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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4713(Print)
ISSN : 2288-1638(Online)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Vol.27 No.2 pp.199-218
DOI : https://doi.org/10.13049/kfwa.2022.27.2.4

The Effects of Mother’s Authoritative Parenting Behavior on Children’s School Adjustment

Sun-Hee Rhee
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Childhood Education, Soongsil Cyber University, Seoul, 03132, Korea
Corresponding Author: Sun-Hee Rhee, Department of Childhood Education, Soongsil CyberUniversity
(E-mail: sunny@mail.kcu.ac)

May 15, 2022 ; June 1, 2022 ; June 9, 2022

Abstract

Objectiv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process linking mother’s authoritative parenting behavior and children's school adjustment, focusing on the sequential mediational role of children's self-esteem and executive function difficulty.


Methods:

The research subjects were 694 (boys: 356, girls: 338) who had participated in the 11th Panel Study on Korean Children (PSKC). The survey data were analyzed mediating effect between variables using the SPSS Process Macro model 6.


Results:

First, mother’s authoritative parenting behavior had a significant direct effect on children's school adjustment. Second, mother’s authoritative parenting behavior had an indirect effect on children's school adjustment through executive function difficulty. Third, the indirect path linking mother’s authoritative parenting behavior and children's school adjustment through children's self-esteem and executive function difficulty was significant, and the sequential mediational model was supported.


Conclusion:

On the basis of the results of this study, the implications on the case conceptualization and intervention strategy with a focus on the school adjustment of children and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이 아동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
아동의 자아존중감과 집행기능 곤란의 순차적 매개효과

이 선희

초록


    Ⅰ. 서 론

    여성가족부가 만 9세~24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청소년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19 이후 청소년들의 삶에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되었다. 무엇보다 이 들은 학교생활(부정적 48.%, 긍정적 1.4%)이나 또래관계(부정적 26.6%, 긍정적 15.4%) 등이 더 나빠 졌다고 보고하였으며, 학교생활에 만족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83%로 지난 2017년에 비해 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여성가족부, 2020). 또한, 2022년도에 실시한 교육부의 ‘학생정신건강 실태조사’에 서 초등학교 고학년들의 경우, 학업스트레스가 51% 증가하였고, 교우관계(33.4%)와 교사와의 관계 (25.1%) 등이 나빠졌다고 보고하였다(교육부, 2022). 이와 같은 통계보고는 초등학생들이 학교생활, 학업수행, 또래관계, 교사관계 등의 학교적응에 문제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들이 학교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연구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생들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변인들을 살펴보고 그들의 학교적응을 돕고자 한다.

    학교적응이란 아동이 학교생활, 학업수행, 또래관계, 그리고 교사관계 영역 등에 잘 적응하는 것으 로, 학교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편안함을 느끼며 학업적, 사회적, 생활적 측면 등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학교생활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는 과정이다(Ladd et al., 1996). 초등학생은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벗어나 점차 학교 안에서 또래나 교사와의 관계를 통해 사회적 적응을 하게 되고 교육을 통해 개인의 잠 재력을 키워나가게 된다(김진미, 홍세영, 2019). 이 때,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는 아동들은 학교질서나 규칙을 잘 지키게 되고 교사의 지시나 요구를 잘 따르게 되며 또래들에게 친사회적 행동을 보이는 (Pears et al., 2013) 반면, 학교생활에 부적응을 보이는 아동들은 이후 중학교나 고등학교의 학교생 활에 문제가 나타나거나 청소년기가 되었을 때 학업을 중단하기도 한다(Belsky & Mackinnin, 1994). 무엇보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시작되는 4학년의 경우 저학년에 비해 학업이 어려워지고 학업성적에 예 민해지는 시기로, 높은 학업 스트레스를 겪으며 학교생활에 부적응을 보이게 된다(최혜선, 한세영, 2021). 따라서 청소년기에 진입하기 이전인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학교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 줄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탐색하고자 한다.

    아동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과 관련하여, 부모의 양육행동, 가족 형태, 교사와의 관계, 출 생시기 등 환경에 초점을 둔 연구들(김선미, 김영희, 2021;김형연, 김민주, 2020;정선영, 2022; 최 윤서, 장상군, 2022)과 아동의 자아존중감, 집행기능, 정서적 특성, 학업수행능력 등 아동의 개인적 특 성에 초점을 둔 연구들(이경님, 2021;이설아 외, 2021;한세영 외, 2021)을 찾아볼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환경적 특성과 아동의 개인적 특성을 함께 고려해 보 고자 한다.

    먼저, 아동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환경적 변인들 중에서 아동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 는 부모 관련 변인들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부모는 자녀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무 엇보다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아동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가족변인으로 손꼽힌다. 양육 행동은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면서 보이는 일반적인 행동이나 태도로서(Becker, 1964), 생애 초기부터 부모와 상호작용했던 경험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 형성이나 사회화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아 동발달에 중요한 요인이다(Bronfenbrenner, 1979). Baumrind(1967, 1971)는 온정, 통제, 성숙요 구, 의사소통의 명료성 네 가지 차원에 관련된 양육행동이 어떻게 조합되는냐에 따라서 부모의 양육행 동을 권위적(authoritative), 귄위주의적(authoritarian), 허용적(permissive) 양육행동으로 분류하 였다. 이중에서 권위적 양육행동은 통제와 성숙요구 수준이 높고, 동시에 자녀와의 의사소통 및 온정이 높은 특성을 지니고 있다. 즉, 권위적 양육행동은 아동의 개별성을 존중하는 한편 사회적 가치관을 가 르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아이에게 엄격하게 통제를 하지만 내재된 이유를 설명해주고 언어적 상호작용을 장려한다. 무엇보다 학령기 아동의 경우 부모는 자녀가 학교생활에서 당면한 문제를 일깨 워주고 설명해주면서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며(Galinsky, 1987), 학 교생활이나 또래관계에 대한 감독을 통해 적절한 교육적 지도를 수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학령기 자녀 를 둔 부모의 권위적 양육행동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

    부모의 권위적 양육행동과 아동의 학교적응 간의 관계를 살펴본 여러 연구들은 부모가 반응적이고 합리적인 설명을 할수록 자녀는 학교적응을 잘하며(김현주, 홍상황, 2015;Stright et al., 2008), 어 머니의 온정적이고 애정적인 양육은 아동의 학교적응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한세영 외, 2021). 또 한, 어머니가 온정적이고 합리적인 설명과 지도를 바탕으로 하는 권위적 양육행동을 보일 때 아동의 학 교적응 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김형연, 김민주, 2020). 특히, 아버지의 양육행동과 어머니 의 양육행동이 자녀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본 연구에서, 어머니는 아버지에 비해 온정 및 지지적 양육행동을 더 자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동의 긍정적인 학교생활 적응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Repinski & Shonk, 2002). 이와 더불어, 아버지의 양육행동은 어머니 양육 행동에 의해 영향을 받는 측면이 큰 것으로 나타났기에(Stueve & Pleck, 2001), 어머니의 양육행동에 초점을 두어 아동의 학교적응과의 관련성을 이해해 볼 필요가 있다.

    아동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변인 이외에 아동의 개인적 특성 변인과 관련하여, 아동의 학교적응은 자아존중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강선아, 김광용, 2021). 자아존중감 (self-esteem)은 자신에 대한 사랑 수용, 가치감으로 자아개념에 기초를 둔 자신에 대한 평가로 정의 되며(Rosenberg et al., 1995), 자아존중감이 높은 아동은 심리적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잘 대처하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때문에 높은 적응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영미, 2020). 자 아존중감과 학교적응 간의 관계를 밝힌 연구들을 보면, 자아존중감이 높은 아동은 학교생활에서 긍정 적 태도와 자신감을 보이며 성공적인 적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김영희 외, 2021), 긍정적인 자아 를 지닌 아동은 원활한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교사관계, 또래관계 등을 발전시켜 나가고 규칙을 잘 지킴으로서 원활한 학교생활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이연숙, 박종효, 2021). 또한, 학 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아존중감 향상 프로그램을 실시한 연구에서 프로그램 참여 이후 아동들의 수업 참여율이 높아지고 학교적응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Dalgas-Pelish, 2006). 한편,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적응과 학업성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상대적 영향력의 크기를 비교한 연구(박은영, 2011)에 의하면, 아동의 학교생활 적응에 상대적으로 가장 큰 영 향을 미친 변인은 자아존중감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아동의 또 다른 개인적 특성 변인으로 집행기능 곤란은 학교적응에 영향을 주는 변인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들에서 아동의 집행기능은 학교적응을 예측하는 강력한 변인으로 나타났으며, 학교적응에 대한 집행기능의 영향력이 일관적으로 보고된다(김형연, 김민주, 2020;한세영 외, 2021). 집행기능은 생각과 행동을 의식적으로 관리하고 통제하며 개인의 발달과정에서 변화와 도전을 경험하고 그에 대한 적응을 해나간다는 점에서 주목해볼 만하다(Friedman et al., 2008). 집행기능이 란 주요한 특정 자극에 주의를 기울이고 불필요한 반응을 억제하여 규칙을 따르는 능력으로, 현재 상황 에서 적절하게 행동을 계획하고 적용시키는 능력이다(Jurado & Rosselli, 2007). 집행기능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서, 인지, 행동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인지적 처리과정이기 때문에(송현주, 2012), 학 업수행 적응이나 또래관계 및 교사관계를 비롯한 전반적인 학교적응과 관련이 있다(김형연, 김민주, 2020). 실제로 두 변인 간의 관계를 밝힌 선행연구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초등학교 5, 6학년을 대상 으로 한 연구에서 아동이 스스로 집행기능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각할수록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집행기능의 하위요인인 계획 및 조직화, 정서조절과 목표지향성이 학교적응에 영 향을 미쳤다(송현주, 2012). 이러한 결과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했을 때에도 유사하게 나타 나, 집행기능 곤란이 높을수록 학교적응의 하위요인인 학업수행적응(계결, 서주현, 2022)과 또래적응 (이예진, 전은옥, 2019)의 수준이 낮았으며, 행동과 사고를 계획하고 통제 및 조절하는 수준이 낮을수 록 학교적응 하위요인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숙영, 2018). 또한,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 으로 집행기능과 학교적응 간의 관계를 밝힌 연구에서는 학교생활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 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 중 하나가 집행기능으로, 또래관계 형성, 학교생활, 학업수행 등 전반적인 학교 적응 수준을 높이는 요인으로 밝혀졌다(연은모, 최효식, 2019;Monette et al., 2011). 학령 후기 아 동을 대상으로 두 변인 간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는 극히 드물며, 대부분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들이 발견된다. 그러나 두 변인 간 관계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에서 일관적 으로 보고됨으로써 학령 후기 아동을 대상으로 집행기능 곤란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유의미한 영향력을 가정해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 아동의 자아존중감, 집행기능 곤란은 각각 아동의 학교적응 의 선행 변인들로 예측된다. 이와 더불어, 일부 선행연구들은 이러한 선행 변인들 간의 관계를 보고하 고 있다. 먼저,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과 아동의 자아존중감 간의 관계와 관련하여, Rosenberg (1965)는 자녀의 자아존중감 발달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하였다. Coopersmith (1981)에 의하면 높은 자아존중감을 지닌 아동들은 부모에게 수용적이고 애정적인 양육을 경험하며, 부모에게 일정한 범위 내에서 자유를 보장받고, 부모가 자신에게 깊은 관심을 가짐을 느낀다고 주장하 였다. 또한, 부모가 애정적이고 합리적인 설명을 하는 권위적 양육행동을 보일수록 아동은 자신을 가치 있고 스스로 긍정적인 태도를 지니게 되어 높은 자아존중감을 갖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영희 외, 2021;민미희, 2020). 또한,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은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높일 뿐만 아니라 집행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져, 어머니의 반응적이고 민감한 양육은 자녀의 높은 집행기능 수 준과 관련이 있었다(Cordero, 2018). 어머니가 권위적인 양육행동을 할수록 자녀의 집행기능 곤란 수 준이 낮게 나타났으며(김형연, 김민주, 2020), 자율성을 지지하고 반응적이며 민감성 있는 양육행동은 자녀의 집행기능 수준을 높이는 역할을 하였다(Kraybill & Bell, 2013). 한편, 부모의 양육행동이 아 동의 집행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연구에서 아버지의 양육행동은 아동의 집행기능에 유의미한 영 향을 미치지 못한 반면,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져(박보경, 노지운, 2020), 아동의 집행기능에 어머니가 미치는 영향력 더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은 아동의 학교적응에 직접적 영향을 미침을 예측할 뿐 아니라, 아 동의 자아존중감 또는 집행기능 곤란을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가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과 아동의 자아존중감, 학교적응 간의 관련성은 어머니가 권위적인 양 육을 할수록 아동의 자아존중감이 높아지고(김영희, 박은주, 신지은, 정혜숙, 2021), 아동의 높은 자아 존중감은 학교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이끈다는 연구(In, 2022)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어 머니의 온정적이고 통제적인 양육행동과 아동의 학교적응 간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이 매개하는지를 살펴본 연구에서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행동은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부분 매개하여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강선아, 김광용, 2021)를 통해 이해해 볼 수 있다. 한편,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 아 동의 집행기능 곤란 및 학교적응 간의 관련성은 어머니가 권위적인 양육을 할수록 아동의 집행기능 곤 란 수준이 낮아지고(Cordero, 2018), 이는 아동의 학교적응을 돕는다(이예진, 전은옥, 2019)는 연구 를 통해 유추해볼 수 있으며, 아동의 집행기능 곤란은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과 학교적응 간의 관계를 매개한다는 연구(김형연, 김민주, 2020)를 통해 이해해 볼 수 있다.

    한편,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의 결과 변인으로 예측되는 아동의 자아존중감과 집행기능 곤란은 서로 밀접히 관련되어, 높은 자아존중감을 지닌 아동일수록 집행기능 곤란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 다(Pittari & Brown, 2020). 즉, 학령기 아동의 자아존중감은 집행기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 으로, 아동의 자아존중감이 낮을수록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크게 느끼고 자신감이 부족하여 집행기능 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된다(민미희, 2020). 권희경과 김원경(2020)의 연구에서 아동 의 여러 심리적 변인들이 집행기능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자아존중감이 집행기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 중 하나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앞서 제시한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 행동과 아동의 자아존중감 간의 관계 및 집행기능 곤란과 학교적응 간의 관계에 근거하여, 어머니의 권 위적 양육행동이 아동의 자아존중감과 집행기능 곤란의 순차적 매개를 통해 아동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가정해볼 수 있다. 그러나 기존 선행연구들에서 이러한 네 가지 변인들 간의 구조적 관 계를 탐색한 연구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일부 변인들 간의 관계를 살펴본 선 행연구들을 바탕으로, 초등학교 4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이 아동의 자아존중 감과 집행기능 곤란을 통해 아동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경로를 가정하였다.

    요약하면, 본 연구는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 아동의 자아존중감, 집행기능 곤란 및 학교적응 등 변인들 간의 관련성에 근거하여,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과 아동의 자아존중감 및 집행기능 곤란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경로를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 행동이 아동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을 비롯하여,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이 아동의 자아 존중감 또는 집행기능 곤란을 통해 학교적응에 미치는 간접적 영향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 는 다음과 같다.

    • 연구문제 1.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 아동의 자아존중감, 집행기능 곤란은 아동의 학교적응에 어떠한 경로로 영향을 미치는가?

      • 1-1.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은 아동의 학교적응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가?

      • 1-2.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은 아동의 자아존중감 또는 집행기능 곤란을 통해 아동의 학교적응에 간접적 영향을 미치는가?

      • 1-3.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은 아동의 자아존중감과 집행기능 곤란의 순차적 매개를 통해 아동의 학교적 응에 간접적 영향을 미치는가?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육아정책연구소에서 수행한 한국아동패널연구(The Panel Study on Korean Children [PSKC])의 11차년도(2018) 초등학교 4학년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PSKC 11차년도의 패널 표본 데이터 2150명 중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 아동의 자아존중감, 집행기능 곤란, 학교적응 에 모두 응답한 694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성별의 경우 남학생 356명(51.3%), 여학생 338명(48.7%)이었다. 어머니의 경우, 평균연령은 41세(SD = 3.6)였 고, 40대가 442명(64.1%)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30대(237명, 34.3%), 50대(10명, 1.4%), 20대(1명, 0.1%)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수준의 경우, 대학교 졸업이 243명(35.6%)으로 가장 많았고, 전문대 졸업이 223명(32.7%), 고등학교 졸업 177명(25.9%), 대학원 졸업 35명(5.4%), 중학교 졸업 3 명(0.4%) 순이었다.

    2. 연구도구

    본 연구를 위해서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 아동의 자아존중감, 집행기능 곤란, 학교적응 척도를 사용하였다.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과 아동의 집행기능 곤란은 부모 보고이고, 아동의 자아존중감 은 아동 보고이며, 아동의 학교적응은 교사 보고로 이루어졌다.

    1)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은 Robinson과 동료들(1995)이 개발한 Parenting Styles and Dimensions Questionnaire(PSDQ)를 한국아동패널 연구진이 번역 및 수정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총 62문항으로, 권위적(authoritative, 27문항), 귄위주의적(authoritarian, 20문항), 허용적 (permissive, 15문항) 양육행동 유형으로 구분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긍정적 양육행동으로 구분되 는 권위적 양육행동 척도만을 사용하였다. 권위적 양육행동은 애정/관여(11문항), 이성/유도(7문항), 민주적 관계(5문항), 친절/편안함(4문항)의 각 하위요인을 하나의 변인으로 합산하여 사용하였다. 문 항의 예로는 애정/관여의 경우 “아이가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이성/유도의 경 우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그 이유를 아이에게 설명한다.”, 민주적 관계의 경우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더 나은 행동으로 이끌어 준다.”, 친절/편안함의 경우 “아이와 농담을 하고, 놀아주기도 한다.” 를 들 수 있다. 각 문항은 5점 리커트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합산한 점수가 높을수록 어머니가 권위 적 양육행동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체 문항의 내적 신뢰도는 .91로 나타났다.

    2) 아동의 자아존중감

    아동의 자아존중감은 MCS(2012)가 Rosenberg(1965)의 자아존중감 척도 10문항을 아동의 연령에 맞게 5문항으로 축소하여 사용한 것을 한국아동패널 연구진이 응답자의 문항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수 정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총 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항의 예로는 “나는 자신에 대해 만족한다.”, “나에게 좋은 면이 많다.”를 들 수 있다. 각 문항은 4점 리커트 척도로 구성되었으며, 합산한 점수가 높 을수록 아동의 자아존중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전체 문항의 내적신뢰도는 .83으로 나타났다.

    3) 아동의 집행기능 곤란

    아동의 집행기능 곤란은 송현주(2014)가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타당화한 간편형 자기보고식 집행기능 곤란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40문항으로, 계획-조직화 곤란(11문항), 행동통제 곤 란(11문항), 정서통제 곤란(8문항), 부주의(10문항)의 변인으로 구성되며, 본 연구에서는 하나의 변인 으로 합산하여 사용하였다. 문항의 예로는 계획-조직화 곤란의 경우 “차근차근 순서대로 해야 되는 일 을 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행동통제 곤란의 경우 “다른 사람을 방해한다.”, 정서통제의 경우 “그럴 일 이 아닌데도 잘 투덜거린다.”, 부주의의 경우 “해야 할 일을 잘 잊는다.”를 들 수 있다. 각 문항은 3점 리 커트 척도로 구성되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어머니가 지각하기에 아동의 집행기능에 어려움이 있음을 의미한다. 전체 문항의 내적신뢰도는 .95로 나타났다.

    4) 아동의 학교적응

    아동의 학교적응은 지성애와 정대현(2006)이 개발한 학교적응 척도를 사용하였다. 총 35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학교생활적응(11문항), 학업수행적응(11문항), 또래적응(8문항), 교사적응(5문항) 등 4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생활적응의 경우 수업적응, 일과적응, 규칙적응, 교사의 지시 나 요구에 대한 적응과 관련된 것을 의미하며 문항의 예로는 “학교에서 질서를 잘 지킨다.”가 있다. 이 중 “수업 중 안절부절 못하고 계속 앉아 있기 힘들어한다.”, “나이에 비해 어리게 행동한다.” 문항은 역 채점을 실시하였다. 학업수행적응은 의사표현이나 활동의 의욕성, 수업과 모듬별 활동에서 적극적 자 세, 과제나 준비물의 준비도와 관련된 내용으로 “수업시간에 하는 활동에 적극 참여한다.”를 문항의 예 로 들 수 있다. 또래적응은 친구들과의 놀이, 갈등 해결의 형태, 친사회적 행동 등과 관련된 내용으로 문항의 예로는 “친구가 슬퍼할 때 위로해준다.”가 있다. 교사적응은 교사에 대한 두려움과 어려움, 자 유로운 소통, 교사에 대한 예의와 도움요청에 관련된 내용으로 문항의 예로는 “필요로 할 때 선생님께 도움을 청한다.”가 있다. 이 중 “선생님을 지나치게 어려워하고 두려워한다.” 문항은 역채점 하였다. 각 문항은 5점 리커트 척도로, 본 연구에서는 모든 변인을 합산하여 사용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아동 이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체 문항의 내적신뢰도는 .97로 나타났다.

    3. 연구절차

    PSKC는 2008년도에 출생한 신생아 코호트 집단을 매년 추적하여 조사하였으며, 2027년까지 매해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11차년도(PSKC, 2018)조사는 비표본 오차(nonsampling error)를 최소화 하기 위해 데이터 클리닝(data cleaning) 과정을 거쳐 조사자료가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일차적으로 해당 사례 응답자에게 직접 확인하였고, 확인이 어려운 경우는 관련 정보를 통해 보완하거나 다른 문항 과의 교차분석 및 일반적 상식에 기초한 허용 가능성 등을 검토하였다. 또한, 모집단을 대표하기 위해 층화다단계 표본 추출법을 사용하여 복합표본설계(complex sample design) 조사를 하였으며, 자료 의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 가중치, 무응답에 대한 조정, 사후층화에 의한 조정을 산정하였다.

    4. 자료분석

    본 연구의 자료를 분석하기 위해 SPSS 22.0(IBM Co., Armonk, NY)와 SPSS Process Macro (Hayes, 2017)를 이용하였다. 첫째, 연구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및 연구변인의 일반적 경향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측정도구들의 신뢰도를 위해 문항 간 내적합치도 Cronbach’s α의 값을 산출하였다. 셋째, 측정변인들 간의 관련성을 살펴보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 관계수를 산출하였다. 넷째,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과 아동의 학교적응 간 관계에서 자아존중감과 집행기능 곤란이 순차적 매개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Process Macro의 Model 6을 사용하여 순 차적 매개효과 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간접효과의 유의성을 살펴보기 위해서 연구모형의 측정 오차를 반영하는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이때 부트스트래핑 표본수은 5,000개로 지정하였으며, 신뢰구간은 95%로 설정하였다. 또한, Process Macro의 결과에 나타난 모 든 효과는 표준화된 계수(β)보다 비표준화된 계수(B)가 자료를 정확하게 반영한다는 Hayes(2017)의 제안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모든 직접 및 간접효과를 비표준화된 회귀계수(B)를 사용하여 보고하였다.

    Ⅲ. 연구결과

    1. 기술통계 및 상관관계 분석

    먼저 자료의 정규분포성을 확인한 결과, 왜도의 절대값이 3이하, 첨도의 절대값이 10이하라는 정규 성 가정 기준(Kline, 2015)을 충족하였다. 다음으로,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과 아동의 자아존중감, 집행기능 곤란, 학교적응 간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어머니의 권위 적 양육행동은 아동의 자아존중감과 정적상관이 있었으며, 집행기능 곤란과는 부적상관을, 학교적응과 는 정적상관을 나타내었다. 즉, 어머니가 권위적 양육을 많이 하는 것은 아동의 자아존중감 수준이 높 은 것, 집행기능 곤란 수준이 낮은 것과 유의미한 관련이 있으며, 학교적응 수준이 높은 것과 유의한 관 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아동의 자아존중감은 집행기능 곤란과 부적상관을, 학교적응과는 정적상 관을 나타내었고, 아동의 집행기능 곤란은 학교적응과 부적상관을 나타내었다(Table 1 참조). 즉, 아 동의 자아존중감 수준이 높고 집행기능 곤란 수준이 낮을수록 아동의 학교적응 수준은 높았으며, 아동 의 자아존중감 수준이 높을수록 집행기능 곤란 수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 아동의 자아존중감, 집행기능 곤란이 아동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경로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 아동의 자아존중감, 집행기능 곤란이 아동의 학교적응에 어떠한 경로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Process Macro 6 model을 사용하여 순차적 매개효과 분석을 실시하 였다. 이를 위해,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을 독립변인으로, 아동의 학교적응을 종속변인으로 설정하 였으며,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제 1 매개변인으로, 집행기능 곤란을 제 2 매개변인으로 설정하였다. 그 결과,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과 아동의 자아존중감(B = .147, p < .01), 아동의 자아존중감과 집행 기능 곤란(B = -.106, p < .001), 집행기능 곤란과 아동의 학교적응(B = -.491, p < .001),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과 아동의 학교적응(B = .140, p < .05) 간 경로가 유의하였다. 또한,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과 아동의 집행기능 곤란(B = -.257, p < .001) 간의 경로는 유의하였으나, 아동의 자아존중 감과 학교적응(B = .104, ns) 간 경로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문제 1과 관련하여, 어머 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은 아동의 학교적응에 직접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B = .289, p < .001), 아동의 자아존중감과 집행기능 곤란을 매개변인으로 투입한 결과 그 영향력이 감소 하였다(B = .140, p < .05; Table 2, Figure 1 참조).

    Bootstrapping 검증을 통해 간접효과를 살펴본 결과, 연구문제 2와 관련하여, 어머니의 권위적 양 육행동이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통해 아동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는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B = .015, 95% CI [-.002, .040]). 그러나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이 집행기능 곤란을 통 해 아동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는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B = .126, 95% CI [.075, .183]). 연구문제 3과 관련하여,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이 아동의 자아존중감과 집행기능 곤란의 순차적 매개를 통해 아동의 학교적응에 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경로는 95% 신뢰구간에서 0을 포함하지 않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B = .008, 95% CI [.002, .016]). 즉,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 수준 이 높을수록 아동의 자아존중감 수준은 높아졌으며, 아동의 자아존중감 수준이 높을수록 집행기능 곤 란 수준이 낮아졌고, 이는 아동의 높은 학교적응 수준으로 연결되었다. 단,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 은 그 영향력이 감소되었으나, 아동의 자아존중감과 집행기능 곤란이 매개변인으로 투입된 이후에도 여전히 학교적응에 직접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B = .289, p < .001 → B = .140, p < .05), 부분매개 모형이 지지되었다(Table 3 참조).

    Ⅳ. 결론 및 논의

    본 연구는 초등학교 4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 아동의 자아존중감, 집행기 능 곤란 및 학교적응 간의 경로를 탐색하였다. 즉,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이 아동의 학교적응에 미 치는 직접적 영향을 비롯하여,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이 아동의 자아존중감 또는 집행기능 곤란을 통해 학교적응에 미치는 간접적 영향을 살펴보았다.

    먼저,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은 아동의 학교적응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의 애정적이고 반응적이며 합리적인 설명을 바탕으로 한 권위적 양육은 자녀가 학교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부모의 권위 있는 양육이 자녀의 성공적인 학교적응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들(김현주, 홍상황, 2015;Stright et al., 2008)과 일치한다. 또한, 어머니의 애정적이고 자율적인 양육행동은 자녀의 학교생활, 학업수행, 또래 및 교사와의 관계 등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긍정 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한세영 외, 2021)와도 일맥상통한다. 이는 부모의 행동방식과 가정의 분위기 는 자녀의 행동과 인간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자녀는 부모의 행동을 학습하여 자신의 행동과 동일시하 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자녀는 어머니가 자신을 향한 긍정적 양육방식을 그대로 습득하여 또래관계나 교사와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부모의 긍정적인 양육행동은 아동의 부 적응 행동을 줄이는 보호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사회적 규칙을 준수하거나 또래나 교사와 조화로운 관계를 맺는 등 학교적응에 긍정적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이해해볼 수 있다. 특히, 본 연 구에서는 아동의 자아존중감과 집행기능 곤란의 매개적 역할을 고려한 이후에도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 행동과 아동의 학교적응 간 직접 경로가 여전히 유의하여 부분적 매개모델이 지지되었다. 이는 어머니 의 권위적 양육행동이 아동의 학교적응에 미칠 수 있는 다양한 경로들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지속적인 추후 연구가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한다.

    다음으로,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이 아동의 자아존중감 및 집행기능 곤란을 통해 아동의 학교적 응에 미치는 간접경로는 크게 세 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즉,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이 아동의 자아 존중감 또는 집행기능 곤란을 통해 아동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두 가지 경로와 아동의 자아존중감 및 집 행기능 곤란의 순차적 매개를 통해 아동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은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통해 아동의 학 교적응에 간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은 아동의 자아존 중감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으나, 아동의 자아존중감은 학교적응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는 어머니가 권위 있는 양육을 할수록 아동의 자아존중감은 높아졌으나, 자아존중감이 높다고 하여 아동 이 학교적응을 잘 하는 것은 아님을 의미한다. 먼저,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과 아동의 자아존중감 간의 관계는 어머니가 애정적이고 민주적 관계를 유지하는 권위적 양육행동을 보일수록 아동의 자아존 중감이 높아진다는 연구(민미희, 2020)와 어머니의 온정적이고 긍정적인 양육방식이 아동의 높은 자아 존중감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김현주, 홍상황, 2015)와 일치한다. 이는 어머니로부터 수용되거나 인정 받는 경험을 하게 되면 아동은 유능하고 가치 있는 자아상을 갖게 되기 때문에 자신을 긍정적으로 평가 하게 되어 높은 자아존중감을 갖게 되는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Coopersmith(1981)은 아동의 자아 존중감은 부모의 인정 정도, 명백한 한계, 자녀의 행동에 대한 존중 등의 조합에 의해 결정된다고 하였 다. 이는 자녀의 긍정적인 자아존중감 발달에 부모의 긍정적 양육행동의 중요성을 시사하는 것으로서 자녀의 긍정적인 자아존중감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부모가 논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제한을 제공하는 민주적 양육을 돕는 부모교육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자녀의 자아존중감은 학교적응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는 자아존중감이 높은 아 동은 또래관계가 원만하고 학업수행능력이 높아 학교생활 적응도가 높다는 연구들(김현주, 홍상황, 2015;김영희 외, 2021)과는 다소 불일치하는 결과로, 아동의 자아존중감이 학교적응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보다는 또래애착, 주관적 행복감, 사회적 위축 등의 변인들을 매개로 학교적응에 간접적 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들(김학재, 임중철, 2020;박윤조 외, 2019; 서혜전, 노성향, 2018)과 부분적 으로 일치한다. 본 연구의 상관관계 분석 결과 아동의 자아존중감과 학교적응 간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 가 나타난 점과 이후 서술할 아동의 자아존중감과 집행기능 곤란의 유의한 순차적 매개역할을 고려해 볼 때, 아동의 정서적 특성인 자아존중감 보다는 집행기능 곤란과 같은 인지·행동적 특성이 아동의 학 교적응에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이해해볼 수 있다.

    둘째,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은 아동의 집행기능 곤란을 통해 아동의 학교적응에 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은 아동의 집행기능 곤란 수준을 낮추고 이는 높은 학교적응으로 이어졌다. 이는 어머니의 민주적 양육행동과 학교적응 간의 관계에서 집행기능 곤 란이 매개한 연구결과들(김형연, 김민주, 2020;민미희, 2018)과 일치하는 결과이다. 이러한 결과는 어머니가 온정적이고 애정적이며 합리적 설명을 바탕으로 한 양육을 할수록 아동은 행동 및 정서통제 를 잘하게 되고 계획-조직화 능력이 높아져서 학교적응을 잘 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각각 변인들 간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은 아동의 집행기능 곤란 수준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정과 통제가 모두 높은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은 아동의 집행기능 곤란 수준을 낮추거나(김형연, 김민주, 2020), 집행기능 발달을 촉진시킨다는 선행연구(권희경, 김원 경, 2020)와 일치하며, 어머니의 반응적이고 민감한 양육은 자녀의 높은 집행기능 수준과 관련이 있었 다는 연구(Cordero, 2018)와도 일맥상통하는 결과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같이, 자녀의 집행기능에 미 치는 부모의 온정적인 양육행동의 영향은 아버지의 경우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 반면,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볼 때(박보경, 노지운, 2020), 부모 가운데 특히 주양육자인 어머니의 긍정적인 양육행동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학교적응에 중요한 선행변인으로 밝혀진 아동의 집행기능을 증진시켜 주기 위해서 어머니들의 바람직한 양육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사회 및 학 교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어 아동의 집행기능 곤란은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집행기능 곤란 수준이 높을 수록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보이고(김형현, 김민주, 2020), 집행기능의 결함은 낮은 또래유능성의 수준 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전숙영, 2018)와 그 맥을 같이한다. 즉 본 연구결과는 선행연구들이 초등학 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주로 보고해온 아동의 집행기능 곤란과 학교적응 간의 유의한 관계가 초등학교 고학년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됨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아동이 자신의 행동과 정 서를 통제하고 조절하는 것이 또래관계를 긍정적으로 하고 적응적인 학업수행을 하는 등 전반적인 학 교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 아동의 학교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변인들에 비해 집행기능 곤란의 영향력이 가장 크게 나타난 것을 볼 때, 학 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아동 스스로 자신의 행동 및 정서를 잘 통제하고 상황을 적절 히 계획하여 조직화할 수 있는 능력을 증진시켜 줄 필요가 있다. 따라서 학교 안에서 집행기능 곤란을 보이는 아동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초등학교 고학년들을 대상으로 집행기능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행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 아동의 자아존중감, 집행기능 곤란 및 아동의 학교적응 간 의 경로에서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은 아동의 자아존중감과 집행기능 곤란의 순차적 매개를 통해 아동의 학교적응에 간접적 영향을 미쳤다. 즉, 어머니가 권위적 양육행동을 할수록 아동의 자아존중감 은 높아지고 이는 집행기능 곤란 수준을 낮춰 학교적응을 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네 변인 간의 관계를 살펴본 선행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움으로 기존연구와의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이 아동의 자아존중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는 다시 집행기능 곤란 수준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민미희, 2020)와 더불어, 아동의 자아존중감이 집행기능과 유사한 의미를 지닌 자기조절학습 능력을 통해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류승원, 2016)를 통해 설명된 다. 또한, 일부 변인 간의 관계를 살펴본 선행연구들을 통해 본 연구결과의 해석이 가능하다.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이 아동의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과 아동의 집행기능 곤란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 향과 관련한 선행연구들은 앞서 모두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더하여, 아동의 자아존중감과 집행기능 곤 란 간의 관계는 자아존중감이 낮을수록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크게 느끼고 자신감이 부족하여 집행기 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연구(민미희, 2018)와 그 맥을 함께 한다. 즉, 자아존중감이 높은 아동은 높은 자신감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잘 극복하기 때문에 집행기능을 잘 수행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 다. 또한, 집행기능이 아동의 인지발달의 중요한 측면임을 고려할 때(송현주, 2012), 인지발달 향상을 위해서는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향상시켜 주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아동의 자 아존중감과 집행기능 곤란은 아동의 바람직한 학교적응을 돕기 위한 선행요소로 함께 고려해야 할 필 요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와 더불어, 아동의 바람직한 학교적응을 위해서는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 동과 같은 환경적 특성과 더불어 자신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자아존중감과 상황을 적절히 계획 및 조 직화하여 자신의 행동과 정서를 통제할 수 있는 집행기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이 아동의 학교적응에 직접적으로 영 향을 미치는 것과 더불어,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이 아동의 자아존중감과 집행기능 곤란을 순차적 으로 매개하여 아동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효과가 검증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아동이 학교 적응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중재방안으로 활용될 수 있다. 즉, 지역사회와 학교에서 자아존 중감이 낮거나 집행기능에 곤란을 보이는 아동을 선별하여 그들을 대상으로 자아존중감과 집행기능 향 상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어머니가 애정적이고 논리적이며 일관성을 제공하는 권위적 양육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부모교육이 활성화되어 자녀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 는 독립변인으로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그러나 어머니의 권위주의적 또는 허용적 양육행동 등의 부정적 양육행동이 아동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김경민, 2021; 박 정현, 이경님, 2021)에 근거해 볼 때, 어머니의 부정적 양육행동과 아동의 학교적응 간의 관계에서 아 동의 자아존중감과 집행기능 곤란의 순차적 매개효과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 어머니 의 양육행동만을 살펴보았는데, 어머니와 아버지의 양육행동을 동시에 고려한 연구(황혜련, 송현주, 2013)에서는 아버지의 양육행동의 중요성이 보고되고 있기에 아버지의 양육행동이 아동의 자아존중감 과 실행기능 발달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 으로 아동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요인들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중·고등학교 시기는 대학입 시 경쟁과 학업부담으로 인해 심각한 학업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학교부적응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이여봉, 2016) 고려했을 때, 연구대상을 청소년으로 확장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위와 같은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몇 가지 의의가 있다. 먼저, 아동의 학교생활에 중요한 영 향을 미치는 부모역할 중에서도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이 아동의 학교적응과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 음을 확인하였다는 데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 또한, 어머니의 권위적 양육행동과 아동의 학교적응 간 의 관계에서 순차적 매개변인으로서 지금까지 연구된 바가 없는 아동의 자아존중감과 실행기능 곤란 변인을 살펴봄으로써 두 변인의 중요한 역할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어머니의 긍정적인 양육행동을 돕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및 지원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아동의 학교생활 적응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및 개입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Figures

    KJFW-27-2-199_F1.gif

    Diagram of paths from mother's authoritative parenting behavior to children’s school adjustment

    Tables

    Descriptive Statistics and Correlations among Variables (N = 694)

    Sequential Mediation Effect of Children’s Self-Esteem and Executive Function Difficulty in the Relationship between Mother’s Authoritative Parenting Behavior and Children’s School Adjustment (N = 694)

    Testing Indirect Effect Children’s Self-Esteem and Executive Function Difficulty in the Relationship between Mother’s Authoritative Parenting Behavior and Children’s School Adjustment (N = 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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