Behavior Web-based Survey in 2020 were utilized, along with SPSS Process macro to analyze the direct and indirect influences of family economic deterioration caused by COVID-19 on anxiety.


Results:

First, the results show that family economic deterioration caused by COVID-19 positively and significantly influenced anxiety among adolescents in multicultural families. Next, adolescents’ daily stress fully mediated the influence of family economic deterioration caused by COVID-19 on anxiety. Experiencing family economic deterioration increased levels of daily stress and, in turn, increased the likelihood of experiencing anxiety.


Conclusion:

Based on the results, this study discussed social welfare intervention strategies to protect and improve the mental health of adolescents in multicultural families in the midst of a disaster.



다문화가정의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가 청소년 자녀의 불안에 미치는 영향과 일상생활 스트레스의 매개효과*

이 래혁, 이 재경

초록


    Ⅰ. 서 론

    2019년 말 인체감염 확인을 시작으로 감기와 중증폐렴을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확산은 전세계에 유래 없는 재난상황을 초래했다. 세계보건기구의 2020년 3월 11일 코로 나19 팬데믹(Pandemic) 선언은 코로나19의 감염병 위험도가 최고 경보단계에 이르렀음을 알려 역사 상 유래 없는 감염병이 도래했음을 보여준다(World Health Organization, 2022). 코로나19는 창궐 한지 2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그 위세가 여전히 유효하고, 더욱이 변종바이러스의 출현은 코로나19 이 전으로의 일상회복에 대한 부정적 전망과 회복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감염병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

    감염병의 확산은 사회 구성원의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코로나19의 장기화는 상당수 사 람들의 불안, 우울, 스트레스를 높이고 있으며(Xiong et al., 2020), 감염병은 종식된 후에도 정서적 고통을 유발하고 사회적 장애를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는 점(Torales et al., 2020)을 고려하면, 코로나 19의 유행은 확진자는 물론 관련 업무 종사자와 일반 대중까지 공포, 불안, 무력감, 외상 후 스트레스 와 같은 정신건강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심민영, 2020).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과 장기화는 사회적 분리와 불안을 야기함으로써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이래혁, 2021). 코로나19 상황은 경기침체로 인한 가구소득의 감소를 유발하고, 가정 의 사회경제적 수준을 하락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남재현, 이래혁, 2020; 정익중, 이수진, 강 희주, 2020),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소득계층에 따라 피해수준과 집중도가 달리 나타나는데, 특히 저소득층이나 취약계층에 집중되어 나타나고 있다(손병돈, 문혜진, 2021). 코로나19는 사회적 분 리와 불안을 비롯해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키지만 그 피해가 무차별적이지 않고 기존의 불평등을 재 현하거나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손병돈, 문혜진, 2021).

    한국사회에서 다문화가정은 한국문화 적응과 동화가 강요되는 암묵적 사회구조 속에서 차별과 억압, 불평등을 경험하는 주체로서 취약계층이며(구혜영, 2020), 일반가구보다 평균적으로 월평균 소득이 낮은 열악한 경제상황을 가지고 있다(구자민, 윤희선, 이상록, 2021). 이들은 주류문화의 편견과 선입 견에 따라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으며, 특히 많은 경우 다문화가정의 자녀는 자아정체감 및 자 아존중감 형성, 학교 및 사회적응, 진로발달 등 다양한 사회적 과업을 수행함에 있어 불리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이래혁, 이재경, 2021). 다문화가정 대상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74.2%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경험하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이상서, 2020년 9월 16일), 코로나19가 다문화가정에 취약한 사회구조를 강화시키는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예측해볼 수 있다.

    가정경제의 악화와 이에 대한 두려움은 불안을 초래한다(Brenner & Bhugra, 2020). 특히 자녀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명백한데 빈곤가구 청소년은 학업성취 및 교우관계 등 학교적응의 어려움을 경험 한다(구자민 외, 2021). 선행연구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의 주관적 경험이 청소년의 우울 감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했고(이미선 외, 2021), 코로나19 확산 이후 빈 곤가정 청소년의 또래관계 및 학업성적에 대한 불안이 증가함을 보고하였다(신영미, 권순범, 2021). 이들 연구결과는 일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달리 또는 코로나19 상황과 비교하여 코로나19 이후 가정경제가 어려워졌다고 인식하는 다문화 청소년은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경 험이 삶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청소년 시기는 경제수준의 객관적 지표의 측정 보다 주관적인 빈곤감과 경제수준에 대한 인식이 사회적 위축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고(이원식, 2018; Piao & Lee, 2019), 특히, 코로나19는 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변화에 있어 불안과 같은 부정 적 정서가 일상화되는데 기여하고 있다(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2021). 따라서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의 경제적 상태가 이전보다 어려워졌다고 생각하는 다문화 청소년의 가정경제 어려움에 대한 주관 적 경험이 일상생활에서의 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볼 수 있다.

    코로나19는 청소년의 일상생활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신영미, 권순범, 2021; 정익중 외, 2020). 이러한 일상생활의 변화는 개인생활, 정서, 가족생활의 변화를 야기하였다. 일상생활의 변화는 긍정적 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 모두 나타나고 있으나 청소년의 경우 학교활동 및 또래관계가 중요시되는 생 애주기의 과업을 고려할 때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가 클 것으로 예측된다. 즉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경험하는 일상생활 스트레스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도 관련이 있으며 불안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의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에 대한 청소년 자녀의 주관적 경험이 불안 이라는 부정적 정서에 미치는 영향 및 일상생활 스트레스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분석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취약가구로서 다문화가정과 청소년을 위한 정신건강복지정책 및 서비스가 개선되고 보완될 수 있도록 정책적 ․ 실천적 제안을 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 청소년의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 경험은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가?

    둘째, 다문화 청소년의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 경험이 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일상생활 스트 레스가 매개하는가?

    Ⅱ. 이론적 배경

    1. 코로나19와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정신건강

    코로나19는 신체적 질병상태나 사망에만 국한되지 않고, 인간의 기본적인 일상생활의 전격적 변화 와 전 세계적 경제위기, 사회문화적인 변화까지 시대 전체적인 변화를 초래하였다(최지욱, 2021). 감 염병은 대중에게 두려움, 불안 등을 포함하여 전반적인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며, 감염자에게는 사회 적 고립과 차별의 형태로 표출된다(Poudel & Subedi, 2020).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대유행은 정 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다. 2002년 발생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불안과 우울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최지 욱, 2021),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역시 일반대중의 90% 가 감염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냈고 46%는 심리적 스트레스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동훈, 김지윤, 강현숙, 2016). 이처럼, 코로나19는 감염병으로서 대중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가 명확해 보 인다.

    하지만, 코로나19는 무차별적이지 않고 기존의 불평등을 재현하거나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손병돈, 문혜진, 2021). 이는 감염병 대유행시 정신건강 문제에 취약한 집단이 있음을 의미하며, 대표적으로 아동청소년은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우울과 불안, 불면, 급성 스트레스 반응 등 건강문제에 더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최지욱, 2021; Singh et al., 2020; Vindegaard & Benros, 2020). 코로나19는 청소년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일부 청소년들 의 간접외상과 연관된 우울 등을 다룬 연구에서는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가 나타나고 있었다(김봉선, 이 은진, 2021). 코로나19 이후 1년의 청소년 정신건강 변화를 확인한 연구에서 청소년들은 코로나 이후 겪는 가장 큰 감정은 불안과 걱정이 54.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불안이 가장 힘든 코로나 영향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2021).

    특히, 많은 경우 다문화가정 청소년은 코로나19가 성장과 발달에 이중적 위험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 다. 일반적으로 다문화가정 청소년은 한국사회에서 배타적 인종주의와 순수혈통주의 속에서 사회적 소 수자, 경제적 약자에 위치하는 등 사회적 취약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구혜영, 2020).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연구는 없지만, 사회적 고립이 청소 년기 정신건강 영역에서 높은 수준의 불안을 유발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Loades et al., 2000), 코로 나19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전후 청소년의 수면충족률이 증가하고, 스트레스와 우울, 자살생각 ․ 계획 ․ 시도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긍 정적인 변화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도 있어(이진화, 권민, 2021) 코로나19가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정 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2.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와 청소년 자녀의 불안

    코로나19는 불안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감염병에 대한 두려움은 우울과 불안을 야기한다(김용훈, 2021). 감염병은 다른 재난과 달리 위험요인의 불확실성과 지속성이며 이러한 불확실성은 대중이 지각 하는 위험수준을 증가시키고 이로 인한 공포와 불안을 자극한다(Torales et al., 2020). 한국트라우마 스트레스학회와 보건복지부가 2020년 3, 5, 9월 세 차례에 걸쳐 실시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국민 정신건강 실태 조사 결과는 코로나19가 창궐하던 2020년 3월 전국민 중 19%가 불안 위험군으로 파악되었고, 약간 수그러들었던 5월에는 15%로 감소하였다가 다시 코로나가 확산되던 9월은 18.9% 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은환, 2020;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2020). 이는 코로나19 감염병 의 확산이 국민의 불안과 직접적으로 관계됨을 보여주는 근거로 볼 수 있다.

    코로나19는 감염이라는 직접적 피해와 경제적 위기를 불러왔다. 감염병의 확산은 사회구성원의 심 리적 불안을 야기하고 경제 및 사회활동의 위축으로 이어진다(이래혁, 2021). 감염 위험에 대한 인식은 개인과 집단 행위의 제약을 가져왔고, 방역조치로 인한 사회적 제약이 더해져 소비 위축이 발생하였으 며, 이는 매출급감과 더불어 고용충격으로 이어졌다(남재현, 이래혁, 2021; 손병돈, 문혜진, 2021). 즉, 코로나19는 개별가구의 경제활동을 악화시켰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불안 심리의 확산이 소비 위축을 통해 가구 소득과 직결되는 경제활동을 마비시키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남재현, 이래혁, 2020). 이처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경제적 계층의 격차는 코로나 이전보다 더 증가했다(정익중 외, 2020).

    청소년의 불안은 코로나19와 이로 인한 가정경제의 악화로 더 가중될 것으로 예측된다(Racine et al., 2021).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의 악화는 청소년의 정신건강 악화와 밀접한 요인으로 작 용한다는 점(이미선 외, 2021)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를 경험한 청소년은 정신건강문제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았고(이미선 외, 2021), 코로나19 확산 이후 빈곤가정 청소년의 또래관계와 학업성적에서 불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 났다(신영미, 권순범, 2021). 즉, 코로나19는 감염병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경험하게 되는 가정경제 악화의 경험이 청소년의 일상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예측을 토대로 다문화가정의 청소년 자녀의 가정경제 어려움에 대한 경험과 불안의 관계를 가정해볼 수 있다(Beiser et al., 2002). 다문화청소년 조사 자료에 의하면 다문화가정은 일반가구에 비해 평균 월 소득이 268만 원으로 일반가구에 비해 100만 원 정도 낮고, 이러한 열악한 경제상황은 자 녀의 발달에 대한 부정적 영향과 사회부적응을 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난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18). 여기에 더해 2020년 건강가정 ․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다문 화가정의 74.2%가 코로나19 탓에 가계경제가 악화되었다. 이들 가정은 가계경제 악화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이 중 37.1%의 가정은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자녀 훈육과 부정적 감정표현이 증가했다 고 응답하고 있다(이상서, 2020년 9월 16일). 따라서 사회적으로 취약한 다문화가정의 열악한 경제상 황과 코로나19로 인해 가중되는 가정경제 어려움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다문화 청소년의 코로나19 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의 경험이 일상생활에서의 불안과 관계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관련하여 다문화 청소년의 가정경제 악화 경험은 이들의 주관적 인식을 토대로 측정하는 것이 중요 하다. 이는 코로나19 감염병에 대한 심리정서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없다는 한계와 더불어, 청소년 에게 있어 가정경제 수준의 영향은 객관적 지표에 의한 측정보다 청소년 스스로가 인지하는 수준으로 측정될 때 보다 정확하게 삶에 질과의 관계가 반영된다(이원식, 2018). 청소년은 자신이 경험하는 경제 적 어려움이 내재화 문제와 사회적 관계의 고립 등 사회적응에 영향을 미치는데(민원홍, 이봉주, 2015), 이를 근거로 조선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주관적 빈곤감이 사회적 위축을 야기하 는 요인임을 밝힘으로써 청소년의 주관적 빈곤감의 지각수준을 살펴보는 것의 의미를 제시한 바 있다 (Piao & Lee, 2019). 이에 본 연구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의 경제적 상태가 이전보다 어려워졌다고 생각하는 다문화 청소년의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의 경험과 불안의 관계를 검증해보고자 한다.

    3. 일상생활 스트레스의 매개효과

    감염병 유행이 청소년의 일상생활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은 다양한 취약 요소들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특히 경제적 ․ 사회적 취약성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최지욱, 2021). 일반긴장이론(General Strain Theory)에 따르면 경제적 어려움의 경험은 경제적 긴장을 유발한다(Agnew, 1992). 경제적 긴장은 경제적 목표와 실제 상황의 괴리감, 경제적 상실, 경제적으로 유해한 자극이 긴장감을 유발하 며, 이러한 경제적 긴장감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부정적 감정의 위험에 처할 위험이 높다(Jang & Johnson, 2003). 경제생활의 어려움은 가족 내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White & Rogers, 2000), 경제적 수준의 변화와 두려움은 직접적인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고 불안 및 우울 등 질병에 관여한다(Brenner & Bhugra, 2020). 다시 말해, 다문화가정에서 경제적 원인으로 비 롯되는 어려움의 경험은 자녀의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심리적 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Zhang, 2020).

    감염병의 대유행은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양식으로 자리하게 되면서 일상생활 전 영역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정익중 외, 2020). 코로나19와 같은 전 세계적 감염병은 사회 적 고립 정책을 우선시함에 따라 정신적 건강과 심리적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고(Bhuiyan et al., 2020; 박상미, 2020), 대인관계와 학교생활 등 청소년의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정익중 외, 2020). 재난 상황에서 청소년의 균형적인 일상과 건강한 정서상태의 변화가 예측되며, 이에 따라 청소년은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감염에 대한 두려움, 감염에 대한 불안, 타인에 대한 분노, 사회적 고립감,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2021). 즉, 코로나19는 청소년의 일상생활 스트레스를 증가시켰을 것으 로 예측되며, 감염병으로 인한 청소년의 일상생활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는 경제적 어려움의 경험으로 인해 유발되거나 강화되어 불안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 청 소년의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의 경험과 불안의 관계에서 일상생활 스트레스의 매개효과를 검 증해보고자 한다.

    4. 연구모형과 연구가설

    앞선 논의를 기반으로 다음과 같이 연구모형 및 연구가설을 설정하였다. [Figure 1]의 연구모형은 다음과 같은 연구가설을 도식화 하고 있다. 첫째, 다문화 청소년의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 경 험은 불안의 위험을 증가시킬 것이다. 둘째, 다문화 청소년의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 경험은 청소년 자녀의 일상생활 스트레스를 증가시킬 것이고, 이어서 불안 여부의 위험도를 증가시킬 것이다.

    Ⅲ. 연구방법

    1. 연구자료와 분석대상

    본 연구는 앞서 제시한 연구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 2020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의 원자료 를 활용하여 2차 자료 분석을 수행하였다.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 조사는 질병관리청에서 매해 표집되 는 전국 단위 청소년 표본을 대상으로 수행하는 종단 경향 연구이다(질병관리청, 2021). 청소년건강행 태 온라인 조사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본 연구에 적합한 자료이다. 첫째, 2020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 인 조사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에 대한 질문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전국단위 표본 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을 살펴보는 연구가 가능하다. 둘째, 청소년건강행태 온라 인 조사에는 청소년 부모의 출신 국가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다문화가정을 선별할 수 있다. 셋째, 청소 년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는 청소년의 발달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정신건강의 다양한 영역에 대한 질문들이 포함되어 있다.

    분석 표본은 다음과 같이 선별하였다. 2020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서는 4월을 기준으로 재학 중이었던 중학교 1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청소년 54,948명을 전국에서 표집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을 결혼이민자나 외국인 노동자 등을 포함하여 부모나 부 또는 모가 외국인으로 구성된 가정으로 정의한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07). 따라서 전체 표본에서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구분하기 위해 부모의 출신 국가를 묻는 질문에 부모나 부 또는 모가 외국인이라고 응답한 경우인 1,065명을 선별하였다. 부모 모두 외국인이거나 부 또는 모가 외국인인 경우 모두 다문화가정으로 간 주하나 다문화가정 형태별로 사회경제적 지위나 부모 특성, 양육 환경 등이 상이할 수 있어 이를 통제 변수로 분석에 포함하였다.

    2. 분석변수

    1) 종속변수: 불안

    본 연구의 종속변수는 불안 여부이다.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는 범불안장애(Generalized Anxiety Disorder, GAD-7) 척도가 포함되어 있다. 범불안장애 척도는 초초함의 정도, 걱정을 조절 할 수 없는 정도, 편하게 있기 어려운 정도, 쉽게 성을 내는 정도 등의 7개 문항에 대해 0점 “전혀 방해 받지 않았다”에서 3점 “거의 매일 방해받았다”로 응답하게 되어 있다(질병관리청, 2021). 척도의 모든 문항을 합산하여 불안을 측정하면 불안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며, 임상적 기준을 토대로 불안 여부를 측정하면 범불안 문제 여부를 보여주게 된다. 본 연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정서 문제로서 불안을 경험 하게 되는 것에 주목하기 때문에 불안 여부로 측정한다. 이를 위해 7개 문항에 대한 응답 점수를 모두 합산(α=.892)한 후 문헌에 제시된 임상 기준인 5점 이상의 점수인 경우 불안장애 증상을 보이는 것으 로 판단하여 1로 코딩하였다(질병관리청, 2021). 즉, 본 연구의 종속변수는 불안 여부를 나타내는 이분 변수로 측정되었다.

    2) 독립변수: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

    본 연구의 독립변수는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의 여부이다. 이를 위해 2020년 청소년건강행 태 온라인 조사에 포함된 “코로나19로 인해 학생 가정의 경제적 상태가 이전보다 어려워졌다고 생각합 니까?”라는 질문을 활용하였다(질병관리청, 2021). 본 연구의 주요 관심사인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 제 악화의 경험 여부를 측정하기 위해 가정경제가 어려워졌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1로 코딩하고, 그렇 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0으로 코딩하여 이분변수를 분석에서 활용하였다.

    3) 매개변수: 일상생활 스트레스

    본 연구의 매개변수는 일상생활 스트레스이다.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는 청소년의 스트레스 를 측정하기 위해 “평상시 스트레스를 얼마나 느끼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포함하고 있다(질병관리 청, 2021). 해당 질문에 대해 응답 청소년은 “대단히 많이 느낀다”에서 “전혀 느끼지 않는다”의 5점 리 커트 척도를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해당 질문을 역으로 코딩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스트레스의 정 도가 높은 것을 의미하도록 하여 분석에서 활용하였다.

    4) 통제변수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다룬 선행연구(이래혁, 최홍일, 2020; 장혜림, 이래혁, 2021)를 기반으로 하여 다음의 변수들을 분석에서 통제하였다. 먼저, 청소년의 성별은 여자를 0으로 남자를 1로 코딩하였고, 학교급은 중학교를 0으로 고등학교를 1로 코딩하였다. 다음으로 청소년의 학 업성적, 가정 경제상태, 주관적 건강상태는 1점에서 5점의 리커트 척도로 측정되었다. 점수가 높을수 록 해당 변수의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거주지역은 대도시 1, 중소도시 2, 군지역 3으로 코딩하였다. 회귀분석에서는 대도시를 기준으로 제외하고, 나머지 두 범주에 대한 각각의 이분변수를 생성하여 활 용하였다. 마지막으로 다문화가정 유형은 외국인 모와 한국인 부 가정 1, 외국인 부와 한국인 모 가정 2, 외국인 부모 가정 3으로 코딩하였다. 회귀분석에서는 1번을 기준으로 제외하고, 나머지 두 범주에 대한 이분변수들을 활용하였다.

    3. 분석방법

    본 연구는 SPSS(Ver.25) 통계 패키지를 활용하여 다음과 같이 자료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였다. 첫 째, 기술통계 분석을 통해 연구에 사용된 모든 변수의 일반적 특성을 확인하였다. 연속형 변수의 경우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고, 범주형 변수의 경우 빈도와 비율을 파악하였다. 또한 두 개의 이분변수 와 한 개의 연속변수 사이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Spearman의 rho값을 산출하였다.

    둘째, 본 연구의 첫 번째 연구질문인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가 청소년 자녀의 불안에 미치 는 영향을 PROCESS macro Model 4의 전체 효과 선택사항을 통해 분석하였다. Model 4에서 전체 효과 선택사항을 통해 통제변수를 포함한 후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에 미치는 회귀분석 결과를 산출할 수 있다(Hayes, 2018). 종속변수가 이분변수인 경우에 자동으로 로지스틱 회귀분석이 수행된다.

    셋째, 두 번째 연구질문인 일상생활 스트레스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PROCESS macro Model 4 분석을 수행하였다(Hayes, 2018). Model 4의 1단계에서 통제변수를 포함한 상태에서 독립 변수가 종속변수에 미치는 회귀분석이 수행된다. 이어서 2단계에서 통제변수를 포함한 상태에서 독립 및 매개변수가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회귀분석이 수행된다. 이상의 두 단계의 회귀분석이 수 행된 후 Model 4에서는 부스트래핑을 통해 매개효과의 유의미도를 검증한다. 본 연구에서는 부스트래 핑 샘플수를 5,000개로 설정하였다.

    Ⅳ. 연구결과

    1. 분석대상의 일반적 특성

    <Table 1>은 분석대상의 일반적 특성을 보여준다. 응답 청소년의 성별은 여자가 568명(53.3%), 남 자가 497명(46.7%)으로 유사하게 분포했다. 학교급의 경우에는 중학생이 753명(70.7%)으로 고등학 생 312명(29.3%)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청소년의 거주지역의 경우 대도시와 중 소도시가 422명(39.6%)과 472명(44.3%)으로 유사하게 나타나 대부분 도시 지역에 거주함을 알 수 있 다. 다문화가정 유형의 경우에는 분석대상 청소년 열 명 중 8명(79.7%)은 외국인 모와 한국인 부로 구 성된 가정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외국인 부모 가정에 사는 경우는 149명(14%)로 나타났 고, 외국인 부와 한국인 모로 구성된 가정에 사는 경우는 67명(6.3%)로 확인되었다. 분석대상 청소년 의 학교 성적은 평균 2.83점(표준편차 1.13점)으로 대부분 중간 점수인 3점 보다 다소 낮은 수준을 보 여주었다. 가정 경제수준은 평균 3.01점(표준편차 .88점)으로 분석대상 청소년의 대부분이 중간 정도 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건강상태는 평균 3.79점(표준편차 .93점)으로 나타나 대부 분의 응답 청소년이 건강상태를 중간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Table 1>에서 주요 변수를 살펴보면, 먼저 응답 청소년 중 369명(34.6%)이 코로나 19로 인해 가정경제 악화를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 청소년 셋 중 한 명 이상이 가정경 제 악화를 경험했음을 알 수 있다. 일상생활 스트레스의 경우에는 평균 3.15점(표준편차 .94점)으로 중 간 점수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불안의 경우 거의 절반에 가까운 445명(41.8%) 의 분석대상 청소년이 경험을 했다고 응답했다.

    <Table 2>는 본 연구의 주요 변수 간 상관관계 분석의 결과를 보여준다. 분석 결과가 보여주는 것처 럼 변수들 사이에는 모두 정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즉,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 화는 일상생활 스트레스(r=.113, p<.001) 및 불안(r=.103, p<.01)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여주었 다. 또한 일상생활 스트레스와 불안(r=.456, p<.001)도 정적으로 유의미한 상관을 보여주었다.

    2.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가 불안에 미치는 영향

    <Table 3>은 PROCESS macro Model 4의 전체 효과 선택사항을 통해 수행된 독립변수가 종속변 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를 보여준다. 결과에 제시된 것처럼 모형은 통계적으 로 적합했고(χ2=103.740, p<.001),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는 불안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 향을 미치고 있었다. <Table 3>이 보여주는 결과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를 경험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와 비교하여 불안을 경험할 가능성이 약 1.4배(OR=1.338, p<.05) 증가함을 의미한다. 즉, 본 연구의 첫 번째 연구가설이 지지됨을 확인하였다.

    3. 일상생활 스트레스의 매개효과

    <Table 4>와 <Table 5>는 PROCESS macro Model 4를 통해 일상생활 스트레스의 매개효과를 검 증한 결과를 보여준다. 먼저, <Table 4>의 Model 4의 1단계 결과에서 독립변수의 매개변수에 대한 분 석 모형의 적합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했고(F=16.666, p<.001),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는 일상생활 스트레스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B=.141, p<.05)을 미쳤다. 즉, 코로나19로 인해 가정경 제 악화를 경험하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와 비교해 더 높은 수준의 일상생활 스 트레스를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Model 4의 2단계에서 통제변수를 포함한 상태에서 독립변수와 매개변수가 종속변수에 미 치는 영향에 대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Table 5>와 같이 모형은 적합했고(χ2=285.084, p<.001), 일상생활 스트레스는 불안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일상생활 스트레스 수준이 한 단계 증가할 때 불안의 위험도는 약 3.3배(OR=3.292, p<.001) 증가했다. <Table 5>에서 일상생활 스트레스 변수를 추가한 후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는 더 이상 불안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아 일상생활 스트레스는 완전 매개효과를 보여주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앞선 두 단계의 분석을 기반으로 Model 4는 부스트래핑을 통해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미도를 검증 한다. 이에 대한 분석의 결과가 <Table 6>에 제시되어 있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가 불안에 미치는 직접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는 <Table 5>의 2단계 결과에 제시된 것 과 동일한 것으로 매개변수가 모형에 추가로 투입된 후에는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에 미치는 직접적 영 향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음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Table 6>에 제시된 것처럼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가 일상생활 스트레스를 통해 불안에 미치는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함을 알 수 있다. 즉, 매개효과 .168의 신뢰구간은 .036 에서 .306으로 0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의 경험은 일상생활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이어서 불안 경험의 위험 도를 증가시킴을 알 수 있다.

    이상의 분석 결과를 도식화하면 [Figure 2]와 같다. 다문화 청소년의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 화 경험이 불안 위험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첫 번째 연구가설이 지지되었다. 또한 다문화 청소년의 코로 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 경험이 일상생활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이어서 불안 여부의 위험도를 증 가시킬 것이라는 두 번째 가설도 지지되었다. 특히 매개변수 모형에서는 독립변수의 영향력은 나타나 지 않아 완전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Ⅴ.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의 청소년의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 경험이 불안 위험도에 미치는 영 향과 일상생활 스트레스의 매개효과를 검증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2020년 한국청소년건강행 태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SPSS PROCESS macro의 방법을 활용하여 주요 변수 사이의 직접 및 간접 영향을 분석하였다. 연구문제를 중심으로 살펴본 주요결과와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정 청소년은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를 경험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청소년과 비교하여 불안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수준의 변화와 이에 대한 두려움이 불안과 관련한 질병을 초래한다는 연구결과(Brenner & Bhugra, 2020)를 지지하 고, 비다문화가정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기는 하나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에 대한 청 소년의 주관적 인식이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이미선 외, 2021)와 코로나19 확산 이후 빈곤가정의 청소년이 또래관계와 학업성적의 불안이 증가되었다는 연구결과(신영미, 권순범, 2021)와 유사하다. 또한 이민자가정의 경제 악화가 청소년 자녀의 불안에 영향을 미친다는 국외 문헌과도 일치 하는 결과이다(Beiser et al., 2002). 즉,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의 경제적 상태가 이전보다 어려워졌다 고 생각하는 경제적 어려움의 경험은 다문화 청소년의 삶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코로나19의 확산이 가정의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른 일상격차를 더 증가시킨다는 정익중 등(2020)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특히 많은 경우 취약계층으로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갖는 사회적 불리함(구혜영, 2020; 이래혁, 이재경, 2021)을 고려할 때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더 경험할 수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향후 다문화 청소년의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일상적 삶과 심리정서적 어 려움 및 사회적 위축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둘째,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의 경험은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의 경험이 일상생활 스트레스와 불안 경험의 위험도를 증가키는 요인임을 확인하였고, 일상생활 스트레스의 완전매개효과 를 검증하였다. 가정경제 악화의 경험이 다문화 청소년의 일상생활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친다는 본 연 구결과는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의 변화에 대한 정익중 등(2020)의 연구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일 상생활의 변화가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방식으로 나타남을 확인한 것이다. 더해서 본 결과는 이민자가 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와 심리사회적 건강 사이의 관계를 보고하는 국외 문헌(Zhang, 2020) 과도 맥락이 일치한다. 다문화가정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일상생활 스트레스, 그리고 정 신건강 모두의 관계를 검증한 연구는 없지만, 본 연구는 다문화 청소년의 일상생활 스트레스가 정신건 강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결과(이래혁, 오채민, 채황석, 2019)를 지지한다. 특히 감염병 유행과 확산이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주고 있어 경제적 어려움과 같은 사회적 취약성은 중요한 요인이 된다(최 지욱, 2021). 이처럼, 다문화 청소년은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의 악화 경험을 통해 일상생활 스트 레스를 더 경험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앞서 언급한 일반긴장이론(Agnew, 1992)을 통해 알 수 있듯, 경제적 어려움의 경험은 긴장을 유발하고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며(White & Rogers, 2000), 불안과 부정적 감정을 경험할 가능성 을 높인다(Brenner & Bhugra, 2020; Jang & Johnson, 2003). 즉, 경제적 어려움과 불안 사이의 관계를 스트레스가 매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데,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의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가 청소년 자녀의 불안 위험에 미치는 영향과 일상생활 스트레스의 매개효과를 검증함으로써 경제 적 원인으로 비롯되는 어려움의 경험이 일상생활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심리적 불안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취약계층에 집중되어 나타난다는 손병돈과 문혜진(2021)의 연구결과처럼, 코로나19는 다문화가정과 청소년에게 경제적 악화의 경험과 더불어 삶 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주요 연구결과 토대로 본 연구는 코로나19에 대한 재난 상황에서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개입방안을 제안한다. 첫째, 다문화가정의 경제상황의 악 화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와 이를 통한 경제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 청소년이 경험하는 가정경제의 악화를 다루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가구소득의 감소가 다문화가 정에도 나타나고 있다는 가정과 일부의 조사결과를 근거로 실시한 것이다. 하지만 다문화가정의 가계 경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본 연구에서 참고한 언 론사의 조사결과(이상서, 2020년 9월 16일)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로 이들이 체감하는 주관적 경제상황만을 제시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이에 다문화 가구에 대한 실질적 경제상황의 악화여부를 파악하여 지원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국가재난상황에서 사회 ․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일수록 가족 구성원의 삶의 질이 더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즉, 정확한 실태조사의 필요성은 국가재난이라는 동일한 사회적 위협에 서 이처럼 다문화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됨은 물론 가족구성원의 심리정서적 문제까지 야기할 가 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관련하여 코로나19 상황에서 다문화가정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사례가 있다. 우 리 정부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과 공적 마스크 구입 등 지원정책을 실행함에 있어서 자국민 구제 우선이라는 선별적 지원정책으로 결혼이주여성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가 이를 번복 한 것이다(김수정, 마경희, 윤성은, 2020). 이러한 사례는 사회적 배제의 대상으로서 다문화가족의 한 국사회 내 현실을 반영하기도 하지만, 다문화가정의 가계경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의 부재가 국가 재난상황에서의 특정집단의 생존권 위협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재난약자 집단에 속 하는 다문화가족이 경험하는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대표성을 갖는 실태조사와 객관적 수치로서 코로나 19 전후의 가구소득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근거로 한 경제적 지원방안을 모색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국가 재난상황에 대한 다문화가정과 자녀의 정신건강복지를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다문화가정은 많은 경우 사회 ․ 경제적으로 취약한 사회적 약자로서 차별 및 사회적 배제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고,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상황은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 2017년 행정안전부가 외국인과 다문화가족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한 바 있지만 이후 재난관 리정책의 정비는 미흡하고 재난관련 정보접근과 교육훈련은 열악하다(류현숙, 2018). 더욱이, 다문화 가족의 지원내용이 담겨있는 다문화가족지원법에 명시된 주요사업에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 기 반 조성과 다문화가족의 성장욕구에 기반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코로나19와 같은 국가 재난 시 대 응 및 지원에 대한 내용과 특히, 청소년에 대한 서비스는 부재하다. 다문화가족의 통합적 지원정책의 마련이라는 거시적 차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지만, 본 연구결과에서 나타난 것처럼, 당장의 재난상황 이 경제적 삶과 불안 및 스트레스 같은 정신건강문제로 나타나고 있기에 단기적으로 정신건강의 문제 를 다루고 심리적 안정과 안정적 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정신건강복지서비스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

    2020년 12월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정신건강복지법)의 개 정으로 재난상황에서 국민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설치·운 영할 수 있게 되었다. 국가트라우마센터는 현재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을 운영하고 재난현장에 맞는 위기대응 및 정신건강서비스 표준매뉴얼 등을 개발하고 있다. 국가재난상황에 맞는 대응과 지원에 필 요한 서비스전략을 추진하고 있기에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사회적 취약계층 등 재난 약자의 재난취약성을 줄일 수 있도록 정신건강증진 방안을 포함시킬 것으로 제안한다. 이러한 재난상황 위기대응 및 정신건강서비스 표준매뉴얼과 같은 국가재난 대응전략은 다문화가족과 청소년 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개발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심리적 대응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존 서비 스전달체계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지역사회 내 다문화가족을 지원하는 가족센터(구 건강가정・다문화 가족지원센터)와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를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이들 센터를 관장하는 상위기관으로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한국청소년 상담복지개발원을 통해 전국의 시도 및 시군구 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한다면 국가 재난상황 맞춰 다문 화가정과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필요한 서비스를 시의성과 적절성을 고려하여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일상생활에 대한 스트레스를 다루고 불안과 같은 심리적 대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서비스와 이를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의 개발이 필요하다. 코로나19는 경제, 교육, 문화, 사회에서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왔다(배영임, 신혜리, 2020). 대면중심에서 비대면중심으로의 생활양식의 급격한 변화는 코로나19 이전의 생활양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보여주었고, 정보통 신기술(ICT)의 수용능력에 따라 사회적 고립의 심화와 정보격차를 벌려놓았다. 다문화가정은 기본적 으로 우리사회에서 문화, 생활환경, 언어의 차이로 인한 정보 접근이 어렵거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 등 환경적 재난약자로 분류되는데(김수정 외, 2020), 코로나19로 인한 사회변화는 이러한 환경적 재난 취약성을 심화시켰고,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불가피한 일상생활의 변화는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결과 를 초래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더욱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은 위험요인의 불확실성으로 공포와 불안을 자극하는데(Torales et al., 2020), 다문화가정의 청소년은 감염병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 사 회적 고립감, 타인에 대한 분노, 다양한 재난안전정책의 시행 속에 적응의 어려움을 경험함으로써 스트 레스와 불안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본 연구에서 확인했다. 따라서 이들의 변화된 일상생활에 대한 스 트레스를 다루고 대처할 수 있는 대인서비스 개발을 제안한다.

    다문화가정은 국가재난이라는 응급상황에서 의사소통과 정보취득이 제한된다는 특징을 보인다(류 현숙, 2018). 따라서 우선적으로 국가재난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이에 따라 스스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실행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 내 가족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별 코로나19 감염현황과 이에 맞는 대응지침을 공유한다면 일상생활의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 일 수 있는 대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에 대한 정보제공, 스트레스 및 불 안 관리 등 심리적 대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자가진단 및 자조(self-helping) 매뉴얼, 코로나19 상 황 속 경제활동 및 자녀양육 방법, 지지집단(support group) 네트워크 등 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기기 응용소트프웨어(Application, 이하 앱) 같은 플랫폼(platform)을 다양한 언어로 개발하고 운영할 필 요가 있다. 한 예로, 호주의 퀸즈랜드지역에 거주하는 난민, 이민자, 유학생 및 망명신청자를 포함하여 이주외국인 및 다문화가족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Multicultral Australia’는 코로나19에 대 한 정보접근이 용이하도록 24개 언어로 코로나19에 관한 의료 권고사항과 제한조치, 코로나19 백신, 사업체 및 직장, QR코드 이용, 교육, 여행 및 교통, 주거, 안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Multicultural Australia, 2022).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스마트폰을 이용한 불안과 우울 등 정신건강 앱의 치료효과를 검증한 호주의 연구결과는 앱을 통해 제공되는 증거기반 치료법은 정신 건강을 관리하고 삶의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일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Marshall, Dunstan, & Bartik, 2021). 이러한 코로나19에 대한 정보제공 및 앱을 기반으로 대인서비스를 지역사회 내 가족센 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연대를 통해 구축하여 모든 지 역주민을 포함하여 각 다문화가정과 구성원들에게 제공한다면 재난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전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지역사회 내 공공기관의 네트워크를 통한 앱 기반 대인서비스의 개발 은 시도 및 시군구 지자체 중심으로 지역사회복지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해볼 수 있을 것이고, 이러한 실 질적 서비스의 개발은 추후 있을 다문화가정의 일상생활 및 국가재난상황을 대비한 대인서비스로서의 기능을 가질 것으로 판단한다.

    본 연구는 연구결과를 활용함에 있어 몇 가지 한계점을 고려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 활용한 가정경제 악화는 객관성을 갖기보다 다문화 청소년의 주관적 인식에 바탕을 둔 지표이다. 이에 응답한 청소년의 개인성향과 가족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며, 동일한 환경일지라도 가정경제 어려움을 더 부정 또 는 긍정적으로 인식할 경우 해당 지표의 과대 또는 과소 보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본 연구는 탐색적이기는 하나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에 대한 주관적 경험이 불안에 미치 는 영향과 일상스트레스의 매개효과를 다룸으로써 다문화 청소년의 주관적 경제수준의 인식이 일상생 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 속 다문화 청소년에 대한 이해와 연구가 부족한 현실에서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이 당면한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에 대 한 청소년의 경험인식이 발달과 성장에 미치는 요인을 밝히고,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정신건강정책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더해서 코로나와 같은 재난 상황에 서의 가정 경제 악화는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의 악화를 통해 자녀의 불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자료상의 제약으로 이와 같은 부분을 다루지 못했다. 후속연구에서는 보다 다양한 매개 기제를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연구결과를 통해 제시한 함의처럼, 코로나19 상황에서 재난약자로서 다문화가정 및 다문 화 청소년에 대한 재난정책과 제도의 개선, 차별 및 사회적 배제의 최소화, 코로나19로 인한 재난환경 에서 변화된 일상에 대한 심리적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특히, 코로나 19가 다문화가정에 미치는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이해는 추후 코로나19로 인한 생활환경에 대한 보다 정교한 측정과 이해를 통해 실증적 증거들을 축적할 필요가 있고, 이를 통해 필요한 다문화정책과 서비 스가 개발되고 제공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개입을 촉구한다.

    Fig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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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search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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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alyzed Research Model

    Tables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Analytic Sample

    Correlations of the Main Variables

    The Influence of Family Economic Deterioration on Anxiety

    The Influence of Family Economic Deterioration on Daily Stress

    The Influence of Family Economic Deterioration and Daily Stress on Anxiety

    Direct and Mediation Eff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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