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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4713(Print)
ISSN : 2288-1638(Online)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Vol.29 No.1 pp.193-206
DOI : https://doi.org/10.13049/kfwa.2024.29.1.11

A Study on the Subjectivity of New Middle-aged Women’s Social Contribution Activities

Heejung Chung, Jeahong Chun, Chansun Lee
Professor, Coaching Psychology, Baekseok University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Seoul, Korea
Professor, Dept. of Dokdo, Korea Welfare Cyber College, Seoul, Korea
Senior Principal Researcher, Agency for Defense Development
Corresponding Author: Jeahong Chun, Professor, Korea Welfare Cyber College(E-mail: tosscrew@corea.ac.kr)

February 19, 2024 ; March 10, 2024 ; March 16, 2024

Abstract

Objective:

This study is a basic study to establish a social contribution activity system in the field of coaching based on EFT(emotion-focused therapy) for middle-aged women. This study was conducted using Q methodology targeting new middle aged women who completed a healing art coaching program linked to new middle aged social contribution activities and have experience in social contribution activities.


Methods:

A subjectivity study on social contribution activities was conducted. Accordingly, this study conducted Qsorting and interviews with 18 new middle aged women who participated in new middle-aged social contribution activities, and analyzed the Qsorting data through the QUANL-PC program.


Results:

As a result of this study, it was classified into three perception types: ‘type of hoping for sustainable development of social contribution projects’, ‘type of pursuing practical operation of social contribution activities’, and ‘type of hoping for compensation for social contribution activities’.


Conclus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used as basic data for institutional improvement and policy establishment for new middle age women’s social contribution projects operated by local governments by identifying the current situation and understanding the awareness of new middle age women’s social contribution activities in the field.



신중년여성의 사회공헌활동에 관한 주관성 연구
정서중심치료기반 힐링미술코칭활동을 중심으로

정희정, 전재홍, 이찬선

초록


    Ⅰ. 서 론

    한국의 저출산과 빠른 고령화는 노동감소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경제 규모를 크게 축소시킬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정부는 2019년부터 범부처의 인구정책 TFT를 구성하여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 해 아동돌봄사업, 신중년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정책에 따라 정부는 신중년의 사회공헌활동과 일자리를 통한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돌봄시설 등 사회복지시설과 연계 및 공공기관 협업 등을 통해 사회서비스 영역을 발굴 ‧ 확대하고 있다. 또한 기업 사회공헌기금 등 외부 재원을 활용 하여 신중년과 노인에게는 인건비를, 지역사회에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모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회기여활동 지원을 활성화하고 있다(고용노동부, 2023).

    기대수명 100세를 바라보는 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한국사회에서 신중년은 낯설지 않은 용어가 되었 다. 신중년이라는 개념은 2017년 新중년 인생 3모작 기반구축 계획(2017. 8. 8.)에서 처음 사용한 것 으로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50세 전후)하고 재취업 일자리 등에 종사하며 은퇴(72세)를 준비 중인 세대 로 5060세대를 말하고 있다(정희정, 이찬선, 2022). 신중년층이 직면하게 된 새로운 사회적 위험은 일 자리 불안정성, 가족 지지 불안정성, 노후 준비 불안정성으로 대변된다(남경아, 2017). 또한 인공지능 과 자동화 등의 4차 산업혁명으로 조기 은퇴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신중년은 급격한 기술 변화와 미흡한 은퇴 준비에 따른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학습을 토대로 한 새로운 직업생활 준비의 필 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노인인구의 절대 규모가 증가하는 동시에 노인의 고령화가 가속화되어 길어진 노후 삶에서 경제적 안정, 건강, 활기차고 안전한 생활 등에 대한 욕구가 급격하게 증가할 전망이다(이 삼식 외, 2015).

    이에 따라 정부는 2000년대 중반부터 중장년 지원정책 기반을 마련하여 2010년 후반부터는 전국적 으로 광역시도를 포함하여 지자체에서 인생이모작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신중년 지원사업을 시작하였 다. 신중년에 대한 지원사업은 서울시를 포함한 지자체가 운영하는 신중년관련 지원기관에서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자체의 신중년지원기관에서는 사회공헌활동과 일자리와 연계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교육이수 후 사회공헌활동과 일자리연계횔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 히, 신중년은 이전 세대보다 고학력자로서 전문직에서 근무한 경우가 많아서 전문지식과 기술을 활용 해서 재능기부를 활성화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과 사회공헌형 일자리 확충 방안 마련이 필요하며 신 중년 세대를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 문화의 확산이 필요하다. 따라서 전문역량과 경력을 갖춘 신중년 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이 각 지차체 신중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들어 신중년여성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의 범위와 사업 규모가 확대되어 운영됨 에 따라 경북 신중년[5060세대] 여성 지역사회활동 참여 및 활성화 방안(김성의, 2021)과 신중년여성 의 힐링미술코칭 교육경험에 관한 연구(정희정, 2023)등 신중년여성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연구가 진 행되고 있다. 그러나 사업대상자인 신중년여성의 인식을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에 대한 연구가 미비한 실정이다. 특히 신중년여성의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에 대한 인식을 통해 신중년여성의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에 대한 사업 운영의 적절성, 사업 운영과 관련된 쟁점, 사업의 문제점 등에 대 해 파악하고 신중년여성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체계구축방안을 제안할 수 있는 신중년여성의 사회공 헌활동에 대한 기초연구가 필요하다.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인식이라는 것은 사람들의 인지구조 속에 갖고 있는 주관적 심상이기 때문에 개인마다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 여 이에 본 연구는 신중년여성을 대상으로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주관성을 과학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Q방법론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Q방법은 1935년에 Stephenson이 창안한 것으로 인간의 태도와 행동을 연구하기 위해 철학적, 심 리학적, 통계적, 그리고 심리측정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통합한 방법론이다(Kerlinger, 1986). 이 방법 론은 상관분석과 요인분석을 적용하여 인간의 주관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특수한 통계기법 (McKeown and Thomas, 2013;Brown, 1980)으로 개인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주관성 경향이나 가 치관에 대한 정량화를 통하여 해석된 가치유형을 분석하는 방법론이며 Q방법은 인간의 태도와 경험으 로부터 얻어지는 지각을 다룬다(길병옥 외, 2020;김흥규, 2008;정희정, 2022a).

    이에 본 연구는 C지자체의 신중년지원기관에서 사회공헌활동과 일자리 연계 교육프로그램인 정서중 심치료(EFT: emotion-focused therapy)기반 힐링미술코칭프로그램을 이수하고 힐링미술코치로 현 장실습과 정서중심치료기반 힐링미술코칭활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신중년여성을 대상 으로 Q방법론을 활용하여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인식유형을 파악하여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지 원정책과 정책방안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본 연구의 목적과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연구문제 1. 신중년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인식유형은 어떠한가?

    • 연구문제 2. 신중년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인식유형의 특성은 어떠한가?

    II. 연구방법

    1. 연구절차

    신중년여성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인식조사를 위해 Q방법론을 활용한 주관성 연구절차는 먼저 <그 림 1>과 같이 문헌연구, 설문조사 및 FGI(Focus Group Interview)를 통해 Q모집단 구성과 Q표본을 선정하였으며 P표본을 선정 후 Q표본에 대한 Q분류를 실시하고 자료처리 결과에 대한 명명 후 분석하 는 5개 단계로 구성하였다.

    2. Q 모집단의 구성 및 Q표본의 선정

    Q모집단을 구성한다는 것은 연구의 주제와 관련된 Q진술문(Q Statement, 문항)을 작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Q모집단은 한 곳에서 많은 내용을 얻을 수 없고 쉽고 빠르게 수집되지 않으므로 주로 문헌연 구 및 전문가, 일반인 등의 심층 면접을 통하여 수집되어 완성된다(김순은, 2010, Chung, 2022).

    본 연구의 Q모집단 구성을 위해 먼저 연구주제와 관련된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선행연구 논 문, 인터넷 기사 분석 및 커뮤니티관련 사이트 검색 등 문헌조사 연구를 통하여 진술문 130개를 추출하 였다. C지자체의 신중년지원기관에서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하여 진행된 정서중심치료기 반 힐링미술코칭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신중년사회공헌사업에 참여하여 힐링미술코칭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신중년여성 4명을 대상으로 FGI를 통해 진술문 47개를 추출하였다.

    또한 Q연구방법론 강의와 연구경험이 있는 Q전문가 2명의 내용타당도 검토를 거쳐서 유사 또는 중 복된 내용을 삭제하고 진술문으로 적합하지 않은 문장을 삭제하여 총 110개를 추출하였다. Q표본 선 정을 위해 110개의 진술문 내용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하였으며 사회공헌활동관련 전문가 2명에게 사전검사를 실시하였다. 사전검사 결과를 토대로 진술문을 수정보완하여 최종 Q표본인 진술문 29개를 추출하였다. 이에 대한 Q표본 분류를 위한 진술문에 대한 신뢰도 검사결과 상관계수는 r = 0.844로 나 타났으며 이는 평균값이 통상적으로 r = 0.7 이상이 되면 신뢰도가 충분히 높은 도구라 평할 수 있다 (김흥규, 2008). 따라서 이러한 절차를 통해 Q표본은 <표 1>과 같이 29개 진술문으로 선정되었다.

    3. P표본 선정

    본 연구에서는 C지자체의 신중년지원기관에서 사회공헌활동과 일자리 연계 교육프로그램인 정서중 심치료기반 힐링미술코칭프로그램을 이수하고 힐링미술코치로 현장실습과 사회공헌활동으로 정서중 심치료기반 힐링미술코칭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신중년여성 18명을 P표본으로 선정하여 연구를 진행 하였다.

    정서중심치료(EFT, Emotion Focused Theraphy)는 심리치료의 과정에서 정서의 역할을 이해하 여 적용하는 치료의 실제로 정의할 수 있다(Greenberg, 2015). 정서중심치료기반 힐링미술코칭은 대 상자가 자신의 정서를 인식하고 정서수용, 정서표현, 정서조절, 정서전환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 며, 과거와 현재의 정서를 이해하고, 현재와 자신이 원하는 목표수준의 차이를 인식하여 스스로 성찰함 으로써 변화와 성장을 촉진하도록 돕는 코칭이다(정희정, 2020, 정희정, 2022b). 정서중심치료기반 힐링미술코치는 미술코칭과 에니어그램코칭을 통해 자기 내면속의 무의식, 이미지, 정서를 이끌어 내 어 자기 자신이 주로 어떤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행동하는지를 이해하고 나와 관련된 사람과의 관계를 이해하며 코칭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삶을 건강하고 활기차게 회복시키고 변화와 성장을 촉진하도록 지원하는 코치이다. 정서중심치료기반 힐링미술코칭프로그램은 본 연구자가 2020년에 정서중심치료 (Emotion Focused Theraphy)기반으로 미술활동과 에니어그램코칭을 결합하여 정서중심치료기반 힐링미술코칭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개발하였으며 2022년 8월부터 C지자체의 신중년여성 실습연계 사 회공헌활동 및 일자리연계활동의 일환으로 교육을 시작한 이후로 현재까지 3회의 교육을 진행하였으 며 40명의 신중년여성이 교육을 수료하고 정서중심치료기반 힐링미술코칭활동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였다.

    본 연구의 P표본은 힐링미술코치로 신중년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신중년여성 18명으로 <표 2>와 같다.

    본 연구는 생명윤리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의 승인(IRB승인번호: BUIRB -202306-HR-019)을 받은 후에 연구를 진행하였다. 또한, IRB의 기준에 따라 자료를 수집하였으 며, 연구진행을 위하여 연구의 목적, 방법 및 과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하고 연구에 참여의사를 밝 힌 참여자를 연구 대상자로 선정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4. Q표본 분류

    Q표본 분류(Qsorting)는 P표본이 Q표본을 분류하는 것을 말하며 선정된 P표본인 정서중심치료기 반 힐링미술코칭프로그램을 이수하고 힐링미술코치로 현장실습과 사회공헌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신 중년여성 18명이 Q표본 분류에 참여하였으며 동의하고 비동의하는 진술문을 주어진 분포표에 나누어 넣을 수 있도록 강제분류방식(Forced Distribution)으로 Q표본 분류를 실시하였다. 강한 긍정에서 강 한 부정으로 –4 ∼ +4 까지의 9점 척도로 구분하도록 하고 양쪽의 끝단에 분류하여 배치한 가장 강한 동의와 가장 강한 비동의 Q표본 2개에 대하여 선택한 이유에 대한 인터뷰를 18명의 Q표본 분류 후에 진행함으로써 질적 연구를 병행하였다

    5. 자료처리 및 분석

    자료처리 및 분석을 위해 QUANL-PC 프로그램에 P표본 18명이 응답한 결과를 입력하여 자료처리 결과를 도출하였다. 결과자료를 토대로 유형을 파악하고 유형별 특성을 분석하여, 유형별 특성이 가장 잘 나타나도록 명명하였으며 분류된 각 유형별 인자가중치가 가장 높은 P표본의 인터뷰 결과를 정리하 고 유형별 특성을 심층 분석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인식유형 결과분석

    연구결과는 <표 3>과 같이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인식유형은 세 가지로 분류되었다. 고유 값 (CHOSEN EIGEN VALUES)은 1.0 이상이면 적절하며 본 연구에서 도출된 인식유형별 고유 값은 <표 3>과 같다.

    2. 신중년여성 사회공헌활동의 인식유형 특성분석

    1) 인자가중치

    신중년여성의 사회공헌활동 인식유형 파악을 위해 Q표본 분류를 실시한 결과, 분류된 인식유형별 인자가중치는 각 유형별 대표성을 나타내며 인자가중치가 높을수록 유형의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이들에 대한 3가지 유형별로 나타난 인자가중치는 <표 4>와 같으며 유형 1의 경우는 P2가 2.312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유형 2는 P5가 1.3909, 유형 3은 P12가 1.1411로 나타났다.

    2) 유형 1 : 사회공헌사업 지속발전 희망형

    제1유형은 ‘사회공헌사업 지속발전 희망형’으로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기를 희 망하고 이를 위해 전문교육기회와 재취업과 창업이 연계되어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이 지속적으로 발 전되어 나가는 것을 희망하는 유형이다. 이 유형에서 Q25의 ‘지자체의 사회공헌지원사업이 매년 연속 적으로 운영되면 좋겠다.(z = 1.82)’에서 가장 강한 동의로 나타났으며, 반면에 가장 강한 비동의한 Q 표본은 Q9의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은 일자리 창출과는 관련이 없다.(z = -1.78)’이다.

    이와 같이 유형 1에서는 신중년여성의 사회공헌활동의 활성화 및 성장을 위해서는 사회공헌사업의 지속적 발전을 희망하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 1의 대표적인 Q표본과 표준점수 (z-score ±1.00 이상)의 Q표본은 다음의 <표 5>와 같다.

    유형 1의 인자가중치가 가장 높은 P2는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참여자가 인식이 좋지 않을 수 있어 보 이며, 교육을 받으면서 신중년을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라고 진술하였다. 또한, 가장 동의하는 Q 표본에 대해서는 ‘지자체의 사회공헌지원사업이 많을수록 다양한 곳에서의 활동이 기대되며 다양한 곳 에서 신중년이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라고 의견을 진술하였다.

    3) 유형 2 : 사회공헌활동의 실질적 운영현실화 추구형

    유형 2는 ‘사회공헌활동의 실질적 운영현실화 추구형’으로 지자체의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은 신중년 의 새로운 출구전략으로 확장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의 실질적 운영현실화 추구가 필요하다고 인식하 는 유형이다. 이 유형에서 Q12의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활동비(4시간 17000원)가 너무 적다.(z = 2.19).’에서 가장 강한 동의를 보였으며, 가장 강한 비동의 Q표본은 Q29의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은 자신의 희생이다.(z = -2.16)’이다. 이와 같이 유형 2에서는 신중년의 사회공헌활동은 신중년에게 보 다 나은 활동 보장을 위해 운영에 대한 현실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형 2의 대표적 Q표본과 표준점수가 ±1.00 이상인 표준점수의 Q표본은 다음의 <표 6>과 같다.

    유형 2의 P표본 중 인자가중치가 가장 높은 P5는 ‘신중년 사회 공헌활동사업 기관에서 수행할 일 외 의 다른 일을 한 경험은 없으며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은 자신의 희생이 아니라 봉사이다.’라고 진술하였 으며 강한 동의를 한 Q표본에 대해서는 ‘요즈음 최저임금이 있는데 아무리 공공사업이라 해도 너무 지 원비가 적은데 운영비를 많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진술하였다.

    4) 유형 3 : 사회공헌활동 보상 희망형

    제 3유형은 ‘사회공헌활동 보상 희망형’으로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애착과 보람을 통해 사회공 헌활동에 대한 근본취지와 목적 달성을 위해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고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재 취업 또는 창업과 연계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인식하는 유형이다. 유형 3에서 Q2 항목의 ‘신중년 사 회공헌활동을 하더라도 어느 정도 보상은 필요하다.(z = 1.89)’에서 가장 강한 동의를 보였고, 반면 가 장 강한 비동의한 Q표본은 Q29의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은 자신의 희생이다.(z = -1.84)’이다.

    이와 같이 유형 3은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활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수행자들에게 활동에 상응한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유형 3에 대한 대표적 표준점수(±1.00 이상)와 Q표본은 <표 7>과 같다.

    유형 3의 P표본 중 인자가중치가 가장 높은 P12는 ‘사회공헌이란 봉사의 개념으로 볼 수도 있으나 사회공헌이라 함은 어느 단체에 소속되어 하는 행위로서 일자리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며 사회공헌은 단순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나의 희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진술하였다. 또 한 가장 동의한 진술문에 대해서는 ‘개인의 상황과 가치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내가 봉사 에 중점을 둔다 해도 단순봉사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취업과 창업에 연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또한 사 회공헌을 하더라도 보상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라고 진술하였다.

    Ⅳ. 결론 및 제언

    신중년여성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인식조사를 위하여 Q방법론을 활용한 주관성 연구를 수행하였 다. Q방법론을 활용한 연구절차는 선행연구에 대한 문헌조사 연구, 설문조사, FGI(Focus Group Interview)를 통해 Q모집단을 구성하였으며 29개의 Q표본 선정 및 18명의 P표본 선정, Q표본 분류, 자료처리 및 명명과 분석 등 5개 단계로 구성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인식유형으로 분 류되었다.

    제1유형은 ‘사회공헌사업 지속발전 희망형’으로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기를 희 망하고 이를 위해 전문교육 기회와 재취업과 창업이 연계되어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이 지속적으로 발 전되어 나가는 것을 희망하는 유형이다. 이는 신중년의 사회공헌활동과 일자리를 통한 사회참여 활성 화를 위해 돌봄시설 등 사회복지시설과 연계 및 공공기관 협업 등을 통해 사회서비스 영역 발굴 ‧ 확대 하여 신중년에게는 인건비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모델 사업을 추진하 고 사회기여활동 지원을 활성화하려는 정부정책(고용노동부, 2023)과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또 한 전문성을 갖춘 신중년여성의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과 취업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힐링미술코 칭교육을 수료한 신중년여성 중 8명은 C지자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다문화가족자녀 정서안정 및 진 로취업지원 사업으로 다문화가족자녀를 위한 미술진로코칭을 진행하였으며, 8명중 5명이 종합사회복 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봉사회, 노인주간보호센터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난 정희정(2023)의 연구결 과는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따라서 신중년의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아동돌봄 기관의 아동에게 필요한 전문교육에 대한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신중년지원기관에서 신중년여성의 전 문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신중년여성과 지역사회내 아동돌봄기관 매칭 등을 위해 기존의 아동 돌 봄 체계에 신중년지원기관이 연계되어 구축될 필요가 있다.

    유형 2는 ‘사회공헌활동의 실질적 운영현실화 추구형’으로 지자체의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은 신중년 의 사회참여와 일자리로 확대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의 실질적 운영현실화 추구가 필요하다고 인식하 는 유형이다. 이들은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활동비(4시간 17000원)가 너무 적으며 사회공헌활 동을 위한 참여 횟수와 참여 시간이 너무 적다고 인식하였다. 현재 지자체에서 진행되는 사회공헌활동 은 활동시간 1일 6시간, 최대 270시간(월 30시간)이 가능하며, 1일 4시간 기준 참여자 활동비 지원은 참여수당 8,000원(1시간 2,000원)과 식비 3,000원, 교통비 6,000원으로 1일 총 17,000원이다. 현재 사회공헌활동 사업의 신중년 참여수당은 사회공헌활동사업을 시작할 때인 2011년에 설정한 시간당 2,000원으로 4시간 8000원이다. 유태균 외(2021)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자체와 사업수행 기관 담당 자들은 사회공헌활동 참여수당을 시간당 7,000원을 적정한 수준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 서 많은 지자체 차원의 노인일자리사업 등의 높은 참여수당을 고려하여 신중년여성의 사회공헌활동사 업 참여자에 대한 참여수당이 시간당 7000원이상으로 현실화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신중년여성의 사 회공헌활동분야가 상담, 코칭, 교육 등의 전문영역일 경우 10,000원 이상으로 형성되어야 한다.

    제 3유형은 ‘사회공헌활동 보상 희망형’으로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애착과 보람을 통해 사회공 헌활동에 대한 근본취지와 목적 달성을 위해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고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재 취업과 연계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인식하는 유형이다. 이들은 신중년이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는 활동분야가 다양하지 않으며 신중년 사회 공헌활동사업 기관에서 수행할 일 외의 다른 일을 시켜서 난 감할 때가 있다고 인식하였다. 이는 사회공헌활동 참여자가 기관에서 존중받지 못하고 식사시간이 보 장되지 않는다거나 일하는 시간이 지켜지지 않고 초과근무를 경험하는 등 참여자의 활동 여건을 보호 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는 점과 2021년 지속적인 사회참여자는 주로 사회서비스 영역과 문화안전, 공동사업 영역에서 나타났으며, 사회서비스 영역이 가장 유력한 영역으로 확인된 연구결과를 제시한 이석환 외(2022)의 연구와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돌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진 신중년 여성을 돌봄 인력 양성과 연계하여 교육을 통한 전문성을 강화하여야 한다, 특히 힐링미술코치와 같이 전문적인 상담과 코칭교육을 이수한 신중년여성이 사회공헌활동과 일자리연계를 통해 돌봄 관련 사회 복지기관에 연계된다면 신중년여성에게는 좋은 일자리확보와 더불어 돌봄 관련 사회복지기관에는 질 이 높은 돌봄과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신중년여성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인식개선과 참 여자의 활동 여건 보장을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

    사회공헌활동사업의 참여대상자인 신중년여성의 사회공헌활동의 인식을 확인하고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각 유형이 의미하는 내재적 속성을 파악한 본 연구는 사회공헌활동의 정책적 ‧ 제도적 발전방안을 제시하고 신중년여성 대상의 사회공헌활동 체계구축과 신중년여성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된 전문교육 프로그램 개발, 지역사회 내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한 신중년여성의 사회공헌활동체계 구축에 활용할 기 초자료를 제공하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정서중심치료기반 힐링미술코칭프로 그램을 이수하고 힐링미술코치로 현장실습과 사회공헌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신중년여성 중 18명을 P 표본으로 선정하여 연구를 진행하여 전체 신중년여성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인식까지 나타내기에는 한계를 지닌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신중년여성의 다양한 연령층과 성별 등 요인별로 구분 하여 세분화된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다양한 후속연구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Fig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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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절차

    Tables

    Q표본
    P표본
    3 가지 유형분류의 고유 값과 설명변량
    3가지 유형별 P표본과 인자가중치
    유형 1의 대표적 Q표본 및 표준점수(±1.00 이상)
    유형 2의 대표적 Q표본 및 표준점수(±1.00 이상)
    유형 3의 대표적 Q표본 및 표준점수(±1.0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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