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Search Engine
Search Advanced Search Adode Reader(link)
Download PDF Export Citaion korean bibliography PMC previewer
ISSN : 1229-4713(Print)
ISSN : 2288-1638(Online)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Vol.28 No.3 pp.333-349
DOI : https://doi.org/10.13049/kfwa.2023.28.3.4

The Effects of Adolescents’ Attachment Orientation on Life Satisfaction

So Young Kim, Yoo Kyung Han, Jae Eun Jeong, Nana Shin
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Child Studies & Social Welfare, Andong National University, Andong, Korea
Ph. D., 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 Intervention,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Korea
Doctoral Student, 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 Intervention,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Korea
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 Intervention,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Korea

* This article was presented as a poster at the 2023 Annual Conference of the Korean Child and Family Welfare Association


Corresponding Author: Nana Shin, 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 Intervention, Ewha Womans University (E-mail: nanashin@ewha.ac.kr)

July 27, 2023 ; September 15, 2023 ; September 18, 2023

Abstract

Objectiv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direct effects of attachment orientation on adolescents’ life satisfaction and its indirect effects through basic psychological needs.


Methods:

This study involved 208 high school students who completed questionnaires about their attachment orientation, basic psychological needs, and life satisfaction.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22.0 and AMOS 21.0.


Results:

First, adolescents’ attachment anxiety and attachment avoidance did not have direct effects on life satisfaction. Second, satisfaction of the need for relatedness did not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adolescents’ attachment orientation and life satisfaction. Third, satisfaction of the need for competence mediated the orientation and life satisfaction. Third, satisfaction of the need for competence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attachment avoidance and life satisfaction. Fourth, satisfaction of the need for autonom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attachment anxiety and avoidance, and life satisfaction.


Conclusion:

These findings suggest that as adolescents experience higher levels of attachment anxiety and attachment avoidance within intimate relationships, their satisfaction of the needs for competence and autonomy may be hindered, resulting in lower life satisfaction.



청소년의 애착지향성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기본심리욕구의 매개 효과

김소영, 한유경, 정재은, 신나나

초록


    Ⅰ. 서 론

    청소년기는 급격한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변화를 경험하는 시기로, 이 과정에서 심리적 불안정과 불균형으로 스트레스가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청소년은 과도한 교육열과 치열한 입시 경쟁으로 인해 높은 수준의 학업 스트레스와 불안을 경험하면서 심리적 안녕감에 위협을 받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우리나라 아동과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는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 2022). 또한 2023년 발표된 제 18차 학생 건강검사 및 청소년건강행태조사(교육부, 질병관리청, 2023)에서도 남학생의 24.2%, 여학생의 33.5%가 최근 12개월 동안 2주 내내 일상 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응답하였으며, 중학생보다 고등학생 이 더 많은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의 학교 부적응, 비행, 자살 등의 사회문제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Lyons et al., 2014). 청소년기 삶의 만족도가 이 시기뿐만이 아니라 이후 성인기까지의 삶에 대한 태도를 예측하고 결정하는 지표라는 점(Proctor et al., 2010)을 고려해 볼 때,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 증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 변인들을 탐색함으로써, 이 시기 삶의 만족도를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삶의 만족도란 개인의 전반적인 삶에 대한 주관적인 경험으로(Huebner, 2004;Proctor et al., 2010), 개인이 경험하는 행복감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이기도 하다. 삶의 만족도를 살펴본 연구들에서는 이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인들을 제시하고 있으며, 청소년의 애착 지향성은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 중의 하나로 제안되고 있다(유안진 등, 2006;Ma & Huebner, 2008). 애착은 인간이 가까운 사람들과 맺는 강하고 지속적인 정서적 유대감을 뜻하며(Bowlby, 1969/1982), 생애 초기 주 양육자와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과 타인 및 세상에 대한 심리적 표상인 내적작동모델을 점차적으로 형성하게 된다(Bowlby, 1973). 애착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타인을 수용적이고 반응적으로 지각하도록 하거나(Zeanah & Barton, 1989), 타인을 거부하거나 스스로를 방어하는 등 자신을 의미 있는 존재로 인식하지 못하게 하기도 한다(이수현, 2009). 이렇듯 애착은 개인의 심리적 발달 및 적응뿐 아니라 대인관계에 이르기까지 삶의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Bowlby, 1988;Bretherton, 1992). 한편, 애착은 주 양육자가 아닌 친구나 연인과 같이 다양한 사회적 관계 속에서도 형성되며, 아동기 이후의 다양한 경험들로 인해 애착유형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Bretherton, 1992)가 보고되었다. 이는 청소년에게 부모에 대한 애착이 여전히 중요하지만, 청소년이 맺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어떠한 애착 지향성(attachment orientation)을 가지는지가 실제 관계를 형성하는 데에, 그리고 삶의 만족도를 경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개인의 애착지향성은 애착 유형을 구분하는 유형별 접근(typological approach)보다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애착불안(attachment anxiety)과 애착회피(attachment avoidance)의 정도를 살펴보는 차원적 접근(dimensional approach)을 통해 주로 측정된다(Brennan et al., 1998). 각각을 살펴보면, 애착불안은 타인에게 친밀함을 원하며, 원하는 만큼 친밀함을 느끼지 못하면 불안해할 뿐 아니라 관계에 과하게 몰두하며 거절과 버림받는 것에 대해 경계하는 차원을 뜻한다. 반면 애착회피가 높을 경우 타인과 친밀해지거나 의존하는 것을 불편해하며, 타인이 삶의 일부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특성을 보인다. 애착불안과 애착회피는 삶의 만족도와 밀접하게 관련되는데, 애착불안(Pouravari et al., 2018)과 애착회피(장미애, 양난미, 2015;Pouravari et al., 2018)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낮았다. 또한 친밀한 관계에서 경험하는 애착불안이나 회피를 살펴본 것은 아니지만, 부모나 또래에 대한 애착은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예측 변인으로 보고되었으며(Armsden & Greenberg, 1987;Nickerson & Nagle, 2005),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김승진 등(2016)의 연구에서 부모애착이 청소년의 삶의 만족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을 통해 청소년의 애착 지향성이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가정해 볼 수 있다.

    청소년의 애착 지향성이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이를 매개하는 변인들 에 대한 탐색이 필요하다. 이 중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발달에 필수적인 자원이 되는 기본심리욕구에 초점을 두었는데, 기본심리욕구는 Ryan과 Deci(2000)의 자기결정성 이론(Self-determination Theory)에 기반하고 있으며, 인간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자율성(autonomy), 관계성(relatedness) 및 유능성(competence)의 세 가지 욕구를 포함한다. 각각을 살펴보면, 관계성은 타인과의 결속감이나 소속감을 의미하고, 유능성은 일상생활에서 청소년이 어려운 과제나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을 때 자신의 능력과 잠재력을 믿고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자율성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자발적으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자기결정성 이론의 가장 핵심적인 개념이라 할 수 있다(Ryan & Deci, 2000). 기본심리욕구가 만족될 때 내재적 동기가 유발되고 학업성취뿐 아니라 심리적 안녕이나 긍정적 행동발달이 증진될 수 있으며(Niemiec et al,, 2006), 기본심리욕구의 충족은 여러 선행연구들에서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으로 보고되었다(Deci & Ryan, 2000;López-Walle et al., 2012;Ryan & Deci, 2000, 2002). 또한 기본심리욕구의 충족은 청소년의 심리적 안녕감의 증진을 가져왔으며(Véronneau et al., 2005), Diseth 등(2012)의 연구에서 는 기본심리욕구 만족의 하위요인 중 관계성 만족이 주관적 안녕감을 긍정적으로 예측하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율성에 대한 만족을 느끼는 청소년들은 주관적 안녕감이 더 높았으며 (Chirkov & Ryan, 2001), 관계성에 대한 만족감을 높게 느끼는 청소년들은 긍정적 정서를 많이 경험할 뿐 아니라 높은 심리적 안녕감(Sheldon et al., 2001;Véronneau et al., 2005)과 삶의 만족도(김은주, 2007)를 보였다. 따라서 기본심리욕구 만족은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에 중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다.

    자기결정성 이론에서는 기본심리욕구 만족을 통해 개인의 건강한 사회발달과 성장이 이루어진다고 보았는데(Ryan & Deci, 2002), 이는 개인의 환경이 세 가지 욕구를 표출하고 충족시키는 것을 지지하 는지 혹은 좌절시키는지에 달려있다. 즉, 건강한 개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환경으로부터 필수적인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보았다. Wei 등(2005)은 애착을 기본심리욕구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회적 환경으로 보았으며, 애착이론가들 역시 애착 안정성이 기본심리욕구 만족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Pietromonaco & Barrett, 2000). 관련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애착이 안정적일수록 기본심리욕구에 대한 만족을 더 경험하였으며(La Guardia et al., 2000;Wei et al., 2005), 애착불안과 애착회피 모두 자율성, 유능감 및 관계성에 대한 만족과 관련이 있었다(김용희, 2017;조영미, 이희경, 2013;조화진, 서영석, 2011). 또한 애착불안보다 애착회피가 기본심리욕구 만족과 더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보고되기도 하였다(조영주, 서현지, 2018). 이러한 선행연구들의 결과는 청소년의 애착 지향성이 기본심리욕구 충족을 도와주는 기반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청소년의 애착 지향성과 기본심리욕구는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 되며, 삶의 만족도를 예측하는 두 변인 간에도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세 변인 간의 관계에 근거할 때, 청소년의 애착 지향성은 삶의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뿐 아니라 기본심리욕구 만족을 통해 간접적인 영향 또한 미칠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인들을 함께 살펴본 경험적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우며, 애착이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기제를 살펴보는 연구 또한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물론 최근에 일부 연구들이 애착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는 변인들을 탐색하기 시작했지만(김양운 등, 2014;채영문, 곽수진, 2013), 주로 대학생 및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가 이루어졌다. 또한 애착이 기본심리욕구 만족을 매개하여 삶의 만족도와 유사한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연구(황아람, 2010)가 있지만, 애착불안과 애착회피가 청소년의 기본심리욕구 만족의 각 하위요인과 삶의 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탐색은 충분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애착 지향성과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기본심리욕구의 매개효과를 검증함으로써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개입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연구문제 1. 고등학생의 애착지향성은 삶의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가?

    • 연구문제 2. 고등학생의 애착지향성은 기본심리욕구를 통해 삶의 만족도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가?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청소년 208명이다. 본 연구의 대상을 고등학생으로 선정한 이유는 학업 문제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OECD 국가들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삶의 만족도를 나타내므로(통계청, 2022) 관련 연구에 대한 필요성이 높기 때문이다. 연구대상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성별의 경우 남학생이 102명(49%), 여학생이 106명(51%)으로 유사한 비율이었다. 학년의 경우 2학년이 102명(49%), 3학년이 106명(51%)이었다. 부모의 연령을 살펴보면, 41∼50세가 아버지 144명(69.3%), 어머니 177명(85.0%)으로 가장 많았으며, 51∼60세가 아버지 61명(29.3%), 어머니 18명(8.7%)으로 뒤를 이었다. 부모의 교육수준은 아버지의 경우 대학교 졸업이 93명(44.7%)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졸업이 86명(41.3%)으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어머니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이 103명(49.5%)으로 가장 많았고, 대학교 졸업이 86명(41.3%)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부모의 직업의 경우 아버지는 회사원, 은행원, 공무원이 59명(28.4%)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영업 및 일반판매직이 44 명(21.2%)으로 뒤를 이었다. 어머니의 경우 전업주부가 70명(33.7%)으로 가장 많았으며 회사원, 은행원, 공무원이 39명(18.8%)으로 그 뒤를 이었다.

    2. 조사도구

    1) 애착 지향성

    고등학생의 애착 지향성을 측정하기 위해 Griffin과 Bartholomew(1994)가 개발한 관계 척도 질문 지(Relationship Scales Questionnaire [RSQ])를 사용하였으며,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을 떠올리며 문항에 응답하도록 하였다. RSQ는 3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Simpson 등(1992)Kurdek(2002)의 점수화 체계에 근거하여 애착회피(5문항)와 애착불안(8문항) 점수를 산출하여 분석에 사용하였다. Roisman 등(2007)은 RSQ를 점수화하는 다양한 체계를 적용한 결과, 애착회피와 애착불안으로 구분한 체계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보고하였다. 각 하위요인의 문항의 예를 살펴보면, 애착 회피의 경우 ‘다른 사람을 완전히 신뢰하는 것이 어렵다.’, ‘다른 사람과 가까워지는 것이 불편하다.’ 등 이 있으며, 애착불안의 경우 ‘버림받을까봐 걱정이 된다.’, ‘사람들은 내가 원하는 만큼 나와 가까워지는 것을 꺼려하는 것 같다.’ 등의 문항이 포함된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 점)’의 5점 리커트식 척도로 응답되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애착불안과 애착회피의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문항 간 내적합치도(Cronbach’s α)는 애착불안 .80, 애착회피 .60이었다.

    2) 기본심리욕구

    기본심리욕구 만족을 측정하기 위해 Deci와 Ryan(2000)이 개발한 기본심리욕구척도(Basic Psychological Needs Scale-General Version)를 이명희와 김아영(2008)이 번안, 수정하여 우리나라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타당화한 한국형 기본심리욕구 척도를 사용하였다. 총 18문항으로, 관계성(6문항), 유능성(6문항), 자율성(6문항)의 3가지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하위요인별 문항의 예로는 관계성의 경우 ‘나는 내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관심을 받는 것을 느낀다.’, ‘나는 내가 만나는 사람들과 잘 지낸다.’ 등이, 유능성의 경우 ‘나는 내 자신이 매우 효율적이라고 느낀다.’, ‘나는 대부분 내가 하는 일들로부터 성취감을 느낀다.’ 등이, 자율성의 경우 ‘나는 대체로 내 생각과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고 느낀다.’, ‘나는 내가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느낀다.’ 등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아니다(1점)’ 부터 ‘매우 그렇다(6점)’의 6점 리커트식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정적 의미에 해당하는 문항들은 역채점한 후 각 하위요인의 평균을 산출하였다. 따라서 점수가 높을수록 기본심리 욕구가 더 충족되었음을 의미하며, 각 하위요인별 문항 간 내적합치도(Cronbach’s α)는 관계성 .83, 유능성 .85, 자율성 .78이었다.

    3) 삶의 만족도

    삶의 만족도를 측정하기 위해 Diener 등(1985)이 개발한 삶의 만족도 척도(The Satisfaction with Life Scale [SWLS])를 조명한과 차경호(1998)가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단일요인으로 총 5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항의 예로는 ‘나는 나의 삶에 만족한다.’, ‘지금까지 나는 내 인생에서 원하는 중요한 것들을 이루어냈다.’ 등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7 점)’의 7점 리커트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삶의 만족도의 문항 간 내적합치도(Cronbach’s α)는 .89이었다.

    3. 연구절차 및 자료분석

    본 연구의 자료는 리서치 업체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수집되었다. 리서치 업체에서 본 연구의 대상 기준 에 맞는 고등학생들에게 연구 참여에 대한 설명서를 인터넷을 통해 배포하였으며, 설명서를 제공받은 대상이 연구에 참여하기를 원할 경우 ‘참여하기’에 체크한 후 설문이 진행되도록 하였다. 연구에 대한 설명서에는 본 연구의 목적과 방법, 연구 참여로 인해 예상되는 위험과 이득 등에 관한 내용들이 포함되었다. 본 연구에서 수집한 자료는 SPSS 22.0 프로그램과 AMOS 21.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분석하였다. 먼저, 연구대상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였고, 조사도구의 문항 간 내적합치도를 살펴보기 위해 Cronbach의 α 값을,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마지막으로 애착불안과 애착회피가 고등학생의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과 기본심리욕구 만족을 통한 간접적인 영향이 유의한지 살펴보기 위하여 경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경로모형의 계수는 최대우도법(maximum likelihood method)을 사용하여 추정하였으며, 관계성, 유능성, 자율성 각각의 매개 효과가 유의한지 살펴보기 위하여 팬텀 변인을 설정하여 분석하였다.

    Ⅲ. 연구결과

    1. 각 변인의 기술통계 및 변인 간 상관관계

    본 분석을 실시하기에 앞서, 청소년의 애착 지향성, 기본심리욕구 및 삶의 만족도 각각의 평균 및 표준 편차와 변인 간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표 1). 그 결과 왜도는 –0.19∼0.10, 첨도는 –0.80∼0.04로 나타나, 왜도의 절대값은 3미만, 첨도의 절대값은 10미만이라는 정규성 기준을 충족하였다(Kline, 2015). 변인 간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하여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한 결과, 변인 간 상관이 모두 유의 하였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청소년의 애착불안과 애착회피는 삶의 만족도(애착불안: r=-.14, p<.05, 애착회피: r=-.20, p<.01)와 기본심리욕구의 하위요인인 관계성(애착불안: r=-.45, p<.001, 애착회피: r=-.46, p<.001), 유능성(애착불안: r=-.27, p<.001, 애착회피: r=-.31, p<.001), 자율성(애착불안: r=-.39, p<.001, 애착회피: r=-.39, p<.001)과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즉, 애착불안과 애착회피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와 기본심리욕구에 대한 만족이 낮았다. 다음으로, 기본심리욕구의 하위요인인 관계성(r=.28, p<.001), 유능성(r=.55, p<.001), 자율성(r=.44, p<.001) 은 모두 삶의 만족도와 유의한 상관을 보여, 기본심리욕구에 대한 만족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았다.

    2. 경로모형 분석

    청소년의 애착 지향성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과 기본심리욕구를 통한 간접적인 영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경로모형을 설정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모형은 적정식별모형으로, 자유도가 0이라 적합도는 산출되지 않았다. 각각의 경로를 살펴보면(표 2, 그림 1), 청소년의 애착 지향성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직접적 경로와 관련하여, 애착불안과 애착회피는 삶의 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간접경로와 관련하여, 애착불안은 관계성(β=-.29, p<.001)과 자율성(β= -.25, p<.001)에, 애착회피는 관계성(β=-.31, p<.001), 유능성(β=.24, p<.01) 및 자율성(β=-.26, p<.001)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또한 기본심리욕구의 하위요인 중 유능성(β=.48, p<.001)과 자율성(β=.28, p<.001)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였다. 또한 각 내생변인이 외생변인에 의해서 설명되는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다중상관자승(squared multiple correlations)을 살펴본 결과, 애착불안과 애착회피는 관계성을 29.2%, 유능성을 11.4%, 자율성을 20.1% 설명하였다. 또한 삶의 만족도는 선행변인들에 의해 38.6% 설명되었다.

    청소년의 애착 지향성이 기본심리욕구의 각 하위요인을 통해 삶의 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팬텀변인을 활용하여 관계성, 유능성, 자율성 각각을 통한 개별간접효과가 유의한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표 3) 애착불안(B=-.10, p<.01)이 기본심리욕구 만족의 하위요인 중 자율성을 통해 삶의 만족에 미치는 간접적인 영향이 유의하였으며, 애착회피는 유능성(B=-.27, p<.01)과 자율성(B=.18, p<.01)을 통해 삶의 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애착불안과 애착회피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기본심리욕구에 의해 매개되는지 살펴보았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살펴본 대부분의 연구들에서 부모에 대한 애착이나 또래에 대한 애착, 혹은 부모와 또래에 대한 애착을 살펴본 데 반해,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이 자신에게 중요한 타인(significant others)에 대해 가지는 애착 지향성, 즉 애착불안과 애착회피에 초점을 두어 기본심리욕구 만족과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또한 세 가지 기본심리욕구인 관계성, 유능성, 자율성 각각의 매개효과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고,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고등학생의 애착불안과 애착회피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완벽주의(Gnilka et al., 2013)나 성격 강점(Lavy & Littman-Ovadia, 2011) 등과 같은 매개변인이 포함되었을 때 애착불안과 애착회피가 삶의 만족도에 여전히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선행연구들의 결과와는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유능성을 매개변인으로 포함하였을 때 애착불안과 애착회피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포함하지 않은 모델이 이를 포함한 모델보다 데이터를 더 잘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난 Wright과 Perrone(2010)의 연구와는 유사한 맥락이다.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에서 살펴본 애착의 대상과 관련하여 해석해 볼 수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부모나 또래 등 구체적인 대상에 대한 애착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전반적인 관계에서 고등학생이 느끼는 애착 지향성에 초점을 두었다. 따라서 일반적인 관계에서 느끼는 불안이나 자기 의존과 같은 특성 자체가 삶의 만족도를 직접적으로 저해하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삶의 만족도를 살펴본 연구는 아니지만, Hünefeldt 등(2013)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아버지, 어머니, 친구, 연인에 대한 애착불안과 애착회피를 각각 측정한 후 마음이론과의 관련성을 살펴본 결과, 어머니에 대한 애착불안이 가장 큰 부정적인 영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 대상에 따라 애착의 영향에 차이를 보일 수 있음을 제안하였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부모나 또래, 가장 친한 친구 등에게 가지는 애착불안이나 애착회피를 분리하여 측정해서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기본심리욕구의 매개효과와 관련하여, 고등학생의 관계성에 대한 욕구 충족은 애착불안과 애착회피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지 않았다. 관련된 경로를 살펴보면 애착불안과 애착회피 모두 관계성에 대한 욕구 충족에 부적인 영향을 미쳐, 애착불안과 애착회피가 높을수록 관계성에 대한 욕구 충족이 낮았다. 이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기는 하지만 부모에 대한 애착이 관계성에 대한 욕구 충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유신복, 2017)나 애착불안 및 애착회피가 높을수록 대인관계문제를 더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Wei et al., 2005)와 유사한 결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애착불안과 애착회피가 관계성에 대한 욕구 충족에 미치는 영향은 유사하게 나타났지만, 애착불안과 애착 회피가 가진 특성 차이로 인해 영향을 미치는 기제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선행연구들에서는 애착불안은 대인관계문제(김종운, 양민정, 2014)와, 애착회피는 대인관계능력(강수진, 최영희, 2011)과 보다 밀접하게 관련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이에 비추어 본 연구의 결과를 해석해보면, 애착불안이 높을수록 관계를 유지하고자 노력하지만 관계에서 문제를 더 경험하기 때문에 관계성에 대한 욕구가 덜 충족되는 반면, 애착회피의 경우 타인과의 관계를 회피하기 때문에 관계성에 대한 욕구를 충족할 기회 자체를 덜 경험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다음으로 관계성에 대한 욕구 충족은 삶의 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관계성의 매개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관계성에 대한 욕구를 더 충족할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연구(Thomaes et al., 2017)나, 애착불안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관계성에 대한 욕구 충족이 매개한 연구(Lin, 2016)와는 일치하지 않는다. 이는 본 연구에 참가한 고등학생들의 특성과 관련하여 해석해 볼 수 있는 데, 참여 고등학생들의 경우 세 가지 기본심리욕구 중 관계성에 대한 욕구 충족이 가장 높았으며, 관계성 점수에서 개인차, 즉 분산은 가장 낮았기 때문에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가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을 수 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관계성에 대한 욕구 충족에서 차이를 보이는 집단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에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다음으로 유능성에 대한 욕구 충족은 애착회피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은 매개하였지만, 애착불안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은 매개하지 못하였다. 이는 애착불안에서 유능성으로의 경로가 유의하지 않았기 때문인데, 선행연구들은 애착회피(Wei et al., 2005)뿐 아니라 애착불안(Slotter & Finkel, 2009;Wei et al., 2005)과 유능성 간의 유의한 관련성도 보고하고 있어 본 연구의 결과와는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도 상관관계를 살펴보았을 때에는 애착불안과 유능성 간 유의한 상관이 나타나, 두 변인 간 관련성이 없다고 가정하기보다는 관계성과 자율성에 대한 욕구 충족과 함께 고려되었을 때 유능성에 대한 애착불안의 영향이 다소 약화된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애착불안이 높은 개인은 타인과의 관계에 집착하거나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개인의 유능성보다는 관계성이나 자율성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애착회피가 높을수록 유능성에 대한 욕구 충족이 낮고, 그 결과 낮은 삶의 만족도를 보였는데, 이러한 결과는 애착회피의 특성과 관련지어 해석해 볼 수 있다. 애착회피가 높은 개인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거리를 두고 회피하거나 외면하는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Wei et al., 2005).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문제에 직면하고 이를 해결하면서 발달시킬 수 있는 유능성에 대한 욕구 충족이 낮아, 삶의 만족도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고등학생의 자율성에 대한 욕구 충족은 애착불안과 애착회피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완전매개하였다. 즉, 애착불안과 애착회피가 높을수록 자율성에 대한 욕구가 덜 충족되어 낮 은 삶의 만족도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가정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애착불안과 애착회피가 높을수록 기본심리욕구 만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 연구(조보영, 2022)나 애착불안과 애착회피가 우울이나 외로움에 미치는 영향을 기본심리욕구가 매개하는 것으로 보고한 연구(Wei et al., 2005)와 유사한 맥락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친밀한 관계에서 애착불안과 애착회피를 더 경험할수록 긍정적인 발달 및 성장에 필요한 자율성에 대한 욕구 충족에 어려움을 경험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앞서 논의한 유능성뿐 아니라 자율성에 대한 욕구 충족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았는데.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의 기본심리욕구 만족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았음을 보여준 여러 연구들(Leversen et al., 2012;Tian et al., 2014;Véronneau et al., 2005)의 결과와 맥을 같이한다. 또한 비록 본 연구에서는 실험적 설계를 활용하여 인과성을 확인하지는 못하였지만, 기존에 수행된 실험연구들은 기본심리욕구에 대한 지지를 증가시키는 것이 학교 상황에서 청소년의 웰빙을 촉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었음을 밝히고 있다(Thomaes et al., 2017). 이는 고등학생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인간으로서 타고난 유능성과 자율성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하는 결과이다.

    종합하면, 본 연구에서 애착불안은 자율성에 대한 욕구 충족을 저해하여 삶의 만족도에, 애착회피는 유능성과 자율성에 대한 욕구 충족을 저해하여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쳤다. 애착불안과 애착회피는 그 특성에 차이를 보이지만, 유능성을 제외하고는 기본심리욕구와 삶의 만족도에 유사한 영향을 미쳤다. 즉, 애착불안과 애착회피가 영향을 미치는 방식에는 차이를 보일지라도, 결과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는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 한편, 충족에 초점을 두어, 본 연구의 결과와 직접적으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후속 연구에서는 이 시기 관계성, 자율성, 유능성에 대한 욕구 충족 각각 의 기능 및 세 가지 기본심리욕구가 균형있게 충족되지 못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역기능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청소년의 자기보고로 이루어져, 공유 방법 분산(shared method variance)으로 인한 변인 간 관계의 과잉 추정 이슈가 있을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측정한 변인들이 청소년의 지각이나 애착 지향성이라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청소년 보고가 적절한 방법이라 할 수 있지만, 후속 연구에서는 자기보고에 더해 애착의 경우 애착 인터뷰 등과 같은 투사적 방법을 병행하여 사용할 필요가 있다. 둘째, 대부분의 청소년 대상 애착 연구가 부모에 대한 애착이나 또래에 대한 애착을 측정한데 반해,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이 일반적으로 가까운 관계에서 경험 하는 애착불안과 애착회피를 측정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애착회피의 신뢰도가 .60으로, .81의 신뢰도를 보고한 선행연구(Simson et al., 1992)에 비해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본 연구에서 특정한 대상을 지칭하기보다는 자신과 가까운 대상에 대한 애착회피를 측정하였기 때문일 수 있다. 후속 연구에서는 다양한 대상(예: 부모, 또래, 친한 친구, 연인)을 구분하여, 각각의 관계에서 경험하는 애착불안과 애착회피를 측정하여 그 영향을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이는 이 시기 애착 지향성이 관계-구체적 인지 일반적인 개인의 특성인지를 밝히는 데에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한 시점에 자료를 수집하여 변인 간의 관계의 방향성 혹은 인과관계를 밝히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후속 연구에서는 종단적인 연구 설계를 적용하여 변인 간 관계를 보다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Figures

    KJFW-28-3-333_F1.gif

    청소년의 애착 지향성과 기본심리욕구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Tables

    각 변인의 기술통계 및 변인 간 상관관계 (N=208)

    *<i>p</i><.05, **<i>p</i><.01, ***<i>p</i><.001.

    경로모형에서 변인 간 경로 (N=208)

    **<i>p</i><.01, ***<i>p</i><.001.

    청소년의 애착불안과 애착회피가 기본심리욕구를 통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간접효과의 유의성 (N=208)

    **<i>p</i><.01.

    References

    1. 강수진, 최영희 (2011). 성인애착이 대인관계능력에 미치는 영향-정서조절양식과 사회불안을 매개변인으 로. 인간발달연구, 18(3), 53-68.
    2. 교육부, 질병관리청 (2023). 제18차 학생 건강검사 및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세종: 교육부.
    3. 김승진, 도현심, 이운경, 박보경 (2016). 부모애착, 또래애착 및 이성관계가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아동학회지, 37(5), 83-100.
    4. 김양운, 김병석, 최희철 (2014). 대학생의 부모애착과 삶의 만족 간의 관계에 미치는 감사의 매개효과. 상담 학연구, 15(3), 1277-1297.
    5. 김용희 (2017). 대학생의 애착과 분노경험의 관계: 기본 심리적 욕구만족의 매개효과 검증. 청소년학연구, 24(2), 559-582.
    6. 김은주 (2007). 부모자녀관계와 자기결정성 요인들이 대학신입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교육 심리연구, 21(3), 539-555.
    7. 김종운, 양민정 (2014). 대학생의 애착과 자기효능감이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 학습자중심교과교육연 구, 14(2), 283-299.
    8. 유신복 (2017).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애착과 삶의 만족의 관계에서 부모-자녀관계 기본심리욕구의 매개효 과. 수산해양교육연구, 29(2), 466-478.
    9. 유안진, 이점숙, 정현심 (2006). 정서조절 양식과 부모애착이 청소년의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아동학회 지, 27(1), 167-181.
    10. 이명희, 김아영 (2008). 자기결정성이론에 근거한 한국형 기본 심리 욕구 척도 개발 및 타당화. 한국심리학회 지: 사회 및 성격, 22(4), 157-174.
    11. 이수현 (2009). 여대생의 대인불안, 대인관계유형, 낭만적 애착유형과 관계중독과의 관계.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2. 장미애, 양난미 (2015). 대학생의 애착회피와 삶의 만족도의 관계: 회피-분산적 정서조절양식, 정서표현 양 가성의 매개효과. 상담학연구, 16(2), 273-292.
    13. 조명한, 차경호 (1998). 삶의 질에 대한 국가간 비교. 서울: 집문당.
    14. 조보영 (2022). 가정 밖 청소년의 성인애착이 대인관계능력에 미치는 영향: 자아분화와 기본심리욕구의 순차 적 매개효과.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5. 조영미, 이희경 (2013). 성인애착과 사회불안의 관계: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과 경험적 회피의 매개효과. 상 담학연구, 14(2), 1227-1245.
    16. 조영주, 서현지 (2018). 청소년의 대인관계문제 원형모형: 주 양육자와의 애착 및 기본심리욕구 만족과의 관 계.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30(2), 345-370.
    17. 조화진, 서영석 (2011). 성인애착과 심리적 디스트레스의 관계: 부적응적 완벽주의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 의 매개효과.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23(2), 169-190.
    18. 채영문, 곽수진 (2013). 대학생의 애착과 심리적 안녕감과의 관계: 공감능력과 우울의 매개효과. 한국생활과 학회지, 22(6), 599-613.
    19. 통계청 (2022). 아동·청소년 삶의 질 2022. 대전: 통계청.
    20. 황아람 (2010). 청소년의 부모애착과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 기본심리욕구의 매개효과. 성신여자대학교 대 학원 석사학위논문.
    21. Armsden, G. C. , & Greenberg, M. T. (1987). The inventory of parent and peer attachment: Individual differences and their relationship to psychological well-being in adolescence. Journal of Youth and Adolescence, 16(5), 427-454.
    22. Bowlby, J. (1969/1982). Attachment and loss: Vol. 1. Attachment(2nd ed). New York: Basic Books.
    23. Bowlby, J. (1973). Attachment and loss: Vol. 2. Separation. New York: Basic Books.
    24. Bowlby, J. (1988). Developmental psychiatry comes of age. The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145(1), 1–10.
    25. Brennan, K. A. , Clark, C. L. , & Shaver, P. R. (1998). Self-report measurement of adult attachment: An integrative overview. In Simpson, J. A., & Rholes, W. S. (Eds.), Attachment theory and close relationships(pp.46–76). NY: Guilford Press.
    26. Bretherton, I. (1992). The origins of attachment theory: John Bowlby and Mary Ainsworth. Developmental Psychology, 28(5), 759–775.
    27. Chirkov, V. I. , & Ryan, R. M. (2001). Parent and teacher autonomy-support in Russian and US adolescents: Common effects on well-being and academic motivation. Journal of Cross-Cultural Psychology, 32(5), 618-635.
    28. Deci, E. L. , & Ryan, R. M. (2000). The "what" and "why" of goal pursuits: Human needs and the self-determination of behavior. Psychological Inquiry, 11(4), 227-268.
    29. Diener, E. D. , Emmons, R. A. , Larsen, R. J. , & Griffin, S. (1985). The satisfaction with life scale. Journal of Personality Assessment, 49(1), 71-75.
    30. Diseth, Å. , Danielsen, A. G. , & Samdal, O. (2012). A path analysis of basic need support, self-efficacy, achievement goals, life satisfaction and academic achievement level among secondary school students. Educational Psychology, 32(3), 335-354.
    31. Gnilka, P. B. , Ashby, J. S. , & Noble, C. M. (2013). Adaptive and maladaptive perfectionism as mediators of adult attachment styles and depression, hopelessness, and life satisfaction. Journal of Counseling & Development, 91(1), 78-86.
    32. Griffin, D. W. , & Bartholomew, K. (1994). Relationship scales questionnaire. London: Jessica Kingsley Publishers.
    33. Huebner, E. S. (2004). Research on assessment of life satisfaction of children and adolescents. Social Indicators Research, 66, 3-33.
    34. Hünefeldt, T. , Laghi, F. , Ortu, F. , & Belardinelli, M. O. (2013). The relationship between theory of mind and attachment-related anxiety and avoidance in Italian adolescents. Journal of Adolescence, 36(3), 613-621.
    35. Kurdek, L. A. (2002). On being insecure about the assessment of attachment styles. 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 Relationships, 19(6), 811-834.
    36. La Guardia, J. G. , Ryan, R. M. , Couchman, C. E. , & Deci, E. L. (2000). Within-person variation in security of attachment: A self-determination theory perspective on attachment, need fulfillment, and well-being.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79(3), 367-384.
    37. Lavy, S. , & Littman-Ovadia, H. (2011). All you need is love? Strengths mediate the negative associations between attachment orientations and life satisfaction. 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 50(7), 1050-1055.
    38. Leversen, I. , Danielsen, A. G. , Birkeland, M. S. , & Samdal, O. (2012). Basic psychological need satisfaction in leisure activities and adolescents’ life satisfaction. Journal of Youth and Adolescence, 41(12), 1588-1599.
    39. Lin, J. H. (2016). Need for relatedness: A self-determination approach to examining attachment styles, Facebook use, and psychological well-being. Asian Journal of Communication, 26(2), 153-173.
    40. López-Walle, J. , Balaguer, I. , Castillo, I. , & Tristán, J. (2012). Autonomy support, basic psychological needs and well-being in Mexican athletes. The Spanish Journal of Psychology, 15(3), 1283-1292.
    41. Lyons, M. D. , Otis, K. L. , Huebner, E. S. , & Hills, K. J. (2014). Life satisfaction and maladaptive behaviors in early adolescents. School Psychology Quarterly, 29(4), 553-566.
    42. Ma, C. Q. , & Huebner, E. S. (2008). Attachment relationships and adolescents' life satisfaction: Some relationships matter more to girls than boys. Psychology in the Schools, 45(2), 177-190.
    43. Nickerson, A. B. , & Nagle, R. J. (2005). Parent and peer attachment in late childhood and early adolescence. The Journal of Early Adolescence, 25(2), 223-249.
    44. Niemiec, C. P. , Lynch, M. F. , Vansteenkiste, M. , Bernstein, J. , Deci, E. L. , & Ryan, R. M. (2006). The antecedents and consequences of autonomous self-regulation for college: A self-determination theory perspective on socialization. Journal of Adolescence, 29(5), 761-775.
    45. Pietromonaco, P. R. , & Barrett, L. F. (2000). Attachment theory as an organizing framework: A view from different levels of analysis. Review of General Psychology, 4(2), 107-110.
    46. Pouravari, M. , Behboodi, M. , & Sharfi, A. (2018). Identifying pattern of relationships between attachment styles, life satisfaction and perfectionism in university students. Razavi 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ine, 6(1), 14-20.
    47. Proctor, C. , Linley, P. A. , & Maltby, J. (2010). Very happy youths: Benefits of very high life satisfaction among adolescents. Social Indicators Research, 98(3), 519-532.
    48. Roisman, G. I. , Holland, A. , Fortuna, K. , Fraley, R. C. , Clausell, E. , & Clarke, A. (2007). The adult attachment interview and self-reports of attachment style: An empirical rapprochement.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92(4), 678–697.
    49. Ryan, R. M. , & Deci, E. L. (2000). Self-determination theory and the facilitation of intrinsic motivation, social development, and well-being. American Psychologist, 55(1), 68-78.
    50. Ryan, R. M. , & Deci, E. L. (2002). Overview of self-determination theory: An organismic-dialectical perspective. In Deci, E. L., & Ryan, R. M. (Eds.), Handbook of self-determination research(pp.3–33). NY: University of Rochester Press.
    51. Sheldon, K. M. , Elliot, A. J. , Kim, Y. , & Kasser, T. (2001). What is satisfying about satisfying events? Testing 10 candidate psychological need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80(2), 325-339.
    52. Simpson, J. A. , Rholes, W. S. , & Nelligan, J. S. (1992). Support seeking and support giving within couples in an anxiety-provoking situation: The role of attachment style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62(3), 434-446.
    53. Slotter, E. B. , & Finkel, E. J. (2009). The strange case of sustained dedication to an unfulfilling relationship: Predicting commitment and breakup from attachment anxiety and need fulfillment within relationships.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35(1), 85-100.
    54. Thomaes, S. , Sedikides, C. , Van den Bos, N. , Hutteman, R. , & Reijntjes, A. (2017). Happy to be “me?” authenticity, psychological need satisfaction, and subjective well‐being in adolescence. Child Development, 88(4), 1045-1056.
    55. Tian, L. , Chen, H. , & Huebner, E. S. (2014). The longitudinal relationships between basic psychological needs satisfaction at school and school-related subjective well-being in adolescents. Social Indicators Research, 119(1), 353-372.
    56. Véronneau, M. H. , Koestner, R. F. , & Abela, J. R. (2005). Intrinsic need satisfaction and well– being in children and adolescents: An application of the self–determination theory. Journal of Social and Clinical Psychology, 24(2), 280-292.
    57. Wei, M. , Shaffer, P. A. , Young, S. K. , & Zakalik, R. A. (2005). Adult attachment, shame, depression, and loneliness: The mediation role of basic psychological needs satisfaction. Journal of Counseling Psychology, 52(4), 591-601.
    58. Wright, S. L. , & Perrone, K. M. (2010). An examination of the role of attachment and efficacy in life satisfaction. The Counseling Psychologist, 38(6), 796-823.
    59. Zeanah, C. H. , & Barton, M. L. (1989). Introduction: Internal representations and parent‐infant relationships. Infant Mental Health Journal, 10(3), 135-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