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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4713(Print)
ISSN : 2288-1638(Online)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Vol.27 No.3 pp.313-330
DOI : https://doi.org/10.13049/kfwa.2022.27.3.4

The Effects of Work-life Balance on Fathers’ Attachment to Their Young Children

Ji-Seon Kim, Young-Eun Chang
Master, Graduate School of Social Welfare, Chung-Ang University, Seoul 06974, Korea
Professor, School of Social Welfare, Chung-Ang University, Seoul 06974, Korea
Corresponding Author: Young Eun Chang, Professor, School of Social Welfare, Chung-Ang University, Seoul 06974,
Korea(E-mail: yechang@cau.ac.kr)

July 28, 2022 ; September 5, 2022 ; September 10, 2022

Abstract

Objective:

The present study aims to examine the effects of work-life balance on father attachment to their children and the mediating role of marital communication in the relation between the two.


Methods:

The participants were 260 fathers with child(ren) of age 5 or under and they responded to questionnaires on research variables. Data was analyzed using the Hayes (2021) Process macro version 4.0.


Results:

First, the results revealed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among work-life balance (work-family, work-leisure, work-personal life), marital communication, and father attachment. Second, a higher level of all three work-life balance variables directly predicted greater father attachment. Third, marital communication significantly mediated the relation between work-life balance and father attachment meaning that greater work-life balance predicted more positive couple communication, which in turn predicted more secure father attachment to young children.


Conclusion:

Father attachment is influenced by a larger social system such as the balance between work and life. The importance of the systematical approach when designing family-friendly policies to promote better quality of father involvement needs to be discussed.



아버지의 일-삶 균형이 영유아 자녀에 대한 애착에 미치는 영향
부부 의사소통의 매개효과

김 지선, 장 영은

초록


    Ⅰ. 서 론

    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은 이른바 ‘워라벨’이라는 표현으로 사용되며, 현대사회의 행 복한 삶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일-삶 균형에 대한 관심은 일 과 가정생활 간의 배분에서 점차 가정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과 관련되어 있다. 실제로 통계청 (2021)의 사회조사에 따르면 일과 가정생활 중 무엇을 우선시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2019년 처음으 로 ‘일과 가정생활이 둘 다 비슷하다’는 응답이 ‘일이 더 우선이다’는 응답을 넘어섰다. 특히 남성의 경우 일이 우선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017년에는 49.9%에서 2021년에는 42.1%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 이고, 일과 가정생활이 둘 다 비슷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39.0%에서 45.0%로 증가했으며, 가정생활이 더 우선이라고 응답한 비율 또한 11.1%에서 16.2%로 증가하였다(통계청, 2021).

    일과 삶의 균형이란 일과 일 이외의 영역, 즉 가족을 비롯한 여가 및 개인의 성장 등에 시간과 심리적, 신체적 에너지를 적절히 분배함으로써 스스로 삶을 통제, 조절하고 각 영역에 대해 만족하는 삶의 상태 로 정의된다(신민영, 2021;Greenhaus, et al., 2003). 일-삶의 균형은 개인 생활의 여러 영역에 다양 한 형태로 긍정적인 결과를 가지고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Sirgy와 Lee(2018)에 따르면 일-삶의 균형 은 크게 직무 관련(work-related), 비직무 관련(nonwork-related), 그리고 스트레스 관련 (stress-related) 세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이 중 비직무 관련 영역은 가족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즉, 개인이 일과 삶 간의 균형을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여길 때,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서종수, 2010) 뿐 아니라 배우자 및 가족생활에 대한 만족도와 부모역할 만족도가 높아지고, 가족구성원과의 갈 등이 감소하며, 가족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더 잘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Ashwini, 2018;Parung & Ferreira, 2017). 신민영(2021)의 연구에서도 일-가족 균형, 일-여가 균형, 일-성장 균형, 일-삶의 전반적 평가로 구성되는 일과 삶의 균형 수준이 높을수록 근로자의 삶의 질이 높다고 보고하였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의 일과 삶의 균형은 자녀와의 친밀감 및 부부관계를 비롯한 가족생활에 중요한 영 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에 본 연구는 아버지가 경험하는 일-삶의 균형이 부부 간의 의사소통을 통해 영유아기 자녀에 대한 애착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고자 한다.

    핵가족화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라는 시대적 변화와 삶의 질과 가족생활을 중요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아버지의 적극적인 역할이 강조되고 아버지 역할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었다. Lamb(2000)은 과거에 부양자이자 성역할모델이던 아버지의 역할이 점차 돌봄과 따뜻한 양육의 제공자로서의 아버지로 변화하고 있다고 보았다. 아버지의 양육참여의 중요성은 여러 연구에서 확인 되었다. Parke와 Tinsley(1987)는 아버지 양육의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 모두에서 어머니와는 차별되 는 나름의 차별성을 가지고, 이는 어머니 양육과 상호 보충적인 역할을 한다고 보았다. 아버지가 자녀 와 함께하는 활동, 시간, 관계의 질은 아이의 사회성 형성과 성 역할 인지에 영향을 미치고(이해경, 박 희숙, 2016) 자녀의 사회적 적응, 사회정서적 능력, 또래 유능성, 학교생활적응 등 자녀 행동에 긍정적 인 영향을 미친다(임애련 외, 2015;송경석 외, 2017). 아버지의 양육 참여는 자녀의 더 나은 인지발달 과 신체건강 및 정신건강과도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다((Flouri, 2005;Janzen & Kelly, 2012).

    하지만 아버지 역할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들은 아버지가 자녀 양육에 사용하는 시간이나 어머니와의 양육분담 정도 등 양육의 표현인 행동적인 측면을 다루어왔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최근 연구자들은 아버지 양육의 가시적인 행동적 측면을 주로 다루는 기존의 연구를 벗어나서, 아버지와 자녀 간의 관계 의 근본적인 질(quality), 특히 아버지가 자녀와 형성하는 애착에 초점을 둔 연구가 필요함을 지적하였 다(Cabrera, 2020). Pleck과 Masciadrelli(2004) 역시 양육자로서 아버지의 역할이 확대되는 시점에 아버지와 자녀 간 안정된 애착 형성에 기여하는 요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애착은 양 육자와 형성하는 강하고 지속적인 정서적 유대 또는 인간 사이의 지속적인 심리적 연계로서(Bowlby, 1982), 부모와의 애착 형성이 발달의 다양한 영역에서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방대한 연구결과가 존 재하지만, 대부분의 연구는 애착의 대상을 어머니라고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아버지 역시 영유 아기 자녀와 아버지 고유의 안정된 애착을 형성할 수 있고, 온정적인 양육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혀졌 다(Cabrera, et al., 2007). 아버지 애착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자녀가 아버지와 안정된 애착을 형성할 수록 문제행동을 덜 나타내고(Verschueren & Marcoen, 1999), 더 나은 사회성을 보이며 바람직한 또래 관계를 형성한다고 밝혔다(Sagi, et al., 1986;Lux & Walper, 2019). 국내 연구에서도 아버지 와 자녀의 안정된 애착은 자녀의 낮은 스트레스 수준(김국희, 2010)과 유아의 더 나은 언어발달(배지 영, 2014)을 예측하였다. 이처럼 아버지 애착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 으므로 본 연구에서 아버지 애착을 영유아 자녀에 대해 아버지가 느끼는 애착으로 정의하고, 아버지 애 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구조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Belsky(1996)에 의하면 아버지 애착의 발달은 생태학적인 맥락에서 이해해야 하며, 아버지 개인 및 자녀 특성과 더불어 애착 발달에 기여하는 사회환경적 요인 중 일과 가정 간의 균형은 의미있는 영향력 을 가진 요소이다. Brown 등(2018)은 근무일에 아버지가 자녀 돌봄에 사용하는 시간과 비근무일에 자 녀와 놀이에 참여하는 시간이 안정애착 형성을 예측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아버지가 경험하는 일 관련 요인이 애착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일 관련 요인이 자녀에 대한 아버지의 행 동적인 부분이 아닌 아버지-자녀 애착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다. 어 머니를 대상으로 한 양미선(2013)의 연구에 따르면 가족친화적 기업문화가 어머니의 애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근무지의 조직 분위기가 가족친화적이고, 일-가정 갈등을 적게 경험할수록 아버지가 양육에 더 많이 참여한다는 연구결과(안수영, 문유정, 2021;조희금, 2016)와 일-삶의 균형을 더 많 이 지각할수록 아버지가 자녀 양육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결과(Parung & Ferreira, 2017)도 존재하지만, 일-삶의 균형과 아버지-자녀 애착 간의 관계를 살핀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일과 어머니의 애착에 관한 연구 및 일과 아버지 양육참여에 관한 선행연구의 결과에 근거 하여 아버지의 일-삶 균형이 아버지가 영유아 자녀에 대해 형성하는 애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가정 하고 그 관계를 검증하고자 한다.

    아버지 애착에 영향을 미치는 가족 내 요인으로 부부관계의 질을 들 수 있다(Belsky, 1996). 선행연 구에 따르면 부부 간의 갈등이 적고 결혼만족도가 높을수록 자녀가 어머니에 대해 안정적인 애착을 형 성할 가능성이 크다(김리진, 황현주, 2014;허진선 외, 2016). Frosch 등(2000)의 연구에서도 긍정적 인 결혼관계는 아버지와 유아 간의 안정된 애착을 예측한 반면, 부부갈등은 어머니-유아, 아버지-유 아 간의 안정적 애착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보경과 고영광(2022)에 따르 면 부부 간 긍정적인 의사소통이 이루어질수록 아버지가 자녀 양육에 더 많이 참여하였다. 한편, 일-삶 의 균형이 부부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는 비교적 일관된 편이다. Matthews 등(1996) 의 연구에서는 일-가정 양립의 실패로 부부 간 갈등이 생기면 심리적 스트레스가 생기고 이는 배우자 와의 지지적이고 따뜻한 상호작용을 감소시키며 적대적인 의사소통을 증가시켜 결혼의 질을 떨어뜨린 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일과 삶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룬다면 부부 간에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일어날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이처럼 일-가정 양립이나 일-삶의 균형이 부부친밀감(한은영, 2022), 부부관계 만족도(임인혜, 유성경, 2020;김진욱, 박은영, 2018;Parung & Ferreira, 2017), 부부갈등(김진욱, 권진, 2015)에 영향을 미치고, 일-여가 균형 역시 결혼만족도를 예측한다는(박정열 외, 2015) 연구 결 과와 부부관계가 자녀와의 애착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동시에 고려할 때, 일-삶의 균형이 부부 상호 작용을 통해 자녀에 대한 아버지의 애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가정할 수 있다. 실제로 Parung과 Ferreira(2017)의 연구에서 아버지의 일-삶의 균형이 잘 이루어질수록 부부만족도가 높아지고 이는 아버지의 더 적극적인 양육 참여를 예측하였다.

    하지만 국내에서 아버지가 일과 가정생활 또는 일과 개인생활 간에 만족스러운 조화를 이룰 때 어린 자녀에 대해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는 경로에 대한 면밀한 연구는 미흡하다. 관련 변인들 간의 단편적 인 관계가 분석되어 왔으나, 보다 구조적이고 종합적인 과정에 대한 실증적 입증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는 아버지 애착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 가운데 일-삶 균형과 부부관계의 질과 결혼만족도의 중요한 요인인 부부 의사소통(김정희, 2019)의 역할을 알아보는 데에 연구의 목적 이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부부 의사소통을 매개변인으로 하여, 아버지의 일-삶 균형이 잘 이루어질 수록 아내와 긍정적인 의사소통이 일어나며, 이는 영유아 자녀에 대한 아버지 애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연구의 가설을 설정하였다. 본 연구가 구성한 연구문제와 개념적 모형은 아래와 같다.

    • 연구문제 1. 영유아 자녀를 둔 아버지의 일-삶의 균형이 영유아 자녀에 대한 아버지의 애착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 연구문제 2. 영유아 자녀를 둔 아버지의 부부 의사소통은 일-삶의 균형이 영유아 자녀에 대한 아버지의 애착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는가?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만 5세 이하의 영유아기 자녀가 있고, 근로자인 기혼남성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온라인 리 서치 기관의 온라인 패널 중 연구조건에 부합되는 사람을 무작위로 추출하는 방식으로 표집하였다. 대 상자에게 본 연구의 목적, 설문지 내용, 설문지 작성방법 및 보상체계 등에 대한 사전 안내를 충분히 전 달한 후 온라인 설문을 보내 응답을 받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총 280부를 연구대상자의 메일로 배포하 였으며 272건이 회수되었고, 회수된 설문지 중에서 불성실하게 응답하였거나 응답의 문항이 누락된 자 료 12건을 제외하여, 최종적으로 총 260부의 자료를 본 연구에서 분석하였다.

    연구대상 아버지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Table 1에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아버지의 평균연령 은 약 만 36세였으며, 최종학력을 살펴보면 대졸이 71.9%로 가장 많았고 대학원졸은 15.4%, 전문대 졸이 10.0%, 고졸은 2.7%였다. 직업은 사무직이 65.4%로 가장 많았고 전문직 17.7%, 서비스직 8.8%, 생산기능직 4.6%, 판매직 2.7%, 군인 0.8% 순서로 나타났다. 아버지의 대다수가 정규직으로 그 비율은 93.5%였다. 월평균소득은 400만원 이상이 40.4% 정도를 차지하고, 300만원∼399만원이 37.7%, 299만원 이하가 21.9%였다. 자녀의 수는 1명이 53.5%로 가장 많았고, 2명이 41.9%, 3명 이 상이 4.6%인 순서로 나타났다. 막내 자녀 연령은 만 1∼2세가 35.0%, 만 0∼1세가 24.2%, 만 2∼3세 가 22.3%, 만 4∼5세가 15.0%, 만 3∼4세가 3.5%로 나타났다. 맞벌이인 경우는 전체의 응답자의 60.8%였다.

    2. 측정도구

    1) 일-삶 균형

    본 연구에서 일-삶 균형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는 기존의 척도를 바탕으로 김경미(2018)가개발한 척 도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일-가정 균형(6문항), 일-여가 균형(5문항), 일-개인 균형(8문항)의 세 개의 하위변인, 총 19문항으로 구성되었다. 해당 문항은 1점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5점 ‘매우 그렇다’ 의 5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되었다. 일-가정 균형은 ‘직장 일이 너무 피곤해서 가족에게 신경 쓰기 힘들 다’, 일-여가 균형은 ‘주중에는 직장일로 인하여 여가활동이 불가능하다 ’, 일-개인 균형은 ‘나는 일에 치이다 보니 나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잊게 된다’와 같은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을 역산하여 구한 하위영역별 평균 점수가 높을수록 일·삶 균형의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일·삶 균 형의 하위요인별 신뢰도는 일-가정 균형 Cronbach's α = .801, 일-여가 균형 Cronbach's α = .885, 일-개인생활 균형 Cronbach's α =.911으로 확인되었고 일반적으로 사회과학 분야에서 적절한 신뢰 도로 인정되는 .60 수준을 상회하는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2) 부부 의사소통

    본 연구에서 부부 의사소통을 측정하기 위해 Olson 등(1979)에 의해 개발된 Enriching and Nurting Relationship Issues, Communication and Happiness(ENRICH) 목록 중에서 허윤정 (1996)이 번안한 의사소통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결혼생활의 질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척도로 국내외 연구에서 최근까지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e.g., 손아름 & 임수진, 2019;Chen, et al., 2022). 설문의 측정은 5점 리커트 척도로 구성되었으며, 총 29문항으로 이루어졌다. 본 척도에는 ‘나는 아내에 게 나의 입장이나 의견을 솔직하고 정확하게 이야기한다’ 와 같은 긍정적인 의사소통 7문항과 ‘나는 아 내에게 화를 잘 내고 큰소리로 말한다’와 같은 부정적인 의사소통 2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부정적인 의사소통 점수를 역산하여 구한 평균점수가 높을수록 긍정적이고 기능적인 의사소통을 하고 있음을 의 미한다. 본 연구에서의 부부 의사소통의 신뢰도는 Cronbach's α=.906로 높은 내적 일치도를 보였다.

    3) 아버지 애착

    본 연구에서 아버지의 자녀에 대한 애착을 측정하기 위해 황현주(2006)이 개발한 척도를 사용하였 고, 하위변인은 8가지(긍정적 정서 11문항, 접촉 추구 7문항, 자기희생적 온정 10문항, 근접 추구 4문 항, 보호 5문항, 결속 6문항, 냉담 4문항, 기대감 3문항)로 총 5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설문의 측정 은 5점 리커드 척도로 구성하였으며 결속과 냉담 점수를 역산하여 구한 전체 평균 점수가 높을수록 아 버지의 자녀에 대한 애착이 긍정적이고 안정적임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아버지의 자녀에 대한 애착 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 .959로 내적 신뢰도가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나타났다.

    4) 통제변인

    본 연구의 분석을 위해 아버지의 인구사회학적 변인을 통제변인으로 사용하였다. 아버지의 연령, 최 종학력, 월평균소득, 직종(사무직=1), 정규직 여부(정규직=1), 맞벌이 여부(맞벌이=1), 자녀수, 막내 자녀의 연령이 분석에 포함되었다.

    3. 자료의 분석

    본 연구의 자료에 대해 SPSS 26.0 for Windows를 이용하여 신뢰도 분석, 빈도분석, 기술통계분석,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일-삶 균형과 아버지의 자녀에 대한 애착의 관계에서 부부 의사소통의 매개효 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Hayes(2021)의 Process Macro 4.0, Model 4를 이용하여 자료를 분석했다.

    Ⅲ. 연구결과

    본격적인 분석에 앞서 분석 변인에 대한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Table 2에 제시되어 있다. 일-가정 균형의 평균은 3.23(SD=.66), 일-여가 균형의 평균은 3.13(SD=.86), 일-개인생활 균형의 평균은 3.07(SD=.83)이었다. 부부 의사소틍의 평균은 3.53(SD=.54), 아버지 애착의 평균은 4.10(SD=.54) 였다. 모든 변인의 왜도와 첨도를 확인한 결과 정규분포를 따르고 있었다.

    다음으로 분석 변인 간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변수 간 연관성을 확인하였고, 그 결과는 Table 2에 제 시되어 있다.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일-삶 균형의 하위변인은 모두 아버지 애착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즉, 일-가정 균형이 잘 될수록 부부 의사소통이 긍정적으로 이루어지고(r=.379, p<.001), 영 유아 자녀에 대한 아버지 애착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r=.225, p<.001). 일-여가 균형 역시 부부 의사소통(r=.235, p<.001) 및 영유아 자녀에 대한 아버지 애착(r=.143, p<.05)과 정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일-개인생활 균형이 잘 이루어질 때, 부부의사소통 점수와(r=.284, p<.001) 아버지 애착 점수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r=.177, p<.01). 끝으로, 부부 의사소통과 아버지 애착 간에 정적인 상 관관계(r=.512, p<.001)를 보여, 부부 의사소통이 긍정적일수록 영유아 자녀에 대한 아버지의 애착 수준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아버지의 일-삶 균형이 긍정적인 부부 의사소통을 매개로 영유아 자녀에 대한 아버지 애착에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기 위하여 Hayes(2021)의 Process Macro 4.0을 이용한 매개효과분석을 실시하였 다. 일-삶 균형 하위변인별로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일-가정 균형이 부부 의사소통 을 매개로 아버지 애착을 예측하는 매개효과 모형에 대한 결과는 Table 3과 Figure 2에 제시되어 있 다.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모형에 아버지 관련 통제변수가 투입되었다.

    일-가정 균형이 부부 의사소통을 예측하는 1단계 모형에서 일-가정 균형은 부부 의사소통에 통계 적으로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다(β=.364, p<.001). 즉 아버지가 자신의 일과 가정 간 균형이 조화롭 게 이루어진다고 여기고 두 영역 간 갈등을 적게 지각할수록 부부의 의사소통이 긍정적임이 밝혀졌다. 1단계 모형에서 사무직은 부부 의사소통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β=-.129, p<.05), 아버지가 사무직 일 때 다른 직종에 종사하는 경우에 비해 부부 의사소통이 부정적임을 알 수 있다. 2단계 모형은 일-가 정 균형이 영유아 자녀에 대한 아버지 애착을 예측하는 모형으로, 분석 결과 일-가정 균형은 아버지 애 착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다(β=.213, p<.001). 즉, 일-가정 균형이 잘 이루어질수록 아버지가 영 유아 자녀에 대해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3단계 모형에 부부 의사소통이 투입된 결과, 부부 의사소통은 아버지 애착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그 영향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β =.517, p<.001). 즉 아버지가 일과 가정 간에 균형이 잘 이루어진다고 지각할수록 아내와 긍정적인 의 사소통을 하였고, 긍정적인 부부 의사소통은 영유아 자녀에 대한 아버지의 안정적 애착을 예측하였다. 3단계 모형에서 일-가정 균형이 아버지 애착에 미치는 영향력은 더 이상 유의하지 않아 (β=.025, n.s.) 부부 의사소통은 두 변인 간의 관계를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Bootstrapping을 실시한 결과(Table 6) 일-가정 균형이 부부 의사소통을 매개로 아버지 애착에 미치는 표준화된 간접효과는 β=.188로 95% 신뢰구간 하한값과 상한값이 .121∼.260으로 그 사이에 0이 존재하지 않아 정적인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하면 영유아 자녀를 둔 아버지의 일-가정 균형과 애착 간의 관계에서 부부 의사 소통이 유의미한 매개변인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검증하였다.

    다음으로 일-여가 균형과 아버지 애착 간의 관계에서 부부 의사소통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를 살 펴보면(Table 4, Figure 3), 일-여가 균형이 부부 의사소통을 예측하는 1단계 모형에서 일-여가 균형 은 부부 의사소통에 유의한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208, p<.001). 즉, 아버지가 자 신의 일과 여가생활이 적절히 균형을 이룬다고 지각할수록 배우자와 긍정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버지가 사무직일 때, 사무직이 아닌 경우 비해 부부 의사소통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β=-.13, p<.05) 2단계 모형에서 일-여가 균형은 영유아 자녀에 대한 아버지 애착을 유의미하게 예측 하였다(β=.130, p<.05). 3단계에 부부 의사소통을 투입한 결과, 부부 의사소통은 아버지 애착에 정적 인 영향을 미치고, 이 영향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β=.522, p<.001). 3단계 모형에서 일-여가 균 형의 영향력은 더 이상 유의하지 않아(β=.021, n.s.), 부부 의사소통이 일-여가 균형과 아버지 애착 간 관계를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한 결과(Table 6), 일-여가 균형이 부부 의사소통을 매개로 아버지 애착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β=.091, 95% CI[ .044, .182]) 통 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즉, 영유아 자녀를 둔 아버지의 일-여가 균형이 이루어질 때 부부 간 의사소통이 더 원활하고 긍정적이었으며, 아내와의 긍정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아버지는 영유아 자녀와 더 안정적 인 애착을 형성함을 알 수 있다.

    마지막 하위변인인 일-개인생활 균형이 아버지 애착에 미치는 영향에서 부부 의사소통의 매개효과 를 확인한 분석 결과(Table 5)도 앞선 두 하위변인의 결과와 일관된다. 즉 1단계 모형에서 일-개인생 활 균형은 부부 의사소통을 정적으로 에측하였다(β=.253, p<.001). 아버지가 일과 개인의 성장과 발 전 노력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룬다고 여길수록 아내와 긍정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단계 모형에서 일-개인생활 균형은 영유아 자녀에 대한 아버지의 애착에 유의한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β=.158, p<.05). 즉, 일-개인생활 균형이 잘 이루어진다고 지각할 때, 아버지는 영유아 자녀와 안정 적인 애착관계를 형성하였다. 3단계에 부부 의사소통을 투입한 결과, 긍정적인 부부 의사소통은 아버 지의 애착을 유의하게 예측하였고(β=.520, p<.001), 일-개인생활 균형의 영향력은 더 이상 유의하지 않았다(β=.027, n.s.). 즉, 부부의 긍정적인 의사소통은 아버지의 안정적인 애착을 예측하는 동시에, 일-개인생활 균형과 아버지 애착 간의 관계를 완전매개하였다.

    부부의 긍정적인 의사소통의 매개효과를 Bootstrapping을 이용해 통계적으로 검증한 결과, 표준화 된 간접효과 크기는 .132이고 95% 신뢰구간의 하한값과 상한값이 각각 .066, .202로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Table 6). 즉, 아버지가 자신의 일과 개인생활이 만족스럽게 균형을 이룬다 고 느낄수록 아내와 협조적이고 긍정적인 의사소통을 하며, 이러한 긍정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자녀에 대해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Ⅳ.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영유아기 자녀를 둔 아버지를 대상으로 일-삶 균형이 자녀와의 애착에 미치는 영향을 파 악하고, 부부 의사소통의 매개적인 역할을 확인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온라인 리서치 기관의 패널 중 0세에서 만 5세까지의 자녀가 있고 근로를 하고 있는 아버지 2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그 자료를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삶 균형의 하위변인들과 부부 의사소통, 그리고 아버지의 애착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 과, 아버지의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고 있을수록 부부 의사소통의 질이 높아지고 아버지의 자녀에 대한 애착이 증가하였다. 또한 아버지가 아내와 긍정적인 의사소통을 할수록 영유아 자녀에 대해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일-가정 양립이나 일-삶의 균형이 긍정적인 부 부관계를 예측한다는 선행연구 결과(김진욱, 박은영, 2018;박정열 외, 2015;한은영, 2022;Parung & Ferreira, 2017)를 지지한다. 또한 일-삶 균형과 아버지 애착 간의 유의한 상관관계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가 어머니의 애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양미선(2013)의 연구를 아버지에게 확장한 결 과라고 볼 수 있다.

    둘째, 일-삶 균형이 아버지의 자녀에 대한 애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검증한 결과, 일-삶 균형의 하위요인인 일-가정 균형, 일-여가 균형, 일-개인생활 균형 모두가 아버지와 영유아 자녀 간의 안정 적인 애착을 예측하였다. 즉, 아버지가 자신의 일이 가정생활과 아버지로서의 역할과 충돌하지 않고, 자신이 추구하는 여가생활 및 개인적인 성장의 욕구와 조화를 이룰 때, 자녀와 더 나은 애착관계를 형 성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와 어머니의 애착 간의 관계를 확인 한 양미선(2013)의 연구와 맥을 함께 한다. 또한 근무지의 문화가 가족친화적이고, 일-가정 간의 갈등 이 적을수록 아버지가 자녀양육에 더 많이 참여한다는 기존 연구결과(안수영, 문유정, 2021;조희금, 2016;Parung & Ferreira, 2017)를 확대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즉, 아버지의 일-삶의 균형은 적극 적인 양육참여를 가능하게 하고, 이는 자녀와 온정적이고 지지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데에 기여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셋째, 일·삶 균형의 하위요인인 일·가정 균형, 일·여가 균형, 일·개인생활 균형과 아버지의 자 녀에 대한 애착 사이에서 부부 의사소통이 매개변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아버지가 일이 가정, 개인 여가 및 개인 성장과 적절하게 균형을 이룬다고 지각할수록 아내와 협조적이고 긍정적인 의 사소통을 주고받고, 부부 간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은 다시 아버지가 자녀와 바람직한 애착관계를 형성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시 말해, 부부 간의 긍정적인 의사소통은 일-삶의 균형과 아 버지의 안정적인 애착 발달 간의 관계를 연결하는 요인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아버지의 일-삶의 균형 이 잘 이루어질수록 부부만족도가 높아지고 이는 아버지의 더 적극적인 양육 참여를 예측했던 Parung 과 Ferreira(2017)의 연구결과와 맥을 같이 한다. 또한 일-삶의 균형과 부부관계 간의 관계를 밝힌 선 행연구 결과(김진욱, 권진, 2015;김진욱, 박은영, 2018;박정열 외, 2015;임인혜, 유성경, 2020;한은영, 2022;Parung & Ferreira, 2017)와 부부 의사소통이 아버지의 적걱적인 양육참여에 긍정적 인 영향을 미치고(정미라 등, 2015; Parung & Ferreira, 2017), 결혼만족도가 아버지 애착을 예측한 다는 연구결과(허진선 외, 2016)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결과이다. 일-삶의 균형이 일과 무관한 영역 에도 다양한 긍정적인 산물을 낳는다는 Sirgy와 Lee(2018)의 주장을 뒷받침하면서 일-삶의 균형, 부 부관계, 아버지 애착 간에 구조적인 경로가 존재함을 확인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본 연구결과에서 부 부 상호작용 및 아버지 양육의 질은 비단 일-가정 균형 뿐 아니라, 일이 여가 및 개인생활과 균형을 이 루는 정도에 따라서도 유사한 영향을 받았는데, 이는 일로 인해 여가 및 개인의 욕구가 방해받지 않을 때 부부 및 부모자녀 관계를 포함한 가족생활을 건강하게 영위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일-삶 균형이 아버지가 어린 자녀와 형성하는 관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영유아가 생애 초기 어머니 뿐 아니라 아버지와도 공고한 애착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Cabrera, et al., 2007)을 고려할 때, 아버지 애착에 영향을 미치는 일-삶 균형의 역할을 밝 힌 본 연구결과는 직장문화의 변화가 자녀를 양육하는 여성 및 남성 근로자에게 모두 유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가정생활에 국한되지 않고, 일이 개인생활과 여가 영위에 미치는 영향이 자녀 양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밝힘으로써 자녀 양육에 치중되지 않은 이른바 ‘워라벨’을 통한 개인과 가족의 행복, 부부 관계 및 부모의 양육역량의 증진, 나아가 건강한 가정과 공동체의 성장을 도모해야 함을 강 조하였다. 또한, 변화하는 아버지 역할, 특히 아버지 양육의 질적인 측면인 애착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양육참여라는 양육의 양적 측면에 제한되어왔던 아버지 연구의 지평을 조금이나마 확장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아버지의 양육참여를 독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나 육아지원정책, 기업의 가 족친화제도 및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단순히 아버지의 ‘더 많은’ 양육 뿐 아니라, ‘더 나은’ 양육에 이바지 하도록 계획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연구의 의의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몇 가지 제한점을 가진다. 첫째, 연구대상이 아버지에 제한되어 부부 의사소통 및 아버지-자녀 애착을 모두 아버지가 응답한 자료에 근거하여 분석을 진행했 다는 점이다. 부부 의사소통과 애착은 모두 상호적인 성격을 가진 변인임을 고려할 때, 후속연구에서는 의사소통에 대한 아내의 지각이나 전문가가 관찰한 애착의 안정성이 포함된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보다 객관적이고 일반화 가능한 결과의 도출이 가능할 것이다. 둘째, 일-삶의 균형이 아버지의 애착에 미치 는 영향을 파악하면서 어머니의 일 관련 변인을 다양하게 고려하지 못했다는 한계점을 가진다. 예를 들 어, 본 연구에서 맞벌이 여부를 통제하긴 하였으나, 일-삶 균형, 부부 의사소통, 영유아 자녀에 대한 아버지 애착 간의 관계가 맞벌이 가족과 외벌이 가족에게 유사한 양상으로 나타나는지 비교하지 못하 였다. 추후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일-삶 균형을 비롯한 어머니 근로 관련 변인을 포함하여 다양한 가족 상황을 체계적으로 고려할 것을 제안한다.

    Fig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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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conceptual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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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mediating role of marital communication in the relation between work-family balance and father at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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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mediating role of marital communication in the relation between work-leisure balance and father attachment

    KFWA-27-3-313_F4.gif

    The mediating role of marital communication in the relation between work-personal life balance and father attachment

    Tables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the study sample (N=260)

    Descriptive statistics and zero-order correlations among the variables

    The mediating role of marital communication in the relation between work-family balance and father attachment (N=260)

    The mediating role of marital communication in the relation between work-leisure balance and father attachment (N=260)

    The mediating role of marital communication in the relation between work-personal life balance and father attachment (N=260)

    Bootstrapping verification of the mediating effect of marital communication in the relations between work-life balance variables and father at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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