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 론
스마트폰의 보유율이 늘어나면서 모바일을 통한 SNS 이용이 쉬워졌고, 언제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모바일 SNS로 이전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김민정, 2011). SNS(Social Network Service)는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을 통하여 현실에서 충족할 수 없었던 다 양한 친구 관계를 형성하고 그 관계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정화식, 2014). SNS는 정 보를 찾기 위해 오프라인에서 들였던 시간과 노력을 감소시켜주고 대인관계를 맺거나 오락을 하는 욕 구 등을 해소하는 수단이 되며, 간단한 터치를 통해 여러 욕구를 해소할 수 있기에 사람들은 SNS에 많 은 시간을 보낸다(오승석, 2010). 2021년 청소년통계에 따르면, SNS 사용이 초등학생 36%, 중학생 74.2%, 대학생이 90.8%로 연령이 증가하면서 SNS의 사용 시간이 더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대 학생이 이용하는 인터넷 서비스 중 SNS 사용은 90.8%를 차지할 만큼 대학생에게 있어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통계청, 2021).
그러나 이런 긍정의 기능을 하는 SNS를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면 외로움이나 우울 및 대인관계 등의 일상생활이나 정신적 어려움을 일으킬 수 있고(오윤경, 2012;피승정, 2013), 지나친 SNS 사용은 정 신적 피로감을 일으킬 수 있다(윤명숙, 김남희, 2018). SNS 사용은 오락, 정보제공 및 대인관계 등의 여러 가지 기능을 하기도 하지만, 이를 과다 사용하게 되면 진로 준비 및 학업 방해와 정신건강 등을 악 화시킬 수 있다(오은진, 안성아, 2017). 또한 이용자들 간의 공간을 초월한 다양한 소통은 SNS의 특성 으로 참여를 통해 더 넓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지만, 오히려 사회적 유대감을 약화시키고 성향이 비 슷한 동조 집단끼리의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고립을 초래한다는 우려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조윤희, 2016). 이처럼 SNS를 적절히 통제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면, SNS 중독으로 이어지게 된다.
최근 사회적 변화로 인해 SNS를 과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SNS와 관련한 중독 현 상이 사람들 사이에 현저히 증가했고, 이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박웅기, 2014). SNS에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게 되면 다른 사회적 활동이 위축되고 인간관계가 손상될 수 있으며, 심리적 건강을 해치게 되는데, 이를 SNS 중독경향성이라고 정의한다(Andreassen & Pallesen, 2014). SNS 중독경향성은 병리적인 중독 상태가 아니라 SNS에 의존하게 되어 스스로 SNS 사용 시간 을 통제하기 어렵고, 그 결과 일상생활과 학업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 것을 뜻한다(오윤경, 2012). SNS 중독경향성의 부작용으로 학업성적 및 업무 효율의 저하나 수면 부족, 가족과의 대화 단절 등의 문제점을 일으킬 수 있다(우공선, 2011).
선행연구들에 의하면,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개인 내, 외적 변인으로 성격특성(Kuss & Griffiths, 2011;Wilson, Fornasier, & White, 2010), 외로움(박웅기, 2013;Wan, 2009), 우울 (박광현, 2018;오윤경, 2012), 정서조절곤란(신가영, 2019), 대인관계문제(오윤경, 2012), 학교부적 응(장민지, 2016), 사회적지지(박경아, 2019) 등을 꼽고 있다. 이들 가운데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 시대 에 SNS 이용률이 높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SNS 중독경향성과 관련하여, 코로나 19 스트레스의 직접 적 영향과 함께 우울 및 대인관계문제를 매개로 하여 SNS 중독경향성으로 이어지는 간접적 영향을 살 펴보고자 한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 19(코로나 바이러스 감 염증-19; COVID-19)로 인한 여러 변화 중에 SNS 사용이 높아졌다는 연구들이 있다. 코로나 19로 인한 고립은 개인에게 사회적 상호작용의 기회를 감소시키게 되면서 사회적 관계 유지를 위한 측면으 로 SNS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된다(Gioia et al., 2021). 또한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전후의 외로움, 게임, SNS 사용 정도를 측정한 연구에서도 거리 두기 기간 동안 SNS 사용 빈도가 증가 하였다(Rogier et al., 2021). 특히, 중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스트 레스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중독적 SNS 사용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Zhao & Zhou, 2021). 이 외에도 국내 연구에서도 코로나 19 이후 대학생들의 하루 평균 SNS 이용 시간은 전보다 유 의하게 증가하였다(손영준, 허만섭, 2020). 코로나 19로 인한 부정적 정서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SNS를 통한 소통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양혜진, 2020). 이처럼 코로나 19로 인해 경험하는 스 트레스를 해소하거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 등으로 SNS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 스트레스가 SNS 중독경향성으로 이어지는 경로에서 코로나 19 스트레스는 우울에 영향 을 미칠 수 있는데, 경기연구원에서 실시한 ‘코로나 19로 인한 국민 정신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여 자 중 45.7%가 코로나 19로 인해 ‘다소 불안하거나 우울하다’고 응답하였다(경기연구원, 2020). 한국 건강증진개발원이 조사한 2020년 하반기 코로나 19 국민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시간의 경과에 따라 전 연령대에 걸쳐서 우울 수준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특히 20, 30대의 우울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한국건강증진개발원, 2020).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대한 선행연구에 의하면, 스트레스, 우 울, 불안과 자살 생각은 모두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가운데 스트레스와 우울 간의 관계는 가장 높은 상관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냈다(장우심, 2021). 또한, 코로나 19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우울 수 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최아라, 2021), 우울증, 불안, 공포 등 정신건강 문제를 유발한다고 보았 다(김은하 외, 2021). 이처럼 코로나 19는 사람들의 기본적인 안정감(sense of security)을 약화시키 고 감염에 대한 공포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나 분노, 삶의 만족도 감소, 우울, 불안 등과 같은 부적응적인 정서적·행동적 반응을 유발하게 된다(Kimhi et al., 2020;Rajkumar, 2020;Satici et al., 2020;Thakur & Jain, 2020;Torales et al., 2020). 코로나 19 팬데믹 시대에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기존에 정신과적 질병이 있는 사람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마저도 불안 수준을 높이게 된다 (Shigemura et al., 2020). 또한, 코로나 19의 확산은 환자 및 격리 대상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 도 일상에 큰 변화를 주면서 우울감, 단절된 생활로 인한 사회적 고립감을 증대시켰다(이은환, 2020). 이처럼, 코로나 상황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우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은 SNS 중독경향성의 요인이 되기도 하는데, 우울과 같은 부정적 정서의 발생이 이에 대한 회피 수단으로 인터넷의 중독적 사용을 증가시킨다고 보았다(Young, 1999). 우울한 성향이 높은 경우 현실 에서의 어려움을 피하고 자신의 사회적 욕구를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서 채우려고 하는 경향이 과도 한 인터넷 사용으로 이어지게 된다(Petrie & Gunn, 1998). 많은 국내외 연구들에서도 SNS 중독경향 성을 설명하는 중요한 변인으로 우울을 거론하였다(김병년 외, 2013;박민희, 전해옥, 2013;이소영, 전혜정, 2015;Caplan, 2005). 특히, 우울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대학생들이 SNS를 이용하지만, 이때 경험하는 피상적 관계로 인하여 SNS 중독경향성에 더 빠지게 된다고 하였다(Raacke & Bonds-Raacke, 2008). 이러한 연구결과들을 종합하면, 우울이 SNS 중독경향성을 높이는 주요 요인 임을 제시하고 있다.
우울은 대인관계문제와도 관련성이 있는데, 우울한 사람들의 행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기분 을 유발하고, 거리를 두게 하여 주변 사람들은 우울한 사람을 더 거부하고 피하게 된다고 하였다 (Coyne, 1976). 또한 우울한 대학생들은 대부분 자기 경험을 왜곡하여 해석하고, 모든 잘못이 자신이 대인관계를 맺지 못하는 데서 비롯되는 것이라 생각을 하여 불안, 두려움을 가지게 되며, 타인으로부터 평가당하고 무시되거나 거부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지니는 경우가 많아 대인관계를 회피하려고 한 다(김지경, 2007). 다른 선행연구에서도 우울을 대인관계문제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박근영, 2006). 이처럼 우울은 대인관계문제와 관련한 주요한 선행 요인임을 알 수 있다.
대인관계문제는 SNS 중독경향성의 요인이 되기도 하는데, 국외 연구에 따르면 현실에서 관계 형성 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은 SNS를 통해 사회적 만족감을 보상하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Kuss & Griffiths, 2011), 국내의 다수 연구에서도 대인관계문제와 SNS 중독경향성에 대해 연구되어 왔다(김 보경, 2014;김보경 외, 2016;곽지현, 홍혜영, 2018;이영은 외, 2016;오누리, 2018;오윤선, 최아 람, 2017). 또한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경험하게 되면, 회피적 반응과 그로 인한 대인관계 보상심리 로 SNS를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면서 중독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박상욱, 2008). 대인관계 경험에 서 느끼는 스트레스의 수준이 높을수록 이를 회피하려는 경향이 증가하게 되고, 가상세계에 대한 몰입 을 강화시키기 때문에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경험하는 사람은 SNS에도 몰입할 가능성이 높다(엄민 경, 2013). 특히, 대학생 시기는 다른 청소년기에 비해 활동 영역이 늘어나게 되고, 여러 사람과의 접 촉으로 인해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늘어나는 시기이다. 특히 코로나 상황에서 대부분 강의와 만남이 비 대면 방식으로 전환하게 되면서 단체 활동이 제한되다 보니 관계에서의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 고된다(심재창, 2022). 이처럼 대학생 시기에 대인관계를 제대로 형성하지 못한다면, 고립감과 같은 심리적 부적응을 초래하며 이후 성인기의 삶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권석만, 2006). 따라서 SNS 중 독경향성을 알아보는 것에 있어 대인관계문제는 중요한 변인이 될 수 있다.
앞서 살펴본 경로를 통해서 코로나 19 스트레스는 우울에(Gioia et al., 2021), 대학생의 우울은 대 인관계문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런 대학생의 대인관계문제는 SNS 중독경향성으로 이어 질 수 있다(박성규, 정현희, 2019). 또한 정서적 지지를 받지 못한 우울한 대학생들이 대인관계문제가 지속될 경우 대인관계 추구를 만족하기 위해 SNS 사용에 몰입할 수 있다(Tazghini & Siedlecki, 2013). 이러한 선행연구를 통해서 코로나 19 스트레스는 우울을 통해서 SNS 중독경향성으로 이어지 기도 하지만, 우울 및 대인관계를 통해서도 SNS 중독경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즉, 코로나 19 스트 레스와 SNS 중독경향성 간의 관계에서 우울 및 대인관계문제가 매개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예측해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대학생이 경험하는 코로나 19 스트레스가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을 비롯 하여, 코로나 19 스트레스가 우울 및 대인관계문제를 통해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 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대학생의 SNS 중독경향성이 발달하는 과정을 알아봄으로써 대학생의 SNS 중 독경향성을 이해하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SNS 중독경향성의 예방 및 개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의 연구문제와 모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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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문제 1. 코로나 19 스트레스는 SNS 중독경향성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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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문제 2. 코로나 19 스트레스는 우울 및 대인관계문제를 통해 SNS 중독경향성에 간접적 영향을 미치는가?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코로나 상황에서 코로나 19 스트레스가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과 우울 및 대인관 계문제를 매개로 하여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기 위해 전국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 로 하였다. 온라인을 활용하여 총 500부의 설문을 배부하였고 모두 회수하였으며(회수율: 100%), 이 중 이상치의 설문이 발견되지 않아 500부 모두 본 연구의 분석에 사용되었다. 연구대상에 대한 인구학 적 특성을 살펴보면, 성별은 여학생 364명(72.8%), 남학생 136명(27.2%)이었다. 연령은 20대가 490 명(98.0%)으로 가장 많았고, 학년은 2학년 171명(34.2%), 3학년 114명(22.8%), 1학년 103명 (20.6%), 4학년 93명(18.6%) 순이었다. 대상의 거주 지역은 부산 213명(42.6%), 경상 68명(13.6%), 서울 60명(12.0%), 경기 101명(20.2%), 전라 9명(1.8%), 강원 3명(0.6%), 충청 19명(3.8%), 제주 5 명(1.0%), 기타 22명(4.4%)으로 나타났다. 전공은 인문사범대학이 131명(26.2%)으로 가장 많았다.
2. 측정도구
본 연구의 모든 척도는 대학생의 자기보고로 이루어졌으며, 각 영역별 점수가 높을수록 각 변인의 특 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1) 코로나-19 스트레스 척도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코로나 19 스트레스 측정을 위해 김은하 외(2021)가 기존의 코로나 19 스 트레스 척도를 한국인을 대상으로 개발 및 타당화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19 스트레스 척도를 사용하였다. 코로나 19 스트레스는 총 21문항이며, 감염에 대한 두려움(9문항),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 한 어려움(6문항), 타인에 대한 분노(6문항), 3가지 하위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 지 않다=1’에서 ‘매우 그렇다=4’까지 4점 Likert 척도로 평정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코로나 19 스 트레스가 높음을 의미한다. 이 도구의 전체문항에 대한 신뢰도는 .91이었다.
2) 우울
본 연구에서는 우울을 측정하기 위해 전겸구 외(2001)가 통합적 한국판으로 개발 및 타당화한 우울 척도(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Depression Scale: CES-D)를 사용하였다. CES-D는 총 20문항이며, 대인관계문제/부정적정서(7문항), 무력감/신체증상(6문항), 긍정적 정서경험(4문항), 우울감(3문항)의 각 4가지 하위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0점 극히 드물게(1일 이하), 1점 가 끔(1∼2일), 2점 자주(3∼4일), 3점 거의 대부분(5∼7일)으로 4점 Likert 척도로 평정하며, 각 문항의 점수가 높을수록 영역별 특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이 도구의 전체문항에 대한 신뢰도는 .91이었다.
3) 대인관계문제
본 연구에서는 대인관계문제를 측정하기 위해 Horowitz 외(1988)가 개발하고 Alden, Wiggins와 Pincus(1990)가 재구성한 대인관계문제척도를 김영환 외(2002)가 한국판으로 표준화한 원형척도의 단축형 검사(Short form of the KIIP: Circumplex Scales, KIIP-SC)를 사용하였다. KIIP-SC 척 도는 총 40문항이며, 통제지배(5문항), 자기중심성(5문항), 냉담(5문항), 사회적 억제(5문항), 비주장 성(5문항), 과순응성(5문항), 자기희생(5문항), 과관여(5문항)의 8가지 하위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에서 ‘매우 그렇다=5’까지 5점 Likert 척도로 평정하며, 점수가 높을수 록 대인관계문제가 높음을 의미한다. 이 도구의 전체문항에 대한 신뢰도는 .95이었다.
4) SNS 중독경향성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SNS 중독경향성 측정을 위해 정소영과 김종남(2014)이 기존의 SNS 중독 경향성 측정도구들을 바탕으로 개발 및 타당화한 대학생용 SNS 중독경향성 척도를 사용하였다. 대학 생용 SNS 중독경향성 척도는 총 24문항이며, 조절실패 및 일상생활장애(7문항), 몰입 및 내성(7문항), 부정 정서의 회피(5문항), 가상세계지향성 및 금단(5문항)의 4 가지 하위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에서 ‘매우 그렇다=4’까지 4점 Likert 척도로 평정하며, 각 문항의 점수가 높을수록 영역별 특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이 도구의 전체문항에 대한 신뢰도는 .95이었다.
3. 연구절차 및 자료분석
본 연구는 전국 대학에 재학 및 휴학 중인 대학생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 수집은 네이버 폼을 활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자기 보고식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을 시작하기 전 참여자에게 연구의 목적 및 개인정보의 비밀보장에 대한 설명문을 확인하게 하였고 이에 동의한 경우 참여할 수 있 도록 하였으며, 설문이 종료된 후 상품권을 증정하였다. 총 500명이 설문에 참여하였으며, 불성실한 설 문이 발견되지 않아 500부의 설문자료 모두 본 연구의 분석에 사용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수집된 자료 를 SPSS 21.0과 AMOS 21.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분석되었다. 첫째, 연구대상 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였다. 둘째, 조사도구의 신뢰도를 살펴 보기 위해 Cronbach's α 계수에 의한 내적합치도를 산출하였다. 셋째,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하 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였으며, 주요 변인들의 기술적인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각 변인별로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19 스트레스가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 는 직접적 영향과 코로나 19 스트레스가 우울 및 대인관계문제를 통해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이론 적 모형을 검증하기 위해서 구조방정식 모형(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 분석을 실시하였 다. 이때 모형의 적합도를 검증한 후, 연구 변인 간 경로를 탐색하였으며, 각 변인들 간의 직·간접효과 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간접 효과의 유의도는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을 통하여 검증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예비분석
본 분석에 앞서 변인들 간의 평균 및 상관관계를 살펴보면(Table 1), 코로나 19 스트레스는 평균 총점 4점을 기준으로 3.28점으로 높은 점수를 보였다. 우울은 1.55-2.46점 사이를 보였고, 대인관계 문제는 2.33점, SNS 중독경향성은 2.27-2.50점 사이의 점수를 나타냈다. 이어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코로나 19 스트레스는 무력감, 신체증상(r= .12, p< .001), 우울감(r= .11, p< .05), 대인관계/부정적정서(r= .11, p< .05), 대인관계문제(r= .19, p< .001), 몰입 및 내성(r= .14, p< .001), 가상세계지향성 및 금단 (r= .10, p< .05), 부정정서의 회피(r= .12, p< .01), 조절 실패 및 일상 생활장애(r= .11, p< .05)와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리고 긍정적 정서경험(r= -.09, p< .05)과는 부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우울의 하위요인인 무력감, 신체증상은 대인관계문제(r= .57, p< .001), 몰입 및 내성(r= .30, p< .001), 가상세계지향성 및 금단(r= .24, p< .001), 부정정서의 회피(r= .31, p< .001), 조절 실패 및 일상 생활장애(r= .37, p< .001)와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우울감은 대인관계문제(r= .48, p< .001), 몰입 및 내성(r= .26, p< .001), 가상세계지향성 및 금단(r= .21, p< .001), 부정정서의 회피(r= .28, p< .001), 조절 실패 및 일상 생활장애(r= .27, p< .001)와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긍정적 정 서경험은 대인관계문제(r= -.33, p< .001), 부정정서의 회피(r= -.10, p< .05), 조절 실패 및 일상 생 활장애(r= -.16, p< .001)와 부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대인관계/부정적 정서는 대인관계문제(r= .55, p< .001), 몰입 및 내성(r= .30, p< .001), 가상세계지향성 및 금단(r= .28, p< .001), 부정정서의 회피(r= .30, p< .001), 조절 실패 및 일상 생활장애(r= .30, p< .001)와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대인관계문제는 SNS 중독경향성의 하위요인인 몰입 및 내성(r= .29, p< .001), 가상세계지향성 및 금단(r= .28, p< .001), 부정정서의 회피(r= .30, p< .001), 조절 실패 및 일상 생활장애(r= .36, p< .001)와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처럼 본 연구에서는 우울의 하위요인인 긍정적 정서경험과 SNS 중독경향성 중 몰입 및 내성과 가상세계지향성 및 금단을 제외하고 모든 변인들 간에 유의한 상관관계 가 나타났다.
2. 측정모형 분석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 19 스트레스와 대인관계문제를 측정변인으로 사용하므로 측정모형 분석에서 는 제외하였다. 확인적 요인분석의 모수추정은 최대우도법을 사용하였으며, 측정모형의 적합도는 χ2, NFI(Nomed Fit Index), TLI(Tucker Lewis Index), CFI(Comparative Fit Index), RMSEA(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를 살펴보았다. 모형 적합도 기준은 χ2가 유의하지 않으면 적합하다고 보나 표본의 크기가 큰 경우 올바른 χ2 값을 구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어 χ2 값만을 신뢰하 는 것보다 다른 적합도지수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적절하다(홍세희, 2000). 이러한 적합도 지수 중 NFI, TLI, CFI는 일반적으로 .90 이상인 경우 양호한 적합도로 간주하고, RMSEA는 .05 이하면 매우 좋음, .08 이하면 양호, .1 이하면 보통인 것으로 판단한다(우종필, 2013). 본 연구에서는 χ2 = 97.78(df = 19, p < .001), NFI = .96, CFI = .97, TLI = .96, RMSEA = .09로 적합도 기준을 충족 하였다(Table 2).
또한, 회귀계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값을 갖는지 판단할 수 있는 측정변수들의 C.R.(Critical Ratio)값이 유의수준 .001에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모든 측정변인이 잠재변인의 개념을 적절하게 반 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표준화된 요인부하량이 .30 이상이어야 한다는 근거에 따라 (Heller et al., 2006), 본 연구모형의 측정변인들은 잠재변인의 개념을 적절히 구인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Figure 2).
3. 구조모형 분석
본 연구에서의 구조모형의 적합도 지수는 절대 적합지수인 χ2 , RMSEA와 상대 적합지수인 NFI, CFI, TLI를 같이 살펴보았다. 구조모형의 분석 결과, χ2 = 155.99 (df = 32, p < .001)로 유의하게 나 타나 모형을 통해 재생된 자료와 전집의 자료 간의 차이가 없다는 영가설이 기각되었다. χ2은 표본의 크 기에 민감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다른 적합도 지수를 함께 고려해야 하므로(김계수, 2009), 그 외 적합 도 지수를 살펴본 결과, 본 모형의 NFI = .95, CFI = .96, TLI = .94, RMSEA = .09(90% CI = .07 - .10)로 나타나 적합도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명되었다(Table 3).
코로나 19스트레스가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경로를 살펴보기 위해 구조방정식을 실시하였다. 먼저, 코로나 19 스트레스가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다(β = .06, p 〉.05). 그러나 코로나 19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β = .15, p < .01), 이어서 우울이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 또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β = .24, p < .001). 즉, 코로나 19 스트레스를 높게 경험할수록 우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울할수록 SNS 중독 경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우울이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미한 것으 로 나타났고(β = .61, p < .001), 대인관계문제가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 또한 유의미한 것으 로 나타났다(β = .20, p < .001). 즉, 우울감을 높게 경험할수록 대인관계문제가 많을 수 있고, 대인관 계문제를 많이 경험할수록 SNS 중독경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Figure 3).
이어, 코로나 19 스트레스, 우울 및 대인관계문제가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직 ․ 간접효과와 총 효 과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코로나 19 스트레스가 대학생의 우울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력(β= .15, p < .01)은 유의하게 나타나, 코로나 19 스트레스가 우울에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울은 대 인관계문제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으며(β= .61, p < .001), 대학생의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변인의 직접적 영향력은 우울(β= .24, p < .001), 대인관계문제(β= .20, p < .001)로 나타났다. 끝으로 부트 스트래핑(Bootstrapping)을 통하여 코로나 19 스트레스가 대인관계문제 및 SNS 중독경향성의 간접 효과의 유의성을 확인해본 결과, 대인관계문제(β= .09, p < .01)와 SNS 중독경향성(β= .06, p < .01) 으로 나타났다. 또한 SNS 중독경향성에 대해서는 우울(β= .12, p < .01)이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으로 나타났다(Table 4). SNS 중독경향성에 대한 총효과는 우울(β= .36, p < .01), 대인관계문제(β= .20, p < .001), 코로나 19 스트레스(β= .12, p < .01) 순으로 나타났다.
외생변수가 내생변수의 변량을 설명하는 정도인 다중상관치(Squared Multiple Correlation: SMC)를 살펴본 결과, 우울의 다중상관치는 2%이며, 대인관계문제는 37%, SNS 중독경향성은 17%로 나타났다.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전국에 소재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500명(남: 136명, 여: 364명)을 대상으로 코로 나 19 스트레스가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과 함께 코로나 19 스트레스가 우울 및 대인 관계문제를 통해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간접적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500부의 자료 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각 변인 간의 경로에 초점을 두고 그 결과를 요약 및 논의하고 자 한다.
첫째, 코로나 19 스트레스는 SNS 중독경향성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19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SNS 중독경향성이 높다는 연구들(Brailovskaia & Margraf, 2021;Gioia et al., 2021;Rogier et al., 2021;Zhao & Zhou, 2021)과 일치하지 않는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이유는 앞선 선행연구들을 근거로 볼 때, 대부분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하였기에,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적 손실 등의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는 다소 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생이 가지는 독특성에 의한 영향일 수도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와 같이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우울이나 대인관계문제와 같은 다른 변인에 의한 영향력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추후 연구를 통해 서 관련 연구들을 좀 더 고찰해 볼 필요가 있다.
둘째, 코로나 19 스트레스는 우울에 직접적 영향을 미쳐, 코로나 19 스트레스가 높으면 우울이 높아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19 스트레스를 겪는 대학생이 우울을 경험한다는 연구들(김은하 외, 2021;최아라, 2021)과 일치한다. 또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코로나 19 스트레스가 우 울에 영향을 미친 연구들(윤태경, 2022;윤현승, 2021)과도 일치한다. 이러한 결과는 코로나 19의 장 기화로 인하여 대학생이나 일반인 또한 코로나 19 스트레스를 통해 심리적 고통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Montemurro, 2020). 따라서 코로나 19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도록 대학 내 학생상담센 터나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비롯한 관련 기관 등에서 코로나 19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건강 심리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셋째, 코로나 19 스트레스는 우울을 통해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세 변인 간의 관련성을 살펴본 연구는 없으나, 각각의 변인 간의 관련성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데, 먼저 코로나 스트레스가 대학생의 우울에 정적인 영향을 미친 연구들(박이슬, 2021;윤태경, 2022)이나 우 울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SNS 중독 수준이 높아진다는 선행연구들(김민경, 2014;김병년 외, 2013;전호선, 장승옥, 2014;Petrie & Gunn, 1998)과 그 맥을 함께 한다. 즉, 코로나 19로 인한 스트레스 는 개인의 우울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우울한 사람의 경우 현실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곤란을 회피하고 자 자신의 욕구들을 SNS와 같은 가상공간에서 채우면서 더욱 SNS에 빠지게 된다. 또한, 낮은 자존감 에 대한 두려움과 인정욕구 및 우울을 보상받기 위해 SNS에 몰두하게 되는 연구(오윤경, 2012)와도 유 사하다. 이를 통해 코로나 19 스트레스를 통해 생긴 감염에 대한 두려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어려 움은 일상생활, 취미생활, 타인과의 만남을 급격히 제한하게 되면서 우울, 외로움, 고립감과 같은 부정 적 정서를 경험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SNS상에서 많은 시간을 쏟게 되며 이는 중독경향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따라서 코로나 19 스트레스가 개인의 우울로 이어지지 않도록 스트레스의 요인 을 다양한 시각에서 탐색할 필요가 있으며, 스트레스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갈 필요가 있을 것 이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19 스트레스가 우울 및 대인관계문제를 통해 대학생의 SNS 중독경향성으로 이 어지는 경로 또한 유의하게 나타났다. 각 변인들을 함께 고려한 연구는 없었으나, 각 경로 간의 관련성을 근거로 살펴보자면 코로나 19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연구(최아라, 2021), 대학생의 우울 수준이 높 을수록 대인관계문제를 경험하는 연구들(김지경, 2007;Coyne, 1976), 그리고 대인관계문제를 경험 할수록 SNS 중독경향성이 높게 나타나는 연구들(엄민경, 2013;오윤경, 2012;이경민, 2014;이순희, 차은정, 2014;이정숙, 2012;이지은, 성동규, 2013;최윤정, 2011)과 일치한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 생이 경험하는 우울 수준이 높을수록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기가 어렵고, 이는 SNS 중독경향성을 야기 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경험할수록 발생하는 불안이나 스트레스 등을 보상받기 위해 SNS에 더 빠져들게 된다. 따라서 코로나 시기를 경험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코로나 19 스 트레스로 인해 우울이나 대인관계문제 및 SNS 중독경향성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예방 및 완화시키기 위 해서는 대학 내 상담 기관에서 코로나 상황과 관련한 우울 및 대인관계 어려움을 감소시킬 수 있는 관련 상담 서비스 제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로 인해 변화된 비대면 환경에 익숙한 대 학생들이 대면보다는 SNS를 통한 비대면적인 소통을 하다 보니,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을 더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심재창, 2022).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볼 때, 대학생들의 SNS 중독경향성 예방 및 상 담 개입을 진행할 때, 상담자와의 건강한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는 대면 환경을 더 많이 제공할 필요가 있으며, 다양한 대인관계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제안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코로나 19 스트레스가 SNS 중독경향성으로 이어지는 경로에서 직접적 영향은 나타나 지 않았으나, 코로나 19 스트레스는 우울 및 대인관계문제를 통해 SNS 중독경향성에 간접적으로 영향 을 미쳤다. 즉 대학생의 우울 수준을 낮추는 것은 대학생의 SNS 중독경향성을 직접적으로 낮출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것을 통해서도 SNS 중독경향성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한편, SNS 중 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력과 관련하여 우울, 대인관계문제의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대학생의 SNS 중독경향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학생의 우울을 예방하거나 그 수준을 낮추는 것이 우선되어 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대학생의 우울 역시 코로나 19 스트레스로부터 영향을 받는 점에서 볼 때, 현 코로나 시대에 있어서 우울 수준을 낮추는 것은 코로나 19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은 물론, 나아가 SNS 중독경향성을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 되리라 여겨진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 포함된 모든 변인은 연구 대상자의 자기 보고식 설문지를 통해 측정되었기 때문에, 사회적 바람직성에 의한 편향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자기 보고식 질문지법과 더불 어 면접법과 관찰법 등을 포함하여 자료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는 남자 136명, 여자 364 명으로 성별의 균형이 맞지 않았다. 성별 차이로 인하여 연구 결과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남녀 편차에 맞추어 좀 더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으로 우 울과 대인관계문제를 살펴보았으나,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다양한 변인들이 존재하므로 새로운 변 인을 탐색하고, 경로를 모색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넷째, 본 연구의 분석 과정에서 코로나 19 스 트레스와 대인관계문제는 잠재변인이 아닌 측정변인을 사용하였다. 이후 분석에서는 변인을 잠재 또는 측정변인으로 했을 때의 결과를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횡단 연구이므로 보다 엄밀한 인과관계 검증을 위하여 후속 연구에서는 종단 연구가 제안된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의의를 가진다. 먼저 본 연구는 COVID-19 상황에서 코로나 19 스트레스가 SNS 중독경향성으로 이어지는 경로에서, 개인 내적 요인 인 우울과 개인 외적 요인인 대인관계문제와의 관련성을 통합적으로 살펴본 것에 의의가 있다. 즉 대학 생의 SNS 중독경향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우울과 대인관계문제를 고려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적 개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둘째, 코로나 19 시대에 대학생의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 을 미치는 변인들로, 대학생의 우울이 직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치지만, 대인관계를 통해서도 영향을 미 칠 수 있는 변인임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SNS 중독경향성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인 대학생의 우울을 예방하기 위한 개입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SNS 중독 예방 및 상담 관련 기관들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우울과 대인관계문제와 관련된 요소를 포함할 수 있도록 그 기초 자료로 제공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