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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4713(Print)
ISSN : 2288-1638(Online)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Vol.28 No.1 pp.43-65
DOI : https://doi.org/10.13049/kfwa.2023.28.1.3

The Effect of Mother’s Positive Parenting Attitude on Social Competence in Young Children

QIN YU, Joo-Yeon Lee
Doctor, Dept. of Family Environment and Welfare, Chonnam National University, Gwangju, 61186, Korea
Professor, Dept. of Family Environment and Welfare, Chonnam National University, Gwangju, 61186, Korea
Corresponding Author: Joo-Yeon Lee, Chonnam National University(E-mail: idscot@jnu.ac.kr)

February 6, 2023 ; February 27, 2023 ; March 9, 2023

Abstract

Objectiv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differences of young South Korean (hereafter, Korean) and Chinese children’s social competence, empathy, and their mother’s positive parenting attitude and to analyze the mediating effect of young children’s empath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other's positive parenting attitude and children’s social competence.


Methods: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200 young children aged 4-6 and their mothers in Gwangju, Korea, and 203 young children aged 4-6 and their mothers in Hanam, China.


Results:

First, Korean subjects showed higher scores in mother's acceptability and responsiveness, children’s empathy, and children’s social competence than Chinese subjects. Second, there was a difference between Korean and Chinese subjects in the pathway among mother’s positive parenting attitude, young children’s empathy and social competence. Specifically, young Korean children's empathy fu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mother's positive parenting attitude and their social competence, while young Chinese children's empathy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Conclus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 the influence of cultural specificity as a macrosystem on child development.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가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에 미치는 영향
유아 공감능력의 매개효과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비교

QIN YU, 이 주연

초록


    Ⅰ. 서 론

    유아는 사회화의 과정 속에서 타인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능력인 사회적 유능감을 습 득하게 된다. 사회적 유능감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유능하게 그리고 발달적 수준에 적합하게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이은해, 1995)이라는 점에서 유아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이 속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원만한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 필수적인 요인으로 여겨진다(김영옥 외, 2008). 사회적 유능감 에 대한 연구들은 특히 유아기를 중요하게 다룬다. 이는 유아기가 사회인지의 발달은 물론 환경적으로 도 상호작용의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또래 등과의 관계 속에서 사회적 유능감의 기초를 형성하는 시기 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회적으로 유능한 유아는 성인이나 또래와의 상호작용과 활동에 더욱 큰 만족 을 느끼며, 활동을 할 때 잘 몰입하고 행복한 감정을 느낀다(김명숙, 2008). 뿐만 아니라 유아기의 사회 적 유능감은 기관에서의 적응과 긍정적 또래관계 형성(이혜원, 양옥승, 2006;Attili, et al., 2010)은 물론 학업능력 향상(Galindo & Fuller, 2010) 등 이후 삶에 까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 과가 보고되고 있다(Oades-Sese et al., 2011). 이러한 측면에서 유아기의 사회적 유능감과 관련이 있는 요인은 무엇인지, 사회적 유능감은 어떻게 발달하는지 등을 알아보는 것은 유아기 및 이후 발달과 정에서의 사회적 관계형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사회적 유능감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한 연구들은 부모, 특히 어머니의 양육행동에 주목하여 왔다. 주양육자로서의 어머니는 아동이 생애 최초로 관계를 맺고 경험하는 1차적 환경이기 때문에 유아의 사 회성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다(유은혜, 2018: 안현지, 1999: 김영임, 2011;Zhang, 2010). 구체적으로, 어머니가 자녀를 대하는 양육태도의 긍정적 혹은 부정적 수준이나 일관성 의 정도에 따라서 유아의 또래관계, 협동능력, 사회성 등의 사회적 유능감은 달라진다(홍애경, 2000: Huang et al., 2022;Leidy et al., 2010). 또한 어머니의 지지적인 양육은 유아의 조절능력을 향상 시켜 높은 사회적 유능감을 형성하게 하며(Spinrad et al., 2007),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애정표현은 직간접적인 모델링을 통해 자녀의 사회적 유능감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Isley et al., 1999). 이처럼 유아가 어머니로부터 받는 사랑과 보호 뿐 아니라 어머니를 관찰하고 모방함으로써 얻게 되는 내면화 된 가치관을 통해 어머니의 양육태도는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 발달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Xu, 2018).

    한편, 유아가 성장함에 따라 또래관계와 같은 가족 외 타인과의 상호작용 기회가 점차 많아진다. 더 불어 최근 어린 나이부터 보육 및 교육기관에 다니는 영유아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기관 내 또래 및 교사들과의 관계 속에서 잘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에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는 능력이 주요한 사회적 적응 요소로 이해된다. 공감능력은 생애 초 기부터 나타나고 어린 유년기를 거쳐 지속적으로 발달한다(David, 2013; 류현강, 2015, 재인용). 특 히 유아기의 공감능력은 타인의 감정에 대한 공감을 주요 특징으로 한다. 유아는 발달특성 상 역할수용 을 하게 되면서 다른 사람의 감정이 자신과는 별개이며 욕구와 상황에 따라 감정이 다를 수 있음을 알게 된다(Martorell et al., 2014). 또한 언어를 사용하여 의사소통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여러 상황에서의 정서들을 공감할 수 있게 되며 스스로 조절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발달된다. 따라서 유아가 상대방의 사 고, 감정, 의도 등을 이해하고 공감하여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바람직한 인간관계 및 사 회적 유능감 형성에 필수 요소라 할 수 있다(이용주, 조숙영, 2014). 실제로 또래와의 관계 형성 시 유 아의 공감능력 부재는 또래 부적응이나 따돌림 등의 문제를 야기하며(류현강, 2015), 공감능력의 형태 에 따라 친사회적 행동 혹은 반사회적 행동으로 연결된다(Brazil et al., 2023). 즉, 공감은 대인관계 확장과 사회적 유능감을 발휘하는 데에 중요한 심리적 기제(송승희, 2014;이경아, 2010;허혜진, 2011;홍기묵, 2004)이고, 친사회적 행동 증가에 대한 주요 예측변인(유연경, 2013;심진숙, 2009;이경주, 2002;한지영, 2012)이며, 공격성을 감소시키는 보호요인(현지영, 김수영, 2015;홍선아, 2008)으로 보고된다. 이러한 점에서 공감능력은 협동성, 사회성, 대인관계능력, 이타행동 등의 사회적 유능감과 정적 상관을 가질 뿐 아니라(전은정, 2009), 많은 선행연구들은 유아의 공감능력에 따라 그들 의 사회적 유능성이 달라짐을 일관되게 보여준다(권주현, 박영신, 2013;박아람, 2014;이용주, 조숙 영, 2014).

    종합할 때,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에 대한 기존 연구들은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유아의 공감능력이 사 회적 유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임을 예측하게 한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들에서는 이들 변인의 영향 력을 각각 독립적으로 분석하였을 뿐, 사회적 유능감에 대한 두 변인관계를 통합적으로 살펴본 연구는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 공감능력에 대한 많은 연구들에서 어머니의 양육태도가 유아 및 아동의 공감능 력에 직 ․ 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변인임을 일관되게 보고함(김은경 외, 2007;우수경, 최기영, 2002;임은정, 김수영, 2011;Lan, 2014;Wagers & Kiel, 2019;Wang, 2018)을 고려할 때. 사회적 유능 감에 대한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유아의 공감능력의 영향력은 독립적으로 작용하기 보다는 서로 관련성 이 있을 것으로 유추된다. 이에 해당 변인들의 구조적 관계를 정확히 분석해 볼 필요가 있겠다. 타인에 대한 이해와 자신의 정서조절을 바탕으로 하는 공감이라는 사회적 정서행동은 부모의 긍정적 양육태도 에 의해 학습될 수 있으며(Wagers & Kiel, 2019), 또한 아동이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을 격려하고 지지하는 직접적인 부모의 정서사회화에 의해 촉진될 수 있다(Taylor, et al., 2013). 이 는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가 유아의 공감능력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다시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관계가 성립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양육태도가 유 아의 사회적 유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에서 유아 공감능력의 매개적 역할을 검증해보고자 한다.

    한편,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는 하나의 국가 또는 문화권 내에서 수행되었다. 유아의 발달적 특성은 국가나 문화를 뛰어넘는 보편성이 존재하지만 이와 함께 문화적 차이나 가치관 을 반영한 특수성을 가지기도 한다(Bornstein & Cheah, 2006;Freitas et al., 2022). 따라서 서로 다른 국가나 문화를 비교하는 연구는 아동 양육 또는 사회화 과정에 반영되는 각 문화의 특수성 또는 보 편성을 파악할 수 있는 탐색방법으로 유용하다. 특히 사회적 유능감은 사회화 과정 중 습득된다는 점에 서, 그리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적응하는 데 필요한 능력과 기술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유아가 속한 사 회의 문화적 특수성을 반영할 것으로 예측된다. Bronfenbrenner(1979)의 생태학적 체계이론에 따르 면, 유아를 둘러싼 다양한 환경체계 중 거시체계는 유아가 속한 사회나 민족, 문화, 국가의 가치관, 이 념, 체제, 관습 등을 의미한다. 자녀가 각 사회에 알맞은 구성원으로 자라도록 양육하는 것을 사회화로 정의할 때, 사회화의 목적과 방법은 사회, 문화 및 국가마다 다를 수 있다. 즉, 자녀를 어떻게 양육하는 가, 어떤 성격이 바람직한가, 어떤 가치관이나 태도가 중요한가 하는 질문의 답은 거시체계의 영향을 받아 문화나 국가마다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양육에서 문화적 차이 역시 국가의 역사, 관습, 이념, 사 회적 상황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부모의 양육태도에 의한 사회적 유능감의 사회화 과정을 연구할 때 연구대상자의 문화적 특성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겠다. 비교사회학의 유형을 구분한 Kohn(1989)에 의하면, 두 개 이상의 국가 혹은 문화권을 비교함으로써 사회구조나 문화가 그 사회구성원의 행동이나 태도 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하였다. 따라서 한국과 중국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을 비교 하는 연구는 두 국가 또는 문화의 환경적 맥락에 따른 유아 발달에서의 특수성을 이해하는 데에 적합한 방법론적 접근이라 하겠다.

    한국과 중국은 이웃나라이며 오래전부터 정치, 사회, 문화 등의 모든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해 왔 다. 같은 유교 문화권에 속에 있기 때문에 전통사회에서는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전통적 한국과 중국 사회에서 가계의 계승은 가족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었다. 즉, 자녀를 잘 양육하여 입신양명을 통 해 가문을 빛낼 인물로 키워내는 것을 가족 기능의 궁극적인 목표로 삼았고(김연, 2013), 이러한 이유 로 한국과 중국은 자녀양육에서도 많은 공통점이 있었다. 그러나 근대화를 거치면서 서로 다른 사회 체 제와 사상 속에서 두 나라의 문화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즉, 정치 ․ 경제적인 체제의 변화, 산업화 의 시기적 차이, 한국의 심각한 저출산 현상과 중국의 둘째 자녀 정책 등에 따른 출산율의 변화 등은 한 국과 중국의 사회문화적 가치관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을 예상할 수 있다. 구체적인 예로 최근까지 지속 됐던 중국의 한자녀 정책은 중국에서 아동을 소황제로 인식하게 만드는 등 자녀 가치관의 변화를 야기 하였다(Jiang, 2012). 이러한 변화들은 과거와 달리 한국과 중국의 자녀양육에 있어 많은 차이를 야기 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실제로 한국과 중국 어머니의 양육태도를 비교한 몇몇 연구들에 의하면, 한국 어머니가 중국 어머니보다 양육에서 거부적인 양육태도와 통제적인 양육태도를 더 많이 행하는 것으로 보고된다(김영춘, 2012). 또한 한국 어머니는 중국 어머니보다 더 자율을 허용하였고 중국 어머니는 한 국 어머니보다 자녀에게 더 수용적이며 애정적(리봉월, 2002)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반면, 한국 어머니가 중국 어머니보다 애정적 양육태도를 더 보여주고 중국 어머니는 거부적 양육태도를 더 보인 다는 연구(장정, 2009;조람, 2008)도 있다. 또는 한국과 중국 어머니 간에 양육태도에 차이가 없다는 결과도 있다(서연, 2014). 이처럼 한국과 중국의 아동양육에 대한 비교 연구는 그 수가 적고 그 결과도 일관되지 않는다. 더욱이 어머니의 양육태도 위주로 단편적으로 이루어졌을 뿐 양육관련 변인에 따른 유아의 특성을 비교한 연구는 많지 않다. 특히 본 연구의 주요 변인인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과 공감능 력에 관한 한국과 중국의 비교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는 사회적 유능감의 용어 를 사용하지 않으며 사회성이나 사회적 능력의 용어를 사용한다(孙圣涛(2016). 그러므로 유아의 사회 적 유능감에 관한 양국의 연구는 변인의 개념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사 회적 유능감의 조작적 정의를 바탕으로 한국과 중국의 관련 연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1) 타인 이해성, 2) 사교성, 3)자율성, 4)협동성의 4가지 하위요인으로 구성된 사회성의 개념이 한국의 사회적 유능감 개념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됨을 알 수 있었다(왕정, 2016). 한국과 중국 아동의 사회성을 비교 한 서안리(2009)에 의하면 거의 모든 사회성 차원에서 중국 아동들이 한국 아동들보다 사회성 점수가 높다는 보고가 있다. 그러나 이 외에는 두 나라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 또는 공감능력을 비교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유아를 대상으로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유아의 공감능력, 사회적 유능감이 한국과 중국 두 나라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 더 나아가 해당 변인들 간의 관 계에 대한 국가 간 비교분석을 수행하고자 한다. 개별 변인들의 국가 간 점수 차이뿐만 아니라 변인들 간의 구조적 관계에서의 차이를 비교함으로써, 한국과 중국의 국가적 맥락이라는 거시체계의 영향력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요약할 때, 본 연구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유아 및 어머니를 대상으로 긍정적 양육태도, 유아의 공감 능력,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의 경향 차이 및 변인들 간의 구조적 관계의 차이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 로 한다. 이를 위해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연구문제 1. 한국과 중국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 유아의 공감능력 및 사회적 유능감에 차이가 있는가?

    • 연구문제 2. 한국과 중국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 유아의 공감능력 및 사회적 유능감 간의 구조적 관계는 어떠한가?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한국과 중국의 만 4, 5, 6세 유아였다. 한국 분석자료의 수집을 위해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유치원 5곳 만 4, 5, 6세 200명을 대상으로 1:1 측정면접을 실시하였고 이들의 어머니를 대상 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중국 분석자료는 중국 하남성 정주시에 소재한 유치원 4곳에 재원중인 만 4, 5, 6세 203명을 대상으로 수집하였다. 한국 자료와 마찬가지로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1:1 측정 면접과 이들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대상 유아의 사회인구 학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2. 측정도구

    1) 사회적 유능감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을 측정하기 위해 홍진영(2012)의 사회적 유능감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협동성, 타인 이해성, 자율성, 상호작용 4개 하위요인에 각 7문항씩 총 28항으로 구성되어 있 다. 각 문항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5점)’까지의 5점 Likert식 척도로 어머니 가 응답하는 방식이었다. 일부 문항에 대해 역채점 후 합산하여 총 점수를 산출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이 높은 것으로 해석한다. 한국어 척도의 신뢰도는 협동성의 Cronbach’s α가 .71, 타인 이해성 .78, 자율성 .87, 또래상호작용 .77이었고, 사회적 유능감 전체의 Cronbach’s α는 .79였다. 중국어 척도의 신뢰도는 협동성 .71, 타인 이해성 .69, 자율성 .78, 또래상호작용 .73, 그리 고 사회적 유능감 전체 .73이었다.

    2) 긍정적 양육태도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를 측정하기 위해 박성연과 이숙(1990)의 양육태도 척도와 Block 등 (1984)의 CRPR(Child Rearing Practice Report)을 참고로 유우영과 이숙(1998)이 제작한 척도 중 긍정적 양육을 나타내는 문항을 선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수용성, 반응성, 적극적 참여, 합리적 지도 등 4개 하위요인 각각에 대해 8문항씩 총 32개 문항을 사용하였다. 각 문항의 응답은 ‘전혀 아니다’(1 점)부터 ‘매우 그렇다’(5점)의 5점 Likert식 척도에 의해 이루어졌다. 합산 점수가 높을수록 어머니의 양육태도가 긍정적임을 의미한다. 한국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 신뢰도 값(Cronbach’s α)은 수용성 .74, 반응성 .75. 적극적 참여 .80. 합리적 지도 .82, 전체. 89였다. 중국 어머니의 경우, 신뢰도는 수 용성 .87, 반응성 .77, 적극적 참여 .78, 합리적 지도 .82, 전체 .79로 나타났다.

    3) 공감능력

    유아의 공감능력은 류현강(2015)의 이야기과제 공감측정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공감능력 척 도에서 사용된 그림자료는 기쁨, 슬픔, 분노, 공포라는 4가지 기본정서가 각각 2개씩 총 8개로 구성된 이야기과제이고, 한 개의 이야기 과제는 연속된 3장의 그림으로 구성된다. 유아의 주의집중을 고려하 여 이야기 내용은 짧되 그림을 통한 정확한 이해를 돕는 적절한 상황(예: 기쁨-생일파티하는 상황, 슬 픔-다리를 다쳐 놀이공원에 못가는 상황, 공포-마트에서 부모님을 잃어버린 상황, 분노-친구에게 장 난감을 빼앗긴 상황 등)을 묘사하였다. 그리고 얼굴 표정 그림카드는 한 장에 4가지 얼굴표정을 모두 제시하였다. 이야기를 듣고 그림 주인공에 대한 감정추론(인지적 공감)과 그 감정에 대한 유아의 대리 적 정서반응(정서적 공감)을 측정하였다. 예를 들어, 생일파티를 하는 이야기를 들려준 후, 검사자는 유 아에게 이야기 속의 주인공은 어떤 감정일지 물어 유아에게 언어로 표현하게 한 다음 얼굴표정 카드를 보여주면서 그림카드에서 주인공의 감정과 일치하는 얼굴표정을 가리키게 하였다. 채점기준은 유아의 언어적 반응이 제시한 이야기의 정서와 일치하지 않거나 모른다고 답하거나 무반응일 경우에는 0점, 일반적으로 좋다/나쁘다 차원에서 맞는 답을 할 경우에는 1점, 정확하게 맞는 응답을 한 경우 2점을 부 여하였다. 비언어적 공감측정은 각 이야기 주인공의 감정과 유아의 느낌은 어떤 얼굴 표정 그림과 비슷 한지 선택하게 하였을 때 틀리거나 모른다고 할 경우 0점, 맞게 선택할 경우 1점을 부여하였다. 이 를 통해 유아의 응답은 언어적 반응점수(0~2점)와 비언어적 반응점수(0~1점)로 평가하였고, 따 라서 한 유아는 한 개의 이야기 과제당 인지적 공감과 정서적 공감을 합산하여 각각 0~3점, 전체 8문 항에 총 0~48점의 공감 점수를 받았다.

    한국 측정도구의 신뢰도 분석결과 인지적 공감의 Cronbach’s α는 .70, 정서적 공감 .73이었다. 중 국 측정도구의 신뢰도는 인지적 공감이 .93과 정서적 공감 .90으로 나타나 한국 신뢰도 계수와 다소 차 이를 보였다.

    3. 연구절차

    본 연구는 한국과 중국 유아 및 어머니를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사용 척도 역시 한국어와 중국어 버전을 모두 필요로 한다. 이에 자료수집에 앞서 한국어 척도를 중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 중 언어를 사용하는 연구자 중 1인이 한국어 척도를 직접 중국어로 번역하였고, 번역의 정확성을 평가 하기 위해 3인의 이중언어 사용자인 중국 정주대학교 한국어 교수들에게 의뢰하여 검토를 받았다. 중 국어 설문지의 신뢰성 및 타당성 평가는 하남성 소재 1개 유치원 30명의 유아 및 그들의 어머니, 담임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번역 상의 오류로 인한 추가수정은 없었다.

    자료수집은 예비조사와 본조사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예비조사는 2019년 7월과 8월에 한국과 중국 에서 각 20명 유아들과 그들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예비조사를 통해 유아의 문제이해도에 무리가 없음을 확인하였고, 검사자가 이야기를 2번씩 들려주는 방식에서 지루해하거나 집중도가 떨어 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간에 유아를 격려하는 언어적· 비언어적 메시지를 사용하는 식으로 진 행 방식을 보완하였다.

    본 조사에 앞서 유아의 공감능력에 대한 면접 보조검사자 훈련을 실시하였다. 한국과 중국 유치원에 근무한 교사 각 1인을 선정하여 총 4회 단계별 훈련을 진행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연구자와의 일 치성과 총 소요되는 시간을 체크하였으며, 면접 과정에서 주의할 점들을 알려주고 잘못 이해한 부분들 을 수정하였다.

    본 조사에서, 한국의 5개 유아교육기관 및 중국의 4개 유아교육기관에 재원 중인 유아의 부모에게 연구에 대한 안내문과 동의서를 발송하였고, 한국 229명, 중국 224명 총 453명의 어머니로부터 참여 동의를 받았다. 참여에 동의한 어머니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연구자와 보조검사자가 유치원에 직접 방 문하여 1:1 면접을 통해 공감능력 검사를 실시하였고, 어머니 양육태도와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은 질 문지를 배부하여 유아의 어머니가 응답하도록 하였다. 본 조사는 2019년 9월부터 실시하였으나 2020 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전체 자료수집은 2021년 8월까지 진행되었다. 그 동안 교육기관 퇴소 및 다른 도시에 이사하는 경우 등 원인이 발생한 경우를 제외하고 한국과 중국 조사대상자로부터 각각 220부의 질문지를 회수하였다. 이 중 불성실하게 응답한 자료를 제외하고 한국 자료 200부, 중국 자료 203부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4. 자료분석

    자료분석은 PASW Statistics 25.0 Program을 이용하여 기술통계분석, 신뢰도분석, 상관분석, t-test를 실시하였고, AMOS 25.0 Program을 이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실시하였다. 구조방 정식 모형분석은 측정모형과 구조모형분석을 나누어 살펴보는 2단계 접근법을 사용하였고, 최대우도 법을 사용하여 모수를 추정하였다. 측정모형과 구조모형의 적합도 검증은 χ2검증, TLI, CFI, RMSEA 적합도 지수를 살펴보았고, 구조모형의 효과성 분해 및 매개효과 유의성 평가를 위해 부트스트래핑의 검정방식을 활용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 유아의 공감능력 및 사회적 유능감에서 한국과 중국 차이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 유아의 공감능력 및 사회적 유능감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차이를 분석하 였다(Table 2). 먼저,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는 전체점수(t=18.33, p<.001)와 수용성(t=15.12, p<.001), 반응성(t=29.21, p<.001)에서 한국 어머니의 점수가 중국 어머니의 점수에 비해 통계적으 로 유의하게 높았던 반면, 적극적 참여와 합리적 지도는 두 집단 간에 차이가 없었다.

    공감능력과 하위요인들의 경우, 한국 유아가 중국 유아에 비해 공감능력 전체점수(t=11.82, p<.001) 및 인지적 공감(t=19.73, p<.001), 정서적 공감(t=14.28, p<.001) 요인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은 타인이해성(t=13.95, p<.001)과 자율성(t=4.10, p<.05)에서만 한국과 중국 유아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점수 차이가 발견되었다. 두 요인 모두 한국 유아의 점수가 중국 유 아의 점수보다 더 높았다.

    2.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 유아의 공감능력 및 사회적 유능감의 관계

    한국과 중국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의 구조적 관계를 파악하기에 앞서 측정변 인들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Table 3). 그 결과, 한국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과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 태도 및 유아의 공감능력 모든 측정 변인들 간 관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이 발견되었다. 이와는 달리 중국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 중 타인이해성과 협동성은 인지적 공감 및 정서적 공감 변인과 통계적 으로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1) 한국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와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 간의 관계에서 유아의 공감능력이 매개효과를 보 이는지 살펴보기 위해 먼저 한국 자료를 분석하였다.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 1단계에서 측정변인들이 잠재변수를 잘 설명하고 있는지를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모든 잠재변인의 표준 화 회귀계수가 .60~.88로 나타났으며 p<.001 수준에서 유의하였다. 다중상관자승치(SMC)는 .52~ .84로 모두 .40 이상이었으며 평균분산추출값(AVE) 또한 .50~.77로 .50이상의 수치를 보임에 따라 측정변인들이 잠재변인을 적합하게 측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분석 2단계 구조모형의 분석결과는 <Table 4>, [Figure 1]에 제시하였다.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을 종속변수로,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를 독립변수로, 유아의 공감능력을 매개변수로 하는 연구모형의 적합도 지수 중 절대적합지수는 χ2=76.55(df=32, p<.01)로 나타나 적합도를 갖추지 못하였으나 다른 적합도지수(CFI=.90, TLI=.93, RMR=.000, RMSEA=.08)를 함께 고려한 결과 유아의 사회적 유능 감에 대한 본 연구의 모형이 채택가능한 수준의 적합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였다.

    연구모형의 경로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5>에 제시하였다,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는 유아 의 공감능력(β=.67, p<.001)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나 사회적 유능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리고 유아의 공감능력은 사회적 유능감(β=.68, p<.001)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력을 보 였다.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을 이용하여 간접효과와 총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한 결과, 공감능력을 매개로 한 간접효과(β=.46, p<.001) 및 총효과(β=.50, p<.05)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 였다. 이를 통해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와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의 관계에서 유아의 공감능력은 완 전매개 효과를 보임을 알 수 있다. 즉, 한국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는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에 직접 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보다 유아의 공감능력을 매개로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는 어머니의 애정적이고 긍정적인 돌봄과 양육이 직접적으로 유아의 사회적 기술과 능력을 향상시키기 보다는 타인을 공감해주고 타인의 입장에서 인지하고 느끼는 유아의 정서인지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긍정적인 또래관계 및 사회적 능력과 연결됨을 의미한다.

    2) 중국

    한국자료의 분석과정과 동일한 방법을 통해 중국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을 설명하는 변인들의 구조적 관계를 분석하였다.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 1단계에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잠재변인의 표 준화 회귀계수가 .68~.93으로 나타났고 모두 p<.001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다중상관자승 치(SMC)는 .46~.87이었으며 평균분산추출값(AVE)은 .64~.82로 나타나 각각의 측정모형의 타당성 을 확보하였다.

    분석 2단계 구조모형의 분석결과는 <Table 6>, [Figure 2]에 제시하였다. 구조모형의 적합도를 분 석한 결과, 절대적합지수는 χ2=68.97(df=32, p<.001)이고 TLI=.94, CFI=.96, RMSEA=.07이었 다. 비록 χ2가 유의하였지만 TLI와 CFI가 .90이상이고 RMSEA가 .08보다 낮아 구조모형이 수용할만 한 것으로 판단되었다(홍세희, 2000).

    구조모형에 대한 경로분석 결과, 중국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 유아의 공감능력 및 사회적 유능감 간 3개 경로 모두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어머니가 긍정적인 양육태도를 보일수록 유아의 공감능력 (β=.21, p<.01)이 높았으며 사회적 유능감(β=.52, p<.001)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중국 유아의 공감 능력이 높을수록 그들의 사회적 유능감(β=.15, p<.05)도 높게 나타났다.

    <Table 7>에서 구조모형의 표준화 경로계수에 대한 효과분해를 하고 간접효과와 총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 중국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는 사회적 유능감에 대한 직접효과(β=.52, p<.001) 와 총효과(β=.55, p<.001), 그리고 공감능력을 매개변수로 하는 간접효과(β=.03, p<.05) 모 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이를 통해 중국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와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 간의 관 계에서 유아의 공감능력이 부분매개 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 는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을 향상시키는 직접적인 영향력을 가짐과 동시에 유아의 공감능력을 증진시키 고 증진된 공감능력이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을 향상시키는 간접적인 영향력을 함께 나타냈다.

    Ⅳ. 결론 및 논의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 중 가정환경 변인인 어머니의 긍정적 양 육태도와 개인 내적 변인인 유아의 공감능력을 선정하여 한국과 중국 어머니와 유아 간에 해당 변인에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또한 이들 변인 간의 구조적 관계를 파악하여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 와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의 관계에서 유아 공감능력의 매개효과를 규명하고, 이러한 변인들 간의 관계 가 한국과 중국 대상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비교하였다. 한국 분석자료의 수집을 위해 광주광 역시에 소재한 유치원 5곳 만 4, 5, 6세 200명을 대상으로 1:1 면접을 실시하고 이들의 어머니를 대상 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중국 분석자료는 중국 하남성 정주시에 소재한 유치원 4곳 만 4, 5, 6세를 대 상으로 1:1 면접과 이들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총 203부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본 연 구의 결과를 요약하고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과 중국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 유아의 공감능력 및 사회적 유능감을 비교한 결과, 전 반적으로 한국 어머니 및 유아의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먼저, 한국 어머니의 양육태도가 수용성, 반응 성, 그리고 전체점수에서 중국 어머니보다 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서연(2014), 장정 (2009)의 연구에서 한국 어머니가 중국 어머니보다 애정적, 통제적 양육태도를 더 보여주고 중국 어머 니는 한국 어머니보다 거부적 양육태도를 더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와 맥을 같이한다. 한국 어머니 에 비해 중국 어머니의 양육태도가 다소 덜 긍정적인 이유를 중국의 양육상황과 관련지어 해석해볼 수 있겠다(王麗, 傅金芝, 2005). 중국은 가정구조 및 사회구조의 빠른 변화로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고 있 다. 중국 전국인구조사(全國人口普査)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중국 25세~55세 노동인구 중 여성은 60.57%를 차지하며 유아기 자녀를 둔 기혼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69.9%로 나타난다(人民網 기사, 2021). 비슷한 시기에 조사된 한국의 기혼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 57.6%(국가통계포털, 2020)와 비 교했을 때 더 높은 수치임을 알 수 있다. 이로 인해 중국에서는 부모보다 조부모가 유아를 양육하는 경 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Chen, 2002). 중국 어머니의 경우는 대부분이 취업 상태를 유지하고 있 으며, 이로 인해 직업적인 스트레스 및 양육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져 한국 어머니와 비교했을 때 자녀 양육에서 덜 긍정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조람, 2008;Guan & Liu, 1994;Tao, 1994).

    다음으로 사회적 유능감 중 타인이해성과 자율성 모두에서 중국 유아보다 한국 유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유아는 사회나 집단생활을 할 때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자율적인 면에서 중국 유아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유능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에 따라 조부모가 유아를 돌보는 경우가 더 많은 중국의 상황과 관련지어 볼 수 있다. 중국사회에서는 양육에서 조부모의 절대적 지지 및 과보호 양상이 보편적인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李恋, 2019;Jiang, 2012). 劉海華(2016)가 조부모 20,08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손자녀를 양육하는 조부모가 66.4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상하이의 0-6세 아동양육방식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조부모와 같이 살고 있는 가족이 73%이며, 손자녀의 양육에 참여하는 조부모가 84.6%로 조사된다(朱 亦杨 외, 2014). 그러나 중국 청소년연구센터의 조사연구(王颖, 2010)는 70%의 격대교육 및 부양이 성공하지 못하였음을 지적한다. 격대교육 및 부양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조부모의 손자녀에 대한 익애 를 꼽을 수 있다(李洪曾, 2002). 즉, 조부모들은 손자녀에 대한 교육보다 양육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엄격한 교육이 부재하게 되며(朱亦楊 외, 2014), 이는 성격적으로 자기중심적인 아동특성의 결과를 야 기하기도 한다는 것이다(孔屛, 王玉香, 2013). 이 밖에 최근까지 지속됐던 중국의 한자녀 정책으로 중 국에서 유아는 ‘소황제’로 불리며, 실제로 유아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도 양육자인 조부모나 부모가 대 신해주는 현상을 쉽게 볼 수 있다(Jiang, 2012). 이러한 중국의 사회문화적 현상으로 인해 중국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은 한국의 유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공감능력의 경우, 한국 유아와 중국 유아의 상대적 차이와 함께 국가별 연구대상 유아의 공감능력 절 대점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한국 유아들의 점수는 중간점수보다 높았던 반면, 중국 유아의 정서 적 공감능력 및 전체 공감능력 점수는 중간점수보다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과 중국 유아교육기관 의 교육 목표 및 지향성의 차이로 해석해 볼 수 있겠다. 즉,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한국의 유아교육 및 보육과 달리 중국의 유치원 교육은 주로 인지적인 면을 강조하는 것과 관련될 수 있다. 한국 어린이집 이나 유치원은 인지발달 중심의 학습적인 내용 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제로 유아의 정서 및 사회성발달 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을 제공한다. 3-5세 누리과정에서는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자연탐구, 예술경험 5개 영역의 교육과정을 통해 신체, 인지, 사회정서발달의 통합적 발달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교육부/보건복지부, 2019). 특히 2019년 개정된 누리과정은 놀이를 통해 바른 인성의 함양을 일정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김은영, 2019). 비슷한 맥락에서 최근 한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는 인성발달 및 인성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공감’이 이슈가 됨에 따라 공감능력향상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개발 ․ 보급되고 있다(강경희, 2019;류현강, 2015;오 은순, 안미인, 2022;허순향, 2017). 그리고 이러한 공감프로그램들은 실제로 유아의 공감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된다(권정윤, 황인주, 2013;강은희, 2019;정하나, 지성애, 2015). 반면, 중 국 유치원의 교육목표(中國敎育部, 2016)는 유아의 인지적 발달 및 사회주의 구성원으로서 유능한 사 람이 되기 위한 발달에 초점을 맞춘다. 생활습관과 체육을 통한 신체발육, 언어능력을 비롯한 지적 흥 미와 학습욕구 양성, 사회 및 국가 구성원으로서의 품성 신장, 기초적인 예술적 감각 함양 등을 위한 세 부목표를 제시한다. 이러한 이유로 유아의 공감능력에 대한 경험적 연구가 매우 드문 것은 물론, 실제 유아교육 현장에서도 공감능력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은 많이 다루지 않고 있어(杨亚青, 2016), 유아 의 공감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 유치 원과 보육시설의 물리적 환경 역시 유아의 공감능력 발달에 어려움을 야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개 중 국 공립유치원의 교사 대 유아 비율은 1 : 20명의 수준을 보인다(중국교육부, 2018). 2021년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 유치원의 교사 대 유아 비율은 국공립이 1:8.6명, 사립이 1:12.2명으로 조사된다 (교육통계, 2021). 이러한 수치와 비교할 때 중국의 교사 대 유아 비율은 매우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 다. 본 연구 수행을 위해 조사한 하남성 정주시 소재의 공립유치원의 경우도 학급규모가 한 반에 교사 2명, 유아 40~60명 정도였다. 적은 교사 수와 많은 유아 수로 구성된 학급규모는 교사와 유아들 간의 인지적 공감 및 정서적 공감 형성을 어렵게 할 수 있다. 유아들은 매일의 일상에서 교사와의 정서사회 적 상호작용을 통해 공감기술을 훈련하고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와 같은 학급규모 및 교사 대 아동 비율은 유아의 공감능력 발달에 적합한 환경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러한 교육적 환경에서의 차이로 인 해 중국 유아의 공감능력이 한국 유아에 비해 낮은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겠다.

    둘째, 한국과 중국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 및 유아 공감능 력의 구조적 관계를 분석한 결과, 한국 어머니의 양육태도는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유아의 공감능력을 통해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 어머니의 양육태도는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과 동시에 유아의 공감능력을 통해 간접적인 영향도 미쳤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과 중국 간에 유사점 및 차이점을 잘 보여준다. 즉,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가 유아의 공감능력을 매개로 사회적 유능감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두 나라의 결과가 일치 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변인들 간의 관계는 보편적 특성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에 대한 어머니 긍정적 양육태도의 직접적 효과가 중국 연구결과에서만 나타난 점은 각 나라의 문화적 특 수성을 반영한 결과로 보여진다.

    먼저, 한국 유아의 경우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가 유아의 공감능력을 매개로 사회적 유능감에 영 향을 미쳤다. 이는 어머니의 온정적이며 긍정적인 양육을 경험한 유아들은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를 바탕으로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느낌을 갖고 다른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자신의 것처럼 느 끼는 능력이 생긴다는 선행연구들(류현강, 2015;이지연, 곽금주, 2010;Rubin & Coplan, 2004)의 결과를 지지한다. 더불어 공감능력이 높은 경우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협동심, 타인이해, 또래상호작용 등의 사회적 유능감 역시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본 연구에 서 한국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에 대한 긍정적 양육태도의 직접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두 변 인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이 존재한 것을 감안할 때, 이는 두 변인 간에 관련성이 없다는 의미가 아닌 매개변인인 공감능력의 영향력이 매우 강력함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러한 결과는 어머니의 긍정 적 양육태도라는 외적인 영향요인이 유아 개인 유기체의 심리적 특성인 공감능력으로 내면화되는 과정 을 통해 결과적으로 사회적 유능감이라는 외현적 발달특성으로 나타나는 구체적인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중국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의 직접효과는 어머니로부터 충분한 애정이나 반응을 받으며 자란 유아들이 그 자체로서 대인관계에 대한 자신감과 능력을 형성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영유아기 안정된 애착이 내적작동모델을 통해 높은 자존감 및 긍정적 대인관계로 귀결된다는 Bowlby(1968)의 이론으로도 설명가능하다. 경험적으로도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가 유아의 사회성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다수의 결과들이 보고된다(윤성자, 2019;박재학, 2017). 직접적 효 과와 더불어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이 공감능력을 통한 간접적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는 자신의 정서를 적절히 표현하면서 또래와의 상호작용에서 긍정적 감정의 표출이 빈번할수록 사회적 능력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과 중국의 변인 간 경로에 대한 연구결과의 차이는 앞서 제시한 바와 같이 공감능력과 관련된 두 나라의 유아교육 및 양육 문화적 특성과 연관지어 생각해볼 수 있다. 한국의 경우 유아 발달에 있어서 인성영역을 중요시하며 공감과 배려, 더불어 사는 사회를 강조하는 교육적 가치관이 보편적으로 수용 되며, 이는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누리과정의 목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어머니의 양 육이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보다는 공감능력 등 유아의 실제적인 사회관 계기술능력을 통해 또래관계에 영향을 줌으로써 높은 사회적 유능감으로 발현된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즉, 한국은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에 직접적이고 필수적인 사회적 기술로서의 공감능력에 대한 이 해와 중요성 인식이 매우 강한 반면, 중국은 공감능력에 대한 실제적 기술로서의 중요성 인식이 상대적 으로 약하기 때문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 향상을 위한 몇가지 방법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들은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 일관성 있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이 그 자체로 유아의 대인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공감능력 향상이라는 유 아 개인의 심리적 특성을 통해 간접적으로도 영향력을 가진다는 점에서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반응과 태도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교육기관 등에서는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를 높일 수 있는 부모교육프로그램이나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제공하 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둘째,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 향상을 위해 무엇보다도 유아의 공감능력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다각적으로 제공해야 할 것이다. Hoffman(2001)은 공감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방법 중 부모의 모범을 제안하였다. 자녀들은 부모를 삶의 모델로 삼아 부모의 행동을 따라 배운다. 따 라서 타인의 정서나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지지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독려하는 긍정적인 양육태도 뿐 아니라 실제적으로 자녀의 감정을 이해하고 정서에 공감해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의 구체적인 지도방식이나 바람직한 언어사용 기술 등에 대한 정보와 훈련을 제공할 필요 가 있겠다. 이 밖에도 유아의 공감능력을 개발하는 것은 바람직한 인간관계 형성을 위한 사회적 유능감 의 발달을 돕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가정이나 어린이집, 유치원에서는 안정적이고 올바 르게 또래관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하며, 유아의 공감능력을 직접적으로 강화시킬 수 있는 공 감강화 교육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이 요구된다. 셋째, 상대적으로 공감능력에 대한 관심과 영향력이 낮았던 중국의 경우 다음과 같은 실천적 제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능력은 인지적 공감과 정서 적 공감의 두 하위요인 모두 작동하여 형성되는 것으로, 두 요인의 균형적 발달이 필요하다. 따라서 특 히 중국 유아의 공감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인지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경험과 학습을 통해 정서능력 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겠다. 한국의 누리과정에도 제시되어 있듯이 정서적 공감을 발달시키기 위해 보 육 ․ 교육과정에 다양한 정서적 체험활동(체험활동, 봉사활동, 예술작품 감상 등)을 포함하고 실제 교육 에서 많은 기회를 적극 제공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다양한 정서적 경험과 내러티브 활동을 통해 자신 의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의 감정과 관점을 숙고해 보게 한다면 유아의 공감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 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첫째, 대상표집이 한정적 지역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연구결과의 일 반화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 한국의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유치원과 중국의 하남성에 소재한 유치원의 유아들로 대상을 일부 한정하였기에 결과를 일반화하는데 주의가 필요하다. 후속 연구에서는 연구 지 역을 확대함으로써 일반화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비교문화연구의 경우 결과의 정확성 을 높이기 위해 분석대상 변인을 제외한 모든 변인의 차이를 가능한 범위에서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그러나 본 연구의 대상표집에서 한국과 중국 아동의 남녀비율에 다소 차이가 있었으며, 이로 인 해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 및 공감능력의 차이가 나타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셋째, 본 연구에서 어머니의 양육태도는 어머니의 자기보고식 평가 자료만을 사용하여 수집하였다. 후속 연구에서는 어머 니의 양육태도를 측정할 때 어머니 보고식 외에 모-자녀 상호작용관찰법과 같은 객관적 분석방법을 병 행하여 평가한다면 더욱 객관적이고 의미있는 연구가 될 것이라 여겨진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동양 의 유교문화권에 속하는 한국과 중국을 비교 연구하였지만, 양국 어머니의 사회진출 문화나 사회지위 가 다르고 유아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또한 문화권에 따라 다를 수 있어 본 연구의 결과만을 가지고 단편적으로 두 문화권 아동의 사회성발달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한국과 중국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에 대한 영향변인의 구조적 관계를 단편적으로나마 비교 분석한 시도라는 점에서 양국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 비교연구의 의미있는 출발점이라 여겨진다. 후속 연구에서는 양국의 특성을 고려한 각각의 연구모델에 따라 양국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에 영향을 미치 는 요인을 보다 세밀하게 설계 ․ 분석한다면 양국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보다 명확하게 밝힐 수 있을 것 이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와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 간의 관 계에서 유아의 공감능력이 매개변수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의 향상을 위해서는 미시체계의 환경적 요인인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뿐 만 아니라 개인 유기체변인인 공감능 력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입증하였다. 또한 한국과 중국이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 유아 의 사회적 유능감 및 공감능력 점수에서 차이를 보일 뿐 아니라 변인들 간의 구조적 관계에서도 차이를 보인다는 본 연구의 결과는 아동발달에 있어 거시체계로서의 문화적 특수성의 영향력을 보여준다고 하 겠다. 본 연구는 한국과 중국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와 유아의 공감능력, 사회적 유능감의 관계를 비교분석함으로써 문화권에 따른 차이에 연구의 초점을 두고, 이를 통해 사회문화적 영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한국과 중국 두 나라 어머니의 긍정적인 양 육태도를 향상시키고 유아의 공감능력을 증진시킴으로써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 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Figures

    KJFW-28-1-43_F1.gif

    Pathway of the Effects of Positive Parenting and Empathy on Young Children’s Social Competence (Korea)

    KJFW-28-1-43_F2.gif

    Pathway of the Effects of Positive Parenting and Empathy on Young Children’s Social Competence (China)

    Tables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Subjects

    Differences of Mother’s Positive Parenting Attitude, Young Children’s Social Competence, and Empathy between Korea and China

    Correlation Coefficients among Variables

    Structural Equation Model Results and Model Fit (Korea) (N = 200)

    Direct, Indirect, and Total Effect (Korea) (N = 200)

    Structural Equation Model Results and Model Fit (China) (N = 203)

    Direct, Indirect, and Total Effect (China) (N =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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