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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4713(Print)
ISSN : 2288-1638(Online)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Vol.28 No.2 pp.163-194
DOI : https://doi.org/10.13049/kfwa.2023.28.2.3

Effects of Self-Care and Developmental Task on Well-Being of Young Adults

Jung Eun Kim
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Child and Family Welfare, University of Suwon, Hwaseong, Gyeonggi-do, Korea

* 이 논문은 2020학년도 수원대학교 학술진흥연구비 지원에 의한 논문임


Corresponding Author: Jung Eun Kim, 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Child and Family Welfare, University of
Suwon(E-mail: jekim@suwon.ac.kr)

April 12, 2023 ; May 16, 2023 ; June 9, 2023

Abstract

Objective:

This study aims to explore the relations among self-care, developmental tasks and well-being of young adults in South Korea.


Methods:

Young adults in their 20s and early 30s living in Seoul and Gyeonggi area were selected and an online survey was conducted. Descriptive statistics, correlation analysi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ere performed, and further analyses were conducted by sex to examine whether there existed differences.


Results:

First, the level of well-being was low, which means the importance of immediate intervention for the mental health of young adults, and women showed a lower level. The level of self-care was not high, and health responsibility showed the lowest level. Developmental task achievement seemed delayed and postponed. Second, regarding correlation analysis, overall, well-being, self-care, and developmental tasks were significantly correlated. Third, the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employment, leaving home, and social relationships satisfaction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well-being. Fourth, the subcategories of self-care, spiritual growth, stress management, and interpersonal relations were significant, and the size of effects were greater. Sex differences were also found.


Conclusion:

Based on the results, practical implic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 are discussed.



자기돌봄과 발달과업이 청년 웰빙에 미치는 영향*

김정은

초록


    Ⅰ. 서 론

    국내외에서 보고되는 발표자료에 따르면 청년 세대의 정신건강이 다른 세대에 비해 심각하며 이러한 경향은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에 따르면 정신질환 비율이 18-25세, 26-49세에 각각 33.7%, 28.1%로 상위 2순위를 차지하고 있다(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 2023). 한국의 경우에도 2-30대 청년의 정신건강은 이미 위험한 수준에 도달하였 다고 보고된다. 이 시기 청년의 자살 또는 자살생각률, 우울이나 불안장애 경험률과 같은 지표들이 꾸준 히 나빠지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2). 사망원인 통계결과에 따르면 청년 사망자 중 극단적 선 택을 한 경우가 30대의 경우 1/2, 20대의 경우 2/3를 차지하고 있고 자살자 비율은 증가세를 보인다(통 계청, 2022). 우울증의 경우 20대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2). 청 년기 정신건강은 성별에 따라서도 다소 차이를 보이는데, 전반적으로 여러 지표들에서 청년 여성의 정 신건강이 남성에 비해 양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청년들의 정신질환자 비율 을 보면 여성은 27.2%, 남성은 18.1%로 여성이 10% 정도 높은 비율로 보고된다(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 2023). 또 한국의 우울증 환자 비율에 있어서도 여성환자 비율이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2). 청년기 정신건강 문제는 이후의 삶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고(Elgels et al., 2021), 특히 청소년기부터 초기 성인기의 기간은 전 생애 중 정신질 환이 최초로 발생하는 시점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Kessler et al., 2005). 따라서 청년기에 이루어지는 예방과 조기개입은 중요하며, 이를 위해 청년기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선행변수들을 탐색하 고 나아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의미있는 작업이라 할 것이다.

    청년기 정신건강은 이 시기 발달과업의 성취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신우정 외, 2008). 청년기는 성인기로의 이행기이자 학업을 마치고 사회로 나아가는 시기로, 전 생애에서 가장 변 화가 크고 학업과 사회적 도전을 많이 경험하는 시기라 할 수 있다(Wood et al., 2017). 청년들은 학업 이나 직업적 성취를 위해 집과 고향을 떠나 먼 곳으로 이동하고 익숙했던 사회적 관계도 새롭게 형성해 야 한다. 가족과 동네를 떠나지 않더라도 구직활동을 하거나 정규직에 종사하게 되거나 군대에 가는 등 의 이유로 친구나 동료 집단이 모두 바뀐다(Scales et al., 2016). 친밀하고 헌신적인 연인 관계가 생기 고 나아가 생식가족을 형성하게 되면서 가족과의 관계를 재구성하기도 한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들은 청년기의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Scales et al., 2016) 나아가 정신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상기한 바와 같이 이 시기의 대표적인 발달과업으로는 학업 및 경력개발과 취업, 헌신적인 연인 관 계, 사회적 정체감 확립과 부모로부터의 독립 등을 들 수 있는데(Erikson, 1968;Levinson, 1986), 청년기 발달과업 성취는 현대 산업사회로 오면서 사회 전반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지연되거나 연기되 는 양상을 보여왔다(Arnett, 2000;Scales et al, 2016). 원가족으로부터의 물리적 독립(Cherlin et al., 1997)이나 정규직 종사(LeBlanc & Wolff, 2006;Collins et al., 2021) 등은 이미 2000년대 초 반부터 청년기 발달과업 지연의 예로 자주 언급되었다. 청소년기에서 청년기를 거쳐 성인기로 이행되 는 단계 자체에 대해서는 학자들도 이견이 없으나 청년기 발달과업의 달성 시점에 대해서는 더욱 모호 해지고 있고(Seiffge-Krenke & Gelhaar, 2008), 이는 코로나19가 가져온 사회경제 전반에 걸친 변 화로 인해 더욱 심각해졌다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거치면서 청년들은 발달과업 달성에 더욱 어려움을 겪거나 달성의 지연에서 나아가 과업을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졌는데, 예를 들어 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가 대폭 감소하여 구직활동 자체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고 청년층 들의 취업률은 급격히 감소하였다(Collins et al., 2021).

    청년기 발달과업 달성과 성인기로의 이행에 있어 남녀 차이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청년 남성은 여성 에 비해 안정된 직장을 갖는 데에 주력하며(안선영 외, 2010), 동일한 맥락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은 경 력 계발 등의 과업 달성에 있어서도 남성에 비해 다소 늦는 경향을 보인다(장미혜 외, 2011). 그러나 관 계적인 측면과 관련된 과업에 있어서는 남성에 비해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빨리 달성하는 성숙한 모습 을 보였다는 보고도 있다(Gilligan, 1996). 유사한 맥락에서 김정은(2022)의 연구에서도 연인 유무에 있어서는 남녀 차이가 유의하였으나 취업과 재정적 독립 여부에 있어서는 유의한 성별 차이가 없었다. 각각의 발달과업에 따라 성별 차이가 보고되는 반면, 전반적인 발달과업 달성을 보면 유의한 성별 차이 가 없다는 연구도 존재한다. Seiffge-Krenke와 Gelhaar(2008)는 조사대상자들의 청소년기부터 청 년기까지 추적조사를 실시하였는데, 발달과업과 관련한 성별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선행연구들에 따르면 청년기 발달과업 중 학업성취나 경력에서의 성장이 청년 웰빙에 유의하고 정적 인 영향을 보였고(김정은 외, 2019), 정규직에 취업하는 것이나 실직, 구직 실패는 청년의 웰빙이나 우 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Johnson, 2013;Li et al., 2023). 가족과 함께 살지 않고 본인의 독립된 거주를 시작하는 것은 이 시기 다른 과업인 취업, 연인 관계 등과 연결되는 것인데, 부모와 동거하는 경 우 우울 등 정신건강이 더 나쁜 것으로 보고된다(Caputo, 2018). 연인 또는 배우자의 존재는 청년의 웰빙에 정적 영향을 미쳐(신우정 외, 2008;Campbell et al., 2005) 더 헌신적인 관계일수록 행복감 을 느낀다(Dush & Amato, 2005). 원가족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웰빙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Thomas et al., 2017), 중요한 타인들과의 원만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과업은 청년 웰 빙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다(백경숙, 박주현, 2015).

    그러나 발달과업이 청년의 웰빙과 유의미한 관계를 보이지 않거나 부적인 관계를 나타낸 경우들도 존재하여, 청년기 발달과업과 웰빙 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다소 일관되지 않은 보고가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연구자들은 원가족으로부터의 경제적 지원 여부가 청년의 웰빙과 유의한 관련을 보이지 않 을 것이라고 하였는데, 부모가 가진 자원이 청년에 대한 더 많은 물질적, 정서적 지원을 가능케 해주기 때문이라 설명한다(Siennick, 2011). 실제 연구에서도 부모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는 청년들은 웰빙 이나 건강 수준이 더 높고(Aquilino, 2005) 미래에 대해 낙관하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Bennett et al., 2014). 또 청년기에 원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것은 가족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 음을 증명하는 것이므로 긍정적인 현상이라 보기도 한다(White, 1994). 성인 자녀가 부모와 함께 거주 하는 상황은, 청년기에도 자녀가 계속해서 부모에게 의존한다는 신호임에도 불구하고 부모와 성인 자 녀 모두 함께 사는 것에 대해 대개 긍정적으로 평가했고(Aquilino, 1991), 성인 자녀들의 경우 보다 안 락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기 위해 독립이나 자율을 포기하고 부모와 함께 사는 제약을 기꺼이 견디려 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Hartung & Sweeney, 1991). 학업 성취와 관련하여 연구자들은 고등교육 자 체가 사회초년생의 웰빙과 관련이 있는지 의문을 던지기도 하며(Ames et al., 2023), 유의하고 부적인 영향을 보인다고 보고한 연구들도 있다(Thorley, 2017). 배우자, 연인과 같이 지속적이고 친밀한 관계 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청년의 웰빙과 부적인 관련성을 보였다고 보고한 연구도 존재하고 (Walen & Lachman, 2000), 최근 발표된 종단 연구에 따르면 연인 관계 또는 배우자의 존재가 웰빙 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Robertson et al., 2018). 이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에서 일관되지 않 게 보고되는 청년 웰빙과 발달과업 성취와의 관련성을 검증하고자 한다.

    한편 웰빙 등 정신건강과 관련하여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에서는 자기돌봄을 강조하고 있다 (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 2022). 자기돌봄에 대하여 미국국립정신건강연구소는 한 개 인이 삶을 잘 영위하고 신체 및 정신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돕는 행위를 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 2022). 이러한 자기돌봄은 스트레스 관리를 돕고 정신질환에 걸릴 위험을 낮추며, 이렇게 일상에서 자기돌봄을 행하는 작은 실천은 삶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친다 (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 2022). 자기돌봄이 최초로 정의된 것은 Orem(1985)에 의해 서였는데 이후에 보다 다양한 학문영역의 학자들이 내린 정의들도 그와 크게 다르지 않아 대체로 개인이 삶에서 건강과 웰빙을 유지하기 위해 수행하는 행동이라 정의된다. 세계보건기구는 자기돌봄에 대해 개 인과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가 건강 증진, 질병 예방, 그리고 현재의 건강상태 유지와 질환·장애에 대 처하기 위해 요구되는 능력이라고 정의하였다(World Health Organization, 2021). 즉 자기돌봄은 일 상생활 관리와 유지를 위해 그리고 미래의 질환이나 장애에 대처하기 위해 스스로가 신체와 정신건강을 돌본다는 의미로, 예방적 차원에서 생각해볼 때 한 개인의 웰빙뿐 아니라 미래에 사회적 차원에서 책임 져야 하는 의료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김정은, 2014).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자기돌봄의 정의는 다소 광범위한데 이러한 정의에 기반하여 선행연구들에서 는 자기돌봄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정신 및 신체건강증진 행동과 관련된 다수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척도 를 개발하고 사용하였다. 예를 들어 국내 학자들이 개발한 노인 건강행위 사정도구에서는 노인다운 마음 유지, 관계망 형성, 체력 유지, 편안한 마음 유지, 적절하게 일하기, 적당하게 몸을 움직이기 등의 하위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박영주 외, 1999). 또다른 국내연구에서는 식습관, 위생관리, 건강관심도 등의 하위영역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황홍구 외, 2017). 해외에서 개발된 측정도구의 경우 Seal(1995)의 자기돌봄(self-nurturance) 척도에서는 정서적, 사회적 측면의 자기돌봄(휴식, 음악 듣기, 긍정적 생 각 등)에 초점을 두고 있어(이지윤 외, 2015) 신체건강돌봄에 대해서는 다소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Walker와 Hiil-Polerecky(1996)가 개발한 건강증진 라이프스타일 유형(The Health-Promoting Lifestyle Profile) 척도는 영적 성장, 대인관계, 스트레스 관리, 건강 책임, 신체 활동, 영양 등 6개 하위 영역으로 이루어져 돌봄과 관련된 다양한 측면을 파악할 수 있고(Walker & Hill-Polerecky, 1996), 여러 해외연구뿐 아니라 국내 자기돌봄 연구들에서 타당도와 신뢰도가 확인된 바 있다(김정은, 2014;Park et al., 2020).

    이러한 척도들을 사용하여 수행된 자기돌봄 연구들을 살펴보면, 자기돌봄은 그동안 주로 노년층을 대상으로 연구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김가원, 허준수, 2021). 이 시기에 일상을 관리하고 유지하 는 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스스로를 돌보며 건강을 지키는 능동적, 적극적 행위가 중요하기 때문이 다. 노인의 자기돌봄 수준은 우울과 같은 정신건강과 유의한 관련을 보이고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 는 것으로 보고된다(김가원, 허준수, 2021;김정은, 2014). 최근 들어서는 노인뿐 아니라 가족을 돌보 는 사람들의 자기돌봄(김정은, 2014), 간호사나 보육교사 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력들의 자기돌 봄(이은진 외, 2021;이지윤 외, 2015;Park et al., 2020)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이들 연구 에서도 역시 웰빙, 우울, 심리적 어려움 등 정신건강과 자기돌봄 간의 유의한 관련성을 발견하였다. 대 학생을 대상으로 자기돌봄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기도 하였으나(정영해 외, 2011) 아직까지는 소수에 불과하다. 청년기의 정신건강상태는, 앞서 고찰한 것과 같이 이후의 삶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Engels et al., 2021, Kessler et al, 2005), 따라서 청년들의 자기돌봄 수준을 향상시키고 정신건강 관리와 유지를 위한 매일매일의 실천을 돕는 것은 현재의 문제해결이나 관리뿐 아니라 미래의 문제에 대한 예방적 차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그러므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빈약하였던 청년기 자기돌 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며, 본 연구에서는 청년기 웰빙과 발달과업, 그리고 자기돌봄의 관련성 을 살펴보고자 한다.

    자기돌봄에 있어서의 성별 차이는 널리 알려진 바는 없으나, 자기돌봄 행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성 별에 따라 다르다는 점을 개입에 있어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있다(Gallant & Dorn, 2001). 몇몇 연구들에서 자기돌봄 수준의 남녀 차이를 언급하고 있는데, 이들에 따르면 청년 남성이 청년 여성에 비 해 높은 자기돌봄 수준을 보이는 경우도 있고(정영해 외, 2011), 위생관리와 관련해서는 여성이 유의하 게 높게 나타나기도 하였다(황홍구 외, 2007). 그러나 결과들은 전반적으로 일관되지 않아 이에 대한 추가적인 탐색이 더 활발히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위와 같은 선행연구의 고찰을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청년의 웰빙과 발달과업, 자기돌봄 간의 관련성 을 살펴보고 청년 웰빙에 발달과업과 자기돌봄이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지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웰빙, 발달과업 성취, 그리고 자기돌봄 수준에 있어 남녀 간에 유의한 차이가 존재하는지에 대해 선행연구들 에서는 일관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였다는 점을 고려하여, 웰빙, 발달과업, 자기돌봄 수준에서의 성별 차이를 살펴보고, 발달과업과 자기돌봄이 웰빙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봄에 있어서도 성별에 따른 개 별 분석을 추가로 실시하였다. 이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연구문제 1. 청년 웰빙, 발달과업, 자기돌봄의 수준은 어떠한가.

    • 연구문제 2. 청년 웰빙, 발달과업, 자기돌봄 간의 상관은 어떠한가.

    • 연구문제 3. 청년 웰빙에 발달과업과 자기돌봄이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 연구문제 3-1. 청년 여성과 남성의 웰빙에 발달과업과 자기돌봄이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Ⅱ. 연구방법

    1. 분석자료 및 조사대상자 특성

    이 연구를 위해 사용된 자료는 2021년 5월 25일부터 1주일 동안 이루어진 온라인 조사를 통해 수집 되었다. 자료의 수집에 앞서 연구에 사용될 변수들의 척도 등을 포함한 설문지를 개발하고 개발된 설문 지는 관련 분야 대학교수와 현장전문가 등 2인의 자문을 거쳐 수정, 보완하였다. 파일럿 조사를 통해 문항 설명이나 배치 등을 수정한 후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고(과제번호: 2105-045-02), 본조사는 온라인조사 전문업체를 통해 이루어졌다.

    조사대상자로는 온라인 조사업체의 패널 중 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서울 및 경기 지역에 거주하고 있 는 20-30대를 표집하였고, 성별과 연령에 따라 할당표집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 중 본 연구의 목 적에 적합하도록 20-34세까지의 청년세대 응답자를 추출하였고, 무응답 결측치가 있는 관측치들을 제외하고 총 587명에 대한 자료가 최종 분석에 사용되었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조사대상자 587명 중 남성은 293명(49.91%), 여성은 294명(50.09%)이고, 평균 연령은 27.72세(남성 27.64세, 여성 27.90세)이다. 교육수준을 살 펴보면, 2-3년제 전문대 졸업(17.72%) 또는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62.86%)인 경우가 80.61% 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부(2021)가 발표한 한국 청년의 고등교육 이수율(69.8%)에 비해 다소 높은 편 이나, 교육부 자료에서는 사이버, 원격, 방송통신대학을 제외하고 집계하므로 실제 학위를 받은 인구에 비해 그 수치가 낮게 보고된다는 점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가구형태를 보면, 1인가구 응답자는 368 명이었고, 다인가구 응답자는 219명이었다. 응답 시점에서 고용형태를 막론하고 일을 하고 있는 중인 청년들은 74.45%였고 월평균 근로소득은 ‘2백만 원 이상~3백만 원 미만’인 경우가 37.31%로 가장 많 았고 차순위는 ‘1백만 원 이상~2백 만원 미만’, 3순위는 ‘3백만 원 이상~4백만 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표 1>에 제시하였다.

    2. 측정도구

    1) 자기돌봄

    자기돌봄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로 본 연구에서는 Walker와 Hill-Polerecky(1996)가 개발한 ‘The Health-Promoting Lifestyle Profile II (HPLP-II)’의 한글 번안척도를 사용하였다. 한글 번안 척도 는 김정은(2014)의 연구에서 자기돌봄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된 것이다. 척도는 총 52개의 문항으로, 영적 성장, 대인관계, 건강 책임, 신체 활동, 영양, 스트레스 관리 등 6개의 하위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영적 성장은 내적 자원의 발달과 관련된 것으로,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어 초월하고, 내가 살아가는 이 세계와의 연결과 조화를 느끼는 등 관계를 맺고, 삶의 목적을 발견하고 의미를 찾으며 인간의 잠재 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성장함으로써 성취되는 것으로(Walker & Hill-Polerecky, 1996), 총 9 개 문항으로 척도가 구성되어 있다(예: 종교 또는 영적인 믿음이 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하고 변 화하려고 노력한다). 대인관계는 타인을 사귐에 있어, 되는대로 맺게 되는 임시적인 것보다는 보다 의 미있는 관계 속에서 가깝고 친밀한 감정을 얻고자 의사소통을 사용하는 것을 하며, 이는 언어적, 비언 어적 메시지를 통해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는 것과 관련된다. 이 하위척도는 9개 문항으로 구성된다(예: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 온정, 사랑 등을 잘 표현한다, 나의 문제와 고민들을 가까운 사람들과 상의한 다). 영양은 생계와 건강을 위해 필수적인 음식에 대한 지식을 토대로 선택하고 섭취하는 것으로, 가이 드라인이나 권장량에 맞춰 건강한 일일 식단을 결정하는 것이다(Walker & Hill-Polerecky, 1996). 이 하위척도는 9개 문항으로 구성되며 ‘식품의 영양성분, 지방, 소금 등을 확인한다’, ‘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낮은 식단을 선택한다.’ 등의 문항이 포함된다. 신체 활동은 규칙적으로 저, 중, 고강도의 활동을 하는 것으로 Walker와 Hill-Polerecky(1996)에 따르면 신체단련이나 건강을 위해 계획적으 로 하는 것뿐 아니라 일상에서 우연히 하게 되는 활동이나 여가활동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신체 활동 하위척도는 8개 문항으로 구성된다(예: 일상생활 속에서 틈틈이 걷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 가 까운 거리를 차량보다는 걷기 등 운동을 실천한다, 일주일에 최소 3회 이상 스트레칭 운동을 한다.). 건 강 책임은 스스로의 웰빙에 대해 책임감을 갖는 것으로, 자신의 건강에 주의를 기울이고 건강에 대해 스스로 학습하며 전문적인 도움을 구할 때에는 정보에 입각하여 찾아보는 것이다. 이 척도는 ‘나의 건강 문제를 의료 전문가와 상의한다.’ ‘나의 건강관리를 위하여 교육 프로그램 등에 참석한다.’ 등 총 9개 문 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스트레스 관리란 긴장을 완화시키고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스스로의 심리 및 신체 자원을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총 8개 문항으로 구성된 하위척도이다(예: 일과 휴식 시간의 균형을 유지한다, 매일 어느 정도 마음 편안히 이완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낸다).

    문항에 대한 응답선택지는 ‘전혀 하지 않는다’, ‘가끔 한다’, ‘자주 한다’, 그리고 ‘일상적으로/정기적 으로 한다’로 구성되며 각각 1점~4점으로 평정된다. 크론바하 알파값을 산출하여 내적 일관성을 살펴 본 결과 각 하위척도들은 모두 신뢰할 만한 수준을 보였다(영적 성장 .85, 대인관계 .88, 영양 .80, 신 체 활동 .88, 건강 책임 .85, 스트레스 관리 .80).

    2) 청년기 발달과업

    청년기 발달과업 성취를 살펴보기 위하여 학업과 취업, 경력 관련 변수, 부모로부터의 경제적 독립, 원가족으로부터의 물리적 독립, 지속적이고 헌신적인 연인 관계, 원가족과의 친밀감 정도, 그리고 타인 과의 사회적 관계 맺기 등의 변수를 투입하였다. 발달과업 측정도구로는 먼저 학업과 취업, 경력에 관 련된 변수로 최종학력(고졸 = 1, 2-3년제 전문대 졸업 = 2, 4년제 대학 졸업 = 3, 대학원 또는 그 이상 = 4), 현재 취업하여 일을 하고 있는지 여부(일을 하고 있음 = 1, 하지 않음 = 0)를 연구모형에 포함시 켰다. 부모로부터의 경제적 독립이라는 과업이 달성되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타인으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고 있는지 살펴본 후 재정 지원을 받는 경우는 0점, 재정 지원을 받지 않는 경우는 1점으로 코딩하였 다(재정적 독립 = 1). 원가족으로부터의 물리적 독립 여부에 대해서는 1인가구라고 응답한 케이스(368 명)와 더불어 다인가구 응답자 219명 중 부모와 함께 살지 않고 있는 케이스 20명(형제자매, 지인과 살 고 있거나 자녀와 살고 있는 경우)을 추출하여 포함시켰다(물리적 독립 = 1). 지속적이고 헌신적인 친 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현재 연인이 있는지를 묻는 문항을 포함시켰다. 원가족과 의 친밀함을 유지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가족으로부터의 스트레스 수준을 5점 척도로 ‘거의 없다’ 1점부터 ‘매우 많다’ 5점까지로 측정하여 포함시켰다. 또 이 시기에는 연인과 가족뿐만 아니라 중요한 타인들과 사회적 관계를 맺는 것 또한 중요한 발달과업이므로(문아름, 2023) 주변 사람들과의 사회적 관계 만족도(‘나는 내 삶의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0점부터 ‘매우 만족한 다’ 10점)를 모형에 포함시켰다.

    3) 웰빙

    본 연구에서는 종속변수인 웰빙을 측정하는 데 있어 다차원 웰빙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Keyes(2002)가 개발한 것으로, 국내 학자인 임영진 외(2012)에 의해 한국어로 번안되고 타당도가 검 증되었다. 이 척도는 세 개의 하위척도로 구성되며 행복감, 삶의 만족도 등에 대해 3개의 문항으로 살 펴보는 정서적 웰빙(예: 얼마나 자주 행복감을 느끼셨나요?), 사회에 대한 기여나 소속감, 사회구성원 에 대한 신뢰를 묻는 5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사회적 웰빙(예: 얼마나 자주 스스로가 사회에 공헌할 만 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느끼셨나요?), 그리고 스스로의 성격이나 능력에 대한 이해와 만족, 삶의 목 표나 의미에 대해 6개의 문항으로 살펴보는 심리적 웰빙(예: 얼마나 자주 내 성격의 대부분을 좋아하고 있다고 느끼셨나요?) 등 총 14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응답의 평정을 위해 각 문항들에 대해 최근 1달 동안 ‘전혀 느낀 적 없다(0점)’부터 ‘매우 가끔(1점)’, ‘가끔(2점)’, ‘보통(3점)’, ‘자주(4점)’, ‘매일 느낀다(5점)’에 이르기까지 총 여섯 개의 선택지를 제시하 며, 점수가 높을수록 웰빙의 수준이 높음을 나타낸다. 척도를 구성하는 문항들의 내적 일관성을 살펴보 기 위해 크론바하 알파값을 구한 결과 정서적 웰빙 .93, 사회적 웰빙 .81, 심리적 웰빙 .90, 그리고 세 하위척도를 모두 합친 전반적 웰빙의 알파값은 .94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4) 통제변수: 개인특성 및 사회인구학적 특성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를 토대로 웰빙과 주요 변수들 간의 관련성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개인특성 및 사회인구학적 특성을 통제변수로 분석모형에 포함시켰다. 즉 성별과 연령을 포함, 자기존중감, 주관 적 신체건강상태, 자살생각, 사회적 지지, 친사회성 등이 해당된다. 자기존중감의 경우 웰빙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이며 웰빙에 미치는 영향력의 크기 또한 상당한 것으로 많은 연구들에서 보고되며(박홍석, 이정미, 2021;Du et al., 2017), 주관적 신체건강상태(황은정, 2019;김정은, 2020;이양수, 2019) 나 자살생각(신미아, 2020;Fukai et al., 2020) 또한 웰빙과 깊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지속적으로 보고되어왔다. 또 1인가구의 사회적 참여와 사회적 지지는 웰빙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이고(김주영, 김 정은, 2022), 친사회성은 웰빙을 유의하게 예측하는 변수로 알려져 있으므로(Chung et al., 2021) 사 회적 지지와 함께 자원봉사 및 기부 관련 변수를 모형에 투입하였다.

    이 연구에서 자기존중감은 Rosenberg(1965)의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 존중감이 높음을 뜻한다. 자기존중감 척도의 크론바하 알파값은 .87로 나타났다. 주관적 신체건강상태 는 현재의 건강상태에 대하여 ‘전혀 건강하지 않음’ 1점부터 ‘매우 건강함’ 5점에 이르기까지 5점 척도 로 측정하였다. 자살생각은 자살생각 여부를 묻는 문항으로 측정하였다(‘귀하는 살면서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습니까?’ 문항에 대해 ‘있다’ = 1, ‘없다’ = 0으로 코딩). 사회적 지지는 서울서베이(2017)의 문 항을 참고로 경제적 도움, 건강이나 돌봄 도움, 정서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주변 사람의 수를 합산하여 사용하였다(없음 = 0점, 1명부터는 인원수로 코딩하되 10명 이상의 경우 10점으로 탑코딩 처리). 이와 함께 조사대상자가 돌보고 있는 가족원이 있는지 여부(있다 = 1)를 포함시켰다. 친사회성으로는 자원 봉사 경험 여부와 기부 여부를 묻는 2개 문항의 합으로 사용하였다(0 = 기부와 자원봉사 경험 모두 없 음, 1 = 기부 또는 자원봉사 경험 있음, 2 = 기부와 자원봉사 경험 모두 있음). 기타 사회인구학적 변수 로는 성별(남성 = 1)과 연령(연속변수)이 포함되었다.

    3. 분석방법

    자료의 분석은 STATA 14.2 통계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주요 변수들에 대하여 기술통계분석과 척도의 신뢰도 분석을 실시한 후, 상관분석과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함에 있어, 다차원적 웰빙 척도의 총합인 전반적 웰빙과 세 개의 하위척도 즉 심리적, 정서적, 사회적 웰빙 각각을 종속변수로 하여 변수들의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또한 상기 고찰하였던 선행연구들에 근거하 여, 청년 여성과 남성의 웰빙에 미치는 발달과업과 자기돌봄의 영향력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성별에 따라 각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여 청년 웰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있어 성별 차이가 존 재하는지 살펴보았다.

    Ⅲ. 연구결과

    1. 기술통계분석

    본 연구의 분석에 사용된 변수들에 대하여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한 결과 <표 2>와 같이 나타났다. 종 속변수를 살펴보면, 전반적 웰빙의 평균은 2.44점(표준편차 .90)으로 0점에서 5점의 응답범위를 고려 할 때 ‘보통’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임을 알 수 있었다. 하위차원들을 살펴보면, 심리적 웰빙은 평균 2.59점(표준편차 .99), 정서적 웰빙 2.62점(표준편차 1.04), 사회적 웰빙 2.15점(표준편차 .95)으로 나타나 사회적 웰빙이 더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반적 웰빙과 심리적, 사회적 웰빙의 수준에 있어 유의 한 성별 차이가 나타났으며 남성이 여성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을 보였다. 청년기 발달과업 변수들 중 취 업여부를 보면, 취업한 응답자는 전체의 약 2/3에 해당하였으며(74.45%) 취업 여부에 있어 유의한 성 별차는 발견되지 않았다. 가족이나 타인으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그렇다’고 답 한 응답자는 전체의 82%로 나타났고 성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원가족으로부터 물리적으로 독립 한 응답자들은 66%였고 청년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물리적으로 독립한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여 성 70%, 남성 62%). 학업적 성취의 경우 평균 2.53점으로 대부분 2-3년제 전문대 또는 4년제 대졸임 을 알 수 있고 성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교제하는 연인이 있는지에 대하여 ‘그렇다’고 응답한 사람 들은 전체의 47%였고 성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으나 연인과 교제 중이라고 응답한 여성(50%)의 비율 이 남성(43%)에 비해 높았다. 원가족으로부터의 스트레스는 평균 2.64점으로(5점 척도) ‘보통’ 이하의 수준이었고 성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사회적 관계 만족도는 평균 6.80점으로 (10점 척도) 만족하 는 편인 것으로 나타났고 성차는 유의하지 않았다.

    자기돌봄 변수들의 경우, 영적 성장의 평균점은 2.34(4점 척도)로 중간 정도의 수준을 보였고 남성 이 여성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여성 2.27점, 남성 2.40점). 대인관계는 평균 2.54점이었고 남녀 차 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스트레스 관리는 평균 2.27점이었고 남성(2.32점)이 여성(2.23점)에 비해 유의 하게 높았다. 건강 책임의 평균은 1.83점으로 자기돌봄 변수들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고 남녀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신체 활동의 평균점은 2.21점이었고 남성(2.32점)이 여성(2.10점)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영양의 평균점은 2.21점이었고 남녀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통제변수들 중 자기존중감은 평균 2.75점(4점 만점)으로 나타나 비교적 높은 수준이라 할 수 있고 성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주관적 신체건강상태를 보면 3.23점(5점 만점)으로 ‘보통’을 약간 상회 하는 수준이었고 남성(3.31점)의 주관적 신체건강 인식 수준이 여성(3.14점)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자살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33%를 차지하였다. 여성 응답자 중 38%, 남성 응답자 중 27%가 자살생각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별 차이도 유의하였다. 친사회성의 경우 자원 봉사나 기부 모두 전혀 경험이 없는 응답자가 251명(42.76%), 자원봉사나 기부 중 한 가지를 해본 적 이 있는 응답자 277명(47.19%), 그리고 두 가지를 모두 해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 59명(10.05%)로 나 타났다. 변수의 평균은 .67점이고, 여성(.72)이 남성(.63)에 비해 친사회적 행동 경험이 더 많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다. 다른 가족원을 돌보고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25%였고 응답 비중 에 있어 성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사회적 지지의 평균점은 3.17점(10점 만점)으로 응답자들은 평 균 3명 정도의 조력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측정도구

    회귀분석을 실시하기 전에 변수들 간의 상관을 살펴본 결과 <표 3>과 같이 나타났다. 주요 변수인 웰 빙, 발달과업, 자기돌봄 변수들 간의 상관분석 결과를 기술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전반적 웰빙과 하위 차원들 간의 상관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취업 여부와 원가족으로부터의 재정적 독립은 유의하고 정적인 상관을 보였으나 취업과 웰빙, 재정적 독립과 웰빙 간에는 유의한 상관이 나타나지 않았다. 원 가족으로부터의 물리적 독립 여부는 웰빙, 그리고 취업 여부와 유의하고 정적인 상관을 보였다. 학력은 전반적 웰빙, 심리적 웰빙, 사회적 웰빙, 취업 여부, 물리적 독립 여부와 유의하고 정적인 상관을 보였 다. 연인 관계 여부는 재정적 독립을 제외한 다른 변수들과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원가족과의 스트레 스 수준은 웰빙 변수들과 유의하고 부적인 상관을 보였고, 사회적 관계 만족도는 취업 여부를 제외한 모든 변수와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자기돌봄 하위차원들은 서로 간에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그중 영 적 성장은 취업 여부, 재정적 독립을 제외한 다른 변수들과 유의하고 정적인 상관을 보였고, 대인관계 는 웰빙, 물리적 독립 여부, 연인관계, 원가족 스트레스, 사회적 관계 만족도와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스트레스 관리는 웰빙, 재정적 독립 여부, 학력, 원가족 스트레스, 사회적 관계 만족도와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건강 책임은 웰빙, 학력, 사회적 관계 만족도와 유의한 상관을 보였고, 신체 활동은 웰빙, 재정 적 독립, 원가족 스트레스, 사회적 관계 만족도와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영양은 웰빙, 물리적 독립, 학 력, 원가족 스트레스, 사회적 관계 만족도와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3. 청년기 웰빙에 대한 발달과업과 자기돌봄의 영향력 분석

    청년 웰빙에 대한 발달과업과 자기돌봄의 영향력을 분석하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웰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인구사회학적 변수와 개인특성 변수들은 통제변수 로 모형에 투입하였다. 먼저 응답자 전체를 대상으로 전반적 웰빙과 세 가지 하위차원 웰빙에 대하여 분석 을 실시하였고, 이후 성별에 따라 응답자 집단을 나누어 분석을 실시하여 남녀 차이를 살펴보았다. 따라서 분석한 모형은 총 12개이며, 모형들은 모두 유의하였다. 사후 테스트로 분산팽창계수를 살펴본 결과 VIF 값은 평균 1.67(최소 1.09, 최대 3.10)로 모두 10 이하의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중다회귀분석에서 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 우려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브레슈-페이건(Breusch-Pagan) 테스트를 통해 이분산성(heteroskedasticity)을 검증하였고 더빈-왓슨(Durbin-Watson) 값을 통해 잔차 독립성을 확인한 결과 모든 모형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브레슈-페이건 결과 p값이 0.52 ~ 0.71 등으로 모두 유의하지 않았으며, 더빈-왓슨 값은 모두 1.95 내외로 2에 근사한 수치로 나타남).

    응답자 전체를 대상으로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표 4>와 같다. 발달과업 중 취업 여부는 전반 적 웰빙과 심리적 웰빙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고, 원가족과의 물리적 독립 여부는 전반적 웰빙, 심리적 웰빙, 그리고 사회적 웰빙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사회적 관계 만족도는 정서적 웰빙을 제외한 모든 웰빙에 유의한 영향력을 보였다. 재정적 독립 여부, 학력, 연인 관계 여부, 원가족 스트레스는 영향력이 유의하지 않았다. 자기돌봄의 하위차원 중에서 영적 성장과 스트레스 관리는 전반적 웰빙과 웰빙의 세 가지 하위차원 모두에서 유의한 영향력을 보였고, 대인관계는 정서적 웰빙을 제외한 모든 웰빙에서 유의 한 영향력을 보였다. 건강 책임은 정서적 웰빙에 유의하고 부적인 영향력을 보였다. 통제변수 중에서 자기존중감은 모든 웰빙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고 주관적 신체건강 수준은 심리적 웰빙을 제외한 모든 웰빙에 유의한 영향력을 보였다. 자살생각 여부는 전반적 웰빙, 정서적 웰빙, 사회적 웰빙에서 유의하 게 나타났다. 친사회성은 전반적 웰빙과 심리적 웰빙에서 유의하였고, 사회적 웰빙 모형에서의 p값은 .053으로 나타나 응답자 집단을 세분화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성을 보였다. 가족돌봄 여부는 전 반적 웰빙, 심리적 웰빙, 그리고 사회적 웰빙이 유의한 영향을 미쳤는데 현재 가족을 돌보는 응답자들 의 웰빙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지지는 영향력이 유의하지 않았다. 성별은 정서적 웰 빙을 제외한 모든 모형에서 유의하였고, 연령은 전반적 웰빙, 정서적 웰빙, 사회적 웰빙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다.

    응답자 성별에 따라 중다회귀분석을 각각 실시한 결과는 <표 5>와 <표 6>에 제시하였다. 청년기 남 녀 1인가구 웰빙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에서 몇 가지 차이점이 발견되었는데, 먼저 청년기 발달과업 변수들 중 청년 남성은 취업 여부가 웰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 반면, 청년 여성에게는 어떤 모형에서 도 유의하지 않았다. 원가족과의 물리적 독립 여부는 청년 남성에게서는 어떤 모형에서도 유의하지 않 았으나, 청년 여성에게는 전반적 웰빙과 심리적 웰빙에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돌봄 하위차원 중에서 영적 성장은 남녀 모두에 있어 거의 모든 모형에서 유의하였으나, 청년 남성의 경우 사회적 웰 빙 모형에서는 유의하지 않았다. 대인관계는 청년 남성의 경우 사회적 웰빙에서도 유의하게 나타났으 나 청년 여성은 사회적 웰빙 모형에서는 영향력이 유의하지 않았다. 건강 책임의 경우 여성의 정서적 웰빙 모형에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고 청년 남성의 경우 어떤 모형에서도 유의하지 않았다. 영양의 경 우 청년 여성은 사회적 웰빙을 제외한 모든 모형에서 유의하였으나, 청년 남성의 경우 어떤 모형에서도 유의하지 않았다. 주관적 신체건강상태의 경우 여성은 사회적 웰빙 모형에서 유의하였고 남성은 전반 적 웰빙과 정서적 웰빙 모형에서 유의하였다. 자살생각 여부는 청년 여성에 있어 정서적 웰빙 모형에서 유의하였으나 청년 남성들의 경우 거의 모든 모형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다. 친사회성은 청년 여성의 경 우 모든 모형에서 유의하지 않았던 반면, 청년 남성의 경우 거의 모든 모형에서 유의하였다. 가족돌봄 여부는 청년 여성의 경우 심리적 웰빙에서 유의하였고, 청년 남성은 모든 모형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다. 연령은 청년 남성의 웰빙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나 청년 여성의 경우에는 모든 모형에서 유의하게 나 타나지 않았다.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에서는 청년 세대 웰빙과 발달과업 성취, 자기돌봄 간의 관련성을 살펴보고 발달과업과 자기 돌봄이 청년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함에 있어 먼저 전체 응답자를 대 상으로 분석하여 영향력을 확인한 후, 청년 남성과 여성 응답자에 대하여 개별 분석을 실시하여 성별에 따라 영향력에서 차이가 발견되는지 확인하였다. 다음에서는 이 연구의 주요 연구결과를 정리하고 그 에 대해 논의하였다.

    첫째, 기술통계분석 결과 청년 세대의 웰빙은 척도의 중앙값인 2.5점에 근접하나 그에 미치지는 못 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성별 차이를 보면 남성이 여성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수준을 보였고 이러한 결과는 남성의 웰빙이 높다고 보고한 선행연구들과 일치한다(Barz-Barbarich et al., 2018). 성별 격 차를 차치하고서라도 청년 세대 전체의 웰빙 수준 자체가 상당히 낮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들의 웰빙 향상에 도움이 되는 선행변수들의 탐색과 이를 통한 청년 세대 지원 프로그램 및 교육 개발이 시급하다 할 것이다. 청년들의 자기돌봄 수준은 하위영역별로 다소 편차가 있긴 하였으나 1.83-2.54점 정도의 수준으로 나타났고, 건강 책임의 점수가 가장 낮아 중앙값인 2.5점에 미치지 못하였다. 남녀의 차이가 유의했던 하위영역은 영적 성장, 스트레스 관리, 신체 활동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모두 높은 점수를 보여 해당 영역들에 대해서는 청년 여성을 주요 타켓으로 하는 프로그램 기획이 보다 시급할 것으로 생 각된다. 발달과업과 관련해서는, 관계적 영역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발달과업 성취가 다소 지연되고 있 는 양상이 드러났다. 먼저 고용형태를 막론하고 현재 취업하여 돈을 벌고 있다고 응답자들이 전체의 3/4를 차지하였다. 원가족으로부터의 재정적 독립을 이룬 경우는 매우 낮아 20%에도 미치지 못한 반 면, 물리적 독립을 이룬 경우는 66%를 차지하였다. 또 물리적 독립의 경우 여성이 남성에 비해 유의하 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적 성취는 대부분 대졸 이상의 학력으로 고등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나타 났고 현재 헌신적인 연인 관계를 유지 중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전체의 47%를 차지하였다. 원가족 스트 레스 수준은 중앙값인 3점 이하(2.64점)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스트레스가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사회적 관계 만족도는 7점에 가까워 만족스러운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상관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연구의 주요 변수들인 자기돌봄과 발달과업, 그리고 웰빙 간에 전 반적으로 유의한 상관이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발달과업 중 원가족으로부터의 물리적 독립, 학업성취는 웰빙과 정적 상관을, 원가족과의 스트레스는 웰빙과 부적 상관을 보였다. 그러나 취업, 재 정적 독립, 연인 관계는 웰빙과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취업이나 재정적 독립의 경우 원가족의 사회경제적 지위와도 관련이 깊은 변수이므로(Siennick, 2011) 정적이고 유의한 상관이 뚜렷이 나타 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연인 관계의 경우,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지낼 것을 결심하고 연인 관계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점(Katz & Schneider, 2013), 연인 관계보다는 직 업이나 학업적 성취가 우선시된다는 점(Shulman & Connoly, 2013) 등이 유의하지 않은 결과에 기여 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자기돌봄은 웰빙과 유의한 상관을 보였고 이는 선행연구의 결과를 지지하는 것이다(이지윤 외, 2015). 발달과업 변수들 중 취업 여부, 연인 관계는 자기돌봄과 유의한 상관을 보이 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직업 적응 등의 이유로 자기돌봄에는 더 소 홀할 수 있다는 점(이지윤 외, 2015), 그리고 연인 관계에 있어 상기한 것과 같이 헌신적이고 장기적인 관계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하여 실시된 중다회귀분석 결과, 발달과업 중 취업 여부, 원가족과의 물리적 독립 여부, 사회적 관계 만족도가 청년 웰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웰빙을 하위차원으로 나누어 분석해보면 유의성에 있어 다소 차이가 발견되는데, 취업 여부는 심리적 웰빙에 서, 원가족으로부터의 물리적 독립은 심리적 웰빙과 사회적 웰빙에서, 사회적 관계 만족도는 모든 하위 차원 웰빙에서 유의하였다. 심리적 웰빙은 자신에 대한 수용과 이해 등으로 구성된 개념이라는 점, 그 리고 사회적 웰빙은 스스로의 사회에 대한 기여나 소속감을 나타내는 개념임을 고려할 때 위와 같은 결 과는 예측 가능한 것이었다 할 수 있다. 취업 여부의 경우, 통상 사회적 웰빙과의 관련성도 높을 것이라 짐작할 수 있는데, 최근 연구들은 다소 뒤섞인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구직에 성공하지 못한 경우 사회나 국가에 대한 신뢰가 낮다고 보고하기도 하고(Azzollini, 2023), 실업이나 구직 실패가 사 회나 정부에 대한 신뢰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결과를 보이기도 한다(Bauer, 2018). 이 연구 에서는 사회적 웰빙과 취업 여부가 유의한 상관을 보이긴 했으나 회귀분석 결과에서 그 영향력은 유의 하지 않았다. 향후 후속 연구에서는 이들 간의 관련성을 보다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편 재정적 독립, 학력, 연인 관계, 원가족 스트레스는 웰빙에 미치는 영향력이 유의하지 않았다. 재정적 독립은 청년기 대표적인 과업 중 하나로 과업달성의 성취감을 느끼고 성인으로서 자리매김한다 는 점에서 청년 정신건강이나 웰빙과 정적인 관련성을 보이는 것으로 자주 보고되나(Johnson, 2013), 선행연구들에서는 가족으로부터의 재정적 도움을 받는 경우 더 양호한 수준의 웰빙을 보일 것이라 예 측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이는 원가족의 자원이 얼마나 풍족한지를 알려주는 지표로 기능할 수 있기 때 문이고, 따라서 경제적으로 중상위 계층에 속하는 가족의 성인자녀는 부모로부터 재정적 도움을 받을 가능성도 더 높기 때문이다(Siennick, 2011). 본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원가족으로부터의 재정적 독립 은 청년 웰빙에 부적 영향을 보였으나 유의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적 독립과 청년 웰빙 간 의 관련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후속 연구에서는 부모와 성인자녀의 관계, 원가족의 소득수준 등 가족특 성 관련 변수를 추가로 투입하여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학업적 성취의 경우 웰빙이나 정신건강과 정적 관련성을 보인다는 보고도 있으나(김정은 외, 2019), 다른 연구에서는 성별, 거주지역 등의 변수에 비 해 효과가 약하다고 이야기한다(Gil-Lacruz et al., 2020). 또다른 연구들에서는 학력이 청년 웰빙과 부적 관련성을 보인다고도 하며 이는 주로 고등교육을 받기 위한 학자금 대출 등 경제적 부담에 기인한 것이라 본다(Thorley, 2017). 본 연구에서는 학력이 웰빙에 유의한 효과를 보이지 않았고, 따라서 후 속 연구에서는 학자금 대출 부담과 같은 변수를 투입하여 학력과 웰빙의 관련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 펴볼 필요가 있다. 연인 관계 만족도는 청년 웰빙에 유의한 영향이 없다고 한 연구들이 존재하며(백경 숙, 박주현, 2015; 김정은 외, 2019) 본 연구의 결과는 이를 지지한다. 또 성인기 생애 전반에 걸쳐 가 족이 미치는 영향 또한 상이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즉 초기와 후기 성인기에 배우자나 가족, 그리고 친 구가 갖는 중요도나 영향력은 다르고(Carstensen, 1998), 청년기의 경우 가족보다는 가까운 친구가 사회적 지지의 주된 자원이 된다(Allen et al., 2000). 이러한 청년기 특성은 선행연구의 결과에서도 나타나 청년 웰빙에 가족이 미치는 영향과 직접 효과가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백경숙, 박주현, 2015). 본 연구의 결과 또한 이러한 선행연구의 결과를 지지하고 있다.

    발달과업 성취가 청년 웰빙에 미치는 영향은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는데, 여성의 경우 취업 여부는 유의한 영향력을 보이지 않았고 물리적 독립이 유의한 영향을 보였다. 그러나 청년 남성의 경우 물리적 독립은 웰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취업 여부는 유의하게 나타났다. 선행연구들에서 는 이러한 차이를 보고한 적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결과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인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겠으나, 우선 여성과 남성의 고용형태에서의 차이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20대 후반을 기점으로 여성과 남성은 고용형태에 있어 차이가 큰데 즉 여성은 남성에 비해 비정규직 종 사자 비율이 증가한다(윤자영, 2020). 비정규직에 비해 정규직 종사자의 웰빙이 높다는 것은 익히 알려 진 사실이다(Lennon, 1994). 또한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는 20대 초반부터 이후로 갈수록 더욱 커진 다(고용노동부, 2022). 이러한 성별 간 격차로 인해 남성과 달리 여성의 웰빙에는 취업 자체보다 물리 적 독립이 유의미하게 나타난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 향후 연구에서 취업 여부와 함께 고용형태를 분석에 포함시킨다면 이러한 성별 차이를 탐색하고 해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자기돌봄의 하위차원이 청년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영적 성장과 스트레스 관리는 전반적 웰빙과 하위차원들 모두에서 유의하였고, 상대적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보였다. 대인관계 또한 웰 빙과 하위차원 거의 모두에서 유의한 영향력을 보였고(정서적 웰빙에서만 제한적으로 유의하였음. p=.08), 상대적인 영향력도 큰 편이었다. 이는 영성(spirituality) (Ryff, 2021), 스트레스(Wersebe et al., 2018), 대인관계(김주영, 김정은, 2022;Segrin & Taylor, 2007)와 웰빙의 유의한 관련성을 지속 적으로 보고해왔던 선행연구를 지지하는 결과이다. 자기돌봄 하위차원 중에서도 이 세 가지 변수들의 상 대적 영향력이 컸음을 고려하여 향후 청년 세대를 대상으로 자기돌봄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데 있어 주제 의 우선순위를 결정하여야 할 것이다. 건강 책임의 경우 정서적 웰빙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는데 그 방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건강 책임 수준이 높아질수록 정서적 웰빙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건강 책임은 건강에 대해 의사나 전문가에게 상의하거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책임감을 갖고 건 강에 주의를 기울이는 자기돌봄을 뜻하는 것인데, 이는 건강염려증(health anxiety disorder)이 있을 때에도 흔히 발견되는 모습 중 하나이며(Harvard Health Publishing, 2020) 불안(anxiety)은 그와 관 련된 정보 추구(information-seeking)를 증가시킨다(Charpentier et al., 2022). 건강 책임과 정서적 웰빙의 관계를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향후 건강염려, 신체나 건강불만족 수준 등에 대한 추가적 탐색 이 필요하다. 영양은 심리적 웰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섭식과 영양 이 웰빙이나 정신건강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 선행연구들을 지지한다(Muscaritoli, 2021). 신체 활동의 경우 본 연구에서는 유의한 영향을 보이지 않았는데, 다수의 연구자들이 신체 활동이 웰빙과 정신 건강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 반면(An et al., 2020), 다른 연구에서는 신체 활동과의 유의한 영향 을 발견하지 못 하거나(Bell et al., 2019) 고강도 운동의 유의하고 부적인 영향력을 발견하기도 하고 (Wicker & Frick, 2015) 또는 저강도의 운동의 유의성만 발견되는(Panza et al., 2017) 등 일관되지 않은 결과들이 보고된다. 본 연구가 사용한 자기돌봄 척도에서는 저-중-고강도 신체활동 모두에 대한 문항이 포함되어 있다. 신체 활동과 웰빙의 관련성을 명확히 하여 보다 효과적인 개입을 시도하기 위해서 는 향후 신체 활동의 강도나 빈도를 분석에 투입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편 성별에 따라 개별 분석을 실시한 결과 자기돌봄 변수들의 유의성에서도 몇 가지 차이가 발견되 었다. 영적 성장은 청년 남녀 모두에게 유의하게 나타났으나 청년 남성 모형에서 사회적 웰빙에는 유의 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직접적인 선행요인이라 할 수는 없겠으나, 다음과 같은 연구들을 통해 이러 한 결과를 해석해볼 수 있을 것이다. 즉 남성은 여성에 비해 교회 등 종교기관에서의 활동이 유의하게 낮으며(황은정, 2019), 영성에 있어서도 남성이 여성보다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Bryant, 2007) 보고 된다. 특히 여성은 남성과 달리 종교기관을 통해 상대적으로 제한되어 있는 사회적 관계나 활동을 확장 시키므로(Trzebiatowska & Brice, 2012) 영적 성장이 여성의 사회적 웰빙과도 유의한 관련을 보였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이는 자기돌봄 하위차원 중 대인관계가 청년 남성의 사회적 웰빙에는 유의한 효과를 보였으나 청년 여성의 사회적 웰빙 모형에서는 유의하지 않았던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건강 책 임과 영양의 경우 청년 여성의 웰빙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나, 청년 남성에 대해서는 그 효과가 유의 하지 않았다. 해외 조사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보다 더 영양에 관심을 가지며 그에 따른 식이와 섭식의 실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Kufahl, 2022), 본 연구의 결과는 이러한 남녀의 차이를 반영 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통제변수 중 자기존중감은 웰빙과 하위차원 모두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는데, 이는 선행연구들에서 꾸준히 일관되게 보고된 것과 일치하는 결과이다(박홍석, 이정미, 2021;Du et al., 2017). 주관적 신 체건강상태도 웰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선행연구를 지지하였고(황은정, 2019), 자 살생각 또한 선행연구들과 마찬가지로 웰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성별에 따른 자살생각의 영향력을 보면, 청년 남성과 달리 여성에 있어서는 정서적 웰빙에서만 유의하게 나타 났다. 최근 연구에서는 자살에 대해 설명할 때 완벽주의에서 시작되어 마지막에 도착하게 되는 종착지 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Fernandez-Garcia et al., 2022),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높은 완벽주의 성 향을 보인다(Sand et al., 2021)는 점에서 이러한 특성이 본 연구의 결과와 같은 성별 차이를 도출하는 데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다. 친사회성은 전반적으로 웰빙에 유의한 효과를 보였으나, 청년 여성의 웰빙 에는 유의한 영향력을 보이지 않았다. 친사회성의 경우 여성은 주로 관계적 영역과 관련되어 친밀한 정 서를 통해서 나타나는 반면, 남성은 주로 대리적 영역과 관련되어(agentic dimension), 예를 들어 공 공장소에서 용기있고 관대한 행동을 행하는 것을 통해 나타난다(Olsson et al., 2018). 이 연구에서 친 사회성은 기부와 자원봉사로 측정되었는데, 정서보다는 행동에 초점을 둔 것이었고 이로 인해 청년 여 성의 모형에서는 유의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을 수 있다. 가족돌봄 여부도 청년 웰빙에 유의한 영향을 보였는데, 현재 가족을 돌보는 응답자들의 웰빙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돌보아야 하는 가족 이 있을 경우 돌봄 부담으로 인해 웰빙이 더 낮다고 보고하는 연구들이 있는 반면(김경호, 2019), 최근 실시된 연구들에 따르면 돌봄 자체가 웰빙을 낮춘다기 보다는, 돌봄자로서의 자각과 돌봄 역할에 대한 인식, 그리고 이점발견(benefit-finding)이 웰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Wepf & Leu, 2022). 즉 돌 봄자로서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높을수록 웰빙 수준도 유의하게 높아졌다(Wepf & Leu, 2022). 본 연 구의 결과도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해볼 수 있을 것이다. 또 후속 연구에서는 돌봄역할에 대한 인식과 자각 수준이 어떠한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회적 지지는 유의한 영향력을 보이지 않았는데, 이 는 다수의 선행연구들에서 사회적 지지와 웰빙의 유의한 관련성을 보고하는 것과 상반되는 결과이다. 그러나 이 연구와 동일한 척도인 한계소통(금전적, 신체적, 정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을 통해 사회적 지지를 측정한 최근 연구에서도 웰빙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지 않 았다고 보고하고 있고(이양수, 2019) 본 연구의 결과는 이를 지지한다. 성별은 정서적 웰빙을 제외한 모든 모형에서 유의하였고 이는 선행연구를 지지하는 결과이다(김정은 외, 2019;Wepf & Leu, 2022). 연령은 웰빙에 유의하고 부적인 영향을 미쳤고, 이 영향은 청년 여성 모형에서는 유의하지 않았 다. 이러한 결과는 청년에서 중년기로 갈수록 웰빙이 낮아진다는 선행연구들을 지지한다(Xing & Huang, 2014). 연령의 효과가 성별에 따라 상이했던 것은 개인특성 관련 변수를 투입했을 때 성별, 연 령, 그리고 그 상호작용 효과가 사라진다고 보고한 연구를 통해 어느 정도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Shmotkin, 1990). 그러나 청년 여성의 웰빙에 연령의 효과가 유의하지 않게 나타난 결과에 대해서는 후속 연구결과들을 통해 보다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들에서 일관되게 보고되지 않았던 청년기 발달과업 성취, 자기돌봄, 그리고 웰빙 간의 관계를 검증하고 웰빙에 미치는 발달과업과 자기돌봄의 영향에 있어 성별 차이가 나타나는 지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청년들의 웰빙 증진을 위해서는 발달과업의 달성과 더불어 자기돌봄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 또한 중요하며, 몇몇 발달과업의 경우 여전히 청년기에 지연되거나 연기되고 있 는 상태이므로 웰빙의 지표가 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경제적 독립의 경우 더 이상 청년기에 달성해야 할 발달과업으로 제시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 세대와 상황에 맞 는 청년기 발달과업의 재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라 할 것이다. 나아가 본 연구의 결과에서는 발달과업 성 취, 자기돌봄, 웰빙 수준에 있어 성별 차이가 나타났고 또 발달과업과 자기돌봄이 웰빙에 미치는 영향 에 있어서도 성별에 따라 다소 상이한 점들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청년 웰빙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구체적으로 기획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국내 지자체 가족 센터에서 운영 중인 청년 대상 프로그램 주제들을 살펴보면 심리검사, 요리 및 식생활, 체력관리, 재무 관리, 집안관리, 취미 등으로 크게 나뉘며, 자기돌봄 하위요인 중 청년 웰빙에 미치는 영향력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 대인관계나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은 거의 없다. 심리 검사의 경우 영적 성장 과 관련지어 생각해볼 수 있겠으나 프로그램이 단회기 진행되므로 심리 검사에 대한 해석 위주로 종결 되어 영적 성장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청년 대상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 들 중 성별에 따라 특화된 것은 요리, 호신술 등 소수 주제에 한정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 연구에서는 성별에 따라 발달과업이나 자기돌봄 하위영역의 영향력의 크기나 유의성이 상이하게 나타났으므로, 주 제별 프로그램 참여의 우선순위를 정하거나 성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자기돌 봄 프로그램의 경우 영향력이 더 크게 나타난 주제를 우선순위로 하여 단계별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것 도 효과적일 것이다.

    한편 이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한계를 갖는다. 첫째, 대표성을 띄는 자료를 사용하지 않았으므로 이 연 구의 결과가 한국에 거주하는 청년 전체에 해당된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둘째, 가족 또는 아동기 배경에 대한 변수가 모형에 포함되지 않아 가족으로부터의 또는 어린 시절 경험의 영향을 확인하지 못 하였다는 한계를 갖는다. 특히 가족의 사회경제적 수준이 청년의 재정적, 물리적 자립에 중요한 요인이 며 청년기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Kim et al., 2015) 관련 변수들을 투입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셋째, 청년의 취업 여부를 통해 발달과업 성취를 살펴보았으나 근로소득의 수준, 고용형태 등에 이르기까지 면밀히 통제하여 살펴보지 못하였다. 월평균 근로소득과 고용형태는 웰빙 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윤자영, 2020). 후속 연구에서는 이러한 변수들의 효과를 탐색하 여야 할 것이다.

    Figures

    Tables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N=587)

    기술통계 (N=587; 여성=294, 남성=293)

    변수 간 상관관계 (N=587)

    전체 응답자에 대한 중다회귀분석 결과 (N=587; 여성=294, 남성=293)

    여성 응답자에 대한 중다회귀분석 결과 (N=294)

    남성 응답자에 대한 중다회귀분석 결과 (N=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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