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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4713(Print)
ISSN : 2288-1638(Online)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Vol.29 No.2 pp.335-356
DOI : https://doi.org/10.13049/kfwa.2024.29.2.6

The Influence of High School Adolescents and High School-Age Out-of-School Adolescents’ 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on Career Maturity and the Mediating Effect of Depression

Jae-Kyoung Lee, Rae-Hyuck Lee
Associate Professor, School of Child and Social Welfare, Andong National University, Andong, Gyeongbuk, Korea
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Social Welfare, Soonchunhyang University, Asan, Chungnam, Korea

* 본 연구는 순천향대학교 학술연구비 지원으로 수행하였음.


Corresponding Author: Rae-Hyuck Lee, 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Social Welfare, Soonchunhyang University (E-mail: raehyucklee@sch.ac.kr)

May 1, 2024 ; May 29, 2024 ; June 17, 2024

Abstract

Objective:

This study examines the influence of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on career maturity through depression among high school adolescents and high school-age out-of-school adolescents.


Methods:

This study used the raw data of the Korean Teenagers’ Mental Health Study and conducted a series of regression analyses with the PROCESS macro method to verify the total, mediation, and moderated mediation effects.


Results:

First, adolescents’ 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had a negative and significant influence on career maturity. Second, adolescents’ depression partially mediated the influence of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on career maturity. Third, the mediating effect of depression was moderated between high school adolescents and high school-age out-of-school adolescents, but the direct influence was not moderated between both groups.


Conclusion:

Based on the findings, this study discusses how to promote the career maturity of high school-age adolescents and high school-age out-of-school adolescents by dealing with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고등학교 청소년과 고등학교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이 진로성숙에 미치는 영향과 우울의 매개효과*

이재경, 이래혁

초록


    Ⅰ. 서 론

    고등학교 학령기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탐색하고 미래의 직업과 진로에 대해 결정을 내리기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 탐색과 적합한 직업 선택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다(권성애 외, 2014). 이 시기에 청소년들은 다양한 발달 과업을 경험하며, 진로를 위한 고민과 정보 탐색, 고등학생 이후 학업 준비를 동시에 수행하기에 미래 직업을 위한 진로성숙이 이루어진다(강정임, 2013). 진로성숙은 청소년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명확한 인식을 갖고, 진로 결정을 위한 준비와 계획을 수립하는 능력을 말한다(Savickas, 2005). 구체적으로는 직업발달 과업에 대한 준비도로 이해할 수 있으며, 진로 탐색과 계획에 필요한 정의적 태도, 인지능력, 자기결정 실행 정도를 의미한다(정익중 외, 2011). 진로성숙은 청소년의 미래 삶의 질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권성애 외, 2014). 따라서 진로성숙은 청소년의 진로 의식 및 태도 발달을 이루는 주요 요소이며, 고등학교 학령기 청소년이 사회로 진입하는 과정에 있어 성공적 전환을 이루는 필수 요소로 이해될 수 있다.

    그러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이하 ADHD)과 같은 행동적 특성은 청소년기의 진로성숙 과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ADHD는 장애 여부보다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의 경향을 의미하는 개념이다. ADHD는 주의력결핍, 충동성, 과잉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건강 문제로 청소년기에도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Barkley, 2006). 우리나라 ADHD 발병률은 인구 십만 명당 39~90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동기 유병률은 약 5.9%로 ADHD 진단율은 학령기와 청소년기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경장재 외, 2021). 국민건강보 험공단의 2021년 진료 현황에 따르면, 10대 ADHD 환자는 41.3% 수준으로 다른 연령대와 비교하여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박양명, 2023. 3. 2). ADHD는 주로 아동기의 발달 문제로 이 시기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제시되는 경향이 있으나 몇몇 연구들은 ADHD의 영향이 청소년기에서도 지속되며 진로성숙과 같은 중요한 발달 과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김홍석 외, 2013;Molina et al., 2009). 하지만 이와 관련하여 고등학교 학령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여 ADHD의 영향을 살펴 본 연구는 드물다. 최근 연구로 확인되는 것은 청소년의 ADHD와 또래 관계에 대한 연구(한지연, 이주영, 2019), ADHD와 인터넷 사용에 대한 연구(김용익 외, 2010;노석준 외, 2011) 등이 있지만, 고등학교 학령기 청소년의 ADHD와 진로성숙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수행되지 않고 있다. 이 시기 진로성숙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ADHD 성향이 진로성숙에 미치는 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청소년의 ADHD와 진로성숙의 관계에 있어서 주목할 점은 우울과의 관련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ADHD는 우울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ADHD가 발병한 후 우울 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며(Chronis-Tuscano et al., 2010), ADHD를 가지고 있는 아동·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아동· 청소년과 비교하여 높은 우울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Bicderman et al., 2005;Lee et al., 2008). AHDH와 우울의 관계는 국내연구에서도 확인되는데, 국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ADHD 성향이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한지연, 이주영, 2019),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검증된 바 있다(김미란, 이민규, 2018). 또한, ADHD 청소년들은 진로 탐색과 결정 과정에 어려움을 겪는데, 우울은 이러한 어려움을 더욱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Kuriyan et al., 2013). ADHD와 진로성숙의 관계를 검증한 연구는 아니지만 국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에서 우울이 진로성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결과가 확인되고 있다(권성애 외, 2014;최윤미, 이문희, 2011). 즉, 청소년의 ADHD 성향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 청소년이 우울이 진로성숙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고등학생 학령기 청소년의 ADHD 성향과 진로성숙의 관계에서 우울의 매개효과를 예측해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고등학교 학령기 청소년의 ADHD 성향이 진로성숙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함으로써 이 분야의 연구 공백을 메우고자 한다. 특히, ADHD 진단이 아닌 ADHD 성향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청소년기의 행동적 특성과 진로성숙 간의 관계를 보다 세밀하게 이해하고자 한다. 더해서 우울이 ADHD와 진로성숙 사이의 관계를 매개하는 역할을 하는지를 검증 함으로써 청소년기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신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부각시키는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본 연구는 고등학교 청소년과 고등학교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 사이의 차이를 규명하고자 한다. 학교 밖 청소년은 여러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고 보편적인 안전망인 학교라는 사회적 제도를 벗어나 급격한 삶의 변화를 경험한다. 이들은 학교 청소년과 비교할 때, 발달 과업을 완수함에 있어 부정적 경험을 할 위험이 높다(유서구 외, 2012). 또한 청소년기는 자아 탐색과 미래를 위한 진로 역량을 발달 시키는 진로성숙 과정이 학교를 통해 이루어지지만 학교 밖 청소년들은 학교를 떠난 뒤 진로지원을 받을 기회가 제한적이다(노지혜, 문성호, 2019). 이와 관련하여 학교 밖 청소년은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기 어려워하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다고 보고되고 있다(최인재 외, 2015). 이에 ADHD는 고등학교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에게 고등학교 청소년과 비교하여 청소년기 발달 과업으로서 진로성숙에 더 큰 어려움을 야기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은 학교 청소년과 비교하여 높은 우울 문제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최해경, 2023), 학교 밖 청소년의 ADHD와 우울의 관계를 검증한 연구는 부재하다. 즉, 고등학교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의 ADHD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을 고 려할 때, 고등학교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은 고등학교 청소년과 비교하여 ADHD와 우울의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예측되며, 이러한 차이가 진로성숙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것은 청소년 정책 입안자와 교육자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에 본 연구는 고등학교 학령기 청소년의 ADHD 성향이 진로성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우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또한, 고등학교 청소년과 고등학교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 사이에서 ADHD 성향이 진로성숙에 미치는 영향과 우울의 매개효과가 차이가 있는지를 규명함으로써 고등학교 학령기 청소년의 발달 과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및 프로그램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를 위한 연구질문은 다음과 같다.

    • 첫째, 고등학교 학령기 청소년의 ADHD 성향이 진로성숙에 영향을 미치는가?

    • 둘째, 고등학교 학령기 청소년의 ADHD 성향이 진로성숙에 미치는 영향을 우울이 매개하는가?

    • 셋째, 고등학교 청소년과 고등학교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의 차이가 ADHD 성향이 진로성숙에 미치는 영향과 우울의 매개효과를 조절하는가?

    Ⅱ. 선행연구 고찰

    1. 청소년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과 진로성숙

    ADHD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흔하게 진단 내려지는 정신장애 중 하나이다(김용익 외, 2010). ADHD의 주요 증상은 지속적인 주의집중에 어려움을 갖는 주의력결핍,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서둘러 행동하려는 충동성, 지나치게 활동적이고 정적인 환경에서 가만히 있기 어려워하는 과잉행동 등으로 나타난다(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APA, 2013). ADHD는 주의력결핍, 충동성, 과잉행동의 증상을 특징으로 이러한 핵심증상으로 인한 1차적 문제 외에도 개인의 사회적, 학업적, 직업적 기능 저하 등 2차적 문제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홍석 외, 2013). ADHD는 전형적으로 7세 이전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증상들은 청소년기에 감소하며 성인기에 이르러 약해진다고 보고 되고 있다(Barkley, 2006). 최근 ADHD는 대학생은 물론 성인까지도 그 증상이 계속해서 유지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다(김은영, 김은주, 2021;안재순, 2023). ADHD는 아동기에 치료받지 않는 경우 청소년기에 반항장애 및 품행장애와 같은 다양한 문제를 경험할 위험성이 커지며, 성인이 되어서도 불안과 우울, 성격장애, 대인관계의 어려움 등의 위험이 증가한다(Fischer et al., 2002).

    청소년기는 건강하고 건전한 성장과 발달을 이루며 자아정체성 형성, 학업 성취, 사회적 관계 형성 등의 중요한 발달 과업을 수행하는 시기이다(Porfeli & Lee, 2012). 특히, 청소년에게 진로성숙은 청소년기의 주요 발달 과업 중 하나로, 개인이 자신의 진로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진로 결정을 위한 준비와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Super(1957)에 따르면, 진로성숙은 개인이 자신의 흥미, 능력, 가치관을 통합하여 진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개발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러한 과정은 청소년이 자신의 사회적, 학업적, 직업적 역할을 탐색하고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Savickas(2005)는 진로 구축 이론을 통해 진로성숙이 개인의 생애 설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진로 목표의 명확성이 개인의 삶의 만족도와 직업적 성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진로성숙은 청소년이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사회적 관계 를 발전시키며, 자신의 역할을 사회적 맥락에서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초를 제공함을 알 수 있다.

    하지만, ADHD 성향은 이러한 과업의 수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청소년기에는 과잉행동 증상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나, 주의력결핍과 충동성은 지속되거나 학업, 대인 관계, 자기 관리 등의 영역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영향을 미친다(Langley et al., 2010). 이러한 지속성은 청소년기의 사회적, 학업적 적응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지원과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APA, 2013;Barkley, 2012). ADHD 성향은 청소년들이 진로 정보를 탐색하고, 진로 결정을 내리며, 진로 관련 목표를 설정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의력결핍은 청소년들의 진로에 대한 정보 수집과 탐색 과정을 제한하여 진로 결정에 필요한 충분한 정보를 확보하지 못하게 만든다(Frazier et al., 2007). 또한, 충동성은 청소년들이 진로 결정을 내릴 때 신중하게 고려하는 대신 서둘러 결정을 내리게 만들 수 있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청소년의 진로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된 바 있다 (Barkley, 2012). 과잉행동은 청소년들이 진로 관련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으며, 과잉행동 증상을 가진 청소년들은 진로 목표에 대한 지속적인 집중과 노력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Nigg et al., 2005). 이처럼 ADHD는 청소년기의 진로성숙 과정에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며, 이는 진로 결정, 진로 탐색, 그리고 진로 목표 설정과 관련된 영역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따라서 본 연구는 ADHD 성향이 청소년의 진로성숙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며, ADHD 수준이 높으면 진로성숙 수준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2. 주의력결핍 과잉행동과 진로성숙의 관계에서 우울의 매개효과

    청소년의 ADHD는 우울과 관련이 높게 나타나는 요인 중 하나이다. 우울은 일반적으로 지속적인 슬픔, 흥미 상실, 그리고 일상 활동에 대한 동기 부여 감소를 특징으로 하는 정신건강 문제로 체중 변화, 수면 패턴의 변화, 에너지 부족, 무가치감 또는 죄책감, 집중력 저하, 그리고 죽음이나 자살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을 포함한다(APA, 2013). 청소년기 우울증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약 20%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으며(Merikangas et al., 2010), ADHD 아동·청소년의 18~60%가 우울 장애를 포함하여 기분 장애를 가지고 있다(Bicderman et al., 2005). 또한 ADHD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높은 수준의 우울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Lee et al., 2008).

    ADHD와 우울의 관계는 두 가지 관점에서 보고되고 있다. 하나는 ADHD 증상으로 인한 만성적인 실패와 사기 저하로 인한 이차적인 증상으로의 경험이고(Humphreys et al., 2013), 다른 하나는 ADHD와 우울의 관계가 개별적인 요인으로 인과관계 없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접근이다(김용익 외, 2010). ADHD와 우울의 관계는 Chronis-Tuscano 외(2010)의 12~14년 추적연구에 따르면 ADHD 를 가진 경우 우울증 발병율이 높게 나타났고, 선행연구들은 ADHD와 우울의 관계를 일관되게 보고하고 있다. ADHD는 아동・청소년의 우울 경험에 영향을 미치며(Bicderman et al., 2005;Lee et al., 2008), 국내에서는 고등학생과 성인 모두에게서 ADHD 성향이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김미란, 이민규, 2018;한지연, 이주영, 2019). 따라서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변화가 심한 청소년기의 청소년들은 이러한 변화가 기본적으로 우울증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ADHD 성향이 있는 경우 우울을 경험할 수 있고, 이는 대인관계, 학업 성취, 그리고 자아정체성 형성과 진로 개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우울은 ADHD가 진로성숙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는 변수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ADHD를 가진 청소년들은 높은 우울을 경험하며 삶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Kuriyan et al., 2013). ADHD로 인한 주의력결핍과 충동성은 진로 정보의 탐색과 처리를 어렵게 만들 수 있으며, 우울은 ADHD의 영향을 매개함으로써 청소년이 진로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탐색하고 평가하는데 더 큰 어려움을 겪게 할 수 있다(DuPaul et al., 2001). 특히, 우울은 청소년의 자기효능감과 진로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저하시킬 수 있다고 보고되는데, ADHD를 가진 청소년들의 진로 목표의 설정과 달성의 동기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Molina et al., 2009). 즉, 우울은 ADHD와의 관계, 진로성숙과의 관계를 통해 ADHD와 진로성숙의 관계를 매개하는 효과가 있음을 예측해볼 수 있다.

    관련하여 우울과 진로성숙의 관계를 검증한 선행연구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우울증이 있는 청소년들은 일반적으로 낮은 자기효능감, 감소된 동기부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은 진로 결정과 진로 목표 설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Amaral et al., 2023). 또한, 우울증은 청소년들이 진로 정보를 탐색하고, 진로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에너지와 동기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는 진로 탐색 과정에서의 적극적인 참여를 저해할 수 있다고 보고된다(Creed et al., 2003). 다시 말해, 우울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능력과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게 만들 수 있으며, 이는 진로에 대한 자신감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자신감의 부족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장애물이 될 수 있다(Lapan et al., 2001). 또한, 우울은 고등학생의 진로성숙에 부적(-)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권성애 외(2014), 최윤미와 이문희(2011)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우울과 진로성숙의 관계를 확인한 바 있다. 이와 함께 Creed와 Patton(2003)은 우울이 진로성숙의 두 가지 구성요소인 진로 준비와 진로 탐색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바 있다. 이러한 선행연구 결과는 우울이 청소년의 진로성숙 과정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강조하며, 우울은 ADHD와 진로성숙 사이의 관계를 매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본 연구는 우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여 ADHD를 가진 청소년들이 직면하는 진로 관련 어려움을 이해하고 지원하기 위한 중재 전략 개발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앞선 논의를 토대로 본 연구는 청소년의 ADHD 성향이 우울의 수준을 높여 진로성숙의 수준을 낮출 것이라 예상한다.

    3. 학교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 간의 차이

    청소년기는 여러 경험을 통해 자아 탐색과 미래 계획을 하며 진로를 위한 역량을 발달시키는 진로성숙의 과정을 거친다. 국가는 청소년기 진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진로교육법 제정 등 학교와 연계 된 진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노지혜, 문성호, 2019). 하지만 이러한 교육은 학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기에 학교를 떠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진로지원은 제한적이다. 이와 관련하여 학교 밖 청소년은 적성에 맞는 진로 탐색이 어렵고, 이로 인해 미래에 대한 불안을 느낀다고 한다(최인재 외, 2015). 여러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은 학생 신분이 아니어서 생겨나는 사회적 편견으로 인한 낙인감을 경험하고(최해경, 2023), 이로 인해 진로장벽을 인지할 수 있다. 또한 학교 중단으로 인해 진로성숙 과정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보의 부재를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최지연, 김현철, 2016).

    특히, 앞서 언급하였듯 청소년의 진로성숙과 관련하여 ADHD를 가진 청소년은 특유의 어려움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김홍석 외, 2013). 따라서 학교 중단으로 인한 진로성숙의 어려움을 가진 학교 밖 청소년은 ADHD 성향으로 인해 진로성숙의 발달 과업을 완수함에 있어 학교 청소년과 비교하여 더 큰 어려움을 경험할 것으로 예측된다. 더욱이, 학교 밖 청소년은 학교 청소년보다 우울 경험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최해경, 2023) 학교 밖 청소년의 ADHD 성향과 우울이 학교 청소년과 비교하여 높은 수준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ADHD 성향이 진로성숙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과 우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 이러한 직·간접적 영향이 고등학교 청소년과 고등학교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 사이에서 차이가 나는지 탐색적으로 규명해보고자 한다.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해당 직접 및 매개효과가 고등학교 청소년에 비해 고등학교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에게서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자 한다.

    4. 연구모형과 연구가설

    본 연구는 앞선 이론적 고찰을 토대로 <그림 1>에 제시된 연구모형을 설정하였다. 해당 모형은 다음과 같은 연구가설을 보여주고 있다. 첫째, 고등학교 학령기 청소년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수준이 높아지면, 진로성숙 수준이 낮아질 것이다. 둘째, 고등학교 학령기 청소년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수준은 우울 수준을 높여 진로성숙 수준을 낮출 것이다. 셋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이 진로성숙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과 우울을 통한 매개효과는 고등학교 청소년에 비해 고등학교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에게서 더 두드러질 것이다.

    Ⅲ. 연구방법

    1. 분석자료 및 대상

    본 연구의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전국 단위의 학교 및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수행된 10대 청소년 정신건강 싵태조사의 원자료를 활용하여 2차 자료 분석을 수행하였다. 10대 청소년 정신건강 실태 조사는 2021년에 전국의 학교 및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실태, 보호 및 위험 요인, 정신 건강 서비스 활용 현황 등을 파악하려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최정원 외, 2021). 10대 청소년 정신건강 실태조사는 층화집락 표본 추출 방법을 활용하여 전국을 대표하는 초·중·고교생 5,937명을 표집하였고, 전국적으로 분포한 꿈드림 센터 220개소에서 임의 표본 추출 방법에 의해 학교 밖 청소년 752명을 표집하여 총 6,689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최정원 외, 2021). 본 연구는 10대 청소년 정신건강 실태조사의 전체 표본 6,689명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제외하고 고등학생 청소년과 고등학교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 2,629명을 최종 분석 표본으로 선별하였다. 그 이유는 10대 청소년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포함된 학교 밖 청소년의 대부분인 86% 이상이 고등학생 연령대여서 보다 정확하게 학교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을 비교하고자 하는 목적이었다. 또한 성인기 직전인 고등학생 연령대의 청소년에게 진로성숙이 중요한 발달상의 과제이기 때문에 고등학생 청소년과 고등학교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으로 분석 표본을 선별했다.

    2. 분석변수 및 측정

    1)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본 연구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을 측정하기 위해 실태조사에 포함된 27개 문항을 활용하였다. 실태 조사 연구진은 반건호 외(2001)에 의해 개발된 한국어판 청소년 ADHD 평가도구(Conners-Wells’ Adolescent Self-Report Scale; CASS)를 토대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을 측정하였다. CASS는 부모님이 자신의 나쁜 행동만 지적하시는 정도, 가능한 자신에게 편리한대로 규칙을 바꾸는 정도, 자신이 원하는 만큼 빨리 배우지 못하는 정도, 까다롭고 쉽게 짜증을 내는 정도, 오래 가만히 앉아 있기가 힘든 정도 등 27개 문항에 4점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 0점~ ‘아주 그렇다’ 4점)로 평가하게 되어있다. CASS는 27개 문항에 대한 총점을 토대로 절단점을 활용하여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 여부를 판단하기도 하고, 총점을 토대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의 경향을 파악하기도 한다. 본 연구는 주의력결핍 과잉 행동과 진로성숙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므로 총점을 활용하였다. 문항 간 내적 신뢰도는 .909로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점수가 높으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의 경향이 강함을 의미한다.

    2) 진로성숙

    실태조사 원자료에 포함된 7개의 문항을 활용하여 본 연구의 진로성숙 변수를 측정하였다. 실태조사의 연구진은 한국청소년패널조사에서 사용한 진로성숙도 문항(이경상 외, 2004)을 활용하였다. 응답 청소년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직 잘 알지 못하는 정도, 진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진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정도, 진로가 너무 많아 하나를 선택하기가 힘든 정도 등 7개 문항에 4점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 1점~‘매우 그렇다’ 4점)로 평가하게 되어있다. 부정 문항은 모두 역코딩하 여 평균점수를 분석에 활용하여 점수가 높으면 진로성숙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문항들 사이의 내적 신뢰도는 .821로 확인되었다.

    3) 우울

    우울의 측정을 위해 실태조사에 포함된 12개 문항을 활용하였다. 실태조사 연구진은 윤서원 외 (2018)에 의해 개발된 한국형 정신건강 선별도구: 우울(Mental Health Screening for Depressive Disorders; MHS:D)의 문항을 사용하였다. MHS:D는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동안 울적했던 정도, 즐겁게 생활하지 못한 정도, 불안하거나 과민했던 정도 등의 12개 문항에 5점 척도(‘결코 그렇지 않다’ 0 점~‘매우 그렇다’ 4점)로 평가한다. 본 연구에서는 평균점수를 활용하여 점수가 높으면 응답 청소년의 우울 수준이 높음을 가리킨다. 문항 간 내적 신뢰도는 .929였다. 본 연구의 우울 척도 평균점수는 좌편 향이 매우 심한 분포를 보여 기술통계 시에는 원점수를 사용하였고, 선행연구(이형하, 2021;AlAteeq et al., 2020;Chow et al., 2021;Osnes et al., 2021)를 기반으로 그 이외의 분석에서는 자연 로그 점수로 변환하여 사용하였다.

    4) 학교 밖 청소년 여부

    본 연구에서 활용하는 조절변수는 학교 밖 청소년 여부이다. 이를 위해 분석 표본 청소년 중 학교 청소년을 0으로 학교 밖 청소년을 1로 조작화 하였다.

    5) 통제변수

    회귀분석을 통해 변수들 사이의 관계를 규명할 때, 관련된 외생변수를 최대한 통제할수록 해당 관계를 보다 명확하게 검증할 수 있다(Han et al., 2012;Lee et al., 2014). 이에 선행연구들(이래혁, 장혜림, 2023;정미나, 노자은, 2016)을 토대로 다음과 같이 통제변수를 선정하였다. 통제변수는 청소년의 성별(‘여자’ 0, ‘남자’ 1), 부모 혼인상태(‘이혼/별거/사별’ 0, ‘혼인’ 1), 부모 교육수준(‘고등학교 졸업 이하’ 1, ‘대학교 재학 이상’ 2, ‘잘 모름’ 3), 가족 동거여부(‘미동거’ 0, ‘동거’ 1), 가족 경제수준(1~7점, 높으면 경제수준 높음)으로 구성되었다. 부모 교육수준은 범주형 변수로 회귀분석을 위해 첫 번째 범주를 기준 범주로 제외하고 나머지 두 범주 각각에 대한 더미변수를 생성하여 활용하였다. 또한, 앞선 선행연구들을 통해 진로에 있어 학교 밖 청소년 여부가 중요함을 확인하여 전체효과 및 매개효과 분석 시 학교 밖 여부 변수를 통제변수로 포함하였다.

    3. 분석방법

    본 연구는 분석을 위해 SPSS(ver. 25)와 PROCESS macro(ver.4.0)을 사용하였다. PROCESS macro는 회귀분석과 붓스트래핑을 기반으로 매개효과, 매개효과에서의 조절효과 등을 하나의 모형 안에서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이다(Hayes, 2022). 구체적인 분석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주요변수와 통제변수의 특성을 기술통계 분석을 통해 파악하였다. 다음으로 매개변수를 포함하지 않은 상태에서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에 미치는 전체 효과(연구질문1)를 PROCESS macro Model 4의 ‘total effect option’을 통해 산출하였다. 이어서 PROCESS macro Model 4의 2단계 분석(1단계: 독립변수 → 매개변수, 2단계: 독립변수, 매개변수 → 종속변수)을 통해 매개효과(연구질문2)를 산출하고, 붓스트래핑(반복 표본수 10,000개)을 기반으로 유의도를 검증하였다. 마지막으로 PROCESS macro Model 8의 2단계 분석(1단계: 독립변수, 조절변수, 독립변수와 조절변수의 상호작용항 → 매개변수, 2단계: 독립변수, 매개변수, 조절변수, 독립변수와 조절변수의 상호작용항 → 종속변수)을 기반으로 조절변수에 따른 조건부 직접효과와 조건부 매개효과(연구질문3)를 산출하고 붓스트래핑을 통해 조건부 매개효과의 유의도를 검증하였다. 또한 조절변수에 따른 조건부 매개효과의 차이를 보여주 는 조절된 매개지수를 산출하고 붓스트래핑을 통해 유의도를 검증하였다. 모든 회귀분석에는 통제변수가 포함되었다.

    Ⅳ. 연구결과

    1. 분석대상 및 주요변수의 특성

    분석대상의 일반적 특성이 <표 1>에 제시되어 있다. 분석 표본에서 학교 청소년은 1,982명(75.4%) 이었고, 학교 밖 청소년은 647명(24.6%)이었다. 이들의 성별은 남자가 1,375명(52.3%)으로 여자 1,254명(47.7%)보다 약간 더 많았다. 부모의 혼인상태는 별거/사별/이혼인 경우가 484명(18.4%)이었고, 부모의 교육수준은 고등학교 졸업 이하인 경우가 666명(25.3%)으로 확인되었다. 가족과 동거하지 않는 경우는 182명(6.9%)이었다. 마지막으로 가구 경제수준은 1점에서 7점의 척도를 측정되어 평균 4.26점(SD=1.08)으로 중간 수준에 가깝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표 2>에 주요변수의 특성이 정리되어 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은 0점에서 81점까지의 분포 중 평균 15.74점(SD=10.88)을 보여주었다. 이 같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점수는 학교 청소년의 경우 평균 14.88점(SD=10.29)인 것에 반해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평균 18.37점(SD=12.16)으로 높게 나타났고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우울의 경우 0점에서 4점의 분포에서 평균 .51점 (SD=.72)으로 나타났고, 학교 청소년의 경우 .42점(SD=.61)으로 전체 평균보다 낮았으나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77점(SD=.92)으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우울 척도 점수의 경우 분포 상 좌편향이 심해서 평균값을 산출할 때는 원점수를 사용하였고, 왜도/첨도 통계 치를 산출할 때는 자연 로그로 변환하였다. 마지막으로 진로성숙은 1점에서 4점의 범주를 지니는데, 평균 3.05점(SD=.63)으로 분석되었다. 학교 청소년의 경우 진로성숙은 평균 3.07점(SD=.62)이었으나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평균 2.97점(SD=.65)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표 3>에는 주요변수 사이의 상관관계 분석의 결과가 제시되어 있다. 먼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은 우울(r=.586, p<.001) 및 학교 밖 청소년 여부(r=.138, p<.001)와 정적으로 유의한 관계를 그리고 진로성숙(r=-.262, p<.001)과 부적으로 유의한 관계를 보여주었다. 다음으로 우울은 학교 밖 청소년 여부(r=.205, p<.001)와 정적으로 그리고 진로성숙(r=-.192, p<.001)과 부적으로 유의한 관계를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학교 밖 청소년 여부는 진로성숙(r=-.069, p<.001)과 부적으로 유의한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이 진로성숙에 미치는 영향

    독립변수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이 진로성숙에 미치는 전체효과를 분석한 결과가 <표 4>에 제시되어 있다. 해당 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했고(F=25.170, p<.001), 통제변수를 포함한 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B=-.015, p<.001)은 진로성숙에 부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고등학교 학령기 청소년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의 수준이 높아지면 진로성숙 수준이 낮아짐을 보여주는 것으로 첫 번째 연구가설이 지지됨을 알 수 있다. 추가로 조절변수인 학교 밖 청소년 여부 변수를 제외하고 동일한 분석을 진행하여 결과에 차이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3. 우울의 매개효과

    <표 5>는 PROCESS macro Model 4를 통해 독립변수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이 종속변수인 진로 성숙에 미치는 영향에서 우울의 매개효과를 분석한 결과이다. 먼저, 1단계는 독립변수가 매개변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으로 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했고(F=201.302, p<.001), 주의력결핍 과잉행동(B=.009, p<.001)은 우울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다음으로 2단계는 독립 및 매개변수가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모형으로 적합도는 유의했고(F=23.169, p<.001), 주의력결핍 과잉행동(B=-.013, p<.001)과 우울(B=-.241, p<.05) 모두 진로성숙에 부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개효과 분석에서도 조절변수인 학교 밖 청소년 여부 변수를 제외하고 추가로 동일한 분석을 진행하여 결과에 차이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이상의 2단계 분석을 기반으로 산출된 매개효과는 -.002(CI=-.004~-.001)였고, 붓스트래핑을 통한 분석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즉, 고등학교 학령기 청소년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수준이 높아지면 우울의 수준의 높여 최종적으로 진로성숙의 수준을 낮춤을 알 수 있다. 이는 본 연구의 두 번째 연구가설이 지지됨을 보여준다. 또한 <표 5>의 2단계 분석에서 매개변수가 투입된 후에 독립변수의 계수 크기가 감소했으나 여전히 통계적으로 유의해서 부분 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4. 학교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 간의 차이

    PROCESS macro Model 8을 토대로 독립변수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이 종속변수인 진로성숙에 미치는 직접효과와 우울의 매개효과가 학교 밖 여부에 따라 조절되는가를 분석한 결과가 <표 6>에 제시되어 있다. 먼저, 1단계에서 독립변수, 조절변수, 독립변수와 조절변수 사이의 상호작용항이 매개변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모형이 통계적으로 유의함을 확인하였다(F=180.959, p<.001). 구체적으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과 학교 밖 청소년 여부 사이의 상호작용항(B=.002, p<.01)은 우울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보여주었다. 1단계 분석에서 모형에 상호작용항을 투입하는 것은 모형의 설명력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시켰다(F=10.535, p<.01).

    다음으로 2단계는 독립변수, 매개변수, 조절변수, 독립변수와 조절변수 사이의 상호작용항이 종속 변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으로 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했으나(F=20.891, p<.001) 상호작용항이 진로성숙에 미치는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앞선 PROCESS macro Model 8의 2단계 분석을 기반으로 조건부 직접 및 간접효과를 분석한 결과가 <표 7>에 제시되어 있다. 먼저, 학교 밖 청소년 여부에 따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이 진로성숙에 미치는 조건부 직접효과는 학교 청소년의 경우 -.014,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012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학교 밖 청소년 여부에 따른 직접효과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했으나 <표 6>의 2단계에서 상호작 용항을 통해 확인한 것처럼 두 집단 사이의 직접효과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즉, 학교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 집단 모두 동일하게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의 수준이 높아지면 진로성숙의 수준이 낮아지고 있어 집단 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다음으로 학교 밖 청소년 여부에 따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이 우울을 매개로 진로성숙에 미치는 조건부 매개효과는 학교 청소년의 경우 -.002(CI=-.004~-.001),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003(CI= -.005~-.001)으로 나타났다. 각각의 조건부 매개효과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이러한 결과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의 수준이 높아져 우울의 수준을 높여 진로성숙의 수준을 낮추는 부정적 매개효과가 학교 청소년에 비해 학교 밖 청소년에게서 더 크게 나타남을 보여주는 것으로 세 번째 연구가설이 지지됨을 알 수 있다. 학교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 각각의 조건부 매개효과가 서로 차이가 나는가를 보여주는 조절된 매개지수는 -.0004(CI=-.001~-.0001)였고,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즉, 우울의 매개 효과는 고등학교 청소년에 비해 고등학교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에게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0004만큼 크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

    Ⅴ.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고등학교 학령기 청소년의 ADHD 성향이 진로성숙에 미치는 영향과 우울의 매개효과를 파악하고, 이러한 직·간접적 영향이 고등학교 청소년과 고등학교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 사이에 차이가 있는지를 검증하였다. 이에 대한 주요 연구결과에 대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고등학교 학령기 청소년의 ADHD 수준이 높아지면 진로성숙 수준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ADHD의 주요 증상이 아동기 이후 청소년, 대학생, 성인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김은영, 김은주, 2021;안재순, 2023)와 ADHD가 핵심증상 외에 사회적, 학업적, 직업적 기능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김홍석 외, 2013)를 지지한다. 특히, ADHD의 주요특징인 주의력결핍, 충동성, 과잉행동이 진로 탐색과 진로 결정의 어려움을 야기하고, 진로 만족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진로 관련 목표설정과 달성을 위한 노력의 유지를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선행연 구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이해할 수 있다(Barkley, 2012;Frazier et al., 2007;Nigg et al., 2005). 또한, Barkley(2012)는 ADHD의 지속성이 청소년기의 사회적, 학업적 적응의 어려움을 야기하므로 지원과 개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는데, 본 연구의 결과는 이러한 주장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청소년의 진로성숙에 있어 ADHD 성향은 도전적인 과제가 될 수 있다. 이는 ADHD의 영향과 지속성을 고려함으로써 고등학교 학령기 청소년의 성장과 진로에 대한 발달 과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본 연구는 분석의 결과를 바탕으로 ADHD 성향과 진로성숙의 관계를 고려하여 ADHD를 가진 청소년들이 직면하는 어려움을 고려하는 맞춤형 진로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을 제안한다. 구체적으로 ADHD 특성을 고려하여 고등학교 학령기 청소년의 진로 정보의 탐색과 조직화 능력, 계획 수립, 진로 정보 제공 및 진로 결정 기술 향상, 자기효능감 증진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 더불어 ADHD 성향을 가진 청소년을 위한 전문적 상담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 상담 서비스는 개별 청소년이 진로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며, 교육적 지원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직업훈련, 사회 기술 개발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어 청소년이 사회에 성공적으로 통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서비스는 고등학교 청소년과 고등학교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 모두 이용 가능한 형태로 제공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지역사회 내 학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 Wee센터와 클래스 등의 인프라를 통해 제공될 수 있도록 개발 및 보급,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교육훈련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고등학교 학령기 청소년의 ADHD 수준이 우울 수준을 높여 진로성숙 수준을 낮추는 결과를 확인하였다. 그리고 우울은 부분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ADHD와 우울의 관련성을 보고한 선행연구를 지지한다(한지연, 이주영, 2019). 구체적으로 우울이 ADHD를 가진 청소년에게 진로 목표달성에 있어 동기를 감소시킨다는 Molina 외(2009)의 주장을 지지하고, 우울이 진로성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지지한다(권성애 외, 2014;최윤미, 이문희, 2011). 또한 우울의 매개효과를 통해 ADHD 성향을 가진 청소년의 진로성숙에 있어 우울이 추가적인 부담을 주는 것을 확인하였는데, 이는 Kuriyan 외(2013)DuPaul 외(2001)의 연구 결과와 유사하다. 결국 우울은 ADHD가 진로성숙에 미치는 영향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ADHD 성향이 있어 진로성숙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해 통합적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 구축을 제안한다. ADHD와 우울의 복합적 영향을 고려한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학교 및 지역사회 차원에서 구축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은 ADHD 청소년의 정신건강 관리뿐만 아니라 우울의 예방 및 치료를 통해 진로성숙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ADHD와 우울 문제를 동시에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전문적인 상담 및 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이러한 서비스는 학교 내외에서 접근이 용이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상담이 포함될 때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ADHD 성향이 진로성숙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고등학교 청소년과 고등학교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 사이에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두 집단 모두에서 ADHD 성향이 높으면, 진로성숙 수준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교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ADHD 증상들과 진로발달 사이의 부적 관계를 보고한 선행연구들(Barkley, 2012;Nigg et al., 2005)의 결과와 일치하고 있다. 즉, 학교라는 보호체계가 있느냐의 여부와 관계없이 청소년의 진로성숙에 있어서 ADHD는 직접적인 위험요인이 됨을 이해할 수 있다. 이 같은 결과는 학교가 청소년의 발달에 있어 ADHD의 영향에 대하여 보호체계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후속 연구를 통해 개선의 방안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반면, 본 연구에서 예상한 것처럼 ADHD 성향이 우울을 높여 진로성숙을 낮추는 매개효과는 고등학교 청소년에 비해 고등학교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에게서 더 크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의 ADHD가 진로성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 경로를 이해함에 있어서는 고등학교 청소년과 고등학교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의 차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즉, 청소년의 진로발달에 대한 ADHD의 직접적인 영향의 경우 고등학교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 여부가 위험요인이 되지 않지만, 그 영향이 전달되는 과정에서는 고등학교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 여부가 위험요인이 됨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 고등학교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ADHD 성향이 높으면, 그로 인해 우울 수준이 높아져 진로성숙 수준이 낮아지는 간접적 영향이 고등학교 청소년보다 크게 나타나는데, 이는 노지혜와 문성호(2019)가 지적한 것처럼 학교 밖 청소년이 학교 청소년에 비해 진로지원이 제한적이라는 국가 정책이 가진 한계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결과로 이해된다. 특히, 이러한 결과는 학교 밖 청소년은 학교 청소년과 비교하여 우울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난다는 연구(최해경, 2023) 및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학업 중단으로 인해 진로성숙 과정에서 정보 부재 및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다는 연구들(김홍석 외, 2013; 최지연, 김현철, 2016)의 결과들을 하나의 모형 안에서 실증하고 있어 선행연구의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본 연구결과는 고등학생 학령기 청소년에 대한 기본적 지원 외에 고등학교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특화된 지원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이를 위해 고등학교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통합 정신건강 및 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ADHD와 우울증 치료를 연계한 진로 교육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고등학교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조기 개입 및 예방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ADHD와 우울 증상을 조기에 식별하고 적절한 치료 및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고등학교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이 진로 관련 결정을 내리는데 필요한 자신감과 동기를 향상시킬 수 있어야 한다. 학교라는 안전망의 부재로 인한 한계를 보완할 수 있도록 가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와 보호자가 ADHD와 우울의 영향을 이해하고, 청소년 자녀를 지원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결국 이러한 접근은 지역사회 내에서 고등학교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이 접근할 수 있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공되어야 하므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이들에게 필요한 교육, 건강, 복지, 직업 서비스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은 한계점을 고려하여 활용되어야 한다. 첫째, 본 연구는 전국단위의 표본을 활용하여 2차 자료 분석을 수행하였으나 원자료가 구축될 때 고등학교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은 임의 표집 방법이 사용되어 결과를 일반화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의 대상은 고등학생 학령기 청소년으로 자료수집은 이들이 직접 보고한 것을 기반으로 하였다. 따라서 과대 또는 과소보고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활용한 2차 데이터는 횡단자료이기에 주요 변수 간의 관계를 해석함에 있어 인과관계로 상정하는 것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지금까지 고등학생 학령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여 ADHD 성향을 살펴보는 연구가 부족했다는 한계를 보완하고자 하였고, 전국 단위에서 표집된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기의 주요 발달 과업인 진로성숙에 대한 영향요인을 검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ADHD의 영향이 어떻게 진로성숙에 전달되는지 그 경로를 규명하였고, 고등학교 청소년과 고등학교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 사이의 차이를 밝혀낸 것은 중요한 기여점이다. 향후 고등학생 학령기 청소년,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의 성장에 있어서 ADHD의 영향을 다각적으로 살펴보는 논의가 지속되기를 기대해 본다.

    Figures

    KJFW-29-2-335_F1.gif

    개념적 연구 모형

    Tables

    분석대상의 특성
    주. <i>N</i>=2,629. M: mean, SD: standard deviation.
    주요변수의 특성
    주. <i>N</i>=2,629. a자연 로그 점수의 왜도/첨도 통계치임. M: mean, SD: standard deviation. <sup>**</sup><i>p</i><.01, <sup>***</sup><i>p</i><.001
    주요변수 간 상관관계
    주. <i>N</i>=2,629.<sup>***</sup><i>p</i><.001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이 진로성숙에 미치는 영향
    주. <i>N</i>=2,629. B: coefficient, SE: standard error. <sup>*</sup><i>p</i><.05, <sup>***</sup><i>p</i><.001
    우울의 매개효과
    주. <i>N</i>=2,629. B: coefficient, SE: standard error, CI: confidence interval. <sup>*</sup><i>p</i><.05, <sup>**</sup><i>p</i><.01, <sup>***</sup><i>p</i><.001
    학교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 간의 차이
    주. <i>N</i>=2,629. B: coefficient, SE: standard error. <sup>**</sup><i>p</i><.01, <sup>***</sup><i>p</i><.001
    조건부 직접 및 간접효과 검증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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